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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솔루션 주가가 28일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회복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배터리 납품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LG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20% 오른 4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영향으로 LG솔루션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전날 LG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LG솔루션이 미국 테슬라 및 다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배터리 납품·공동 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8 10:17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E&A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현재 삼성E&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5%(2850원)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사업부 재편에 따른 외형성장 등을 이유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정유·화학·가스·수소·환경 플랜트 같은 대형 산업시설을 고객 대신 설계(Engineering)·기자재 조달(Procurement)·건설(Construction)하는 플랜트 EPC 전문기업이다. 2023년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바꿨다.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27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치(2085억원)를 33% 웃돌았다. 삼성E&A는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 부문을 기존 화공, 비화공에서 화공, 첨단산업, 뉴로 분리했다. 시장에서는 뉴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LS증권은 삼성E&A의 수주 가시화가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석유화학 발주 둔화 여파에도 삼성E&A는 수의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는 프로젝트로의 선별적 수주, 업스트림 가스 시장에 집중, 수처리, 그린수소 등 청정로의 전환을 통한 수주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업부 재편에 따른 성장 전망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한투증권은 뉴부문의 경우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6 10:08 최태현 기자 cth@ekn.kr

◇김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앞두고 고용주 인권·노무 교육 실시 근로기준법·인권침해 예방 필수교육…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465명 도입 김천=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을 앞둔 김천시가 고용주 대상 인권·노무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 제도 운영 전반과 관련 법령, 인권 보호에 대한 필수 준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앞서 고용주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근로기준법 준수와 인권침해 예방을 통해 농촌 현장의 건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근로계약 체결, 임금 지급, 근로시간 관리 등 기본적인 노무 관리 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성별 영향평가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이 의무적으로 포함돼, 농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무 분야 교육은 농협중앙회농촌지원부 소속 이하은 노무사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어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이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예방과 관련한 법·제도를 설명하며 고용주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고용주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숙지해 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하는 고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100명을 포함해 총 46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비자 발급, 숙소 확보, 근로 여건 점검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현장 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K-water 재생본부장, 상주 수열 현장 점검 낙동강 물로 냉난방… 스마트팜에 수열 첫 적용 상주=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내 물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경북 상주시에서 추진 중인 수열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상주시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 선도 도시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오봉근K-water 재생 본부장은 지난 16일 낙동강 수열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과 향후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낙동강의 수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사례다. 수열는 여름철에는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이용해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상주시는 기존 취수시설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스마트팜에 수열를 도입했으며, 농업 분야에 적용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2헥타르(ha)에 600RT 규모의 수열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에만 기존 대비 약 79만kWh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봉근 본부장은 “상주시 수열 사업은 지자체 관로를 활용해 대규모 스마트팜에 수열를 적용한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라며 “동일 조건에서 수열과 공기 열을 비교·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열 확산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수열를 포함한 신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향후 수열 활용 범위를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방정부와 공기업의 협력을 통해 재생 실증과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특수교육대상학생들, '따뜻한 겨울 학교'에서 자립·사회성 키웠다 방학에도 멈추지 않은 배움 상주=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방학 중에도 배움의 현장은 멈추지 않았다. 상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중·고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계절학교를 운영하며 교육 공백 해소와 자립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일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센터 내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겨울 계절학교'를 개최했다. 방학 기간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사회성·자립 능력 향상과 함께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을 목표로 기획됐다. 계절학교는 협동 활동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래 및 교사와의 공동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사회 체험 학습으로 김천 애니멀필드를 방문해 동물들의 생태와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직접 보며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겨울 계절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회와 자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계절학교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지속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계 특수교육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박열 의사 제52주기 추모식 엄수 손자·유족과 시민 등 200여 명 참석…문경서 숭고한 항일정신 기려 문경=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박열 의사의 제5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경북 문경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박열 의사의 손자와 유족을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보훈·안보단체 장, 유림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박열 의사는 190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3·1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일왕 폭살 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22년 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는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부에서 투쟁한 행동하는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해방 이후에도 재일교포 권익 신장을 위해 재일본 조선 거류민 단을 조직해 초대부터 5대 단장까지 역임하며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이후 6·25전쟁 당시 북한으로 강제 피랍돼 1974년 1월 17일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으며,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문경문화원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주로 박열 의사의 생전 애창곡이 울려 퍼지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글 낭독, 헌시 기증 및 낭독, 헌화와 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열 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직접 작성한 추모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서원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올해 추모식은 박열 의사의 유족이 직접 참석해 더욱 뜻 깊었다"며 “그의 애국정신을 문경과 대한민국 발전의 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박열 의사의 유해를 언젠가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박열 의사는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낸 행동하는 독립운동가였다"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의 뜻이 앞으로도 이 땅 위에 길이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19 14: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5년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제한된 업종과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2026년에는 산업별 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업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섹터가 맞이할 다음 국면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 2차전지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전기차(EV)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고, 정책 변수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말, 2차전지 시장을 지배했던 평가는 한 단어로 요약됐다. '갑갑하다'는 진단이었다. 당시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은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안타깝게도 당시의 우려는 상당 부분 현실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저장장치(ESS)가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다. 하지만 산업 전반의 체력을 되살릴 만큼의 파급력은 아니다. 2026년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연초 고점(1월 20일)인 3137.04에서 지난 26일 3148.66으로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내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문 셈이다. 해당 지수에는 LG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이 편입돼 있다. 2차전지 산업은 이제 막연한 기대를 넘어 냉혹한 검증의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026년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규정했다. 2차전지는 핵심 시장인 미국은 트럼프 정부 재집권 이후 친환경 정책 후퇴가 가시화되며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 하반기 세액공제 종료 방침이 발표된 직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54% 급감한 사례는 시장이 직면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럽 시장이 규제 강화와 보조금 재개로 완만한 회복세를 꾀하고 있으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파상공세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실제 가동률과 수익성이 주가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2차전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중론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많이 파는가'에서 '정책적 격변기 속에서 수익을 낼 체력이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ESS 시장 역시 산업 전체를 견인하기엔 아직 체급이 부족하다. 한신평에 따르면 전체 배터리 수요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차 시장의 거대한 수요 공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이다. 더욱이 현재 미국 ESS 시장은 국내 기업들의 즉각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산 배터리가 장악하고 있어서다. 신평사와 증권가는 내년을 실질적인 반전의 기점으로 지목한다.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8.4%까지 대폭 인상하고, 국내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맞물려야 비로소 유의미한 반사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ESS는 당장의 구원투수라기보다, 이후를 기약하는 '중장기 완충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나마 기대를 받는 미국 ESS 시장의 성장 속도 자체도 둔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5년 미국 배터리 ESS 신규 발전용량은 17GW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미국 정보청(EIA)이 제시한 전망치(19.6GW)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새로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내년 예상 규모는 23.7GW로 예상되는데, 진행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로 추정된다. 성장률로 보면 20%에 그치게 되는 것으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도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V용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둔화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ESS 성장,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가 EV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황 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누적된 재무적 하중이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됐음에도 기업들의 신용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가동률 저하로 현금 창출력이 떨어지면서다. 한신평은 영업손실 장기화와 차입금 부담 가중이 신용등급 하향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래 기술 투자를 위축시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는 악순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미국의 수요 역성장 우려와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으로 배터리 셀 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재 업체는 업황 둔화로 낮은 가동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수익 보완 요소가 부재해 실적 회복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ESS 성과, 신규 수요처 발굴, 이차전지 외 사업 부문의 실적 보완 수준 등 수익성 방어 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5-12-29 10:59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LG솔루션 주가가 18일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포드와 맺었던 9조60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LG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8%(3만원) 내린 3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솔루션은 포드와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이 포드사의 계약 해지 통보로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조6000억원 규모로 2023년 말 매출액의 28.5%에 달한다. LG솔루션은 지난해 10월 15일 포드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해지는 포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공장 가동률 극복을 위해 최근 18개월간 맺었던 수주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 해지로 2027년 이후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해당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주를 즉각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2-18 09:20 최태현 기자 cth@ekn.kr

정부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기존 '2018년 대비 40% 감축'에서 53~61% 감축으로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장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직접 연결된 산업군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NDC가 높아질 경우 기업들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설비 투자, 공정 효율 개선, 친환경 전환을 앞당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책 변화의 중심에는 전력 효율화·수소 전환·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계의 '필수 투자'가 자리한다. 이 같은 변화는 관련 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기업들에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력 설비와 효율화 관련 기업들은 탄소 감축 정책의 첫 수혜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산업체·발전소의 탄소 감축 과정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노후 전력설비 교체, 고효율 변압기·인버터 확대,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NDC가 상향되면 대규모 사업장 대부분이 전력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므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전KPS 역시 발전소 설비 점검·정비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발전 효율 향상은 곧바로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발전회사의 감축 의무가 강화되면 노후 설비 보수·효율 개선 정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며, 정비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박표 직후 LS일렉트릭은 스마트 전력망·고효율 설비 교체 수요 확대 기대감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약 +11.7% 상승했다. 한전KPS도 발전소 효율 개선과 정비 수요 증가 전망에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신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수소 발전과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면서, 수소·신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주목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공장·대형건물·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수소 기반 분산형 발전 확대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약 +3.1%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수전해 설비 등 수소경제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감축 목표 상향의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주가는 소폭 상승(+0.39%)했다. 효성중공업 역시 액화수소 플랜트·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수소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5.3%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철강업에서는 현대제철이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탄소 전환 잠재력이 부각됐다. 철강은 국내 최대 온실가스 배출 업종인 만큼, 감축 목표가 강화될수록 기존 고로 공정을 대체하는 수소환원 공정 도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약 +3.8% 상승했다. 환경 규제와 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들도 NDC 상향에 따른 후방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산업체의 배출가스·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소재·정화 기술을 보유한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켐트로스는 감축 설비 교체 및 신규 도입이 확대될 경우 직접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실제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약 +3.6%, 켐트로스는 약 +4.8% 상승하며 정책 기대감을 반영했다. 친환경 플랜트·재생 EPC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E&A와 한화솔루션도 탈탄소 설비 투자 확대 기대에 주목받았다. 삼성E&A는 약 +1.4%, 한화솔루션은 +5.7%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을 정책 기대감이 선반영된 흐름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기업 부담이 큰 만큼 정부의 지원 패키지와 구체적 이행 계획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고효율 전력설비, 수소·연료전지, 환경소재 기업들은 중장기 수요가 증가하는 구조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는 미국 셧다운 우려 완화와 AI주 변동성 완화 등으로 단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책 수혜 업종 중심의 선별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19 14:04 윤수현 기자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