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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배수펌프장 집중 확대…기습폭우 대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변에 인접한 배수펌프장 시설을 집중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 대화배수펌프장 증설, 장항배수펌프장 신설, 신평제3펌프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고양은 한강수위보다 낮은 곳이 많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배수펌프장 배수처리능력이 침수예방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배수펌프장은 재난예방을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대규모 예산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도비 확보 노력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후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기록적인 집중호우 발생이 빈번해지는 만큼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재시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매배수펌프장은 성사천 하류에서 창릉천을 거쳐 한강으로 배수되는 위치에 있다. 집중호우로 창릉천 수위가 높아지면 자연배수가 불가능해 배수펌프로 강제배수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상류지역이 도시로 변화해 빗물 유입속도와 유입량이 증가했다. 기존 배수펌프장 시설용량 부족으로 홍수 피해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인근 강매동은 2011년, 2018년 가옥-비닐하우스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2000년 강매배수펌프장은 설치됐다. 2012년 증설을 거쳐 현재 배수용량은 2640㎥/분, 유수지 용량은 3만6000㎥이다. 고양시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자 강매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2배수펌프장에는 580㎥/분 용량 펌프 8개를 신규 설치해 배수용량 4060㎥/분, 유수지 용량 4만7400㎥을 확대한다. 강매제2배수펌프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매배수펌프장 총 배수용량은 6700㎥/분, 유수지 용량은 8만3400㎥가 된다. 계획빈도 50년으로 설계돼 4시간 기준 최대 194㎜ 수준 폭우를 견딜 수 있을 전망이다. 강매제2배수펌프장 조성사업비는 총 548억8600만원이며 국비 274억원(50%), 도비 137억원(25%), 시비 137억원(25%)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고양시는 14일 일산서구청에서 대화배수펌프장 정비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공사에선 디젤엔진펌프 6대(460㎥/분/대)를 모터펌프 6대(530㎥/분/대)로 증설 교체한다. 대화배수펌프장 용량은 8,340㎥/분에서 8730㎥/분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대화배수펌프장은 30년 전인 1994년 설치됐다. 시설 노후화로 디젤엔진펌프를 운영하면서 매연배출, 소음 및 진동발생, 잦은 고장 등 문제가 있다. 2018년에는 집중호우로 법곳동 인근 18.6ha가 침수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번에 디젤엔진펌프를 친환경 전기모터펌프로 교체해 매연, 소음 및 진동저감, 수리비 및 유지관리비 감소, 폭우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이며 국비 100억원(50%), 도비 50억원(25%), 시비 50억원(25%)이 투입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고양시는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지반 내 투수량 감소로 인한 처리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근 장항수로유역을 분리해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장항배수펌프장은 배수용량 2900㎥/분, 저수용량 3만7000㎥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분담할 예정이다. 신평배수펌프장은 도촌천-대장천 등과 연결되며 담당 유역면적은 39.84㎢(전체 유역면적 38%)이다. 고양시 관내 배수펌프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는 만큼 많은 배수처리능력이 필요하다. 1995년 준공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여서 올해 재정비를 실시한다.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지붕과 벽체 방수 및 도장작업, 외벽 복합패널 설치, 건물부착시설물 일괄보수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방재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유수지 용량 확대도 추진한다. 제3배수펌프장이 설치되면 배수용량 3800㎥/분이 추가돼 신평배수펌프장 총 배수용량은 1만800㎥/분에서 1만4600㎥/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집중호우 시 펌프용량대비 10분 이상 담수능력을 확보하도록 유수지 용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 일환으로 국비 472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 2026년 준공항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산배수펌프장 등 40곳 유-무인펌프장의 노후 펌프, 제진기를 교체해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 실시한 방재시설물 성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고양시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200억원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3일간 2024드론봇페스티벌에 ‘풍덩’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 양주x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여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대한민국 대축제로 한 걸음 다가섰다. '차세대 무기체계와 4차 산업 미래 비전이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4드론봇페스티벌에는 6만 이상 관람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첨단 전투장비와 드론봇 전투체계를 선보이는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대한항공, KAI,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이 드론봇 제품과 미래 비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차세대 무기체계-4차산업 미래 비전 제시 24일 2024드론봇페스티벌 개막식은 육군항공대 축하비행으로 포문을 열며 △특전사 고공강하 △특공무술 시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고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관내 상공을 가로지르며 멋진 에어쇼를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5일 저녁 공연에는 1군단 군악대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지상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에 복무 중인 아이돌그룹 틴탑 메인 댄서 '창조'의 무대 △국내 국가대표 RC헬기 선수인 '이영빈'의 RC헬기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미스트롯 시즌1 미(美), '홍자' △양주시 전통예술단체 '양주살판'의 대북 퍼포먼스가 관람객 눈귀를 사로잡았다. 아울러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드론 라이트 쇼'가 5월 푸른 하늘을 수놓자 관람객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냈다. ◆ 드론라이트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염원 담아 26일에는 민-관-군 화합 차원에서 광적면민 건강걷기축제가 열렸으며 오후 4시 열린 폐막식에는 3일간 열정적으로 펼쳐진 드론봇 경연대회 입상자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드론 레이싱 부문에서 우승은 세계대회 1위로 유명한 김민찬 선수가 차지했다. 관람객은 2024드론봇페스티벌 대성황을 이끈 배경으로 모범적인 축제 운영방식을 손꼽았다. 이번 축제를 위해 양주시와 지작사는 행사기간 관람객을 사로잡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가득 준비했다. 행사장 전면에는 K-2 전차, 수리온 헬기 등 최첨단 전투장비가 전시돼 기념촬영을 하는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 중앙에는 요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광적면상가번영회 회원들이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객 입을 즐겁게 했다. ◆ 3일간 6만명 방문…전국단위 축제 발돋움 게다가 광적면상가번영회는 자체 상황본부를 설치해 청결관리 및 현장민원과 같은 이용 관련 문제를 즉시 해결하며 모범적인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장 후면에는 양주시상공회가 운영하는 지역기업을 알리는 홍보구역이 조성돼 관내 기업들이 생산한 우수제품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 전범을 보여줬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6일 폐회식에서 “2024 양주x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이 많은 분의 적극적인 헌신과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가납리비행장에서 더욱 알차고 흥미롭고 성대한 축제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킨텍스 업고 K-마이스 선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을 위해 킨텍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 건립 등 인프라를 늘리고, 지역 특화 마이스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장 운영권을 획득한 인도 야소부미를 플랫폼 삼아 마이스 산업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5일 “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주축으로 정부의 K-마이스 전략을 선도할 준비가 돼있다"며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 성과가 고양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을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마이스 산업은 세계에서 2조 8000억불 경제효과와 함께 27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알려졌다. 중앙정부는 올해 3월 민간협력, 융합촉진, 경쟁력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K-마이스 전략을 발표했고, 오는 2028년까지 국제회의 건수 1400여건을 달성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역상생과 미래혁신에 기반한 K-마이스 시대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킨텍스는 제 1-2전시장 합계 10만8000㎡의 전시면적을 보유하고 있고,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총 17.8만㎡의 전시면적으로 세계 25위권 규모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6만㎡), 독일 베를린 IFA(16.4만㎡),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처럼 세계 유수 전시회-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마련된다. 제3전시장 개장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창출은 연간 3만227명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킨텍스에는 연계 숙박시설인 앵커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연간 약 640만명 킨텍스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필요하지만 인근에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호텔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킨텍스는 작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 앵커호텔이 들어서면 전시장과 호텔의 융-복합화로 마이스 산업은 물론 관광객 유입, 소비 진작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고양시는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까지 1.2km 구간에 대한 지하-지상공간 복합개발안을 마련해 시민이용 편의성은 물론 킨텍스 일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내용에는 △킨텍스 제1-2-3전시장, GTX 킨텍스역, 환승센터 등 킨텍스역 일원의 다양한 시설이 연계되는 교통-동선계획 수립 △주차시설 확충 방안 수립 △이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위한 상업시설-킨텍스 지원시설 확충 방안 수립 등이 담겨있다. 고양시는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AI-바이오-영상문화 등 전략산업과 연계된 특화 마이스 행사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고양시가 경기도와 함께 킨텍스에서 주최한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에는 180개 기업, 510여개 부스가 참여해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액 457억원 이상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2023 융-복합 국제회의 발굴-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열린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 콘텐츠 산업과 연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를 포함해 첨단산업 융-복합 행사인 '2024 RAD(Robot, AI, Drone & Digital Tech)',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 운영권을 수주한 킨텍스는 오는 11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코인덱스)를 현지에서 열고 본격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작년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전시장이 개장했고, 18㎡ 규모의 2단계 전시장이 완공되면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장이 된다. 킨텍스는 야소부미 전시장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 전시회의 글로벌화와 수출 개선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스포츠 도시’ 김포 공공체육시설 줄줄이 개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올해 하반기 공공체육시설 대거 준공 및 개장해 생활체육 우수도시로 발돋움한다. 특히 종목별로 부족한 인프라가 대거 확대돼 생활권별 균형발전이 이뤄진다.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체육시설을 구비하는 셈이다. 김포시 체육과는 “다양한 야외 및 실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시원하고 활기찬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도시 김포'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2024년 자연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체육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은 솔터체육공원 내 자연경관을 유지하며 조성될 계획이다. 1만6900㎡ 부지에 총 18홀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이 목표다. 노년층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마산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곶면 율생체육공원에는 국궁장-족구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국궁장은 수안산 경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용자는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국궁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족구장도 포함돼 생활체육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김포시는 공모를 통해 도비 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학운5산업단지 야구장은 대곶면 대능리 일원 1만107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야구장은 뇌머리천변에 위치해 경기를 즐기면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나무와 잔디가 풍성하게 조성돼 있다. 야구장은 스포츠 시설을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이 될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했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 공공체육시설 수영장 개장을 통해 시민에게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제공한다. 운양동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총면적 4512㎡ 규모로 6레인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 시설이 포함된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의 '반다비'는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이름과 뜻을 빌렸다. 반다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사용하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데 설립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 개장을 통해 포용과 다양성을 강조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수영장을 포함한 대곶문화복지센터는 대곶면 율생리 일원에 조성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수영시설 면적은 1482㎡로 총 5레인이다. 대곶문화복지센터는 김포시 최초로 문화복지센터 내 수영장을 포함해 문화-스포츠-복지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시민에게 경쾌한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테니스장(4면)은 마산동 일원 솔터테니스장 부지에 올해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배드민턴장(9면)은 마산동 일원에 내년 말 건립을 목표로 진행된다. 풍무체육문화센터 또한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풍무체육문화센터는 기존 풍무국민체육센터에 연접해 증축되는 시설로, 연면적 3193㎡ 건물에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이 포함된다. 다목적체육관에는 배드민턴 코트 4면이 조성될 계획이다. 새로 준공될 테니스장-배드민턴장은 모두 실내 시설로, 계절 한계로 제약을 받지 않는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김포시는 전망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2024창릉천유채꽃축제 25일개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강매석교공원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2024창릉천유채꽃축제가 개최된다. 작년부터 열린 창릉천유채꽃축제는 국내 최대 꽃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명성을 잇는 봄꽃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주민과 함께 조성한 올해 유채꽃 밭은 2만7000㎡에 이른다.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예년보다 더 풍성해졌고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도 넘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올해 유채꽃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편의시설도 확충해 푸른 창릉천변에 만개한 노란 유채꽃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며 “강매석교공원 인근에는 행주산성과 대덕생태공원 등이 있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창릉천을 따라 걸어 보시라"고 권했다. 2024창릉천유채꽃축제는 25일 오후 2시30분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시국악협회가 흥겨운 사물놀이로 축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선 '희망, 명랑, 쾌활' 꽃말을 가진 유채꽃 희망이 시민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며 유채 꽃잎이 휘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부스에선 하루 30명을 선착순으로 창릉천 주변 플로깅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유채꽃이 펼쳐진 창릉천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창릉천 환경정화에 동참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과 어울리는 글귀가 담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전문 사진가가 배치돼 푸른 하늘 아래 유채꽃 밭을 배경으로 가족-연인-친구과 함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유채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이 직접 국수, 전, 도토리묵 등 잔치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준비하고 지역 농-특산물도 같이 판매한다.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편의시설도 작년보다 늘어났다. 강매석교공원 내 보행로는 이동 동선에 따라 흙 콘크리트로 평탄하게 정비해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진출입로에는 이동식 공공화장실 2곳이 마련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간마다 공원등도 설치했다. 2024창릉천유채꽃축제는 직접 체험-도전해볼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강매석교공원 가운데 위치한 중앙광장에서 25일과 26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무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흥겨움에 빠질 수 있다. 무대에선 다양한 공연과 도전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재즈밴드, 노래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강매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지역주민 태권도 시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문MC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창릉천 노래자랑과 대형 젠가 등 도전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무대 옆 부스에선 전문 강사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시체육회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가 운영하는 드론 비행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강매석교공원 유채꽃은 오는 6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유채꽃 관람이 가능하다. 강매석교공원 주변에는 따스한 봄바람에 걷기 좋은 고양누리길이 두 갈래로 나있다. 1920년 세워진 고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부터 4코스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축제기간인 25일 방문하면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릉천 물길을 따라 북한산성까지 이어지는 14코스 바람누리길은 강바람을 맞으며 고양 대표 하천 창릉천 자연을 온전히 즐겨볼 수 있는 길이다. 창릉천은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길도 잘 조성돼 행주산성 먹거리촌이나 탁 트인 한강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의 라이딩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2024창릉천유채꽃축제를 승용차로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강매동 652-2)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kkjoo0912@ekn.kr

[김상호 칼럼] 하남시 적자재정 해법, 정책공모사업 발굴

올해 4월11일 발표된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건전재정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가 87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불황에 따른 역대 최고급 세수(稅收) 감소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나라 살림은 지방정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남시 살림살이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세수감소에 대비하고 재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재정국을 신설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하남시 지방세 수입이 430억원(재산세 280억, 지방소득세 150억) 감소했습니다. 마이너스 재정을 메우기 위해 하남시는 2024년 지방채 240억원(3년 거치, 5년 상환)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전년 대비 일반회계 예산은 825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226억이나 감소(-2.67%)한 것은 1989년 하남시 승격 이래 처음입니다. 특히 결손이 발생하면서 하남시는 2023년도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여유 재원, 예치금통합기금) 1280억원을 모두 전입해 재정 부족분을 채웠습니다. 중앙정부 대신 지방정부가 빚을 지고, 세수결손에 따른 재정 책임을 고스란히 지방정부가 떠안는 형국입니다. 하남시 재정운영에 적신호가 켜진 지금, 우리는 개인 살림살이와 하남시 살림살이가 별개가 아니라고 여겨야 합니다. 모든 정책은 재정 없이 추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남시가 어떻게 하면 살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 지방정부 재정 분권을 실현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참여', '지방분권' 두 측면으로 이뤄집니다. 하남시 같은 지방정부가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권한 이양이 지방분권입니다. 여기에서 '재정분권(fiscal decentralization)'이 중요합니다. 진정 지방자치를 하려면 돈을 중앙정부가 갖고 있다 나눠주기보다는, 쓸 만큼 지방이 거둬서 갖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쓰는 돈은 지방이 80%, 중앙정부가 20%인데, 걷는 세금은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가 80%, 지방세가 20%인 현재 국가재정구조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핵심입니다. '자치다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권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분권의 핵심에는 바로 '재정'이 있습니다. 둘째, 하남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것입니다. 법인지방소득세를 하남시에 내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현재 하남시 법인지방소득세는 2022년 340억에서 경제침체로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성남시, 화성시처럼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족도시로 나아가려면 내실 있는 기업유치와 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기존 하남시 제조업, 물류기업들이 기업이전지구에 잘 정착하도록 활로를 지원해야 합니다. 검단산벤처센터, 산업은행벤처센터, 기업은행IDC벤처센터 등을 잘 연계해 창업성공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교산과 캠프 콜번에는 미래 기업과 R&D 인프라 유치-조성이 필요합니다. 셋째, 공직자들이 민-관 협력을 통해, 정책 공모사업 적극 발굴도 중요합니다. 하남시 재정자립도는 경기도에서 상위권이지만 도시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하기에는 예산이 절대 부족합니다. 민선7기 하남시는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덕풍동 시민행복센터 건립사업으로 60억원, 2020년 미사지구 학교시설 연계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으로 80억원, 2021년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으로 80억원을 각각 확보했습니다. 중앙정부 정책공모에선 '신장 생활SOC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애쓰는 공직자를 응원합니다. 넷째, 선출직 공직자와 시-도의원이 예산편성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늘 점검하고 평가하고,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시정 운영에서 민생안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는 용기,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인 예산편성, 차세대에 짐이 되지 않도록 재정구조 확립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은 지방재정365를 통해 공개되는 지자체 재정의 주요사항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시가 어디에 예산을 많이 사용하는지? 재정 상태는 어떤지 관심을 두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예산안 작성 책임은 시청에, 그 예산을 승인하고 제대로 쓰였는지 검증하는 책임은 시의회에 있습니다. 시민이 앞장서서 예산안 작성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시의원과 함께 결산을 점검해야 합니다. 시청도 더 쉽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남시가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방분권 실현, 내실 있는 기업유치, 정책 공모사업 발굴, 선출직 공직자 역할 강화, 시민참여와 정보공개 등에 적극 나서야합니다. 예산이 부족해지면 가장 먼저 복지예산이 줄어듭니다. 새는 예산은 분명 막아야 하지만 사회적 약자가 예산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남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시-군이 보기에도 훌륭한 재정위기 극복사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자원그린에너지파크로 랜드마크 조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고양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만2107톤이다. 이 중 4만4633톤은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7474톤은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해 묻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 수도권 모든 지자체는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자체 소각장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현재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 5월말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 3곳 선정 고양시는 하루 630톤 규모 소각시설과 140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만3500백㎡ 이상 부지가 필요하다. 국내외 자원회수시설을 벤치마킹해 고양시는 수영장,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작년 3월 고양시는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6명, 전문가 6명, 공무원 2명 등 17명으로 구성-운영되며,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심의 및 의결 기능을 맡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타 지역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친 후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3곳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기술을 적용해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소각장으로 구축하고 주민친화적인 편익시설을 조성해 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지역 랜드마크 되다 그동안 쓰레기 소각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에는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기술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이 사례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설치된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다.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하겐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이며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다. 하루에 생활폐기물 1200톤을 처리할 수 있다. 2022년 생활폐기물 40만3000톤을 소각하고 바이오매스 폐기물 13만톤, 재활용폐기물 8만5000톤을 처리했다. 2019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실 거주지인 아밀리엔보르 궁전과 거리가 2km 정도에 불과하며 주변 200m 거리에 대규모 주택단지도 있다. 코펜하겐 대표적인 관광지 뉘하운 운하에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다.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을 언덕처럼 연결해 길이 490m, 경사 45도의 스키장을 조성했다. 사계절 내내 스키-클라이밍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높은 산이 적은 덴마크사람에게 사랑받으며 한해 53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폐기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시스템을 통해 제거되고,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만 나온다. 염화수소-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유럽연합(EU) 권고기준보다 훨씬 낮다. 황산화물-염화수소-미세먼지 등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실시간으로 공식 누리집에 공개돼 누구나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주변 악취는 내-외부 압력차이(음압)를 이용해 잡아낸다. ◆ 국내도 주민친화적 자원회수시설 증가세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장, 축구, 야구, 테니스장,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105m 전망대에선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지하에는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 음식물 자원화, 재활용품 선별시설 등이 구비됐다. 하남유니온파크 바로 옆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위치해 있다. 아산시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장영실과학관, 생태곤충원, 전망대를 설치해 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해 주말 나들이객이 자주 방문한다.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에 열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에 스팀을 판매해 연간 30~40억원 수익도 창출한다.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평택시 오썸플렉스는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워터파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야구장 등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조성됐다. 하루 250톤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 하수슬러지, SRF 열병합발전시설도 함께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섭씨 850~1100도 열과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인근 가정에 공급해 난방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자원회수와 에너지 생성이란 일석이조 효과로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최선의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민 필요를 반영한 편의시설. 깨끗한 친환경기술과 엄격한 관리로 유치를 희망하는 기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적극행정 표상, 가족문화과 상호문화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청에서 국적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김포에 사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중-단기 정책을 모두 수행하는 부서가 있다. 외국인주민 및 가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 중인 가족문화과 상호문화팀이 바로 그렇다. 상호문화팀은 최근 외국인아동 취학안내 통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2025학년도부터 입학안내통지서 발송이란 성과를 거뒀다. 타 도시들은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김포시청으로 달려오고 있다. 한부모-청소년부모 가족과 같은 취약계층 복지급여 지급, 아이돌보미 서비스 제공, 가족센터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과 같은 업무가 주된 업무이나, 상호문화팀은 김포시민 행복한 일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개발, 추진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 부서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호문화팀을 16일 만났다. ― 최근 외국인아동 취학안내 통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화제다. “적극행정이라 하면, 두 가지로 분류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해야 하는 일을 자발적, 주도적, 창의적, 발전적으로 개선방향을 찾아 수행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법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김포시와 시민을 위해 추가로 추진하는 것이. 흔히들 말하는 특수시책이다. 이런 의미에서 상호문화팀은 항상 적극행정에 노력하고 있다. 연례 반복적 업무라고 해도 해 오던 대로 생각 없이 하기보다, 업무에 대한 주인이 나라는 생각으로 자발적, 주도적 인식을 갖고 수행하다보면, 창의성은 따라오는 것이고, 예년보다 발전적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 구체적인 사례를 들려 달라. “작년 말에는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호텔 체험을 제안해줬다. 이런 일도 공무원이 '안합니다' 하면 시민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신청-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홍보하고, 신청 받아 선정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나 시민이 받을 혜택! 그것만 보고 추진했다." ― 상호문화교류센터 운영도 적극행정 소산이다. “상호문화교류센터 또한 적극행정이라 할 수 있다. 통진읍 구청사 나동에 대한 수요조사를 김포시 전 부서에 했고, 상호문화교류센터가 꼭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에, 적극 어필을 했다. 통진읍 구청사 나동을 상호문화교류센터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된 후, 우리 팀은 조례 2개를 개정했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설계 완료 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결정되면 끝이 아니라, 그에 대한 행정수반사항이 많지만 그래도 사회통합적 김포를 위해서는 상호문화교류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지역자원 연계사업도 눈에 띈다. “이주배경청소년 지역자원 연계사업 또한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5개 시만 국비 70% 비율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상대적 교육-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해 20쪽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2023년 1억6천만원 국비를 확보했고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외국인 긴급지원 홍보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24년부터 '외국인 긴급지원'도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병, 재난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같이 긴급지원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비 30% 지원 사업이고, 시-군에서 신청해야 세울 수 있는 예산이다. 현재 경기도 15개 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해 우리 팀이 직접 콘티를 짜고, 출연까지 해서 인식 개선을 위한 숏폼 홍보영상도 6편이나 제작했다." ―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을 많이 한다고 월급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나 좋자고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노력과 열심으로 김포시가 나아지고,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과 원동력이다. 대가를 바라고 일하다보면, 결국 자발성을 잃게 되고 업무에 흥미가 떨어진다. 혜택을 받은 시민이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한마디 해주시면 상호문화팀원들, 울지도 모른다. 물론 시장님과 국장님들 관심과 격려도 큰 힘이 되고 있다." ― 적극행정 추진에 필수요소는 무엇이라 보나. “기존에 해오던 업무를 그대로 추진하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다. 한마디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을 계획해 추진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난관도 만나고, 의도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많다. 적극행정을 기획하고 추진이 결정됐으면, 결과에 대한 비난은 없어야 한다. 추진과정에 노력이 부족할 사람은 아예 기획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만으로도 칭찬받아야 한다. 결과보다는 노력도와 추진 의지로 평가받으면 좋겠다. 물론, 결과도 좋으면 가장 좋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순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으로 3차원 입체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첨단 4차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은 국토공간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다. 고양시는 2023년 국토지리정보원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역은 고양시 전역 268㎢이며 용역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다. 국비 34억원을 확보했고 시비 34억원을 추가해 총사업비 68억원으로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은 기존 지도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상세한 3차원 입체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도시계획과 재난예방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발전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존보다 5배 정확한 정밀지도 작성…정보 6~9배 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해 각종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다.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중 가장 정밀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기존 1:5000 지도에 비해 5배 정확하며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대축척 수치지형도에는 도로-건물-하천 등 인공지물과 자연지형뿐만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기호-문자-속성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선 고양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를 만들고 고정밀 라이다 자료를 기반으로 3차원 건물 모델링, 정밀 도로뷰 자료 등을 구축한다. 수치지형도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정밀 지형-지물이 반영된 최신 데이터를 각종 사업계획 수립, 정책 결정에 활용 가능하다. ◆ 항공기-드론-차량 라이다 활용, 정밀데이터 확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360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다. 라이다는 빛(레이저 펄스)을 발사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 레이더와 동작 원리가 비슷해 빛을 사용하는 레이더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라이다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작은 물체 식별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 대상 물체까지 거리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 온도, 주변 대기물질 분석 및 농도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는 3차원 영상을 구현하는 정보습득 센서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기-헬리콥터-드론-자동차 등에 장착해 다양한 층위 정보를 확보해 3차원 모델 구축에 활용한다. 자동차를 활용하는 지상 라이다는 GPS 위치 좌표를 결합해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선 항공기, 드론,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수치표고 모델, 수치지형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자율주행-UAM 활용 고정밀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UAM 등 첨단기술에 활용된다. 고양시는 작년 5월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 서비스, 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양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안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시민-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효율적인 도시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같은 가상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미래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도시경관, 노후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재난대비 시설 구축, 노후도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5월 시흥 거북섬, 문화예술 힐링 ‘충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번 주말에는 시흥으로 떠나보자.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시흥시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7일부터 거북섬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달콤축제가 사흘 동안 열리고, 다음 주에는 힙합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따뜻한 봄날, 가정의달 5월에 시흥시가 선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톺아본다. ◆ '달고 달디 단' 즐거움 가득 '2024달콤축제' 이번 주말 거북섬이 달콤함에 빠진다. 아름다운 시화호를 배경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해양레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까지, 17일부터 3일간 거북섬에서 열리는 2024달콤축제에 꽉 차 있는 즐거움을 만나보자. 먼저, 달콤축제에선 세상의 모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시흥시에 있는 22개 디저트 업체가 총출동해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마카롱-케이크-수제쿠키, 달콤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디저트까지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디저트가 가득하다.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라 직접 나만의 디저트나 소품 제작도 특별한 경험이다. 시흥시 대표 캐릭터인 해로토로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도 디저트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거북섬이 해양레저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에선 해양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18일 60호 수변공원에서 카약과 바나나보트를, 마리나계류장에선 요트와 보트를 탑승해볼 수 있다. 모두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달콤축제에는 장르 불문 다양한 음악이 함께한다. 축제 첫날인 17일은 마리나 경관 브릿지에서 물길 따라 버스킹이 펼쳐진다. 재치만점 공연을 펼치는 '미스터갓',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 '코다브릿지', 카혼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예술가 콤마'가 방문객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18일에는 유명 뮤지션이 함께하는 MBC 피크닉 라이브 소풍이 거북섬을 찾는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시흥듀엣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박상민-서지오 등 유명 초대가수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콤하게 만들 예정이다. ◆ 쇼미더머니 주역 총출동 '2024힙한페스티벌' 25일 시흥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2024힙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힙합 레전드 뮤지션 MC스나이퍼부터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 화제 중심에 선 DJ뉴진스님까지 힙합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주말 저녁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MC스나이퍼는 한국적인 색채와 시적인 가사를 통해 힙합계 음유시인으로 일컬어진다. 'BK Love',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봄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힙한페스티벌에선 그의 대표곡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쉽게 변할 줄은 몰랐어'의 2024년 버전을 들을 수 있다. 래퍼 조광일은 2021년 쇼미더머니10을 우승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2020년 발매한 '곡예사'를 통해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해가고 있다. 우리나라 레게음악 대표주자 하하&스컬도 특유의 여유로운 음악적 색깔로 은계호수공원을 수놓는다. 이외에도 DJ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MZ 대세로 떠오른 개그맨 윤성호도 함께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비보잉팀 와일드몽키즈가 함께하는 무대도 볼거리가 넘친다. 이날 오전 은계호수공원에선 요가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8090 레트로 음악과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트렘폴린 점핑 프로그램부터, 심신을 치유하는 위로 요가,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인사이드플로우, 맥주를 마시며 DJ와 함께하는 신개념 빈야사 요가까지 요가마니아에게 인기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 오감으로 느끼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찰칵' 모네의 걸작 수련을 프랑스 파리 소재 오랑주리미술관에 날아온 듯 감상하고 지베르니의 향기도 한숨 가득 들이켜 보자. 시흥시 거북섬 본다빈치의 '모네 빛을 그리다展'을 통해서다. 해당 전시는 인상주의 화가 7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모네의 정원의 흩날리는 꽃잎을, 고흐의 밤의 무수한 별빛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네와 고흐, 고갱, 세잔, 르누아르 등 인상파 7인의 작품과 기술력이 결합해 눈앞에 그려질 듯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거북섬 본다빈치가 특별한 이유는 전시를 다양한 형태를 통해 즐겨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 예술과 음식의 만남을 표방하는 '푸드살롱'에선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카레부터 밀레의 씨앗버거, 모네의 지베르니 식탁 등 작품과 연결된 콘셉트 푸드가 준비돼 있다. 이후에는 모든 곳이 포토스폿인 카페 '살롱 드 고흐'로 자리를 옮겨 향기로운 티타임을 가져보자. 고흐의 색채를 가득담은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수도 별미다. 이외에도 내가 하나의 명화가 되어보는 작품 콘셉트 사진 스튜디오 '퀸즈시네마', 와인샵 '미켈란젤로의 와인창고' 등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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