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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업종 주가는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라는 악재보다 종전 이후 'Post-War(포스트 워)' 재건 수요와 원전 발주 사이클에 초점을 맞춘 실익 중심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이란-미국 전쟁 이후 업종별 수익률에서 ·건축 관련 업종은 20.3%로 전체 업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6.2%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KRX 지수 역시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2월 26일 1398.84에서 전일 1754.99까지 치솟으며 약 한 달 반 만에 25% 급등했다. 지정학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업종 내 자금이 유입되며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테마성 상승이 아닌 구조적인 재평가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질적인 수주 가능성과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사들이 확보한 해외 프로젝트와 원전·에너지 인프라 관련 수주 후보군의 가치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는 '전쟁 그 자체'보다 '전쟁 이후'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견인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미 중동 재건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투자 사이클을 선반영하기 시작했다. 전후 복구 과정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플랜트 발주가 불가피한 만큼,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먼저 녹아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과 중동 재건 기대감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 중"이라며 “업체별 실질 수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전까지는 플랜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세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과거 중동 플랜트 발주 호황기였던 2007년 당시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2배에 달하며 시장 대비 30% 할증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1.5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진입하고 '그랜드 바겐'을 통한 시장 개방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도 나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작은 합의'가 아닌 '포괄적 합의(그랜드 바겐·Grand Bargain)'를 원한다"고 밝히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전으로 고착되기보다 대규모 경제 협력·재건 단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실제 수주 가시성도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대형 사를 중심으로 원전, LNG, 정유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입찰과 계약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업은 연내 착공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원전 부문에서는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단순 기대감이 아닌, 일정과 프로젝트 단위로 가시화된 수주 흐름이 주가 상승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간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플랜트 전문 인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설계·조달·시공(EPC)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과 트랙레코드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력 규모와 수행 역량을 갖춘 상위 사 중심으로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비용 측면의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과 자재비 부담 확대는 사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구간이 장기화될 경우 원가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과거 대비 리스크 대응 능력이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확산된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통해 자재 가격 상승분을 계약 금액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주요 사들은 자재 조달 다변화와 계약 구조 개선을 통해 원가 상승 영향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은 심화하고 있지만 장기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종전 및 핵협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재건·이란개발 테마로 삼성E&A, GS, DL이앤씨가 수혜"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휴전으로 유가가 회복될 경우, 자재 가격·수급 우려 해소로 국내 주택주가 수혜"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4-15 10:17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김천·상주 상하수도 기관,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협력 강화 시설 운영 교류 방문…물 관리 기술·경험 공유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와 상주시 상하수도 기관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이어가며 지역 물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 상하수도과 와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11일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함께 '고향 사랑 상호 기부'와 '상하수도 시설 운영 협력 방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두 도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형성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상하수도 분야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천시를 방문한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은 고향 사랑 상호 기부를 통해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진 뒤 김천시 환경사업소를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방식과 관리 체계 등을 살펴봤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상하수도 시설 운영 노하우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상하수도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물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상하수도 행정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와 상주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4년째 상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관 간 방문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도서관은 도시의 미래'…김천시의회 이승우 의원, 목재 도서관 투자 필요성 강조 일본 선진 사례 언급하며 문화·체험 결합형 도서관 제안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 이승우 의원이 “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 공간을 넘어 도시의 철학과 미래를 담는 공간"이라며 김천시의 과감한 도서관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일 열린 제258회 김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천의 미래를 위한 도서관 건립 방향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일본의 다케오시립도서관, 유스하라초 '구름 위의 도서관', 마쓰야마 어린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며 도서관이 지역의 문화 거점이자 도시브랜드를 형성하는 핵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결합 된 도서관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핵심 요소는 단순한 장서 규모가 아니라 공간이 주는 매력과 경험"이라며 “문화와 체험이 결합 된 공간형 도서관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현재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통해 목재 도서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목재 도서관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김천의 자연과 정체성을 담는 도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이 머물고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김천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서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도서관을 지역 문화와 도시브랜드를 상징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 '드론 실증도시' 선정…낙동강 체육공원서 음식 배송 실험 K-드론배송 상용화 분야 선정…산단 물류 드론 실증도 추진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드론 배송과 산업용 물류 드론 실증에 나선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공모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분야에 선정됐으며, 지역 드론 기업 2곳도 별도의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드론 산업 기반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도심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구미시는 낙동강 체육공원과 에코랜드 일대 이용객을 대상으로 음식과 간편 편의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또 국가산업단지 간 산업 물류 배송 가능성도 시험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배송 거점을 구축하고 배송 실증과 서비스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2026년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도 구미 지역 기업 2곳이 선정됐다. ㈜볼로랜드는 '5대 완성체 상용 개발' 분야에서 농업용 국산 드론 개발·생산에 나서고, ㈜다빈치랩스는 '핵심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관성센서 등 항재밍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드론 소 부장 산업 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 형 글로컬 대학'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는 앞서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에 2023년 지정된 데 이어 2025년에도 재지정되면서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과 국가 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선정은 지역 드론 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드론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구미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위 구성 17일까지 7일간 회기…조례안 등 27건 안건 심사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가 구미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을 비롯한 주요 안건 심사를 위해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11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7일까지 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구미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원섭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임시회 주요 일정으로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4개 상임위원회에서 각종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대상은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해 집행기관 제출 안건 등 총 27건이다. 이어 3월 1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2025회계연도 결산 검사 위원을 선임한 뒤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교상 의장은 개회사에서 “희망과 설렘이 움트는 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에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3월은 우리 시의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도 시민의 삶과 직결된 안건들을 깊이 있게 논의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시, '안전보건 지킴이' 운영… 현장 중대 재해 예방 나선다 민간전문가 4명 위촉…추락·끼임 등 5대 중대 재해 집중 점검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보건 지킴이'를 위촉하고 본격적인 현장 안전 점검 활동에 나섰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상주시 안전보건 지킴이' 4명을 위촉하고, 시가 발주한 공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산업안전 및 안전 분야 자격과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전문가 4명을 선발했다. 위촉된 안전보건 지킴이는 상주시 발주 공사 산업현장을 방문해 △추락 △부딪힘 △끼임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 재해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추락 예방 조치 △보호구 착용 △안전시설 설치 등 12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을 유도하는 한편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개선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상주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공사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헌종 상주시 안전 재난 실장은 “안전보건 지킴이 운영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해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상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장 처리제' 운영 농번기 앞두고 토지 민원 현장 상담…지방선거 전 일정 앞당겨 적극행정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농번기를 앞두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 토지 관련 민원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장 처리제'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 행정에 나섰다.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산북면 석봉리와 소야리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지 경계와 지목 변경 등 지적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상담·처리하는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상담은 문경시 종합민원과 지적팀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문경지사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 처리반이 맡았다. 이들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토지 경계 분쟁, 지목 변경, 지적 측량 등 지적 행정 전반에 대한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특히 농번기를 앞두고 농지 경계 문제나 토지 이용과 관련된 문의가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마을 주민들은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경시 종합민원과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지 관련 고충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당초 4월로 계획됐던 농암면 율수1리와 내서3리 현장 방문을 앞당겨 오는 3월 24일 실시할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13 08:3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