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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 전북 무주 등 3개 시군이 맞닿은 삼도봉 정상에서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화합과 상생의 약속이 올해도 이어졌다. 12일 김천시는 지난 10일 삼도봉 정상 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38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해 3개 시군의 우의를 다지고 공동 발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삼도봉 만남의 날은 경상·충청·전라 3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교류를 이어온 대표적인 지역 협력 행사다. 해마다 10월 10일 개최되는 이 행사는 김천시와 영동군, 무주군이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영동군이 행사를 맡았다. 이날 행사의 중심인 '삼도화합기원제'에는 3개 시군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대표, 문화원장 등이 제관으로 참여해 지역의 번영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김천시에서는 조현애 부시장과 이상욱 김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이 시를 대표해 제례를 봉행하며 삼도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염원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주말에 열리면서 예년보다 많은 시민과 등산객이 삼도봉 정상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지역과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며 38년간 이어온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단순한 친목행사를 넘어 영남과 호남, 충청을 하나로 잇는 지역 간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서로 다른 행정구역에 속해 있지만 산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3개 시군이 오랜 세월 공동체 의식을 이어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울러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등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접 지자체 간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조현애 김천시 부시장은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마주 보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이야말로 세 고장을 묶어주는 가장 큰 힘"이라며 “오늘 김천시, 영동군, 무주군이 함께 나눈 소통이 삼도의 상생 발전이라는 더 큰 봉우리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6 구미라면축제'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광역 교통망 확보에 나섰다. 12일 구미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카카오 T 셔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수도권과 주요 광역도시에서 축제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광역 셔틀버스를 마련해 타지역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셔틀버스는 수도권 3개 노선과 비수도권 4개 노선 등 총 7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은 서울역·잠실역·사당역에서 출발하며, 비수도권은 대구·부산·대전·광주에서 각각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왕복 기준 서울 출발 5만9,000원, 대구 출발 2만5,000원, 부산 출발 4만5,000원으로 이용자가 부담한다. 다만 실제 운행 여부는 노선별 예약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구미시는 이번 광역 셔틀 서비스가 자가용 이용에 따른 교통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과 영남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축제장까지 직접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외지 관광객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장에서는 구미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이색 라면 메뉴와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라면을 매개로 한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관광객이 찾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국 238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정신건강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2일 상주시는 시가 위탁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8일 열린 '2026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년마다 전국 238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적정성과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 수행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총점 94.5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센터와 상주시보건소,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힘써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김민선 상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수상은 센터와 보건소,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시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대규모 체육·문화축제를 연다. 12일 문경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 40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찬 문경!'을 주제로 제75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14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승패를 넘어 시민들이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성화 점화식에는 가족 6명 모두가 검도인으로 활동하는 문경시검도회 박상규 전무이사 가족과 한국 여자 마라톤의 전설로 불리는 권은주 감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성화는 박 전무이사 가족과 권 감독에게 전달되며, 마지막 주자인 권 감독이 최종 점화에 나선다. 문경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기념하는 시상식도 마련된다.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격려하는 '문경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지역 발전 유공자에 대한 국회의원 표창패도 수여된다. 이어 권은주 감독의 문경시 홍보대사 위촉식과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수상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가 시민 화합과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문경시는 내년부터 시민체육대회와 문화제를 분리 개최하기로 해 행사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민체육대회는 읍면동 간 교류와 시민 화합,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하고, 문화제는 문경의 전통문화와 향토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독립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두 행사의 고유한 성격을 살리고 시민 참여와 행사 운영의 내실을 높일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시민체육대회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힘을 모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문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행사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현장의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회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445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군은 12일 군수실에서 준불연 단열재 전문기업 ㈜대원엔비폴과 본사 이전 및 생산시설 투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원엔비폴은 본사를 성주군으로 이전하고 생산시설 확충과 설비 고도화에 본격 나선다. 총투자 규모는 445억원으로, 이 가운데 350억원이 건축과 생산설비 도입에 투입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대원엔비폴은 2027년까지 2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대원엔비폴은 준불연 스티로폼 보드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엔비폴보드 D1·D2'를 중심으로 단열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본사 이전을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아 주력 제품의 생산라인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기업 본사 이전에 따른 지역 산업구조 강화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내 소비 확대는 물론 장기적으로 지방세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기업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대원엔비폴의 본사 이전을 환영하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주군이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데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대구 달성군·달서구와 손잡고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12일 고령군은 달성군, 달서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연계 관광프로그램 '달리고' 투어버스 운행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개 지자체의 대표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버스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5회 운영되며,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고령과 달성, 달서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코스는 여행 목적과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자연으로 달리고', '가을로 달리고', '역사 속으로 달리고'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자연으로 달리고' 코스는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해 사문진주막촌, 송해공원, 맹꽁이생태공원, 대구수목원 등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를 연결한다. '가을로 달리고' 코스는 비슬산자연휴양림과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등을 중심으로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역사 속으로 달리고' 코스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시장, 도동서원, 사문진나루터, 달서선사관·선돌공원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일정이다. 특히 투어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생태·숲 해설사가 동행해 관광지에 얽힌 역사와 자연생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였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경로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과 자세한 문의는 대구광역시관광협회(053-716-6403)를 통해 가능하다. 고령군은 이번 투어버스 운행이 개별 관광지 중심의 방문을 넘어 인접 지자체를 연결하는 체류·연계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달리고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3개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하고 각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관광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13 06:4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의 대표 명산 금오산이 전국 트레일러너들의 도전 무대로 변신한다. 구미시는 오는 10일 금오산 일원에서 '제5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트레일런클럽과 구미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금오산의 산길과 숲길을 달리며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한다. 경기는 참가자의 기량과 체력에 따라 23㎞ 금오산 환종주코스, 18㎞ 효자봉코스, 10㎞ 호령봉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장 긴 23㎞ 환종주코스는 금오산 대주차장을 출발해 형곡전망대와 도수령, 금오산 정상, 자연학습원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18㎞ 효자봉코스는 형곡전망대와 도수령을, 10㎞ 호령봉코스는 형곡전망대를 각각 거쳐 금오산 대주차장으로 복귀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산악 지형을 활용한 스포츠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금오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악 스포츠를 결합해 구미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스포츠 관광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미시는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출발 전 코스별 주의 사항과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사고 예방과 원활한 경기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미와 금오산을 찾아주신 트레일러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금오산의 가을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완주를 향한 도전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관광자원과 스포츠를 연계한 특색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숙박·외식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경북 성주에서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성주군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성밖숲 광장 일원에서 '한글의 혼, 붓 끝에 담다' 서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 창제의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전통 서예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조선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의 왕자 태실이 자리한 성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서문 휘호 퍼포먼스를 비롯해 화선지 서예와 부채 글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붓을 잡고 한글을 써보면서 우리 문자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전통 서예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는 그동안 정기전시회와 한글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지역 서예문화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문화의 장을 마련해 한글의 소중함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성주에서 한글 창제의 정신을 되새기게 되어 뜻깊다"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행사가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8 07:2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6일 구미시는 이달 2일부터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0만원의 월세를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22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년간 모두 2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청년들의 신청이 크게 몰리면서 추진됐다. 구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상반기 접수에만 약 1900명이 신청하면서 당초 계획 인원에 육박해 조기에 접수를 마감했다. 최근 주거비 상승과 청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비 지원에 청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자체 사업과 별도로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국토부 청년월세 사업에는 약 1200명이 신청했다. 시는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약 75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구미시는 정부 지원사업과 자체 청년월세 사업을 병행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주거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지좌동 농악단이 전국 단위 풍물·난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좌동 농악단은 지난 3일 영천강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6 제 18회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KOREA 무대 타 악 FESTIVAL)' 본선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한국국악협회 영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상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통과 창작을 접목한 무대 타 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각지의 실력파 팀들이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 연을 펼쳤다. 지좌동 농악단은 이날 힘 있는 가락과 짜임새 있는 연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 위원 단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원들은 생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을 앞두고도 밤낮으로 연습을 이어가며 호흡과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그 노력이 전국 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 연 성적을 넘어 주민들로 구성된 생활문화예술단체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말분 지좌동 농악단장은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와 경 연을 펼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단원들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한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정화 지좌동장은 “끊임없는 연습과 열정으로 김천시와 지좌동의 위상을 높여준 농악단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농악 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비상대비 및 민방위활동 진흥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비상대비와 민방위 분야의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포상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민방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6일 상주시는 안전재난실을 중심으로 민방위대 운영부터 시설·장비 관리, 훈련과 교육, 경보체계 정비까지 민방위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민방위대의 체계적인 편성과 운영, 민방위 시설·장비의 지속적인 확충과 관리,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교육 운영 등이 꼽힌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해소사업을 추진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상주시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비상대비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 행정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비상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방위와 비상대비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온 직원과 유관기관, 각종 교육과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방위대 운영과 시설·장비 관리, 경보 사각지역 해소,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정작 지역상권에는 돈이 돌지 않는 '축제의 딜레마'를 문경시가 정면으로 건드렸다. 축제장 안에 먹거리와 판매시설을 몰아넣는 대신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6일 문경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서 열린 '가은아자개 장터축제'가 관광과 지역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운영 방식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가은읍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데 있었다. 그동안 가은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에코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식사와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광객 증가가 가은읍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행사장 내부에 한정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직접 찾아 먹고 사고 체험하면서 가은에 더 오래 머물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상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한 방식이다. 지역 음식점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뽑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경품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가은아자개장터 상인들의 환영 영상과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행사장 입구에는 읍내 음식점과 상점 위치를 표시한 대형 지도를 설치해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유도했다. 축제 기간 가은읍 음식점과 상점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이어지고 일부 음식점에서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는 등 모처럼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지역 소비와 연계한 '장터미식회'도 흥행했다.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을 제시해야 시식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문경약돌돼지를 활용해 선보인 동파육 1000인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기존 장터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별도의 축제장을 마련하면서도 관광객의 소비는 다시 기존 상권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광객을 한 공간에 가두는 대신 지역 곳곳으로 분산시켜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탄광의 기억도 축제 콘텐츠로 '가은만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은 점도 차별화 요소다. 문경 석탄산업 100주년을 맞아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가은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은 탄광역사 사진전'을 마련했다. 광부들의 작업 모습과 탄광촌 생활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광부 복장 모래놀이, '광부네컷' 사진촬영 등을 운영해 탄광의 역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공연 프로그램도 연령층을 나눠 구성했다. 전야제 트로트 공연에 이어 1일차에는 '8090 타임캡슐 콘서트', 2일차에는 '어린이 빅쇼'를 배치해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결국 이번 축제는 공연과 먹거리를 한 공간에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터와 지역상권, 탄광의 역사, 세대별 공연·체험을 하나로 묶어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소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의 소비와 활력으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뒀다"며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가은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시민, 행사에 적극 참여한 지역상인과 주민, 안전한 축제를 위해 힘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숭모제가 성주에서 열렸다. 6일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되새겼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실천적 유학의 정신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숭모제는 1부 숭모학술대회와 2부 숭모작헌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학술대회에서는 안유경 경북대 교수가 '송준필의 심론에 대한 해석 고찰'을,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가 '심산의 행동 유학의 연원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심산 선생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유학 정신, 독립운동에 헌신한 삶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며 오늘날 계승해야 할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2부 숭모작헌례에서는 전화식 성주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와 성주청년유도회 관계자, 지역 유림들도 종헌관과 집례·집사로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봉행했다. 이승호 성주청년유도회장은 “이번 숭모제가 심산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애족정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가 낳은 위대한 스승인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사상이 후대에 길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숭모사업과 계승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국지도 건설에서 문화유산·관광,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13개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과 국가정책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6일 고령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군의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사업 가운데 하나는 논공~다산~하빈 간 국지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령군은 이와 함께 △대가야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국립 대가야 문화유산연구소 유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등 총 13건의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대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국립기관과 박물관 유치는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 농업에 바이오 기술과 산업을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지방재정만으로 대규모 SOC와 국립시설 유치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국정감사에 이어 11월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군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국회와 고령군, 고령군의회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10월 국정감사와 11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고령군의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주요 현안 가운데 고령군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적지 않다"며 “국회의원과 군의회, 고령군이 긴밀하게 힘을 모아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앞으로 정부예산의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 및 경북도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7 08:1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메뚜기 잡고 메기 잡고 고구마 캐고…'농촌 체험'이 관광객 불렀다 부모에겐 옛 추억, 아이에겐 살아있는 농촌 교육…가성비 축제 주목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억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농촌 축제에 이틀 동안 12만 명이 몰렸다. 단순 계산하면 관람객 1명당 투입 예산은 1,000원 남짓이다. 화려한 공연이나 유명 연예인보다 '논과 메뚜기, 농촌 체험'을 앞세운 경북 성주의 메뚜기 축제가 지역 축제의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4일 열린 제 6회 성주 메뚜기 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면서 성주의 대표적인 가을 농촌 축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축제의 중심은 이름 그대로 '메뚜기'와 농촌이었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에서 아이들이 메뚜기를 쫓아 뛰어다니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 농촌 풍경을 떠올렸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논과 흙을 밟으며 농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행사장에서는 메뚜기 잡기를 비롯해 연못 메기 잡기, 황금 들녘 보물찾기, 떡 메 치기, 사과 낚시, 고구마 캐기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평소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생태와 수확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컸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 모 씨는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되살려 주고, 아이들에게는 '쌀 나무'라고 알고 있던 벼가 실제로 어떻게 자라고 그 사이에서 메뚜기가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놀이와 교육이 함께 있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천에서 아들과 딸을 데리고 온 한 가족은 올해까지 여러 차례 축제 장을 찾았다. 이 가족은 “3회 축제 때부터 매년 찾고 있다"며 “메뚜기 잡기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메기 잡기와 보물찾기, 떡 메 치기, 고구마 캐기 등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다시 찾게 된다"고 했다. 이 같은 '재방문 가족'이 늘고 있다는 점도 성주 메뚜기 축제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일회성 공연 중심의 축제와 달리 자녀의 성장 과정에 따라 매년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대규모 방문객이 몰리면서 농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부스, 인근 음식점과 상권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성주의 친환경 농업과 농촌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면서 농산물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노리는 효과도 거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투입 예산 대비 방문객 규모다.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투입된 예산은 약 1억 3,500만 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축제마다 유명 가수 섭외와 대형 무대 설치 등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성주 메뚜기 축제는 지역이 이미 보유한 농촌과 들판, 농산물과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축제의 외형만 키우기보다 현재의 농촌 체험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방문객 증가에 맞는 기반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1억 3,500만 원의 예산으로 1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은 예산 대비 성과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가성비 대비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축제를 열고 있지만 관광객의 선택을 받는 축제는 많지 않다. 거액의 무대나 유명 연예인 대신 가을 들판과 메뚜기, 농촌에서 답을 찾은 성주 메뚜기 축제가 '돈 많이 쓰는 축제'보다 '다시 찾게 만드는 축제'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4 19:2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시민이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가정방문을 결합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1일 김천시는 지난 5월부터 의료·요양·돌봄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민 94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상자들에게 통합돌봄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고 통합돌봄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는 실제 돌봄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상 지원 필요성이 예상되지만 통합돌봄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을 중심으로 전화 안내를 강화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인 1조로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와 복지 욕구, 주거·생활 여건 등을 확인하고 통합돌봄 상담과 신청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신동과 대곡동 지역의 대상자 발굴을 마쳤으며, 10월부터는 자산동과 양금동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전화 안내와 가정방문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돌봄 필요성이 확인된 시민에게는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요 지원 서비스는 가사·식사 지원을 비롯해 복지용구 지원, 주거환경 개선, AI 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방문 운동 등이다. 김천시는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돌봄 사각지대를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다"며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발굴과 현장 중심의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익숙하게 살아온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에 경북 최초의 여성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여성들의 교류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지역 여성 활동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1일 구미시는 원평동 상생플랫폼 7층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여성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축하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원평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상생플랫폼 7층에 마련됐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센터에는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여성 역량 강화 교육과 여성 권익 증진, 사회·경제 활동 활성화, 지역사회 교류 및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여성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성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넓히는 동시에 여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커뮤니티센터가 지역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들이 일과 생활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여성커뮤니티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는 구미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통합청사 건립 문제를 시민 공론의 장에 올렸다. 청사 노후화와 도심 재편을 위해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막대한 재정부담을 줄이고 기존 청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1일 상주시는 지난달 29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주시-시의회 통합청사 건립 시민토론회'를 열고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찬반 의견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사 건립 문제가 단순한 행정시설 이전을 넘어 상주의 도시 구조와 지역경제, 시민 생활권, 지방재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이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직접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토론 과정을 공개해 공론 과정의 접근성을 높였다. 토론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찬반 패널 4명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공통질문, 패널 간 상호토론, 시민 질의와 의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찬성 측은 노후화된 행정청사의 문제와 신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재구조화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배영주 패널은 기존 청사의 노후화를 지적하며 새로운 통합청사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승복 패널은 통합청사 건립을 도심 재구조화와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 등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재정 부담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자를 강조했다. 이재법 패널은 통합청사 건립에 투입되는 재정 규모를 문제 삼으며 청사 신축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손요익 패널은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 청사를 내진 보강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공통질문과 상호토론에서는 청사 노후화 정도와 건립 재원, 도심 활성화 효과, 기존 청사 활용 가능성, 시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이 직접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찬반 의견과 질문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상주시는 이번 토론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인 공론화 절차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22일 2차 토론회를 열고 11월에는 3차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통합청사 건립의 주요 쟁점과 다양한 의견을 시민들과 계속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접한 뒤 여론조사 등 시민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 발전이 더뎠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갈등이었다"며 “가장 첨예한 현안이었던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합의, 타협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세 차례 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향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졌더라도 시민들이 분열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시정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쟁이 장기간 이어져 온 가운데, 상주시가 연속 시민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공론화 과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에서 생산된 사과가 침출차로, 표고버섯은 분말 시즈닝으로 변신한다. 문경시가 지역 농산물에 가공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농식품 상품 육성에 나섰다. 1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식품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경형 농식품 창업보육프로그램' 참여업체 2곳을 선정하고 창업보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정 업체는 '오아플'과 예비창업자 '산양스퀘어'다. 오아플은 문경 사과를 활용한 침출차를 개발하고, 산양스퀘어는 표고버섯을 원료로 한 분말 시즈닝 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역 농산물을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문경형 농식품 창업보육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농식품 분야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상품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업체는 문경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가공기술과 제품 개발, 시제품 생산, 기술지도와 전문가 멘토링, 포장 및 마케팅 등의 지원도 받는다. 문경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사업적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업체별 상황에 맞는 기술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시제품 단계에서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형태를 다양화하고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창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상품화, 판매를 연결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식품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공기술과 시설·장비,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했다. 1일 첫 입국한 108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97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이날 라오스 95명, 필리핀 13명 등 모두 1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의무화된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하고 마약검사를 받은 뒤 관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성주군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조건과 준수사항, 무단이탈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고용주에게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다시 안내할 방침이다. 군은 입국 단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양측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성주군은 이번 10월 초 첫 입국을 시작으로 11월 초, 12월 초, 12월 말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97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작업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농가의 인력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근로자 배치 이후 관리도 강화한다. 성주군은 고용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상담을 실시하고 근로조건 준수 여부와 근무·생활 여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무단이탈 예방과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관리도 병행한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첫 입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농촌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며 “입국 단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교육을 철저히 하고 배치 이후에도 현장 관리를 지속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2 07:0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LB세미콘㈜이 구미에 전력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증설한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산업 고도화와 공급망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LB세미콘 이대교 대표이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반도체 후공정 라인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미래 성장전략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지원이 결합된 재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행정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조가 뒷받침됐다. LB세미콘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력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라인에는 반도체 패키징 과정에서 웨이퍼에 얇은 유리막을 입힌 뒤 가공 후 다시 제거하는 공정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반도체 후공정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B세미콘은 2000년부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이미지센서(CIS),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대상으로 범핑과 테스트, 후공정, 웨이퍼 레벨 패키징(WLCSP)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CD와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적용되는 금 범핑을 시작으로 솔더 범핑, 구리 기둥 범핑, 웨이퍼 레벨 패키징 등 플립칩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전력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 후공정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증설 투자가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구미산단의 첨단 기술 고도화와 반도체 후공정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미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부터 후공정까지 산업 생태계를 넓혀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외연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투자 시설이 원활히 구축되고 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등 필요한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04년부터 구미산단과 함께해 온 LB세미콘은 구미와 성장의 발걸음을 함께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의 맛과 지역 특색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2026 구미 푸드 페스티벌'이 다음 달 17~18일 송정 맛 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9개 테마의 미식존을 중심으로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와 푸드 테크 체험까지 더해 축제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한다. 지난달 30일 구미시는 지난 2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축제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조성과 먹거리 운영, 공연·체험 프로그램, 홍보, 교통·안전 대책 등 분야 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구미의 다양한 맛을 담은 '9味(구미)존'이다. 구미농특산물먹거리장터를 비롯해 삼겹굽굽존, 베이커리카페존, 로컬맛집존, 아시아미식존, 구미당김치맥존, 향토막걸리존, 키즈꿀맛존, 푸드테크&체험존 등 9개 테마 공간이 행사장을 채운다. 먹거리의 질도 끌어올렸다. 전문 셰프 3명이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을 진행해 음식의 맛과 구성, 완성도를 높였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도 눈길을 끈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0월 17일 오후 2시 메인 무대에서 캐릭터 소개와 런웨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총 상금은 560만원이다. 지역 푸드 테크 산업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된다. ㈜LSB와 우리파파스, 이찬F&B 등 구미 지역 푸드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식품 기술을 소개하고, 국립금오공과대학교 ECRC 동아리도 기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키즈꿀맛존'은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축제 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주문 방식도 도입한다.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QR 주문시스템'을 운영해 음식 주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개막 전까지 행사장 시설과 교통·안전대책, 관람객 편의 시설 등을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다양한 맛에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와 푸드테크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안전망이 강화된다. 지난달 30일 김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 상담 활성화와 학교 부적응 학생의 조기 발견·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 2학기 상담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주간은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업 중단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맞춤형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김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내 'Wee센터 사이버상담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현장 상담과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Wee센터는 지난 29일 '괜찮아, 위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자두야 놀자' 학업중단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 교사와 Wee센터 상담 인력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상담 서비스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Wee센터와 Wee클래스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천생명과학고 Wee클래스와 김천Wee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학업 중단뿐 아니라 학교폭력, 진로 고민 등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해 전문 상담과 지원기관으로 연결하는 학교 내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Wee클래스를 통한 학교생활 적응 상담과 학업 지속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알렸다. 학생과 교사 간 상담과 소통을 확대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성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상담주간과 '자두야 놀자'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업의 즐거움을 되찾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학부모·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강의 위주의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공직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상주시는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소속 공직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2차 부패방지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가 업무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패방지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 수행 과정에서 숙지해야 할 주요 법령과 사례를 다뤘다. 특히 전자투표 리모컨을 활용한 '스마트 청렴골든벨'을 통해 직원들이 문제를 직접 풀며 관련 법령과 행동기준을 익히도록 했다.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참여와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과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시장과의 청렴토크'도 진행됐다. 공직사회에서 청렴이 갖는 의미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행정의 중요성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시장은 “청렴은 법과 제도를 알고 지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대하는 작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청렴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행정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학홍 문경시장이 공직자들을 상대로 '일일 강사'로 나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지난달 30일 문경시는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대강당에서 시 공직자와 문경관광공사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규제혁신·적극행정 및 법제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자치법규 입안과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현장에서 발굴·개선할 수 있는 공직자의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법제 실무부터 규제혁신, 적극행정까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오전에는 법제처 안병준 법제관이 '자치법규 입안실무'를 주제로 강의했다. 안 법제관은 자치법규의 총칙과 부칙을 중심으로 입안 원칙과 법령 작성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오후에는 인사혁신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있는 교육컨설팅' 정승호 대표가 '규제혁신의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시민의 시각에서 생활 속 불편과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내고 이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의는 김학홍 문경시장이 직접 맡았다. 김 시장은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위한 적극행정'을 주제로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과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내며 경험한 실제 행정 사례를 곁들여 적극행정 제도와 공직자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김 시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적극행정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학홍 시장은 “적극행정은 시민의 불편을 살피고 해결책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테니 직원 모두가 소신껏 일해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에서 활동하는 한복 장인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 내 아람한복 김미정 대표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 in 워싱턴 D.C.'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경북지역 공예작가 12명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성주지역 한복 분야 작가로 선정돼 해외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는 미국의 대표 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의 'Craft2Wear Show'와 연계해 진행됐다. 김 대표는 행사장에서 직접 제작한 한복 작품을 선보이고,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복 특유의 선과 색, 전통 복식문화를 소개하며 경북 공예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 대표는 한복기능장과 경상북도 명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우수숙련기술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복 전문가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체전 한복 디자이너로도 선정됐다. 해외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2019년 프랑스 루앙대성당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2024년 스미소니언 크라프트쇼 초대전, 2025년 경상북도 명장협회 특별전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한복문화를 알려왔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한복 장인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린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공예인과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명소인 다산 은행나무숲에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고령군은 다산면 좌학리 969번지 일원에 조성된 고령다산 은행나무숲의 코스모스가 긴 여름과 가뭄을 이겨내고 개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행나무숲의 풍경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이곳은 올해도 가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현재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은행나무숲 일대를 물들이고 있으며, 11월 중순부터는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나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는 '2026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 행사인 'For Rest, For You'가 열린다. 고령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은행나무숲을 일시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약 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도 운영한다. 고령군 관계자는 “덥고 가물었던 여름을 잘 견뎌낸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해 다행"이라며 “강과 숲,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고령의 가을 풍경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1 06:4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1주기에 이어 2회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A등급은 지역 유형별 상위 10% 기관에 주어지는 최고등급이다.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가운데 26개소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1·2주기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7개소에 불과하다. 경북에서는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치매안심센터의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치매환자 등록과 조기검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사례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이용자 만족도, 치매 인식 개선, 종사자 역량 강화 등 센터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는 각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A등급을 획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A등급을 달성한 것은 구미시 치매관리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돌봄 연계까지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검진·치료·돌봄을 연계한 치매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의료·요양·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김천 온(溫)돌봄' 대상자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김천시는 복지 현장의 접점을 넓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시민을 먼저 찾아내고, 필요한 의료·요양·생활지원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8월 31일 김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9월 7일 김천시노인복지관과 김천지역자활센터, 14일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통합돌봄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시민 생활 현장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이들에게 통합돌봄 대상자 선정 기준과 지원 서비스,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절차 등을 안내했다. 시는 특히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의 상황을 직접 알리거나 서비스를 신청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먼저 발견하는 '선제적 발굴체계' 구축​에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대상은 질병과 사고,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병원 퇴원 후 집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시민,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큰 가구 등이다. 대상자가 발굴되면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돌봄 필요도 등을 확인한다. 이후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원 분야도 다양하다. 김천시는 방문의료와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 가사·식사지원,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돌봄, 방문운동, 복지용구 지원 등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복지서비스 한 가지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와 요양, 주거, 생활지원 등을 한 사람의 필요에 맞춰 연결하는 것이 김천 온돌봄의 핵심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제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있다면 사회복지과 통합돌봄팀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복지·의료·요양기관 및 지역사회 현장 인력과의 협력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지역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상향했던 상주화폐 15% 캐시백 혜택을 10월에도 연장 운영한다. 29일 상주시는 곶감 작업과 감·포도 수확 등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역 내 소비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캐시백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주화폐 캐시백은 기존 12%에서 지난 9월 15%로 상향됐다. 시는 이를 10월에도 유지해 장보기와 외식 등 생활 소비를 지역 내에서 유도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주는 10월 들어 곶감 생산을 위한 감 수확과 박피 작업, 포도 수확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지역 특성상 농가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장 결정에 반영됐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10월은 곶감 작업과 감·포도 수확 등으로 농가의 일손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소비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주화폐 15% 캐시백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기와 외식 등 일상적인 소비에 상주화폐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시민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다시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경영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문경 탄광 100주년을 맞아 석탄 산업의 역사와 탄광촌 사람들의 삶을 담은 라디오드라마를 선보인다. 29일 문경시는 1926년 남한 최초로 광업권을 획득한 문경 탄광의 100주년을 기념해 라디오드라마 <아흔아홉 굽이의 아리아–블랙다이아 탄생기>를 제작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은 1970~80년대 문경시 가은읍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다. 깊고 어두운 갱도에서 석탄을 캐며 삶을 일궈낸 광부와 가족들의 생존 지혜, 이웃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담아낸 '사운드 타임슬립 휴먼드라마'다. 드라마는 2026년 현재 정체불명의 이명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부모의 유품인 낡은 카세트테이프를 계기로 고향 문경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45년 전 탄광촌에 묻힌 비밀과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작품은 탄광 갱도의 끝인 '막장'에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길을 냈던 광부 세대의 노동과, 급변하는 첨단사회 속에서 방향을 잃은 현대인의 불안을 '막장'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연대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의 '아흔아홉 굽이'에는 문경의 험준한 산세와 철길, 탄광촌 사람들이 걸어온 고단한 삶의 여정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아리아(Aria)'는 그 굴곡진 삶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지켜낸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징한다. 제작에는 지역 역사에 정통한 작가진과 베테랑 성우들이 참여했다. 영화 <신과함께>, <군함도>, <박열> 등에 참여한 최혜인 음악감독도 합류해 탄광촌의 시대적 분위기와 서사를 음악으로 구현했다. <아흔아홉 굽이의 아리아–블랙다이아 탄생기>는 9월 28일 오후 6시 40분 안동MBC 라디오(FM 100.1㎒)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10주간 매주 평일 방송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문경 석탄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탄광촌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의미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상북도와의 정책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전화식 성주군수는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하고 지역 핵심사업 23건에 총 444억원 규모의 예산 반영과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예산 건의를 넘어 성주군의 주요 현안을 경북도와 공유하고 중장기 지역 발전사업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이 건의한 사업은 지역현안사업 8건 27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7건 25억원, 도 전환사업 8건 149억원 등 모두 23건 444억원 규모다. 핵심은 성주의 대표 산업인 참외 경쟁력 강화다. 군은 이날 성주참외 대규모 거점 스마트APC 구축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선별·저장·유통 시스템을 고도화해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개선사업도 주요 건의 목록에 올랐다. 성주군은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생활환경과 재난안전, 문화예술 등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도 필요한 재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협조를 건의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경북도가 새롭게 출범시킨 식품한류산업국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성주군은 K-전통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과 성주참외 수출 지원사업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성주의 대표 농산물과 연결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성주군은 이를 통해 기존의 생산·판매 중심 참외산업을 가공과 식품, 수출까지 연결하는 산업구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화식 군수는 “지역 현안은 사업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실제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그동안 주요 사업마다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뛰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향후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역의 농업·산업·관광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주요 현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상대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30 06:4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9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2026 김천김밥축제'를 앞두고 서울 잠실 한복판에서 수도권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KTX 김천(구미)역에서 팝업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국내 대표 상권인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김밥축제 팝업스토어를 연다. 축제가 열리기 전 소비자가 김천김밥축제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해 실제 김천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김천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를 영화 개봉 전 관객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예고편과 같은 '오프라인 티저(Teaser)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포스터나 영상으로 축제를 알리는 기존 홍보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먹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김천의 주요 관문인 KTX 김천(구미)역 광장에 팝업 홍보관을 설치​하고 현장 홍보에 들어갔다. 철도를 이용해 김천을 오가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축제 정보를 접하도록 김밥축제의 분위기를 살린 디자인과 홍보물을 배치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늘어나는 철도 이용객에게 김밥축제를 알리는 관문형 홍보 거점 역할을 한다. 홍보의 무게중심은 다음 달부터 서울로 옮겨간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되는 팝업스토어는 단순 홍보 부스가 아니라 김밥축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NS 인증을 겨냥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배치하고, 김천김밥축제의 특색을 살린 김밥을 직접 구매해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특히 유행과 미식 콘텐츠에 민감한 수도권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핵심 공략층으로 잡았다. 잠실은 롯데월드와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평일과 주말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대표 상권이다. 김천시는 이곳에서 축제의 핵심 콘텐츠를 압축적으로 선보여 김천을 알지 못했던 수도권 소비자까지 축제 방문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팝업 마케팅은 김천김밥축제가 지역 단위 행사를 넘어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형 미식축제'로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역축제가 행사 기간과 개최 장소에만 의존할 경우 홍보 범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축제 전부터 대도시 핵심 상권에서 브랜드를 노출해 관광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홍보와의 연계 효과도 노린다. 잠실 팝업스토어의 포토존과 조형물 등을 방문객들이 SNS에 올리도록 유도해 현장 체험이 다시 온라인 홍보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기존 매체 중심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축제의 맛과 멋,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며 “팝업을 통해 김밥축제의 분위기를 먼저 경험하고 본 축제 기간 김천을 찾아 더욱 풍성한 미식과 프로그램을 직접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TX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김천시는 올해 김밥축제의 홍보 무대를 축제장 밖으로 넓히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맛본 '김천 김밥'이 실제 김천행 관광 수요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이번 팝업 마케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지역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 4억3400만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이 성사되고, 1년 이내 수출이 가능한 계약추진액도 20억 원을 넘어섰다. 23일 구미시는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와 연계해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54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상담 규모는 50억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향후 1년 안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계약추진액은 21억65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참여기업 가운데 8개 업체는 단순 상담을 넘어 행사 현장에서 총 4억34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직접 체결했다.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회가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과테말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6개국 해외 바이어와 구미지역 식품기업 15곳이 참가했다. 수출 경험이 많지 않은 지역 기업에는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수출기업에는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 품목도 다양했다. 지역 업체들은 한우사골곰탕과 소스, 냉동김밥, 떡볶이 등 K-Food 제품​을 비롯해 포도와 쌀, 밀 등 신선 농산물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세계적으로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즉석·간편식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까지 수출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시는 지역 식품산업을 'G-Food(Gumi Food)'​라는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국내 판매에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담회도 서울광장에서 열린 로컬푸드 페스타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해 국내 소비자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을 동시에 노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건은 상담 실적을 실제 수출로 연결하는 것이다. 구미시는 이번에 도출된 21억6500만 원 규모의 계약추진액이 실제 계약과 선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K-푸드 월드엑스포에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초기 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바이어 매칭, 판촉 등 지원사업도 확대해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역 식품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직접 만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액 50억2800만 원, 계약추진액 21억6500만 원, 현장 계약 4억3400만 원. 구미가 지역 농식품의 내수 판매를 넘어 'G-Food 수출산업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라오스와의 계절 근로자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농촌 인력 난 해소에 나선다. 23일 상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 회의 실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및 씨엥쾅시 대표단을 맞아 계절 근로자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상주시가 지난 2023년 10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계절 근로자 유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어진 후속 교류다. 양측은 그동안 구축해 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계절 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완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 국 부 국장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완니 부국장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이 지역 농가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번기 인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가의 인력 수급 안정과 인건비 부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 시장은 “라오스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이뤄지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라오스 측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계절 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근로자 관리와 농가 배치, 현장 적응 지원 등을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계절 근로자 교류를 계기로 농업 분야 뿐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농촌 인력 난이 지역 농업의 구조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상주시가 라오스와의 계절 근로자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국제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낮의 관광지로 익숙했던 문경새재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한다. 문경시가 문경새재 생태미로공원 일원에 조성한 야간경관 테마시설 'Golden Trace(황금마패의 길)'을 다음 달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23일 문경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전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황금마패의 길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내년 정식 개장에 앞서 관광객에게 콘텐츠를 먼저 공개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설·안전 문제와 관람객 의견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금마패의 길은 문경새재의 자연과 역사에 빛과 영상, 음악,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야간관광 콘텐츠다. 기존 생태미로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면서 문경새재를 넘어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와 새재 전설 속 도깨비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관람은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관광객은 초곡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을 지나 돌미로, 불타는 강, 바람의 협곡, 미디어아트, 워터스크린, 레이저쇼 등 서로 다른 주제의 공간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전체 관람 구간은 약 1.2㎞, 소요 시간은 1시간가량이다. 단순히 나무와 산책로에 조명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고화질 미디어영상과 음향, 조명, 워터스크린 등을 자연환경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이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구성해 '보는 야경'에서 '체험하는 야간관광'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하이라이트는 관람 후반부다. 대형 워터스크린에서는 문경새재의 자연을 배경으로 선비와 황금마패, 도깨비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이어 음악과 레이저가 결합한 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족 관광객과 젊은 층을 함께 겨냥한 체험시설도 마련됐다. 관람 동선 곳곳에 쉼터와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체험 요소도 배치했다. 문경시가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 것은 문경새재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동안 문경새재 관광이 주간 산책과 역사·자연 관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통해 저녁시간까지 관광 수요를 연장하고 지역 숙박·외식 등 관광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한 달간의 무료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의 이동 형태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상태 등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나온 관광객 의견과 운영 결과를 토대로 콘텐츠와 시설을 보완한 뒤 2027년 3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의 역사와 자연에 빛과 영상, 음악을 더해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무료개방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주시면 정식 개장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새재가 낮뿐 아니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길을 걷던 문경새재에 이제 빛으로 만든 '황금마패의 길'이 열린다. 문경시가 새롭게 꺼내 든 야간관광 카드가 관광객의 발길을 밤까지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 참외'가 올해 조 수입 6,5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량 증가와 함께 농가 순 수입도 4,000억 원을 처음 넘어서는 등 성주 참외 산업의 외형과 농가 소득이 동시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2026년 성주 참외 조 수입은 6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6014억 원, 2024년 6200억 원, 2025년 6052억 원에 이어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참외 생산량은 21만 1400t으로 지난해 18만 6519t보다 2만 4881t, 13.3% 늘었다. 생산량 증가가 농가 소득 확대로도 이어졌다. 농가 순 수입은 지난해 3565억 원에서 올해 4015억 원으로 450억 원(12.6%) 증가​했다. 특히 연간 1억 원 이상의 조 수입을 올린 농가는 지난해보다 74곳 늘어난 1,895 농가로 집계됐다. 참외가 성주 지역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생산량 증가는 비교적 양호했던 기후 여건에 재배 면적과 시설 하우스 규모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성주 지역 참외 재배 면적은 지난해 3399.8㏊에서 올해 3428㏊로 약 28㏊ 증가했다. 생산 규모가 커지는 동안 경영 비 증가율은 1% 수준에 그치면서 농가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득 률은 지난해 58.9%에서 올해 61.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단순히 생산량과 매출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농가가 실제 가져가는 소득 비중도 높아졌다는 의미다. 성주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시설 원예 현대 화와 스마트 농업 확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공급, 유통·마케팅 강화 등을 꼽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의 경영 비를 줄이기 위해 시설 현대 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참외 시설 하우스에 사용하는 장기 성 필름 지원 등에 연간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도 참외 재배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팜 실증 단지와 시범 포장 등을 통해 온도와 습도 등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농가의 스마트농업 기술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했다. 성주군은 올해 농촌인력지원단을 출범시키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1988명을 도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참외 수확 철 인력 난과 인건비 상승 부담을 줄이는 데 계절 근로자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다만 생산량 증가는 가격 측면에서는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 올해 참외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일부 하락하자 군은 농산물 할인 쿠폰 지원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섰다. 향후에는 생산보다 유통 경쟁력 확보가 성주 참외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성주군은 대규모 거점 스마트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에서 선별·포장·저장·유통까지 연결되는 통합 시스템을 갖춰 물류비를 줄이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소비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젊은 소비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베트남 수출을 기반으로 수출 대상 국가를 다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업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농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군은 올해 청년 농업인 39명을 새로 선발해 누적 육성 인원을 332명으로 늘렸다. 청년농에게는 창업 초기 자금과 스마트 참외 시설 하우스, 기술 교육과 경영 컨설팅, 멘토·멘티 프로그램, 농지 임대 우선 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주군은 앞으로 참외 산업의 중심축을 단순 생산 확대에서 '스마트·청년·품질·유통·글로벌'​로 옮긴다는 구상이다. 전화식 성주 군수는 “시설 현대 화와 스마트농업 확산,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 고품질 생산 체계 구축과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성주 참외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 중심의 농업을 넘어 스마트농업과 수출·유통을 아우르는 미래 형 참외 산업 기반을 구축해 성주 참외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수입 6,529억 원, 순 수입 4,015억 원. 올해 성주 참외가 받아 든 성적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제 과제는 늘어난 생산량을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로 연결해 '생산 증가'를 지속 가능한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가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가야의 역사와 가야금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고령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전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3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 DCC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가해 대가야의 역사·문화와 고령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알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서 대가야박물관은 우륵박물관과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 소리체험관 등을 소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고도(古都) 고령의 역사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단순한 전시 홍보보다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대가야를 상징하는 금동관 만들기를 비롯해 우륵박물관의 디폼블럭 제작과 필통 꾸미기 체험을 마련했다. 가야금을 직접 보고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대가야의 음악문화와 우륵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체험형 프로그램이 높은 관심을 얻었다. 대가야 520년의 역사를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에게 금동관 노트와 볼펜, 부채, 양우산, 텀블러, 대가야 키링 등의 기념품을 추첨으로 제공해 관람객 참여를 끌어냈다. 성과는 방문객 수에서도 나타났다. 박람회 사흘 동안 대가야박물관·우륵박물관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총 1413명으로 집계됐다. 각종 관광·박물관 홍보 리플렛도 약 2350부가 소진됐다. 단순히 자료를 받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지역 관광에 관심을 보인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방명록 등에 따르면 이 가운데 120여 명은 고령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내거나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가야박물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령의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는 역사'에서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경험하는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알리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대가야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박물관과 세계유산, 우륵과 가야금 등 지역의 개별 문화자원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와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해 대가야의 역사문화자원과 고령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에서 대가야박물관, 우륵과 가야금까지. 고령군이 흩어져 있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묶어 전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4 01:1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 사회복지사협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상담에 나섰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 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7일 성주 전통시장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복지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을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보다 쉽게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협회 회원들은 시장 안에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분야는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 지역복지, 아동·가족복지, 일자리 및 긴급 지원, 통합돌봄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계획과 각종 복지 제도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현장 상담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주민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후속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정기관이나 복지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장날을 맞아 찾은 전통시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다. 서정효 성주군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전통시장을 찾은 군민들이 편하게 복지 정보를 접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상담소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 복지 연대를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민관이 함께 주변의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과 지역 복지기관은 앞으로도 주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복지상담과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복궁과 창덕궁 등 주요 국가 유산의 전통 기와를 만들어 온 김은동 고령 제와장의 50여 년 전통 기와 제작 기술이 공개됐다. 20일 고령군은 지난 17일 오후 개진면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김은동 씨의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전통 기술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전통 기와 공장 와장과 대학 교수, 한국기와학회 및 무형유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김 제와장이 직접 수제 전통 한식 기와 제작 과정을 시연했으며, 전통 기와 제작에 사용하는 공방과 각종 도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김은동 제와장은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한 뒤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고령에서 전통 기와 제작 기술을 이어왔다. 특히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을 비롯해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국가 유산에 사용된 수제 전통 기와와 전돌 제작에 참여하며 전통 한식기와 제작 기술을 계승해 왔다. 이 같은 전통 기술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2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으로 인정됐다. 국가 유산 기능인협회 원로위원장을 지내며 국가 유산 특성에 맞는 전통 한식 기와 제작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 유산 청이 주관한 '국가 유산 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통 기와 제작과 국가 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령군은 이번 공개행사가 전통 기와 제작 과정을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후대 전승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50여 년 이상 지역에서 기와 제작 외길을 걸으며 전통을 계승해 온 김은동 제와장의 공개행사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과 전통문화가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0 13:0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