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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선산서 착공 총 271억원 투입…2028년 개소 목표 로봇·센서·ICT와 식품산업 결합 구미 “제조업 넘어 푸드테크 거점으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14년 가까이 기다려온 식품 연구개발(R&D) 거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16일 구미시 선산읍 교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구미시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유치를 신청한 뒤 장기간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 승인을 받은 뒤에도 12년을 기다린 끝에 착공으로 이어졌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시·도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경북본부 건립에는 국비 142억원을 포함해 모두 271억원이 투입된다. 선산읍 교리 1376번지 일원 6596.4㎡ 부지에 연면적 4944.17㎡ 규모로 연구동과 연수동, 시제품 공장 등이 들어선다. 구미시는 2028년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 R&D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경북본부는 앞으로 경북과 영남권을 아우르는 식품산업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사업은 농식품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개발과 스마트 식품 제조기술 개발, 산업현장 기술지원 등이다. 지역 식품기업과 농업단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가 이번 경북본부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기존 제조산업과의 결합 가능성 때문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는 로봇과 센서, ICT, 기계 등 첨단 제조기술이 집적돼 있다. 구미시는 이런 산업 기반에 식품 연구개발 기능을 결합해 스마트 식품 제조기술을 고도화하고, 식품기업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구미형 푸드테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을 단순히 생산·가공하는 산업에서 벗어나 로봇과 자동화, 센서,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첨단 제조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의 연구기능과 구미 국가산단의 제조기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연계될 경우 식품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구상이다. 구미의 식품산업 기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심 구미공장과 대상 구미공장, 올곧, 청우식품 등 식품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오뚜기라면이 구미에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구미시는 먹거리지원센터와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사업, 학교급식 지원 등 농식품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전자·반도체·방산 중심의 제조도시에 식품산업이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14년 가까운 추진 끝에 착공하기까지 힘을 모아준 국회의원과 시의회,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가 가진 기능과 자원을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한류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문을 열면 구미는 전자·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에 이어 식품과 푸드테크까지 산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14년 만에 시작된 이번 공사가 실제 기업 기술개발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구미 식품산업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7 08:0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 선정 2026~2029년 반도체 소부장·AI 제조로봇 융합인재 양성 대구·경북 8개 대학·15개 기업 참여…취업·창업·지역정주까지 연계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대구·경북의 반도체 첨단소재·부품·장비와 AI 제조로봇 산업을 이끌 초광역 인재양성의 중심축을 맡는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 대경권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19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6개 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은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지역 경계를 넘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학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창업과 지역 정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오공대가 이끄는 대경권 컨소시엄은 경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참여한다. 특히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6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첨단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AI 제조로봇 분야 융합인재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금오공대를 비롯한 대구·경북 8개 대학과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교육 이후에는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인재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구미 입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력산업의 고질적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대학과 기업 간 인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공대는 반도체와 AI 제조로봇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대학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대경권 성장전략과도 연계해 개별 대학과 지자체 단위에 머물던 인재양성을 광역권 차원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이와 함께 반도체·로봇·이차전지·모빌리티·바이오 등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초광역 공유대학에도 참여한다. 영남대와 포항공대 등 참여 대학들과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동연구와 연구·교육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오공대가 기존에 추진해 온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경북도의 앵커사업(구 RISE사업)을 통해 금오공대에는 5년간 총 540억 원이 지원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U시티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반도체·방산 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과 정착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이번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이 추가되면서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구미의 산학협력 규모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관건은 대규모 재정 투입이 실제 지역 취업과 정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인재를 양성한 뒤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공대의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의 교육·산업 역량을 대구·경북권으로 확장하고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3 10:2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중장기 미래 비전 'PRIDE DU' 공식 선포…개교 70주년 넘어 100년 대학 초석 5대 대학상·6대 혁신과제 제시…AI 전환·도심형 캠퍼스·특성화 학과 육성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학생 성공'을 대학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학사·행정 체계 전반을 혁신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대학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연계, 특성화 학과 육성, 도심형·국제화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대구대학교는 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제14대 윤재웅 총장 취임식을 열고 대학의 중장기 미래 비전인 '학생의 성공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PRIDE DU)'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동문, 지역 유관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구대학교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응원했다. 윤재웅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의 성장과 성공이 대학의 경쟁력과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가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학의 모든 학사·행정 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고, 입학부터 교육·진로·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총장은 “좋은 대학이기 때문에 학생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성공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이 되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년 대구대학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학생의 성공'을 모든 학사와 행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학교가 이날 선포한 'PRIDE DU'는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고 있다. 대학은 이를 실현할 5대 대학상으로 'People-centered(따뜻한 대학)', 'Reliability & Trust(든든한 대학)', 'Innovative Systems(혁신 대학)', 'Dynamic Growth(활력 있는 대학)', 'External Partnership(대외협력 강화 대학)'을 제시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유연하고 혁신적인 학사·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윤 총장은 비전 실현을 위한 '6대 핵심 추진 과제'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먼저 민·관·학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수요와 산업 변화에 부응하는 유망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연계 기반을 강화한다. 경산캠퍼스와 대명동캠퍼스, 도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현장 연계형 도심·국제화 캠퍼스 구축도 추진한다. 경산캠퍼스는 학생들의 정주와 교육·실습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명동캠퍼스와 도심 거점은 산업현장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급변하는 교육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과 유지 최소정원을 유연화하는 등 학사 편제 개편에도 나선다. 학과와 전공 간 벽을 낮추고 융·복합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대학교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재활·복지·특수교육 분야는 대학을 대표하는 특성화 영역으로 한층 강화한다.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학과를 '스타학과'로 집중 육성해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교육과 연구 성과가 학생 취업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학생 중심의 대학문화 조성도 핵심 과제다. 대학 내에 분산된 학생 지원 기능을 학생성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고, 학업·진로·취업·심리·복지 등 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재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AI를 대학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 삼는다. 교육과 행정은 물론 입학 업무까지 AI를 활용하는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업무 효율성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다. 학생들에게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윤 총장은 “AI를 단순히 배우는 수준을 넘어 행정과 교육 전반이 AI로 움직이는 진정한 의미의 미래 대학을 구현하겠다"며 “경산캠퍼스를 정주·실습 거점으로 삼고 대명동과 도심 거점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캠퍼스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무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비전 선포를 대학 체질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단계별 혁신에 착수한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1단계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2단계 혁신 가속화를 추진한다. 2029년 이후에는 3단계 미래 확장 및 지속성 확보를 통해 혁신 성과를 대학 전반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학 위기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학생 성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 AI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2 18:1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천년고도의 관광 경쟁력과 K-뷰티 산업을 결합해 세계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수출 거점 구축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을 K-뷰티 전시.판매.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경산의 화장품 연구·생산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객 소비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경산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사업'에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 민간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에는 경북 경주시·경산시를 비롯해 충북.부산.전북.제주 등 5개 광역단위가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경북과 제주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북에는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66억5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경주와 경산은 각각의 강점을 살린 역할 분담을 통해 '관광.소비.연구.생산.수출'로 이어지는 K-뷰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과 풍부한 관광자원, 연중 이어지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활용해 K-뷰티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소비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을 중심으로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관광객의 현장 소비를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에 대한 경험과 관심이 해외시장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시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 상시 거점스토어를 구축해 K-뷰티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등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광과 쇼핑, 제품 체험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경주만의 차별화된 K-뷰티 소비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산은 화장품 연구·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거점 역할을 맡는다. 기업지원 플랫폼과 화장품 특화단지 등을 연계해 제품 개발과 생산,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경주에서 확보한 외국인 관광객의 제품 수요와 반응이 실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경주가 관광 현장에서 세계 소비자와 K-뷰티 제품을 연결하는 '쇼케이스' 역할을 한다면, 경산은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산업 기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수출을 위한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관계기관은 제품 개발·생산에서부터 한류 행사 및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 해외 바이어·투자자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인증과 통관, 물류 등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나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관광산업과 지역 제조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경주에서 K-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제품 인지도 상승과 해외 수요 확대, 지역 기업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K-뷰티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기업의 수출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며 “경주가 K-뷰티의 글로벌 홍보와 수출을 이끄는 대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제300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 심사에 들어갔다. 경주시의회는 2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앞서 박종우·최재필·김태수·이경희 의원이 잇따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민 안전과 수자원 확보, 농어촌 안전망 구축, 교량 개체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박종우 의원은 '안전한 경주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언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주제로 최근 가뭄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김태수 의원은 '농어촌 마을 365일 안전울타리 구축사업'을 주제로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경희 의원은 '경주교 개체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진 안건 상정에서는 '제300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2026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심의·청취했다. 시의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안건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할 안건은 조례안 10건과 동의안 3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1건 등 모두 14건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안건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살펴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관련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따른 시민 생활 안정과 농업·지역경제 피해 대응도 이번 임시회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시민의 일상과 농업, 지역경제 전반에 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 관계기관이 함께 역량을 모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의회는 오는 3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제300회 임시회의 7일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가을철 벌초와 농작업 시기를 앞두고 예초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무상점검에 나선다. 칠곡군은 농업인과 주민들의 안전한 예초기 사용을 위해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지역 8개 읍·면을 순회하며 '가을철 동력예초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추석을 앞둔 벌초와 가을철 농작업 등으로 예초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장비 고장과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각 읍.면 농협창고와 참외집하장 등 지정된 장소에서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예초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실시한다. 점검을 희망하는 군민은 읍·면별 순회 일정에 맞춰 동력예초기를 가지고 지정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순한 기계 정비뿐만 아니라 예초기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과 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예초날과 점화플러그 등 자주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2만 원을 초과하는 부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부품비만 이용자가 부담하면 되고 수리비는 받지 않는다. 칠곡군은 현장 중심의 농기계 점검과 정비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작업 차질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초기는 벌초와 제초작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농기계지만 고속으로 회전하는 날을 사용하는 장비 특성상 사용자의 부주의나 장비 이상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칠곡군은 매년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안전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동력예초기 1천143대를 점검·정비해 농업인과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올해 특별점검에서도 예초기의 주요 부품과 작동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초기는 사용이 간편하지만 부주의할 경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장비인 만큼 사용 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벌초와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영농 여건을 이겨내고 올해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본격적인 수확철의 시작을 알렸다. 청도군은 지난 21일 이서면 금촌리 일원에서 (사)한국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 주관으로 올해 첫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우렁이쌀로, 조생종인 '해담쌀' 품종이다. 지난 4월 21일 모내기를 한 뒤 약 120일간 정성스럽게 재배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 등으로 벼 생육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농업인들이 철저한 물 관리와 생육 관리에 힘을 쏟은 결과 안정적인 수확으로 이어졌다. 수확 현장에서는 직접 벼를 베며 올해 작황과 수확 상황을 점검했다. 농업인들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관리와 적기 수확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친환경 우렁이농법은 논에 우렁이를 투입해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제초제 사용을 줄이면서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되고 있다. 청도군은 쌀 산업이 지역 농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쌀 경쟁력 향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군은 이번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고품질 청도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가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고품질 쌀을 생산해 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첫 수확을 통해 청도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국제공동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 분쟁, 수출 통제 등 다양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대학 차원의 연구안보 체계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2억5천만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대는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서 축적한 연구자산과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협력의 개방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연구안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국제협력이 일상화된 연구환경에서 대학이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 분쟁, 수출 통제, 연구정보 보안 등 각종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영남대는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 특성과 국제협력 환경에 적합한 연구안보 관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대학 연구 현장에서는 '연구안보'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연구안보는 국제공동연구와 글로벌 산학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및 연구성과 유출, 보안 취약성, 지식재산권 분쟁 등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에너지 등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간 공동연구와 연구인력·기술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방적인 국제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핵심 연구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의 비전을 '다차원 위험도 기반 연구안보 통합 거버넌스를 통한 신뢰 기반 국제협력 대학 모델 확립'으로 설정했다. 단순히 보안을 강화하거나 연구활동을 제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법률·보안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연구안보를 연구활동의 제약 요소가 아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제공동연구를 뒷받침하고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 시스템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RSCC(Research Security Control Center·연구안보컨트롤센터)를 중심으로 제도와 시스템, 법률, 교육을 아우르는 5대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통합 거버넌스 체계 구축 △'연구과제-협력국-협력기관-연구자'를 아우르는 4차원 위험도 기반 국제협력 전주기 관리 △ODA(공적개발원조)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로스쿨과 연계한 폐쇄형 법률·행정 지원체계 마련 △전임교원·대학원생·연구원·행정직원 대상 연구안보 교육 의무화 및 인식 확산 등이다. 특히 국제공동연구를 연구과제뿐만 아니라 협력 대상 국가와 기관, 연구자까지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위험도를 관리함으로써 연구 기획부터 수행, 성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응할 계획이다. 로스쿨과 연계한 법률·행정 지원체계도 주목된다. 국제공동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과 계약, 규제 등의 문제에 대해 연구자들이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수와 대학원생, 연구원뿐 아니라 연구행정을 담당하는 직원까지 연구안보 교육을 의무화해 대학 구성원 전체가 연구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거점 사립대학인 영남대가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국제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연구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구축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소중한 연구자산, 연구인력을 보호하는 일은 연구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일"이라며 “전담조직과 제도, 교육, 법률 지원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국경을 넘어 연결되는 지구공동체 시대에 인공지능은 인류의 삶을 혁신할 핵심 도구인 동시에 기술 발전의 속도와 활용 범위에 따라 새로운 안전·안보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자산을 보호하고 책임 있는 연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영남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국제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무대를 마련해 포용적 문화예술 확산에 힘을 보탰다. 대구대학교 RISE사업단 경북치유·돌봄 특성화대학센터와 주식회사 한국파릇하우스는 지난 19일 포항효자아트홀에서 국제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공연 'BEYOND:POHANG(비욘드 포항)-경계를 넘어, 모두의 무대로'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예술단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배리어프리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무대에는 앙상블코앞, 랜드페스, 쇼타임댄스프로젝트, 보담, 한국파릇하우스 등 국내외 5개 전문 공연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클래식과 국악, 무용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포항지역 장애예술인과 청년예술가들이 세계적인 전문 예술단체와 협업해 무대에 오르면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일방적인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핵심은 무대뿐만 아니라 관람 환경에서도 '장벽 없는 문화예술'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주최 측은 모든 공연에 수어 통역을 제공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렛과 음성안내 QR코드, 누구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쉬운말 안내 배너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장애 유형이나 정보 접근 방식에 관계없이 관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연을 관람하고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했다. 대구대 학생들도 배리어프리 공연 현장에 힘을 보탰다. 예비 특수교사 18명이 학생 스태프로 참여해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등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예술 분야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장애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국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번 공연이 단발성 문화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배리어프리 문화예술의 일상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백상수 대구대학교 RISE사업단 경북치유·돌봄 특성화대학센터장은 “이번 'BEYOND:POHANG'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예술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화합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배리어프리 문화예술이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5 14:3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KTX역과 주요 관광지·축제를 택시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 '소풍택시'를 본격 추진한다. 김천시는 11일 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법인·개인택시 운수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DRT '소풍택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관광DRT는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호출·예약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의성군·합천군·군위군과 함께 선정됐다. 사업에는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서 관광객의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마지막 1마일'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다. 김천시는 직지사와 연화지, 부항댐 등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김밥축제와 포도축제, 벚꽃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장까지 소풍택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예약·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나 노선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특히 소풍택시를 오는 김밥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축제 방문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사 전용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개선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운수종사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배차와 예약 시스템, 관광지 연계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소풍택시는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라며 “김밥축제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이 김천 곳곳을 편리하게 방문하고 머물 수 있도록 관광과 교통을 결합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제조업 경쟁력에 스타트업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새로운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 기업지원과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구미경제혁신포럼'의 하나로 창업투자 분야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과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이 민간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시장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해야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특히 기술창업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R&D)을 넘어 사업화와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려면 민간투자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유지현 한국엔젤투자협회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구미 창업투자 육성방안'을 주제로 국내 벤처투자 정책 흐름과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민간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비롯해 엔젤투자의 개념과 투자자 유형, 투자유치 절차, 펀드 운용구조 등 실무적인 투자 체계도 소개했다. 유 센터장은 특히 장기간 연구개발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딥테크 기업의 경우 기술지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자본이 함께 투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지역 스타트업의 협력,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사내벤처와 분사창업(스핀오프) 활성화,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 등 지역기업과 투자자,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구미시는 현재 창업 분야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지역 산업구조에 맞는 정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자·반도체·방산 등 제조업 기반과 기술창업 기업을 연결하고, 민간투자가 뒤따르는 구조를 만들어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도 구미경제혁신포럼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세미나와 간담회, 전문가 연구회를 운영하고 이를 내년도 국비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술창업 기업이 성장하려면 자금이 적기에 공급되는 투자 생태계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구미의 제조 경쟁력과 창업·투자를 연결해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기업 중심의 혁신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과 상주, 김천을 잇는 1조6000억원대 철도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노선안이 상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주민들은 도심 통과구간 교량화와 주거지역 이격, 소음·진동 저감대책 등을 집중 요구했다. 상주시는 11일 오후 상주문화회관에서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사업 기본설계 노선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검토 중인 계획노선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철도 건설에 따른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사업 추진현황과 계획노선안을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권 단절과 교통 불편, 주거환경 침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특히 도심 통과구간 교량화와 주거지역과의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소음·진동 저감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사업은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0.1㎞의 고속전철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6025억원이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가 완공되면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내륙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 상주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중·남부 내륙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관광·물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는 설명회와 별도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시청 건설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본설계 노선안에 대한 주민공람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개요와 노선도, 세부 평면도 등을 열람하고 노선계획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상주시는 주민공람과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하고 기본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도심 통과구간의 생활권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화와 적정 규모의 입체교차시설 설치, 철도 인접 주거지역의 방음·방진시설 확충 등을 설계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상주의 광역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의견이 기본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57년 가동을 시작해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뒷받침했던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산업유산을 넘어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문경시에 따르면 '2026 문경 옛 쌍용양회 공장의 유산화와 미래 활용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7일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과 문경시의회 관계자, 학계 전문가, 은퇴 노동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공장의 보존 가치와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건축역사도시유산연구실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공장을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노동자의 삶과 지역의 기억이 축적된 '공동체 유산'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 가동을 시작한 국내 대표 시멘트 생산시설이다. 전후 복구와 산업화 과정에서 시멘트를 공급하며 국가 기반시설 건설을 뒷받침했다. 특히 국내 시멘트 공장 가운데 드물게 습식 공정 설비와 길이 130m의 회전 킬른(Kiln), 사일로 등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어 산업 사와 기술 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학술 발표에서는 시설을 단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재생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연경 연세대 교수는 전후 복구 산업 유산의 현재 적 의미와 공장 시설의 단계 별 재생 로드맵을 제시했다. 안근철 장소 기억 프로젝트 대표와 김환국·유성해·이병각 씨 등 은퇴 노동자들은 구술 사 채록과 주민 참여 형 축제 등 공장과 노동자의 기억을 지역 자산으로 남기는 방안을 공유했다. 김효영·이정은 소장과 김은희 경인콜렉티브 대표는 다른 지역의 산업유산 재생 사례를 토대로 문경공장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우수 건축 자산 등록과 국가 등록 유산 지정, 장기적으로는 세계 유산 등재 가능성​까지 논의됐다. 문경 시의원과 주민 협의 체, 건축·도시 전문가들은 보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핵심 과제는 거대한 산업 시설의 외형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경험과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보존하는 것이다. 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산업 유산 재생은 건물이라는 하드웨어를 남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지역 공동체가 자긍심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은퇴 노동자와 주민이 주도하는 아카이빙과 문화 축제의 성과를 지속 가능한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옛 쌍용양회 문경 공장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일으켜 세운 땀과 헌신의 산실"이라며 “우수 건축 자산과 국가등록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면서 시민과 호흡하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이 멈춘 뒤 남겨진 거대한 산업 시설이 이제는 철거 대상이 아니라 문경의 산업 사를 보여주는 '기억의 공 간'으로 다시 평가 받고 있다. 향후 보존과 활용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문경 산업유산 재생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11 23:1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490억원 규모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주요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장기화하는 가뭄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민원서비스 개선과 위기가구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신규 시책도 추진해 주요 현안사업과 민생을 함께 챙긴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10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비롯해 가뭄 대응, 민원서비스 개선, 취약계층 지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시정 전반의 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사업별 추진 일정과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경주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총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수상레저체험장 등을 조성해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다음 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말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문화유산 중심의 경주 관광이 동해안 해양레저 분야로 한층 확대되고, 감포를 비롯한 동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대~현곡 상구 도시계획도로는 현재 공정률 85%로, 시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임시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현곡면 상구리와 동국대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주민 이동 편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임시개통 전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통안전시설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에 따른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경주시의 주요 상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은 8월 10일 기준 53.9%로 가뭄 '주의' 단계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불국취수탑 긴급 준설과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단계별 절수대책을 마련해 시민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수량과 댐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상황에 따라 용수 확보와 절수 대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유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행정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시책도 공유됐다. 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안강읍과 건천읍, 외동읍, 양남면, 황성동, 동천동, 황오동, 월성동 등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 사항과 제도 운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 가능한 민원서비스와 대체 이용 방법 등을 충분히 안내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인 '그냥드림'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위기가구에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놓였지만 제도권 복지서비스와 연결되지 않은 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추가적인 복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비롯한 부서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이 공유됐으며, 각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주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가뭄과 복지, 민원 등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개별 부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요 사업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원 안내 챗봇 '달봇(DalBot)'에 인공지능(AI) 기반 복지상담과 종량제봉투 판매처 안내 기능을 추가하며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달서구는 8월부터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달서 AI 복지도우미 챗봇'과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판매처 지도'를 달봇에 탑재해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주민들은 하나의 챗봇을 통해 복지급여와 지원사업 상담에서부터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처 검색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행정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달서 AI 복지도우미 챗봇'은 복지급여와 각종 지원사업, 신청 자격, 이용 절차 등을 AI가 대화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기존처럼 여러 메뉴를 차례로 찾아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평소 사용하는 문장으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관련 복지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달서구는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대상 여부나 신청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부서나 기관에 문의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도입된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판매처 지도'는 관내 판매처 위치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생활편의 서비스다. 판매처별 주소와 판매 품목,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규격 등도 함께 제공해 전입 주민이나 관련 정보를 처음 확인하는 주민도 가까운 판매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두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달서구 민원 안내 챗봇 '달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달봇은 폐기물·재활용을 비롯해 일자리·청년, 주민등록·민원, 출산·육아, 교육·문화, 복지·돌봄, 세무·교통, 보건·위생, 생활·안전 등 9개 분야 220여 종의 생활민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 주소창에 'dalbot.kr'을 입력하거나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달봇 시작하기'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달서구는 주민 대상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이른바 '실무형 AI 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직원 AI 연구동아리인 'AIdea Lab'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구현해 내부 업무지원 플랫폼인 '달서 AI 행정비서' 포털도 구축했다. 현재 포털에서는 직원 결혼 소식 이미지 제작, 정책자료 수집,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QR코드 생성, 초과근무자 급식비 자동 계산 등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AI와 자동화 기능으로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의 단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민 응대와 정책 기획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들은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AI 기술 활용을 통해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달서구는 설명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민간 솔루션을 도입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발굴하고 구현했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달봇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내부 AI 서비스도 함께 확대해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복·정형 업무를 자동화하고 주민 문의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민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 속 행정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봇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하는 행정혁신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예비 부모들의 건강한 출산과 안정적인 육아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수성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과 10월에 각각 3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주 1회씩 출산 전후 건강관리와 신생아 돌봄 등 예비 부모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각 과정 마지막 주에는 배우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산부 혼자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부모 역할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은 출산과 산욕기 건강관리,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과 관리, 신생아에 대한 이해와 상황별 대처법 등 출산 전후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모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출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변화와 우울증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생아를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임신·수유기 산모와 영유아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전문 교육도 추가한다. 수성구는 대구광역시약사회가 추진하는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과 연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신과 수유 기간에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약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올바른 약물 복용법과 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안전한 의약품 정보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임산부에게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산 이후에도 신생아 돌봄과 산모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미리 습득함으로써 초보 부모들이 육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출산준비교실을 통해 임산부와 배우자가 함께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부모로서의 첫걸음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와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예비 부모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와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기 위해 공동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대학교는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성주 가야호텔과 지역 기업 현장에서 '2026 지역특화 산업분야 우수 기업탐방 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산지역 3개 대학 거버넌스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3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3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지역 우수기업의 산업·직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학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취업교육에서 벗어나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지역 산업과 기업의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첫날인 5일에는 참가 학생들의 취업 기초역량과 면접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빌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인터뷰 스킬' 특강과 최근 채용 트렌드 및 기업 분석 교육 등을 통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이어 이차전지 관련 우수기업인 새빛켐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의 주요 사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역량과 직무별 준비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기계·제조업 기업인 대구텍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구텍의 실제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과 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살펴보고 기계·제조 산업의 직무 특성을 체험했다. 생산라인 견학에 이어 대구텍 HR팀장이 직접 진행하는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의 채용 과정과 인재 선발 기준, 면접 준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현직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었다. 3개 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지역 기업을 단순한 취업 정보 차원이 아닌 실제 근무와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진로 선택지로 이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기업 현장 견학과 인사담당자 특강, 면접·채용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개별 대학 중심의 취업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산지역 대학들이 함께 지역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대구대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기업 탐방과 직무교육 등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지역 인재를 연결함으로써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착을 돕는 산학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산지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와 지역 기업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지역 보건교사들의 학교보건 업무 전문성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교내 나이팅게일하우스 시청각실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위탁한 '2026 대구광역시 보건교사 학교보건업무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시교육청 소속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보건교사 305여명이 참여했다. 학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건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학생 건강증진은 물론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인 보수교육을 겸한 전문 직무연수로 운영해 학교보건 분야의 최신 정책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영남이공대는 대구시교육청 위탁 연수기관으로 참여해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연수 전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은 나이팅게일하우스 시청각실에서 하루 8시간씩 사흘 동안 진행됐다. 강의 중심의 이론교육에 머물지 않고 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보건·응급상황과 건강증진사업 사례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연수 참가자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학교보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동아 진주내동초등학교 보건교사는 '학교건강증진사업의 효과적 적용'을 주제로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실제 운영 사례와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효과적으로 기획·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공유하며 보건교사들의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전문교육도 진행됐다. 주지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는 '사례를 통한 소아·청소년의 응급처치'를 주제로 실제 학교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과 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학생들의 연령과 상황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힘으로써 보건교사들이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건교사 스스로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직무 수행을 위한 교육도 마련됐다. 전 대구보건교사회 회장인 이화연 박사는 '학교보건교사들에게 전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메시지'를 주제로 30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직무 소진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구수환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이사장은 '기록이 바뀐 세상, 사랑이 바꿀 교육'을 주제로 고 이태석 신부의 삶과 교육 철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대하는 교육자의 자세와 생명존중의 가치, 인성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학교보건의 역할을 건강관리에서 생명존중 교육까지 확장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전문교육 역량과 시설을 지역 학교보건 현장과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영남이공대는 설명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건강관리뿐 아니라 각종 응급상황 대응, 감염병 예방, 정신건강,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교사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보건교사들이 변화하는 학교보건 환경과 새로운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문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보건사업 운영 사례와 응급처치, 직무 소진 예방, 생명존중 교육 등을 폭넓게 다루며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했다. 대학이 보유한 간호·보건 분야 교육 인프라를 지역 교육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교육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은희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교사의 전문성은 학교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력과 학교보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쫄깃하게 씹히는 팽이버섯부터 탱글탱글한 조갯살에 바다 향을 품은 백합조개까지. 경북의 산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8월 제철 식재료를 미식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선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8월을 맞아 경북지역 제철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8월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 주제는 '쫄깃한 식감, 그 즐거움'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팽이버섯 생산단지를 갖춘 청도의 팽이버섯과 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 백합조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단순히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경북의 농수산물과 지역 음식문화, 여행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해 '맛으로 떠나는 경북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팽이버섯 산지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팽이버섯 생산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전체 팽이버섯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최첨단 현대화·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위생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받은 청도 팽이버섯은 무농약·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돼 깨끗한 색감과 신선도, 저장성이 특징이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분에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다. 찌개와 전골, 샤브샤브 등에 넣으면 국물과 어우러진 팽이버섯 특유의 식감을 즐길 수 있고, 팽이버섯전이나 팽이버섯말이 등에서는 한 올 한 올 씹히는 맛이 더욱 두드러진다. 공사는 청도 팽이버섯이 일상적인 식재료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특색을 보여주는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의 산이 팽이버섯을 내놓았다면 동해안에서는 여름 바다의 맛을 품은 백합조개가 제철을 맞는다. 풍부한 감칠맛과 탄력 있는 식감으로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합조개는 경북 동해안의 여름철을 대표하는 조개류 가운데 하나다.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맛볼 수 있으며 모래 속에서 자라 단단한 조갯살과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백합조개의 매력은 다양한 조리법에서도 드러난다. 재료 본연의 시원한 맛을 살린 백합조개탕을 비롯해 구이와 칼국수, 봉골레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어우러져 여름철 동해의 풍미를 전한다.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체험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눈길을 끈다. 여름철 경북 동해안 일부 해변에서는 조개잡이 체험과 함께 백합조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바다 체험과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식재료를 관광과 연계해 경북만의 미식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역 농수산물의 산지와 특성, 이를 활용한 음식 등을 여행 콘텐츠와 접목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여행 소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농수산물 소비와 관광 활성화 효과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은 계절마다 개성 있는 식재료를 만날 수 있는 미식의 보고"라며 “8월 제철 식재료인 청도 팽이버섯과 동해안 백합조개를 통해 경북 미식의 다양한 매력과 제철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미식여행 METI'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문화를 감성적인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지역 식재료와 그 속에 담긴 음식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관련 콘텐츠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0 19:3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전방위 공조에 나선다. 정부와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지역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 확보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경주시는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14일 국민의힘과 각각 시청 알천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 전략과 지역 주요 현안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정부와 경북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각 정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 관계자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국·도비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별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 대상으로 선정한 사업은 모두 78건이다. 신규사업 23건과 계속사업 55건으로,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 사업부터 시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직결되는 사업까지 폭넓게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울산과 경주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충해 지역 간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산업·물류 이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북건천IC~산내 방면 진입로 개선사업'도 주요 건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해 예방과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형산강 하천정비사업'과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광역학야정수장 증설사업' 역시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이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교통망 개선과 정주여건 향상, 재해 예방, 안정적인 용수 공급 등 시민 생활과 지역 경쟁력에 직결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정치권에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별 추진 필요성과 기대효과,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치권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경주시는 이번 여야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회와 중앙부처, 경북도 등과 지속적인 협의 체계를 가동해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등 예산 확보 단계별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행정적인 대응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틀에 걸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각각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적을 넘어선 협조를 끌어내겠다는 경주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경주시의회는 전체 22명 가운데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주를 지역구로 둔 경북도의원 5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경주시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토대로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와 경북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을 잇따라 만나는 이번 정책간담회가 경주시의 78개 핵심 현안을 실제 정부·경북도 예산으로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집 안 책장에서 오랫동안 잠자던 책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읽은 한 권의 책이 또 다른 이웃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는 소중한 선물이 됐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지난 8일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아파트 내 새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무료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열고 책을 매개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이 즐겨 읽을 만한 아동도서를 비롯해 인문·교양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천여 권이 가지런히 진열돼 새로운 독자들을 기다렸다. 도서 교환 방식도 간단했다. 시민이 집에서 읽은 헌책 2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으로 무료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 사람당 최대 2권까지 새 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단순히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가정에서 역할을 다한 책을 다시 독서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과 홍보물을 접한 주민과 인근 시민들이 하나둘 책을 품에 안고 작은 도서관을 찾았다. 행사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풍경이 펼쳐졌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동화책을 고르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손주에게 읽어줄 만한 책을 꼼꼼히 살펴보는 어르신도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간직했던 책을 내놓고 새로운 책을 고르는 청년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책을 고르는 이유와 관심 분야는 저마다 달랐지만 '읽은 책을 이웃과 나눈다'는 마음은 같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 번 읽고 책장에 머물러 있던 책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책의 재순환'이라는 의미와 함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생활 속 문화공간 역할까지 했다. 헌책 한 권이 다른 사람의 책장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독서 경험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서로 책을 나누는 독서문화도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셈이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 관계자는 “내 책장에서 잠자던 책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이웃이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생활권 독서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독서캠페인과 도서 대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문고영천시지부는 앞으로도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책을 읽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책장 한편에서 잠들어 있던 헌책이 새로운 독자를 만나 다시 펼쳐진 이날 교환시장은 책 한 권을 넘어 이웃 간 마음과 문화를 나누는 작은 장터가 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3개 동과 함께 '찾아가는 통합돌봄'에 속도를 내면서 돌봄 신청이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서비스 신청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이 신청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달서구는 23개 동과 함께 통합돌봄 신청·상담을 집중 추진한 결과 누적 신청 건수가 지난 6월 말 305건에서 7월 말 618건으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한 달 사이 313건이 늘면서 누적 신청 건수가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달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을 떠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달서가(家)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방문상담과 대상자 발굴을 한층 강화했다.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돼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연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23개 동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달서구건강복지관에서 23개 동 맞춤형복지팀장과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통합돌봄 신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일선 복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달서구는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통합돌봄 신청 목표도 1천700건으로 상향했다. 우선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를 비롯해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 등 돌봄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들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정해 집중적인 방문상담과 신청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도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나 여러 돌봄서비스가 복합적으로 필요한 어르신 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민과의 접점도 더욱 넓힌다. 23개 동 맞춤형복지팀과 협업해 주민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통합돌봄 상담소'를 운영하고, '대구로' 앱과 지역 병원·약국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돌봄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주민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의료·요양·돌봄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앞으로 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 의료기관 등 민·관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3개 동과 긴밀하게 협력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 한 분도 놓치지 않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도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결혼이주여성의 전문직 진출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돌봄서비스 인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산학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직업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자격 취득, 취업, 현장 적응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결혼이주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돌봄 인력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7일 오전 천마스퀘어 컨벤션홀과 천마역사관에서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지역 돌봄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의 전문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면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남구가족센터와 수성구가족센터, 서구가족센터,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요양기관 관계자와 요양보호사교육원 교육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문턱을 낮추고 이들이 지역사회 돌봄 현장의 전문인력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우수 요양기관과의 취업연계 협약이 이뤄지면서 교육을 실제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협약식은 천마스퀘어 2층 천마역사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에는 달서구노인복지센터와 대덕실버타운, 무량수전노인전문요양원, 부용재활주간보호센터, 비전재가복지요양센터, 선우재활주간보호, 원대재가노인복지센터, 우리요양원 등 지역 요양기관 8곳이 참여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들 기관과 협력해 결혼이주여성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을 마친 뒤 지역 요양기관에 원활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에서 교육받은 인재와 현장의 구인 수요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교육과 취업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생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학과 참여기관 간 정보 교류도 강화한다. 요양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생 개개인의 특성과 기관별 구인 수요를 세밀하게 연결해 취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취업 이후 안정적인 현장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필요할 경우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의 직업교육과 취업 경로, 현장 적응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인력 양성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는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27명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생들은 영남이공대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요양·돌봄 분야에 대한 직무 이해와 현장 실무역량을 쌓으며 지역사회 돌봄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날 대학은 대표 교육생 이지은 씨에게 수료증과 학습지원금을 전달하고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지은 씨는 수료 소감 발표를 통해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변화와 앞으로 요양보호사로서 이루고 싶은 진로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교육생들도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요양·돌봄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채용 수요가 있는 지역 요양기관을 교육 단계부터 연결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취업 이후 현장 적응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라 지역사회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봄 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가족센터와 취업지원기관, 요양기관을 잇는 협력망을 더욱 강화해 교육생들이 취업 전 충분한 일자리 정보를 얻고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요양기관에는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형 인재양성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포럼은 결혼이주여성 교육생들이 요양보호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새로운 진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는 자리였다"며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돌봄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와 현장 적응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09 14:14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애로를 현장에서 듣고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천시는 지난 22일 김천1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산업단지 내 주요 입주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초청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과 산업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의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근로자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복합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시설 이용 절차와 접근 편의성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업과 행정이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지원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문화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김천시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복합문화센터가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간담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단순히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 가능 여부와 추진 일정 등을 기업 측에 구체적으로 알리는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천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상에서 복합문화센터를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2030년까지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면 지역에 문화·복지·교육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취약마을의 주거환경과 농촌 유해시설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50억29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11억78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개별 사업을 분산해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 단위로 주거와 복지, 문화, 교육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경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모두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별로는 산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2억3600만원, 영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6억원, 동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2억5300만원, 산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3억61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양면 위만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는 22억2800만원, 산양면 농촌공간정비사업에는 135억원이 들어간다. 산북·영순·동로·산양면에는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와 복지, 교육시설을 연계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중심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배후마을까지 연결해 주민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양면 위만1리에서는 노후 주택과 안전·위생시설 등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서는 주민의 주거환경을 저해하거나 마을 경관을 훼손하는 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 수요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면 지역 주민들의 복지·문화·교육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공동체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문경시는 기대하고 있다. 생활 기반 부족에 따른 농촌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귀농·귀촌과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시설 조성 이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확보하는 것은 과제로 남는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별 역할 분담, 유지관리 재원 마련 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농촌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누구나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박열 의사의 동지이자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독립유공자 가네코 후미코의 서거 100주기를 기리는 행사가 경북 문경에서 열렸다. 일본인으로 태어났지만 조선의 독립과 인간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 문경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는 23일 문경문화원에서 '애국지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한일 학술회의, 저녁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가네코 후미코의 사상과 항일 활동을 학술·문화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 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김학홍 문경시장, 시·도의원,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방문단과 세종시 부강면의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일본 방문단 40여 명은 행사 전날인 22일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가네코 후미코 묘소를 참배하고 기념관 전시를 둘러보며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의 항일 활동을 되새겼다. 한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연구·선양 사업의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일본 야마나시 일일신문사 기자도 방한해 박열의사기념관과 행사 현장을 취재했다. 주요 관계자 인터뷰도 진행하면서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둘러싼 일본 현지의 관심을 보여줬다. 기념식에 앞서서는 가네코 후미코의 생애와 활동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개막했다. 식전 행사로는 아리랑 대중화 100주년과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함께 기념하는 '문경새재 아리랑' 공연과 상록수 수묵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제강점기 박열 의사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와 천황제에 저항한 인물이다. 조선의 독립운동에 연대하며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번 행사는 가네코 후미코를 단순히 박열 의사의 동지로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국적과 민족의 경계를 넘어 식민지 지배에 맞선 독립운동가로 재조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국적을 넘어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을 위해 일제에 맞선 양심의 실천가였다"며 “박열 의사와 함께 걸었던 정의로운 길과 조선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품었던 연대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모행사가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민원 처리의 기준을 행정 편의에서 군민 체감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규정과 관행을 앞세워 민원을 거절하기보다 가능한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공직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됩니다! 민원실' 출범식과 적극행정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해결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공직자들은 사회자의 질문에 맞춰 기존의 소극행정에는 “안 됩니다"를 외친 뒤 카드를 뒤집어 민선 9기 적극행정의 방향을 상징하는 “됩니다"를 함께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어 적극행정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관행적인 업무 처리와 책임 회피형 행정을 줄이고, 군민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성주군이 내세운 '됩니다! 민원실'의 핵심은 단순한 친절 행정을 넘어선다. 법과 제도 안에서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 민원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그동안 지방행정 현장에서는 담당 부서가 다르거나 명확한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성주군은 민원인을 부서마다 돌게 하는 이른바 '민원 떠넘기기'를 줄이고, 담당 공무원이 해결의 출발점이 되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범식의 구호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민원 처리 기간 단축과 불수용 민원 재검토, 부서 간 협업 실적 등 구체적인 성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사 부담을 줄이고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됩니다! 민원실' 출범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행정의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을 먼저 찾는 적극적인 자세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농촌체험특구와 대가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에 나선다.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숙박과 문화,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고령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개발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9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3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촌체험특구 내 이색 숙박시설과 인근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숙박시설 부대 기능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생활인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현재 추진 중인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과 이번 공모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 숙박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휴식, 문화체험, 지역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중심 시설은 '대가야 어울림센터'다. 센터에는 문화·연회 공간인 대가야 어울림홀을 비롯해 생활인구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령 잇다 라운지', 약초 테라피 쉼터, 커뮤니티 카페테리아, 실내놀이터 플레이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강화한다. 대가야읍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가야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음성 관광해설 서비스도 구축한다. 관광지 간 접근성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해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생활인구를 겨냥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고령군은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숙박과 음식, 특산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시설을 새로 짓는 데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주민과 생활인구가 교류하고 소비와 창업, 문화활동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만 체류형 관광의 성패는 시설 건립 이후 운영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콘텐츠와 민간 참여, 지역 상권과의 수익 연계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하느냐가 과제로 꼽힌다. 고령군은 군계획시설인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고령 관광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24 00: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대구 경북선 동구미역 신설·KTX 구미역 정차 등 핵심 현안 건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주요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구미시는 6일 김장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주요 관계자들을 잇 따라 만나 지역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 일행은 먼저 기획예산처를 찾아 임기근 차관과 조용범 예산실장 등 예산실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대구 경북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동구미역 신설 △구미 제3 국가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1~3 산단 연결 교량 건설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AX 자율제조 사이버 융합보안 실증 지원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구미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국가 핵심 산업과 맞물려 있는 만큼 산업 인프라 확충과 교통 접근성 개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철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건의했다. 구미가 대구·경북권 광역교통의 중심축이자 신공항 배후 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주요 철도 사업은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구 경북선 서대구~의성 구간 내 동구미역 신설 △남부 내륙철도와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2단계 사업에 따른 구미대 역 신설 등이다. 구미시는 특히 동구미역 신설과 KTX 구미역 정차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통합 신공항,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기업 투자 유치와 인재 유입, 물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국가전략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선 9기에도 발로 뛰는 행정으로 구미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정부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9월 국회 심의 단계부터는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공조해 정부예산 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06 23:4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편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외동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비 2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외동산업단지 내 시유지에 연면적 1천43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1층에는 공동세탁소와 북카페, 커뮤니티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외동산업단지는 1994년 경주지역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로 조성된 이후 30여 년간 지역 제조업 성장과 산업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생산시설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과 시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의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축물 준공 이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비롯해 운영 조례 제정, 민간위탁 동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시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완료된 외동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고, 근로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에 문화와 복지 기능을 더하는 열린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일하기 좋고 청년들이 찾는 활력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로 활력을 잃은 소규모 주거지를 대상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공모를 신청한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칠곡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칠곡군은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토부 마중물 사업비 83억원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과 마을만들기 사업, 지방비 및 민간재원을 연계해 총사업비 14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약목면 복성리 일원이다. 이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 노후주택 증가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곳으로,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공동체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 왔다. 칠곡군은 'Good Life와 Green Hub를 잇는 Go Together 복성리'를 비전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 참여 확대, 관계부처 협업을 연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 71호를 정비하고 1천150m 구간의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스마트 보안등 30곳과 CCTV 5곳을 설치해 생활안전을 강화하고, 25면 규모의 친환경 그린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공간도 확충한다. 또 칠곡가시나길과 연계한 생활활력 산책길을 조성해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경관을 정비해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 교류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365 인생활력 허브센터'와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초세대 놀이터를 설치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제안사업과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 부처 연계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이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약목면 복성리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 달서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업무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재직자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생성형 AI는 보고서와 기획서 작성,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엑셀 활용,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기업 업무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달서구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부터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업무 상황별 AI 활용 전략, 보고서·기획서 작성, 오피스 및 엑셀 활용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개인별 실습과 다양한 업무 사례를 병행해 참가자들이 교육 내용을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2차 교육은 7월 16일, 3차 교육은 8월 12일, 4차 교육은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달서구 달서대로88길 47) 2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 재직자는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AI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생성형 AI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느린우체통'이 상반기에 국내외 7천500여 통의 엽서를 발송하며 경주를 대표하는 감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7천264통, 해외 246통 등 모두 7천510통의 엽서를 전국과 세계 각지로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원하는 시기에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여행의 추억을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되새기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문관광단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이용 현황을 보면 국내 발송은 경상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인천과 서울, 충청권이 뒤를 이었다. 전라권과 강원권, 제주지역에서도 이용이 이어져 전국적인 관광 수요를 확인했다. 해외 발송도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동, 남미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대만과 미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페루,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으로 엽서가 발송되면서 경주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를 보여줬다. 공사는 이 같은 이용 현황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의 범위가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경주가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관광객들의 참여도 꾸준하다. 지난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보문호반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엽서 쓰기 체험에 적극 참여해 여행의 추억을 기록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올해 느린우체통 엽서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실사 사진을 활용한 엽서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의 상징조형물 '탄생'을 비롯해 금관총 금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를 담았다. 이와 함께 보문호와 경주타워, 황룡원 중도타워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디자인 엽서도 제작해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4년 처음 운영을 시작해 올해 12년째를 맞은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은 디지털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기다림'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은 단순히 엽서를 보내는 서비스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보는 감성 콘텐츠"라며 “전국은 물론 해외 각지로 전달되는 엽서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경주 여행의 여운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감성과 체험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지역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 기반의 신뢰도 높은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2027학년도 대입 예체능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지역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예체능 입시 전문 교사들이 참여해 계열별 최신 입시 동향과 전형별 준비 전략, 대학 및 학과 정보, 실제 합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올해 설명회는 학생들의 진로와 수요를 반영해 체육·미술·음악 등 계열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체육 계열 설명회는 지난4일 대구상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수시와 정시 전형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육 실기 종목 체험,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도 함께 진행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준비를 지원했다. 미술 계열 설명회는 오는13일 대구예담학교 예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비실기 전형의 합격 사례와 준비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음악 계열 설명회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로 나눠 전공별 입시 변화와 대학별 전형 특징, 효과적인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예체능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들에게 공교육 차원의 신뢰도 높은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예체능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진학과 학업 계획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05 17:44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