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분씨 별세, 김중원(한화생명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씨 모친상 = 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58-5940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이중분씨 별세, 김중원(한화생명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씨 모친상 = 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58-5940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버블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심리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10년물 선진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셧다운이 종료되고,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공급 부담이 영향을 끼쳤다. 일본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적 재정정책 실행 전망, 독일은 물가 상승률 반등 및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높아졌다.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멕시코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세 부과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으나, 러시아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비롯한 이유로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지역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기술주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유럽은 유로지역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일본은 중국과의 갈등 격화 및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 신흥국 주가는 대체로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브라질은 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의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는 러·우전쟁 종전 기대가 긍정적인 지표로 이어졌다. 중국은 낮아졌다. 환율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불문하고 엇갈렸다. 미국 달러화(DXY 기준)의 경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를 비롯한 요소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약세였다. 유로화는 ECB 금리인하 기대 약화, 파운드화는 영국 정부의 예산한 발표 이후 재정건전성 우려 완화 등으로 강세였다. 대만 달러화는 AI 관련 기업 고평가 우려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인도 루피화는 무역적자 확대 등으로 약세였다. 러시아 루블화와 남아공 란드화는 각각 종전 기대, 원자재값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도 △통화가치 하락 △거주자의 해외투자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원/엔과 원/위안 환율도 높아졌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를 비롯한 하락요인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가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채금리 상승과 부채 스왑 등의 영향을 받았다. 10월말 2.72%였던 3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0일 3.10%로 높아졌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84억4000만달러(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로 전월 대비 4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그간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큰 폭의 순유출로 전환됐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와 높아진 시장금리에 따른 저가매수세 등에 힘입어 월간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11월 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2bp 높아졌으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4bp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1bp 낮아졌다(24bp→23bp).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 外](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2.8fb3c74c626c4e00b4b5ac5c697f16f0_T1.jpg)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 KB국민카드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해외 여행 상품과 해외 호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 계획중이라면? 3% 할인부터 챙겨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KB Pay 여행 이벤트 페이지 내 KB Pay 제휴 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노랑풍선·참좋은여행)에서 해외 여행 상품 결제시 3%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호텔 즉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그거 아세요? 해외호텔 최대 8% 할인된대요!' 이벤트 페이지 내 KB Pay 여행 제휴 여행사 호텔패스에서 해외 호텔 결제시 최대 8%, 하나투어에서 1박당 1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7% 할인을 제공한다. ◇iM캐피탈, 한기평 신용등급 상향…자본완충력↑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iM캐피탈 신용등급을 높였다. 이번 평가에서 iM캐피탈의 등급은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 캐피탈사의 경우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높아 신용등급은 캐피탈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iM캐피탈은 이번 등급 상승으로 자체 조달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에서 금리 우위를 확보, 향후 수익성 제고와 안정적인 자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M캐피탈은 앞서 iM금융지주의 2000억원 규모 주주지원(신종자본증권 인수)에 힘입어 자본 완충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레버리지를 확보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레버리지 규제한도 내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익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 기아 K9·벤츠 S클래스 강세" 기아 K9과 벤츠 S클래스가 최근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9은 넉넉한 실내공간·기본 사양·가격 경쟁력, S클래스는 주행감각과 실내 구성이 수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플래그십 세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은 K9, 수입은 S클래스의 판매량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은 각각 제네시스 G90과 BMW 7시리즈에 앞섰다. K9의 판매량은 G90 보다 13.4% 많았다. 평균 판매 시세는 K9 3539만원, G90 601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차 출시 가격 차이와 플래그십 전용 고급 사양 구성의 차이가 시세에 반영됐다. G90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 넓은 2열공간과 고급 소재 및 프리미엄 편의 사양 적용으로 고급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S클래스 판매량은 7시리즈 보다 152.1% 컸다. S클래스는 의전과 비즈니스 수요에서 꾸준한 신뢰를 얻었다. 글로벌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원동력이다. 7시리즈는 역동적 주행성능과 디지털 기반 편의 기능을 강화, '드라이빙 중심 플래그십'이라는 포지션을 구축했다. 평균 판매 시세는 S클래스 1억562만원, 7시리즈 8033만원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을 비롯해 14만대 이상의 국산·수입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며 “KB스타픽 서비스는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外](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2.8f9d966478a843cea68ec5873ff18a5b_T1.jpg)
◇ 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현대해상이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해상은 2008년부터 매년 성금을 전달했고, 누적 성금은 4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석현 대표는 “구세군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구세군이 국내외에서 펼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현대해상도 함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18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현대해상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눔을 이어가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DB손해보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이 소비자의 날(12월3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센터 직원, 부문별 소비자보호 담당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기존 '소비자정책본부'에서 '소비자보호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처음 열린 행사로, 조직 개편을 통해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 기조에 부응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단순한 정책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투명한 정보 제공, 신속한 불만 해결 등 구체적 행동지침을 결의문에 넣은 까닭이다. ◇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희망 전달 교보생명이 청각장애 아동을 둔 가정을 초청해 희망을 전하는 '2025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보생명의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 수혜 아동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청각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만든 짧은 영화 '액션, 리액션'을 함께 관람했다.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한 이 영화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울림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탁평곤 우송대 언어치료학과 교수를 초청해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재활 정보를 공유했고, 청각장애 아동을 준 가정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도왔다.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입체 폼보드 퍼즐을 함께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2019년부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총 390명에게 소리와 꿈을 찾아 줬다. ◇ 동양생명, 난치병 어린이 위한 '위시베어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연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위시베어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위시베어 120개를 제작했다. 위시베어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난치병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성대규 대표와 임직원들이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삼계탕 배식과 생필품 전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금융 편입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KB라이프, 제4기 고객패널 KB스타지기 활동 완료 KB라이프가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제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고객패널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라이프 스타지기' 10명과 보험가입 경험을 보유한 '나름답게 스타지기' 우수고객 11명 등 21명으로 구성됐고, 지난 6개월간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펼쳤다. 라이프 스타지기는 온라인보험 가입과정 편의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나름답게 스타지기는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웹서비스 사용성 평가와 시니어케어 요양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MZ세대 시각에서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가입 절차의 직관성을 점검하고, 시니어 고객 입장에서 △웹사이트 접근성 △정보전달 방식 △사용자경험(UX)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 코리안리 후원 첼로앙상블 '날개', 제13회 정기연주회 개최 코리안리가 후원하는 밀알복지재단 산하 첼로앙상블 '날개'가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날개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앙상블로, 2012년 창단 이후 음악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코리안리는 날개와 2017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 중단으로 폐단 위기에 놓여 있던 앙상블의 사연을 들은 원종규 사장이 후원을 결정한 것이다. 이후 8년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졌고, 단원들은 전문 교육과 연주 기회를 꾸준히 제공받으며 첼리스트로 성장해 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강미사 음악감독(코리아아트빌리티 체임버 음악감독, '첼리스타' 활동)이 이끄는 무대가 펼쳐졌다. 차이코프스키의 어린이 앨범을 주제로 'Morning Prayer', 'Mama' 등 서정적 클래식 레퍼토리를 비롯해, 영화 겨울왕국의 'Let It Go', 'K-pop Demon Hunters'의 'Golden' 등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편곡 무대도 선보였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날개 단원들이 매년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회사에도 큰 기쁨"이라며 “이들의 도전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금융지주의 연말 관계사 인사에서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 모두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연장했다. 양사 모두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판매채널 다각화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생명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2023년 -55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1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302억원으로 높아졌다. 올 1~9월 개인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6584억원으로 전년 동기(4185억원) 대비 44.4% 증가했다. 사망담보는 2381억원에서 3352억원, 사망담보 외는 1804억원에서 3232억원으로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가 4000대로 높아진 가운데 올해 초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장수 변액연금' 등을 앞세워 변액보험도 2527억원에서 3693억원으로 늘렸다. 전속설계사·법인보험대리점(GA)·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채널의 경쟁력이 상승한 것도 특징이다. 모집방법별 초회보험료를 보면 설계사는 166억원에서 272억원,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은 2041억원에서 2789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대리점은 198억원에서 651억원으로 커졌다. 투자손익도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파생상품 거래이익 등이 높아진 덕분이다. 남궁 사장 주도하에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영향이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은 그룹임추위로부터 △긍정적 자세 △소통 능력 △탱크 같은 추진력 △강력한 실행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 받은 배경이다. 하나손보는 더케이손해보험 시절 주력했던 자동차보험 비중을 낮추고 건강보험을 비롯한 상품 의존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1981억원이었던 자동차보험료는 올해 같은 기간 1800억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장기손해보험은 1798억원에서 2168억원으로 상승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2개 담보를 추가하면서 치매 전 단계를 보장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보험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4165)' 출시하는 등 장기손해보험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다.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품인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1640)'도 선보였다. 이는 저마진 상품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행보다. 자동차보험은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5000억원 상당의 적자가 예상된다. 10월 손해율이 80%대 후반까지 치솟은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83% 수준을 넘어가면 손실이 발생하고, 빙판길 교통사고 등 계절적 요인이 있는 겨울에는 손해율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하나생명의 경우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에 직면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비율은 올 3분기말 178.8%로 1분기말 대비 6.5%포인트(p) 낮아졌다. 경과조치를 제외하면 136.5%다. 하나손보는 2027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투자손익을 흑자로 돌아섰지만, 본업에서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3년 -520억원이었던 보험손익은 지난해 -367억원으로 나아졌으나, 올 1~3분기 -297억원을 기록했다. 킥스 비율은 3분기말 기준 123.6%에 머물렀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손보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하나손보가 자회사형 GA(하나금융파인드)에 1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나선 것도 보험손익과 건전성 지표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GA 대형화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그룹 내 실적 기여도가 다른 지주사 소속 보험사 보다 낮은 것도 언급된다. KB금융에서는 KB손해보험을 필두로 보험 기여도가 20%, 신한금융도 신한라이프 등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동양·ABL생명 편입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하나생명과 하나손보의 기여도는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 전체적으로 리더십 안정화가 이뤄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내년 보험산업 초회보험료가 올해 보다 0.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만큼 현장 이해도가 높은 수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내라는 기대가 담긴 연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컴퓨터·전자기기·1차금속제품 등의 수출입 물가가 높아졌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7.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은 9.4% 높아졌다. 밥상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산품은 7.0% 상승했다. 1차금속제품은 11.1% 올랐다. 동적 랜덤 엑세스 메모리(DRAM)을 비롯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9.5% 급등했다. 수출물가가 떨어진 것은 벤젠·카본블랙을 비롯한 화학제품(-2.1%)이 유일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농림수산품은 0.9%, 공산품은 3.7% 높아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1.5%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보다 환율 상승의 효과가 더 컸던 셈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4.47달러로 11.2% 낮아졌다. 원재료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광산품(-6.0%)을 중심으로 5.0% 줄었다. 반면 1차금속제품과 플래시메모리를 비롯한 중간재는 5.4%, 웨이퍼 가공장비 등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4.5%·5.4% 높아졌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자 분야 수요 확대가 수입물가 상승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물가는 전월과 비교해도 2.6% 올랐다. 원재료·중간재·자본재·소비재 모두 소폭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0.6% 높아졌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수출금액지수는 9.1% 커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뿐 아니라 운송장비가 수치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물량지수는 4.3%, 수입금액지수는 0.7% 높아졌다. 해당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의 수출입 금액이 빠졌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가격이 2.1% 오르고 수입가격이 3.4% 내리면서 5.8% 상승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에 힘입어 13.0% 높아졌다. 한은은 국내물가에 대해 선행성을 가질 수 있도록 월 1회 수출입 계약시점의 상품 가격을 조사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채산성 변동과 수입원가 부담 파악 △교역조건 측정 △실질 국내총생산(GDP) 산출 등에 활용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가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비우호적인 제도 환경으로 고전하는 기업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AA+ 등급 3년물 여전채 금리는 평균 3.424%로 집계됐다. 올 하절기 2%대 후반이었던 여전채 금리는 지난달 초 3.0%를 돌파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전채는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전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여전채 금리 인상은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확대로 이어진다. 카드사들은 해외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의 대안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여전채 의존도가 7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 1~3분기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이자비용은 3조5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신한카드(8349억원)는 7.30%, 현대카드(5554억원)은 4.65% 증가했다. 롯데카드(5524억원)는 1.23%, 삼성카드(4330억원)는 14% 가까이 상승했다. KB국민카드(5885억원, -1.36%)·우리카드(3170억원, -3.12%)·하나카드(2592억원, -3.10%)는 이자비용을 감축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연간 기준 총 4조8000억원까지 높아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이를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준금리 동결, 국채금리 상승, 원화가치 하락 등 여전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소들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여전채 금리가 동결되는 경우가 있고, 이번처럼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향후에도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3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3.084%로 올라선 데 이어 9~10일 3.09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년 3개월만에 국채를 매입했으나, 금리 안정화에 실패했다. 한은의 매입 규모(1조5000억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독일과 일본을 비롯한 곳에서 금리가 역대급으로 높아진 탓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겹쳤다. 고환율은 외환·대외 리스크 확대 신호로 작용, 회사채를 비롯한 크레딧 채권의 스프레드에 영향을 준다. 국채금리에 스프레드가 가산되는 여전채 금리 특성상 낮아질 수 없었던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25bp 낮추면서 여력이 생겼으나, 내년에 인하 횟수가 한 번에 그칠 것으로 언급된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한·미 금리차에 따른 부작용 등을 피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현지에서는 3명이 동결을 주장하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들이 여전채 의존도를 낮추기 힘든 것도 이자비용 확대를 점치게 만든다. 복수의 금융기관들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한 금액을 빌려주는 해외 신디케이트론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홍콩·대만·일본 은행 등으로부터 4억달러, 신한카드가 대만·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3억달러를 조달한 것이 대표사례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발행이 어렵고, 환헤지 비용을 비롯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발행 시기와 규모를 '잘'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손실을 입는 것도 가능하다. ABS 발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ABS는 카드사가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솔루션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앞서 열린 'KOKAS 컨퍼런스 2025'에서 더 많은 카드사가 ABS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12%의 카드사만 발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발행 가능 비중을 20%, 신용평가 제외 항목(15%)도 3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모도 축소되는 와중에 이자비용이 불어나면 '알짜카드' 단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이 재개되는 등 기업·근로자·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금융,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外](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1.0a5f8e05902945a3b40a6b9a3d38c3c3_T1.jpg)
◇ 한화금융, '한-UAE 금융 가교' 역할·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한화그룹 그룹계열사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에 참여했다. 양국간 금융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활동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1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았고,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에셋 아부다비 포험에서 '플러스ETF'로 증명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은 핀테크 아부다미 포험에서 미래 보험·금융 운영체계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금융은 현지 한인 학생·직장인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에 박종경 주UAE대사대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 기간 한화 보드룸·라운지에서 주요 임원들이 해외 파트너들과 만나 글로벌 자본 네크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내 금융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투자사 마시펜과 K-컬처·라이프스타일 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플랫폼 기업 크리서스와 MOU을 맺고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했다. 한화금융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와 혁신 금융 모델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NH농협생명, 보험상식 OX퀴즈 이벤트 실시 NH농협생명이 모바일앱에서 '보험상식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의 보험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보험 가입 여부과 무관하게 본인인증만 하면 퀴즈를 풀 수 있다. 참여 후 권유성 전화가 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250명에게 농촌사랑상품권, 쿠팡캐시, 네이버페이, 커피쿠폰 등을 증정한다. 손남태 농협생명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디지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B라이프, GA 현장 실무자 초청 통합 세미나 개최 KB라이프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과 법인보험대리점(GA)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A 채널에 대한 민원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는 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영향이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 제휴 GA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민원 담당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안종민 태평양 변호사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내부통제 방안을 비롯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GA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마련됐고, 토스인슈어런스(대상)·엑셀금융서비스(금상)·더베스트금융서비스(은상)·프라임에셋(동상)이 수상했다.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G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GA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만들어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운전, 도로교통 위협 5년 연속 1위" 송년회·신년회 등 음주량이 증가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이 도로교통을 위협하는 최고의 '빌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이 다음달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악사(AXA)손해보험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2025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93.7%는 도로교통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주행'을 꼽았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것(88.3%)'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음주운전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고 인식하는 운전자는 10명 중 7명(69.6%)에 달해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행위 자체가 큰 위험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1년 내 음주운전을 '자주' 또는 '가끔' 경험한 운전자는 지난해 5.2%에서 올해 7%로 소폭 증가했다. 10년전 17%에 육박했던 이 비율은 2019년 이후 10% 미만으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음주운전 경험자가 존재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혈중알코올농도 등 법적 기준을 알고 있음에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57.8%인 점도 문제로 꼽혔다. 현행 음주운전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7.6%로 집계됐다. 시동잠금장치 설치(14.7%)와 현장 단속 강화(11.7%) 보다 처벌 수위 강화(60.9%)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나온 까닭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법규 위반을 넘어 본인·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제도 강화와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병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고, 도로 위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과 관련해 최대주주 손 모씨와 주주대표 김 모씨, 공동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 한국 IB부문 김 모 대표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피고소인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처벌을 요쳥했다. 공정 입찰을 방해하고,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피고소인들이 일명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입찰 가격을 최대한 높이기로 공모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이를 진행하지 않는것처럼 가장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본입찰에서 흥국생명은 1조500억원의 최고가, 중국계 사모펀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와 한화생명은 각각 9000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측이 흥국생명 입찰가격을 힐하우스 측에 전달하며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겠다는 취지를 제안했고, 힐하우스는 입찰가격을 1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흥국생명은 가격 형성 및 경쟁 방법에 있어 지켜져야 할 공정성이 파괴됐고, 공정한 지위를 박탈당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기회를 상실했다고 토로했다. 손 모씨는 이지스 발행 주식의 12.4%를 보유했고, 김 모씨는 손 씨의 딸로서 주식 매각에 참여하는 이지스 주주들의 위임을 받아 주주대표 지위로 이번 입찰에서 주식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김 모 대표 등은 모건스탠리 임원으로서 이번 입찰 진행의 실무를 맡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 발표 예정인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감원이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기능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 이슈가 나왔던 만큼 '인적분할'을 막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보고체계가 부원장보→부원장→원장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되면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원장 대신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두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업권별 분쟁조정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소처 산하 분쟁조정국이 맡고 있는 기능을 은행·보험·자본시장을 비롯한 업권별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업권별 소비자 보호 총괄 부서를 배치, (금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구조로 개편하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이 제조 및 판매 영역 책임을 분산·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설치된다. 금감원 특사경 업무가 자본시장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한정됐으나,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범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사경 추가 도입에 필요한 법 개정 지원 및 관계부처 조율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앞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민생금융범죄 특사경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대대적이고 직접적인 조사와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