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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16~17일 'NEXT AI 2026 WONJU'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dical Meets Physical AI(의료가 피지컬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핵심 일정인 글로벌 AI 포럼은 17일 오전 10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제타바이트(Zettabyte), 자이스(ZEISS)를 비롯해 에이서 메디컬(Acer Medical), 어드밴텍(Advantech), 퀴스다(QISDA), 아이플라이텍 헬스케어(iFLYTEK Healthcare)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I 인재 양성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 의료AI와 피지컬AI 융합, 산업현장 적용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기업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 5시30분 오크밸리 성문안 피오레토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하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원주시는 슈퍼마이크로, 리드텍(Leadtek)과 'AI 컴퓨팅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기반 마련과 지역 AI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맞물려 있다. 기존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AI를 접목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주시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집적된 지역 산업구조를 활용해 의료AI 분야를 우선 육성하고 이를 피지컬AI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향후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기술협력, 실증·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NEXT AI WONJU'를 정례화해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가 축적해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실제 산업협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4년 연속 경영평가 하위등급, 내부 노사갈등 등 공단이 안고 있는 현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특위는 지난 7일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는 재적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송 후보자는 민간 건설사와 강원개발공사, 강원바이오에너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혁신·상생·책임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별 원가분석과 예산집행 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중장기 경영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연계한 책임경영, 현장 중심 노사관계 구축, 체육시설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송 후보자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재무구조와 경영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을 평가했다. 반면 민간 개발사업과 수익 창출에 집중된 경력이 시민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어떻게 접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공단의 부채비율이 644.9%에 달하는 데다 4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만큼 재무구조와 경영성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불거진 노사갈등과 내부 소통 문제 해결도 주문했다. 간현관광지 활성화와 사전 예방 중심의 시설 안전관리,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임 이사장 재임 당시 발생한 업무추진비 부정 집행 사례도 거론됐다. 특위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종합해 송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경과보고서는 본회의 보고를 거쳐 원주시에 송부될 예정이다. 곽희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기업도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 기능을 분담할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첫 삽을 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14일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제2병원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2병원은 2028년 3월 완공한 뒤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윤동섭 총장,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구자열 원주시장,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홍승권 심평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2병원에는 총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만7983㎡, 연면적 1만1964㎡에 지하 1층·지상 7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 261면을 갖춘다.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와 외래진료실, 입원시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MRI와 CT를 비롯해 초음파·골밀도·내시경 등 진단·검사 장비도 갖춘다. 제2병원의 핵심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의 기능 분담이다. 본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2병원은 외래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 수요를 담당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 외래진료에서 중증·응급의료까지 지역 안에서 연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의 인구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진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의료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2028년 제2병원과 본원 새병원이 완공되면 원주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겨울철 난방용 석탄 250톤을 지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와 정애리 연탄은행 홍보대사 등 봉사단 9명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해 고려인과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우슈토베 지역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가정당 1톤을 기준으로 모두 250톤의 석탄을 전달했다. 고령 독거노인 등 난방 취약가구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봉사단이 만난 고려인 루드밀라씨는 오는 18일 만 90세가 되는 독거노인으로, 한 살 무렵 어머니와 함께 연해주에서 우슈토베로 이주했다. 우슈토베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난방이 필요하며 루드밀라씨 가정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약 3톤의 석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탄은행은 해당 가정에 석탄 3톤을 지원했다. 우슈토베 고려인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비 1000만원도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향후 현지에 '카작 밥상공동체'를 조성해 급식과 돌봄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알마티에서는 성재 이동휘 선생 후손과 원주 출신 민긍호 의병장 후손을 만나 동절기 에너지비를 지원했다. 두 가정에 각각 15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5년간 겨울철 에너지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긍호 의병장의 외증손녀인 옥사나 텐에게는 구자열 원주시장의 친서와 민긍호 의병장 묘역 사진 앨범,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이어 키르기즈스탄에서 고려인과 저소득층 550가정에 석탄 550톤, 장애인시설 등 취약 복지시설에 50톤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에 지원한 석탄은 총 850톤으로, 800가정과 취약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석탄 구입과 운송 등에 투입된 비용은 8500만원 상당이다. 허기복 대표는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세월은 흘렀지만 고국의 기억까지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며 “고려인과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 14년간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석탄과 생활비, 무료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14 23:4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원주형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026 원주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토론회'가 9일 오전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최혁진 국회의원 주재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분산에너지 정책이 집중 논의됐다. 최 의원은 원주가 수도권과 인접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여건을 갖췄지만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AI·바이오·의료데이터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는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원주의 기업 유치와 미래 먹거리 문제"라며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이 주민 소득과 돌봄, 복지,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립장과 공영주차장 등 공공부지의 사업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대전환 시대, 원주시 에너지 전환과 분산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에너지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원주시가 유휴부지와 건축물 옥상, 공영주차장, 철도·군 유휴지 등을 전수조사해 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만들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민참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 전문가, 기업, 의회가 참여하는 상설 거버넌스 또는 추진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주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객원교수는 원주의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주목했다. '원주형 분산에너지, 발전사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사업으로'를 주제로 도심과 달리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 사업을 농촌소득과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원주의 인구가 전체적으로 증가한다고 해도 농촌지역은 소멸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발전 수익 일부를 마을 공동자산으로 조성해 돌봄과 생활서비스, 귀농·귀촌 등과 연계하는 농촌형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재수 햇살돌봄시민발전협동조합 이사는 '햇빛소득, 지방소멸을 막는 복지의 엔진이 되다'를 주제로 도시지역에서는 시민발전협동조합, 농촌에서는 햇빛소득마을과 같은 방식을 결합할 것을 제안했다.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민이 투자하고 발전수익을 배당하되 초과수익의 일부를 에너지복지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다만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전문사업자가 모든 절차와 정보를 주도할 경우 주민이 사업에서 소외되거나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변 이사는 주민조직 구성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와 금융까지 지원할 중간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훈 행정사는 주민참여가 단순히 투자금을 내고 배당을 받는 방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모델, 주민투자·수익환원 및 현장과제]를 주제로 후보지 선정과 사업방식 결정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발전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 공동기금이나 돌봄 등 공동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근수 원주시 환경사업소 시설팀장은 매립가스 자원화와 매립 종료부지 태양광 등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에너지사업 가능성을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실제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부지 확보와 부서 간 협업 부족, 공유재산 정보 접근의 어려움 등을 현장 애로사항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개별 주민이나 마을이 부지 발굴부터 인허가, 금융, 발전소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원주시 차원의 전담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원주시에 전달하고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추진체계 마련을 적극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재생에너지는 앞으로 20년 이상 지역에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다른 지역이 기회를 선점한 뒤에는 늦는다. 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만큼 원주에서도 '전격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09 23:5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농기계 임대 과정에서 이어져 온 관행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더 많은 농업인에게 고른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작업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부 이용자의 농기계 장기 점유를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임대 농기계의 입·출고 시간을 조정한다. 기존에는 사용 전날 오후 4시 30분에 농기계를 출고하고 사용 당일 오후 5시 30분까지 반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출고하고 사용 당일 오후 5시까지 입고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출고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농업인이 다음 날 이른 시간부터 영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반납 이후에는 장비 점검과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일부 이용자의 장비 독점과 장기 임대를 막기 위해 1회 임대 기간은 최대 3일로 제한한다. 예약과 취소는 농기계 사용 예정일 이틀 전 오후 6시까지 완료하도록 사전 예약제도 정비한다. 시는 이를 통해 특정 농기계에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영농철에도 다수 농업인이 장비를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약 취소 시한을 명확히 해 무단 취소와 장비 유휴 문제도 줄일 방침이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농기계를 처음 임대하는 이용자와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장비 특성과 조작 방법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트랙터와 굴착기 대여자에게도 기종별 안전수칙과 올바른 조작법,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여성 농업인 등 농기계 운반과 취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는 임대사업소 직원이 장비 상·하차를 직접 지원하는 밀착형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책임은 한층 강화된다. 장비를 세척하지 않고 반납하거나 반납기한을 넘기는 행위, 허가 없이 영천 이외 지역에서 사용하는 행위 등 임대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에게는 위반 횟수와 정도에 따라 단계별 자격정지 등의 제재를 적용한다. 시는 규정 위반으로 다른 농업인이 농기계를 제때 이용하지 못하거나 장비 유지·관리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를 줄여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임대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운영 규정은 농가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오는 1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계도기간에는 임대사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변경된 입·출고 시간과 예약 절차, 안전교육 및 제재 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은 임대 과정의 관행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소수의 장비 독점을 방지해 더 많은 농업인에게 공평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편리한 농기계 임대 문화가 정착돼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고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관내 보호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보호아동과 보호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4일간이며, 대상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 및 최근 3년 이내 보호가 종료된 아동 등 모두 77명이다. 경산시는 담당자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와 양육환경, 학교생활, 심리·정서적 안정 상태 등 생활 전반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특히 아동과의 상담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외부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위기 징후까지 세심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학대나 방임, 건강 이상 등 긴급한 위기 상황이 확인되면 의료기관과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연계해 아동에게 필요한 보호와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 실태 파악에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별 위험 요인과 복지 욕구를 분석해 맞춤형 보호·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연계해 주거와 취업, 경제생활, 건강관리 등 자립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호가 끝난 뒤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경산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의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한편, 발견된 위기 아동을 신속히 보호하고 사후관리와 자립 지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작은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고 단 한 명의 아동도 방임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더욱 단단하고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위기 아동을 발견하면 즉시 보호·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안정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보호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에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왜관 홀리페스티벌은 120년 역사를 간직한 왜관수도원의 종교·역사적 가치에 공연과 전시, 체험, 관광을 접목한 천주교 문화관광형 축제다. 칠곡군은 수도원이 지닌 고요함과 경건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종교적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와 평안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칠곡지역 주민은 물론 대구·경북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왜관수도원을 비롯한 지역의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축제 기간 대성당에서는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장엄하게 울려 퍼져 수도원 특유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수도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감성 버스킹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수 린과 안예은이 출연한 '홀리콘서트'에서는 감성적인 음악과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 아이돌 가수를 꿈꿨던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민 신부의 토크콘서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 신부는 가수를 꿈꾸던 청년에서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따뜻하게 소통했다.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례한 특별미사와 수도사와 함께 수도원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도 진행됐다. 수도원의 역사와 문화, 수도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왜관수도원의 120년 발자취를 조명한 아카이브 전시는 기록과 사진, 관련 자료를 통해 수도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역사를 소개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도원의 숨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구왜관성당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마음쉼터는 관람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수도원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는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광역철도 대경선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지역 상가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축제 관람객의 발길이 인근 음식점과 상점으로 이어졌다. 칠곡군은 대중교통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이번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칠곡의 맛과 관광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라는 고유한 공간이 주는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울림과 휴식을 선물한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이 지닌 독보적인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치유·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본예산보다 369억원(4.87%) 증가한 7천93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7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천229억원, 특별회계 702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와 가뭄·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민이 생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사업과 자연재해 대응사업을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민생 안정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83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20억6천만원, 운수업체 유류보조금에 5억4천만원을 반영했다. 군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주민과 운수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예산도 마련했다.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등에 1억2천만원, 폭염대책비 등에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일부 국·도비 사업은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활용해 이미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와 별도로 도비 11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피해 예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사업을 추진해 가뭄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 분야에는 모두 9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복숭아·자두 등 농산물 포장상자 지원 1억5천만원, 농기계임대사업소 인프라 확충 2억7천만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24억원 등이다. 농산물 포장상자 지원을 통해 생산·유통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농기계 임대 인프라를 확충해 농촌 인력 부족과 농기계 구입 비용 문제에도 대응한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은 가뭄과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별 집행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민생과 재해 대응에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조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고유가와 폭염,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이번 추경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민생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고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경북 청송군 안덕면 일대 취약계층 5가구를 대상으로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번 활동에는 건축학부 2∼5학년 재학생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노후주택 곳곳을 직접 보수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집수리에 앞서 대상 가구의 생활 여건과 주택 노후 상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폈다. 이후 가구별 상황과 수요를 반영해 주방 개보수와 지붕 보수, 마루 재단 및 바닥 작업, 창호 교체, 도배 등을 진행했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택의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제한된 기간과 여건 속에서도 작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상황에 맞춰 공정 순서와 시공 방법을 조정했다. 학생들은 설계와 자재 준비, 시공, 현장 관리 등 작업 전반에서 역할을 나누고 협업했다. 강의실에서 익힌 건축 지식과 기술을 실제 주민 생활공간에 적용하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무 경험도 쌓았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집수리에 반영한 점도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강다현 학생은 “현장에서의 체험과 사람을 중심에 둔 배려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건축의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건축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참여한 도현학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고 안전과 협동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운영했다"며 “학생들이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2012년 시작돼 매년 여름방학마다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농촌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건축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그동안 의성과 영주, 경산, 청도 등 농산어촌 지역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전공 교육을 결합한 건축학부의 대표적인 현장 실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농촌 주거환경을 직접 이해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건축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설계와 시공, 현장 관리, 주민 소통에 이르는 건축 실무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사회봉사실적 인증서가 수여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관련 시상도 예정돼 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이어가며 농촌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총사업비 186억4천100만원 규모의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하는 상황에서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보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켜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고 LG AI연구원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이끈다. 대구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대학과 전문기관·기업을 포함해 모두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구대는 전국 8개 참여 대학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초거대 AI와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탠다. 대학 측은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AI 모델 안전성 및 보안 분야의 연구 역량을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사업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구대에서는 컴퓨터정보공학부 김창훈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AI 모델의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 분야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초거대 보안 AI 모델이 적대적 공격과 악의적인 프롬프트 조작 등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또 모델의 취약성과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개발 과정부터 실제 활용 단계까지 안전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AI가 공격자의 교란이나 우회 시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오작동과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검증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한 공격 특화 모델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한 방어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공격·방어 특화 모델을 연계해 복합적인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멀티에이전트 통합 서비스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모델과 서비스는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검증을 거쳐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기반의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사이버보안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구대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과정에 연계해 AI와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창훈 교수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대구대가 보유한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 AI 모델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연구 성과를 교육 현장과 연계해 AI 안전성과 사이버보안 분야를 이끌 실무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대는 이번 국책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가 사이버안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첨단 AI·보안 분야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8 17:2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팔거천의 자연환경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건강과 환경보호, 가족 간 소통을 한자리에서 실천하는 도보 축제를 마련했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팔거천과 칠곡시장 일원에서 '2026 칠곡시장 팔거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주민에게 걷기를 통한 건강한 여가활동과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발길을 칠곡시장으로 연결해 전통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걷기대회는 팔거천스케이트장에서 출발해 칠곡시장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친구, 이웃 등과 함께 팔거천을 걸으며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다. 플로깅은 걷기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건강관리와 깨끗한 지역환경 조성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 행사는 '걷고, 줍고, 즐기고!'를 주제로 운영된다. 단순히 정해진 구간을 걷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건강증진과 환경보호, 가족·이웃 간 소통, 전통시장 체험을 하나로 연결한 온 가족 참여형 도보 축제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팔거천을 천천히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생활 속 환경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이나 동료와 함께 참가하는 주민들에게도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약 2㎞의 걷기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들은 칠곡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시장에서는 완주 이벤트 등 참가자를 위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시장 안의 점포와 먹거리,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전통시장의 정취와 매력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북구는 걷기대회의 출발지를 팔거천에, 도착지를 칠곡시장에 배치해 하천을 찾은 주민의 발길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자연·건강 콘텐츠와 쇼핑·먹거리·문화 체험을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 방문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로만 인식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찾아 즐기는 일상 속 문화·여가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내용을 구성했다. 북구는 이번 행사가 칠곡시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방문객을 유입해 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팔거천을 비롯한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결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 참여와 시장 소비를 함께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가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깨끗한 지역환경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칠곡시장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활기찬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통해 조직 내 권위적인 분위기와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1일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갑질 근절 다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 내 우월적인 지위나 권한을 이용한 부당한 업무지시와 불합리한 관행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일상화된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자신의 업무 방식과 언행을 돌아보고 갑질 근절과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갑질 없는 직장문화 조성'과 '청렴한 공직생활 실천'을 약속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상호 존중과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도 공유했다. 남구는 갑질 근절을 단순한 구호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8대 핵심 청렴 실천과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간부공무원들은 업무지시와 직원 평가, 업무분장 등 조직생활에서 갈등이나 불공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의 주요 실천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직원들이 업무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는 구체적이고 정당하게 하기로 했다. 직무 범위를 벗어난 사적인 지시나 감정적인 언행을 삼가고, 업무의 목적과 기준을 충분히 설명하는 소통 중심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직원 평가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선입견, 특정 직원에 대한 특혜 없이 객관적인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실시할 것을 다짐했다. 구성원 누구나 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준수한다는 취지다. 업무분장 과정에서도 특정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직급과 담당 직무,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하기로 했다. 간부공무원들이 직원들의 의견과 고충을 적극적으로 듣고, 직급이나 세대에 따른 인식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직원이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상황에 대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는다. 남구는 청렴한 조직문화가 구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라고 보고 있다. 내부 구성원이 서로 존중받는 조직에서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간부공무원의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갑질과 불합리한 관행을 예방할 방침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청렴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이 먼저 변화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급과 직위에 관계없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갑질 없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남구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법령과 청렴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수성구는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반부패 청렴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확립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인 박연정 강사가 맡았다. 박 강사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반부패 법령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단순히 법령의 조문과 처벌 규정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법 적용 기준과 올바른 대응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직무 관련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품·선물의 범위와 부정청탁에 대한 대응, 공무 수행 과정에서 사적 이해관계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등 직원들이 업무 중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반부패·청렴 분야의 최근 제도 변화와 사회적 인식도 함께 살폈다. 공직자 개인의 작은 판단과 행동이 행정기관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수성구는 청렴을 금품·향응 수수 금지와 같은 법령 준수에만 한정하지 않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책임 있는 의사결정, 직원 간 상호 존중 등 조직문화 전반의 가치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간부공무원부터 실무직원까지 모든 구성원이 청렴의 주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부패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업무 관행과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수성구는 이달 중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어 김대권 구청장과 직원들이 청렴과 조직문화에 관한 생각을 직접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일방적인 지시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직생활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과 개선 의견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직급과 세대에 따른 인식 차이를 이해하고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이번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정착시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렴은 구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자 책무"라며 “청렴한 수성구를 만드는 데 전 직원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사회복지서비스과 고강호 교수가 지역 맞춤형 사회복지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대구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고 교수가 지난 2일 대구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 '제35회 대구사회복지대회'에서 대구사회복지대상 교육학술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제27회 사회복지의 날과 사회복지주간을 기념해 '가장 약한 곳에서 시작하는, 가장 강한 복지대구!'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사회복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고 교수는 공공과 민간 사회복지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자리와 교육모형을 개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학과 사회복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해 지역복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 교수는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학과장으로서 성인학습자와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등이 새로운 진로를 설계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학습자마다 다른 교육 수요와 생활 여건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현장 중심의 사회복지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의 고령화와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섰다. 노인 일자리 개발과 관련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사회복지 인재를 배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민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대학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과 실무역량을 높였다. 지역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교육과 실무를 연결하고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역복지정책 자문과 사회복지 현장 평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회복지기관의 사업과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교육·정책에 반영해 기관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제시하면서 대구지역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복지정책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는 고령사회로의 급격한 변화와 노인복지 수요 확대에 대응해 성인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직자와 경력단절자, 은퇴자 등 제2의 진로를 준비하는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생활 여건에 맞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방식을 마련했다. 대면수업은 평일반과 야간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대면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혼합수업은 금요반과 토요반으로 구성했다. 직장생활이나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연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고강호 교수는 “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역사회 복지 현장이 함께 사회복지 인재 양성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복지서비스과 학과장으로서 성인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문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회복지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제7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과 함께 대기질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확산에 나선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경북 경산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기질 개선 및 기후위기 대응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3일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맑은 공기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9월 7일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대기질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이 서로 분리된 과제가 아니라 원인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만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는 자동차 운행과 에너지 사용 등 여러 배출원에서 함께 발생한다. 대중교통 이용이나 에너지 절약과 같은 행동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세대이자 환경문제 해결의 중요한 주체인 대학생들에게 푸른 하늘의 날 제정 취지를 알리고,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캠페인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등하교와 소비, 냉·난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행동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승용차보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한다.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과 공회전을 줄여 연료 낭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예방하는 방법도 알린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냉·난방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등과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는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이 제대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질별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하고,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 개개인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맑은 공기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캠페인을 통해 익힌 실천 방법을 대학과 가정, 지역사회에서 주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친환경 생활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학생, 지역사회가 대기질과 기후 문제를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실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홍보와 참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년 세대가 대기질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선제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행동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막대균 감염이 악화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공동연구팀은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e) 감염 과정에서 지질대사 효소인 'DGAT1'이 숙주의 과도한 염증반응과 염증성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3일 밝혔다. 폐렴막대균은 사람의 호흡기나 장 등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폐렴과 패혈증 등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항생제 내성균 증가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어 감염 악화 과정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는 연구가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동산병원 감염내과 환자의 임상 검체에서 분리한 폐렴막대균을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감염 과정에서 나타나는 숙주세포의 면역반응과 대사 변화, 세포사멸 기전을 세포·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폐렴막대균에 감염되면 병원체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내부에 '지질방울(lipid droplet)'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방울은 세포 안에서 지방 성분을 저장하고 대사를 조절하는 구조다. 감염 상황에서 과도하게 축적되면 염증반응과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지질방울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지질대사 효소인 DGAT1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DGAT1이 활성화하면서 대식세포 내부의 지질대사가 변하고, 이로 인해 세포 손상과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ROS) 생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대사 변화는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활성화된 인플라마좀은 감염된 세포가 강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사멸하는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를 촉진했다. 파이롭토시스는 병원체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반응의 하나지만 과도하게 일어나면 주변 조직까지 손상시키고 전신 염증반응을 악화할 수 있다. 중증 폐렴과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연구팀이 DGAT1의 작용을 억제하자 대식세포 안의 지질방울 축적과 활성산소 생성이 모두 감소했다. NLRP3 인플라마좀 활성과 염증성 세포사멸도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렴막대균 감염의 중증화 과정에서 DGAT1을 중심으로 한 지질대사 변화가 숙주의 과도한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연결고리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자체를 제거하는 기존 항생제 중심의 접근을 넘어 환자의 대사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GAT1이나 관련 염증반응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항생제 치료와 병행해 과도한 조직 손상과 감염 중증화를 줄일 수 있는 보조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려면 추가적인 전임상·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임상과 기초의학 분야가 긴밀하게 협력한 융합연구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동산병원 감염내과가 중증 감염 환자를 치료하며 확보한 임상 검체와 현장의 문제의식을 제공하고,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은 이를 바탕으로 세포와 분자 수준의 정밀한 실험을 수행했다. 환자 치료 과정에서 제기된 의학적 질문을 기초연구를 통해 규명하고, 다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임상-기초 융합연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에는 동산병원 감염내과 김현아 교수와 계명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백원기·김진경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미생물학교실 정희정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환자의 임상 검체를 기반으로 중증 감염질환의 발생·악화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상위 Q1 국제학술지인 'Cell Death Discovery'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2025년 기준 인용지수 10.4, 분야 상위 14.5%에 해당한다. 연구의 학술적 우수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우수한 한국인 연구자의 성과를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3 18:2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달서!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가 알아야 할 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퀴즈를 통해 익히고 공직사회 내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달서구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직원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대중가요를 선보이며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골든벨은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풀면서 관련 법령과 행동기준을 익히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구정운영방향 등을 중심으로 OX형과 객관식, 주관식 등 다양한 형태로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누계 방식의 청렴 퀴즈를 시작으로 서바이벌 골든벨과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계별로 문제를 풀었다. 마지막까지 남은 직원이 최후의 1인인 '청렴 골든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청렴을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가치로 다시 인식하고 이를 실제 업무 과정에서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존중과 공감의 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구민의 행정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청렴은 구민의 신뢰를 얻는 행정의 출발점이자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골든벨을 통해 되새긴 청렴의 가치를 업무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에게 신뢰받는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동화천이 늦여름 밤 야외영화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 북구청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동화천 광장 일원에서 수변문화행사 '수상한 여름 X 북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수상한 시네마 in 동화천'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상한 시네마 in 동화천'은 동화천 수변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26년 대구시 지역특화 문화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하루 동안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이틀로 확대했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동화천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화천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관련한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는 산책형 프로그램 '동화천 한바퀴 미션'이 진행된다. 또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상한 스크린'과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상한 소품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야외영화관에서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두 편을 선보인다. 첫날인 9월 5일에는 도시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1'을 상영하고, 둘째 날인 6일에는 가족과 기억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코코'를 상영한다. 북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화천을 단순한 산책·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여름 X 북구'는 금호강의 주요 소하천인 동화천과 팔거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동화천에서 열리는 '수상한 시네마'에 이어 9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팔거천에서 '수상한 피크닉'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초청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대구 남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대만 현지 여행사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점을 활용해 대만 현지 여행상품에 지역 관광지를 포함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는 남구를 비롯해 고령군, 달성군, 청도군 등 대구와 인근 지역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만 현지에서 활동하는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은 행사 기간 대구·경북지역 관광자원을 직접 둘러보며 관광상품 구성과 현지 판매 가능성 등을 살폈다.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대구 남구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먼저 '2018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안지랑곱창골목을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전망대와 앞산해넘이전망대를 방문하고 최근 개관한 앞산빛마루채 등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남구는 앞산을 중심으로 한 도심 자연경관과 전망시설, 지역 먹거리, 카페 문화 등을 연계해 대만 관광객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들도 앞산 일대의 자연경관과 도심 관광시설, 먹거리 등을 둘러보고 향후 대만 현지 관광상품과 연계할 가능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대만 여행사들과 지속적인 협력망을 구축하고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인접 지자체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개별 지역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광역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 연계를 통해 대구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앞산해넘이전망대와 안지랑곱창골목 등 남구의 관광콘텐츠가 대만 현지 상품으로 개발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남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에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쌓은 졸업생이 지역 동물복지 현장에서 보호동물의 건강관리와 입양을 돕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반려동물보건과를 졸업한 박시현(20) 씨가 현재 대구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보호동물을 돌보고 입양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박 씨가 반려동물보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프거나 다친 동물을 접하면서부터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직접 돌보고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려동물보건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동물보건 관련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았다.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인근 주요 동물병원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등과 연계해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동물의 건강 상태 관찰과 진료 보조, 기본적인 보정 방법을 비롯해 보호자 응대와 의사소통 등 동물보건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경험한다. 박 씨 역시 동물병원 현장실습을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았다. 박 씨는 “대학에서 이론과 실기로 배웠던 내용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등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지금 보호동물을 돌보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의 진로 선택에는 재학 중 참여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도 영향을 미쳤다.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직접 돌보면서 유기동물 문제를 체감했고, 구조된 동물이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박 씨는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영양 상태와 행동 변화를 관찰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입양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 배운 동물질병학과 동물간호학 관련 지식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 씨는 “동물들의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건강 상태의 변화를 살필 때 동물질병학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며 “동물간호학개론에서 익힌 기본 보정과 고객 응대 관련 지식도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을 비롯해 반려견지도사, 동물매개활동관리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등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한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와 연계한 고양이 돌봄·보호 실무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문화센터, 특수목적견 훈련센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기숙사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업도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지식뿐 아니라 동물 돌봄과 생명존중에 대한 책임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동물병원과 보호시설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금융권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실제 금융 업무에 활용하는 실무교육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대학 본관 506호에서 iM뱅크 부점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AWS 연계 iM뱅크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빠르게 확산하는 AI 기술을 금융 실무에 접목해 지역 재직자들의 디지털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의 공인인증 강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가 참여해 AI 관련 기술과 금융 현장의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 20일과 21일, 27일과 28일 등 모두 4차례 진행됐으며 iM뱅크 부점장급 임직원 102명이 수료했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AI 이론이나 기능 습득보다 실제 금융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익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PB) 업무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기업분석과 거래 판단, 시장분석, 고객 맞춤형 제안 등을 실습했다.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담 AI'를 직접 만드는 과정도 진행했다. 특히 기업의 감사보고서 등 공개자료를 AI로 분석해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선별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AI가 도출한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문 자료와 대조해 사실관계와 근거를 확인하고, 빠진 정보가 없는지 검증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과정까지 교육에 포함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능력까지 함께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반영한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 및 금융기관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AI 확산은 금융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대학이 산업 현장의 변화에 필요한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재직자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이 전력 수요 감축에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에서 AA등급을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이 지난달 27일 전력거래소가 시행하는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심사를 통과해 AA등급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전력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감 제도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소비량을 낮춰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참여 세대에는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 366세대가 세대당 월평균 100Wh의 전력을 절감할 경우 연간 최대 439.2k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83kg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약 27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인증 획득에 이어 입주민들의 제도 참여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8월 26일 안심청아람더영 단지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제도를 소개하고 참여 방법과 생활 속 전력 절감 실천 방안을 안내하는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앞으로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동주택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AA등급 취득은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공공주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31 11:1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댐 재검토 결과 '추진 중단' 김천시 “부항댐 활용·하천정비만으로는 한계" 태풍 루사 때 29명 인명피해·6223명 이재민 발생 “감천은 국가하천…정부가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내놔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정부가 김천 감천댐 건설사업을 최종 중단하기로 하면서 김천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7일 김천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신규댐 재검토 결과에서 감천댐 건설사업의 추진 중단이 결정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감천댐은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포함돼 기본구상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당시 환경부의 신규 댐 정책 재검토 방침에 따라 기본구상과 공론화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정부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댐 필요성 등을 논의했고, 이번에 감천댐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김천부항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감천 하천정비를 병행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천시의 판단은 다르다. 시는 감천 유역의 지형적 특성상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극한호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감천 유역은 서쪽의 백두대간과 남쪽 수도지맥, 동쪽 금오지맥 등 높은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지에서 발생한 빗물이 단시간에 하천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더 큰 문제는 감천 본류를 따라 김천 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상류에서 급격하게 불어난 물이 그대로 도심지역 홍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김천은 대형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감천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수해를 겪었다. 2002년 태풍 '루사'를 비롯해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9년 '미탁', 2023년 '카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김천지역에서는 29명의 인명피해와 62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천시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천부항댐 활용 방안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항댐은 홍수조절만을 목적으로 하는 댐이 아닌 다목적댐이어서 홍수조절용량을 무한정 확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천정비 역시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감천 시가지 구간은 김천 구도심과 건축물이 하천 주변에 밀집해 있어 제방을 대폭 높이는 방식의 치수사업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천시가 감천댐을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닌 '도심 홍수 방어시설'로 접근하는 이유다. 시는 그동안 감천댐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정부 관계 부서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로 감천댐 건설 논의 자체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천시는 특히 감천이 국가하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천법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인 만큼 감천댐 건설을 중단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홍수방어 대책 역시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과거의 설계기준을 넘어서는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댐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결정만 내려놓고 이후 위험 부담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게 김천시의 입장이다. 결국 쟁점은 '댐을 짓느냐 마느냐'를 넘어 감천 유역의 홍수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부항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감천 유역의 극한호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추가적인 홍수조절 시설과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향후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댐 추진 중단과 상관없이 김천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극한호우 등에 따른 감천 유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하천 정비와 유지관리 등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감천댐 건설은 멈췄지만 감천의 홍수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부가 댐 대신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를 선택했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과거 태풍 때마다 큰 피해를 겪은 김천 도심을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6:4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금호읍·청통면 일대 65만㎡ 1단계 사업 마무리…총사업비 3057억원 투입 9월 국내 첫 '권역형 순회경마' 시작…관광·일자리·세수 확충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아온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역 관광산업과 말산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방재정 확충,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견인할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65만㎡, 약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은 총사업비 305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이 가운데 1857억원을 투입한 1단계 건설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설 시운전과 경주 운영체계 점검 등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단순히 경주마가 달리고 경마를 즐기는 기존 개념의 경마공원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경마와 말산업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광과 휴식, 친환경 수변공원,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담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레저공간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각종 행정절차와 사업 여건 변화 등을 거치며 오랜 기간 사업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개장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영천의 미래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이 17년 만에 현실화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경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관광객 유입과 소비 증가, 고용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 담은 관람대…영천의 새 랜드마크 렛츠런파크 영천의 중심에는 한옥의 건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관람대가 자리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관람대는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특히 한옥을 모티브로 한 계단식 외관을 적용해 다른 경마공원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거대한 건축물의 웅장함에 전통적인 선과 공간미를 접목하면서 향후 영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대 후면에는 경주를 앞둔 말들의 상태와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예시장과 전용 발코니가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경주 결과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출전을 준비하는 경주마의 움직임과 상태까지 직접 확인하면서 경마의 전 과정을 하나의 볼거리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주로 안쪽은 또 다른 공원이다. 넓은 공간에 수변공원과 잔디공원을 조성하고 들잔디를 심어 탁 트인 초원의 경관을 연출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경마가 없는 날에도 산책과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경마공원이 특정 이용객만 찾는 시설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시민공원과 관광시설의 기능을 함께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주차공간 역시 174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됐으며 태양광 가림막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대규모 관광객 방문에 대비한 기반시설이면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까지 반영한 셈이다. ◇국내 경마 역사 새로 쓸 '권역형 순회경마'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경마 역사상 처음으로 '권역형 순회경마(Circuit Racing)'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과천과 제주, 부산경남 등 기존 경마공원에서는 경주마들이 소속 경마장에서 훈련하고 해당 경마장에서 경주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영천에서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훈련받은 경주마들이 경마 일정에 맞춰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펼치는 방식이 도입된다. 영천 개장 이후 12주 동안 모두 72개 경주가 예정돼 있어 부산경남과 영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마 운영체계가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미국과 일본,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는 이미 여러 경마장을 오가며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 보편화돼 있다. 서로 다른 경주로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경주마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고 경주로 특성에 따른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경주의 박진감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영천경마공원 개장은 국내에 네 번째 경마공원이 하나 더 생긴다는 의미를 넘어 국내 경마산업의 운영체계를 한 단계 변화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 최우선 경주로…1천~2천m 8개 거리 운영 경주로에는 경주마와 기수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설계가 적용됐다. 총 2면으로 구성된 경주로는 1000m부터 2000m까지 모두 8개의 서로 다른 경주거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경주 편성이 가능하다. 특히 출발 직후 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출발 지점에서 150m 이상의 직선구간을 확보했다. 초반 자리싸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경주마들이 충분한 거리를 달린 뒤 코너에 진입하도록 해 경주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인 것이다. 경주마가 머무르는 마사지역 역시 단순한 대기공간이 아닌 경주마의 건강과 경기력을 관리하는 전문시설로 꾸며졌다. 약 170평 규모의 운동공간 4곳과 사료창고를 마련했으며 진료 및 시료채취 공간을 경주 출전공간과 가까운 곳에 배치해 경주 전후 건강관리와 검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말을 관리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도 빼놓지 않았다. 기수와 조교사, 말관리사 등 마필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실과 식당, 휴게시설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를 별도로 조성해 종사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도 강화했다. ◇경주마 수송도 '컨디션 관리'…동물복지 강화 권역형 순회경마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는 경주마의 안전한 수송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마연맹의 말 수송 복지 기준을 반영해 경주마의 이동을 단순한 운송 과정이 아니라 경기력을 좌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컨디션 관리'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그동안 미국 브리더스컵과 두바이 월드컵 등 해외 원정경주를 통해 축적한 경주마 수송 경험과 말 생산·육성 과정에서 쌓은 전문 인력의 노하우도 영천 순회경마에 활용된다. 이를 위해 13.5톤급 최신식 무진동 전용 수송차량 13대를 마련했으며 차량에는 시스템 에어컨과 자동 환풍기, 경주마의 체격에 따라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칸막이, 이동 과정의 충격을 줄이는 특수 고무바닥재 등이 적용됐다. 차량의 위치와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을 비롯해 경주마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음악 송출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경주마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회경마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향후 경주마의 이동시간과 피로도, 수송 뒤 회복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정적인 운영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1조8000억원 경제효과 기대…지역 상권 '들썩' 지역사회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렛츠런파크 영천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다. 영천시와 경북도는 경마공원 개장과 부대시설 조성·운영 등에 따른 경제유발효과가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연평균 300여명의 일자리가 유지되고 장기 운영 과정에서는 약 7500명의 누적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영천에서 음식과 숙박, 쇼핑, 관광 등을 함께 이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경마공원 울타리를 넘어 전통시장과 음식점, 숙박업소, 농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곳곳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관광객을 단순 방문객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에서 하루 이상 체류하도록 만드는 관광상품 개발 여부가 경마공원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에는 보현산을 비롯해 보현산댐과 와인터널 등 기존 관광자원이 있고 포도와 복숭아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과 말산업 기반도 갖춰져 있어 경마공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묶는다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도시철도 연장·하이패스IC…접근성 개선도 기대 경마공원 개장에 맞물린 교통 인프라 확충도 영천의 변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등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향후 대구와 경산을 비롯한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영천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망 확충은 경마공원만을 위한 기반시설에 그치지 않고 영천 전체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구.경산과의 접근시간이 단축되고 광역 교통망이 개선되면 관광객 유입은 물론 기업 활동과 물류,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개선된 교통망이 이들을 영천 곳곳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레저세 확충·지역사회 공헌…상생 모델 구축 지방재정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효과다. 경마공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레저세를 통한 지방세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경북도와 영천시의 재정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운영하며 축적한 지역 상생 경험을 영천에 적용해 경마공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을 비롯해 말의 공감 능력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 등 영천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 아동이나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힐링 승마 프로그램 등은 말산업이라는 렛츠런파크만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경마공원이 경주가 있는 날에만 사람이 몰리는 시설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체험을 위해 찾고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생활 속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 한국마사회의 구상이다. ◇17년 기다림 끝 '출발선'…성패는 지역과의 연결에 2009년 후보지 선정에서 2026년 개장까지 걸린 시간은 17년이다. 지역사회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만큼 렛츠런파크 영천의 진정한 성패는 화려한 시설이나 경주 규모보다는 개장 이후 지역사회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객이 경마공원만 둘러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천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전통시장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찾고 숙박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당초 기대했던 경제효과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마공원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발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 확보와 함께 순회경마에 따른 경주마 안전 및 동물복지 관리도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렛츠런파크 영천이 가진 잠재력은 적지 않다. 경마와 말산업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에 대규모 수변공원과 가족형 레저시설, 관광과 친환경 공간을 결합하고 여기에 광역교통망 개선과 지역 관광자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할 경우 영천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난 20년간 증명해 온 지역 상생의 힘을 영천에서도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마를 시행하는 장소를 넘어 영천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출발선에 선 렛츠런파크 영천. 힘차게 경주로를 질주할 경주마의 발굽 소리가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제의 발굽 소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오는 9월 문을 여는 렛츠런파크 영천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8 09:04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탈환했다. 알파벳의 자본지출 확대 소식에 AI 투자 기대가 되살아나며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코스닥도 바이오주 급등에 5% 넘게 오르면서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로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확대하며 7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208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358억원, 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알파벳의 자본지출 전망 상향으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되살아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클라우드 매출과 100% 확대된 CAPEX(자본적 지출)를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AI 투자심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5%, 4.8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에너지 업종의 강세도 특히 두드러졌다. SK이터닉스는 30.00%까지 올랐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29.73%)과 한화솔루션(+10.5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 확대로 화석연료 가격 변동성이 심화됐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도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3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6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은 바이오주가 급등하면서 5% 넘게 뛰었다. 장중 상승 폭이 커지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8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과 6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27분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지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6.29% 올랐고, 코스닥150지수는 전일 대비 5.27% 상승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특히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대장주 알테오젠이 14.37% 급등한 것과 더불어, 파마리서치(+11.63%), 리가켐바이오(+8.31%), 에이비엘바이오(+7.06%), HLB(+6.01%)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급락한 1466.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정원선 인턴기자

2026-07-23 16:33 정원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