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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8건 입니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전 계열사를 동원해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재생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과 담보 중심에 머물렀던 자금 흐름을 비수도권 실물경제로 돌리려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맞물린 움직임이다.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는 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투자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보 이슈가 부각된 점 역시 금융권의 투자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 투입되고, 수익 창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상 금융지주사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라는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전액 출자해 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전용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대체투자 역량을 보유한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았다. 우리금융은 첫번째 투자 대상으로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과 고창 76.2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RE100 등 정부 정책에 특화된 프로젝트로, 100% 국내산 기자재를 활용해 해남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4000억원), 하나증권(500억원), 하나생명(200억원) 등 주요 관계사들의 자금으로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프로젝트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인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 사업'을 비롯해 국내 디지털 인프라, 인프라, 재생 대전환 등에 투자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투자처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해 2조89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후순위 대출을 주선한 바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전 계열사의 자금을 동원해 재생, 인프라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은 첨단전략산업과 국가 핵심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국가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재생 분야는 지역 첨단산업단지 내 전력을 공급해 AI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달리 현 정부는 당장 쓸 수 있는 는 원전으로 조달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생로의 대전환을 추진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란 전쟁으로 원유, 가스 등 공급 우려가 불거지면서 태양광, 풍력 설치량을 늘려 수입원의 대체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복되는 수급 위기에도 과거 정부 정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한민국 구조를 재생, 전기차, 저장장치 위주로 전환하는 길만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융권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등 인프라 사업 특성상 대규모 자금이 저리로 장기간 투입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실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원이 18~19년간 선순위, 후순위 형태로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2029년 초까지 약 3년간 건설기간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데, 이 과정에서 은행권도 '모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금융권에서는 현재 주요 투자처로 낙점된 사업들의 경우 충분한 자금이 뒷받침되면서 투자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 자금조달처, 사업성,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산적 금융을 비즈니스 기회로 삼겠다는 게 기본 기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프라 사업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 당장의 수익성에는 물음표가 찍히지만,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수익이 창출된다면 은행권에도 20~30년 먹거리(수익원)가 될 수 있다"며 “아무리 정부가 주도한다고 해도 은행권이 자금 투입을 결정하기까지 적게는 이자수익을, 크게는 (기간, 비용 등에) 상응하는 투자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을 가려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생산적 금융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겠다고 밝힌 것은, 수익성이 되는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기조가 깔려있다"며 “현재 금융사들이 반도체 인프라 등에 전례없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과연 금융사들이 당초 예상한 것처럼 꾸준하게 관련 사업들이 발굴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3-17 17:4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설 연휴를 마치면 자본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글로벌 외환 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증시의 향방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방산과 반도체 등 주도 섹터의 탄력 유지 여부와 이차전지,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이 맞이할 단기 국면을 집중 분석해 연휴 이후의 투자 지도를 그려본다. [편집자주] 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서 ·화학 업종이 연초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과 정제마진 회복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정유는 본업 가치 재평가 기대가 부각되고 석유화학은 구조조정과 고부가 전환 속도가 실적 회복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 역시 미국 중심 수요 회복 기대가 더해지며 업종 내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화학 지수는 올해 초부터 2월 중순까지 2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업종 상장지수펀드(ETF)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KODEX 화학과 TIGER 200 화학은 최근 1개월 기준 각각 21.93%, 2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상승 폭은 종목마다 차이가 컸다. 한화솔루션이 연초 대비 76% 급등하며 업종 상승을 이끌었고, HD현대(42%), S-Oil(34%)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16% 상승하며 정유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했다. 반면 LG화학은 4%대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연초 랠리는 유가 반등과 정제마진 회복 기대가 주된 동력이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보유한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책 수혜 기대까지 더해지며 탄력을 받았다. 다만 단기간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압력 역시 변수로 꼽힌다. 업종 ETF의 최근 급등 역시 단기 수급 쏠림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정유 업종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정유 본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는 2026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우디가 3월부터 5년 만에 아시아향 OSP(Official Selling Price·공식 판매가격)를 인하할 전망에 따른 원가 안정과 PX(Paraxylene·파라자일렌 화학제품) 마진 개선이 이어질 경우 수익성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울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나프타 분해설비)의 구조조정 시 적자폭 축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LG화학은 업황 회복 속도가 관건이다. 4분기 실적은 화학 및 전지소재 부문 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조정됐지만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됐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신규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정유사와의 협력을 통한 구조조정과 고부가 제품 확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적자 폭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세정용 화학소재와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e-Mobility(전기차 등 전동화 모빌리티)와 반도체 소재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지소재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사업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연초 이후 급등한 한화솔루션에 대해서 증권가는 미국 중심의 수요 회복과 모듈 가격 반등을 근거로 2026년 태양광 부문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안주원 DS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가격 인상 정책으로 공급 축소 전략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며 “미국의 전력 부족, 전기 요금 상승 등으로 태양광 설치가 꾸준히 일어나 수요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6 14:00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체적으로 구현해야 할 때다." 김현제 경제연구원장은 12일 경제신문·경제연구원·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후환경부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설 안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 인프라는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지만, 시설 노후화와 시스템 복잡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증가로 안전 리스크가 커져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능형 안전 기술은 이러한 위험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측·선제 조치로 전환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AI 기반 진단과 영상·음향 분석 IoT 센서와 통합 관제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현장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디지털 트윈·VR/AR 훈련과 로봇·드론 점검은 대응 역량과 점검 효율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표준화, 데이터 품질 관리, 전문 인력 양성, 사이버 보안, 투자·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토론을 통해 실효성 있는 추진 과제와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오늘 논의가 현장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장에 정착하는 실행 전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4 06:01 윤수현 기자 ysh@ekn.kr

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능형 안전기술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은 12일 경제신문·경제연구원·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후환경부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설 안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포럼 주제인 '지능형 기술 기반의 시설 안전 고도화-안전과 효율 통합 솔루션 구축 방안'이 비용 상승과 탄소규제 강화, 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가 경제의 기반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시설에서 발생하는 한 번의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정전과 공급 차질,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능형 안전기술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축적되는 안전데이터를 사용 최적화로 연결해 운영 효율과 전력 절감까지 달성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한 전력산업 자율 안전 솔루션, 발전현장의 스마트 안전 DX·AX(디지털전환·AI전환) 통합 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가스사고 예방과 위험 탐지 등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무재해'와 '고효율'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실질적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논의가 현장 적용과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운영 절감, 설비 고장 감소, 현장 안전 증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럼의 논의가 제도와 규제의 공백에 막히지 않도록 국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4 06:00 윤수현 기자 ysh@ekn.kr

LG솔루션 주가가 28일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회복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배터리 납품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LG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20% 오른 4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영향으로 LG솔루션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전날 LG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LG솔루션이 미국 테슬라 및 다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배터리 납품·공동 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8 10:17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E&A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현재 삼성E&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5%(2850원)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사업부 재편에 따른 외형성장 등을 이유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정유·화학·가스·수소·환경 플랜트 같은 대형 산업시설을 고객 대신 설계(Engineering)·기자재 조달(Procurement)·건설(Construction)하는 플랜트 EPC 전문기업이다. 2023년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바꿨다.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27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치(2085억원)를 33% 웃돌았다. 삼성E&A는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 부문을 기존 화공, 비화공에서 화공, 첨단산업, 뉴로 분리했다. 시장에서는 뉴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LS증권은 삼성E&A의 수주 가시화가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석유화학 발주 둔화 여파에도 삼성E&A는 수의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는 프로젝트로의 선별적 수주, 업스트림 가스 시장에 집중, 수처리, 그린수소 등 청정로의 전환을 통한 수주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업부 재편에 따른 성장 전망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한투증권은 뉴부문의 경우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6 10:08 최태현 기자 cth@ekn.kr

◇김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앞두고 고용주 인권·노무 교육 실시 근로기준법·인권침해 예방 필수교육…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465명 도입 김천=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을 앞둔 김천시가 고용주 대상 인권·노무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 제도 운영 전반과 관련 법령, 인권 보호에 대한 필수 준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앞서 고용주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근로기준법 준수와 인권침해 예방을 통해 농촌 현장의 건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근로계약 체결, 임금 지급, 근로시간 관리 등 기본적인 노무 관리 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성별 영향평가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이 의무적으로 포함돼, 농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무 분야 교육은 농협중앙회농촌지원부 소속 이하은 노무사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어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이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예방과 관련한 법·제도를 설명하며 고용주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고용주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숙지해 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하는 고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100명을 포함해 총 46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비자 발급, 숙소 확보, 근로 여건 점검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현장 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K-water 재생본부장, 상주 수열 현장 점검 낙동강 물로 냉난방… 스마트팜에 수열 첫 적용 상주=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내 물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경북 상주시에서 추진 중인 수열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상주시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 선도 도시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오봉근K-water 재생 본부장은 지난 16일 낙동강 수열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과 향후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낙동강의 수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사례다. 수열는 여름철에는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이용해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상주시는 기존 취수시설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스마트팜에 수열를 도입했으며, 농업 분야에 적용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2헥타르(ha)에 600RT 규모의 수열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에만 기존 대비 약 79만kWh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봉근 본부장은 “상주시 수열 사업은 지자체 관로를 활용해 대규모 스마트팜에 수열를 적용한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라며 “동일 조건에서 수열과 공기 열을 비교·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열 확산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수열를 포함한 신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향후 수열 활용 범위를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방정부와 공기업의 협력을 통해 재생 실증과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특수교육대상학생들, '따뜻한 겨울 학교'에서 자립·사회성 키웠다 방학에도 멈추지 않은 배움 상주=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방학 중에도 배움의 현장은 멈추지 않았다. 상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중·고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계절학교를 운영하며 교육 공백 해소와 자립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일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센터 내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겨울 계절학교'를 개최했다. 방학 기간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사회성·자립 능력 향상과 함께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을 목표로 기획됐다. 계절학교는 협동 활동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래 및 교사와의 공동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사회 체험 학습으로 김천 애니멀필드를 방문해 동물들의 생태와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직접 보며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겨울 계절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회와 자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계절학교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지속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계 특수교육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박열 의사 제52주기 추모식 엄수 손자·유족과 시민 등 200여 명 참석…문경서 숭고한 항일정신 기려 문경=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박열 의사의 제5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경북 문경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박열 의사의 손자와 유족을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보훈·안보단체 장, 유림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박열 의사는 190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3·1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일왕 폭살 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22년 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는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부에서 투쟁한 행동하는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해방 이후에도 재일교포 권익 신장을 위해 재일본 조선 거류민 단을 조직해 초대부터 5대 단장까지 역임하며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이후 6·25전쟁 당시 북한으로 강제 피랍돼 1974년 1월 17일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으며,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문경문화원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주로 박열 의사의 생전 애창곡이 울려 퍼지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글 낭독, 헌시 기증 및 낭독, 헌화와 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열 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직접 작성한 추모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서원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올해 추모식은 박열 의사의 유족이 직접 참석해 더욱 뜻 깊었다"며 “그의 애국정신을 문경과 대한민국 발전의 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박열 의사의 유해를 언젠가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박열 의사는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낸 행동하는 독립운동가였다"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의 뜻이 앞으로도 이 땅 위에 길이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19 14: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5년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제한된 업종과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2026년에는 산업별 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업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섹터가 맞이할 다음 국면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 2차전지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전기차(EV)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고, 정책 변수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말, 2차전지 시장을 지배했던 평가는 한 단어로 요약됐다. '갑갑하다'는 진단이었다. 당시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은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안타깝게도 당시의 우려는 상당 부분 현실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저장장치(ESS)가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다. 하지만 산업 전반의 체력을 되살릴 만큼의 파급력은 아니다. 2026년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연초 고점(1월 20일)인 3137.04에서 지난 26일 3148.66으로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내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문 셈이다. 해당 지수에는 LG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이 편입돼 있다. 2차전지 산업은 이제 막연한 기대를 넘어 냉혹한 검증의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026년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규정했다. 2차전지는 핵심 시장인 미국은 트럼프 정부 재집권 이후 친환경 정책 후퇴가 가시화되며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 하반기 세액공제 종료 방침이 발표된 직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54% 급감한 사례는 시장이 직면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럽 시장이 규제 강화와 보조금 재개로 완만한 회복세를 꾀하고 있으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파상공세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실제 가동률과 수익성이 주가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2차전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중론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많이 파는가'에서 '정책적 격변기 속에서 수익을 낼 체력이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ESS 시장 역시 산업 전체를 견인하기엔 아직 체급이 부족하다. 한신평에 따르면 전체 배터리 수요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차 시장의 거대한 수요 공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이다. 더욱이 현재 미국 ESS 시장은 국내 기업들의 즉각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산 배터리가 장악하고 있어서다. 신평사와 증권가는 내년을 실질적인 반전의 기점으로 지목한다.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8.4%까지 대폭 인상하고, 국내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맞물려야 비로소 유의미한 반사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ESS는 당장의 구원투수라기보다, 이후를 기약하는 '중장기 완충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나마 기대를 받는 미국 ESS 시장의 성장 속도 자체도 둔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5년 미국 배터리 ESS 신규 발전용량은 17GW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미국 정보청(EIA)이 제시한 전망치(19.6GW)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새로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내년 예상 규모는 23.7GW로 예상되는데, 진행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로 추정된다. 성장률로 보면 20%에 그치게 되는 것으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도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V용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둔화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ESS 성장,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가 EV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황 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누적된 재무적 하중이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됐음에도 기업들의 신용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가동률 저하로 현금 창출력이 떨어지면서다. 한신평은 영업손실 장기화와 차입금 부담 가중이 신용등급 하향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래 기술 투자를 위축시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악순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미국의 수요 역성장 우려와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으로 배터리 셀 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재 업체는 업황 둔화로 낮은 가동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수익 보완 요소가 부재해 실적 회복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ESS 성과, 신규 수요처 발굴, 이차전지 외 사업 부문의 실적 보완 수준 등 수익성 방어 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5-12-29 10:59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