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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제이자산운용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2건 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이 추진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정작 대금을 내야 할 출자자도 유증 추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상증자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시장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이 추진하는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리볼트투자조합의 출자자 중 하나인 은 본지에 본인 법인이 해당 유상증자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리볼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 주주는 기존 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에서 리볼트투자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리볼트투자조합은 지난달 29일 설립됐다. 출자자는 총 5명으로, 젬텍이 지분 33.33%를 보유한 최대 출자자이며 블랙홀푸드 26.66%, 제이앤제이자산운영과 티티뮤직이 각각 20%씩 보유한 구조다. 제이앤제이자산운영은 제이엔제이자산운용의 오타로 추정된다. 만약 제이앤제이자산운영이 이 아니라면 이것 역시 허위 공시다. 등기부등본상 주식회사 제이앤제이자산운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경호 대표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우리는 이번 출자 내용을 처음 듣는다"며 “제이앤제이로 출자한다는 건 고유 계정 출자를 의미하는데, 금융투자업자인 우리는 통상 펀드 계정으로 투자한다.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진 진원생명과학 대표도 이 같은 정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출자자는 건실한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제이앤제이운용은 투자 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을 두고 IB업계 일각에서는 회사 안팎에 있는 제3의 세력이 개입해 치밀하게 설계한 정황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기존 최대 주주인 동반성장조합이 내부 사정으로 진원생명과학 관리에 신경 쓰기 어려운 틈을 타 경영권 확보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동반성장조합의 최대 주주가 대호에이엘인 점 △대호에이엘은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점 △이 운영하는 펀드가 대호에이엘 지분 4%가량을 가진 4대 주주였던 점 등이 이 같은 주장의 근거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이 운용하는 펀드는 대호에이엘 지분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만에 하나 투자하더라도 고유계정이 아닌 펀드를 조성해서 투자했을 것이다. 작년 대호에이엘 투자 당시에도 해든스카이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조성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정 대표는 강력한 대처를 시사했다. 그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진원생명과학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1년간 누계 벌점이 10점을 넘거나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고의나 중과실로 공시 의무를 위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1년간 누계 벌점이 2.6점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허위공시 기준이 강화됐다"며 “기본적으로 허위 공시는 벌점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반의 동기와 위반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회사마다 가중·감경 사유를 고려해 벌점을 매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도 예고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진원생명과학이 지난 4월 30일 소송 제기·신청 사실을 지연 공시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벌점이 추가로 부과될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4월 8일 자본잠식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날에는 자회사 VGXI의 CDMO 생산 중단과 매출 미발생을 이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심의대상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8-07 21:46 최태현 기자 cth@ekn.kr

횡령·배임 의혹으로 촉발된 대호에이엘의 경영 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부 이사진 해임안이 통과되며 이사회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거래정지 장기화 속에서 이번 이사회 재편이 경영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남아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연속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대호에이엘 이사회가 독주 체제에서 견제와 균형 구도로 재편되면서 경영 정상화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령·배임 사태로 촉발된 자금 유출 의혹이 감사의견 거절과 거래정지로 이어진 가운데, 지난 1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실질사주로 알려진 이진훈 측 인사들에 대한 해임안이 잇달아 가결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 해임, 신규 이사·감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상당수 안건은 등 소액주주 측 제안으로 올라왔다. 임시주총 결과 이해은·이상억 사내이사와 문영권 사외이사, 송학동·오원용 감사 해임안은 가결됐다. 반면 김영대 전 대표와 변찬호 사내이사, 김용묵 대표, 다니엘 오 사외이사 해임안은 부결됐다. 신규 선임 안건은 모두 주주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희균·이규열·안동호·이호철·김판규·김세나·이윤웅 후보에 대한 이사 선임안과 박원태·홍정우·임승희 사외이사 선임안, 오원용 감사 선임안은 모두 부결됐다. 대호에이엘의 지분 구도는 크게 네 축으로 나뉜다. 우선 실질사주로 알려진 이진훈 측이다. 공시상 특별관계자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더유니1호조합, 유에스드림투자조합1호, 비케이투자조합, 스튜디오오비베어스, 에스더블유엘 등 5개 법인이 이진훈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개인 최대주주인 김석진 씨를 포함하면 이진훈 측 합산 지분은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소액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기준 약 13%를 결집한 상태다. 송창운 씨는 6.3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4.26%로 뒤를 잇는다. 당초 이번 임시주총은 변수가 적지 않았다.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네 축에 얽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진훈 측 우호 지분 규모를 고려하면 3인에 대한 해임안 가결은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해임안 가결에는 이진훈 측 내부 변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호에이엘은 기존 이사 3인을 해임한 뒤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한국거래소가 선호하는 인사들로 이사회를 재편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김용묵 대표로 알려졌다. 그는 김영대 전 대표가 해임된 직후인 지난 3월 25일, 이진훈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던 시기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실제 이해은·이상억·문영권 해임안의 찬성률은 발행주식 총수 기준 약 62%, 출석 의결권 기준 약 99%에 달했다. 사실상 이진훈 측도 해임안에 찬성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진훈 측이 스스로 기존 인사들을 정리한 셈이 됐다. 반면 신규 선임안은 모두 부결되면서 이진훈 측은 이사회 내 주도권 확보에 실패했다. 송창운 측으로 분류되는 변찬호·다니엘 오 사내이사 해임안이 부결된 데는 소액주주연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양측은 새로운 대주주 영입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이사회는 김용묵 대표와 육영수 대표, 김영대 전 대표, 변찬호·다니엘 오 이사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다만 어느 한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구조에 가깝다. 대호에이엘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3월 회사의 2025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자금거래 승인 통제와 거래상대방의 특수관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경영권 분쟁 역시 이러한 상장폐지 위기 속에서 본격화됐다. 헤지펀드인 이 이사진 교체를 요구하며 주주제안을 제출하고, 소액주주연대가 지분을 결집하면서 표 대결 구도로 번졌다. 문제는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아니다.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과 법적 공방 속에서 정작 회사의 경쟁력과 재무구조가 훼손됐다는 점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대호에이엘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다툼과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사이 곪아버린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경영권을 갖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정지 해소와 경영 정상화"라며 “분쟁이 길어질수록 가장 큰 피해는 결국 회사와 주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질사주로 지목된 이진훈은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재판을 받던 중,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6-23 11:12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