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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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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외국인 창업자와 만났다… 한국서 창업시 장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창업자를 만나 고충을 듣고 개선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2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외국인 창업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런치 밋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외국인 창업자 40여 명과 외국인 창업 지원과 개선 필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 창업가들은 한국에서 창업할 때의 장점으로 창업 생태계가 역동적이고 한국 기업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다. 한국인 채용에 네트워킹 도움을 주는 멘토링 서비스와 외국인 창업 지원 정책도 창업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이날 모인 외국인 창업가들은 입을 모았다. 반면 보완할 부분으로는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제한적 문제 개선 △외국인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의 관심 제고 △투자유치 가능한 펀드 정보 제공 및 전용 펀드 조성 △지방 스타트업 네트워킹 및 정보제공 확대 △창업비자 확대 시 학력 요건 개선 △스타트업 프로그램 외국인 접근성 제고 등을 꼽았다. 또한, △외국인 사업자 등록 이후 활동 영위에 초점 맞춰 지원 △비합리적 문서작업 관행 개선 △임금 지급 등 이체 편의 향상 등도 필요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현재는 사업자 등록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기 때문으로, 외국인으로서 문서 작성 난이도가 높은 데다 문서 효력을 위해 필요한 도장 등에 대한 문화적 이해가 부재해 곤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중기부는 한국 벤처투자자가 외국인 창업기업 투자 기피하는 건 문화 관행적으로, 외국인 창업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펀드나 투자자 정보 취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단, 외국인 창업기업 전용펀드 조성은 내국인 차별 등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외국인 창업자와 대중견기업 미팅, 팁스 선정기업 등 국내 창업기업과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으로, 학력 필요한 비자에 대해 법무부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외국인 전용사업 운영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창업 허브를 내년 조성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나 공간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외국인 창업자의 행사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스타트업 행사 시 영문 자막 서비스 지원도 고려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외국인 창업 지원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국내최대 스타트업행사 컴업, 올해 키워드 ‘딥테크·글로벌·펀딩’

국내 최대 창업기업(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4'가 오는 12월 11~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 주체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올해 6회째를 맞은 행사의 차별화를 위해 △유망기술인 딥테크 중심 부스 마련 △글로벌 관계자 참여 확대 추진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와 연계 집중 등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내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컴업 2024 미디어데이에서 두 기관은 올해 행사의 방향과 특징을 소개했다. 지난 2019년 첫 테이프를 끊은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의 교류를 추진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혁신을 주도한다(Innovation Beyond Borders)'는 슬로건을 내걸고 △딥테크 △인바운드 △SIS(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지속가능 협업)를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피칭·전시 등을 선보인다. 특히, 혁신기술을 뜻하는 딥테크 위주로 부스를 꾸리고 해외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하는 등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올해 컴업 선발 유망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 모집에 역대 최대인 1208개사가 지원해 컴업 행사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컴업 2024에는 총 150여개 전시 부스에 260여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딥테크 10대 분야별 기술별 전시존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위해 코스포는 기존 개최 장소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떠나 공간이 2배 이상 넓은 코엑스로 이동했다. 해외 관계자들과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창업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의 참여도 확대했다. 올해는 UAE·일본·우간다 등 총 40여 개국 150 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전시, 피칭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우간다와 콜롬비아는 별도 전시관을 마련한다. 코스포는 올해 국제무역센터(ITC)가 컴업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현장에 방문한 해외스타트업을 위한 인바운드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아프리카 개발은행도 컴업에 참여했다. 또한, 스타트업의 가장 큰 관심사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SIS 컨퍼런스를 추진하고 별도 행사를 여는 등 투자자 연결에 특히 집중한 부분도 눈에 띈다.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 확대를 목표로 컴업 연계행사인 'K-글로벌 벤처 캐피털 써밋 2024'를 오는 12월 10~12일 사흘간 SKY31 컨벤션에서 연다. 국내외 창투사(VC) 및 스타트업 관계자 130 여명이 참여해 피칭,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을 찾은 예비 창업자를 위해 한국의 창업·벤처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 방문한 해외 스타트업에게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외국인 창업가에게는 총 40만불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탄소중립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SIS 컨퍼런스를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및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의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기후테크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사례를 알리기 위해 대기업과 협업 중인 딥테크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관도 마련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은 “AI가 세계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가져오는 가운데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시대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컴업 2023에는 35개국 6만 6000여 명이 참여해 컴업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이 누적 기준 2334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1681억원 투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기자의 눈] 대기업과 협업성공 스타트업이 되려면

대기업·중견기업과 혁신창업기업(스타트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협업에 성공하는 경우 서로 이득을 얻는 윈윈(win-w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중견기업은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수혈해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좋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 글로벌 유통망 등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최근 대·중견기업들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거나 투자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망한 스타트업들은 내노라하는 큰 기업들과 협업한 경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2024 민간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협업 성공 사례를 발표한 SK에너지-크래블 팀은 SK에너지가 철자재를 사용해 일반적인 GPS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경우였다. 현재 두 기업은 GPS 단말 오차를 3㎝ 미만으로 줄일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SK에너지-크래블 팀처럼 대·중견기업이 파트너사로 거듭나 순조롭게 사업을 영위하는 좋은 사례가 있는 반면, 협업에 실패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취재로 만났던 한 중견기업 관계자도 “스타트업과 첫 협업 때 해당기업이 구현할 수 있다고 제시했던 성능이나 운영이 기대이하의 결과값을 내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협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입을 모아 조언하는 공통사항이 있다. 바로 시도 단계에서 지금 가진 데이터나 인프라로 협력기업에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어느 정도 범위에서 협업이 가능한지 사례를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나중에 유관부서와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만큼 '이해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한 열린 마음도 필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한다.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는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급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신기술이 줄 수 있는 메리트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실현 가능성을 더 따져본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대·중견기업과 협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례에서 보듯 당장 눈 앞의 자기 이득에 집착하기보다 상호 이익을 가져오는 윈윈 전략이 중요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기업탐방] 브릴스 “표준화 솔루션으로 로봇 가격 40% 싸게 공급”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약 44억 4000달러(6조 2404억원)에서 내년 1772억 달러(29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로봇 기업들의 매출이 낮고 영업적자를 내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로봇 표준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인 브릴스는 상반기 약 132억원(2023년 1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며 이익을 내는 기업이다. 높은 기술력과 시장가의 60% 수준인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내년 3~4월 중 상장도 목표하고 있다. 브릴스는 표준화한 로봇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표준화 로봇 솔루션은 다양한 현장에서 그대로 쓸 수 있도록 기술적 제한을 최소화해 범용 소프트웨어로 사용 가능한 백데이터 기반 표준화 설비를 뜻한다. 지난 21일 인천 브릴스 본사에서 만난 전진 대표는 “외국은 응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특정 기업에 맞춘 로봇을 선보이는 경우가 대다수라 개발비가 몇 배로 든다"며 “브릴스는 백데이터 기반 표준화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산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자산업, 이차전지, 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브릴스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과 AI 안전관제 등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시스템 8종 △협동 로봇 시스템 10종(방폭 4종 포함) △특수로봇(방폭·용접) △하이브리드 AMR 등 종합 로봇 라인업 등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유통로봇을 선보인 경우가 아직 없는 만큼 유통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을 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을 아워홈·풀무원 등에 납품하는 등 차별화한 로봇을 선보이는 것을 판매 전략으로 삼았다고 전 대표는 덧붙였다. 또한, 폭발 위험이 있는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국내 최초의 방폭형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브릴스는 현재까지 로봇 관련 특허 약 110개를 출원 및 등록했다. 품질, 환경,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뜻하는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인증도 획득한 상태다. 표준화 솔루션 개발을 통해 로봇 가격을 시장 가격의 60% 수준으로 낮춰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도 특장점이다. 예시로, 브릴스는 시장가 1억 5000억원 수준인 협동로봇을 8000만~9000만원 대에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브릴스는 △현대로보틱스 △LG이노텍 △기아 △LG전자 △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기관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브릴스는 경기 악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10월 말 수주액 기준 2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총액 270억원으로, 내년에 이미 200억원 이상 수주를 마쳤다. 내년 목표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오는 2027년 750억원을 달성해 2028년 매출 1000억원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전 대표는 “SI(시스템 통합)기업은 약 2만 5000개 정도로, 이중에서도 기계류의 경우 매출 1억원 미만 기업이 52%에 달한다"며 “브릴스처럼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기업은 0.3% 이하"라고 강조했다. 브릴스는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중소기업에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10%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로봇을 빌려 쓸 수 있는 리스·렌털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전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도입한 기존 로봇 10대 중 6~7대는 사후 관리 문제로 멈춰 서 있다"며 “브릴스는 보증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1년에 네 차례 무상 방문 점검을 제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로봇 시장 성장세가 빠른 만큼 브릴스는 미국·인도·멕시코·베트남 등 해외국가에도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은 전체에서 약 20% 정도로, 내년에는 규모가 50%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브릴스는 내년 3∼4월 경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다수의 금융, 증권사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전진 대표는 “물류산업, 군수산업, 우주항공산업 등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와 커머스 산업, 의료산업 등 서비스 로봇 분야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비용을 더욱 절감하기 위해 직접 제조한 로봇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봇을 자체 생산해 현장 설치까지 원패스로 고객과 연결해 비용은 줄이고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표준협회 새 회장에 문동민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한국표준협회는 문동민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회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문 신임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1995년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자원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맡았고, 주일본 한국대사관 상무관도 역임하는 등 대·내외 산업 및 무역통상 정책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협회는 소개했다. 문 회장은 “기업이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정 국면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특히, AI 확산,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당면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트리·마켓·산타선물 풍성…연인·가족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주요 호텔들이 연말연시 시즌의 시발점이 되는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호캉스족 사냥'에 돌입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시즌은 연인·가족과 특별하게 보내려는 수요로 투숙률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경기침체에 고물가에 지친 시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좀더 값지게 연인과 가족에게 선사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호텔들은 호캉스족 발길을 유인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뒤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눈 쌓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100그루로 구성된 '트리 빌리지'를 G-스퀘어 광장에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트리 빌리지에 하루 2~3회 인공 함박눈을 내리는 장관을 연출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3000여 개에 이르는 화려한 조명등과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이 호캉스족과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9시 팝업 스낵바도 운영해 핫초콜릿, 어묵꼬치, 붕어빵 등 겨울 길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와 시그니엘 서울은 이용고객에게 호텔 내부에 설치된 트리 등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롯데 사업장 시너지'를 제공한다. 근처 롯데백화점 외부에 700평 규모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조성돼 롯데월드타워·몰도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해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몰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타워 건물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미디어파사드 콘텐트 이벤트를 준비해 롯데호텔 월드 입실고객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도 '꿈속에서 그리던 마법의 호텔'을 콘셉트로 삼아 도어맨 베어 곰인형과 키링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호텔에 마련했다. 중앙에는 컨시어지 데스크의 열쇠 장식을 마련해 비밀의 문을 여는 듯한 장식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최근 크리스마스 수요가 앞당겨지는 추세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난해보다 앞당겨 설치, '11월의 크리스마스'로 호텔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단위 고객 방문이 많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직접 방문하는 '산타의 깜짝 방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오는 12월 2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보호자가 사전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지정한 시간에 객실로 방문해 전달해준다. 산타 방문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는 레고랜드 호텔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엽서 2장과 레고랜드 호텔 2층에 위치한 '리틀 빅샵'의 리테일 상품 1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공유

대기업과 중소벤처 창업기업이 협업수요를 발굴해 기술혁신을 이끌어내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우수기업들이 협업 성공 DNA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서울 강남 엘리아나호텔에서 마련한 '2024 민간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화제의 자리였다. 이날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SK에너지-크래블 △호반그룹-두왓 △대웅제약-바스젠바이오 등 3개팀이 협업 비결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올해 행사에서 △문제해결형 △자율제한형 △수요기반형 3개 분야로 나눠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운영, 상생협력 및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문제해결형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SK에너지-크래블 팀은 위치정보와 이동식 가스 감지기를 활용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GASMAP(가스 누출 확인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크래블은 자율주행 농기구 양산 스타트업이다. 울산 CNS 에너지 환경은 가스 배관 등으로 일반적인 GPS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카메라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결합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위치 정보를 제공 가능해 SK에너지의 수요에 부합했다. 김윤중 SK에너지 PM은 “협업을 지원하는 기업은 대부분 검증받은 기업으로 시장 기술을 고도화한 경우가 많으나 스타트업인 크래블은 기술적 면모에서 차별화된 면을 보여준 게 협업 기업 선정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크래블이 SK에너지에서 원한 목표를 모두 충족하고 다른 가능성도 역제안해준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부분을 수용해 새로운 과제를 추가하는 등 지속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호반그룹은 호텔·리조트 디지털 솔루션 스타트업 두왓과 함께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호텔플랫폼 구축' 협업과제를 발표했다. 호반은 호텔리어 업무 효율성 증진 및 서비스 향상 등을 목표로 두왓과 손을 잡고 모바일 체크인·아웃 기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플랫폼을 제작했다. 김재은 호반그룹 이노베이션 팀장은 “이노베이션 역할을 할 때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유관부서 등에서 추구하던 방향을 허물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각기 부족한 점을 쌍방으로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고 협업 자세를 조언했다. 또한, 대웅제약-바스젠바이오는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의 병용약물 구조 분석 및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두 기업은 AI기반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적용해 항암제 임상개발 전(前) 유효타겟 발굴 및 검증을 거쳤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디스커버리센터장은 “바스젠바이오는 누적 실질 데이터를 다수 축적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내부 역량으로 어떻게 협업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예시 든 점이 주효했다"며 협업희망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을 빠트리지 않았다. 현재 바스젠바이오는 성과를 바탕으로 동아ST 등 제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으로, 지난 9월 영진약품과 대장암 신약개발 기술이전도 성공했다. 이준희 중기부 과장은 “AI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산업간의 융합 중요성이 더 커져 세계 각국이 오픈이노베이션 촉진 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만큼, 중기부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는 대·중견기업 57개, 스타트업 106개가 참여했다. 중기부는 올해 약 111억원이었던 사업 예산을 오는 2025년 130억원 규모로 증액해 12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국가품질경영대회 50주년, K-제조업 성장 견인차

한국을 국제 경쟁력을 가진 제조업 강국으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정부포상인 국가품질경영대회가 2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 단체와 공로자를 포상해 품질경영을 촉진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을 △생산 부문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 △품질경쟁력 부문 한국남동발전, 현대트랜시스 △지속가능경영상 유한킴벌리 등 7개 기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품질경쟁력 케이디파인켐 △ESG경영부문 금호미쓰이화학 △서비스부문 에스텍시스템 △지속가능경영상 한미약품 등 7개 기업이 받았다. 이어 국가품질상 단체표창은 △금탑산업훈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은탑산업훈장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가 받았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 △강성훈 상임이사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등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1975년 시작돼 50회를 달성한 만큼 품질경영 촉진으로 얻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현재 품질경영 성과 개선으로 인한 경제효과 창출은 연간 4조원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국가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1975년 대비 GDP가 50배 상승했다. 특히, 지난 2022년은 글로벌 수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수출 액수인 6900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엔산업개발기구 전체 152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세계제조업경쟁력지수(UNIDO)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 최근 스위스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35~50클럽 기준 글로벌 2위에 오르는 성과도 있었다. 이날 축사를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상표가 된 것은 50년 전에는 결코 상상할 수 없던 일로, 올해 국가품질대회는 특히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경제 블록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나 품질 경쟁력은 복합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며 “앞으로 품질인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지난 49년간 △유공단체 724사 △유공자 2520명 △국가품질명장 1562명 △우수품질분임조 7742팀 △품질경쟁력우수기업 1645사에게 포상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클라우드 돋보이는 야놀자 ‘AI기업 굳히기’

인공지능(AI) 기반 여행플랫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야놀자가 신사업으로 낙점했던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3분기(7~9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7일 야놀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원 및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냈다. 특히,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116% 성장한 가운데 EBITDA 마진은 역대 최대인 33.1%를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야놀자의 실적 확대에는 클라우드 부문이 핵심 역할을 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30.54%로 전년(22.6%)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야놀자의 '효자'로 자리를 굳힌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여행 상품 공급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밸류체인, value chain)를 구축해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여가 상품을 글로벌 시장 및 채널에 연결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과 솔루션 플랫폼 예약 정보를 직원들에게 손쉽게 공유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 사스(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기능을 지원한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의 글로벌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해당 부문 매출이 조만간 기존 캐시카우였던 플랫폼 분야(현재 41.68%)를 넘어선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현재 글로벌 200여개 국가의 133만 개의 서비스 제휴사와 1만 7000여개의 여행 채널을 고객으로 확보, 매출액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야놀자의 3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 통합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인 9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부문 신사업에 주력한 이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고다·호텔스닷컴 등 숙박 플랫폼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세웠다는 점이 꼽힌다. 즉,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IT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했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한, 한국보다 기업가치를 약 10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하기 위해서는 여행·숙박 사업 중심의 회사 이미지를 탈피,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은 CSP( Clou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사업 업체)와 경쟁하는 모델은 아닌 만큼 경쟁자가 많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산업의 AI는 야놀자라는 공식을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의 3분기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매출 728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수능으로 고생한 수험생 스트레스 테마파크서 날린다~

에버랜드·롯데월드·레고랜드 등 테마파크들이 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날리기'를 위해 입장권 할인·상품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4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 마지막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놀이객들로 테마파크는 붐빈다. 특히, 지난 1년간 수능시험을 대비해 칼날을 벼르온 고3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놀이기구를 타며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목적으로 테마파크를 찾는 경우도 많다. 테마파크들은 이런 수능 수험생을 겨냥해 수능수험표, 수시합격증 등 인증자료를 지참하고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표소에 서류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최대 70% 할인가인 2만 1000원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동반 3인까지 1인당 3만원에 입장할 수 있는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스릴을 만끽하려는 방문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놀이기구를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이벤트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에버랜드 마스코트 레니·라라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월드도 수험생을 위해 △잠실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57%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고객은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험생 인증 시 종일권을 2만 6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오는 11월 23일부터 어드벤처를 찾는 방문객은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즐길 수 있는 스릴과 함께 겨울축제 '미라클 윈터 :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함께 경험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탁 트인 전망으로 해방감을 선사하는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1만 5500원에 판매한다. 물을 바라보며 평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물멍'으로 인기를 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만 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를 모두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합산 패키지를 2만 90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주말 한정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최대 57% 수험생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의 종일권은 2만원에, 어드벤처 부산을 오후 3시부터 이용 가능한 오후권은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아동들의 성지'로 알려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도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 할인 혜택 행사인 '고생했수능'을 진행한다. 특히, 레고랜드의 수험생 할인 혜택은 1회성이 아닌 행사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분증과 수험표 등 증빙 서류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은 오는 21일까지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3만 2500원에 1일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9m 높이의 초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등 겨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계절 축제인 '메리 브릭스마스'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할인률을 더욱 높인 2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테마파크를 찾은 수험생이 레고랜드 대표 리테일 매장 '빅샵(BigShop)'을 방문할 경우 레고랜드 미니피겨 1종을 무료 증정한다. 여기서 증정 받은 미니 피겨는 레고랜드에서 만난 직원의 명찰에 달린 피겨 중 원하는 것이 있을 경우 맞교환이 가능하다. 기존 세일 중복상품을 제외한 레고랜드 내의 모든 리테일 및 F&B 상품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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