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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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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응기금, 확장재정 논란 증폭…“성장 위한 것 맞나” [2026 국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의 마지막은 미래대응기금을 둘러싼 설전으로 채워졌다. 잠재성장률 향상보다는 현금 살포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 아니냐는 이유다. 재원 확보 방안과 국회 통제 여부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경위 종합 국감에서 재정경제부 내부 관계자가 작성한 글을 들어 “미래대응기금이 아니라 미래소멸기금"이라고 힐난했다. 현재의 구조로는 국채를 갚는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대신 대차대조표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 162조3000억원에 달하는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해 성장동력·지방·교육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지만, 배준영 의원은 미래대응기금의 사용처를 지적했다. 배 의원은 전기요금 복지 및 특례 지원(3500억원), 공공기관 기능 개혁 지원(1000억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관사무 지원(6500억원), 매달 지역사랑상품권을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이 성장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임이자 의원은 내년과 2028년에는 추가세수가 있지만, 2029·2030년에는 없다며 “미래 투자 말고 미래 청구서가 되는것 아니냐. 이재명 정부 임기 동안 쓰고 싶은 대로 쓰는 대통령의 쌈짓돈"이라며 기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상훈 의원 역시 재정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에게서 미래대응기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3년 재정대응 기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긴축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과 상쇄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조금을 비롯한 정부의 이전 지출 항목은 재정 승수가 0.2에 불과하고, 정부의 확장정책이 단기적으로 총수요를 자극해 물가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신 총재는 '정부의 역할을 부정하나'라는 오기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지만, 일시적 재원 투입이 장기적인 지출로 자리잡게 되면 재정의 지속가능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소신도 재차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단기 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등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정책간 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식전달과 벤처자본 등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인공지능(AI) 지수에서 나타난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신 총재는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로 '타이밍'을 꼽았다.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하고, 경제주체들이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경제성장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8월 전망치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종착점을 3.50~3.75%로 보는 것 같다"고 전한 김남준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내년에 또 올린다고 이해해도 되느냐'라고 질의한 까닭이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과 원화가치 절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6월말까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환율이 정상화된 측면이 있고,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경상수지 흑자 등) 우리 경제의 기초가치도 반영됐다"고 답변했다. 추가적인 환율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정 수준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도 약세"라는 판단을 제시했다. 국감장에서는 한은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보도자료 등의 채널이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알게 된 것에 유감을 표하는 의견도 나왔다. 신 총재는 “외환보유고는 유동성과 안정성을 위주로 운용되지만, 국민에 대한 책임도 있다"며 “자료 공개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양생명, 투자손익 악화에도 순익 6.4% 증가

동양생명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업황 부진 속에서도 본업의 성과를 확대한 덕분이다. 23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950억원에서 1340억원으로 41.1% 향상됐다. 지난해에 이어 1900억원 수준의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이 이뤄졌고, 예실차(예상 보험금 지급 규모와 실제 지급액의 차이)는 -640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입보험료는 4조1440억원으로 36.5%, 연납화보험료(APE)는 6590억원으로 26.0% 늘어났다. 신계약 CSM(4320억원)은 1.4% 늘어났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향상됐다. CSM 잔액은 2조6948억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9.7% 확대됐다. 향후에도 건강보험에 보장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 상품을 필두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손익은 5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권 전체적으로 금리 상승이 채권평가 손실을 야기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손해율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손익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카드, 순익 26% 늘었다...독자카드 매출 1년 새 ‘두 배’

우리카드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향상에 성공한 것이다. 23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개선됐다. 이자비용을 비롯한 영업비용과 판매관리비가 불어났으나, 영업수익(2조3510억원)이 10.3% 확대된 덕분이다. 우선 신용카드 자산(16조5580억원)이 29.3% 커졌다. 개인 신용판매 매출은 8조640억원에서 11조681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4조1460억원에서 4조2730억원,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경우 591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독자 결제망 구축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독자가맹점 수는 187만곳에서 204만1000곳으로 늘어났고, 독자카드 매출 비중은 21.5%에서 40.3%로 높아졌다. 3분기 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0% 감소했다. 영업수익이 향상됐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등 부담이 더 커진 탓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300억원)과 비교하면 3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연체율은 0.46%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전분기 대비 0.03%p 악화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금융자산 성장을 토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독자사업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희비 엇갈린 하나카드…취급액 ‘맑음’·수익성 ‘흐림’

하나카드의 주요 경영지표가 엇갈렸다. 개인 신용판매·체크카드·기업 손님 등의 결제성 취급액이 늘어나고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앞세워 글로벌 부문 시장지배력도 커졌지만, 비우호적인 환경이 수익성을 발목 잡았다.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3분기 하나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494억원)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17.4%, 전분기 대비 27.8% 줄었다. 취급액(25조7680억원)과 회원수(1404만4000명)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불어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명분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한 점도 언급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운용 실적은 2조71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4100억원)은 1.7% 감소했다. 연체율(1.84%)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p), 전분기 대비 0.11%p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47%로 이전 보다 높아졌다. 4분기는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압박이 지속되고, 대출규제·건전성 악화 우려를 비롯한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카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결제성 사업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법인 일반매출 지속 성장 △글로벌 경쟁우위 가속화 △지난 7월 출시한 '무빙카드'와 지역화폐 등 정부 사업을 활용한 리테일 손님 기반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그룹 협업을 통한 우량 손님 중심의 금융취급, 적극적 상·매각, 채권 회수 효율 개선 등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보험금 지급까지 2시간”...교보생명, 업계 최단 기록 外

◇ 교보생명, 보험금 지급 속도 향상…생보업계 '1위'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험금 지급 속도를 기록했다. 2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보생명의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4일로, 업계 평균(0.71일) 보다 대폭 짧다. 일일 영업시간(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2시간 가량 걸린 셈이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보험금 청구 서류가 접수되고 3영업일 이내에 지급된 건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수치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자동심사 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토대로 심사의 정확성도 높이고 있다. 심사 완료 후 즉시송금 체계도 갖췄다.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철학이 고객가치 실천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신창재 의장은 질병 또는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약속된 보장을 제공하고 역경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생명보험의 가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 6월부터 보험금 지급 알림톡 서비스를 운영, △보장 항목별 지급액 △치료 유형별 내용 △보상 제외 내역과 사유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암·사망보험금 수령 고객에게 발송하던 맞춤형 안내 매세지를 뇌·심혈관질환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치료·회복에 필요한 건강관리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전속 재무설계사(FP)가 정기적으로 고객의 보장 내역을 점검하고 미청구 보험금 확인 및 청구도 돕고 있다. ◇ 삼성생명, 퇴직연금 가입자 편의성 향상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가입자 전용 부가서비스 앱 'SSUM 라운지'를 리뉴얼했다. 연금과 투자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채널에 흩어진 콘텐츠를 모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2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첫 화면 '투데이브리핑'에서는 환율·금리·주가지수 등의 지표를 볼 수 있다. 제도 기초와 시장 분석에 이르는 연금 관리 단계에 맞는 콘텐츠 4종도 마련했다. 퇴직연금이 익숙치 않은 고객은 '연금 첫 걸음'에서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 등 기본적인 은퇴자산 관리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는 '투자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자산운용사 리서치를 토대로 주식·채권시장 전망을 요약하고, 반기별 투자 키워드 및 자산별 운용 전략이 정리된 '투자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연금 클래스'에서는 매월 한 차례 온라인으로 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의 전문가 세미나를 생중계한다. 고객들에게 경품도 증정한다. ◇ 농협생명, 내·외부 정보 활용해 금융사기 대응 NH농협생명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했다. 금융사기가 지능화되는 것에 대응해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이뤄지는 로그인·보험계약대출·각종 지급 거래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찾는 것으로, 필요시 설정된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한다. 또한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확인을 비롯한 절차를 진행하고, 확인된 결과를 토대로 거래 제한을 해제한다. 내부 거래 정보 외에도 외부 기관의 금융사기 정보도 접목한다. 의심 거래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의심 거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후원 신한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는 국내 최대 철인3종(수영·사이클·마라톤) 경기 중 하나로, 올해는 엘리트 선수 130명과 동호인 130여명이 참가한다. 신한라이프는 '스포츠 신한 위드 라이드' 슬로건 하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고, 국가대표 선수 지원 뿐 아니라 국제대회 후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철인3종과 연계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올 6월에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공식 후원사로서 국내 철인3종 저변 확대를 돕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처브라이프, 환경·문화유산 보호 나서 처브라이프가 서울 양재천에서 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에 나섰다. 임직원 70여명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하천 인근 환경을 정비하고 정화활동을 벌였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투게더 걷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는 참여자들의 걸음 수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기부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은 노리는 해킹 시도 증가…“뚫리면 국가적 재난” [2026 국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사이버범죄가 국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사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우려했다. 결제인프라에 차질이 생기고, 유동성 부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자료가 유출되면 금리·채권·외환시장도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한은에 대한 해킹 시도는 307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이 1557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0년(1012건)이 뒤를 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100건을 밑돌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13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경기 IT센터가 145건의 공격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이 곳에는 한은의 모든 시스템이 돌아가는 메인 전산 서버가 있다. 경기 IT센터를 노린 해킹 방식 중 '비인가 접근시도'가 135건, 악성코드는 1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클로드를 비롯한 툴을 기반으로 중남미 은행들이 공격 받고 있다며 한은 역시 정보보안 역량을 높여야한다고 촉구했다. 2000명이 넘는 전체 임직원 중 IT 관련 인력은 140여명, 이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14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융감독원과 7년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9차례 공동검사를 진행했으나, 보안 개선 권고를 하지 못한 원인이 '명분 부족' 아니냐는 것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의 금융망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폐쇄망으로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성공적인 해킹 사례는 없었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협, 부실자산 관리 전문성 높인다…연내 매입 시작

신협중앙회가 부실자산 관리를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기존 정리 방식의 한계를 넘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것이다. 23일 신협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신협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출자를 승인했다. 신협은 4월21일 공포된 개정 신용협동조합법에 의거해 △금융당국과의 협의 △설립·운영계획 수립 △관련 규정 정비를 비롯한 절차를 거쳤다. 법인 설립 등기 및 사업자등록은 이번달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력을 확보하고 업무체계를 구축하면서 연내 부실채권 매입에 돌입할 방침이다. 해당 법인은 부실채권 매입·매각을 필두로 채무 관계자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고, 부실채권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자산관리회사가 부실채권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합의 건전성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보 보증 연장 후 문 닫는 기업 속출…“부실 위험 점검했나”

신용보증기금(신보)의 보증 연장 심사가 기업의 부실 위험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신보의 역할이지만, 기업 정상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신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보증 연장·갱신 후 30일 이내에 회생 또는 파산을 신청한 기업이 169곳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대위변제금은 총 1100억원, 부실순증금액은 1160억원에 달했다. 대위변제는 보증을 변제 받은 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하는 경우 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것을 뜻한다. 박 의원은 한 달 안에 회생·파산을 신청할 정도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신보가 보증 연장 이전에 △재무상태 △채무상환능력 △자금흐름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한다며, 현행 심사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부실 발생 이후 채권을 회수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보증은 일시적인 위기를 겪는 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제도이지, 부실 위험을 확인하지 않은 채 만기만 연장해 주는 제도가 되면 안 된다"며 “연장 직후 회생·파산을 신청한 기업들의 심사자료를 전수 점검해 위험 신호를 놓친 사례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外

◇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NH농협생명이 인천 강화군 소재 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민자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했다. 농장 창고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작업을 도우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위대한 성장' 비전 실행력↑ ABL생명이 전속 설계사(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올해 선포한 비전 '위대한 성장'의 핵심 목표로, 영업현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ABL생명에 따르면 지난해말 2227명이었던 FC 재적인원은 올 1분기말 2528명·7월말 2800명을 넘어 최근 3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신입 FC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육성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FC 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ABL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수수료 경쟁력을 토대로 리쿠르팅을 통한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중으로, 팀매니저는 리쿠르팅 성과가 반영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형 지점장을 비롯한 단계별 커리어 경로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는 “앞으로도 FC가 전문성을 갖춘 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상·커리어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손보-하나증권,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증권이 서울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와 갈상면 하나증권 전무 등은 생활공간, 내·외부시설, 텃밭·정원 등을 정비했다. 입소 어르신 50여명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쌀 800㎏(40포대)도 후원했다. 하나손보는 하나생명과 인천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행복상자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룹 관계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상생·나눔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토스인슈어런스, GA 우수인증설계사 배출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동일 회사에 몸 담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전년도 연 소득 4500만원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모집질서 위반·보험사기 이력도 없어야 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2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원인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보험 상담 환경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지원 체계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꼽았다. 토스 앱을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이용자를 일일 2명씩 무료로 매칭하는 것도 강점이다. 영업 기반이 부족한 설계사도 지인영업에 매몰되지 않고 보험 수요가 있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연령·병력·직업 등을 바탕으로 보험 인수 가능 여부 및 대안 상품을 안내하는 전문 조직(언더라이팅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불완전판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상담 종료 후 VOC 등을 수집해 불만 가능성을 파악한 뒤 1~2일 만에 소명 절차 및 제제위원회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위한 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위한 카드 출시 삼성카드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2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는 최대 연 2회 숙박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발급 첫해에는 1200만원, 2차년도 이후 전년도 이용액 2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6만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연간 이용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5만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추가 기프트가 제공된다. 카드 발급과 함께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이 부여되고, 이용액 조건(발급 첫해 1200만원·2차년도 이후 전년도 240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상향된다. 양사는 다음달 말까지 카드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국내외 가맹점에서 누적 400만원 이상 이용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20일까지 카드를 발급 받고 유지한 회원에게는 엘리트 숙박 크레딧 15박이 주어진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은 △50% 메리어트 보너스 포인트 적립 △2인 조식 서비스 △상위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오후 4시 체크아웃을 비롯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 1500원당 2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가 기본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참여 호텔 및 해외 가맹점 이용시 4포인트, 백화점·면세점·항공·골프 업종의 경우 2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추가 적립은 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인 회원이 받을 수 있다. 발급 2차년도부터는 해외 이용액이 연간 500만원 이상이면 3000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가 연 1회 추가 제공된다. 국내 메리어트 참여 호텔에서 6만원 이상 결제시 통합 월 1회(연 6회) 3만원 결제일 할인 받을 수 있고, 국내외 공항 라운지(연 12회) 및 국내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연 3회)도 가능하다. VISA 인피니트 등급 서비스로 호텔·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100만원이다. ◇ KB국민카드, 인니 학생 위해 태양광 랜턴 나눔 KB국민카드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라이팅(Lighting) 칠드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전력 공급이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대학 두 곳에서 진행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참여 대학을 늘리고 제작 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경기과학기술대·국제대·명지전문대가 제작에 참여했고, KB국민카드의 임직원도 랜턴을 제작했다. 랜턴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아동들에게 전달돼 야간 학습 및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예정이다. ◇ 우리카드, 간편결제·해외여행 고객용 카드 출시 우리카드와 네이버페이가 손잡고 'Npay 우리 체크'를 출시했다. 이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Npay 포인트가 적립되는 상품이다. 국내외 기본적립은 0.5%, 내년 10월까지 국내 이용건에 대해 0.8% 추가 적립이 이뤄진다. 포인트는 네이버쇼핑 등 Npay 결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해외 겸용(마스터카드)으로 발급 받는 경우 해외 결제 이용 수수료 건당 0.5달러 및 ATM 인출 수수료 건당 3달러가 면제된다. 발급 대상은 기존 Npay 머니 우리 통장이나 Npay 머니 우리 통장 시즌2 고객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복잡한 조건 없이 일상적인 카드 이용만으로 Npay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간결한 혜택을 기획했다"며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연회비는 없다"고 말했다. ◇KB캐피탈, 신차급 중고렌터카 전용 상품 런칭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신차급 중고렌터카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KB안심중고렌트'는 차량 구매 초기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출고 1년 이내 차량을 취급한다. 취등록세·자동차세·보험료 등이 모두 월 이용료에 반영됐고,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약 기간 역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KB차차차는 정기적으로 정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 처리를 지원한다.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차량 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중고차 구매 뿐 아니라 렌트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KB안심중고렌트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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