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첨단산업 현장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6건 입니다.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기업 공동 설계 교육으로 채용 연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AI물류자동화과 신설 추진…융합교육 체제 개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와 로봇·모빌리티 중심의 피지컬AI 분야를 특성화하고, 기업과 함께 설계한 교육을 취업으로 연결하는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인공지능 활용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성화 분야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정책과 대구·경북의 성장산업, 대학의 교육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의 반도체·로봇·모빌리티·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향에 대응하면서, 대학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와 피지컬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혁신의 중심에는 기업과의 협력이 있다. 대학은 학생들이 입학 단계부터 진출할 기업과 직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재학 중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쌓아 취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빠른 산업·기술 변화 속에서 교육 이후의 진로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으로 취업성과를 높이고, 그 성과가 다음 학생의 대학 선택으로 이어지는 '입학–교육–취업'의 선순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기계·자동차·전기·소프트웨어 분야의 교육 기반을 연결한다. 학과 간 협력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해 개별 전공의 전문성은 물론 여러 기술이 결합되는 산업 현장의 직무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학사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공동으로 AI물류자동화과 신설을 추진 중이다. 또 피지컬AI 교육을 이끌 기계자동차융합대학과 AI·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AI융합대학 체제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대학은 기존 산업기술인재 양성 경험에 기업 맞춤형 교육과 융합교육을 결합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반도체와 피지컬AI 분야의 핵심 협력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로봇·모빌리티·AI물류 분야 기업의 직무기술서를 바탕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성과는 직무역량 인증과 채용 연계로 연결해 교육과 취업 사이의 연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을 통해 어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우량기업과 함께 설계한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미래가 대학의 경쟁력이 되는 영남이공대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 양성 기반을 반도체와 피지컬AI 분야로 확대하고, 학생의 진로 확신과 교육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10-13 16:2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첨단의료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자문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원주시는 1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시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는 구자열 원주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당연직과 위촉직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첨단산업육성위원회의 기능을 재정립해 시장 직속 전략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위원 구성도 학계와 산업계, 의료계, 공공기관 등으로 넓혔다. 단순 자문에 그치기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현장 의견을 주요 첨단산업 정책과 전략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특정 현안이 발생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정부의 산업정책 변화나 주요 공모·사업 등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당장 위원회가 다룰 주요 현안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AI 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굴 등이다. 원주가 기존에 확보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AI 등 신산업을 접목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위원회가 정책 방향과 실행전략을 자문하게 된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첨단산업 정책을 개별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 자문과 현장 의견을 연계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을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원주의 미래산업을 고민하고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본격 운영을 앞두고 평창군과 서울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3자 시범운영체계를 가동한다. 평창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GBST), 강원테크노파크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날 열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 실행방안 연구용역 완료보고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세부 운영방안과 기업지원 전략을 실제 운영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다. 세 기관은 우선 3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연간 운영계획을 비롯해 입주기업 선정과 관리, 기업지원, 연구·장비 활용, 운영성과 등 벤처캠퍼스의 주요 사안을 공동으로 심의·조정한다. 서울대 GBST가 전문적인 위탁운영을 맡아 연구인력과 장비,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연계한다. 강원TP는 기업의 사업화와 투자, 판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담당하고 평창군은 행정과 지역산업 연계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은 벤처캠퍼스 개소 이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사전 운영 성격을 갖는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입주기업 선정·관리와 기업지원 방식 등을 점검한 뒤 세부 운영기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양태진 서울대 GBST 원장은 “서울대가 보유한 연구인력과 장비, R&D 역량을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실질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기업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판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자원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벤처캠퍼스의 공동 운영체계를 실제 가동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3자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규정과 입주기업 선정·관리, 기업지원 기준 등을 보완하고 본격 운영 단계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4자 운영체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주니어보드와 직원 학습동아리가 자체 제작한 청소년 마약 예방 공익광고 '약(藥)하지 않은 선택'을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NO WEAK'를 주제로 또래의 마약 권유를 거절하고 위험한 자리를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약류 상담전화(1342)와 청소년 상담전화(1388)도 안내한다. 영상 속 인물과 상황은 AI 기술을 활용해 재연했다. 공단은 지난 8월 청소년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평창경찰서 등과 평창고등학교 등굣길에서 청소년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영상은 약 2분 분량의 본편과 1분 분량의 쇼츠로 제작됐다. 공단은 앞으로 매월 한 편씩 공익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며 다음 영상은 지역화폐 이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다룬다. 최순철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위험한 권유 앞에서 거절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용기라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LA 한인사회와 청소년·문화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1일 횡성군에 따르면 장신상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미국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LA지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미주지역 경제인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현지 시장과 유통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횡성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기반을 넓히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2027년 열릴 예정인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와 횡성군 홍보·판매 부스 확보 방안도 협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발성 판매행사를 넘어 현지 유통·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보는 횡성군이 LA 한인축제 등을 통해 추진해 온 농특산물의 현지 판촉을 실제 수출시장 확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는 단계에서 나아가 경제인과 유통 관계자, 기관·단체와 협력망을 구축해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경제 분야뿐 아니라 LA 한인사회와의 청소년 교류 기반도 넓혔다. 방문단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과 역사 진흥, 해외 한인 정체성 강화,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 지원, 양 지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횡성지역 청소년과 LA 한인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 기관 교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을 매개로 횡성과 LA 한인사회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방문단은 LA총영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도 찾아 횡성지역 중소기업과 가공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LA 한인사회와 주요 경제단체를 활용한 시장 개척 방안도 논의했다. 가주(LA)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는 횡성 농특산물의 현지 인지도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동포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동안 횡성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과 지역 홍보를 지원한 주부권 LA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한인경제인과 동포사회가 가진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경제뿐 아니라 문화와 청소년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해 횡성과 LA 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6년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성과 평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평가회에서 홍천군은 관계 기관 협업과 찾아가는 파쇄작업단 운영 등을 통해 농가의 영농 부산물 처리를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청년 농업인 6명으로 2개 파쇄작업단을 구성하고 산림과, 홍천국유림관리소 등과 협력해 직접 파쇄와 파쇄기 임대 등을 지원했다. 올해 9월까지 262농가, 372필지에서 108.4㏊의 영농 부산물을 처리해 목표 75㏊ 대비 145%를 달성했다. 이는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이다. 특히 영농 부산물 파쇄사업을 본격화한 2024년 이후 홍천에서는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참여와 관계 기관의 협업으로 거둔 결과"라며 “고령·취약 농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04 23:49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9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AI로봇·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정부 전략산업 선정 삼성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추진…구미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일자리" 선순환 구축이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구미가 전통적인 전자·제조도시에서 AI로봇과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가 포함됐다. 구미 입장에서는 새 산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이미 구축한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로봇·AI·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해 정부의 산업정책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 제조업 도시의 체질 바꾸는 구미 구미는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제조업 환경 변화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구미시가 선택한 방향은 기존 제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축으로 삼는 동시에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미의 산업전환 구상은 'AI+로봇+제조업'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SDS가 경북도·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S는 향후 AI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구미시는 이를 기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와 연결해 산업단지 자체를 미래형 제조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 AI로봇…“만드는 공장"에서 “로봇이 만드는 공장"으로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것은 구미에는 특히 의미가 크다. 구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로봇 완제품 생산도시가 아니다. AI가 탑재된 로봇과 제조업, 데이터센터, 지역 부품기업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는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도시'​다. 구미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사업화·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연결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구미에 들어오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온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구미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거점' 굳히기 반도체도 구미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구미는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거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용수·전력·인력 등의 기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넓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번 권역별 성장엔진에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방투자에 대한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 이차전지, '생산' 넘어 재사용까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구축,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재사용 기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에서 셀·모듈·팩을 거쳐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와 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과 드론, 국방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미가 추진 중인 로봇·방산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방산이 미래모빌리티와 만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미의 방위산업 기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로봇, 첨단센서, 이차전지 등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면 방산과 미래모빌리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미래모빌리티 공급망과 연결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결국 관건은 '일자리' 구미시가 이번 산업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 규모 그 자체보다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남기느냐다. 구상은 명확하다. 대기업 투자 → 지역기업 공급망 참여 → 연구개발·기술사업화 → 전문인력 양성 → 신규기업 유치 →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반도체·방산·AI·AX·이차전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혁신TF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결합하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 투자가 실제 기업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5극 3특'을 기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구미의 승부처는 '선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정부가 지정한 4대 성장엔진과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과거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4:2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지역의 핵심 경제 현안을 경북도와 공동 대응하며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 민간투자를 연계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경산시 관계 국·과장들이 참석해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경산시는 13개 대학과 131개 연구기관, 자동차부품 산업 기반을 갖춘 경북 대표 산업혁신 거점도시로, AI·AX(인공지능 전환), 로봇,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경제 현안 10건을 경북도에 공식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대경권 K-로봇 성장축 조성 △임당유니콘파크 구축 및 활성화 △미래차 부품 스케일업 창업허브 구축 △경산2일반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 건립 △경북권역재활병원 운영 △경산 소월지 생태공간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 진입도로 개설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919호선(압량~진량) 확장 등이다. 이들 사업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 기반 확충은 물론 산업 인프라와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상북도는 경산시가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대경권 K-로봇 성장축 조성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또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과 연계한 기업 스케일업 펀드와 인큐베이팅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경산시는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 연계,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AX 기반 로봇산업과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은 청년 인구와 산업·연구 기반을 두루 갖춘 경북의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지역의 미래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과 국비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도와 시가 경제 원팀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첨단 로봇산업으로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민선 9기 경산시는 AI·AX 기반 로봇산업과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 칠곡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갱신받으며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정책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지방행정에 반영해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재인증은 최초 인증 이후 칠곡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아동친화 정책의 실효성과 민관 협력체계, 아동 참여 중심 행정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칠곡군은 그동안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하고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하는 등 아동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행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또 놀이와 안전, 복지, 교육 등 아동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권리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아동의 의견이 군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아동의 권리를 단순히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아동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인증 갱신을 계기로 향후 4개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의 참여권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놀이와 문화, 안전, 복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학교,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은 아동과 군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연구진이 광고 언어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한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구대학교는 문화콘텐츠학부 이정복 교수와 박은하 강사가 공동 집필한 '광고 언어 분석'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22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전 학문 분야의 기초연구와 우수 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선정하는 학술도서 지원사업이다. 학문적 전문성과 독창성, 연구 성과의 활용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만큼 국내 학술 출판 분야에서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이번에 선정된 '광고 언어 분석'은 광고를 단순한 상품 정보 전달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맥락이 교차하는 '기호학적 문화 공간'으로 규정한 전문 학술서다. 책은 총 2부 12장으로 구성됐으며 광고 언어의 구조적 특징과 사회적 담론,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표현 양상을 폭넓게 분석했다. 광고가 현대인의 언어생활과 사고방식, 사회적 가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언어학과 문화연구, 비판적 담론 분석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종이책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저술 방식이 눈길을 끈다. 책 곳곳에 실제 광고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수록해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관련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본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구성은 활자 중심 학술서의 한계를 넘어 광고 영상과 언어 표현을 동시에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각자료와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비판적 매체 읽기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저서는 광고를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작동시키는 주요 동력이자 '21세기 문화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는 새로운 학술적 관점도 제시한다. 대중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광고 콘텐츠가 언어 습관과 소비문화, 성 역할 인식,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광고의 학문적·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제1부에서는 광고의 개념과 본질을 재정립하고 언어학적 관점에서 광고 언어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했다. 기존 광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던 배제와 차별의 언어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고 텍스트의 생산과 소비 방식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제2부에서는 인터넷 광고의 과장 표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나는 미세 차별, TV 광고 속 젠더 이미지의 공간적 배치 등 현실적인 광고 사례를 비판적 담론 분석의 시각으로 해석했다. 또 뉴미디어 환경에서 활용되는 통신 언어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가상 광고, 매체별 언어 표현 방식 등 급변하는 광고 환경을 다각적인 방법론으로 분석해 광고 언어 연구의 외연을 넓혔다. 저자인 이정복 교수는 “QR코드를 활용해 독자들이 실제 광고 콘텐츠를 생생하게 접하면서 비판적 매체 이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며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광고가 21세기 문화콘텐츠의 핵심 요소로서 지닌 사회적·윤리적 쟁점을 공론화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 언어적 실천을 이해하는 새로운 준거를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 융합 시대에 부합하는 언어·문화 연구와 인문사회 분야 기초연구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확대하고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학술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과 학문적 성과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이 여름철 화학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화학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의 현장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해 사고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애경스페셜티㈜와 ㈜피지티를 방문해 여름철 화학사고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업장 관계자들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화학사고 인명피해 저감방안'의 현장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날 인화성·가연성 물질 등 고위험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폈다. 또 개인보호장구 착용 안내 출입구와 사업장 주요 동선에 설치된 사고예방 홍보물과 시각자료 게시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폭염과 고온으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작업 전 정전기 제거와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장비와 안전 홍보물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정전기 방지 패드 80대를 비롯해 화학물질 취급 안전수칙 준수 음성안내 장치 60대를 보급했으며, 사고예방 포스터 약 360매와 안전수칙 스티커 약 300매 등 다양한 시각자료도 사업장에 배포해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화학안전공동체 운영을 통해 사업장 간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자율적인 화학안전문화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고 예방 활동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화학안전문화가 산업현장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 200례를 달성하며 지역 심혈관 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개흉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난도 판막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심장질환 치료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심장내과가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2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에서도 중증 심장판막질환 환자가 원정 진료 없이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판막이 노화나 석회화 등으로 좁아지면서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곤란과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이후에는 급격한 심부전과 돌연사 위험이 높아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고령이거나 여러 기저질환을 동반해 개흉수술의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TAVR은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동맥 등 혈관을 통해 접힌 인공판막을 삽입한 뒤 좁아진 대동맥판막 부위에 펼쳐 고정하는 최소침습 시술이다. 전신마취 부담과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령·고위험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중등도 위험군 환자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시술 전 정밀 영상 분석과 판막 크기 계측, 시술 전략 수립, 응급상황 대응 등이 모두 요구되는 심혈관 분야 최고난도 시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영남대병원은 2017년 4월 대구·경북 최초로 TAVR 독립시술팀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판막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어 2020년에는 기존 인공판막이 노후된 환자에게 새로운 판막을 삽입하는 '밸브-인-밸브(Valve-in-Valve) TAVR'을 지역 최초로 성공시키며 재수술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말 시술 50례를 달성한 이후 꾸준히 치료 경험을 축적해 지난 16일 마침내 200례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시술 건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외 연구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TAVR 시술 경험을 확보한 의료기관일수록 합병증 발생률은 낮고 치료 성적과 장기 예후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술 경험이 축적될수록 의료진의 숙련도는 물론 환자 평가와 응급대응 체계도 함께 고도화되기 때문이다. 영남대병원의 이번 200례 달성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판막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고난도 시술의 성공 배경에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인 '하트팀(Heart Team)' 운영이 자리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하트팀을 운영하며 환자별 판막 구조와 혈관 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시술 방법과 인공판막 종류를 결정하고 있다. 또 시술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협진체계를 구축해 시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TAVR은 풍부한 시술 경험과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심혈관 시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판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복지와 안전 증진에 기여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들을 표창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2일 청사 대강당에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분야 등에서 3천8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며 지역사회와 국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행정기관, 교육 현장 등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행정 보조, 안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 진작과 성실한 복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분기마다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우수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회복무요원 20명과 복무관리 담당 직원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가운데 조은열매주야간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인 백승빈 사회복무요원은 중증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밀착 지원하며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등 헌신적인 복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 요원은 지난해 5월부터 해당 기관에 배치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세심하게 보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는 등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성실 복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선행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널리 알리겠다"며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22 19:44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