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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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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나우, ‘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후정책 설문조사 실시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21대 대통령 선거(6월 3일)를 맞아 '지구를 위한 한 표: 미래세대에게 중요한 기후정책은?'이라는 주제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8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사람을 바꾸는 기후환경 교육 강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녹색 기술 개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등6가지 주요 기후정책을 선택하거나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설문지 내 이벤트 신청란을 통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 커피쿠폰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코나우는 설문조사 종료 후 결과를 분석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향후 기후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는 에코나우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림 소식] 이미라 산림청 차장 “산림바이오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생활 속 목재이용 국민참여 공모전 열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산림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2일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전국 최초의 산림바이오센터인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를 방문했다.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는 산림청과 충청북도가 조성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시설로, 산림생명소재의 표준화·제품화·사업화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차장은 “산림생명자원은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림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생산-산업화가 연계되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취약계층의 목재교육 기회 확대 및 생활 속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생활 속 목재이용 국민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복권기금과 산림청 지원을 통해 목재문화진흥회(회장 오세창)가 주관한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국산목재로 만든 교육 보조재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보급하는 국민참여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손끝에서 배우는 자연, 목재교육(체험) 교보재'로, 놀이형, 체험형, 보드게임 등 국산 목재를 활용한 제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산림청장상,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 △우수상 1점 (산림청장상,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장려상 3점 (목재문화진흥회장상, 각 온누리 상품권 50만 원) △특선 5점 (목재문화진흥회장상, 각 온누리상품권 20만 원) 등 총 55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목재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이나 단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목재정보서비스 누리집과 목재문화진흥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8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경연 “열에너지 탄소중립 위해 히트펌프 보급 지원해야”

열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히트펌프에 대한 지원을 확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의 '세계 히트펌프 시장 및 주요국 정책 동향과 시사점' 분석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서 열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히트펌프의 가치를 국내 여건에 맞춰 제대로 평가하거나 가치에 부합한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최종에너지 소비 중에서 열에너지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에너지 소비 비중은 약 48%에 이르고, 이러한 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1차 에너지의 80%는 화석연료에 해당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의 50%는 열에너지이며, 이 중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부분은 불과 10%로 보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최근에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의 보급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정책에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방안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히트펌프의 보급을 통해 산업부문과 건물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얼마나 가능한지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히트펌프를 어디에 얼마나 보급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히트펌프 보급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으로 히트펌프의 구매 및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 구매 비용 일부를 세액에서 공제하는 세제 지원제도, 히트펌프 소비 전력에 대한 요금 할인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부에서 히트펌프로 냉난방과 온수를 모두 공급하는 공동주택 건설을 시범적으로 추진, 히트펌프 보급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트펌프로 지열과 수열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현행 재생에너지 제도를 개편해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공기열과 일부 폐열(하수열)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이터닉스, 40MW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지난달 30일 총 설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전력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터닉스가 직접PPA를 체결한 곳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대기업 중 한 곳이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오는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간 4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총 203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SK이터닉스가 펀드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솔라닉스2호'는 3MW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자원의 확보 및 RE100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하여 다시 SK이터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전기사용자와 RE100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SK이터닉스는 효율적인 자본으로 발전소를 확보하여 국내 대형 RE100계약에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판매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솔라닉스1호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대형 직접PPA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성과"라며“앞으로도 적극적인 태양광 자원 확보 및 차별화된 금융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RE100계약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3일 선거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비

오는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새벽까지 강원남부·충남권남부· 충북· 전라권에 아침까지 경상권· 제주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경기동부· 강원중· 북부에 비가 올 전망이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3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mm △전북 5~10mm △부산.경남남해안: 5~30mm △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mm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날씨는 평년(최저 13∼17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쓰레기 대란 해결사는 누구…60만톤 폐기물 두고 민간소각장 vs 시멘트 갈등 커져

환경부가 내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추진하면서 연간 60만톤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을 누가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민간소각업계와 시멘트 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간소각 업계는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들과 힘을 합쳐 정치권에 시멘트 업계의 폐기물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민간소각시설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시멘트 업계는 2030년에는 전국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300만톤이 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멘트 공장도 활용해야 한다고 맞서는 중이다. 다만, 여야 모두 시멘트 공장의 환경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은 58만5000톤에 이른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수도권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할 방침이다. 즉 매년 발생하는 60만톤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은 갈 곳을 잃어 재활용 및 소각으로 처리돼야 한다. 생활폐기물을 바로 매립하는 게 아니라 소각 처리 후 재로 만들어서 매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간소각 업계와 시멘트 업계 갈등은 60만톤의 생활폐기물을 두고 업계간 이권 다툼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생활폐기물의 반입수수료는 9만7963원이었다. 반입수수료로 따지면 생활폐기물은 573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실제 갈등은 누가 더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는지로 나타난다. 민간소각업계는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기준이 민간소각장은 50ppm이나 시멘트 공장은 135ppm으로 민간소각장이 훨씬 더 친환경적을 생활폐기물을 소각한다고 강조한다. 민간소각업계는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국회에 신규 주택의 폐기물 사용 시멘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도 요구했다.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 시멘트로 건물을 지으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하면서 시멘트 업계를 압박하는 중이다. 시멘트 업계는 폐기물은 시멘트 소성로 연료와 시멘트 원료로 활용한다. 시멘트 제조에 사용된 폐기물 관련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8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생활폐기물 매립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시멘트 업계를 과하게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지난 12일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에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300만톤의 생활폐기물이 나와 이를 시멘트 공장에서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시멘트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무연탄을 대체할 연료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시멘트 산업에 대한 과도한 압박은 국제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럼에도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가 느슨한 문제는 여야 양측에서 모두 지적되고 있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위원회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즉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50ppm으로 낮추는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다.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이날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지난해 7월 10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전국시멘트생산지역주민협의회와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50ppm으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아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29년까지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기준을 110ppm까지 낮출 계획이나 시멘트 업계 반발에 부딪혀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에서도 피하지만 말고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로 나와서 생활폐기물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처리할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 연구기관 소식] 에기연 “열경화성 폐플라스틱, 수소로 재탄생”·에기평,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 개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융합시스템연구단 조종표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순산소 연소 기반의 연속식 공정을 활용해 재활용이 어려운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에서 고품질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3년 100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0년에는 1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한번 굳어지면 분해하기 어려운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나뉜다. 이 중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고온에 강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전자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에 혼합된 형태로 활용된다. 그러나 초고온 환경에서만 분해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쓰이고 난 후에는 매립, 소각에 의존하고 있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조종표 박사 연구진은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을 수소 생산의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순산소 연소 기반의 가스화 공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연속 운전이 가능한 공정을 구축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공정의 부산물인 타르를 상용 합성가스 요구 수준의 93.4%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책임자인 조종표 박사는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만으로 가스화 공정의 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타르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정 규모를 2톤급으로 격상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난 27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설명회는 지난 2월 5일 공고한 2025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38개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협약 및 과제관리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올해 약 66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현경 에기평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연구개발(R&D)는 최근 급증하는 AI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무탄소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기평은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에너지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미국 주요 인사들 집결

다음달 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에너지 컨퍼런스 행사에 미국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알래스카 주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주최로 제4회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4개 대륙의 최소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DOI)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을 벌이며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를 압박해왔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발전 및 데이터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LNG 외 에너지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대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미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국내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LNG 조선 및 인프라 건설 참여,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진출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 소식]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수력 전력 공급·기상청, 제주공항에 급변풍 탐지 기상라이다 설치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재생에너지인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남강 수력발전소는 18메가와트(MW) 용량의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로 연간 6만6954메가와트시(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약 2만3000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SK하이닉스의 탄소 배출 저감과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 경로상 실시간 급변풍을 탐지할 수 있는 '공항기상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급변풍은 대기 중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이 급변하는 바람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국제공항은 지난해는 전국 공항에서 발표된 667회의 급변풍 경보 중 347회가 발생해 비율로 5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2019~2023년)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102건)의 98%(100건)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많은 여행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 이에 기상청은 급변풍에 대한 보다 정확한 관측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라이다 도입사업을 추진하여 약 1년 반의 제작 및 설치 과정을 거쳐 5월 구축을 완료하였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그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을 위협해 온 급변풍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항공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국민 안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림 소식] 산림산업 매출액, 148조7000억으로 집계·임상섭 산림청장, 산사태 복구 현장 점검

산림청은 지난 2023년 기준 산림산업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48조7000억원, 사업체 15만2000개, 종사자 57만7000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도 146조2000억 원 대비 1.7%인 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9억7000만원으로 임산물 도소매·운송업 분야 63조 원(43%), 임산물 가공·제조업 분야 48조 원(32%)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림산업 사업체는 15만2000개에서 57만7000명이 근무하며, 업체당 평균 3.8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기존 표준산업분류는 4개 분류(영림업, 벌목업, 임산물 채취업, 임업 서비스업)만을 임업 분야로 집계해 목재산업, 산림휴양·치유·복지 등 전체 산림산업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특수분류'를 통해 산림산업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하고, 2022년 5300개 업체 대상 시범조사를 실시했으며 2023년 표본 크기를 1만3000개로 확대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통계청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승인통계(제136038호 2023년) 지정을 받았다. 산림산업 규모 조사 결과는 산림임업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지난 29일 충청남도 서천군 산사태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지난해 산사태 피해 지역의 복구 사업이 장마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지난 29일 충청남도 예산군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 방문해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산림자원 순환경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랑 원목 규격에 맞지 않아 버려지는 나무를 이용해, 발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제펠릿을 만든 에너지연료를 말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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