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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성원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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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미시-김천시-김천교육지원청-상주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업지원 창구를 확대했다. 1일 구미시는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애로사항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업애로 신청'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애로 접수창구를 찾기 어렵거나 방문·전화·팩스 등에 의존해야 해 기업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시스템, 카카오톡 '구미시 기업애로톡' 채널에 기업애로 신청 메뉴를 마련했다. 접수 분야는 기업 일반민원과 전문상담, 기업규제 등 3개 분야다. 기업들은 별도의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경영상 어려움이나 행정 관련 문의, 각종 규제 개선사항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내용은 사안에 따라 구미시 담당 부서나 관계기관에 연계해 처리하게 된다. 이번 개편은 기업이 행정기관을 직접 찾는 데 따른 시간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기업 민원 가운데 여러 부서나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도 접수 단계부터 관련 부서와 연계해 처리함으로써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접수된 기업애로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기업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사후관리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만큼, 이번 온라인 창구 확대가 실제 기업 민원 해결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애로사항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를 확대했다"며 “기업의 목소리에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구직자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현장 채용행사를 연다. 1일 김천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김천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김천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김천상공회의소와 경북경영자총협회, 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김천시취업지원센터와 지역 대학 등 유관기관이 협력한다. 이날 현장에는 김천지역 기업 9곳이 참여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구직자는 기업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채용 조건과 직무 내용 등을 상담하고 현장에서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면접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관기관별 취업 컨설팅과 노동법률 상담을 비롯해 뷰티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 촬영, 취업타로 등의 체험·지원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이는 것도 이번 행사의 주요 목표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 담당자와 직접 만나 근무 조건과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취업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행사 이후에도 취업지원센터와 고용 관련 기관을 통해 구직자와 지역 기업 간 연계를 이어가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은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41대 권성미 교육장 취임식을 열었다. 권성미 교육장은 1988년 구룡포종합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29년간 학교 현장에서 근무했다. 이후 김천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를 거쳐 금천고등학교 교감, 성주교육지원청 과장,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복지과 장학관, 경북외국어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권 교육장은 취임식에서 학생 중심 교육과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교육장은 “처음 김천에 부임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김천지역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김천교육, 신뢰받는 김천교육'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이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학교 현장의 든든한 지원자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교육장은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지원청,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지원청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학교가 각종 교육 현안과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상담과 협력을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교육장은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행정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 중화농협 공선출하회가 전국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1일 상주시는 지난달 2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관한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화농협 공선출하회가 생산부문 금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포장 단계까지 농약과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제도다. 이번 경진대회는 GAP 인증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생산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생산부문에는 전국 11개 단체가 신청해 대상 1곳, 금상 1곳, 은상 1곳, 동상 2곳 등 모두 5개 단체가 수상했다. 중화농협 공선출하회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GAP 인증 농산물'을 주제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생산단계부터 공동선별·출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별 농가 단위의 품질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선별과 출하 과정까지 관리 체계를 갖춰 상주 농산물의 신뢰도와 상품성을 높였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상주시는 경북에서도 GAP 인증 농가와 면적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상주시의 GAP 인증은 4985호, 인증면적은 5368㏊에 달한다. 모두 경북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시는 GAP 인증 확대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증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지원하는 등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GAP 인증 확대가 농산물의 안전성을 넘어 수출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인과 농협,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GAP 인증과 안전농산물 생산 기반을 더욱 확대해 상주 농산물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의회-성주군의회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 전희정 의원이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AI 기반 스마트 교통신호 체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제299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 1 차 본 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산단 근로자와 시민들은 매일 아침저녁 도로 위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교통체계도 첨단산업도시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구미지역 출퇴근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고정식 신호 운영'을 꼽았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도로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도 차량 통행이 적은 이면도로와 일부 좌회전 차로에 정해진 시간만큼 신호가 배정되면서 주도로 직진 차량의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교통량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신호등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실시간 교통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신호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도로 확장이나 신설에 의존하는 기존 교통대책의 한계도 언급했다. 전 의원은 “도로를 새로 만들거나 넓히는 사업은 수백억원의 예산과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안으로 AI 가변신호와 감응신호 시스템을 제시했다. AI 가변신호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한 뒤 차량이 몰리는 차로의 신호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감응신호는 차량이 실제로 대기할 때 필요한 신호를 부여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기존 도로망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교통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타지역 사례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의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도입 사례를 언급하며 차량 평균속도가 약 2.25㎞/h 증가하고 지체시간이 약 1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약 20곳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IT·전자 도시를 지향하는 구미에서 도로 신호체계가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준비 중인 온디바이스 AI 기반 교통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전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및 확산사업'을 구미 국가산단 주요 출퇴근 정체구간에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효과가 확인될 경우 구미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첨단 기술을 일부 구간에 설치하는 보여주기식 시범사업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산단 근로자와 시민이 실제로 교통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과 범위를 적극적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도로의 혈관을 유연하게 뚫어주는 지능형 신호체계야말로 시민과 근로자들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라며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정체를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 배재억 의원이 낙동강을 사이에 둔 성주군과 칠곡군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문제를 지적하며 경계 조정과 함께 농업지원·농산물 표시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1일 배 의원은 제301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제도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생활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지역 발전을 막는 규제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지적한 곳은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일대다. 이 지역에는 1980년대 초 낙동강 제방공사 과정에서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일부 토지가 낙동강을 넘어 성주군 쪽 들녘에 자리 잡게 됐다. 행정구역상 칠곡군에 속하지만 도로 이용과 농업활동 등 실제 생활권은 사실상 성주군에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배 의원에 따르면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들녘에 위치한 칠곡군 관할 토지는 약 87만3000㎡다. 대부분은 하천부지이며 이 가운데 농지는 약 19만2000㎡, 5만8000평가량이다. 문제는 행정구역과 실제 영농생활권이 달라 농민들이 각종 지원과 행정처리 과정에서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다. 배 의원은 한 농가의 사례도 소개했다. 같은 참외하우스 안에서도 일부는 성주군 땅, 일부는 칠곡군 땅에 걸쳐 있어 동일한 방식으로 참외를 생산하면서도 성주참외 포장재를 사용하지 못하고 원산지 표시 문제로 과태료까지 부과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농업은 행정구역 경계를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한 농업인이 인접 지역 농지를 함께 경작하면서 같은 품종과 재배기술을 적용하고 동일한 선별·유통체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성주·칠곡 경계지역은 실질적인 생산과 유통체계가 성주군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농지의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농업지원과 농산물 표시·유통 과정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수 년간 칠곡군과 행정구역 조정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칠곡군은 관할 면적 감소가 보통교부세 산정 등 재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협의가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배 의원은 단순히 해당 토지를 성주군으로 편입하는 방식만 고집해서는 해결이 어렵다고 봤다. 그는 경계지역의 국유지·공유지와 하천 주변 유휴지를 조사해 양 지방자치단체가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계 조정안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칠곡군의 관할 면적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대체지역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관할구역 변경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경계변경 절차를 밟되, 양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할 수 있는 협상안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원산지 표시와 지리적 표시제도에 대해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성주참외 브랜드 보호를 위해 원산지 표시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실제 영농생활권과 생산·품질관리 체계가 동일한 경계지역에 대해서는 현장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계지역 농업인들이 겪는 농업지원과 농산물 표시·유통상의 불편을 면밀히 파악해 현행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관계기관과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지역의 현실을 제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지역의 현실과 주민 생활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GS건설 본사 찾아 “지역업체 참여 늘려달라”

LIG 공장·원평2동 재개발 지역 하도급 확대 요청 원평2동 착공 전 상생협약 체결 추진…대형 민간공사 '지역 수주' 넓힌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형 민간 건설현장의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를 직접 찾아 상생협력에 나섰다. 1일 구미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를 방문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해 구미시 도시건설국장과 김재훈 GS건설 조달기획부문 상무, 양측 관계자, 대한전문건설협회 구미시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논의의 초점은 GS건설이 구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LIG D&A 공장 신축공사와 원평2동 재개발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에 맞춰졌다. 구미시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자재와 지역 인력·장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LIG D&A 공장 신축공사 기반조성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약 50%에 이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공정에서도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평2동 재개발사업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반영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GS건설 측도 구미시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포함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원평2동 재개발사업 착공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구미시가 대형 건설사와의 접촉을 확대하는 것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업체의 일감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사가 지역에서 진행되더라도 실제 하도급과 자재·장비 계약이 외지 업체에 집중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 대형 민간공사 현장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지역업체 활용과 상생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관급·민간 대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업체를 알리는 이른바 '홍보 세일즈'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36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모두 46차례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제도적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업체 참여율을 고려한 민간건축물 사용승인 제도 개선, 구미시 품질점검단 탄력 운영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을 경우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를 지원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공종과 실적 등을 담은 '지역건설산업체 총람'을 제작해 대형 시공사에 제공하는 등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실제 하도급 금액과 자재·장비 사용액 등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는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이남철 고령군수 별세…향년 67세

재선 두 달여 만에 비보…고령군 공직사회·지역사회 애도 식도암 진단 후 입원 치료…3일 오전 영결식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1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최근 식도암 진단을 받고 병가를 낸 뒤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고령군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는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군수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고령군수에 당선돼 군정을 이끌어왔으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민선 9기 군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 이상으로 병가를 내고 치료에 들어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재선에 성공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전해진 비보여서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령군은 부고를 통해 “고인은 고령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고령군 대가야읍 일량로 83 고령대가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이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 진행된다. 장지는 합천추모공원이며 화장은 진주화장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경화씨와 아들 이성욱씨가 있다. 고령군은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단체장 유고에 따른 군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시와 충북 보은군이 김천~보은~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향후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김천시는 31일 시청 시장실에서 배낙호 김천시장과 최재형 보은군수,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자체는 철도 건설 필요성과 사업 추진 여건을 공유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는 경북과 충북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축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현실화할 경우 김천을 비롯한 경북 서부권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접근성이 개선되고, 경북과 충북 간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철도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천과 보은 사이를 연결해 지역 간 철도망의 단절을 보완하고 국토 내륙권의 동서 교통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지자체는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은군은 이날 그동안 철도 유치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현황과 정부 건의 활동 등을 김천시에 공유했다. 김천시 역시 지난 7월 28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철도 투자 방향을 정하는 중장기 국가계획인 만큼 사업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계획 반영 여부가 중요한 첫 관문이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정부의 철도정책 방향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절차에 맞춰 공동 대응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균형발전 효과 등을 알리는 협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역 간 단절된 철도망을 연결하고 국가 철도망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김천~보은~청주공항 철도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도심에 조성된 야외 워터파크에 올여름 1만9000여 명이 다녀갔다.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데다 도심 접근성이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38일간 운영한 '2026 구미 낙동강 야외 워터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1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입장객 가운데 약 10%는 구미 외 지역에서 찾은 방문객이었다. 구미시는 지역 주민 중심의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넘어 인근 지역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도심형 레저시설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용료는 만 13세 이상 기준 6000원으로 책정됐다. 구미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운영 기간도 차별화했다. 일부 지역 물놀이장이 단기간 운영되는 것과 달리 구미시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여름 성수기 대부분을 운영해 이용 기회를 넓혔다. 시설 가운데는 길이 80m의 물썰매를 비롯해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 유수풀, 대형 에어풀 등이 인기를 끌었다. 폭염에 대비한 휴식시설도 설치했다. 50m 규모의 대형 텐트와 40m 길이의 냉방 쉼터를 마련해 이용객들이 물놀이 중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패들보트 체험과 찾아가는 도서관, 푸드트럭 3곳도 함께 운영해 물놀이 외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제공했다. 안전관리는 운영의 또 다른 과제였다. 구미시는 매시간 정각부터 15분간 의무 휴식시간을 운영하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수질검사와 기상 악화 시 휴장 조치도 병행했다. 그 결과 운영 기간 중 중대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미시는 올해 이용객 현황과 만족도, 시설별 이용 실적 등을 분석해 내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운영 결과와 시민들이 남긴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시설과 즐길거리를 한층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의 댄스스포츠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700여 명이 경북 상주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31일 상주시는 지난 2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제4회 상주곶감배 전국 댄스스포츠 및 실용댄스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댄스스포츠연맹과 상주시댄스스포츠연맹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전문체육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문체육에서는 라틴과 스탠다드 종목이 펼쳐졌으며 생활체육에서는 댄스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포메이션 등 다양한 종목의 경연이 이어졌다.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대회장은 종일 열기로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댄스스포츠 특유의 역동성과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상주시는 이번 대회가 댄스스포츠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가족, 동호인이 상주를 찾으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전준영 상주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준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댄스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전국에서 상주를 찾아준 선수와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 메가시티 상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지역 한우농가들이 6년째 한우곰탕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보탰다. 31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한우곰탕 1000개(500만원 상당)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경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 물품은 문경시지부 자체 예산과 한우 자조금으로 마련됐다. 한우곰탕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경시지부의 한우곰탕 나눔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한우농가들이 매년 뜻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남식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는 한우협회 문경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음식물쓰레기 관리 분야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공동주택이 적고 주거지가 분산된 농촌지역의 불리한 여건에도 RFID 기반 음식물 종량제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1일 성주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와 감량 실적, 종량제 운영, 수거·처리체계, 주민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성주군은 현장평가 대상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군 단위 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지역에 비해 음식물 종량제 운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RFID 개별계량 종량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성주군은 2021년 하반기 성주읍과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RFID 음식물 종량기 설치를 시작했다. 2022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 불편과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한 뒤 같은 해 7월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음식점과 상가, 주택가를 비롯해 일반 배출장소와 재활용동네마당 등에 모두 295대의 RFID 종량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칩이나 종량제봉투 방식 대신 개별 배출량을 측정하는 RFID 방식을 적용하고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선불 결제방식도 도입했다. 단순히 종량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배출장소 환경개선과 고온스팀 세척을 실시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상시 점검과 유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종량기와 카드 사용법을 반복해서 안내하고 현장교육도 병행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방식이 주민 참여를 높이면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소와 배출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농촌지역에서도 운영방식을 세밀하게 설계하면 도시형 RFID 음식물 종량제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사례로 평가된다. 시설 설치보다 사후관리와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운영형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성주군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관리 영역을 에너지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체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수거, 처리에서 에너지 생산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자원순환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군 역사 이래 처음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생활폐기물 처리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대가야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에서 체험과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고령대가야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아 놀자 in 고령대가야시장'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8월 마지막 장날에 맞춰 열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됐다. 고령대가야시장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방문객 300여 명에게 '나만의 빙수 만들기'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토핑을 직접 골라 자신만의 빙수를 만들며 무더위를 식혔다. 특히 장보기와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시장 이용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령군은 이 같은 체험형 행사가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추가 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고령대가야시장 방문객 유입과 재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축제와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역 ‘환승역’ 넘어 체류형 거점으로…日 역세권서 해법 찾는다

배낙호 시장 등 9명 도쿄·오사카 철도시설 견학 선상역사·중남부내륙철도 연계…원도심 연결 구상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김천시가 김천역 선상역사 건립과 중·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일본의 철도 중심 도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철도역을 단순한 환승시설이 아니라 상업·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체류형 도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31일 김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해 주요 철도역의 운영체계와 역세권 복합개발 사례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천시의회 및 관계 공무원 등 9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도쿄역과 시부야역, 시나가와역을 찾아 철도시설과 상업·문화공간을 결합한 개발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들 역은 제한된 도심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면서 보행광장과 환승시설, 상업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김천시는 특히 철도역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공간으로 확장한 점에 주목했다. 오사카에서는 난바역과 난바 파크스를 둘러봤다. 옛 야구장 부지를 활용한 난바 파크스의 계단형 옥상정원과 입체적인 보행동선은 김천역 선상역사와 주변 역세권 개발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됐다. 김천시가 일본 철도역 개발 사례에 눈을 돌린 것은 김천의 철도교통 환경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향후 중·남부내륙철도와 김천역 선상역사 건립을 계기로 역사와 광장, 주차장, 버스·택시 승강장, 원도심을 하나의 보행·환승체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김천의 농특산물과 관광콘텐츠, 상업·문화시설을 접목해 역 이용객을 원도심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철도망 확충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얼마나 연결하느냐다. 이용객이 열차를 갈아타는 데 그치지 않고 역 주변에 머물며 소비하도록 만드는 콘텐츠와 동선 설계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일본 주요 철도역은 철도시설과 상업·문화·관광 기능을 연결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었다"며 “김천역 선상역사와 역세권을 김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대구 경북 광역 철도 예타 통과…3조 원 ‘동구미역’ 현실로 성큼”

서대구~의성 70㎞ 복선철도 추진 총사업비 3조1813억원 규모 구미산단 동측 경유…산업·물류 접근성 개선 시민 15만명 서명, 정부에 신설 필요성 건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와 경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구미시가 추진해온 '동구미역' 신설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구미시는 지난 26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6년 제 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서대구역에서 경북 의성역까지 총 70.06㎞를 연결하는 복선철도 사업이다. 이 가운데 64.97㎞가 신설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3조 1813억 원 규모다. 구미시가 주목하는 것은 노선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구미역이다. 동구미역은 구미국가3산업단지 동측 인근에 들어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철도축에서 떨어져 있던 구미산단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반도체·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산업단지와 신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는 동구미역이 신설되면 기업 물류와 인력 이동 여건이 개선되고 수도권 및 대구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항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항공 물류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까지 구미시는 동구미역 신설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경북도 등을 수차례 방문해 노선과 역사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철도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 차원의 공론화에도 나섰다. 올해 2월부터 추진한 동구미역 신설 서명운동에는 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서명부를 정부 부처에 전달하며 지역의 요구를 알렸다.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추진되면 구미시는 이미 확정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함께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교통망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타 통과 이후에도 기본계획 수립과 역사 위치 확정, 설계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추진은 구미의 산업과 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동구미역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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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새재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정부 감천댐 건설 중단…“홍수피해 대책 누가 책임지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댐 재검토 결과 '추진 중단' 김천시 “부항댐 활용·하천정비만으로는 한계" 태풍 루사 때 29명 인명피해·6223명 이재민 발생 “감천은 국가하천…정부가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내놔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정부가 김천 감천댐 건설사업을 최종 중단하기로 하면서 김천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7일 김천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신규댐 재검토 결과에서 감천댐 건설사업의 추진 중단이 결정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감천댐은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포함돼 기본구상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당시 환경부의 신규 댐 정책 재검토 방침에 따라 기본구상과 공론화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정부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댐 필요성 등을 논의했고, 이번에 감천댐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김천부항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감천 하천정비를 병행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천시의 판단은 다르다. 시는 감천 유역의 지형적 특성상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극한호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감천 유역은 서쪽의 백두대간과 남쪽 수도지맥, 동쪽 금오지맥 등 높은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지에서 발생한 빗물이 단시간에 하천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더 큰 문제는 감천 본류를 따라 김천 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상류에서 급격하게 불어난 물이 그대로 도심지역 홍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김천은 대형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감천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수해를 겪었다. 2002년 태풍 '루사'를 비롯해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9년 '미탁', 2023년 '카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김천지역에서는 29명의 인명피해와 62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천시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천부항댐 활용 방안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항댐은 홍수조절만을 목적으로 하는 댐이 아닌 다목적댐이어서 홍수조절용량을 무한정 확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천정비 역시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감천 시가지 구간은 김천 구도심과 건축물이 하천 주변에 밀집해 있어 제방을 대폭 높이는 방식의 치수사업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천시가 감천댐을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닌 '도심 홍수 방어시설'로 접근하는 이유다. 시는 그동안 감천댐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정부 관계 부서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로 감천댐 건설 논의 자체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천시는 특히 감천이 국가하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천법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인 만큼 감천댐 건설을 중단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홍수방어 대책 역시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과거의 설계기준을 넘어서는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댐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결정만 내려놓고 이후 위험 부담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게 김천시의 입장이다. 결국 쟁점은 '댐을 짓느냐 마느냐'를 넘어 감천 유역의 홍수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부항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감천 유역의 극한호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추가적인 홍수조절 시설과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향후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댐 추진 중단과 상관없이 김천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극한호우 등에 따른 감천 유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하천 정비와 유지관리 등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감천댐 건설은 멈췄지만 감천의 홍수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부가 댐 대신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를 선택했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과거 태풍 때마다 큰 피해를 겪은 김천 도심을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상주시-문경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비가 많이 오면 공장에 공급되는 공업용수가 끊기는 문제를 중앙법령 개정으로 해결한 경북 상주시의 규제혁신 사례가 경상북도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 27일 상주시는 지난 25일 경북도가 개최한 '2026년도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비가 와도 공장은 멈추지 않는다!'사례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거나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창의성과 개선 난이도, 효과성,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상주시 사례의 출발점은 여름철 집중호우였다.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하수처리시설로 대량 유입되면서 일부 하수가 정상적인 처리 공정을 거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경우 기존 규정 때문에 정상적으로 처리된 하수처리수까지 산업단지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어 공급이 중단되는 문제가 생겼다.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였다. 상주시는 이를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닌 규제 문제로 판단했다. 2023년부터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을 상대로 관련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3년간 이어진 제도 개선 요구는 결국 중앙법령 개정으로 이어졌다. 2025년 '하수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정상적으로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최종 방류구를 반드시 거치지 않고도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여기에 상주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관련 운영기준 적용 예외 승인까지 받아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정상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한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주시가 중앙정부를 설득해 법령 자체를 바꾸면서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개선된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현장에서 발견한 규제 하나를 중앙법령 개정으로 연결해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 입장에서는 집중호우 같은 기상 상황에도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는 수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상주시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최고 배점을 확보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경북 대표 사례로 참가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시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3년간 끈질긴 노력으로 중앙법령 개정까지 이끌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 도시 상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의 이번 사례는 규제혁신이 단순히 행정 절차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 현장을 실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시작된 문제 제기가 중앙법령을 움직였고, 상주의 해법은 이제 전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됐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올해 도시가스 보급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무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문경시는 지난 26일 모전아파트 앞 등 도시가스 공사 현장에서 영남에너지서비스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 애로사항과 도시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가스 공급관 매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민원을 비롯해 공급관 매설 예정구간의 상수도관 이설, 사유지 사용승낙서 확보와 토지 관계자 협의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시는 사업이 착공된 뒤 문제가 발생해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단계에서부터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관계 기관과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관은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철도 등 기존 기반시설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아 관계 기관과의 사전 협의가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한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지난 18일 국가철도공단을 찾아 도시가스 공급관의 철도횡단구역 공사 추진을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영남에너지서비스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갖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걸림돌을 사전에 해소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공급이 필요한 지역도 추가로 발굴해 보급지역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LPG나 등유 등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가 적지 않은 만큼, 공급망 확대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2026년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앞서 현장의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무 TF를 중심으로 영남에너지서비스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행정기관과 도시가스 공급업체 간 협의를 회의실에서 공사현장으로 옮기면서 도시가스 보급 과정에서 반복돼 온 민원과 지장물 문제를 사전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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