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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성원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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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에 360억 투자…AI·6G 핵심소재 생산 본격화

김천2공장 mPPO 생산시설 준공 저유전 성능 에폭시보다 3~5배 우수 양산 체제 돌입 땐 연매출 2000억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에 쓰이는 차세대 전자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해당 소재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김천시 대광동 김천2공장에서 차세대 전자소재인 mPPO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배낙호 김천시장,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mPPO는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 등 고성능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전자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자제품에서는 신호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회로기판(PCB)은 반도체와 각종 전자부품 사이에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은 전기 신호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특성이 중요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mPPO는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뛰어나 고성능 CCL 제조에 적합하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신규 생산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mPPO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생산된 mPPO는 글로벌 CCL 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품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mPPO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존 산업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AI와 차세대 통신 등 첨단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혁신도시 도심 한복판에 유럽의 골목 카페를 연상시키는 노천카페 거리가 들어선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동인구를 주변 상권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8일 김천시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율곡동 일원에서 '유럽형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의 골목 카페와 광장 문화를 혁신도시 생활환경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체류형 거리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공간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휴게·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유럽식 라탄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한 감성 휴식 공간을 비롯해 목재 부스와 빈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간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행사장에서는 별도의 음식 판매에 치중하기보다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를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딜리버리존'을 운영한다. 행사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포토존과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천카페 거리는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천시는 행사 기간 시민 이용률과 체류시간, 주변 상권 참여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휴식과 문화, 소비가 연결되는 '김천형 노천카페 거리'로 발전시켜 혁신도시의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노천카페 거리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에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행사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설 구성과 프로그램, 상권 연계방식 등을 보완해 시민 체류공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거리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반도체 기업과 대학·특성화고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고등학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인재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G이노텍, 원익QnC, LB세미콘, 월덱스, KEC, 씨엠티엑스, 에이프로세미콘 등 지역 반도체 선도기업 7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반도체용 기판과 쿼츠웨어, 전력반도체,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 등 각 기업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구미시는 이날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참여기업 7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업 현장의 변화와 취업 전략을 짚는 강연도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병훈 교수는 '반도체 최신동향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기술 흐름을 분석하고 경북과 구미의 반도체 산업이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전문 유튜브 채널 '에스오디(SOD)'를 운영하는 권순용 하이젠버그 대표는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 등 현장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 기업과 학교가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업-대학-특성화고 네트워킹 라운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대학·특성화고 취업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채용과 인턴십, 교육과정 운영, 산학프로젝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과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인재 양성에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병연 구미시 반도체방산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미래 인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에 참여한 중학생이 경북지역 국제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습형 AI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6 경북 국제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상주여자중학교 1학년 구나윤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대학생부, 청소년부로 나눠 AI창작영상, AI게임영상, AI광고영상, AI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구 학생은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3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구 학생은 상주시가 운영하는 '상주시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 AI 교육' 2회차 과정에 참여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을 비롯해 숏폼과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상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AI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AI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아이디어를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6개 중·고등학교 학생 63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청소년 대상 AI 교육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공모전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영상·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단계부터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8일 문경시는 '문경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을 오는 14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다.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지급된 재원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경제에 직접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신청 대상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초기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첫 주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와 고유가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는 '민생·경제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원금 사용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로 유도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생활비 부담에 유가 변동까지 겹치면서 서민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금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지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매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성밖숲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8일 성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별고을광대가 주관한 '알콩달콩 예술보따리' 공연이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 예술거점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무대에는 풍물굿패어울림과 자두색소폰, 근율이 차례로 올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굿패어울림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공연의 흥을 돋웠고, 자두색소폰은 풍성한 색소폰 합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기타와 보컬이 어우러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을 배경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목이 어우러진 숲의 풍경 속에서 전통의 장단과 색소폰, 기타 선율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색적인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관람객들은 숲을 산책하다 공연을 감상하거나 가족·지인들과 머물며 음악을 즐기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연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지역의 문화·관광 공간과 지역 예술인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가 불빛과 음악을 만나 고령의 밤을 수놓았다. 8일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고령 국가유산야행-대가야(大佳夜): 아름다운 밤'에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간경관과 공연, 역사 체험,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畫),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이른바 '8야(夜)'를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끈 것은 불과 빛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5일 우륵지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 낙화놀이'에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불도깨비 퍼포먼스'와 '더 캔들 in 고령' 등도 음악과 조명을 결합한 볼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산동고분군 달빛산책'은 야간의 고분군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대가야 나이트 발굴체험'은 관람객이 대가야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야행은 관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실었다. 행사 기간 고령지역 음식점과 카페, 상점, 숙박시설 등에서 1만5000원 이상 사용한 당일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소비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령군은 이를 통해 야행 관람객의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으로 확산되면서 야간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히 보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과 문화유산을 즐기고 음식과 숙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고령을 찾아 국가유산야행을 함께 즐겨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롭고 재미있으며 오래 기억에 남는 국가유산야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밤'이라는 새로운 시간대와 연결하면서 고령만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이 고령을 찾아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국가유산과 야간경관, 공연·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대가야의 밤'을 고령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황금시장이 야간 먹거리와 공연을 앞세운 '황금포차'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통시장의 밤을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금시장상인회(회장 박선광)는 지난 4~5일 이틀간 황금시장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6년 황금시장 황금포차'에 약 30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야간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으로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상인들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들어섰다. DJ와 가수 공연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현장 참여 게임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특히 황금시장 캐릭터 인형탈과 키다리 삐에로 등이 행사장을 돌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상인회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머물며 즐기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보기 중심의 기존 전통시장 이미지를 벗어나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박선광 황금시장상인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황금포차를 찾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음 행사에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시민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친근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시장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황금포차는 다음 달 23~24일 이틀간 황금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다시 열린다. 상인회는 첫 행사에서 나타난 시민 반응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보강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낙동강변에 축구장 7개 규모의 대형 메밀꽃밭이 들어섰다.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양봉과 조사료 생산, 축산농가 지원까지 연계하면서 경관·농업·환경을 잇는 자원순환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7일 구미시는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 하천부지 5ha에 메밀을 파종해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메밀은 9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이달 중순께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사방이 트인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메밀꽃밭은 낮에는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고, 일몰 무렵에는 붉은 노을과 하얀 메밀꽃이 대비를 이루면서 새로운 가을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낙동강 체육공원의 기존 체육시설과는 또 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꽃이 지고 난 뒤에도 활용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구미시는 구미칠곡축협과 협력해 메밀을 파종했으며, 선산읍이 보유한 가뭄 대책용 스프링클러를 지원받아 별도의 장비 구입비 부담을 줄였다. 메밀 개화기에는 양봉농가에 밀원을 제공한다. 꽃이 진 뒤에는 메밀을 수확하고, 오는 10월에는 같은 부지에 헤어리베치와 청보리 등을 다시 파종해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조사료는 축산농가의 사료로 활용한다. 조사료 판매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구미시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나의 하천부지를 계절별 경관 조성과 양봉, 농업 생산, 축산 지원에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경관 조성을 위해 투입한 공간과 자원이 행사 종료 후 사라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과 연계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낙동강 체육공원의 체류형 관광 기능도 강화한다. 구미시는 연간 약 200만 명이 찾는 낙동강 체육공원을 단순한 체육·여가 공간에서 사계절 체류형 명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봄·여름의 수변 경관에 이어 가을에는 메밀꽃밭을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변 메밀꽃밭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색다른 가을 정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연경관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의 선순환과 연계하는 친환경 행정을 통해 낙동강 체육공원을 사계절 힐링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빗자루 중심의 기존 거리 청소 방식에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를 도입한다. 골목과 상가 밀집지역의 청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공무관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공무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 3대를 도입해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상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전기 노면청소기를 직접 사용하며 현장 성능을 점검했다. 청소기의 흡입구를 도로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에 갖다 대자 이물질이 곧바로 흡입됐다. 기존 빗자루로 쓸어 모은 뒤 다시 수거해야 했던 방식과 달리 이동하면서 바로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 노면청소기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이동식 청소장비다. 환경공무관이 직접 끌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돼 대형 노면청소차가 들어가기 힘든 이면도로와 좁은 골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내연기관 장비에 비해 소음이 적고 작업 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배출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상주시는 무엇보다 환경공무관의 작업여건 개선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거리 청소에는 빗자루 등 재래식 도구가 주로 사용돼 반복적인 쓸기 동작이나 허리를 숙이는 작업으로 근골격계 부담이 발생할 수 있었다. 전기 노면청소기를 활용하면 쓰레기를 흡입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작업 강도를 줄이면서 청소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담배꽁초와 불법 전단지, 낙엽, 먼지 등 작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시범 운영한 뒤 실제 가로 청소 상태와 작업 효율, 환경공무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장비를 추가 도입해 읍·면 지역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재정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대형 청소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는 물론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과 먼지 등을 청소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의 자연을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로 활용해 온 '숲 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영유아와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 뛰놀고 배우는 숲 교육이 지역의 특화 보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7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5일 관내 영유아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숲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숲에서 자란 10년, 함께 클 우리'. 지난 10년간 이어온 문경시 숲 특화보육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이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숲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숲을 활용한 생태체험을 비롯해 자연미술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이들은 숲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면서 식물과 생태환경을 경험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 10회를 맞은 숲 페스티벌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행사를 넘어 문경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숲 특화보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문경시는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산림과 자연환경을 영유아 보육에 접목해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정서 발달은 물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소영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터이자 배움터"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체험하고 뛰놀며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 숲 특화보육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해 온 소중한 페스티벌"이라며 “숲과 함께 성장해 온 문경 숲 보육의 발자취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도시 문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보육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가야산의 자연경관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7일 성주군은 지난 5일 저녁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일원에서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은 가야산의 숲길을 따라 걷는 '정견모주길 야간 트레킹'과 성주 참외를 활용한 디저트 다이닝이다. 참가자들은 선선한 초가을 밤 숲길을 걸은 뒤 참외 샌드와 참외 스무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즐겼다. 단순한 야간 산책을 넘어 자연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가야산과 지역 농특산물인 참외를 하나의 관광 프로그램으로 묶으면서 지역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가족 피크닉을 비롯해 참외 생과 체험, 빅벌룬쇼, 곤충체험,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띠었다. 성주군은 야간관광을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경관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낮 시간대 중심이던 지역 관광을 야간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가야산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가 어우러진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오는 19일 열리는 2회차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성주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 2회차 행사는 오는 19일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에 들어가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군정 전반을 들여다본다. 고령군의회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31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고령군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를 비롯해 군정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이 진행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 의회는 지난해 편성된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주요 사업이 계획한 성과를 거뒀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재정운영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군정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도 이뤄진다. 의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모두 16개 사업장을 직접 찾는다. 첫날에는 쌍림 파크골프장과 환경위생사업소, 대가야 생활촌 등 9곳을 방문하고, 둘째 날에는 다산 은행나무숲과 청소년문화의집, 부례관광지 등 7곳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사업별 공정과 운영 실태를 살펴보는 한편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도 청취한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제10대 고령군의회가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다. 감사 대상은 본청 전 부서를 비롯해 직속기관과 사업소, 문화관광재단 등이다. 의회는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상황, 예산 집행 과정, 행정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함께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단순한 지적에 그치기보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군민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군정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나영완 의장은 고(故) 이남철 군수의 별세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령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제10대 의회가 처음으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모두가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군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송언석의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만나 현안 국비 확보 총력…철도·도로·산단 예산 증액 요청

남부내륙철도·국도우회도로·천원주택 등 집중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이 김천의 철도·도로·산업기반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2027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사무실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김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김천시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을 점검한 뒤 사흘 만에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선 것이다. 송 의원이 가장 먼저 요청한 사업은 교통 인프라 분야다. 남부내륙철도 김천역 선상역사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 10억 원과 양천~대항 국도대체우회도로 착공 예산 200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양천~대항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사업비 증가에 따라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김천~구미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도 건의했다. 광역철도망을 김천까지 연결해 대구·경북권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정부 예산안 편성과정부터 반영을 추진해 온 황금정수장 신축사업 설계비 15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원안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인프라 예산도 대거 건의했다. 송 의원은 김천 EMU 차량정비기지 신설 검토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비 10억 원을 비롯해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검사 실증 연구개발(R&D) 사업 33억 원,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폐수처리시설 설치 27억 원, 김천하수처리장 증설 실시설계비 16억 원 등의 증액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EMU 차량정비기지 신설 검토는 김천의 철도 교통망을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 층의 주거 안정과 원 도심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나섰다. 송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청년·신혼부부 천원 주택 사전 약정 형 매입임대주택사업'에 60억 원을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의원이 이날 증액 또는 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교통 망 확충부터 산업단지 기반 시설, 환경·생활 인프라, 청년주택까지 김천의 중장기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에 직접 연결되는 사업들이다. 송언석 의원은 “김천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김천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김천시-김천예술고-상주시의회-문경시-성주군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핵심 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교통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차세대 모빌리티 특구 조성 등 미래산업 기반 확충에도 정치권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6일 김천시는 지난 4일 송언석 국회의원과 지역구 도의원, 시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 현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국·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었다. 김천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 관련 공공기관이 자리 잡은 혁신도시를 조성한 경험이 있다. 시는 이 같은 기존 인프라와 산업 연계 가능성, 광역교통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향후 2차 이전 과정에서 핵심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혁신도시의 의료·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실제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갖춰야 혁신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어린이 전문의료센터 건립을 비롯한 의료 인프라 확충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김천의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대형 사업들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교통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차세대 모빌리티 특구 지정,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도립 포도연구소 건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국회와 경북도, 시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교통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모빌리티 특구는 기존 혁신도시 내 교통 공공기관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해 김천을 미래 교통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역시 김천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철도망 확충이 현실화할 경우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경쟁력은 물론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도 산업의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도립 포도연구소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천시는 이들 사업이 현실화하려면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및 행정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어린이 전문의료센터 건립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김천의 주요 현안과 발전 사업을 점검했다"며 “각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김천시와 국회, 도·시의회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논의된 사업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고, 국회·도의회·시의회와 소통해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정부와 경북도의 예산 편성 동향을 점검하면서 주요 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교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하나의 성장전략으로 묶은 김천시의 구상이 실제 국가사업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지역 발전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중국 청두의 국제무대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전통무용을 통해 한국의 소리와 춤을 알렸다. 6일 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천예술고등학교가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6 청두 국제자매도시 청소년음악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김천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청두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로, 한국을 비롯해 약 10개국의 청소년 예술인들이 참가했다. 김천예고에서는 판소리와 가야금 전공 학생 각 1명과 무용 전공 학생 2명 등 모두 4명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판소리와 가야금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선보였다. 각 지역의 정서와 가락을 담은 세 종류의 아리랑을 한 무대에 올려 우리 전통음악의 다양성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이어 무용 전공 학생 2명이 장구를 메고 장구놀이를 펼쳤다. 판소리와 가야금의 소리에 장단과 춤사위를 더해 한국 전통공연 특유의 신명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녹음된 반주에 맞춘 무대가 아니라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소리와 가야금 전공 학생이 만들어내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무용 전공 학생들이 호흡하면서 서로 다른 전공을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개별 전공 실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국악과 무용의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종합적인 매력을 해외 관객에게 소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공연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청소년들의 음악과 공연을 관람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음악과 춤을 매개로 소통하면서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예술 감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번 참가가 김천시와 청두시의 자매도시 교류 영역을 청소년과 문화예술 분야로 넓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시 간 교류가 행정이나 경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청소년들이 직접 상대 도시를 방문해 공연하고 각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방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정혜윤 김천예술고등학교 교장은 “김천시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국제자매도시인 청두에서 세계 여러 나라 청소년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학생들이 우리 소리와 춤을 직접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린 경험이 더 넓은 무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예술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고 학생들의 이번 청두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을 알리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자매도시 교류를 차세대 청소년 교류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조성 중인 제2일반산업단지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K-푸드 산업클러스터'로 특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6일 상주시의회는 김익상 상주시의원은 최근 제241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주 농업이 원료 생산에 머물러서는 지역경제의 한계를 넘기 어렵다"며 “제2일반산업단지를 식품 제조·가공과 푸드테크, 물류, 수출이 결합된 K-푸드 산업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주가 곶감과 쌀, 포도, 배, 복숭아, 한우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원료 상당 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가공·포장되면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상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다른 지역 공장으로 실려가 그곳에서 가공되고 포장돼 판매된다면 농업인의 땀은 원료 공급 단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이제 농업을 식품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K-푸드 수출 확대와 경북도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상주가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집계한 K-푸드플러스 수출액이 지난해 136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경북도 역시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해 식품정책과 푸드테크, 식품관광을 연계한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시 역시 'K-푸드 산업화 거점 조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경북도와 상주시의 정책을 하나의 산업전략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 핵심 거점으로 현재 조성 중인 상주 제2일반산업단지를 지목했다.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교 사례로 들며 영남권에도 식품 제조와 연구개발, 물류, 수출 기능을 집적한 산업거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연구개발과 포장, 품질인증, 창업 지원 등을 갖춘 국내 대표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모델을 영남권 여건에 맞게 상주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상주의 경쟁력으로는 풍부한 농축산물 원료와 광역교통망을 꼽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 서산영덕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수도권과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경남권을 잇는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할 경우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 가공, 콜드체인 물류, 항공 수출까지 연결하는 수출형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를 먼저 만들어 놓고 기업을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다"며 “어떤 산업을 키울 것인지 먼저 정하고 그 산업에 맞는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 5가지 정책을 공식 제안했다. 우선 제2일반산업단지의 식품산업 특화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업종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영남권 K-푸드 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과 연계해 도 차원의 전략사업을 넘어 국가사업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식품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의향 조사와 기업유치 활동을 선제적으로 벌여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인과 농협, 농업법인이 입주 식품기업과 계약재배 및 원료공급 방식으로 연계되는 '지역농업-식품기업 상생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식품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센터와 공동가공시설, 시험·인증센터, 콜드체인 물류시설, 수출지원센터, 청년 식품창업지원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갖추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 기업 수요가 충분히 확보될 경우 제2산단을 거점으로 인접한 화산동·죽전동 일원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구상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업수도 상주에 머물 것인지, 대한민국 K-푸드의 수도로 도약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상주의 농산물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산업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주 제2일반산업단지가 단순 제조업 입지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과 식품가공, 물류, 수출을 하나로 묶는 산업클러스터로 재편될 수 있을지가 향후 상주 산업정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트로트 가요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수천 명이 찾는 축제의 소비 효과를 지역 밖으로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시상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지역 특산품과 소상공인 상권을 행사에 결합했다. 6일 문경시는 지난 5일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에 시민과 관광객 등 8000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친 결과 장정화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이세진씨, 은상은 황현송씨, 동상은 김유리씨가 각각 받았다. 인기상은 정민아·김하린씨, 장려상은 장재황·김성훈·진주원·김현진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가요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시상금 지급 방식이다. 문경시는 전체 시상금의 약 40%를 현금이 아닌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대상 상금 3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대규모 문화행사에 투입되는 예산과 행사로 발생하는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다시 돌려놓겠다는 취지다. 수상자가 받은 지역화폐가 숙박·음식점·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가요제도 경연에만 머물지 않았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시민어울림마당에서는 난타와 퓨전국악, 문경시립합창단 공연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문경시 홍보대사인 가수 박서진과 김희재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팬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문경사과와 오미자 등 지역 대표 특산품을 홍보하는 룰렛 이벤트를 비롯해 가요제 대상 수상자를 맞히는 모바일 이벤트, 인기 가수 포토존, 200만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이 운영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문경시는 트롯가요제를 단순히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회성 문화행사에서 벗어나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들의 소비를 지역 숙박·음식·특산품 판매로 연결하는 체류·소비형 행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기 가수의 팬덤을 활용해 외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화폐와 농특산품 홍보를 결합하는 방식이 실제 골목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가요제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행사로 창출되는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상금의 약 40%를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알린 것도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에 최대한 환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행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행사의 성패를 단순 방문객 숫자가 아닌 '지역에 얼마만큼의 소비를 남겼느냐'로 평가하려는 문경시의 실험이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책 점검에 나섰다. 6일 성주군의회는 지난 4일 의회 5층 간담회장에서 사단법인 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귀농·귀촌 정책의 현황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의원과 귀농귀촌연합회 회장단 및 임원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귀농·귀촌 관련 현황 자료를 토대로 상담과 교육, 정착지원, 융자사업 등 주요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실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귀농·귀촌인이 단순히 농촌으로 이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정착지원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민 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장은 “귀농·귀촌인이 성주군의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은 “지역사회와 새로운 이웃이 함께 화합하며 상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의정활동에 폭넓게 반영해 누구나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의회는 현장 단체와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성주군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축산농가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성주군의회는 앞으로도 농업·축산업을 비롯한 지역 각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조례와 정책, 예산 심의 과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농촌지역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귀농·귀촌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시키느냐가 성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송미령 장관, 구미시 밀·콩 이모작 현장 점검…‘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역순환 모델 주목

공동영농으로 생산비 낮추고 농지 이용률 높여 구미산 밀, 지역서 제분해 빵·국수 등 상품화 농업인·소상공인 연결한 '구미형 우리밀 산업' 확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 구미의 밀·콩 이모작 공동영농 현장을 찾아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밀을 제분·가공해 소상공인 제품으로 연결하는 '지역순환형 우리밀 산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송 장관은 지난 3일 구미시 도개면 일원의 밀·콩 이모작 공동영농 현장과 우리밀 제분·가공시설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농업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먼저 콩 재배 현장을 찾은 송 장관은 밀 수확 이후 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구미에서는 공동영농 조직을 중심으로 밀과 콩의 파종·방제·수확 등 주요 농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별 농가가 각각 농기계를 투입하고 작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작업을 공동화함으로써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같은 농지에서 밀과 콩을 연이어 재배하는 이모작을 통해 농지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농가의 추가 소득원 확보도 꾀하고 있다. 이날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송 장관에게 공동작업을 통한 농기계 운용 효율과 생산비 절감 효과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송 장관은 이어 구미지역 우리밀 제분·가공시설을 찾아 지역에서 생산한 밀의 제분 과정을 살펴봤다. 구미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밀을 지역 내에서 제분해 '구미밀가리'라는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단순히 밀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제분과 가공, 제품 생산, 소비까지 지역 안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구미밀가리는 지역 베이커리와 식당 등에서 빵과 칼국수, 소면,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구미산 밀을 이용해 만든 우리밀 빵도 직접 시식했다. 구미시는 이 같은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농업인은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가공업체와 소상공인은 차별화된 지역 원료를 활용할 수 있어 농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방문 뒤에는 공동영농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제분·가공 관계자, 우리밀을 활용하는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밀·콩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와 우리밀 소비 촉진,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우리밀 산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량 확대뿐 아니라 제분·가공시설 확충과 소비처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송미령 장관은 “구미시는 밀·콩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산된 밀을 지역에서 직접 제분해 소상공인과 연계하는 등 생산과 가공, 소비가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밀·콩 이모작 공동영농을 확대하고 구미밀가리의 안정적인 생산·가공·소비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겠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미형 우리밀 산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추진하는 밀·콩 이모작과 지역 제분·가공 연계사업이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는 농업·지역경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김장호 시장 ‘산업·도시외교’ 광폭 행보 대만 반도체에서 독일 산업유산까지…

세미콘 타이완서 구미기업 수출 지원 점검 타오위안 우호 10년, 첨단산업 협력으로 확대 독일선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식 참석 산업유산 재생 현장 찾아 '문화산단' 해법 모색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대만과 독일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첨단산업 협력, 산업유산 재생 방안 모색에 나섰다.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산업화 세대에 대한 예우에도 힘을 실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대만과 독일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기업 통상 지원과 해외 도시 간 산업협력, 독일 산업유산 재생 사례 조사 등을 한꺼번에 묶은 것이 특징이다. 대표단은 4일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6' 전시장을 찾았다.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집결한 이번 전시회에는 고순도 쿼츠웨어와 실리콘 정밀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구미지역 기업 6개사도 참가했다. 김 시장 일행은 구미기업과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기술 수준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어 구미기업 6개사와 지역기업 8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미시는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해외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통상지원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해외 방문이나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대표단은 이날 타오위안시청을 찾아 장산정(張善政) 시장과도 만났다. 구미시와 타오위안시는 올해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았다. 타오위안시는 이를 기념해 시청 내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두 도시는 지난 10년간 문화와 축제, 스포츠, 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만남에서는 기존 교류를 반도체와 전자정보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자·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대만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도시인 타오위안과의 협력이 향후 기업 교류와 투자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대만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독일로 이동했다. 5일에는 독일 보트로프 벨하임 종합학교에서 열린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독일 정부 관계자, 파독간호사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도 특별 파견돼 '모정'과 '고향의 봄' 등 4곡을 공연했다. 구미시는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파독간호사들이 보내온 외화와 헌신이 경제성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표 도시인 구미와도 의미가 깊다고 보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단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들의 산업화 기여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기록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대표단의 마지막 일정은 독일의 산업유산 재생 현장이다.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졸버레인 탄광 산업단지와 뒤셀도르프 메디언하펜을 방문해 산업시설을 문화와 관광, 디자인 공간으로 전환한 사례를 살펴본다. 졸버레인 탄광은 폐광 이후 기존 산업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박물관과 공연장, 문화·관광시설 등을 결합해 대표적인 산업유산 재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언하펜 역시 항만과 창고 중심의 공간을 업무·문화·디자인 기능이 결합된 지역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구미시는 독일 사례를 현재 추진 중인 문화산단과 노후 산업단지 재생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구미기업의 기술력과 기업인들의 요구를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타오위안과 쌓아온 10년간의 우정을 미래산업 협력으로 확대하고 지역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독간호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독일의 산업유산 재생 경험도 구미의 산업·문화 정책에 접목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총사업비가 841억원이나 늘어나 투자심사 재심사 위기에 놓였던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을 법령 재해석과 공법 개선으로 돌파했다. 그 결과 사업기간은 1년 줄이고 사업비는 24억원 절감했다. 4일 김천시는 지난달 2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해당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사례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업비 증가 문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당초보다 841억원 늘어나면서 투자심사 재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심사가 현실화할 경우 사업 일정이 상당 기간 늦어지고 행정비용과 금융비용 등 추가 부담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천시는 기존 절차를 그대로 밟는 대신 관련 법령과 투자심사 규정을 다시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법령상 명문 규정과 실제 행정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적용돼 온 절차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는 이를 '그림자 규제'로 보고 적극적인 법리 해석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적용 절차를 재정비했다. 공법 개선도 병행했다. 행정절차 단축과 시공 방식 개선을 통해 결과적으로 사업기간을 1년 줄이고 24억원의 사업비 절감 효과를 냈다. 특히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사업비 증가가 곧바로 사업 지연과 추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단순한 행정절차 개선을 넘어 사업 리스크를 줄인 사례로 평가됐다. 김천시는 올해 처음 열린 경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이 사례를 '841억 증액 위기를 1년 단축과 24억 절감의 기회로!'라는 주제로 출품했다. 본선에서는 사업비 급증에 따른 투자심사 재심사 가능성과 이를 해결한 법령 해석, 공법 개선 과정,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설명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법령에 근거가 있음에도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행정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업 활동과 대형 투자사업을 지연시키는 숨은 규제를 발굴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관행적인 벽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치밀한 법리 해석과 부서 간 협업으로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숨어 있는 그림자 규제를 찾아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지역 저소득층의 상해 위험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익형 보험 지원이 확대된다. 4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일 상주우체국과 '저소득층 공익형 상해보험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상주우체국이 운영하는 '만원의 행복보험'이다. 경제적 형편 때문에 상해보험 가입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적은 비용으로 각종 상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형 보험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내 보험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대상자가 '만원의 행복보험'에 가입해 실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고가 의료비와 생계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쉬운 저소득 가구에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 현장에서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상주우체국은 보험 가입과 보장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호 상주우체국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상해 위험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저소득층이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전망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중앙시장이 토요일마다 낮부터 저녁까지 즐기는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변신한다. 4일 문경시는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 주관으로 운영해 온 '중앙어울림마당 토요장'을 야장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요장은 기존 장터에 야장 프로그램을 새롭게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단순히 장을 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즐기며 저녁까지 시장에 머물도록 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대표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신선한 육류와 생선을 구입해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는 '굽굽장'이다. 어린이가 직접 장보기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보기', 시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성인 노래자랑', 농산물과 공산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반값경매'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원데이클래스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9월 토요장은 저녁 시간대 야장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먹거리와 참여형 놀이, 체험존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경시는 지역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중앙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시장 내 소비 확대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기존 토요장에 야장 콘텐츠를 더해 프로그램을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문경중앙시장을 더욱 친근하게 찾고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어린이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일 성주군은 지난 2일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어린이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넉넉한 가을 생문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별도의 공연장이나 문화시설을 찾지 않아도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 퍼포먼스와 '나만의 키캡 만들기' 체험이 진행 됐다. 아이들은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펼쳐지는 풍선 공연을 즐긴 뒤 직접 키캡을 꾸미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공연과 체험이 이어지면서 평소 돌봄 공간으로 사용되던 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문화놀이터로 바뀌었다. '찾아가는 넉넉한 가을 생문터'는 '행사는 많아도 찾아오지 않는 당신에게 문화가 먼저 찾아간다'는 취지로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방문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성주군은 어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생활권 안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스마트 경로당을 찾아가고, 10월 7일 자활센터, 10월 21일 생활문화센터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문화는 특별한 공간에서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故) 이남철 군수의 별세에 따라 정광호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정 권한대행은 군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요 정책과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고령군에 따르면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이날 '고령군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고령군의 모든 공직자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군정을 책임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지방자치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군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먼저 “오직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다 영면에 든 고 이남철 군수님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어 장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고인의 마지막 길과 영결식에 함께한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권한대행은 갑작스러운 군수 부재에 따른 군민들의 우려를 의식해 군정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고 이남철 군수님의 군민을 향한 뜻을 되새기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군정을 운영하는 것이 공직자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군민과 약속하고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현안은 사업의 연속성과 필요성을 면밀히 살펴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행정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군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각종 대민행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직기강 확립도 주문했다. 정 권한대행은 공직자의 품위 유지와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모든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도록 조직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군수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고령군은 기존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군정 안정과 조직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권한대행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정의 중심은 군민"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군정의 공백 없이 현안을 관리하고 고령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 이남철 군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딸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어 온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전국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4일 고령군은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생산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명품 GAP 고령딸기 수출로 농가소득을 높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GAP 인증을 기반으로 안전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과는 수출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의 딸기 수출량은 2023년 840㎏에서 올해 5월 기준 3만176㎏으로 약 36배 증가했다. 수출시장도 홍콩을 시작으로 모두 7개국까지 넓어졌다. 수출 확대의 기반에는 생산 단계부터 출하까지 이어지는 품질관리 체계가 있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GAP 인증을 받은 뒤 9년간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농산물은 출하하지 못하도록 자체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선별과 유통 과정도 표준화했다. 공동선별·공동출하를 기본으로 예냉과 저온저장, 냉장운송까지 이어지는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해 딸기의 신선도와 상품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이 같은 관리 시스템은 국내 소비자 신뢰 확보뿐 아니라 신선도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딸기의 해외시장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전국 GAP 인증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과한 뒤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해 생산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고령군 관계자는 “GAP 인증을 단순히 취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부터 출하까지 체계적인 안전·품질관리를 실천한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GAP 인증 확대와 안전농산물 생산 기반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치매공공후견 ‘전국 최우수’경제적 착취 막고 새 보금자리까지…

독거 치매 어르신 권익 보호·주거 이전·복지서비스 연계 돌봄 공백 사전 예측한 선제 대응…보건복지부 평가서 최고상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제적 착취 위험에 놓인 독거 치매 어르신을 보호하고 새로운 주거지와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한 김천시의 치매공공후견 사례가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4일 김천시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한 '2026년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김천시치매안심센터가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공후견인이 재산관리와 의료·복지서비스 이용, 각종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은 것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던 한 치매 어르신의 사례다. 해당 어르신은 일상생활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데다 경제적 착취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공공후견을 통해 어르신의 권익 보호에 나서는 한편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거 이전을 지원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연계했다. 단순히 후견인을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경제, 복지 등 생활 전반의 위험 요인을 살펴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돌봄 공백이 실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기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후 수습 중심이 아니라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 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치매공공후견 현장에서 이뤄진 성과를 발굴해 공유하고 제도의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치매환자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치매 친화도시 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서울서 ‘투자 세일즈’…AI·반도체 미래산업 유치전

출향기업인·재경출향인 170여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 로호드파트너스 4조5000억원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례 소개 에이프로세미콘도 600억원 투자…구미 “기업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수도권 출향기업인과 재경출향인들을 직접 찾아 구미의 투자환경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4일 구미시는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6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출향기업인, 재경출향인, 언론사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이날 주요 시정 현황과 산업 인프라,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투자유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실제 구미 투자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 반도체소자 제조기업인 ㈜에이프로세미콘은 2023년 12월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고용 계획은 20명이다. 로호드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구미시와 MOU를 체결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300M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업 대표들은 직접 투자 배경과 구미 정착 과정 등을 설명했다. 구미시는 이들 사례가 기존 전자·제조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반도체와 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산업구조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구미의 전력·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추가로 유입되는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수도권 기업과 출향 기업인을 주요 투자유치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투자환경 홍보를 넘어 잠재 투자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기업 별 맞춤형 지원으로 실제 투자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재경 출향기업인과 출향인들은 고향사랑기부금 2,000여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산업도시에서 반도체와 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유치를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구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결정에서 기업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수도권과 출향기업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관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후속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화산업과 AI·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투자유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구미시의 '찾아가는 투자 세일즈'가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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