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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나눔 실천…지역사회 온기 더하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산림조합은 12일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섰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 6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전달된 성금은 김천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천시산림조합은 산림자원 보호와 임업인 소득 증대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매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해오고 있다. 이번 성금 기탁 역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도희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산림조합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매년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김천시산림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치아 하나가 삶의 질을 바꾼다...23일까지 접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치아 상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치·보철 시술비 지원에 나선다. 김천시보건소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의치·보철 시술비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그리고 연령과 관계없는 심한 장애인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완전의치와 부분의치 시술에 따른 본인부담금이 지원되며, 의치 시술에 필요한 지대치 비용도 최대 6개까지 포함된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019년부터 2025년 사이 보건소 의치 시술비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7년 이내 치과의원에서 의치 시술을 받은 경우 역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 뒤, 김천시보건소의 1차 구강검진을 통해 의치 시술 필요성 여부를 평가받는다. 최종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이 희망하는 관내 치과의원 27개소 중 한 곳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정임 보건행정과장은 “치아 상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영양 섭취와 사회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의치 지원사업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구강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구강 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범위와 연계 구강보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 현실 속에서 '치아 복지'가 새로운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해 덕담 속 '화합·도약' 다짐…지역 리더 200여 명 한자리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새해 첫 장을 여는 성주군의 공식 회가 병오년(丙午年)의 기운을 안고 막을 올렸다. 지역 각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성주군 신년 회'가 지난 9일 성주군 건강문화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성주 청년회의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와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며 지역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성주군 별 고을 오케스트라와 어린이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군민헌장 낭독, 지난 1년간 사회단체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 신년사, 참석자 상호 간 신년 , 성주 청년회의소 회원들의 세배가 차례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기념하는 시루떡 절단식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더했다. 김영덕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신년 에서 “2026년에도 성주 발전을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을 고민하며 더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병오년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 신년 회는 매년 1월 열리는 대표적인 새해 행사로, 지역사회 각계각층 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를 나누고 지역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적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산 양육지원센터 운영성과 가시화…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지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저출산이 구조적 위기로 굳어지는 가운데, 성주군의 해법은 '현장 밀착형 지원'이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곳에서 해결하는 출산 양육지원센터가 개소 이후 꾸준한 이용 증가를 보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12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운영 중인 출산 양육 지원센터가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2년 4월 성주군보건소 내에 문을 열고, 임신·출산·양육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출산 양육지원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에는 예방접종 실과 모아 상담실, 수유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실, 상담실이 배치돼 임산부와 영유아의 기초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2층에는 아이들의 놀이와 정서 발달을 돕는 '도담도담 놀이터'와 교육실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영양 플러스 조리실습실, 모아 건강운동실, 출산·육아용품 대여실이 들어서 있다. 운영 성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개소 이후 약 4년간 센터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도담도담 놀이터'는 누적 방문 인원 6,472명, 월평균 130명이 찾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출산·육아용품 대여실' 역시 누적 이용 1,804건, 월평균 50건의 대여 실적을 기록하며 부모들의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출산 양육지원센터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공간이자, 부모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행복한 성주, 낳을수록 더 행복한 성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출산과 양육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지역 공동의 책임으로 끌어안은 성주군의 실험이, 지방 소멸 위기 속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12 20:1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붉은 말의 해, 김천시의 새 출발 '이청득심' 화두로 시민과의 소통 강조…각계 200여 명 한자리에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김천의 힘찬 시작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김천시 신년 회'가 7일 오후 2시 김천시청사 3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회는 김천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의 안녕과 김천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 교례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를 나눴다. 행사는 김천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국민의례와 상견례(덕담), 신년 , 시루떡 절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해 첫 공식 교류의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은 덕담을 나누며 지역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시정의 화두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제시했다. 배 시장은 “귀 기울여 듣는 데서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회는 한 해의 출발선에서 지역 리더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행사로, 병오년 새해 김천의 도약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상주곶감축제 연계 관광열차, 1월 24일 단 하루 운행 곶감 본향으로 떠나는 하루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곶감 축제를 기차로 즐기는 특별한 하루 여행이 마련됐다. 상주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 대표 겨울 농특산물 축제인 '2026 상주곶감 축제'와 연계한 당일 관광열차 상품을 오는 1월 24일 단 하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활용한 기획으로, 청량리·양평·원주·제천 등 중앙선 주요 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권 주민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상주곶감 축제를 중심으로 상주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일정으로 구성돼, 하루 동안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전국 최고 품질 상주곶감, 현장에서 만난다 상주곶감 축제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전국 최고 품질로 정평이 난 상주곶감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축제장에는 47개 곶감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라이브커머스, 곶감 경매, 디저트 쿠킹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준비하려는 방문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광열차 상품은 방문 코스에 따라 두 가지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1코스(1인 7만2,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후 상주 파머스룸(음료 1잔 제공)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농장형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고, 낙동강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코스(1인 5만9,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이후 상주 자전거박물관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다. 상주의 자전거 문화와 전통 명주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왕복 열차 비, 연계 차량비, 입장 및 체험료, 인솔자가 포함된 올 인원 패키지다. 열차 안에서는 로컬 도시락이 제공돼 이동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로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오전 7시 40분 서울역 출발, 오후 9시 50분 서울역 도착으로, 하루를 꽉 채운 알찬 구성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곶감 축제 연계 관광열차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곶감 선물도 준비하고, 운전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에 모인 나눔의 온기…기업 기부·시민 참여가 지역을 살린다 해동기술개발공사 '희망2026' 성금 임영웅 팬클럽 장학금 전달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연초 경북 상주에 기업과 시민의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가 번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 한 흐름으로 맞물리며, 복지와 교육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나눔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산시에 본사를 둔 ㈜해동기술개발공사는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을 상주시에 기탁했다. 구용호대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기부도 이어졌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상주영웅시대는 7일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상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팬클럽 측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상주시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에 대한 애정과 연대를 행동으로 보여준 기업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과 장학금은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희망 장학금 확대와 재능키움 장학금 신설 등 교육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가야박물관 손정미 학예팀장, '자랑스러운 경북 박물관인' 전시·학예 분야 수상…23년 현장 연구로 대가야사 전문성 확립 경북 박물관 진흥 공로 인정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고령군은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 박물관인 상' 전시·학예 분야 수상자로 손정미 대가야박물관 학예팀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경북 지역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기관과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가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임당 유적 전시관에서 열렸다. 전시·학예 분야의 손정미 팀장을 비롯해 경영 운영 분야 예천박물관, 교육 분야 최연희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학예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팀장은 2003년부터 23년간 대가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소장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술 연구와 대중 전시를 균형 있게 결합한 활동으로, 대가야박물관을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손정미 팀장은 “박물관의 본령인 전시·학예 분야에서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가야의 고도 고령에 걸맞은 박물관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문화유산을 장기간 성실히 연구·전시해 온 현장 전문가의 노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대가야박물관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새해부터 이어진 '사랑의 성금 기탁 릴레이' 관내 기업·단체 9곳 참여…취약계층 돕는 온정 확산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새해를 맞은 경북 고령군에 이웃을 향한 나눔의 온기가 연초부터 퍼지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7일 군청에서 관내 기업과 단체 9곳이 참여한 '사랑의 성금 기탁식'을 열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탁식에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안건설㈜(대표 김장운)이 1,000만 원을 기탁하며 가장 먼저 나섰고, ㈜대중(대표 여서진)도 50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가족이 함께 실천한 기부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램브란트치과이용철 원장과 홍약국홍은표 대표는 장인과 사위 관계로, 마음을 모아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 이 밖에도 고령군산림조합(조합장 임대성)이 300만 원, 언덕위빨간집 순두부전문점(대표 공순선), 대가야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길수), 관음사 신도 일동이 각각 200만 원, 한국생활개선고령군연합회(회장 김윤화)가 50만 원을 기탁하며 릴레이 나눔에 힘을 보탰다. 기탁식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희망찬 새해를 나눔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과 단체, 가족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이번 성금 릴레이는 고령군이 지향하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주전통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2년간 10억 투입…전통시장, 지역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 체험·이벤트 강화·환경 개선…관광형 전통시장 도약 시동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 성주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성주 전통시장은 향후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1억5천만 원, 군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시장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체험·이벤트 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방문객 편의시설 개선과 시장 환경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가 주요 추진 과제다. 성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머무는 관광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계절별 이벤트,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성주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추진한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성과를 토대로 상인들과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방 소도시 전통시장의 한계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돌파하려는 성주의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성과에 따라 전통시장을 축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08 14:0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보험업권이 연말 조직개편과 정기 를 단행하면서 경영 내실 다지기를 위한 조직 강화에 나섰다. 공통적으로 자금 운용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세대교체와 오너 3세의 경영 보폭 확대가 두드러진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이, 이달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 임원 를 단행했다. 최근 임원 를 보면 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자산 운용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비중을 키우는 흐름이 포착된다.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관리와 건전성 지표 관리가 경영 성과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자금 운용 능력이나 재무분야 성과가 입증된 인물을 선임하는 모양새다.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리스크관리 담당인 박종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면서 직위를 격상했다. 박 전무는 리스크관리 전반을 관리하는 한편 킥스(지급여력, K-ICS)비율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위기대응체계를 총괄하는 역할에서 행동반경을 넓히게 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1일 조직개편에서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실을 신설했다. ALM 전략실은 계리가정 기반 부채 분석 및 ALM 전략 수립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LM 전략실장엔 삼정KPMG, 도이치뱅크 출신의 1979년생 이기복 실장 영입했다. 앞서 조직했던 CSM 태스크포스(TF)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CSM TF는 2년여 동안 상품 라인업 재정비, 채널 경쟁력 강화, 손해율 관리, 비용 효율화 등을 주로 담당했다. NH농협생명은 이번 임원에서 투자운용, 운용기획, 투자전략 등 자금운용 부서 경력이 많은 이완진 부사장을 선임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자산유동화와 여신투자 및 자산운용분야를 거친 서현성 부사장을 승진시켰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사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낸 유승화 자산운용실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오종원 리스크관리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업계에서 전통적으로 비중을 두는 영업이나 마케팅 만큼 리스크와 재무관리에 실리는 무게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변동에 따른 보험부채 평가 변동성이 실적 변수로 떠오르면서 재무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이전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보험업권은 세대교체 기조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구도가 뚜렷해졌다. 교보생명은 최근 진행한 정기를 통해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신중하 상무를 전사AX지원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으로 배치했다. 최근 신설된 조직인 전사AX지원담당 부서는 인공지능(AI) 전환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한다. 1981년생인 신 상무는 종래에 맡았던 AI 활용지원과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담당에서 그룹내 AX전략까지 관리하게 된다. 현대해상은 이번 개편에서 전무-부사장 직급을 통합해 상무-부사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오너 3세인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형식상의 직급 통합이므로 기존 전무급의 권한이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1986년생인 정 부사장이 핵심 임원 반열에 오르면서 추후 경영 보폭을 넓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올해 퇴임한 13명 임원의 자리 대부분을 1970년대생 임원들이 채우면서 세대교체 기조도 짙어졌다. 대표이사로 선임한 이석현 CPC전략부문장 전무는 1969년생으로, 조용일 대표(1958년생).이성재 대표(1960년생)와 비교해 약 10살가량 젊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2023년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직책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한 뒤 경영 전면에 나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와 미국 등 글로벌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다 최근에는 중동 공략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김 사장은 지난 8일 중동 최대 금융 행사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참석해 아부다비를 중동 공략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2-18 08:38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지주를 필두로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가 계열사 사장단 를 단행한 가운데 예년과 달리 과감한 세대교체나 파격 보다는 '안정'을 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지난해 은행, 카드 등 규모가 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면서 올해는 대상자가 많지 않았고, 계열사별로 대규모 금융사고와 같은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점이 금융지주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로 CEO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수장을 교체한 곳은 1곳 혹은 2곳에 그쳤다. KB금융지주는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등 계열사 6곳 중 KB증권 IB부문과 KB저축은행 CEO를 새로운 인물로 발탁했다.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갖춘 점을 인정받아 IB부문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곽산업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은 디지털,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췄고,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은행과의 시너지 창출 역량을 겸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는 각각 임기를 1년 연장해 신임 대표이사 임기 2년, 재선임 시 1년이라는 2+1년의 관행을 그대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CEO 임기 만료 대상이 되는 4개 자회사 중 2곳 CEO를 교체했다. 신한라이프 사장으로 내정된 천상영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은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환경에서 신한라이프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재무상태표(B/S) 중심 경영, 질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라는 평가가 나온다. 천상영 내정자가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비상임이사를 지내며 그룹사 내부와 그룹 전체의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이번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주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외부 를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하며 그룹 특유의 인재 육성에 대한 DNA는 그대로 이어갔다. 신한자산운용 사장으로 신규 추천된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대상인 7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에프앤아이 수장만 교체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박근형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은 모두 연임 추천됐다.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오랜 여신심사 경력을 보유한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을 내정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각 지주사별로 지난해 은행, 카드 등 규모가 큰 계열사 수장들 를 단행한 만큼 올해는 상대적으로 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이맘때와 달리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같은 변수가 많지 않고, 내년부터 현 정부와의 호흡을 토대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점도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내외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실적, 금융사고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 이미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을 재선임하는 것이 최선의 판단이라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계열사는 안정적인 실적과 건전성 관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현 CEO를 재선임하는 기조"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3월 임종룡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계열사 인선을 가늠하긴 어렵다. 이달 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정해진 후 계열사 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우리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계열사 10곳의 사장단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지주사들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에 수십~수백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장단 에서도 경영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17 18:11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번 연말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선의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양 회장은 임기 3년차인 내년에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있다. 이에 KB금융은 이러한 기조에 맞춰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계열사 CEO 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영입, 파격 등 과감한 변화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자회사 11곳 가운데 올해 연말로 CEO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지주 계열사는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총 6곳이다. 이 중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는 2023년 12월 처음 선임된 CEO로, 올해 말 2년의 임기가 끝난다. KB금융이 통상 신임 대표이사에 임기 2년을, 연임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하는 관례를 고려할 때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들 CEO는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KB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7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 KB금융 비은행 계열사의 '효자' 역할을 했다. 이 기간 KB증권(4967억원·9.2%↓), KB국민카드(2806억원·24.2%↓), KB라이프생명(2548억원·2.3%↓)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과 대조적이다. 관건은 KB증권이다. 자산관리(WM)부문을 맡고 있는 이홍구 대표는 2023년 말 취임했지만, 당시 연임에 성공한 김성현 대표와 동일하게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고, 작년 말 1년의 추가 임기를 받았다. 총 재임 기간은 2년에 불과하나, 이미 한 차례 재선임됐다는 점이 변수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19년 취임 이후 현재까지 KB증권 IB부문을 맡을 정도로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하지만, 주요 사장단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어 이번 에서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양 회장이 내년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할지도 변수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 취임 직후인 2023년 말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CEO를 교체했다. 이어 작년 말에는 '안정 속 변화'라는 기조 아래 KB증권을 제외한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보험, KB데이타시스템 대표를 새 인물로 발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이맘때쯤이면 CEO 유력 후보군들이 하마평이 오르는데, 올해는 어떤 분위기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KB금융지주 내부적으로 사장단 에 대한 고심이 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 양 회장은 내년 KB금융지주의 주무기인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안고 있다. KB금융은 이미 금융지주 순이익 1위이지만,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은행권의 이자수익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 기업금융(IB)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다만 계열사 대표이사 등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양종희 회장과 이환주 비상임이사(KB국민은행장),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추위 위원 5명 중 사외이사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양 회장의 의중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등 IB부문이 강해야 한다"며 “KB금융은 자본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할 CEO 인선에도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10 05:2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향후 그룹 계열사 사장단 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진옥동 회장에 향후 3년간 경영승계, 재일교포 주주들의 창업정신 재정립, '원팀 신한' 문화 구축 등을 주문한 만큼 진 회장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계열사를 대상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그룹 자회사는 4곳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진 회장의 2기 체제에 합류할 사장단의 윤곽은 내년 이맘때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진옥동 회장을 추천했다. 2023년 신한지주 회장직에 오른 진 회장은 사실상 연임에 성공해 2029년 3월까지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진 회장이 향후 3년간 AX(인공지능 전환), DX(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한금융만의 강점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점을 호평했다. 진 회장이 재임 기간 이사회와 주주들에게 보여준 경영 능력도 이번 연임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3년간 (신한금융그룹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이끌었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회장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킨 점, 차별적인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해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 회장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에서 가장 큰 화두는 '경영승계'였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진 회장에 향후 3년간 신한만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후보자를 잘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한만의 정신'이란 1982년 신한은행을 설립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창업정신을 시대에 맞춰 재정립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신한금융 이사회는 진 회장이 재임 기간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를 '원팀 신한'으로 단단히 통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한금융 회추위가 진 회장에 남긴 과제들은 향후 자회사 사장단 인선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같은 해 12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당시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투자증권 등 자회사 CEO 9명 전원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취임 2년차인 지난해 12월에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CEO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특히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바로 사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추진력 강화와 조직 쇄신에 대한 진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올해의 경우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등 4명이다. 이 중 이영종 사장과 이승수 사장, 강병관 사장은 작년 말 에서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은 만큼 그룹의 판단에 따라 새 인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조재민 사장도 2022년 1월 취임해 현재까지 4년간 신한자산운용을 이끌고 있어 연임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단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내년 말께나 자회사 CEO 인선을 통한 진 회장의 경영 밑그림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진 회장을 이을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신한금융 회추위가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을 콕 집어 “'원팀 신한' 문화로 단단하게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이러한 과제를 수행할 만한 최적의 CEO를 발탁하는 게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옥동 회장이 이제 막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된 만큼 향후 기조를 가늠하는 건 쉽지 않다"며 “그러나 그간 기조를 볼 때 경영 성과나 인적 쇄신 필요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05 05:03 나유라 기자 ys106@ekn.kr

HLB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를 통해 그룹의 리더십을 전면 재구성했다. 그룹 내 실질적 지주사인 HLB의 지휘 시스템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다. 각 계열사의 경영진을 재편하는 도 단행해 그룹사 전반의 사업역량 강화에 나섰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HLB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계열사 시너지와 그룹의 미래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HLB그룹이 그간 인수합병(M&A)으로 구축해온 헬스케어 벨류체인 청사진을 고도화해 체질전환을 가속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를 통해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HLB를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HLB 단독대표 자리엔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홍철 사장을 내정했다. 김홍철 대표는 지난 2000년 기획팀장으로 코스닥협회에 입사해 2020년 동 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직을 역임하기까지 20년간 1400여개 회원사의 성장과 투명성 관리를 주도했다. 이후 HLB그룹에 합류한 뒤 HLB이노베이션 초대 대표를 맡아 조직정비와 경영효율화를 이끌며 회사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는 지난달 HLB의 HLB사이언스 흡수합병 이후 결정된 체제 전환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앞서 HLB는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당 합병 승인의 건을 상정해 최종 가결한 바 있다. HLB그룹은 합병으로 각 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통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 HLB는 마무리 과정을 거쳐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이에 '진양곤·백윤기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됐던 HLB 지휘 시스템을 전문경영인 단독대표 체계로 전환해 경영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HLB그룹이 핵심 성장 모멘텀인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감렐리주맙' 병용요법과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상업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김홍철 신임 대표의 글로벌 R&D 성과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HLB그룹 측은 “(김 대표는) 미국에서 CAR-T 치료제를 개발중인 자회사 '베리스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R&D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HLB 대표로서 엘레바의 신약 승인 및 상업화 준비도 안정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열사의 리더십 체계를 재편하는 도 주목된다. 계열사 전반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반영되면서다. HLB는 그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10여개 계열사에 이르는 헬스케어 벨류체인을 구축해왔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를 통해 반도체 영역에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는 HLB이노베이션 대표에는 윤종선 전 HLB사이언스 대표가 내정됐다. 과거 하이쎌 대표 경험과 호주에서 바이오메디컬 분야 전문 연구 과정을 이수하며 기술과 사업 역량을 고루 갖춘만큼, 윤종선 대표가 HLB이노베이션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게 HLB그룹 측의 평가다. HLB 각자대표를 지냈던 백윤기 대표이사는 HLB생명과학 단독 대표로 기용돼 성과중심 책임경영 기조 아래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4월 자사 핵심 캐시카우인 의약품 유통 전문 자회사 신화어드밴스의 지분을 HLB제약에 양도하며 매출타격 우려가 커졌으나, 메디케어·의료기기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방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올 3분기 말 기준 162억원 규모 영업손실로 적자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최대 과제로 남는다. 또한 HLB생명과학 자회사인 HLB셀은 현장지원본부 바이오링크팀 이지환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HLB셀은 오가노이드 생체재료 '휴트리겔'과 분말형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 상업화 등 최근 연구개발 중심 체제에서 사업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이밖에도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는 자회사인 HLB뉴로토브의 대표를,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자회사 바이오스퀘어 대표를 각각 겸직해 모회사-자회사 간 사업 연계 및 시너지를 강화하고 일관된 경영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처럼 HLB 그룹이 정기 임원를 통해 헬스케어 벨류체인의 중심인 계열사 전반의 역량 강화에 나선 가운데, HLB 대표를 사임한 진양곤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벨류체인 고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HLB그룹은 이에 대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 설계와 글로벌 전략 실행을 진 회장이 직접 견인하기 위해 내린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와 함께 진 회장 직속 기구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현장지원본부의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본부는 기획에 집중됐던 조직 역량을 '전략기획'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설계에 나선다. 아울러 진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향후 상장 계열사 주주와 적극적 소통에 나설 방침도 세웠다. 문정환 HLB그룹 부문 부회장은 “이번 는 전략적 집중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통해 그룹의 성장 구조를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책임과 성과를 명확히 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양곤 의장의 미래 전략 리더십 아래 그룹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지면서 계열사 간 협력은 물론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2-04 18:11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T가 김영섭 대표의 연임 포기 의사에 따라 새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20년이 넘도록 사실상 '주인 없는 기업'으로 불려온 KT가 대표 교체기마다 정치권 개입 논란을 빚어온 터라 이번 후임 CEO 선임 과정에서 얼마나 '낙하산 ' 오명 벗기 의지를 드러낼 지 통신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인 4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월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3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이번 KT 사고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8월 30일 KT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면 31개월 동안 KT를 이끈 셈이 된다. KT 대표는 통상 매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됐으나, 구현모 전 대표에서 김 대표로 교체되는 과정에서는 '셀프 연임' 논란과 정치권 개입 의혹이 겹치며 2023년 8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서야 신임 CEO가 확정됐다. 2022년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국민연금이 공개 반대하면서 시작된 당시의 수장 교체 파동은 여권의 공개 비판으로까지 번졌고, 결국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모두 후보직에서 물러나 경영 공백 사태를 빚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전날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KT 개입 의혹을 수사로 규명하고, 공공기업으로서 KT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새노조 역시 “차기 CEO 선출 과정에서 통신 전문성과 낙하산 배제, 투명한 절차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정권 개입 논란 외에도 김 대표가 추진해온 KT의 AI 전략 유효성은 새 리더가 점검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퍼블릭 시큐어 클라우드'를 개발해 공공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뚜렷한 수주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등 핵심 기술 투자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KT 추천위는 연내에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1-05 17:46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