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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신규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9조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4007억원을 기록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은 에너지사업의 실적 정상화와 소재사업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늘어났다. 발전사업 역시 전력도매가격(SMP) 강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업에서는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과 바이오 사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감소를 겪었으나, 팜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농장 인수와 생산관리 개선으로 팜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판매가 상승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1조45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7290억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LNG 사업 확대를 꼽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미국 셰일가스 상류자산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광양 제2LNG터미널 준공을 통해 저장능력도 기존 93만㎘에서 133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재 부문에서는 팜 정제사업과 희토류 중심의 반도체 소재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과 달리 지난 5월 이후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고됐고 주주환원 확대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접근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2026~2027년 수익 예상 하향과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11-03 09:26 김태환 기자 kth@ekn.kr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춘천시가 원도심과 지역경제, 미래산업, 돌봄을 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4년간 기업혁신파크와 도시재생혁신지구,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일자리와 지역경제,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다. 특히 원도심의 변화가 전면에 섰다. 상권과 골목에 다시 사람을 불러들이는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춘천역세권과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을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도 다시 짠다. 춘천시는 단기적인 보행환경·상권 개선과 중장기적인 공간구조 개편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7일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에 마련한 기반을 하나씩 성과로 완성하고 경제와 일자리, 시민의 생활에서 약속드린 춘천의 도약과 변화를 시민 여러분께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은 '눈앞에 펼쳐지는 변화, 함께 가는 초일류 춘천'이다. 시는 지난 100일을 민선 8기 4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변화를 준비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육 시장은 이날 “민선 9기에는 그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할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 지혜, 갖은 난관을 넘고 이겨내는 인내,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새로운 길을 여는 유연함"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은 민선 9기에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7월 원도심 활성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원도심을 다시 태어나게 할 '리본(Re-born·Ribb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 상권과 주민 간 교류가 살아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원도심은 춘천의 역사와 기억, 시민의 생활과 공동체의 온기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사람들이 다시 찾고 머물며 골목의 상권과 이웃 간의 교류가 살아나는 곳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도로와 대중교통, 주차·보행환경을 정비하고 핵심점포와 먹거리 창업, 권역별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축제·관광·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디지털·AI 전환 교육과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춘천역세권 개발과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 프로젝트를 연결해 원도심 공간구조 자체를 바꾼다. 육 시장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골목이 살아나도록 원도심을 다시 춘천의 활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은 오는 12월 시민보고회에서 공개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선 8기에 확보한 사업을 실제 기업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표적인 것이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다. 데이터센터 부지 분양방식을 기존 추첨에서 투자 실행력과 사업계획, 지역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육 시장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가 걸린 만큼 사업계획과 투자 능력, 지역기여도를 살펴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절실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와 관계없이 AI 데이터센터가 춘천에서 가장 먼저 삽을 뜰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1월 모집공고에 이어 12월 입주기업 평가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223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도 AI·ICT와 바이오·정밀의료 등 미래산업을 담는 공간으로 구축한다.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도 속도를 낸다. 육 시장은 “과학기술원은 최근 기본구상을 마쳤고 연구개발특구 본부를 최적의 여건을 갖춘 춘천에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구와 인재 양성을 기업 투자와 연결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착공과 지난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는 육 시장이 꼽은 '준비가 현실이 된 사례'다. 품새선수권대회에는 85개국 2269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했다. 시는 2028년 6월 준공 예정인 WT 본부를 기반으로 국제대회와 교류를 확대하고 방문객 체류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육 시장은 “그동안 춘천이 준비하고 도전해 온 일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국제대회의 열기는 숙박과 외식, 관광과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를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송암스포츠타운에 5000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75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교통망도 확충한다. 제2경춘국도 착공과 서면∼신북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소양8교는 사업 규모와 교량 형식을 조정해 총사업비를 330억원 줄였다. 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 시장은 산업과 도시개발의 최종 목적지를 시민의 삶에 뒀다. 지난 8월 청년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인구전략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대학과 기업, 미래산업 투자를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해 청년이 춘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육 시장은 “저는 춘천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며 “청년이 춘천에 남아 배우고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돌봄도 민선 9기의 또 다른 축이다. 춘천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해 시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하고 건강·주거·식사 등 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한다. 육 시장은 “시민의 삶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시정의 책임"이라며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육 시장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성과를 공동체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가장 먼저 꺼냈다. 2025년 춘천의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2.4% 감소했고 올해 1∼7월 잠정 집계에서도 19.6% 줄었다. 그는 “어려운 문제도 목표를 세우고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춘천 경제와 일자리, 돌봄과 공동체, 도시의 품격과 미래도 이러한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 전략도 본격화한다. 공정률 25%인 호수지방정원과 이달 시범운영에 들어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중심으로 정원문화와 산업을 키우고 2027년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도 성공했다. 결국 민선 9기 춘천시의 시험대는 '확보'에서 '성과'로 옮겨졌다. 기업혁신파크와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WT 본부,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지난 4년간 확보한 기반이 실제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생활인구와 지역 소비,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앞으로 4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육 시장은 “청년의 밝은 미래와 공동체의 품격을 함께 갖춘 도시가 민선 9기가 지향하는 '초일류 춘천'"이라며 “지난 100일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고 협력으로 해법을 찾은 경험을 앞으로 4년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07 22:02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도·김천시·JNTC 21일 투자협약 체결 2027~2030년 김천1산단에 TGV 생산공장 구축 AI·HPC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첨단산업 전환 신호탄 자동차·전자부품 중심 김천, AI·반도체 소재 생태계로 확장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에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TGV 유리기판'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3470억원, 신규 고용은 430여 명이다. 자동차·전자부품과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김천의 제조업 지형이 AI·반도체 첨단소재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김천시는 21일 오전 김천시청 강당에서 경상북도, ㈜제이앤티씨(JNTC)와 TGV 유리기판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JNTC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약 3470억원을 투자해 TGV 유리기판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3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상욱 JNTC 회장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과 도·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AI 반도체 성능 높이는 '유리기판'…김천서 생산 이번 투자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TGV(Through Glass Via)' 기술이다. TGV 유리기판은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전기적 신호가 통하도록 하는 첨단 패키징용 기판이다.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의 연산능력과 데이터 처리량이 크게 늘어나자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성능 경쟁이 칩 자체의 미세화뿐 아니라 여러 반도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패키징하느냐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기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JNTC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커버글라스와 커넥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AI·반도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김천 공장이 그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가 되는 셈이다. '3D 커버글라스' 기술 반도체로 확장 1996년 설립된 JNTC는 커넥터 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과 차량용 커버글라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정밀소재·부품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했고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 등 고난도 유리 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기존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유리 가공과 레이저 정밀가공 기술, 대량 생산 노하우를 TGV 유리기판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김천 투자는 단순히 생산시설 하나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JNTC의 사업구조를 커버글라스·커넥터에서 AI·반도체 첨단소재로 넓히는 신사업 전환의 성격을 갖는다. 회사는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우선 생산기반을 구축한 뒤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성장과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470억원·430명…김천 산업지도 바뀌나 김천시에도 이번 투자의 의미는 작지 않다. 김천은 그동안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소재 등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키워왔다. 여기에 TGV 유리기판 생산시설이 들어오면서 AI·반도체와 연결되는 첨단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보할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347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는 생산시설 건설과 장비 도입을 넘어 협력업체와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추가 유입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430여 명의 직접 고용도 지역경제에는 적지 않은 규모다. 김천시는 향후 TGV 유리기판을 중심으로 연관 기업이 집적될 경우 산업단지의 업종 고도화뿐 아니라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 제조업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자동차·전자부품 제조 기반에 AI·반도체 소재 산업을 결합해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김천시의 과제다. 공장 건설·인허가부터 전력·용수까지 지원 관건은 투자협약을 실제 공장 가동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김천시는 JNTC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입주와 건설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첨단산업 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 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문제에도 경북도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기업이 생산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고 계획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와 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TGV 유리기판 사업의 생산거점으로 김천을 선택한 JNTC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해 김천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욱 JNTC 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당사의 중장기 신성장동력인 TGV 유리기판 사업이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기술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첨단소재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김천 지역사회와도 상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도시' 넘어 AI 반도체 소재 거점 노린다 이번 투자의 성패는 3470억원이라는 투자금액 자체보다 김천에 새로운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AI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후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판·소재 분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천에 TGV 유리기판 생산라인이 안착하고 연관 소재·장비·부품 기업까지 뒤따라 들어올 경우 지역 제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이 기존 자동차·전자부품 생산도시를 넘어 AI·반도체 첨단소재 생산거점으로 산업지도를 넓히는 첫 시험대가 시작된 셈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1 16:5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2공장 mPPO 생산시설 준공 저유전 성능 에폭시보다 3~5배 우수 양산 체제 돌입 땐 연매출 2000억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에 쓰이는 차세대 전자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해당 소재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김천시 대광동 김천2공장에서 차세대 전자소재인 mPPO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배낙호 김천시장,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mPPO는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 등 고성능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전자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자제품에서는 신호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회로기판(PCB)은 반도체와 각종 전자부품 사이에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은 전기 신호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특성이 중요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mPPO는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뛰어나 고성능 CCL 제조에 적합하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신규 생산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mPPO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생산된 mPPO는 글로벌 CCL 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품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mPPO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존 산업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AI와 차세대 통신 등 첨단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9 14:4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 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가 경북 경주에 모여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 등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전남 영광군, 경북 울진군 등 국내 원전 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원전 운영과 안전, 주변지역 지원 등 원전 소재 지역이 공통으로 겪는 현안에 대응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다. 참석자들은 이날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과 관련한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 수용성과 안전성 확보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전소 소재 지역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현행 지원제도의 운영 상황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원전 소재 지역이 국가 에너지정책 수행 과정에서 부담과 책임을 함께 떠안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과 법·제도에 지역의 요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 머물지 않고 5개 지역이 공동 건의안을 마련하는 등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역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원전 안전과 주민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원전과 지역사회의 상생 등 공통 과제에 대해 지자체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의 권익을 높이고 원전이 입지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기반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원전 소재 지자체 간 연대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건의와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 소재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은 특정 지방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지역 간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개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과 제도에 제대로 반영되고, 그 결과가 주민 권익 증진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8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회의를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상임위원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5차례 회의를 열어 소관 조례안과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지난 2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영천시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개정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지정 신청 과정에서 요구됐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임대인이나 공유지분권자의 동의를 받기 어려워 상점이 밀집해 있는데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조례가 개정되면 토지·건축물 소유자의 동의 수집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영업 중인 임차 상인들을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시의회는 전망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의 상점들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는 만큼 침체한 골목상권의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차 회의부터 제5차 회의까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기정예산 약 1조591억원보다 1천545억원 늘어난 1조2천137억원 규모다. 위원들은 소관 부서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을 살피고 사업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친 추경안은 오는 9∼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받는다. 조례안과 추경안은 1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갑균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회기 동안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상임위원회 활동을 원활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추경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낮 12시 교내 사회관 앞 광장에서 2026학년도 2학기 개강맞이 행사인 'YNC 개강 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캠퍼스로 돌아온 학생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2학기를 시작하도록 응원하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YNC 개강 ON'이라는 행사명에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활기찬 대학 생활의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개강에 대한 부담을 덜고 친구와 선후배,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새 학기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재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개강 응원 부스가 설치됐으며, 새 학기 대학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에너지팩 증정과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개강 응원 부스를 찾아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랜만에 만난 학우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 학기의 목표와 계획을 공유했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에너지팩에는 학업 중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바와 에너지젤리를 비롯해 2학기 학사일정표와 시간표 스티커 등이 담겼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학사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 학기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활용도를 고려해 물품을 하나의 꾸러미로 구성했다. 학생경비 납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럭키드로우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노트와 USB, 대학 상징을 활용한 키링·키캡 등 학생들의 선호도와 활용도를 고려한 경품을 마련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도 함께 참여하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개강 행사로 운영됐다. 학생과 교직원은 격의 없이 새 학기의 시작을 축하하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캠퍼스 공동체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였다. 대학 측은 여름방학 이후 학업과 대학 생활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2026학년도 2학기를 의미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들도 학우들과 새로운 학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또 하나의 대학 생활 추억을 만들었다. 최영오 영남이공대 학생복지처장은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며 활기차게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배움의 성취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소속감, 소중한 추억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과 대학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자치기구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학 생활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준비에 집중하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형 캠퍼스 행사와 학생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디지털의료기기품질관리과정을 졸업한 민정복(50) 씨의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다이애그노스틱스(Diagnostics)' 2026년판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민씨는 현재 울산 중앙병원 혈관조영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게재 논문은 '면적선량을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의 유효선량 평가와 변환계수 개발'을 주제로 환자의 방사선 피폭선량을 보다 신속하고 실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뇌혈관조영술은 뇌혈관의 상태를 영상으로 확인해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활용되는 검사다. 검사 과정에서 방사선 노출이 수반되는 만큼 환자가 받는 피폭선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환자의 유효선량을 정밀하게 산출하려면 복잡한 전산모사나 별도의 측정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민씨는 이번 연구에서 혈관조영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면적선량을 바탕으로 환자의 유효선량을 추정할 수 있는 변환계수를 개발했다. 의료진이 이 변환계수를 활용하면 복잡한 전산모사나 추가 측정 과정 없이도 뇌혈관조영술을 받은 환자의 전반적인 방사선 노출 수준을 비교적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별 피폭선량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검사 과정의 품질과 방사선 안전을 함께 관리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기관이 뇌혈관조영술의 검사 조건과 방사선 사용 수준을 점검하고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민씨는 1998년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를 졸업했다. 방사선과는 현재 방사선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졸업 후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해 온 민씨는 임상에서 축적한 경험을 전문적인 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구보건대 보건전문기술대학원에 진학했다. 김정수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아 혈관조영실에서 마주한 환자 피폭선량 관리 문제를 구체적인 연구 주제로 발전시켰다. 대학 측은 이번 논문이 산업체 재직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대학원의 실무 중심 연구교육이 결합한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민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학술적 가치와 연결하면서 전문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계기로 영상의학검사 품질관리에서 방사선사가 담당하는 역할과 체계적인 선량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보건대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은 산업체 재직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심화 교육과 연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무역전시컨벤션센터(MITEC)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현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가 주최하는 MATTA FAIR는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소비자 대상 관광박람회다. 이번 박람회 한국공동홍보관에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지역관광공사(RTO) 등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개방형 통합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지역별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 축제 등을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만의 역사·문화적 특색과 최근 말레이시아 관광시장의 여행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2023년 약 26만명에서 2024년 약 30만명, 지난해 약 3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공사는 이런 성장세에 주목해 말레이시아를 경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선정하고,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와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협회 회장단과 계열사 관계자들을 경북으로 초청해 관광자원과 여행코스를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를 운영하는 등 협력 기반을 다졌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관광 콘텐츠를 비롯해 경북지역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K-콘텐츠, 지역축제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매운맛을 앞세운 'K-스파이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경북지역 드라마 촬영지와 구미라면축제를 주요 관광 콘텐츠로 소개했다. 역사문화유산 중심의 전통적인 경북 관광에 드라마와 음식, 축제 등 체험 요소를 더해 젊은 층과 개별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여행지를 제안했다. 행사 기간 경북 홍보부스에는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약 1천2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경북 관광지와 여행 일정, 교통, 계절별 관광 콘텐츠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공사는 전했다. 공사는 박람회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반응을 향후 말레이시아 시장을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구축한 말레이시아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현지 관광객들이 경북을 단순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지역에서 숙박하며 관광할 수 있는 체류형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K-콘텐츠와 한국의 사계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경북 관광의 성장 가능성이 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ATTA FAIR 참가를 계기로 경북의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고,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경북에서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8 18:4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