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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9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K-푸드 콜드체인·공영주차장·럭키칠곡 시네마·스카이파크 등 건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내년도 신규 전환사업과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도비 확보와 행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식품한류산업국과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공항투자본부 등 사업 관련 부서와 도지사실을 잇따라 찾아 내년도 신규 전환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의 산업·경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사업별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이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이 이번에 중점 건의한 사업은 △칠곡 K-푸드 콜드체인 물류 클러스터 조성 △인평리 공영주차장 조성 △럭키칠곡 시네마 건립 △스카이파크 관광자원화 사업 등이다. 칠곡 K-푸드 콜드체인 물류 클러스터 조성은 급변하는 식품산업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칠곡의 물류 경쟁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군은 지역이 갖춘 교통·물류 기반을 적극 활용해 K-푸드 관련 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인평리 공영주차장 조성은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군은 주차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의 접근성과 이용 환경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럭키칠곡 시네마 건립과 스카이파크 관광자원화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칠곡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해 방문객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칠곡군은 이날 경북도 관계 부서에 개별 사업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과 경제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전환사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여건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경북도 차원의 재정·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와 사업별 협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재원과 행정 지원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도청 방문을 통해 전환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현안에 대해 경상북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를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에 부담을 주는 사회·문화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변화에 나섰다. 칠곡군은 28일 군청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동참 서약식'을 갖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지역사회 인식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저출생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문화적 과제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개인과 가정이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적인 문화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종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결혼과 출산, 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직장문화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이번 서약식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저출생 부담을 덜기 위한 4대 문화운동의 취지와 주요 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공직사회가 먼저 실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결혼·출산·육아로 인해 구성원이 불필요한 부담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칠곡군은 이번 서약식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내부의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로 연결하는 한편 이러한 변화가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저출생 극복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가 주거와 일자리, 돌봄, 교육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적 변화가 중요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칠곡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9월 한 달 동안 군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자기혈관 숫자 알기' 확산에 나선다. 칠곡군보건소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것으로, 평소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하게 알고 정기적으로 측정·관리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질환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칠곡군보건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과 사업장, 전통시장, 관공서 등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심근경색·뇌졸중 조기증상과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는 O/X 퀴즈를 진행해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심뇌혈관질환 9대 예방관리수칙'을 담은 피켓 홍보를 통해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을 위해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한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수칙을 알리고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군은 홈페이지와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군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걷기를 통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도 3주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건강관리 습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군민들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한편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관리 활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처음에는 요리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면서 그동안 식사를 준비해 온 가족의 수고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은퇴 후 앞치마를 두른 남성들이 요리를 통해 가정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가족과 한층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가족센터가 60세 이상 은퇴 남성을 대상으로 운영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 '은빛 밥상'이 지난 27일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은빛 밥상'은 단순히 요리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넘어 은퇴 이후 달라진 생활환경에 적응하고 가정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요리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은퇴 남성들이 직접 가정식을 배우고 가족을 위한 한 끼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사를 분담하고 가족 간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1·2기로 나눠 은퇴 남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가정식 요리를 하나씩 익혀 나갔다. 식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은 물론,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즐거움도 알아갔다. 요리에 서툴렀던 참여자들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얻으면서 가정에서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누는 등 교육의 효과가 일상생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한 끼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경험은 오랫동안 가족의 식사를 책임져 온 배우자와 가족의 수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요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가족 간 대화가 늘어나면서 '은빛 밥상'이 가족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했다.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소속 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요리 실습을 지원했다. 회원들은 참여자들이 조리과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소통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요리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면서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집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도 늘었고, 그동안 식사를 준비해 온 가족의 수고도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은빛 밥상'이 은퇴 남성들의 자립적인 생활능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은퇴 이후 급격하게 달라지는 생활환경 속에서 가족 간 역할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세대와 가족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은빛 밥상이 참여자들에게 요리라는 즐거움을 넘어 가족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은퇴 이후에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족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9 18:4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108억원 투입 1.35㎞ 왕복 2차로 신설…현재 공정률 85% 화랑마을~상구3리 직접 연결·터널 1곳 조성…오는 10월 정식 준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석장동과 현곡면 상구리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가 추석 전 임시 개통된다. 그동안 동국대와 석장동 일대에서 현곡 상구지역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이 겪었던 통행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지역 간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현재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는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다음 달 추석 전 임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체 공사의 정식 준공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석장동 화랑마을 앞에서 현곡면 상구3리 마을회관 인근까지 직접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설 도로는 총연장 1.35㎞, 폭 11m의 왕복 2차로 규모다. 차량 통행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고려해 인도를 함께 설치하고, 도로 구간에는 터널 1곳도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08억원으로 도비 13억원과 시비 95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는 동국대와 석장동 일대에서 현곡면 상구 방면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권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4년 7월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사는 전체 공정의 85%까지 진행돼 주요 시설물 설치 등 대부분의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은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해 시민들이 명절 전부터 신설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개통 이후 잔여 공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전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행정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보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토지 7필지 1536㎡와 지장물 5건에 대해서는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관련 절차와 잔여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체 준공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설 도로가 개통되면 석장동과 현곡면 상구지역을 오가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국대와 화랑마을 등이 위치한 석장동 생활권과 현곡면 상구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간 생활권 연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번 도로 개설이 단순한 이동거리 단축을 넘어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활한 교통망 확보를 통해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남은 공정을 신속히 마무리해 추석 전 시민들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로 개통으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과 도비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초당적 공조체제 구축에 나섰다. 대형 SOC와 미래 신산업, 관광·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할 'POST APEC' 사업까지 국비 확보 대상에 올려 정부 예산안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시청 알천홀에서 여야 정치권과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열고 2027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과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당별 도·시의원과 당 관계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치권과 행정이 역할을 분담해 대응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주시가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분야는 하천 정비에서 해양관광, 첨단과학·에너지 산업, 광역 교통·상수도 인프라까지 다양하다. 주요 건의사업에는 '형산강 하천정비사업'과 '경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형산강 하천정비를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함께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제작지원센터 등을 기반으로 경주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과학·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교통망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들도 테이블에 올랐다.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 건설'을 비롯해 '북건천IC~산내방면 진입로 개선', '광역 학야정수장 증설사업' 등에 대한 국·도비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갖춰 시민 정주여건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POST APEC' 사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통해 높아진 도시 브랜드와 국제적 인지도를 활용해 국제회의·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과 '세계경주포럼 개최'다. 시는 APEC 외교문화원을 국제교류와 외교·문화 활동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세계경주포럼을 통해 APEC 이후에도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문가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는 국제적 교류 기반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후속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도 경주의 주요 현안과 APEC 후속사업에 대해서는 정당을 떠나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희 경주시의원은 “APEC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당을 떠나 경주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4일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도 “APEC을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에 따른 농업 현장의 어려움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가뭄 장기화로 농업인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주시는 이번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정부 예산 편성 단계별로 대응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경주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하다"며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주요 사업이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2027년도 정부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 협의를 이어가는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젊은 공직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시정에 담고 세대와 직급의 벽을 낮추기 위한 '거꾸로 소통'에 나섰다. 후배 공무원이 선배 공무원에게 조언하는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조직 내부의 작은 불편부터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까지 공유하며 수평적인 공직문화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9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대표단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대표단 리버스멘토링'을 진행했다. 리버스멘토링은 일반적인 멘토링의 역할을 뒤집은 소통 방식이다. 경험이 많은 선배 직원이 후배를 지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직원들이 멘토가 돼 기관장이나 선배 직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조직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특히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업무 방식, 조직생활에서 느끼는 고민을 관리자가 직접 듣는다는 점에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히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소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딱딱한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청렴다방 : 일일DJ 시장님'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일일 DJ로 변신해 직원들이 전한 고민 사연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시장과 직원이라는 직급의 틀에서 벗어나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구성원으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원들도 평소 조직생활에서 느껴왔던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방식부터 퇴근 이후 개인시간에 대한 존중, 선·후배 및 세대 간 원활한 의사소통 등 실제 공직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젊은 공직자들이 조직 내부에서 체감하는 문제와 바라는 변화를 직접 전달하고 시장이 이를 듣고 의견을 나누면서 일방적인 지시나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이 시장에게 전한 익명의 '칭찬 쪽지'도 행사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청렴대표단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익명 쪽지를 주 시장에게 전달했다. 쪽지에는 '평소 직원들에게 따뜻하게 인사해 주셔서 감사하다', '청렴방송에서 진짜 라디오 DJ 같으셨다' 등 직원들이 평소 느꼈던 생각과 유쾌한 메시지가 담겼다. 경주시는 리버스멘토링을 단순한 세대 간 소통 행사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직원 참여형 시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경주시 청렴대표단은 8~9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루키' 12명과 6~7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리더' 12명 등 모두 24명으로 꾸려졌다. 비교적 젊은 공직자와 중간 직급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도록 구성해 조직 내 다양한 세대와 직급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실제 청렴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리버스멘토링을 비롯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시책 발굴에도 참여한다. 각 부서에서는 청렴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며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내부의 소통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경주시는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중간 직급 직원들의 업무 경험이 결합되면 조직 내부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직사회에서도 세대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행정 경쟁력과 시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7 10:51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