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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4건 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4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유력한 후보가 지목되면서 완화적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3포인트(0.38%) 오른 4010.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6%), 삼성바이오로직스(0.06%), 삼성전자우(0.26%), 두산에너빌리티(2.0%), HD현대중공업(1.54%), 기아(0.09%)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06%), LG에너지솔루션(-0.12%), 현대차(-0.75%), KB금융(-0.45%) 등은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13포인트(0.39%) 오른 4만747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4포인트(0.25%) 오른 6829.37로, 나스닥지수는 137.75포인트(0.59%) 오른 2만3413.67로 장을 마감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서 “회사가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순환 거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기조에 맞춰 금리 인하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AI) 산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견인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며 장 후반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44%) 상승한 932.48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38%), 에코프로(0.53%)만 오름세다. 에이비엘바이오(-0.40%), 레인보우로보틱스(-0.34%), 리가켐바이오(-0.52%), 코오롱티슈진(-0.12%), 펩트론(-2.57%), HLB(-2.56%), 삼천당제약(-0.66%)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내린 14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2-03 09:41 최태현 기자 cth@ekn.kr

네이버와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의 결합을 추진한다. 향후 핀테크·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전략적 행보를 내디뎠다. 양사는 AI·블록체인·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두나무 송치형 회장, 오경석 대표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전날 각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 사의 최고 경영진들은 3사 결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네이버의 AI·IT 인프라,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결제·웹2 생태계 운영 역량, 두나무의 블록체인·웹3 생태계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최수연 대표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다가오는 AI와 웹3 융합 시대에 글로벌 사업의 새 판을 짜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사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AI의 발전이 스마트폰 혁명을 뛰어넘는 변화를 만드는 지금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양사는 그 예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제시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등 금융 취약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기반 송금은 빠르고 저렴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LD)을 발행하고 있는데, 자산 가치가 3조원에 육박한다. AI기술은 사물은 인지하는 '인식 AI(Perception AI)'를 넘어 콘텐츠를 생성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맞물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 기회에 글로벌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자는 것에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합의 가장 큰 의미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묶어 한국형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글로벌 레이스의 적기를 놓칠 경우 거대한 조류에 참여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속도와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디지털자산이 기관투자자 중심의 자산으로 자리잡고,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인프라가 금융 영역 전반으로 확대되는 시점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기업 합병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각오도 나왔다. 이해진 의장은 “제 경험으로 보면, 회사 간 합병이나 협업은 외부에서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각자 살아온 조직 문화나 구조가 합쳐지는 데 새로운 것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 하나, 힘을 합쳐 글로벌하게 나가겠다는 꿈과 사명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합 방식은 포괄적 주식 교환 구조다. 현금 지출 없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형태이며, 두나무 주주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가 된다. 이를 통해 양사의 주주는 두 기업의 향후 성장 성과를 공동으로 가져가게 된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AI·데이터 인프라를,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금융 서비스 기반을, 두나무는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자산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량 간 결합 효과가 기대된다. 최 대표는 3사는 융합 이후, AI, 웹3 등 시대적 화두가 되는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업계를 선도할 방침도 밝혔다. 이미 기술과 서비스적 배경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웹3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공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네이버와 두나무 결합을 두고 양사 간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법제화가 연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 이정문 의원은 이달 한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11월 말~12월 초에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합병 법인은 디지털 자산 2단계 입법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에 따른 신규 사업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통해 합병법인이 결제 과정에서 카드사에 지급하던 수수료를 절감하고, 이자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가상자산 관련 기술 및 사업의 영향력과 네이버페이의 결제시장 내 높은 영향력이 시너지를 발생시켜 의미 있는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의 강점이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7 14:40 최태현 기자 cth@ekn.kr

21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2조8000억원 넘게 팔면서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AI) 거품론이 재부각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151.59포인트) 내린 3853.26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섭게 팔아치운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950억원, 495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5.77%), SK하이닉스(-8.76%) 빠지는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51%)을 비롯해 현대차(-0.95%), HD현대중공업(-4.80%), 두산에너빌리티(-5.92%), KB금융(-0.58%)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 하락에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했다"며 “시장은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에도 매출 채권 급증에 주목하면서 수익화 속도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에 만연한 AI 버블 우려를 불식하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진 점도 악재로 꼽힌다. 연준 고위 관계자가 거품론을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주식과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역사적 벤치마크보다 높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한 대학 강연에서 발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내 인상은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9원)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미·중 무역 갈등 충격이 거셌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1 16:51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가 7일 미국발 (AI) 거품론 재점화와 원화 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해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870선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953.7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72.69포인트(1.81%) 내렸다.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24일(종가 기준 3941.59)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3963.72로 출발해 4037.61로 반등했지만, 오전 내내 내림세가 이어졌다.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4790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228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9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AI 투자 거품 논란 재점화, 미국 일자리 급감 소식,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통화 긴축 선호) 등에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1%, 1.9% 떨어졌다. 특히 엔비디아(-3.7%), 팰런티어(-6.8%), AMD(-7.3%) 등 주요 AI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덩달아 위축됐다. 아울러 이날 오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수정 버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지수는 낙폭을 더욱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이 부진했던 여파로 하락 출발한 후 단기적인 매물 소화 과정을 보였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며 원화 약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31%)가 나흘째 내려 9만7000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2.19%)도 58만원대로 내려섰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38%), 현대차(-1.86%), 기아(-1.70%), 두산에너빌리티(-1.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864.67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수그러들면서 8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622억원, 11억원씩 순매도하고, 개인만 9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13.49%)만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47%)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4.37%), 에코프로(-6.44%), 레인보우로보틱스(-3.35%), HLB(-5.74%) 등은 내렸다. 이날 시장은 약세였지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 기업인 이노테크(300%)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이노테크는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며 이날 300%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이 원화 가치 하락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아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종료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은 상황인데, AI 거품론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셧다운 종료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9.2원 오른 145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07 17:03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