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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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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트래비스 스캇 첫 내한공연 선예매 혜택 제공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예매 혜택을 제공한다. 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트래비스 스캇의 첫 단독 내한공연 'TRAVIS SCOTT - CIRCUS MAXIMUS in Korea'는 오는 10월25일 경기도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트래비스 스캇은 몽환적인 플로우와 오토튠을 가미한 싱잉랩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지금의 힙합 트렌드를 유행시킨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데뷔 앨범 'Rodeo'가 빌보드 랩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켄드릭 라마가 참여한 'goosebumps' 등이 수록된 2집(Birds in the Trap Sing McKnight)이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굵직한 발자취도 걷고 있다. 2018년 선보인 3번째 정규앨범(ASTROWORLD)의 경우 트랩과 사이키델릭의 요소를 결합하면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했고, 2023년 발매한 4집 'UTOPIA'도 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가 'Loved by Hyundai Card'를 통해 두 번째로 소개하는 것으로, UTOPIA 발매 이후 진행된 CIRCUS MAXIMUS' 투어의 일환이다. 북미·유럽·중남미·호주·뉴질랜드에서 매진을 기록한 공연 76회는 약 17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랩 투어 수익(총 2억930만달러)도 기록했다. 10월부터 남아공·한국·인도·중국·일본 등에서도 투어가 지속된다. 관람은 만 19세 이상부터 가능하고, 2006년 10월25일 출생자까지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4월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이뤄지지만, 선예매는 7일 정오부터 23시59분까지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예매 전 반드시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예매가 가능하다"며 “공연 현장에서도 나이와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한 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생명, 암 재발·전이 보장 강화…신규 특약 2종 출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생명이 암 재발과 전이를 폭넓게 보장하는 신규 특약 2종을 출시했다. 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은 암 진단 시 첫 번째암을 포함하여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지급한다. 전이암과 새로운 원발암은 물론 재발암과 잔여암 모두 보장한다. 재진단암 보장 개시일을 1년으로 설정해 짧은 기간 내 재진단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재진단암 특약이 재진단암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비교해 실질적인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시 매달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하고,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해 암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특약은 △'(무)흥국생명 다사랑통합보험' △'(무)다재다능1540보험' △'(무)다사랑3N5간편건강보험' △'(무)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 △'(무)다사랑암보험'에서 가입 가능하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나 전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암 치료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카드, PLCC 2종 출시…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 제공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롯데멤버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롯데카드가 그룹과의 협력으로 통합 혜택에 집중한 상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PLCC는 '롯데멤버스 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 Premium(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롯데멤버스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5%를 한도 제한 없이 엘포인트로 기본 적립한다.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한도 제한 없이 기본적립 해준다. 두 카드 모두 롯데멤버스 브랜드 이용시 이번달 이용한 브랜드 개수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5%(각각 월 5·10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적립과 특별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액 50만원을 넘기면 제공된다. 연회비는 각각 국내 및 해외 겸용 3만원, 15만원이다. 신청은 디지로카앱·롯데카드 홈페이지·고객센터·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매장 내 롯데카드센터에서 가능하다. 롯데멤버스 카드 2종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결제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7% 또는 10% 현장할인 △세븐일레븐 5% 현장할인 △롯데호텔 객실 주중 50%·주말 3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연장시 재공지된다.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1P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포인트다. 단, 롯데멤버스 카드를 통해 적립된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닌 엘포인트 사용처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결제대금 납부 또는 포인트 캐시백 전환시 1P 당 0.5원으로 전환된다. 롯데멤버스 브랜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롯데홈쇼핑·롯데면세점·롯데리아·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시네마 등 총 20개 브랜드로 구성됐고, 자세한 특별적립 대상 브랜드 리스트 및 이번 달 브랜드 이용 개수는 디지로카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그룹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PLCC 상품"이라며 “계열사를 많이 이용할수록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고, 계열 외 다른 가맹점에서도 한도 없는 적립을 제공하는 등 빈틈없는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참여 계열사를 늘리고, 롯데멤버스 카드 전용 할인 프로모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해보험·카드업계, 산불 파장 우려…손해율·건전성 악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여파가 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 거주지와 농지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탓이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아직 관련 보험금 지급 신청을 받지 못한 보험사가 많으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청구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산불 같은 자연재해는 일반적인 화재 보다 청구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사들은 사고 접수를 위한 안내 조치를 시행 중으로, 인명 피해 뿐 아니라 주택·일반 건물(창고)·차량·농작물 등을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길이 닿은 골프장도 2곳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적으로 △긴급구호금 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 대출이자 감면 등의 조치도 시행 중으로, 신속한 보험금 지급도 약속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와 관련된 보험상품은 화재보험과 재산종합보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화재보험은 피해 규모에 따라 보상을 받는 상품으로, 전소시 재건 비용도 포함된다. 가축과 축사의 피해는 가축재배보험을 통해 보상 받을 수 있다. 차량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차담보 특약, 사망·상해를 비롯한 인명 피해는 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보험금 지급 규모 및 이에 따른 손해율 상승폭을 재단하기 어려우나,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덮친 산불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이 300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만큼 상당한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DB손해보험도 600억원의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산불로 토양의 성질이 바뀌면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향후에 다른 이유로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손실이 예상을 밑돌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피해지역의 상당부분이 임야 또는 목조건물 등 보험가입이 되지 않은 곳이라는 이유다. 사찰을 비롯한 문화재는 가치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화재보험 특성상 시골의 가입률도 높지 않다는 평가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NH농협손해보험이 취급하는 상품으로,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평균 가입률은 54% 수준으로, 영남 지역은 더욱 낮았다. 카드사들도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올 3~5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5월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시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카드대금을 6개월 이후 상환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분납하는 분할상환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상환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뒤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 이자를 면제하고 관련 기록을 삭제한다. 카드론·현금서비스·신용대출 등에 대한 기본금리 30%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최장 6개월의 결제자금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 상환을 비롯한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도 30% 낮춘다. 롯데카드 역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연체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한다. 분할상환과 연체로 감면도 지원한다. 이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에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제는 지난해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이 2014년 이후 최고치(1.65%)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1.16%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경기 부진으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단행한 금융지원인 만큼 카드업계가 천명한 건전성 회복은 지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 고객의 원활한 사고 접수를 위한 안내를 시행 중"이라며 “피해 고객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모바일 신분증으로 카드 발급됩니다”

KB국민카드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 신분증 활용도를 높인다. 기존 모바일 운전면허증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 받은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4일부터 카드발급·제신고·이용대금납부를 비롯한 카드업무로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온라인 카드발급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도 다음달 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고객 접점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생명, 2025년 신입사원 공채…서류 접수 개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25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2026년도 입사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함으로, 기졸업자 뿐 아니라 오는 8월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3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원은 이날부터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에서 할 수 있다. 다음달 14일 서류 접수 마감 이후 서류심사·실무진면접·임원면접·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인턴십 과정은 6~8월 사이에 총 6주간 진행된다. 인턴들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의 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한화생명은 △영업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경영지원 △IT개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보험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마케팅 인재를 찾는다. 영업전략 수립 및 추진, 재무설계사(FP) 활동관리 및 교류·육성 지원, 보유고객 관리 및 지원을 비롯한 업무를 맡게 된다. 한화라이프랩은 마케팅 전략, 영업지원,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소비자 보호, 컴플라이언스 직무의 인재를 뽑느다. 한화생명은 예비지원자들을 대상으로 31일 16시와 4월7일 1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직자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채용상담회도 4월11일 14시에 진행한다. 윤호재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젊은 세대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을 통해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혁신적 사고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미래 위한 혁신 주문

NH농협금융지주가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와 '시너지추진협의회'를 통합개최했다. 30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전 자회사의 고객전략·시너지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찬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관세전쟁과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연체 증가 등으로 인한 안정성과 수익성 훼손을 우려했고, △미래변화 선제대응 △혁신 추구 △고객만족 증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고객신뢰, 고객경험, 저출생·고령화를 올해 고객전략 3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내부통제를 넘어 고객 입장에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초개인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DX)을 뛰어너머 인공지능전환(AX)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농협금융의 대응방향에 대한 보고 등도 이뤄졌다. 이 회장은 상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처리를 주문했다. 금융사로서의 본원적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역할을 충실히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전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네트워크와 더불어 외부기관과 협업하는 등 시너지 영토 확장도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염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신뢰 금융, 혁신의 새로운 기준' 슬로건을 구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 농협금융이 대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협·하나·KB국민은행 예대금리차↑…하나, 2년 7개월만에 최대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막는 것도 이같은 현상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은행(신한·우리·KB국민·하나·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30~1.47%포인트(p)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햇살론뱅크를 비롯한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하고 각 은행이 계산한 것으로, 은행 수익의 원천을 이룬다. 일명 '이자 장사'를 통한 마진이기 때문이다. 저소득·저신용 차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 상품을 빼는 것은 이들의 금리가 높아 이를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중은행별 예대금리차를 보면 NH농협이 1.47%p로 가장 높았다. 신한(1.40%p)·하나(1.40%p)·KB국민(1.33%p)·우리(1.30%)은행이 뒤를 이었다. 5대 은행 전반적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하나은행의 경우 2022년 7월 이래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고, KB국민·NH농협은행도 각각 2년·1년1개월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신한·우리은행도 1월 보다는 낮지만, 각각 2022년 7월과 2023년 8월에 근접한 상황이다. 양사 역시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들의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전국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8.50%p로 '원탑'이었다. 제주(2.41%p)·한국씨티(2.36%p)·광주(2.18%p)은행과 토스뱅크(2.16%p) 등도 2%p를 상회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분기 수도권 주택 거래 및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 것에 대응, 은행들에게 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한 바 있다. 은행들은 8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렸다. 은행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탓에 금리를 낮추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올 1분기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한 금융사와 원인을 찾기 위한 개별 경영진 면담을 갖고,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표명한 탓이다.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당분간 예대금리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가계부채 관리 기조, 대출 증가폭 억눌러…토허제 후폭풍 아직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강화한 영향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월 대비 이번달 증가액은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4조3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던 지난달(잔액 1672조원)과 비교하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당국과 은행권이 신규 대출과 승인 추이 등을 지역·월별로 관리하는 가운데 신학기·이사철 수요도 사라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2조원은 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지난해 12월 수준이다. 당국은 이번달 가계대출 추이에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재지정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지정 이후에 가계대출 추이에 가시적인 동향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다.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대출 승인 건수 등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토허제가 해제된 이후 집값과 거래량이 급증한 영향이 다음달 이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 모양새다. 주택 거래와 가계대출 실행은 1~2개월 정도의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 상담·창구 건수가 늘어난 것도 언급했다. 당국과 은행권은 다시금 다주택자(신규 주택담보대출 제한)·갭투자자(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제한) 관련 가계 대출을 조이는 중으로,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은행들은 분기별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사와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BC카드-PG업계, 직승인 결제 둘러싼 갈등 심화

직승인 영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 경기 부진과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기업과 업권 침해를 우려하는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탓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들로 구성된 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BC카드 개혁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다날·KG모빌리언스·KG이니시스 등 PG는 하위 가맹점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카드사의 대금을 받아 정산하는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이들은 신용카드사에게 받은 부가가치통신망(VAN) 서비스 수수료를 대리점에 전달한다. 이들은 BC카드가 주요 카드사를 대상으로 직승인 결제를 확대하는 것이 자신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직승인 방식은 PG와 VAN사를 거치지 않고 가맹점과 카드사가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결제 방식이 고객의 요청→가맹점→PG→VAN→카드사 5단계에서 소비자→가맹점→카드사 3단계로 축소되는 것이다. PG사들은 모회사 KT그룹을 등에 업고 결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수익성이 높은 우량 가맹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것이 동반성장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대형 PG사와 일반 가맹점에 적용되는 수수료를 올리는 것도 비판했다.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이 더해지는 인상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수수료율을 정하는 영세·중소 가맹점과 달리 일반 가맹점은 카드사-가맹점간 자율 협상으로 수수료율이 산정된다. BC카드의 '큰 손'이었던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을 구축하면서 줄어든 수익을 '골목상권'에서 메우려고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자사가 아니었어도 결제 단계 축소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반론을 펴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이 PG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부담도 불어났고, 이를 절감하려는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력을 축적한 온라인 쇼핑몰들이 금융당국에 PG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등록하고 직접 나서는 것도 이같은 맥락과 무관치 않다. BC카드는 직승인 방식 도입시 결제 프로세스에 개입되는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가맹점은 수수료 및 시스템 구축 비용, 카드사는 결제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편익과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모델이 기존 방식을 대체한다는 의미다.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전 카드사에 걸쳐 정기적으로 재산정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협상도 주기에 맞춰 이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PG사들의 책임도 추궁했다. '대표 가맹점'의 역할을 자처하며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뿐더러 업계에서 발생한 손실을 카드사에게 떠넘기려한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협회의 행보가 카드사들의 직거래 결제 확대를 우려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내비치고 있다. 카드사로서도 카드수익에서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56.4%에서 이후 40%대로 낮아지고 최근 30%대 후반까지 떨어진 만큼 비용 절감 필요성이 높아졌다. BC카드가 아닌 KT 사옥 앞에서 집회가 열린 것도 주목 받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수수료 공개 등을 위해 정부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일명 '주인없는 회사'인 KT의 특성상 정부 개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까닭이다. 다른 카드사들의 모회사는 금융지주, 보험사, 대기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PG사들이 수익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애플페이 확산·삼성페이 수수료 부과 등의 변수에 따른 영향도 걱정하는 형국이지만, 정부의 가맹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카드사들의 움직임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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