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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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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분기 영업익 4046억원…미수금 늘어 14조871억원

한국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해 고객에게서 받지 못한 미수금은 올해 2분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14조1353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14조871억원보다 482억원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6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851억원으로 66.4% 줄었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423%에서 올해 상반기 말 363%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변화 요인으로는 미얀마 A-1/A3서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 및 영억이익이 증가했다. 호주 Prelude선 지난해 대비 인수 물량 감소와 함께 매출액이 감소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호주 GLNG 영업이익이 큰 감소했지만 모잠비크 FLNG, 이라크 Zubair 사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씨에스윈드 2분기 영업이익 593억으로 54% 감소

씨에스윈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593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씨에스윈드는 “타워부문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 하락 및 하부구조물 부문 지난해 2분기 계약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법인에 대해서 “BBBA 통과에 따른 단기적(2026~2028년) 육상풍력 수요 급증 전망 및 하반기 수주 모멘텀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생산성 회복에 기반한 유럽향 해상풍력타워 생산 물량 확대로 이익 기여도가 지속 확대됐다"고 밝혔다. 포르투칼 법인애서는 유럽 미국 해상풍력단지 타워공급 대응을 위한 설비증설 및 인력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속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 남부지방 많은 비…여행객 주의보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휴가철 여행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9~10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5~40mm △광주.전남: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전북: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80mm(많은 곳 경남서부 100mm 이상) △제주도: 30~80mm(많은 곳 산지 100mm 이상) 등이다. 오는 9일에는 새벽(00~06시)부터 전남해안, 오전(06~12시)부터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권, 오후(12~18시)부터 경북권, 밤(18~24시)부터 충청권남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이어진다. 오는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10일은 각각 20~26도, 28~32도로 예보됐다. 오는 1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경북중.북부 제외)에도 비가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천 송도 E1기지 배관서 프로판가스 누출…“안전조치 완료”

6일 낮 12시 3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프로판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기지 내부에 가스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E1 측은 신고 접수 41분 만인 오후 1시 16분께 가스 밸브를 잠가 추가 누출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경찰관 88명과 장비 27대를 현장에 투입해 누출 현장에 물을 집중적으로 뿌리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소방 당국은 E1 기지 내 저장시설과 인근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잇는 배관(구경 25.4cm)에서 누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배관은 평상시에는 비어 있고 LNG 열량 조절이 필요할 때 이용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앞서 부두 접안 선박과 E1 기지를 잇는 배관을 누출 지점으로 지목했다가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연수구는 이날 오후 3시 39분께 가스 배관 등 최종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상황 종료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자는 “사고가 발생한 500m 길이 배관을 차단한 뒤 잔류 중인 가스를 환기·희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재협 “기후에너지부, 환경부 에너지정책 흡수로 가면 안돼”

국내 재생에너지 협단체들이 모여 만든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정책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기후에너지부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우식 한재협 사무총장은 6일 “환경부에서 에너지 정책을 흡수하는 식으로 가는 것은, 산업부에서 에너지 문제를 다루는 현행 체계보다 후퇴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재생에너지와 산업전환의 마인드가 확고하다 하더라도 환경부는 규제를 중심으로 출발했다. 모든 조직체계가 그렇게 짜여 있어 유전자(DNA)를 단박에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부가 해야 할 일은 규제의 DNA를 잘 지키면서도 에너지ㆍ산업에 대한 안목과 열린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한재협은 환경부에서 기후 즉 탄소감축 분야만 떼어내서 산업부의 에너지정책과 합쳐서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환경부 전체와 산업부 에너지정책을 합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다고 본 것이다. 환경부에는 대기 및 치수관리, 폐기물 및 화학물질 관리, 자연보존, 동물보호 등의 기능도 있다. 이같은 기능은 산업육성과는 배치될 수 있는 기능이라는 지적이다. 정 사무총장은 “새로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확실하게 기후ㆍ에너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예산ㆍ정책집행을 조정하여 통합적ㆍ체계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집단에너지의 미래, 녹색·인공지능 전환서 길 찾는다

열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녹색·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생산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의존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집단에너지의 탈탄소화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AI를 활용해 열생산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도 제기됐다. 한국자원경제학회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공동 주최로 '집단에너지 미래발전전략 세미나'가 서울 여의도 글레드호텔에서 6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에너지 전환을 논할 때 흔히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에 먼저 주목한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최종에너지의 약 40%는 열에너지이며, 이중 약 27~28%는 집단에너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며 “집단에너지의 탈탄소화 없이는 진정한 탄소중립이 요원하다"고 밝혔다. 정재동 세종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집단에너지 녹색전환(GX) 전환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기존 집단에너지 문제점에 대해 고온 순환, 열손실, 단일 열원, 화석연료 기반 지역난방 주류 등을 꼽았다. 그는 이에 맞춰 집단에너지를 녹색으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저온열공급, 재생·미활용에너지, 열저장, 탄소포집·활용(CCU)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저온열공급에 장점에 대해 “열손실이 낮고 저온의 신재생 미활용 열원과 연계할 수 있다"며 “또한 히트펌프 적용에 용이하고, 열병합 발전 효율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현재 전 세계 집단에너지 열원의 90%는 화석연료"라고 강조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폐열, 대형 히트펌프를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히트펌프는 열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열병합발전과 폐기물 소각열이 주된 열원이며 산업 폐열은 확대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도입단계에 그친 수준이다. 미활용열원은 산업이나 쓰레기 소각, 하수도,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는 열 저장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력이 넘치는 시간대에 열을 저장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즉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이 수요보다 많이 생산될 때 넘치는 전력으로 열을 저장해놓고, 열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일종의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써야 한다는 의미다. 윤창열 GS파워 상무는 GS파워 인공지능전환(AX) 추진방향을 주제로 GS파워에서 개발한 AI 프로그램인 '디지털 트윈' 대해 소개했다. GS파워는 디지털트윈을 △최적 열배관망 설계 △실시간 열수송관 모니터링 △열공급 최적화 등에 활용했다. 추후에는 열수송관 수명 진단, 열수요예측 등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집단에너지의 AX 전환 확대를 위해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한 정부·학계·민간 협업과 '한국형 에너지데이터스페이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국 대부분 지역 강한 비…7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

6~7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7일 오후에서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30∼100㎜ △충청, 전라, 경상권(울릉도·독도 제외) 30∼80㎜ △강원 동해안 10∼40㎜ △울릉도·독도 5∼40㎜이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새벽 중 시간당 7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릴 수 있다. 강한 비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면서 같은 시·군·구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며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의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열리는 육상풍력 RE100 시장…“최소 공급량 결정 관건”

국내 육상풍력발전의 전력을 기업에 파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시장이 열리고 있다. 풍력의 경우 발전량이 태양광보다 변동성이 더 클 수 있어 RE100 시장 진출을 위해선 최소한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을 결정하는 게 관건으로 뽑혔다. 한국RE100협의체는 가산풍력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SK이노베이션 E&S)가 계약기간 20년으로 풍력발전 전력을 거래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가산풍력발전소는 코포스 기업이 강원도 정선에 설비용량 총 36메가와트(MW)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인 19.2MW에 대해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사업은 올해 말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풍력발전 장기 PPA는 외부에 공개된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GS E&R이 현대자동차와 PPA를 맺은 이후 두번째 풍력발전 장기 PPA다. 태양광이 아닌 풍력도 조금씩 RE100 장기 PPA를 맺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SK이노베이션 E&S는 연간 약 40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약 1만9000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계약으로 얻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다른 RE100 기업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RE100협의체는 본 계약 성사를 위해 △입찰 참여를 위한 발전소 물건 등록 및 공고 △입찰 과정을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계약 당사자 간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거래 조건(가격, 계약기간, 공급시작일, 연간보장 공급량, 손해배상 조항 등)에 대한 검토 및 조율을 지원했다. 풍력발전이 RE100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최소 전력공급량을 결정하는 게 주요 과제로 꼽혔다. 풍력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바람이 태양광의 햇빛보다 예측하기 더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에게 최소한의 풍력발전량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을 지가 계약 체결 당사자간 주요 협상대상 될 수 있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풍력의 경우 태양광과 달리 발전기 효율, 풍략 등에 따른 공급량을 정확히 보장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폭염 아니면 폭우…기후위기發 이상기후로 몸살 앓는 한반도

오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경기도 일부 지역과 남부지방에 극한호우가 또 올 수 있어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발생함에 따라 극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자주 찾아오고 있다. 5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일 밤부터 7일 아침사이 남부지방에 좁은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많은 비가 내린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6~7일 예상강수량은 △경기동부 30~80mm(많은 곳 경기북서부.동부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남부내륙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광주.전남, 전북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경북중.북부 30~8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20~60mm 등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재차 남하하고 이미 자리한 건조한 공기 사이에 좁은 길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비그름대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에 계속 밀려 남하하고 6일 밤에 남부지방에 걸치게 된다. 이 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 순간적으로 극한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부지방은 지난달 중순과 지난 3일 극한호우로 피해를 봤는데 3일 만에 극한폭염 이후 극한호우를 또 맞이하게 됐다. 날씨가 점진적으로 변화는 게 아니라 극적으로 변화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남부지방의 극한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호우에도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한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SW)에는 지난 3일 1시간 동안 142.1mm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200년에 한 번 내릴법한 빈도의 역대급 극한호우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1명이 강한 물살에 떠내려갔다가 결국 숨졌다. 지난달도 이상기후가 예사롭지 않던 달로 기록됐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다 2.5도, 지난해보다는 0.9도 높았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24.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6월 말부터 기온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온도도 빠르게 상승해 최근 10년 평균(23.3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25∼30일에는 우리나라로 북상하진 않았지만 태풍(제7호 '프란시스코', 제8호'꼬마이')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이 때, 푄 현상에 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더욱 상승했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며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중위도 파동 강화로 인한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의 전국 강수량은 239.4mm로 지난달 강수량의 대부분(96.1%)이 내렸다.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강수대가 유입된 충남 서산은 누적 강수량이 578.3mm로 평년 연 강수량(1253.9mm)의 절반에 가까운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서해남부해상에서 강한 강수대가 유입된 광주와 전남은 500mm 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진 경남 지리산 부근은 800mm가량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또한, 서산, 산청, 광주, 합천에서는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려 1시간 최다강수량 7월 극값을 경신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주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기상청은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 ‘기상산업 품평단’ 모집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이 박람회에 참석할 '기상산업 품평단'을 오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기후산업대전은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국내 기상‧기후산업 유망 기술 및 기업의 발표를 청취할 수 있도록 '우수기상기술 IR‧PR 발표회'가 개최된다.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 관계자는 “우수기상기술 발표회는 국내 최고 기상‧기후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5~22일까지 진행되는 기상산업 품평단(바이어) 모집 기간 내 등록자에 한해 중식 및 커피 쿠폰을 포함한 소정의 기념품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상기후산업대전에는 디아이랩(초단기 강수예측 및 침수위험 조기감지 서비스), 쿼터니언(AWS 휴대용 자동기상관측장비), 딥비전스(미세먼지 정보망구축 인공지능서비스) 등 기상·기후산업과 관련된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지닌 기업이 참여한다. 최첨단 관측‧계측 장비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상정보 솔루션‧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상·기후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수기상기술 발표회'는 참여 기업의 유망 기술 및 비전 발표에 이어, 구매 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직접 상담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유관부서를 포함하여 기상장비 및 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있거나 건설, 금융, 에너지, 방재, 농식품 등 기상기후데이터 융‧복합 활용이 가능한 모든 산업계와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기상·기후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내수·신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국내외 바이어·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상·기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사전등록 시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기상산업 품평단 참가신청 및 사전등록은 기상기후산업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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