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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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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자산’ 품었다...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 승인

교보생명이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앞두고 있다. 저축은행업에 진출, 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은행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고, 조만간 50%+1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갖고 있는 SBI저축은행 지분을 약 9000억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8.5%에 이어 41.5%+1주를 추가 매입한다. 자사주 제외 의결권 기준으로는 58.7%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현 경영진 체제를 당분한 유지할 방침이다. 보험 역량과 지방은행급 인프라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보험사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저축은행 상품을 소개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을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도 확대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5조5854억원에 달하는 총자산을 보유했다. 이는 업계 1위 규모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영업구역을 토대로 영업 가능한 기반을 갖췄다. 교보생명 앱 이용자(298만명)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162만명)를 합하면 460만명 규모의 디지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와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등의 금융 분야에서 협업해왔다. 최근에는 토큰증권(STO)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BI그룹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外

◇ 교보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교보생명이 서울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의 심각성 뿐 아니라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조대규 대표는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의 지목을 받았고,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조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꿈도깨비'·'희망다솜 장학사업' 등 보호아동의 성장과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1대 1 맞춤형 금융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 삼성생명,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개정 출시 삼성생명이 노후 안전망 기능을 강화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한다. 유병자 고객이 가입 가능한 간편고지형을 도입하고, 자금 활용성을 끌어올리는 등 고객의 생애 설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더블연금전환특약'의 활용성을 높였다. 사망보험금 전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탈피, 일부 전환도 가능토록 변경했다. 기존 가입 20년 경과 후 가능했던 연금 전환 시점도 10년으로 앞당겼다.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종신형 신연금구조'가 적용된 상품으로, 더블연금전환특약 선택 후 사망시까지 유지하면 납입 보험료의 150~200%를 총수령액으로 최저 보증 받는다. 가입 연령은 만 15~60세, 납입기간은 5·7·10·15·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 “너의 곁에 나를 믿어"…현대해상, 광화문에 메세지 공개 현대해상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 사옥에 방탄소년단(BTS) 노래 가사와 보험업의 본질에 해당하는 '신뢰와 안전'의 의미를 결합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공연이 안전하고 품격 있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대해상은 'Not Today'의 가사를 인용, “너의 곁에 나를 믿어, 나의 곁에 너를 믿어"라는 문구를 대형 현수막에 새기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 팬들을 환대하는 뜻으로 영문을 병기하고, 팬들에게 친숙한 보라색 컬러를 적용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지향하는 '마음'의 가치가 광화문을 찾는 모든 분께 전달돼 안전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설계사, 생보업계 '봉사왕' 메트라이프생명의 임직원과 보험재무설계사(FSR)들이 생명보험 업계 자원봉사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시간은 1인당 평균 10.73시간, 설계사 조직도 4.16시간으로 집계됐다. 설계사 자원봉사 참여율은 54.54%로 국내 생보사 설계사의 통상 참여율(5% 이하)을 크게 상회했다. 설계사와 임직원 봉사 시간을 합하면 2만2000시간에 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모바일 앱 '메트라이프 원'에 '위드 유 볼런티어' 서비스를 입혔다. 자원봉사 문화를 고객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함으로, 봉사 분야와 지역·일정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밀알복지재단·한국해비타트를 비롯한 13개 파트너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 미래에셋생명, GA와 금융소비자보호 협력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주요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했다. '소보로 GA 상생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관련 이슈 및 민원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간담회에는 GA 리스크팀·준법감시팀·소비자보호 담당자 등이 참석했고, 민원 처리 동향과 주요 민원 유형별 쟁점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은 “GA 채널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제휴 G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 악사손보, 어르신 자서전 제작 도와…AI 활용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서울 용산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AI 인생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고령층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세대 간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어르신들은 매칭된 임직원의 도움을 받아 기억에 남는 삶의 순간들을 키워드로 정리하고, AI 생성 도구를 활용해 '디지털 자서전형 스토리'를 만들었다. 간직해 온 옛 사진을 토대로 AI 생성 도구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고, 직접 녹음한 목소리도 입혔다. ◇ 카카오페이손보, 업계 최대 보장 '펫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과 연간 의료비 최대 4000만원 보장 등을 담은 펫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최대 보장을 앞세워 1500만명이 넘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를 공략하겠다는 행보다. 이번 펫보험 상품은 만 0세(생후 60일)~3세 강아지·고양이가 대상으로, 최대 20년 만기 구조로 설계됐다. 상품 설계 과정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과 함께 실제 동물병원 청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려동물 의료비 특성을 보장 구조에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호자 상황·필요에 맞춰 3가지 플랜을 구성했다. '수술당일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중심의 보장(연간 최대 1000만원)이 이뤄지고, '수술입원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및 수술에 동반된 입원 치료비(일 최대 15만원)를 포함해 연간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술입통원형'은 통원치료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연간 의료비를 최대 4000만원 보장한다. 3개 플랜 모두 반려견 배상책임 보장, 반려견·반려묘 무지개다리 위로금(특약)을 공통으로 포함한다. 수술당일형과 수술입원형의 보험료는 1세 말티즈를 키우는 30세 여성 보호자가 각각 7196·7464원, 수술입통원형은 3만원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the Orange’ 출시…“2030 모여라” 外

◇ 현대카드, 5년 만에 '컬러 시리즈' 신상품 선봬 현대카드의 '컬러 시리즈'가 '더 핑크(the Pink)' 이후 5년 만에 새식구를 맞는다.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용카드 '디 오렌지(the Orange)'가 주인공이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는 온라인쇼핑·다이닝·웰니스 등 2~30대가 많이 쓰는 영역의 결제금액 10%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무신사∙크림∙29CM를 비롯한 온라인몰과 일반음식점 및 피부과∙피트니스∙필라테스∙요가 등이 포함된다. 챗GPT∙퍼플렉시티∙구글원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서비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멜론∙지니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이동통신 요금 및 앱마켓 결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가 적립 한도 없이 M포인트로 적립된다. 매년 지급되는 15만원 상당의 바추어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20만M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특급호텔과 더현대트래블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20만원으로, 전세계 1000여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및 국내 특급호텔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MY BUSINESS the Orange'도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디 오렌지의 혜택에 2030 개인사업자 회원 특화 혜택이 더해졌다. 우선 10% M포인트 적립 혜택 영역에 이동 경비 업종이 추가되고,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25만원으로, 운영 중인 사업장명 인쇄 서비스와 함께 매장 분석·AI 세금신고 등 사업지원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들 카드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패션 아이템을 팝아트풍으로 풀어낸 '삭스', 오렌지 색상과 텍스처로 미니멀하게 표현된 '텍스처' 등 3가지다. 실버 메탈과 오렌지 색상을 조합한 메탈 플레이트 '서클'은 추가 발급이 필요하다. 현대카드는 신상품 공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the Orange Dining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압구정 일대 음식점·커피숍·제과점 업종에서 디 오렌지로 결제하면 결제 액의 40%가 할인된다. ◇ 농협카드, 개인사업자 맞춤 'SOHO add 카드' 출시 NH농협카드가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SOHO add카드'를 출시했다. 이용액이 많아질수록 혜택이 커지는 '고(高)적립형' 설계가 특징이다. 건당 5만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적립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국내 가맹점 이용(건당 3만원 이상)시 '채움 Biz 포인트'를 한도 제한 없이 적립(최대 1.1%)해준다. 특히 '사업자 단위 실적 합산' 방식으로 혜택을 극대화했다. 동일 사업자번호로 발급된 SOHO add카드의 실적을 전부 합산해 적립 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직원용 카드를 별도 운용하는 사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다. 카드 발급월 포함 12개월 동안 이용 실적이 2000만원을 넘으면 해당 기간 지본 적립된 포인트의 10%가 연 1회 추가로 쌓인다. 해외 전 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액의 1.2%가 채움 Biz 포인트로 적립된다. ◇ 마스터카드,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실거래 성공 마스터카드가 국내에서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열고 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상품을 스스로 검색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개념이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호파'에 연결된 '카드인포링크'의 AI 에이전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광화문 호텔로 이동하는 교통 서비스를 검색·예약하고, 자사 AI 결제 인프라(Mastercard Agent Pay)'를 통해 결제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등에서도 AI 에이전트 거래를 체결했고, 이번 성공을 계기로 AI 커머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카드사 및 국내외 디지털 파트너들과 함께 상용화를 준비 중으로, 향후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기술 혁신과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설립하고, 역내 대규모언어모델(LLM0 제공사 및 AI 에이전트 개발사와 협력도 강화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5월 금리 전망, 2월과 다를 수 있어”...한은 금통위원, 이란 변수 주목

1년 넘게 이어진 '비둘기파'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조건부 금리전망을 내놓는 5월에는 이란 사태가 고려되지 않았던 2월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의 최우선 목표로 꼽히는 물가안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는 이란 사태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통화정책의 적시성과 경제주체간 이질성 고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위원은 “한은이나 금통위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금통위원 1인으로서의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한 뒤 “이란 사태가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2월 경제전망을 내놓을 당시 브렌트유는 배럴당 64달러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원유 도입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6일 기준 129.9달러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픽 퓨리' 작전으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대화되면서 석유·액화천연가스(LNG)·납사 등 여러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제품의 수급 문제가 생긴 영향이다. 이 위원은 “상승된 가격 자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가 될지도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국내 영향을)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통위원들이) 다음번 통방 회의까지 모니터링하고, 최대한 자료를 모은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3.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5월까지 7개월만에 1%포인트(p) 인하했으나, 예상 보다 민간소비 회복이 늦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한은이 △'영끌족' 급증 △인플레이션 우려 △사상 최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 대신 내수 침체 및 가계 이자 부담을 앞세운 '부양론' 쪽의 손을 들어 2024년 10월부터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했지만, 내부에서 전망하는 속도와 정도로 내수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금리를 현재 수준(2.5%) 밑으로 내렸어도 목표 달성이 힘들었을 것으로 봤다. 초저금리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경제주체간 이질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려도 통화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소비위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전체 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46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전년·전월 대비 모두 줄었다. 그는 고용 확대를 통한 민간소비 활성화도 금리 인하의 목적 중 하나였으나, (핵심연령층) 고용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다만 통화정책의 정도와 방향이 잘못됐다기 보다 경제주체가 통화정책에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 위원은 예측과 실제의 간극을 좁히는 등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시 관련 통계와 거시경제 모형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간편결제 확대를 비롯한 경제상황의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면서 기존 모델의 예측력이 저하됐다는 이유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수도권과 지방, 청년층과 장년층의 '체감온도'가 달라 이질감이 큰 점도 언급했다. 평균에 근거한 상황 평가 및 정책효과 분석의 한계가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시장에서도 취업자 수가 양호하게 증가하면서 실업률 지표 등이 안정적이었으나, 채용연계형 인턴 등 취업의 질과 소비성향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가계대출 역시 신규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나, 차주특성별 대출금리 변동분을 알기는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의 가계부채 전 계층 실시간 추적, 계층별 인플레이션·소득·고용 지표 분기별 산출 등 선행지표 활용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과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주요 가계 투자자산의 장기수익률 실증 평가, 금융중개 지원대출제도 보완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에 대한 질문에는 “원화가 (아시아) 주요 통화와 대비해 변동성이 높고 약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만의 문제라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한은에서도 (환율 상승) 기대에 대한 우려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들이 마련돼 있다"고 답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누가 맡나 눈치만”...여신협회장 선출 5개월째 ‘공회전’ [이슈+]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스테이블코인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조차 본격화되지 못하면서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과 소집이 지연되며 상반기 내 선출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1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제13대 정완규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차기 회장 임기가 시작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규정 때문이다. 정 회장의 '연장근로'는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 회추위가 열려도 회장 선출까지 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구성 시기도 미정인 상황이다. 특히 아직 주요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 등 협회 이사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호 신임 롯데카드 대표가 조좌진 전 대표의 뒤를 잇고 BC카드에서도 김영우 전 KT 전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면서 위원회 내 인적 리스크가 많이 완화됐고, 협회 측에서도 '카드사 대표 인선과 협회장 선출 사이에는 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음에도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한 것은 '관 출신' 후보군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 출신 회장의 장점이 있지만, 정권 초반부라는 특성상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물들을 '숏리스트'에 포함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선출에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13대 회장 대부분이 금융위를 비롯한 당국 출신이었던 협회의 역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회장 선출이 늦어지는 만큼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우선 올 1월 카드 승인건수는 24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반면, 승인액(평균 4만4677원)은 0.4% 줄었다. 고물가를 피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예술·여가를 비롯한 업종이 '유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는 여전히 카드사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지난해 현대·우리카드를 제외한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일제히 떨어진 까닭이다. 카드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협회에서도 두번째 관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했고, 람다256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카드망 결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여전히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카드사가 조금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도 생겼다. 캐피탈업권의 경우 지속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를 딛고 수익 창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보험업 진출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판매업 허용 및 렌탈 취급한도 완화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과제다. 그러나 이를 주도할 '선장'이 없어 골든타임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증권사들이 협회와 비슷한 이유로 관 출신 사외이사를 확보하려는 흐름에 휩쓸린 점도 언급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정완규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30년 이상 금융산업 전반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점을 높게 산 것이다. 오는 20일 하나증권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정 회장은 겸직을 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전량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의 의중이 오롯이 반영된다는 의미다. 협회로서는 더욱 바쁘게 시계를 돌려야 할 이유가 생겼다. 안건이 통과되면 '회장님 없는 회장실'이 생기고, 부결되더라도 정 회장이 다른 금융사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있는 물꼬가 터진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멈춘 손해보험업계처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흐름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민간협회장과 금융사 사외이사 겸직이 가능하지만, 양쪽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확대 外

◇하나카드, 체크카드 3종에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접목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대표 체크카드 3종에 탑재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1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 △달달 하나 체크카드 △MULTI Any 체크카드 상품 비자(VISA) 브랜드 카드 이용 손님은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에 가입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외화 결제 방식을 바꾸고 모든 통화 무료 환전,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자와 함께 '2026 Grab 동남아 여행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했다. 이들 카드 3종과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에게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에서 그랩(Grab)앱에서 쓸 수 있는 2달러 할인 쿠폰(국가별 5장)이 발급된다. ◇KB국민카드, 고객 교통비 부담 덜고 지역 소상공인 돕는다 KB국민카드가 오는 31일까지 'K-패스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행사 기간 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 K-패스카드와 KB국민 K-패스 체크카드로 KB Pay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최대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20% 캐시백(최대 1만원)이 추가 제공된다. 교통·자판기를 비롯한 RF이용액은 제외된다. KB Pay 위치 기반 서비스로 이용자 인근의 착한가격업소 위치도 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향후에도 고객과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포용금융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카드, 국립서울현충원서 환경정화 활동 펼쳐 NH농협카드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3·1절의 의미를 되새시고 순국선열·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함이다. 농협카드 봉사단 20명은 현충원 내 묘비를 닦고, 쓰레기 수거·잡초 제거 등을 수행했다. 이정환 농협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NH농협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항공기 지연 ‘지수형 보장’ 범위 확장 外

◇삼성화재, 항공기 지연 '지수형 보장' 범위 확대 삼성화재가 해외여행보험 항공기 지연·결항 '지수형' 보장 범위를 귀국·경유편까지 넓혔다. 앞서 선보인 출국편 보장을 포함해 해외여행 전체 여정을 대상으로 지수형 방식의 항공기 지연 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화재 뿐이다. 삼성화재는 '항공기 지연·결합 보상(지수형)(국내 출국 제외) 특약'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결항되면 정액 보상이 이뤄지며, 6시간 넘게 지연·결항되는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지수형 보상은 항공기 지연 시간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 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증빙이 필요하지 않아 고객 편의성이 높다. 삼성화재는 향후에도 디지털 기반의 간편 보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 어린이보험 신상품 출시…체증형 보장 강화 동양생명이 아이들의 성장기부터 성인 이후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무)우리WON하는쑥쑥어린이보장보험'을 선보였다. 가입 20년 이후부터 보장액이 최초 가입액의 200%까지 늘어나는 체증형 설계를 도입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보장 자산의 가치가 커진다는 특징을 갖췄다. 가입은 태아부터 최대 15세까지 가능하며, 납입 기간은 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 가입 후 10·20년이 되는 때에 '보너스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30년납의 경우 30년 시점에 적용된다. 보장 금액을 늘리고 환급률 경쟁력을 더하기 위함이다. 상품 유형은 보장 전략에 따라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종합보장형은 입원급여금 및 수술비부터 암·뇌혈관·허혈심장질환진단비 등을 케어한다. 3대질환보장형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암·뇌·심장 질환진단비 보장에 집중했다. ◇흥국생명, 소아암 환아 사회성 회복·정서적 안정 지원 흥국생명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또는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아동들을 위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흥국생명의 지원 덕분에 300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으로 사회성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게 구성된 집단 놀이 프로그램으로, 주1회씩 총 38회에 걸쳐 진행된다. 소아암 환아들이 장기간 이뤄지는 치료와 입원 생활로 또래와의 교류 기회가 제한된 점에 착안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아암 환아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또래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작은 용기와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 초등학생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콘텐츠 기획·제작은 BTF푸른나무재단이 맡는다. 최근 디지털 성범죄는 불법촬영·딥페이크·온라인 그루밍을 비롯한 형태로 확산되는 중으로, 피해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온라인 공간의 특성상 한 번 유포되면 회수가 어렵고,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한화손보와 서울시교육청은 기획단계부터 초등교육과정의 연계성을 검토하고, 현장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홍보용 자료가 아닌 정규 수업과 연계 가능할 수 있는 예방교육자료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4~6학년이 대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프로젝트 Z.E.R.O' 4편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콘텐츠는 이번달 개학에 맞춰 서울시 관내 600여개 초등학교에 배포됐고, 서울시교육청이 활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KBS N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농협손해보험, '2026년 농업정책보험 무재해 기원제' 진행 NH농협손해보험이 '2026년 농업정책보험 무재해 기원제'를 통해 농업정책보험의 무재해 운영을 기원하고, 농가 경영 안정 및 실익 증진 달성 의지를 다졌다. 송춘수 대표 등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13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정상에 올라 대형 재해 없는 풍년을 염원했다. 농협손보는 기상 이변 등의 이유로 농업 현장 불확실성이 고조된 만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재해 발생시 신속·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고 조사 체계도 상시 점검한다. 송 대표는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을 지켜주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라며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발언했다. ◇보험GA협회, 연말까지 'GA업권 수수료 TF' 운영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가 '판매수수료 제도 설명회 및 1분기 GA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제도 개편이 현장에 안착하고 내실화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GA업권 수수료 TF(태스크포스)'도 운영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금융감독원 보험제도팀장이 참석, 개정 취지를 소개하고 수수료체계 개편 전 과도한 인센티브(시책) 운영과 리쿠르팅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차익거래 금지 △GA 설계사 1200%룰 적용 △대형 GA 비교·설명 강화 △수수료 분급 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회는 수수료 개편 주요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했다. 보험판매전문회사와 소비자보호를 비롯한 현안을 둘러싼 성장 전략도 논의했다. 특히 '일하는 사람 기본법'과 '근로자 추정제'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 협회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대응TF 및 토론회에 참여하고, 업권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 과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자문을 받고 대응 전략도 수립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산법 때문에”…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지분 매각, 배당 확대될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2월 이후 또다시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시 양사가 들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율이 금융산업 구조개선법(금산법) 기준을 넘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1.49% 수준이다. 금융사가 보유할 수 있는 비금융사 지분율 한도는 10%다. 양사는 동일인 계열의 금융기관들이 비금융사의 지분을 총 10% 넘게 들고 있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금산법 제24조의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오는 6월30일까지 보통주 7336만주와 우선주 1360만주 등 16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하면 양사의 지분율은 총 10.13%(8.62%+1.51%)로 높아진다. 0.13%를 팔아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의미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종가(18만3500원) 기준으로는 약 1조3334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블록딜과 관련한 로드맵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비례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과 지분에 대해 양사가 보유한 지분율대로 매각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계획을 공개하면서 양사의 지분 매각 시점도 당겨질 전망이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삼성전자의 소각에 앞서 매각할 것으로 봤다.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8.41%, 삼성화재는 1.47%로 낮아졌다가 소각 이후 8.51%·1.49%로 맞춰지는 형태다. 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한 방식인 셈이다. 주주들로서는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약 624만주, 삼성화재는 109만주 매각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양사의 매각익은 1조1459억원·2003억원 규모가 된다. 그는 양사가 삼성전자 지분을 재순환이 금지된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OCI)로 분류했기 때문에 매각해도 당기손익으로 인식되는 이익이 없으나, 관련 이익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이번에도 매각이익이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확보한 자금 중 얼마나 주주환원에 쓰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사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해당 내용이 언급됐으나, 구체적인 방식까지 말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다. 삼성생명은 배당 지급률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생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차익을 지난해 배당에 반영했지만, 현금배당 외 특별배당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주당 배당금의 단계적 상향'에 변동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관계사 주식 처분이나 비경상 손익이 발생하면, 적정 기간 안분해 배당 재원에 포함시키는 등 전략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삼성생명이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내세웠고, 지난해 당기순이익(2조3028억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배당 확대를 점치게 만드는 요소다. 지난해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198%를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치를 18%p 가까이 웃돈 것도 언급된다. 적정 수준 이상의 킥스 비율이 유지되면 주당 배당금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포함시킨 삼성화재도 배당을 늘릴 수 있다. 조번형 삼성화재 경영지원팀장은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이 손익에 인식되지 않지만, 이익잉여금에 바로 반영되는 구조로, 배당을 산정할 때 이익잉여금을 재원을 활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영됐다"며 “올해 추가로 매각이익이 발생하면 동일한 매커니즘을 통해 배당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지난해 양사의 주주환원율은 각각 41.3%·41.1%로 상승세를 그려왔으나, 목표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플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환원에 대한 실망감이 돌았지만, 방향성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자사주 소각을 유도하는 기조가 형성된 만큼 향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새 수장 뽑은 롯데카드, DX 앞세워 재도약 나선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고객 정보 유출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상호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을 계기로 삼는 모양새다. 고객 기반을 늘리고 '디지로카' 전략 등 디지털 전환도 박차를 가한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약 833만7000명(사용가능·본인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보다 13만6000명 증가하는 등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회원수와 개인 신용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위(9.2%) 수준을 유지했다. 신뢰도 하락 등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과징금 규모는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재무적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한도(전체 매출의 3%)를 고려해 8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20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른 영업정지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은 문제다. 한국신용평가는 신규 회원모집·카드발급과 신규 카드 대출을 비롯한 업무가 중단되면 영업기반이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조좌진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지 3개월 후 선임된 '구원투수'로, 이같은 환경 속에서 반등에 나서야 한다. 롯데카드는 정 대표가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수익성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카드에 몸 담은 경험을 토대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디지로카'앱을 필두로 초개인화 기반의 '큐레이팅 디지털 컴퍼니' 도약도 지속한다.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금융·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추천하는 비즈니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관심사를 실시간 감지해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는 '발견탭'과 개방형 쇼핑몰 '띵샵' 등의 서비스 운영에 롯데그룹 계열사의 유통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카드 결제 데이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로카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22년 370만명에서 지난해말 473만명으로 27.9% 늘어난 것도 고객의 선호도와 취향 분석을 토대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상품을 소개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소비의 의사결정 앞 단에서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가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3월 프로모션 실시 外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3월 프로모션 실시 하나카드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군 장병을 위해 '하나 나라사랑카드'의 혜택을 강화한 3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1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편의점·PX·테마파크 혜택에 집중, '군 생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하나 나라사랑카드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연장된다. 군 장병과 사회복무요원은 연말까지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 7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동반 1인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중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 받고 다음달 말까지 전국 PX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하면 5월말까지 최대 1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발급 후 하나페이를 설치한 고객 중 병역판정검사자에게는 '배달의민족 5천원 모바일 상품권, 훈련병·현역병·사회복무요원에게는 '이디야 아메리카노(라지)' 한 잔을 하나페이 내 쿠폰함을 통해 증정한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 복무 중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해 무료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파손 보험 무상 가입을 비롯한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한다. 편의점·커피·대중교통 등 일상 영역 할인 뿐 아니라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가입시 외화 결제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봄 맞이 브런치·인디 록 프로그램 마련 현대카드가 봄을 맞아 미식·음악·전시 등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경험을 제안한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는 세계 각국의 브런치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델리 쿡북 메뉴 : 브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국 런던 재래시장 버러 마켓의 레스토랑 '로스트'의 요리책에서 영감을 받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에그 필링과 크러스트 위에 소시지·베이컨·햄을 비롯한 재료가 더해진 '올데이 키쉬', '에그 샵: 더 쿡북'에 수록된 튀니지 정통 방식의 샥슈카 레시피를 재해석한 '샥슈카 & 브레드' 등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열리는 '웨이브투어스 Curated 01 캔트비블루'에서는 밴드 '캔트비블루'가 록을 기반으로 재즈·발라드·리듬앤블루스(R&B)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28일 'DJ Soulscape Curated 29 eldon'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엘던'의 섬세한 보컬과 밀도 있는 음색을 들을 수 있다. 29일 '현대카드 Curated 104 김승주'에서는 뮤지션 김승주가 록 기반의 사운드와 스토리텔링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들 공연 모두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글로벌 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 컬렉션'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라틴 팝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비영어권 뮤지션 최초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고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배드 버니' 등 라틴 팝 확산에 기여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 이후 임시 휴관에 들어가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미국 시사 사진 매거진 '라이프'를 통해 산업 디자인을 조명하는 전시 'Design Pictured, Desire Constructed'가 진행된다. ◇KB차차차 “렉서스 ES, 日 중고차 판매량 1위"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판매된 일본 브랜드 중고차 중 렉서스 ES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프리우스, 렉서스 NX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렉서스 ES는 일본 브랜드 프리미엄 세단으로 정숙한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이 호평을 받았다. 50대의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28.2%) 것도 이같은 강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 어코드는 실용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의 균형을 갖춘 중형 세단으로, 30대 비중이 22.5%로 비교적 높았다. 토요타 캠리는 높은 연비 효율과 안정적 승차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중형 세단으로, KB차차차 연령별 조회수 기준으로는 3040의 선호도가 컸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준중형 해치백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연비를 중시하는 2030이 많이 찾았다. 렉서스 NX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30대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KB차차차는 KB금융그룹의 플랫폼 스타뱅킹 자동차 테마를 통해 △시세 조회 △차량 관리 △내차 팔기 등의 서비스를 연계 제공,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 다양한 중고차 매물을 비교하고, 차량 판매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고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는 KB스타픽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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