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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선에 힘입어 한화엔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2200원(4.14%) 오른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엔진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711억원으로 14% 늘었고, 순이익은 1738억원으로 119.5% 확대됐다. 회사는 엔진 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호조의 배경으로 2행정 저속엔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꼽고 있다. 강경태·황현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행정 저속엔진 평균판매단가(ASP)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4분기 인도된 저속엔진 31대의 ASP는 약 10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3분기 대비 23% 이상 상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업 회복과 함께 고부가가치 엔진 수요가 이어지면 한화엔진의 개선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27 09:42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난주(19~23일) 코스피는 4000포인트를 기록한 지 3개월 만에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사이클과 반도체 개선 등에 더해 로봇과 자동차, 방산, 이차전지 등 대형 주도주로 순환매 장세를 펼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번 주(26~30일)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5000포인트 도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줄다리기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유지 여부 ▲글로벌 빅테크의 AI 수익화 성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가이던스를 중심으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치인 5021.13을 찍은 뒤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9일 4829.40으로 출발해 20일(-0.39%)을 제외하고 4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지난주 대외변수는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행보였다. 주 초반에는 미국이 유럽 국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후반 들어 유럽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기존 주도 업종인 반도체에서 로봇·자동차·이차전지 등 대형 주도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로봇 사업 기대감에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등 자동차·로봇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직후부터 로봇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현대차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2022년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소외됐던 이차전지주도 지난주 주목받았다. 로봇 산업이 커지면 로봇의 에너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덩달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이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이 더 이상 특정 테마에 집중되지 않고 가속이 확인되는 업종 중심으로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결과다.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는 현 수준(연 3.50~3.75%)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1월 금리 결정보다 향후 방향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는 6월(79.3%)과 10월(62.9%) 25bp 두 차례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인하 자체보다 방향성과 최종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차기 연준 의장에 누가 지명될지도 관심을 두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종 후보자는 4명으로 좁혀졌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前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現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스콧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모두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부터 릭 리더 블랙록 CIO가 차기 의장 후보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릭 리더와 면접을 두고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통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 발표가 줄을 잇는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메타, 29일 아마존·애플 등 M7(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7곳) 중 5개 기업의 발표가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AI 투자 대비 매출 기여도와 수익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AI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 공개 여부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 변화가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시장은 더 이상 자본 지출 자체에 환호하지 않고 AI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마진을 개선했는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수익화 전망에 따라 산업 사이클의 지속성이 결정되고, 자본지출 전망에 따라 반도체 산업 전반의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이 직접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국내에서는 29일 10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을 발표한다.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기대, 전망 상향 조정 등이 코스피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진 만큼 두 회사의 전망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가이던스와 전망에 따라 상승 탄력의 지속성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5 09:38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호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5개 대형사는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권업은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 종합투자계좌(IMA) 인가에 따른 수신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대 증권사(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키움·삼성·NH투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8458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추정치 1조5889억원에 견줘 16.16% 상향 조정됐다. 이에 5개 증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도 8조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5조5929억원) 대비 43.35% 늘어난 수치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개 증권사의 2025년 4분기 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주된 이유는 거래대금 증가"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 활성화 정책과 주요 대형주의 이익 성장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수급 유입이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3.1%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3000억원으로 6.5% 늘었다. 다만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과 해외주식 수수료율 무료 이벤트 종료 등 영향으로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 추세다. 이 영향으로 5개 증권사의 합산 위탁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6% 늘어난 1조6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에 견줘 16~44%가량 올랐다. 미래에셋증권(44.74%), 키움증권(37.39%), 한국금융지주(23.98%), 삼성증권(17.65%), NH투자증권(16.94%)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2910억원으로 예상한 것에 견줘 44.74% 늘어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업 xAI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10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목적자산은 약 10조원으로, 향후 SpaceX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자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5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 이익이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6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913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업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신규 인가에 따른 증권업의 수신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증권업의 강세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중금리 상승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중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통상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증권사 운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7bp(1bp=0.01%), 44bp씩 올랐다. 올해 1월에도 각각 24bp, 27bp씩 상승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시중금리의 추가적인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운용 손익 부진으로 인한 악화는 일회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2 14:49 최태현 기자 cth@ekn.kr

셀트리온이 올 4분기 역대 최대 분기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연매출 4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이 높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31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1조2839억원 매출과 4722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된 잠정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140.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영업이익률은 36.8% 수준에 달한다. 4분기 전망치가 확정되면 올해 셀트리온 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6.9% 증가한 1조1655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연매출 4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돌파하는 셈이다. 이러한 호은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고수익성 신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판매 증가를 빠르게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올 4분기 램시마SC(미국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일부 신규 제품의 경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특허 합의 등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출시 시점이 늦어지면서 올해 연간 기준 개선 효과가 다소 제한적으로 나타났는데, 내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올해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또한 지난 2023년 진행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영향이 올해 완전 해소된 점도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에 불가피한 압박으로 작용했던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및 개발비 상각이 마무리되고, 생산 수율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영업이익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익 성장과 향후 전망은 구체적 수치의 개선으로도 확인된다. 올해 4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잠정 36.1%로 지난 3분기 39%대비 1분기만에 약 3%p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경우 538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원가율 감소와 수익성 확대를 위한 성장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및 적시성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종료 이전에 전망 을 발표했다"며 “최종 이 나오기까지의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 가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부터는 고수익 제품군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2-31 15:24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지방금융지주가 4분기에도 호을 이어가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 부문 은 둔화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선방하며 그룹 을 견인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의 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46.3%)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4%, JB금융은 1298억원으로 9.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금융은 3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적자(-425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금융지주들은 이미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충당금 부담에 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개선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BNK금융 7770억원, JB금융 5787억원, iM금융 4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2.8%, 70.9% 각각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4분기 예상 을 더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BNK금융 8707억원, JB금융 7085억원, iM금융 46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연간 순이익인 BNK금융 8027억원, JB금융 6775억원, iM금융 22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8.5%, 4.6%, 111.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으로 이 크게 악화됐던 iM금융은 올해 2배 이상 성장하며 본격적인 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금융지주 은 비은행 부문이 견인하고 있다. 지역경기 둔화로 지역 기반 고객 비중이 높은 은행 부문 성장세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기준 BNK금융에서 BNK부산은행은 9.4% 성장했지만 BNK경남은행은 14.2% 후퇴하며 은행 전체 은 0.8% 줄었다. JB금융에서는 전북은행이 3% 늘었으나 광주은행은 7% 감소하며 은행 은 2.9% 하락했다. iM금융만 iM뱅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확대되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강세다. BNK금융에서는 BNK투자증권 등의 호조에 비은행 부문이 33.8% 성장했다. JB금융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북은행 순이익을 웃돌며 그룹 효자 계열사로 등극했다. iM금융 또한 iM증권이 지난해 3분기 적자(-1163억원)에서 올해 3분기 654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개선을 이끌었다. 4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방금융지주가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을 앞두고 있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방금융지주사들은 2026~2027년을 목표로 총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밸류업 계획을 실행 중이다. JB금융은 2026년까지 제시한 총주주환원율 45% 목표를 올해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에 대해 “결산을 발표하는 이사회 때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회 움직임을 보면서 4분기 발표 때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BNK금융은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기존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2-21 11:16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침체로 악화에 빠져 있던 중소형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이 반등했다. 3분기 코스피 지수가 4000을 기록하는 강세장 속에서 중소형 증권사도 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대형 증권사가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로 이익 격차를 확대하자 중소형 증권사도 자기자본 확충에 나섰다. 자기자본 1000억원~3조원인 국내 중소형 증권사 18곳의 3분기 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토스증권이었다. 토스증권은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30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02억원 기록한 것에 견줘 402% 늘었다. 자기자본 규모는 5324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28위이지만, 영업이익으로 보면 9위로 대형 증권사 반열에 들어선다. 기업금융이나 홀세일 부문이 없는 토스증권은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 중개에서 나온 수수료 수익이 대부분이다. 수탁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고, 그중 해외주식·채권 거래가 포함된 외화증권 수탁이 크게 늘었다. 이용자들의 매수·매도 거래 금액을 합한 외화증권 거래 규모는 3분기 누적 313조7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 늘었다. 그 결과 외화증권 수수료 수익도 3033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2055억원)을 1000억원가량 웃돌았다. 교보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자산관리(WM), 기업금융,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골고루 을 견인하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특히 위탁매매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올해 3분기 누적 위탁매매업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239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2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8% 오르면서 상승률로는 국내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코스피 지수가 4000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증가로 자산관리, 트레이딩 부문이 견조한 을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IB부문은 올해 흑자로 돌아서며 58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형사 위주로 PF 때문에 충당금이 많이 쌓았는데 그쪽도 많이 완화됐고 인수금융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IB 부문 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88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도 주식 중개가 포함된 위탁영업 부문 이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405억원, 2분기 503억원, 3분기 621억원으로 누적 152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부문도 랩(Wrap)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3분기에만 345억원, 누적 735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해(597억원) 을 뛰어넘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우호적인 증시 환경으로 위탁영업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금리 변화에 맞춘 운용 전략과 주식시장 강세로 자산운용 부문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iM증권, 다올투자증권, SK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세 증권사는 지난해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적자 폭이 컸다. iM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1635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 8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지속된 흑자와 부동산PF 사업 부문의 안정화, WM 부문의 우수한 이 흑자 전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PF 부문은 부실 사업장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포인트 하락했다. PF익스포저 비율 역시 57%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줄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29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 37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호조가 영업력 회복에 기반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본부는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민한 운용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했고, 법인·채권 영업 역시 기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을 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764억원 적자를 냈지만, 올해 3분기 누적 13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을 보면, IB와 자기매매 부문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3분기 IB와 자기매매 당기순이익은 각각 681억원, 5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위탁매매는 3분기 누적 8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1조~2조원대 중형사들은 자기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며 체급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8일 17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25일 3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유안타증권의 자기자본은 2000억원(12%) 증가한 1조8000억원대로 올라선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발행금액은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영업력 향상 및 마진 파이낸스 활성화와 함께 기업금융부문 영업기반 확대 그리고 홀세일 부문의 세일즈 풀 확대 및 트레이딩 투자기회 확보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전사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기준 11위인 교보증권도 종투사 진입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최대주주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총 4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2조1224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당초 교보증권은 오는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투사 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공언했다. 2031년까지는 자기자본을 4조원대까지 늘리며 초대형IB 인가를 획득, 발행어음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에서 자본 차이는 수익성 격차로 이어진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6%였지만,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는 1.0%에 그쳤다. 위탁매매 시장에서도 자기자본 상위 10개사가 수수료수익의 74%를 차지할 만큼 집중도가 높아졌고,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12%로 낮아졌다. 중소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업이 결국 자본금 싸움이 되고 있어서 시장 점유율로 대형사와 겨루는 건 힘들다"며 “해외 리테일 진출, 토큰증권(STO) 사업 선점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서 치고 나가지 않으면 중소형사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8 13:50 최태현 기자 cth@ekn.kr

토스뱅크가 3분기 역대 최대 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이 크게 개선되며 인터넷은행 중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호에 힘입어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하나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3분기 누적 884억5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156.4%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457억원)을 이미 2배 가까이 웃돌았다. 토스뱅크의 정식 3분기 발표일은 오는 28일로 예정됐지만, 토스뱅크 지분 9.5%를 보유한 하나금융 분기보고서에서 관계사 재무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2분기 누적 순이익은 404억원으로, 3분기 순이익은 약 48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100억원)보다 약 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성장세는 앞서 을 발표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비해서도 뚜렷하다.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지만, 분기 순이익은 11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후퇴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누적 1034억원, 분기 1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5%, 48.1% 각각 하락했다. 각종 가계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약이 걸리며 가계대출 성장세가 주춤한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잔액(42조4634억원)이 전분기 대비 201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고, 케이뱅크는 주택·전세자금대출 잔액(8조5536억원)이 전분기 보다 오히려 1193억원 감소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여기에 비이자이익 부문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확대됐다. 목돈굴리기(WM),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함께대출, 체크카드 등 수익원을 다양화한 결과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올해 운용 수익 확대 흐름이 두드러져 3분기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운용수익은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확대됐다. 우호적인 흐름에 이은미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28일 인터넷은행 최초 여성 행장으로 선임돼 내년 3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첫 해인 지난해 곧바로 토스뱅크의 연간 흑자 목표를 달성했다. 2021년 10월 출범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는 글로벌, 시니어, 기업뱅킹 강화 등 토스뱅크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해 가계대출 포트폴리오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인터넷은행들은 수장 교체보다는 연임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24 18:01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의 '깜짝 '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바이오·전력 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양 시장이 동시에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는 흐름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4012.28을 기록하며 4000선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56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8억원, 277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3.83%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20% 오른 58만원을 기록하며 반도체주 랠리를 주도했고, 삼성전자우도 2.4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9%, NAVER는 2.82%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전력 인프라 수요 기대감에 4.57% 급등하며 대형주 중 상승 폭이 컸고, SK스퀘어는 반도체 밸류체인 기대감 속에 5.30% 뛰었다. △HD현대중공업(1.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5%) △셀트리온(1.46%) 등도 고르게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엔비디아 효과가 반영되며 강세 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67% 오른 885.87을 나타냈다. 수급은 외국인 344억원, 기관 74억원, 개인 134억원 순매수로 '삼자 동반 매수'가 특징적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은(2.02%) △에코프로비엠(2.37%) △에코프로(5.04%) △에이비엘바이오(3.47%) △펩트론(5.23%) △레인보우로보틱스(1.69%) △리가켐바이오(0.98%) △HLB(1.30%) △삼천당제약(1.84%)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는 8.17% 급등하며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20 10:15 윤수현 기자 ysh@ekn.kr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3분기 호조와 글로벌 시장 확장 기대감에 장 초반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젝시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93% 상승한 5110원을 기록 중이다.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매출액 역시 699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의 러닝라인 'RX'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가를 자극했다. RX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98%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 매출 90억 원을 넘긴 데 이어 올해는 18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러닝 시장 공략 성과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젝시믹스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잠수교 10K 나이트런 등 국내 주요 러닝 이벤트의 단독 스폰서로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왔다. 9월 인도네시아 '가민런'에서는 7000여 명이 참여한 대회에서 어패럴 부문 최초 단독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출도 두드러진 성장세다. 일본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힘입어 3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8% 이상 증가했다. 홍콩에서는 HKTVmall 입점과 자체 앱 출시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으며, 태국·필리핀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수요가 늘고 있는 맨즈 라인 확대 전략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회사는 4분기 새로운 남성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경쟁력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17 09:14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화생명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768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성장과 투자손익 확대가 주효했다. 다만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시도 중인 가운데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다각적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화생명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4.9% 늘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순익의 성장은 손해보험사, 운용사 등 국내 주요 자회사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등 지역사업 영역 확장성 효과가 힘을 보탰다. 해외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만 49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순익은 3분기에 지급보험금 증가에 따라 보험금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견고한 이자수익과 전략적자산운용 등 투자수익이 작년보다 23.8% 상승하는 등 손익 악화를 방어해 전분기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3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우호적 글로벌증시 평가익 증대와 손익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26bp 상승한 3.43%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건강보험 판매와 의료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보험금 예실차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백재민 경영관리팀장은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상품 확대 영향으로 수술, 진단, 통원 등 급부중심 보험금 증가 추세에 따라 예실차가 확대됐다"며 “다만 보험사 전반이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확대한 영향을 받고 있고 3분기는 전분기와 다르게 영업일수가 크게 늘어 상대적으로 보험금 증가가 확대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을 이뤄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약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APE는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계약 CSM은 4.1% 증가해 5643억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것으로 한화생명은 예상하고 있다. 3분기 보유계약 CSM은 전 분기 대비 약 2263억원 증가한 9조594억원이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6.4배로 전 분기 14.6배 대비 개선됐다. 종신보험 또한 수익성 배율이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15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CSM 유입 및 자회사 인수 효과를 반영해 예상한 결과다. 다만 한화생명이 올 연말 킥스비율 목표치를 또 다시 내리면서 재무건전성 유지 전략과 예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2월 진행한 2024년 결산 IR에서 170% 이상을 제시했다가 2분기 160% 중반으로, 3분기에는 155%까지 매분기 눈높이를 낮췄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올 연말 킥스비율 예상치 하향 질문에 대해 박수원 리스크관리팀장은 “예실차 리스크 확대에 따라 요구자본 부담이 커진 것이 주효"하다며 “하반기에는 예실차 축소 노력을 지속해 내년에는 킥스비율 내 예실차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타진하고 있어 건전성 지표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킥스비율이나 기본자본비율이 규제 변화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당국에서 부채할인율 현실화 로드맵을 재조정해 킥스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규제 도입과 관련해 아직 도입시기나 규제수준이 확정된 게 없어 다양한 플랜을 가지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본 여력과 킥스 비율이 낮아지는 상황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사는 요구자본축소를 중점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공동재보험 출재를 지속하는 한편 부채부담 경감, 장기채 적정 유지로 듀레이션 갭을 유지할 것"이라며 “당국에서 내부모형 승인 제도를 곧 마련하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 요구자본축소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5-11-16 10:59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