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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TV홈쇼핑 채널들이 경험형 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멀티 채널 전략을 바탕으로 앱 내 커뮤니티성 강화·고객 초청 IP 기반 방송·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참여 요소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추세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정보 탐색·소통·구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모바일 앱 환경을 재편했다. 기존 화면 구성을 경험형 쇼핑 구조로 최적화하고, 신규 를 도입해 방문자 수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웹진·숏폼·커뮤니티 등 기존 참여형 를 확대하는 등 화면 구성을 달리하거나, 매주 2회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알려주는 새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TV방송 프로그램 전용 공간인 '홈'도 판매 상품·혜택·고객 의견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하도록 설계해 커뮤니티성을 극대화했다. 롯데홈쇼핑이 경험 중심으로 앱을 개편한 이유는 갈수록 단순 쇼핑에서 참여형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과 무관치 않다. 최근 독점 판권을 보유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팝업을 운영해 오프라인까지 고객 접점을 넓히거나,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 등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신사업을 강화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다. 과거 TV 원툴에서 모바일 등 옴니채널로의 확장이 TV홈쇼핑업계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차별화된 를 유인책으로 삼고 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모바일·라이브방송 역량과 팬덤 IP를 두 축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표 사례다. 올 들어선 아예 고객을 현장으로 초청하는 신규 포맷 IP '대국민 쇼핑 솔루션 더 김창옥 라이브'도 선보였다. 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김창옥 교수가 진행자로 등장해 해당 브랜드와 상품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강연 결합형 IP다. TV뿐 아니라 모바일, 티빙(OTT) 등 다양한 창구로 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 '은세로운 발견' IP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모바일·TV뿐 아니라 티빙(OTT)에 를 동시 송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단순히 여러 채널에서 같은 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하나의 IP를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변주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는 현대홈쇼핑의 행보도 플랫폼 다각화 겸 경험형 를 강화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실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뷰티 매장을 개장하고, 이달 들어 온라인 초저가 아울렛까지 여는 등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이제 홈쇼핑은 안방에서 보는 시절이 지났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얼마나 다양한 루트로, 어떻게 입체적인 경험과 함께 선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1-28 17:0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넷플릭스가 올해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을 돌파한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장르를 대폭 확대한 를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선보일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대작급 한국 는 물론 글로벌 기대작까지 대거 포함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넷플릭스는 우선 드라마 신작을 통해 국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신작으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월간남친 △이런 엿 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사냥개들 시즌2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예능 도 대폭 강화됐다.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를 비롯해 나영석 PD가 제작한 △이서진의 달라달라, 개그맨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재석 캠프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를 차지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3로 돌아온다. 영화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파반느 △가능한 사랑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코믹 장르의 △남편들 △크로스2도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화제작도 준비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 WWE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WWE 먼데이 나잇 Raw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영화 △나니아,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4 △성난 사람들 시즌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성난 사람들 시즌2'에는 장서연, 윤여정, 송강호 등 한국 배우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이 같은 대규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OTT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MAU는 1559만명으로, OTT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843만명), 티빙(735만명), 웨이브(403만명) 등 토종 OTT를 큰 격차로 앞서는 수치다. MAU는 한 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OTT 플랫폼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다양한 를 앞세워 한국 시장 존재감을 키운 넷플릭스가 올해도 '물량 공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독자 입장에선 결국 '볼 것이 많은' 플랫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경쟁사 상황도 넷플릭스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불거진 쿠팡 해킹 사고 여파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부문 부사장(VP)은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와 한국의 동행이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전 한국 가 글로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 작품 210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올랐다"며 “5000만 인구가 사용하는 한국어로 만든 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사랑받는 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1-22 11:34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