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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신도시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6건 입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상호 도지사는 5일 원주지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원주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대기업 투자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기업유치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주요 국책사업의 예산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우 지사는 기존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역별 여건과 산업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과 예산을 권역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성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원주는 경제도시라고 본다"며 “경제도시의 특성을 키우면서 관광을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춘천은 행정·교육, 강릉은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동해·강릉·원주·춘천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KT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산업단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투자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 지사는 기업유치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협력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둘러싼 고발과 정치적 공방이 기업유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는 기업유치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릉지역 사업이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도 원주와 춘천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는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유치 성과는 특정 정당이나 단체장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첨단 드론기업의 원주 유치 구상도 설명했다. 군 유휴지와 인근 시험시설 등 지역 여건을 활용해 드론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협력기업이 집적하는 방산·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당 기업과 유치 의사를 확인했지만 전쟁 상황과 현지 정부 협의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정부의 혁신도시 중심 배치 기조를 인정하면서도 강원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일부 기관을 분산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에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군 간 과도한 유치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기존 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연관 기업의 동반 이전과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관을 충분히 유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기관의 규모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제2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앙정부가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주시가 선제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주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하는 것은 좋은 접근"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관련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의 정부 예산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원주시와 대응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원주시장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주지역 현안인 엣 종축장 부지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우 지사는 옛 종축장 부지와 드림랜드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종축장 부지 활용과 관한 구자열 원주시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등 열린 공간으로 정비하고, 향후 문화복합공간 조성계획이 구체화되면 부지 소유권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열악한 지방재정과 시군별 높은 사업 수요를 꼽았다. 현재 주진 중인 사업의 상당수가 이전에 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부터 주요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진태 도정에서 추진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지사는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기존 사업을 지우고 새 사업을 추진한다면 4년이라는 행정의 연속성이 의미를 잃게 된다"며 “전임 도정의 사업이라도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1-06 00:0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탈락 이후 1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국가 의료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원주시장과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주시의회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대학,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시장은 개회사에서 “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적합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정되지 못했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네 차례가량 전략회의를 열어 원주가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원주시의 행정·재정적 역량을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시장 직속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원주시가 발표한 추진 전략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의료 AI와 소프트웨어, 센서, 로봇 기술이 융합된 메디테크(MedTech)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의료기기 산업의 메디테크 전환 △의료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참여형 의료기술 실증 △초광역 산·학·연·병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과 대학, 병원,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구·임상·제조 역량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임상실증, 생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시설과 의료 AI 거점, 기업 유치 및 생산 기능을 연계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지역 간 의료격차 등 의료 현장의 문제를 기술 개발 과제로 연결하고 병원과 시민 생활 현장에서 개발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과정과 향후 전환 방향이 제시됐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초기 기반 조성에 참여한 윤형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새로운 희망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산업 육성 경험을 공유했다. 윤 교수는 1990년대 흥업면 옛 보건소의 약 100평 규모 공간에서 시작한 창업보육사업이 태장농공단지와 동화산업단지로 확대되며 의료기기 산업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주시는 장비 구입 등에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개발사업과 창업기업 육성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다른 지역의 사업을 따라가기보다 원주만의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대학이나 지역사회의 이익보다 기업의 성장을 우선하는 것이 처음부터 세운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서 의료기술(MedTech) 혁신 거점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원주권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 1조2409억원으로 전국 3위, 수출액 8억1000만 달러로 전국 2위, 고용인원 9071명 규모로 성장했다. 생산과 수출, 고용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제품 개발 이후 인허가와 보험 등재·평가, 의료기관 도입,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2021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도 21.2%에 그쳤다. 김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데이터 활용, 실증·테스팅, 투자·성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원주에 집적된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80여 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역량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임상 검증, 사업화, 수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병원 중심의 실증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하는 '시민 참여형 실증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는 'Trial AI'와 이용자의 전문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Stretchable AI'를 결합해 시민 참여형 실증체계인 'Citizen Lab'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 동의를 바탕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거점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의료기기 허가와 임상윤리,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원주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 병원,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필요성과 산·학·연·병·관 주체별 역할을 논의했다.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대학과 병원의 임상실증, 공공기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기관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첨단기술 융합과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첨복은 원주'라는 구호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30년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표 전략산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도 원주혁신도시의 보건의료 공공기관과 대학, 병원, 의료기기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연계하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요건과 기본 방향을 정리하고, 2027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신청 구역과 핵심 기능, 참여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지정까지는 특별법 개정과 후속 시행령 마련, 정부의 지정 기준 확정 및 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추가 지정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1-05 17:00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6 원주만두축제'가 사흘간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막을 내렸다. 올해는 축제 중심 무대를 원일로에서 원주천으로 옮기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다만 방문객 수요에 비해 부족한 판매부스와 주문 대기, 보행 동선 혼잡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제4회 원주만두축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원주천과 문화의거리,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만두를 맛보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부 판매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조기에 소진돼 주문을 마감했다. 한 만두 판매업체 대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재료를 준비했는데도 오후 8시가 되기 전 모두 소진됐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 재편이다. 지난해까지 원일로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축제장을 원주천으로 옮겨 도로 통제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원주천에는 만두 판매부스 16개, 문화의거리에는 글로벌만두존 6개 부스를 마련했다. 만두빚기와 문화예술 체험, 프리마켓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원주천과 문화의거리, 중앙동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탐방단, 영수증 리워드,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방문객의 원도심 상권 유입을 유도했다. 공연과 볼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개막 첫날 원주천에서 펼쳐진 낙화놀이를 비롯해 김연자, 서도밴드, 크라잉넛, 하모나이즈, 김용빈 등의 공연과 홍보대사 정지선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가 진행됐다. 개막식은 개회사와 축사를 생략하고 시민들이 함께 개막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전 절차를 간소화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QR코드와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취식 공간을 확대했다. 원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시청, 혁신도시 등 주요 거점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도 확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주문과 음식 수령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발생했다. 원주천과 문화의거리를 연결하는 일부 통로에서는 이동 인파와 대기 행렬이 겹치며 혼잡을 빚었다. 만두 판매부스의 공급 능력도 한계를 드러냈다. 개막 첫날인 23일 오후 8시께 원주천 판매부스 16개 가운데 11개 부스가 운영을 쉬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 업체의 재료 조기 소진과 맞물려 방문객 수요에 대응할 판매 규모와 운영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회단체 중심의 판매부스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전문 만두업체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전문점뿐 아니라 전국의 특색 있는 만두업체를 유치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판매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축제장 방문객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원주시는 통신사 방문객 자료와 카드사 매출, QR 주문 내역, 항공촬영 자료 등을 활용해 축제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도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방문객 만족도 등을 평가해 내년도 축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만두라는 친숙한 음식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원주를 기억하고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준비한 변화들이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보다 시민에게 사랑받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26 19:43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 원주만두축제가 원일로를 벗어나 원주천과 문화의거리로 무대를 옮긴다. 개막식 의전을 없애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 데 이어 올해는 원주천과 전통시장, 원도심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장에서 한 판, 즐거울 만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만두 먹거리와 문화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이다. 기존 원일로 중심에서 원주천 새벽시장과 문화의거리 일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원주천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이동과 체류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중심인 원주천 일대에는 '원주만두존'이 조성된다. 원주김치만두를 비롯한 지역 특색 만두부터 다양한 이색만두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문화의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만두를 소개하는 '글로벌 만두존'이 마련돼 원주만두와 세계 만두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개막식도 기존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바뀐다. 개회사와 축사 등 공식 발언을 생략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개막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23일 개막식과 함께 원주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화놀이는 기존 먹거리 중심 축제에 새로운 문화적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정지선 셰프의 쿠킹쇼도 마련된다. 유명 셰프의 요리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통시장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된다. 축제장과 원도심 전통시장을 잇는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탐방단, 스탬프 투어, 영수증 리워드 행사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만두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켜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축제장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해 먹거리 부스별 메뉴와 가격, 행사장 배치도, 주요 프로그램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원주역,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댄싱공연장, 원주시청, 혁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축제 개막 하루 전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문화공유플랫폼 일원에서 '원주 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마켓'이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춘마켓은 강원도 공모사업인 '2026 강원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에 선정돼 추진하는 행사다.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원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수제맥주, 만두 모양의 소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22일에는 민속풍물시장 장날을 고려해 문화공유플랫폼 내부 광장에서만 운영하고, 23일부터 외부 부스까지 확대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시민 불편은 줄이고, 방문객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아 맛있는 만두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매력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만두축제가 끝나는 다음 날인 26일부터는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일원에서 '2026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이어진다. 11월 8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수령이 약 1319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철 황금빛 단풍으로 알려진 원주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은행나무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과 매지농악, 힐링 버스킹,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등이 마련된다. 원주시는 단풍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은행나무광장 주변에 약 34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방한다. 관광버스 주차를 위해 반계초등학교 운동장도 10월 25일과 31일, 11월 1일·7일·8일 등 5일간 개방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공영버스 1-1번 노선도 하루 8회 증차 운행한다. 증차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원주시는 “문막나들목(IC)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반계나들목(IC) 교차로와 대둔나들목(IC) 교차로의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혼잡이 적은 경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21 14:37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문막·동화권 노후 산업단지 개편에 3124억원을 투입한다. 문막의 기존 자동차부품·제조업 기반을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하고, 동화산단과 부론·포진 신규산단까지 연결해 원주 산업지도를 다시 그린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7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중심은 문막권이다. 문막일반산단과 문막농공단지, 반계일반산단, 문막외국인투자지역을 거점으로 묶고 동화일반산단·동화농공단지·자동차부품산단을 연계한다. 여기에 부론·포진 신규산단과 기업도시·혁신도시, 흥업 대학타운까지 연결한다. 단순히 오래된 산단의 도로와 시설을 고치는 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기존 제조기업의 생산방식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AI반도체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과의 접점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4대 특화전략과 8대 실천전략을 토대로 3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AX(인공지능·디지털 제조혁신), NX(기존 제조업과 미래산업 융합), YX(청년·전문인재 양성), GX(에너지·탄소·안전·환경 전환) 등 산업단지의 '4대 전환'이다. 이를 통해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AI반도체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연결하고 기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권역에는 340개 기업과 9000여명의 근로자가 있다. 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진입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60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AX 전환율 62.5%, 미래산업 융합 아이템 16건 발굴 및 공동사업 8건 기획, 핵심인재 600명 양성, 친환경 전환율 50%, 평균 에너지 절감률 3%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막과 동화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벨트를 구축해 산업단지별 기능을 연결한다.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협력도 강화해 연구개발 성과가 제조와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노후 산업단지의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제조혁신과 미래산업 전환, 인재양성, 에너지·환경·안전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원주가 축적해 온 제조업 기반에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접목해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22 23:32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원칙을 명확히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원주시는 65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이전기관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11만㎡ 규모의 공간을 파악하는 등 유치전에 대비하고 있다. 구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지자체가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정부가 2차 이전의 핵심 과제로 '집적과 집중'을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원주시는 2019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략 연구를 시작했다. 2023년 전담 TF를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산업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기준으로 중점 유치기관 37곳, 관심기관 28곳 등 65곳으로 대상을 좁혔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가진 간담회는 지금까지 35차례가 넘는다. 지난달에도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2곳을 방문했다. 건강·생명과 연구·기술,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분야 기관 유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결정된 뒤 청사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에도 대비하고 있다. 시가 2023년부터 혁신도시 내 공실을 조사한 결과 이달 현재 50개 이상 건물에서 약 11만㎡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여건에 맞춰 임시청사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직원 정착을 위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전·입학 장학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혁신도시는 2024년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원주혁신도시에는 현재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원주시는 추가 이전기관을 기존 공공기관 및 의료·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해 1차 이전의 집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 시장은 “원주의 성장을 강원권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정부 발표 즉시 이전기관이 업무를 시작하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8-27 01:0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