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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과 시정 발전을 위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20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구미시의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시의원 전원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과 부시장, 집행부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정책 현안을 논의한 첫 자리로, 주요 시정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예산 관련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와 토론에서는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시 집행부와 의회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정책적 공감대를 넓히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4년간 구미가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이라며 “민선 9기에도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오늘 논의된 주요 현안들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9월 28일 도의원 간담회에 이어 이번 시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도 추진해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의회와 경북도의회, 국회를 잇는 정책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마케팅 비용 지원에 나선다. 20일 김천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업체당 최대 50만원의 온라인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주관하고 김천상공회의소가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온라인 광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G마켓·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키워드 광고와 배너 광고, 앱 푸시 광고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등 중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비용이다. 특히 온라인 광고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홍보 여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2월 18일까지 김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접수한다. 광고비 지출 증빙서류 검토와 지원 자격 심사를 거쳐 적격 업체에 사업자 대표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 기간과 관계없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은 김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화(054-433-2680)로 문의하면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온라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디지털 시장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의 대표 특산물인 감홍사과가 국내 주요 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문경시는 지난 16일부터 신세계백화점 12개 전 지점과 현대백화점 10개 지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프리미엄 문경감홍사과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 선물용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소비자 부담을 낮춘 실속형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실속형 감홍사과는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과 현대백화점 영남권 점포를 제외한 전 지점에서 판매된다. 문경감홍사과는 지난해 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3개 백화점에서 6구 선물세트와 4입팩, 벌크형, 봉지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약 2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짧은 판매기간과 한정된 공급물량으로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문경시는 올해 양호한 착과 상황을 바탕으로 생산·공급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판매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도권 소비자들을 겨냥한 현장 판촉활동도 강화한다.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문경시와 경기 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특별 시식행사가 열린다. 문경감홍사과의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한편, 두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경시는 이번 백화점 동시 판매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유통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판매행사가 문경감홍사과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감홍사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21 06:3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32억원 투입해 해외 인허가·바이어 발굴 통합 지원체계 구축 유럽 MDR·국제 품질심사 대응 강화…30개국 시장정보 DB화 AI 기반 해외 바이어 3만건 확보 추진…실제 수출계약 연결이 관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해외 규제 대응과 바이어 발굴을 결합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까다로운 해외 인허가와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8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성패는 방대한 시장정보 구축을 넘어 실제 수출계약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12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공산품과 달라 제품을 개발했다고 곧바로 해외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다른 안전성과 성능 검증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품질관리 체계와 임상평가 자료도 갖춰야 한다. 인증을 통과한 뒤에는 현지 유통망과 구매자를 확보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이에 진흥원이 오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세미나'도 이러한 수출 현장의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 부산 KIMES 전시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과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럽 MDR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평가와 기술문서, 시판 후 관리 등을 요구하는 규제체계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DSAP는 참여국의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규제 요구사항을 하나의 심사 프로그램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여러 국가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부적합 사항을 해소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 MDR 강화에 따른 임상평가 대응 전략과 MDSAP 심사 과정의 주요 부적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인증만으로 수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구매할 현지 병원이나 유통업체, 수입업체를 찾아 거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는 이 과정 역시 높은 장벽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해외 인허가 지원과 바이어 발굴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G2M)'이다.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해야 했던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2028년까지 30개국 시장동향 자료와 해외 바이어 정보 3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정보 분석과 바이어 매칭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단순한 정보 축적이 아니라 정보의 활용 방식이다.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특성과 잠재 구매자를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거래처를 찾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면 해외시장 조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금과 인력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에는 시장정보의 접근성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지 못하면 상담에 그치기 쉽다. 반대로 사전에 시장과 거래처를 분석하고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여지가 커진다. 문제는 데이터의 양이 곧 수출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어 정보 3만건을 확보하더라도 연락처가 오래됐거나 실제 구매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기업의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AI 매칭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거래처를 추천하는 수준에서 그칠지, 기업의 제품 특성과 수출 대상국의 규제·유통구조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플랫폼을 통한 바이어 발굴 이후에도 상담 주선과 거래처 검증, 계약 협의 등 후속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인허가 준비와 시장개척을 별도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과정을 연계하는 운영체계도 필요하다. 진흥원이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규제 대응과 플랫폼 활용 방법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2027년도 주요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부산 KIM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알리는 현장 홍보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범위를 넓히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산업 지원기관이 축적한 경험을 전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단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용 기업 수나 정보 구축 실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가 얼마나 실제 상담에 응했는지,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는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232억원이라는 사업비의 규모를 고려하면 성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구축 이후에도 정보 갱신과 시스템 운영에 지속적인 자원이 필요한 만큼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정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영성 진흥원장은 “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을 기업들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KIMES BUS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12 15:30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해외 시장 인프라 기관들은 결제주기 단축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 인프라 기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조달과 시차 문제를 한국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2일차 세미나가 열렸다.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는 미국예탁결제원(DTCC), 홍콩거래소(HKEX), 나스닥, 싱가포르투자청(GIC)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주식은 일반적으로 거래를 한 날로부터 2영업일 뒤에 결제가 끝나는 T+2 체제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결제주기를 2영업일에서 1영업일(T+1)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결제주기를 줄이면 결제 과정에 묶여 있는 자금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거래 확인과 자금 조달, 증권 인도 등 사후 업무를 지금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마쳐야 한다. 가장 먼저 결제주기를 단축한 미국은 결제 실패가 크게 늘지 않고, 청산기금 부담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24년 5월 T+1 결제를 도입했다. DTCC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매매확인(affirmation) 비율은 T+1 전환 전인 2024년 1월 평균 73%에서 전환 후인 2025년 10월 평균 95%로 올랐다. 매매 당일 거래 확인을 마치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우려됐던 결제 실패는 크게 늘지 않았다. 금액 기준 결제 실패율은 2024년 5월 평균 2.01%에서 전환 후 2.12%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증권청산소(NSCC)의 청산기금은 12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29% 줄었다. 커디히 CRO는 T+1 전환의 목표가 속도 자체가 아니라 “안전한 속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 상태는 추측이 아닌 지표로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상시뿐 아니라 거래량이 급증하거나 시장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원화 조달이나 외환결제가 지연됐을 때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시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행 이후 수개월 동안 나왔다며, 결제 실패와 유동성 압박, 병목 현상을 사후에도 추적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시장 특유의 난제도 거론됐다. 유태석 HKEX 전무는 홍콩은 청산과 결제가 하나의 체계로 처리되지만, 한국은 청산을 거래소가, 결제를 예탁결제원이 나눠 맡는 구조라 T+1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매매 체결 기술은 크게 발전한 반면 결제 시스템은 여전히 기존 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환 지급결제와의 연계를 전환의 관건으로 꼽았다. 홍콩의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2028년 전후 시행에 대체로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부담도 제기됐다. 커디히 CRO는 시차 탓에 해외 투자자에게는 T+1 기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조슈아 그로스키 IBKR 아시아태평양 브로커리지 총괄은 “원화가 결제 수단으로서 제한적이라는 점을 글로벌 고객 관점의 과제"로 들었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은 3년 전부터 타당성을 검토해 온 만큼 T+1 도입 자체는 논쟁거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인프라 기관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다며 수탁기관과 은행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결제주기 단축의 가장 큰 의미로 후선 업무 자동화를 꼽았다. 결제주기 단축은 거래시간 연장과도 맞물린다. 거래소는 이달 14일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열었다. DTCC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요 거래소들은 12월 6일 주 5일 하루 23시간 거래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밥 맥코이 나스닥 부사장은 “뉴스와 지정학적 사건이 정규장 시간에만 일어나지 않는다"며 “접근성 확대에는 신뢰와 안전장치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웬 추아 GIC 아시아 주식 트레이딩 총괄은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늘어난 거래시간에 유동성이 실제로 붙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9-29 16:18 최태현 기자 cth@ekn.kr

9월 21일 공고·10월 7~8일 접수…미래차·항공전자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연구·기술지원기관 집적에 광역교통망 강점…기업 정착 위한 행정·투자 지원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계기로 미래형 자동차부품과 항공전자산업 등 첨단·유망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시설용지는 약 50만㎡ 규모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입주 가능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영천시는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과 함께 투자유치 홍보와 기업 상담을 강화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분양공고는 9월 21일부터 시작되며 신청 접수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공급 결과는 10월 27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시 녹전동과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약 122만㎡ 규모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다.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과 항공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제조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을 집적해 영천의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특히 주요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운송 등 기업의 생산·물류 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 영천시는 이러한 교통·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운영비용 절감과 시장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연구·기술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구 안팎에는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을 비롯해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지능형IoT부품센터 등 전문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이들 기관과 연계해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과정 등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공장용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업지원 기능이 연계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 유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천시는 이번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우량기업 유치와 신규 투자 확대의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입주 가능 업종을 중심으로 잠재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 상담과 홍보 활동도 확대한다. 아울러 투자 검토 단계부터 공장 설립과 가동, 지역 정착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각종 행정절차와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자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영천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미래형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 기반과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계기로 우수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이 영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 관련 상담은 영천시 기업유치과 투자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2 04:4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 사회복지사협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상담에 나섰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 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7일 성주 전통시장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복지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을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보다 쉽게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협회 회원들은 시장 안에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분야는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 지역복지, 아동·가족복지, 일자리 및 긴급 지원, 통합돌봄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계획과 각종 복지 제도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현장 상담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주민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후속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정기관이나 복지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장날을 맞아 찾은 전통시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다. 서정효 성주군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전통시장을 찾은 군민들이 편하게 복지 정보를 접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상담소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 복지 연대를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민관이 함께 주변의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과 지역 복지기관은 앞으로도 주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복지상담과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복궁과 창덕궁 등 주요 국가 유산의 전통 기와를 만들어 온 김은동 고령 제와장의 50여 년 전통 기와 제작 기술이 공개됐다. 20일 고령군은 지난 17일 오후 개진면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김은동 씨의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전통 기술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전통 기와 공장 와장과 대학 교수, 한국기와학회 및 무형유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김 제와장이 직접 수제 전통 한식 기와 제작 과정을 시연했으며, 전통 기와 제작에 사용하는 공방과 각종 도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김은동 제와장은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한 뒤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고령에서 전통 기와 제작 기술을 이어왔다. 특히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을 비롯해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국가 유산에 사용된 수제 전통 기와와 전돌 제작에 참여하며 전통 한식기와 제작 기술을 계승해 왔다. 이 같은 전통 기술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2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으로 인정됐다. 국가 유산 기능인협회 원로위원장을 지내며 국가 유산 특성에 맞는 전통 한식 기와 제작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 유산 청이 주관한 '국가 유산 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통 기와 제작과 국가 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령군은 이번 공개행사가 전통 기와 제작 과정을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후대 전승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50여 년 이상 지역에서 기와 제작 외길을 걸으며 전통을 계승해 온 김은동 제와장의 공개행사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과 전통문화가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0 13:0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대구 도시철도 연계 문양 역서 연계 형 인트라바운드 투어 무료 당일 관광 프로그램 세종대왕자태실·전통시장·성밖숲 등 당일 코스시장 장날과 연계해 총 7회 운영…지역 소비 확대 기대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성주군이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과 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대구 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8일 성주군에 따르면 교통 거점 연계 형 인트라바운드 투어 '참한 성주 하루 여행'​이 지난 17일 관광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참한성주 하루여행은 대구 도시철도 문양역을 출발점으로 삼아 대도시권 관광객의 성주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의 전통 시장과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당일 관광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은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한 40명이 문양역에서 출발해 세종대왕자태실과 성주전통시장, 성밖숲, 성산동 고분군 등 성주의 대표 관광지를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체류 시간을 일정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점심시간 성주전통시장에 머물며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장보기에 참여했다. 군은 관광객의 소비가 시장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과 전통시장 방문을 하나의 코스로 묶었다. 성주군은 이번 첫 운행을 시작으로 성주전통시장 장날인 매월 2·7일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하루여행 프로그램을 모두 7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와 인접한 문양역을 관광객 유입의 관문으로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객을 성주 관광지와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참한성주 하루여행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 거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9 10:3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와 충북 보은군이 김천~보은~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향후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김천시는 31일 시청 시장실에서 배낙호 김천시장과 최재형 보은군수,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자체는 철도 건설 필요성과 사업 추진 여건을 공유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는 경북과 충북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축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현실화할 경우 김천을 비롯한 경북 서부권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접근성이 개선되고, 경북과 충북 간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철도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천과 보은 사이를 연결해 지역 간 철도망의 단절을 보완하고 국토 내륙권의 동서 교통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지자체는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은군은 이날 그동안 철도 유치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현황과 정부 건의 활동 등을 김천시에 공유했다. 김천시 역시 지난 7월 28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철도 투자 방향을 정하는 중장기 국가계획인 만큼 사업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계획 반영 여부가 중요한 첫 관문이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정부의 철도정책 방향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절차에 맞춰 공동 대응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균형발전 효과 등을 알리는 협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역 간 단절된 철도망을 연결하고 국가 철도망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도심에 조성된 야외 워터파크에 올여름 1만9000여 명이 다녀갔다.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데다 도심 접근성이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38일간 운영한 '2026 구미 낙동강 야외 워터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1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입장객 가운데 약 10%는 구미 외 지역에서 찾은 방문객이었다. 구미시는 지역 주민 중심의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넘어 인근 지역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도심형 레저시설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용료는 만 13세 이상 기준 6000원으로 책정됐다. 구미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운영 기간도 차별화했다. 일부 지역 물놀이장이 단기간 운영되는 것과 달리 구미시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여름 성수기 대부분을 운영해 이용 기회를 넓혔다. 시설 가운데는 길이 80m의 물썰매를 비롯해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 유수풀, 대형 에어풀 등이 인기를 끌었다. 폭염에 대비한 휴식시설도 설치했다. 50m 규모의 대형 텐트와 40m 길이의 냉방 쉼터를 마련해 이용객들이 물놀이 중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패들보트 체험과 찾아가는 도서관, 푸드트럭 3곳도 함께 운영해 물놀이 외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제공했다. 안전관리는 운영의 또 다른 과제였다. 구미시는 매시간 정각부터 15분간 의무 휴식시간을 운영하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수질검사와 기상 악화 시 휴장 조치도 병행했다. 그 결과 운영 기간 중 중대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미시는 올해 이용객 현황과 만족도, 시설별 이용 실적 등을 분석해 내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운영 결과와 시민들이 남긴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시설과 즐길거리를 한층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의 댄스스포츠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700여 명이 경북 상주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31일 상주시는 지난 2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제4회 상주곶감배 전국 댄스스포츠 및 실용댄스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댄스스포츠연맹과 상주시댄스스포츠연맹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전문체육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문체육에서는 라틴과 스탠다드 종목이 펼쳐졌으며 생활체육에서는 댄스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포메이션 등 다양한 종목의 경연이 이어졌다.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대회장은 종일 열기로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댄스스포츠 특유의 역동성과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상주시는 이번 대회가 댄스스포츠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가족, 동호인이 상주를 찾으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전준영 상주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준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댄스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전국에서 상주를 찾아준 선수와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 메가시티 상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지역 한우농가들이 6년째 한우곰탕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보탰다. 31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한우곰탕 1000개(500만원 상당)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경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 물품은 문경시지부 자체 예산과 한우 자조금으로 마련됐다. 한우곰탕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경시지부의 한우곰탕 나눔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한우농가들이 매년 뜻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남식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는 한우협회 문경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음식물쓰레기 관리 분야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공동주택이 적고 주거지가 분산된 농촌지역의 불리한 여건에도 RFID 기반 음식물 종량제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1일 성주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와 감량 실적, 종량제 운영, 수거·처리체계, 주민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성주군은 현장평가 대상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군 단위 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지역에 비해 음식물 종량제 운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RFID 개별계량 종량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성주군은 2021년 하반기 성주읍과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RFID 음식물 종량기 설치를 시작했다. 2022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 불편과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한 뒤 같은 해 7월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음식점과 상가, 주택가를 비롯해 일반 배출장소와 재활용동네마당 등에 모두 295대의 RFID 종량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칩이나 종량제봉투 방식 대신 개별 배출량을 측정하는 RFID 방식을 적용하고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선불 결제방식도 도입했다. 단순히 종량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배출장소 환경개선과 고온스팀 세척을 실시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상시 점검과 유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종량기와 카드 사용법을 반복해서 안내하고 현장교육도 병행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방식이 주민 참여를 높이면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소와 배출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농촌지역에서도 운영방식을 세밀하게 설계하면 도시형 RFID 음식물 종량제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사례로 평가된다. 시설 설치보다 사후관리와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운영형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성주군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관리 영역을 에너지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체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수거, 처리에서 에너지 생산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자원순환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군 역사 이래 처음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생활폐기물 처리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대가야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에서 체험과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고령대가야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아 놀자 in 고령대가야시장'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8월 마지막 장날에 맞춰 열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됐다. 고령대가야시장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방문객 300여 명에게 '나만의 빙수 만들기'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토핑을 직접 골라 자신만의 빙수를 만들며 무더위를 식혔다. 특히 장보기와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시장 이용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령군은 이 같은 체험형 행사가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추가 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고령대가야시장 방문객 유입과 재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축제와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31 17:1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지역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기업인과 지역 인사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와 ㈜성신 홍명표 대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 김성용 대표, 엄상철 회계사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모두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는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1994년 설립된 ㈜태산은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앙금을 생산해 국내외 제과·제빵 기업에 공급하는 식품기업이다. 허 대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5년부터 꾸준히 장학금 기탁을 이어왔다. 이번 기탁까지 영천시장학회에 전달한 장학금은 누적 1억1천300만원에 달한다. 허 대표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성신 홍명표 대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내놨다. ㈜성신은 1999년 성신유통으로 출발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제과 재료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홍 대표는 허광옥 대표의 소개로 2021년 영천시장학회와 인연을 맺은 뒤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전달한 장학금은 3천만원이다. 홍 대표는 “영천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을 운영하는 김성용 대표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사업체 운영과 함께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지역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장학금이 쓰여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엄상철 회계사도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영천시장학회와 업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엄 회계사는 지역 장학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기탁한 장학금은 3천600만원에 이른다. 엄 회계사는 “지역에서 일하며 받은 관심과 도움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장학회와 업무적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일에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장학회는 기업인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장학사업도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해주신 소중한 뜻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로 연결해 지역 인재들이 영천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약목지역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군이 지정한 여섯 번째 골목형상점가이자 약목지역에서는 처음인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과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는 9천754㎡ 면적에 98개 상가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제약을 받았던 약목시장이 골목형상점가에 포함되면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해당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 준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칠곡군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단순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권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해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시설·경영 현대화 관련 공모사업을 소개하고,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상인들이 향후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과 상권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도 공유해 상인회의 자생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칠곡군은 이번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왜관·북삼·석적에 이어 약목까지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해 상가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북삼, 석적에 이어 약목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칠곡군 전역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7조1천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2일 대구 본점에서 '2026년도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승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국 본부점장 등이 참석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신보는 우선 하반기에 신규보증 7조1천억원을 공급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싣는다. 청년창업기업과 지역기업 등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신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AI·데이터 기반 기업분석 플랫폼인 'BASA'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경영정보와 정책금융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전국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의 본부점은 현장의 최일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는 금융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저출생 시대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 친화적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족 가치교육 사례 등 18편을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실천사례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지난 11일 발표하고, 1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가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정책과 연계해 시민 대상 가족사진 공모전과 고등학교 교사 대상 수업실천사례 공모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 시민의 일상과 가족 간 교감을 담은 작품 524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가족 친화적 교육의 핵심 가치인 '가치·포용·공존'을 중심으로 사진의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가족 간 사랑과 돌봄, 배려가 자연스럽게 표현됐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1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실천사례 공모전에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13편의 수업지도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어와 수학, 음악, 미술, 정보, 특수 등 다양한 교과에서 가족 가치교육을 각 교과의 특성과 연결한 수업 사례가 제출돼 가족공동체 교육이 특정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과정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작에는 경상여고 배경남 교사의 '데이터로 그리는 가족의 행복'이 선정됐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통계청 등에서 제공하는 실제 가족 관련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면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살펴보도록 구성한 사회 탐구 수업이다. 단순히 가족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들이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탐구하고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수업실천사례를 정선해 자료로 제작한 뒤 일선 고등학교에서 가족 가치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쇄·배포할 예정이다. 가족사진 수상작도 온라인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500여 장의 사진이 건넨 온기와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천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수업실천사례는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키워가는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수상작 명단과 세부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와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공동 수행한 입원 노인 환자 낙상예방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간호부와 간호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병동 기반 임상연구가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특성을 반영해 입원한 노인 환자가 스스로 낙상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참여형 낙상예방 교육프로그램(APREAL)'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논문 제목은 'A participatory fall-prevention education program(APREAL) for older inpatients in integrated nursing care wards: a quasi-experimental study'다. 연구진은 동산병원 181병동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환자의 낙상 문제에 주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의료진의 예방 활동뿐 아니라 환자 스스로 낙상 위험을 인식하고 예방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의 일방적인 안전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가 낙상예방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APREAL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APREAL 프로그램은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술적 독창성도 인정받아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개인 연구자의 학위논문이 아니라 실제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임상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에는 동산병원 간호부 소속 김은자·조화숙·김윤경·김은수·박지원 간호사가 참여해 연구 전반을 수행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김가은 학과장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 설계와 학술적 검증 등에 힘을 보탰다. 임상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환자안전 문제의 해결책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학술지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한 실무-학술 협력 연구의 성과라는 평가다. 병원 측은 또 이번 연구가 현장에서 개발한 환자안전 중재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간호를 수행하는 '근거기반 간호(Evidence-Based Nursing)'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호사가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검증, 지식재산권 확보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동산병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이번 성과는 병동 간호사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간호대학의 연구 전문성이 시너지를 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부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주도형 우수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안전을 선도하는 진취적인 연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는 앞으로 APREAL 프로그램을 원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산해 환자안전 강화와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청년층의 '숨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를 통해 혈압·혈당 이상은 물론 급성 백혈병과 사구체신염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 대상자는 4만1천여 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1∼7월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6천여 명으로, 약 70명이 검사 과정에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대상자는 신장·체중과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을 비롯해 혈액·소변검사 35종 58개 항목의 임상병리검사를 받는다. 신체검사와 함께 정밀 심리검사도 실시해 신체와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발견된 이상 소견은 높은 혈당이나 혈압이 대부분이었지만, 평소 자각하기 어려운 중증질환을 찾아낸 사례도 있었다. 기술행정병 입영을 앞두고 있던 20대 A씨는 올해 1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입영판정검사를 받던 중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는 A씨의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A씨는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병무용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면제 처분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19세인 B씨도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신장질환을 발견했다. B씨의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와 혈뇨가 함께 검출됐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가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했고, 정밀검사 결과 '사구체신염'으로 진단됐다.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었던 B씨는 병역판정검사가 아니었다면 질환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초기 약물치료와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신체 상태 판정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건강검진 기회가 적은 청년층의 건강관리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소변검사 등 다양한 임상병리검사를 통해 평소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던 질환을 발견하고,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병무청은 중증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병역 처분을 우선하기보다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는 체계적인 정밀검사와 신속한 전문진료 안내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된 청년에게는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대구·경북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3 19:0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 '26.4% 급증'…전체 관광소비액도 16% 늘어 국제행사·철도망 확충·지역 특화 콘텐츠 시너지…문경·경주·안동 방문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소비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인지도 상승과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년 새 26% 이상 늘었다. 숙박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2분기 관광소비액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여행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자연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형 관광'이 확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 약 162만명보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4천642만명에서 4천509만명으로 2.9%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분기 경북지역 전체 관광소비액은 약 1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336억원보다 16% 증가했다. 방문객 수 자체뿐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등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사는 안동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전년도 APEC 개최, 올해 PATA 개최 효과 등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북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문경·경주·안동 '약진'…지역 콘텐츠가 관광객 불렀다 지역별로는 문경과 경주, 안동의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문경시와 경주시, 안동시가 꼽혔다. 국제행사와 역사문화 자원, 영화·축제·계절 콘텐츠 등이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안동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가운데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기존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2024년부터 방문객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역시 봄철 겹벚꽃을 비롯한 계절 관광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 관광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 '머물고 먹었다'…숙박·식음료 소비 확대 관광객의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관광소비액이 16% 증가한 가운데 대형쇼핑몰에서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숙박업과 운송업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와 호텔 등 숙박 관련 지출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당일 관광보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관광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과음료업'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등 먹거리 콘텐츠가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캠핑 언급량 700%↑…관광 키워드는 '힐링'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을 관통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캠핑장'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무려 700% 급증했다. 빠듯한 일정 대신 여유롭게 여행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봄철 볼거리로 자리 잡은 '겹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휴식' 18.9%, '자연'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형은 모두 전 분기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유명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식보다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면서 여행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번잡한 여행지나 빡빡한 일정을 피해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산림과 해양, 농촌,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경북 관광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2분기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2 17: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490억원 규모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주요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장기화하는 가뭄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민원서비스 개선과 위기가구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신규 시책도 추진해 주요 현안사업과 민생을 함께 챙긴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10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비롯해 가뭄 대응, 민원서비스 개선, 취약계층 지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시정 전반의 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사업별 추진 일정과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경주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총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수상레저체험장 등을 조성해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다음 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말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문화유산 중심의 경주 관광이 동해안 해양레저 분야로 한층 확대되고, 감포를 비롯한 동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대~현곡 상구 도시계획도로는 현재 공정률 85%로, 시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임시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현곡면 상구리와 동국대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주민 이동 편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임시개통 전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통안전시설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에 따른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경주시의 주요 상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은 8월 10일 기준 53.9%로 가뭄 '주의' 단계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불국취수탑 긴급 준설과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단계별 절수대책을 마련해 시민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수량과 댐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상황에 따라 용수 확보와 절수 대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유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행정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시책도 공유됐다. 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안강읍과 건천읍, 외동읍, 양남면, 황성동, 동천동, 황오동, 월성동 등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 사항과 제도 운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 가능한 민원서비스와 대체 이용 방법 등을 충분히 안내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인 '그냥드림'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위기가구에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놓였지만 제도권 복지서비스와 연결되지 않은 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추가적인 복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비롯한 부서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이 공유됐으며, 각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주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가뭄과 복지, 민원 등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개별 부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요 사업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원 안내 챗봇 '달봇(DalBot)'에 인공지능(AI) 기반 복지상담과 종량제봉투 판매처 안내 기능을 추가하며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달서구는 8월부터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달서 AI 복지도우미 챗봇'과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판매처 지도'를 달봇에 탑재해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주민들은 하나의 챗봇을 통해 복지급여와 지원사업 상담에서부터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처 검색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행정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달서 AI 복지도우미 챗봇'은 복지급여와 각종 지원사업, 신청 자격, 이용 절차 등을 AI가 대화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기존처럼 여러 메뉴를 차례로 찾아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평소 사용하는 문장으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관련 복지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달서구는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대상 여부나 신청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부서나 기관에 문의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도입된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판매처 지도'는 관내 판매처 위치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생활편의 서비스다. 판매처별 주소와 판매 품목,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규격 등도 함께 제공해 전입 주민이나 관련 정보를 처음 확인하는 주민도 가까운 판매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두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달서구 민원 안내 챗봇 '달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달봇은 폐기물·재활용을 비롯해 일자리·청년, 주민등록·민원, 출산·육아, 교육·문화, 복지·돌봄, 세무·교통, 보건·위생, 생활·안전 등 9개 분야 220여 종의 생활민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 주소창에 'dalbot.kr'을 입력하거나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달봇 시작하기'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달서구는 주민 대상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이른바 '실무형 AI 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직원 AI 연구동아리인 'AIdea Lab'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구현해 내부 업무지원 플랫폼인 '달서 AI 행정비서' 포털도 구축했다. 현재 포털에서는 직원 결혼 소식 이미지 제작, 정책자료 수집,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QR코드 생성, 초과근무자 급식비 자동 계산 등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AI와 자동화 기능으로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의 단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민 응대와 정책 기획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들은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AI 기술 활용을 통해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달서구는 설명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민간 솔루션을 도입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발굴하고 구현했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달봇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내부 AI 서비스도 함께 확대해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복·정형 업무를 자동화하고 주민 문의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민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 속 행정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봇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하는 행정혁신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예비 부모들의 건강한 출산과 안정적인 육아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수성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과 10월에 각각 3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주 1회씩 출산 전후 건강관리와 신생아 돌봄 등 예비 부모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각 과정 마지막 주에는 배우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산부 혼자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부모 역할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은 출산과 산욕기 건강관리,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과 관리, 신생아에 대한 이해와 상황별 대처법 등 출산 전후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모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출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변화와 우울증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생아를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임신·수유기 산모와 영유아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전문 교육도 추가한다. 수성구는 대구광역시약사회가 추진하는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과 연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신과 수유 기간에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약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올바른 약물 복용법과 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안전한 의약품 정보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임산부에게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산 이후에도 신생아 돌봄과 산모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미리 습득함으로써 초보 부모들이 육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출산준비교실을 통해 임산부와 배우자가 함께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부모로서의 첫걸음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와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예비 부모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와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기 위해 공동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대학교는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성주 가야호텔과 지역 기업 현장에서 '2026 지역특화 산업분야 우수 기업탐방 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산지역 3개 대학 거버넌스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3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3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지역 우수기업의 산업·직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학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취업교육에서 벗어나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지역 산업과 기업의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첫날인 5일에는 참가 학생들의 취업 기초역량과 면접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빌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인터뷰 스킬' 특강과 최근 채용 트렌드 및 기업 분석 교육 등을 통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이어 이차전지 관련 우수기업인 새빛켐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의 주요 사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역량과 직무별 준비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기계·제조업 기업인 대구텍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구텍의 실제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과 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살펴보고 기계·제조 산업의 직무 특성을 체험했다. 생산라인 견학에 이어 대구텍 HR팀장이 직접 진행하는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의 채용 과정과 인재 선발 기준, 면접 준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현직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었다. 3개 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지역 기업을 단순한 취업 정보 차원이 아닌 실제 근무와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진로 선택지로 이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기업 현장 견학과 인사담당자 특강, 면접·채용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개별 대학 중심의 취업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산지역 대학들이 함께 지역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대구대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기업 탐방과 직무교육 등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지역 인재를 연결함으로써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착을 돕는 산학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산지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와 지역 기업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보건교사들의 학교보건 업무 전문성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교내 나이팅게일하우스 시청각실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위탁한 '2026 대구광역시 보건교사 학교보건업무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시교육청 소속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보건교사 305여명이 참여했다. 학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건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학생 건강증진은 물론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인 보수교육을 겸한 전문 직무연수로 운영해 학교보건 분야의 최신 정책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영남이공대는 대구시교육청 위탁 연수기관으로 참여해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연수 전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은 나이팅게일하우스 시청각실에서 하루 8시간씩 사흘 동안 진행됐다. 강의 중심의 이론교육에 머물지 않고 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보건·응급상황과 건강증진사업 사례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연수 참가자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학교보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동아 진주내동초등학교 보건교사는 '학교건강증진사업의 효과적 적용'을 주제로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실제 운영 사례와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효과적으로 기획·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공유하며 보건교사들의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전문교육도 진행됐다. 주지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는 '사례를 통한 소아·청소년의 응급처치'를 주제로 실제 학교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과 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학생들의 연령과 상황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힘으로써 보건교사들이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건교사 스스로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직무 수행을 위한 교육도 마련됐다. 전 대구보건교사회 회장인 이화연 박사는 '학교보건교사들에게 전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메시지'를 주제로 30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직무 소진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구수환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이사장은 '기록이 바뀐 세상, 사랑이 바꿀 교육'을 주제로 고 이태석 신부의 삶과 교육 철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대하는 교육자의 자세와 생명존중의 가치, 인성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학교보건의 역할을 건강관리에서 생명존중 교육까지 확장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전문교육 역량과 시설을 지역 학교보건 현장과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영남이공대는 설명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건강관리뿐 아니라 각종 응급상황 대응, 감염병 예방, 정신건강,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교사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보건교사들이 변화하는 학교보건 환경과 새로운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문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보건사업 운영 사례와 응급처치, 직무 소진 예방, 생명존중 교육 등을 폭넓게 다루며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했다.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교육 인프라를 지역 교육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교육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은희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교사의 전문성은 학교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력과 학교보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쫄깃하게 씹히는 팽이버섯부터 탱글탱글한 조갯살에 바다 향을 품은 백합조개까지. 경북의 산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8월 제철 식재료를 미식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선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8월을 맞아 경북지역 제철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8월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 주제는 '쫄깃한 식감, 그 즐거움'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팽이버섯 생산단지를 갖춘 청도의 팽이버섯과 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 백합조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단순히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경북의 농수산물과 지역 음식문화, 여행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해 '맛으로 떠나는 경북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팽이버섯 산지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팽이버섯 생산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전체 팽이버섯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최첨단 현대화·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위생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받은 청도 팽이버섯은 무농약·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돼 깨끗한 색감과 신선도, 저장성이 특징이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분에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다. 찌개와 전골, 샤브샤브 등에 넣으면 국물과 어우러진 팽이버섯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고, 팽이버섯전이나 팽이버섯말이 등에서는 한 올 한 올 씹히는 맛이 더욱 두드러진다. 공사는 청도 팽이버섯이 일상적인 식재료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특색을 보여주는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의 산이 팽이버섯을 내놓았다면 동해안에서는 여름 바다의 맛을 품은 백합조개가 제철을 맞는다. 풍부한 감칠맛과 탄력 있는 식감으로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합조개는 경북 동해안의 여름철을 대표하는 조개류 가운데 하나다.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맛볼 수 있으며 모래 속에서 자라 단단한 조갯살과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백합조개의 매력은 다양한 조리법에서도 드러난다. 재료 본연의 시원한 맛을 살린 백합조개탕을 비롯해 구이와 칼국수, 봉골레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어우러져 여름철 동해의 풍미를 전한다.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체험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눈길을 끈다. 여름철 경북 동해안 일부 해변에서는 조개잡이 체험과 함께 백합조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바다 체험과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식재료를 관광과 연계해 경북만의 미식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역 농수산물의 산지와 특성, 이를 활용한 음식 등을 여행 콘텐츠와 접목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여행 소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농수산물 소비와 관광 활성화 효과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은 계절마다 개성 있는 식재료를 만날 수 있는 미식의 보고"라며 “8월 제철 식재료인 청도 팽이버섯과 동해안 백합조개를 통해 경북 미식의 다양한 매력과 제철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미식여행 METI'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문화를 감성적인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지역 식재료와 그 속에 담긴 음식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관련 콘텐츠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0 19:3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