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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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데스크 칼럼] 이상한 나라의 국회의원들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만 코미디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4년동안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떠난다.'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본명 정주일) 씨가 14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15대 총선 불출마 선언 당시 던진 말이다. 국내 코미디계의 1인자였던 그가 국회에서 한 수 배웠다는 것은 국회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코미디는 풍자와 해학을 통해 웃음을 주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국회는 의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쓴웃음을 짓게 만든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온다. 금투세는 주식과 펀드, 채권 등 금융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이 5000만원 이상이 될 경우 초과 액수의 22%부터 최대 27.5%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당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며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중이고. 금투세를 폐지하자는 국민의힘 등 여(與)당은 투자자들의 혼란과 큰손들의 이탈 등으로 인한 국내 자본시장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둘 다 이해 가능한 의견이라면 의견이다. 하지만 문제는 금투세 시행을 주장 중인 야당의 행보다. 내부에서조차 찬반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고, 지난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금투세 시행 토론회에서는 온갖 구설을 만들어내며 투자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번 민주당의 토론회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학생 모의재판과 다를 바 없어보인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한 토론회가 아니었다. 당내 찬·반 의원들 간 의견을 교환하는 데에 그쳤다. 말 그대로 약속대련에 불과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한마디는 이날 토론회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그는 “(금투세 도입으로)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해 논란을 자초했다. 인버스는 주가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를 최근 주택가격에 견주어 보면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시기 왜 서울에 집 한 채 사지 않았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아냥에 불과하다. 반복되는 금투세 논란으로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친 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강행 의지를 내비치는 일부 의원들의 행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거다. 금투세 도입을 반대하는 여론은 조사결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리얼미터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뢰로 지난 지난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금투세 시행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폐지'(34.0%) 또는 '유예'(23.4%)가 필요하다는 비율이 57.4%로 나타났다.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7.3%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국장은 답이 없다"라는 한 투자자의 말이 모든걸 대변한다. 한국 증시만 소외받는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훼손하는 금투세 도입이 현재 상황에서 과연 적절하냐는 거다. 실제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는 0.20%(5.5포인트) 감소한 반면 미국 다우지수는 12.26%(4623.46포인트)가 올랐다. 금투세 도입을 철회한 대만의 가권지수는 연초 이후 27.36%(4903.42)가 뛰었다. 급한건 세금이 아니라 시장 안정화다. 전환사채(CB) 등을 통한 무자본 인수합병(M&A)과 시장을 훼손하는 좀비기업들, 이슈에 급등락을 거듭하는 테마주의 난립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언제까지 여의도발 코미디에 쓴웃음을 지어야 할까. 정치인들의 빠른 결단이 필요한 때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9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는 미래에셋증권

2024년 9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증권사 브랜드평판 1위에 미래에셋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위와 3위 순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서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266만3071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8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107만5377개와 비교해보면 5.11%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2024년 9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아이엠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LS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다올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부국증권 순이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 브랜드는 참여지수 76만2513 미디어지수 188만6868, 소통지수 166만3124, 커뮤니티지수 135만7881, 사회공헌지수 6만821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73만8603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529만3963과 비교해보면 8.40% 상승했다.​ 2위, 삼성증권의 브랜드평판지수는 411만3075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97만1463과 비교해보면 3.57% 상승했다.​ 또 3위인 한국투자증권 브랜드평판지수는 347만5941로 지난 8월 351만1936과 비교해보면 1.02% 하락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FSN ‘대다모 댄디’ MAU 전월 대비 400% 급증…가입자 수도 급성장

FSN은 계열사 대다모닷컴이 운영 중인 남성 뷰티·성형·패션 플랫폼 '대다모 댄디'의 가입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헬스케어 카테고리 중심으로 브랜드 및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 뷰티 시장 역시 적극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딜로이트는 남자 미용 시술 시장이 연간 28.7%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남자코디', '남자패션' 관련 SNS 키워드가 각각 250만 건, 150만 건에 이르는 등 국내 남성 패션, 뷰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다모 댄디는 2030 남성들을 위한 뷰티·성형·패션 커뮤니티로, 국내 최대 의학 커뮤니티인 '대다모'가 론칭했다. 패션, 헤어, 스타일 등은 물론, 남자 전문 성형외과·피부과 정보와 비대면 성형 견적 상담까지 가능한 만큼, 유저들은 자신의 고민과 스타일에 적합한 솔루션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올해 론칭한 대다모 댄디는 대다모의 커뮤니티 운영 역량과 부스터즈의 플랫폼 액셀러레이팅이 더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MAU가 전월 대비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모 댄디는 2030 남성 그루밍 유저의 니즈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형님모행' 이벤트의 경우, 단 3일만에 약 5600건의 게시글과 댓글이 생성됐고, 이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데일리룩, 트렌드, 취미에 대한 소통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 평균 가입자 수도 약 1500%가 늘었다. 대다모 댄디는 향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전반적인 플랫폼 인프라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주 대다모닷컴 대표는 “패션, 외모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대다모 댄디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감도 높은 패션 정보 뿐만 아니라 각종 트렌드, 뷰티, 미용 시술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만큼 2030 남성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상반기 누적 영업익 54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63% ‘↑’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부문에서의 이익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5일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3%, 15.25% 증가한 5457억원, 42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5조6014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18%가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가 배경이다. 여기에 외화채권과 랩(Wrap) 등의 매출 증대, 그리고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디지털(Digital)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Digital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이 늘었다. 투자은행(IB)부문은 회사채 대표주관 및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하는 등 DCM(채권)과 ECM(지분증권)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여기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통해 IB관련 수익도 280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측은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여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금융에서의 추가 손실은 제한적이며, 자본시장 활성화로 인해 IB와 운용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되는데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주가치 제고 경영도 안착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초에 있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감안한 올해 주주환원율은 48%"라면서 “국내 금융주 내에서 차별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이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높아진 금리인하 가능성에 채권 대차 잔고 ‘연중 최저’ 뚝

채권 대차잔액이 감소하면서 연중 최저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뚜렷해지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선물을 집중 매수중에 있고, 반대로 국내 기관들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면서 대차 잔고도 줄어들고 있다는 거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채권 대차 잔액은 123조4481억원으로 전날(123조4918억원) 대비 437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 고점인 146조5396억원 대비 20조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채권 대차거래는 가격이 낮은 국채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것으로 공매도와 비슷하다. 이는 최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을 전망하면서 국채 선물을 집중 매수하면서 선물 가격이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선물을 들고 있던 국내 기관들은 가격이 오르자 이를 매도하고, 현물을 사들이는 상황이 되고 있다. 국채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차익거래 수요로 인해 현물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손승화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지난해 3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국채선물 거래에 참여하는 외국인은 주로 헤지펀드 등 단기투자자로서 채권금리 하락이나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순매수 또는 순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들의 선물투자 행태는 단기적으로 내외금리차보다는 향후 금리의 향방이 채권투자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외국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 하락 기대감에 국채선물 순매수를 크게 늘린 바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3년만기 국고채 선물을 이달 들어 24일까지 총 9만4357계약을 체결했다. 순매수 금액으로 보면 9조9489억원에 달한다. 지난 23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총 18거래일 중 17거래일을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10년만기도 3만7326계약을 체결 4조3157억원어치를 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연준과 한은의 금리인하가 기대되지만 이미 선반영 되면서 하락한 금리 수준에 대해 상당수 투자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외국인들이 5월 말부터 국채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로 인해 국고 3년과 10년의 대차잔고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숏(매도) 포지션 청산도 금리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물과 선물의 저평가가 거의 없고 오히려 고평가일 때가 많았다"면서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든 만큼 통상 이럴 때 대차잔량이 줄어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빅솔론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강세

전일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빅솔론 주가가 강세다. 소각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빅솔론은 전 거래일 대비 11.44%(545원)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빅솔론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63만6943주(30억원)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의 3.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예상기간은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빅솔론이 보유중인 자사주는 현재 355만1468주(18.5%)로 이번 추가 매입이 이뤄질 경우 보유하게 될 자사주는 20%가 넘게 된다. 통상 자사주 매입보다 소각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소각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 투자자들이 유입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CJ CGV, 극장 정상화로 안정적인 흑자구간 진입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극장 관객수가 빠르게 정상화 되면서 안정적인 이익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 대비 관객수가 60% 수준임을 반영. 극장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있다"며 “관객수 정상화 추이를 반영해 타겟 멀티플(시장내 경쟁력)의 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CJ CG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가 감소한 3700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24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이다. 이는 극장 관객수의 빠른 회복세 때문이다. 지난 18일 기준 올해 누적 극장 관객 수는 6900만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가 늘었다. 김 연구원은 “구작 소진 마무리 및 7~9월 최성수기 진입을 감안할 경우 올해 연간 극장 방문객은 1억4000만명으로 작년 대비 15%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리볼버 △베테랑2 △하얼빈을 비롯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인사이드아웃2 △조커2 △모아나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의 개봉으로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장 회복에 더해 CGV는 비용 효율화 및 CJ올리브네트웍스(CJON)의 편입으로 가파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CJON의 이익 기여는 올해 하반기 기준 268억원, 내년에는 온전히 반영해 562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순이익 흑자도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CJON을 포함한 CGV의 영업이익은 1368억원으로 2019년의 112%에 달할 것"이라며 “2019년 리스회계 도입 당시 2조2000억원으로 시작한 리스자산·부채는 2023년말 자산 1조3000억원, 부채 1조6000억원으로 부담이 감소하면서 2025년 당기순이익 흑자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마크로젠, 삼성 갤럭시에 ‘젠톡’ 탑재… 주가 20% 급등

마크로젠이 장 초반 강세다. 자사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이 삼성헬스에 탑재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마크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26.58%(5040원) 오른 2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중인 유전자 및 미생물검사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이 삼성 갤럭시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젠톡은 유전자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최대 129가지의 검사항목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일명 '몸BTI(몸+MBTI)'로 알려지며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챗봇 '젠톡AI'를 탑재해 개인별 유전자 결과 맞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건강관리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KB금융, 주주환원 모멘텀 지속… 목표가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견조한 이익개선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백두산 연구원은 “순이익을 4조8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5% 상향했고,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감안했다"며 “내년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액은 8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한 연간 소각액은 7200억원에 달하며, 배당액인 1조2000억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8.3%에 달할 예정이다. 보통주 자본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전날 발표한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7322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20%, 시장전망치를 17% 상회했다. 이는 비이자이익 위주로 총영업이익이 4% 더 늘어난 게 이유다. 여기에 일반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도 예상 대비 5~6% 적게 나오면서 이익개선에 일조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기업대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2.0% 증가했고, 가계대출도 주담대 위주로 2.6%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간 영업전략 변동 및 최근의 가계대출 시장 성장률 반등 흐름을 고려 할 경우 하반기 대출성장률은 상반기 성장률 2.9%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한계차주 등에서 고정이하여신은 증가했으나 선제적 충당금 적립 효과 덕분에 대손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룹 비이자 이익도 유가증권관련손익 증가 등으로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한투운용 “초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 위한다면 ‘TDF’에 관심”

2025년부터 한국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초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경우를 말하는데, 한국의 경우 2025년 기준 65세 인구가 20.3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은퇴자금 마련이다. 은퇴 이후 삶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경제적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금 특화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며, 10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다양한 빈티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TDF에서 말하는 빈티지는 은퇴 목표시점을 의미한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2080 빈티지 상품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0부터 2080까지 총 10개(△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2080)의 빈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또한 투자자의 효과적인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운용전략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에 이어 2022년에는 자체 운용하는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공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다. ETF를 활용해 운용되는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한다.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략은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LTCMA 결과 가장 이상적인 자산배분이다. 올해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은퇴 목표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로,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의 은퇴 자산 마련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인 것이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며 투자 매력을 높인 셈이다. 높아진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로는 '금'을 택했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기 때문에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퇴자금 마련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앞서 출시한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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