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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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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해양특화 상품 혜택↑…해양 보전 인식 제고

SH수협은행이 리뉴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해양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해양환경 보존·어촌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범국민 해양보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해양환경 퀴즈를 모두 맞추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공한다.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을 작성하고, 수협카드 결제대금을 비롯한 자동이체 출금실적을 충족하면 예금 최대 0.45%, 적금 0.6%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예금 연 3.91%, 적금 4.25%으로,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 및 웹뱅킹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sh어촌청년을 응원海적금'은 어업인·귀업인·어업종사자와 수산계 고등학교·대학원 재학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으로 가입 대상이 넓어졌다. 기본금리 4.0%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6.5%로 높아진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월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발생 월수가 적금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고, 마케팅 안내 수단에 전체동의해야 한다. 적금 자동이체 실적도 충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1만~80만원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자 증빙에 필요한 지정 서류를 지참하고 영업점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청년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양특화 금융 상품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악조건 뚫고 펀더멘탈 강화…3분기 누적 순익 18.2%↑

KB국민카드가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비롯한 환경에서도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새로운 고객과 상품을 발굴하는 등 접점을 확대하고 영업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향상됐다. 영업수익(4조1393억원, +1.0%)이 영업비용(2조7551억원, +0.5%) 보다 빠르게 커진 덕분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5371억원)은 2.0% 줄었다. 카드이용액은 142조6273억원으로 4.9% 불어났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113조6327억원, 체크카드는 28조994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1.02%로 0.19%포인트(p),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0%로 0.11%p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비용 효율화 △수익성 관리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 둔화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 수익성과 건전서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면서 포용금융도 수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혁신과 AI·데이터 활용 고도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늘리고 연체율 낮췄다...현대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 8.2%↑

현대카드가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기' 미션을 달성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늘리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한 배경에는 무리한 외형성장 대신 효율에 집중한 경영기조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손비용을 비롯한 영업비용(3조414억원)이 13.1% 불어났지만, 영업수익(3조40실ㅈ80억원)이 13.0% 확대되면서 우상향그래프가 이어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 지난해말 대비 0.2%포인트(p) 높아졌다. 이익기반의 확대 기조도 여전하다. 본인회원수와 상품자산은 각각 1287만명·25조3000억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36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이었던 투자금융은 8000억원으로 커졌다. 연회비 수익(3010억원)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말 대비 0.04%p 하락하는 등 업계 유일 4년 연속 0%대 연체율을 수성하는 중이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532.7%로 같은 기간 70%p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UNIVERSE' 수출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PLCC 2.0' 전략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는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고, '제네시스 현대카드 디 아너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플레이를 통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익이 4년 연속 증가할 수 있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손해보험, 나눔 바자회 ‘웰투게더 마켓’ 연다 外

◇한화손보, 나눔 바자회 '웰투게더 마켓' 연다 한화손해보험이 서울·인천·부산지역에서 나눔바자회 '한화손보 웰투게더 마켓 with 대한상점'을 연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족돌봄여성의 일상 회복을 돕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로, 대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한다. 29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번 바자회는 다음달 5일 여의도 본사를 필두로 인천시청 애뜰광장(12일)과 부산 성지종합사회복지관(18일) 개최된다. 현장에서는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가 기부한 제품 뿐 아니라 대한사회복지회의 대한상점이 기부한 물품 1만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가족을 돌보며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여성 소상공인의 제품도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가족돌봄여성 소상공인의 사연을 소개하는 '스토리 마켓' △전속 영업채널과 연계한 '보장분석 상담 부스' △럭키 드로우(경품 추첨·물품 구매 고객 대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농협생명, 화훼농가 영농철 맞아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경기도 하남시 소재 화훼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영농철에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면서 상생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농촌은 작물·영농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일손이 필요하고, 꾸준한 현장 지원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정현범 농협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노용남 하남농협 조합장, 이석표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장 등은 화분과 모종을 옮기고 농경지 제초 작업을 수행했다. 농협생명은 농협중앙회·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NH농협손해보험 등 범농협 차원의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동참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KDB생명,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KDB생명이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취지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람 살리는 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는 것도 목적이다. KDB생명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으로, 금융 소외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김병철 KDB생명 사장은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김 사장은 “금융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고객과 가족의 삶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만큼, 앞으로도 생명보험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금융 사각지대 이웃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더하는 따뜻한 동행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악사손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11년 연속 호평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KMAC가 1대 1 면접과 소셜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추천 의향을 정량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악사손보는 2001년 국내 첫번째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선보였고,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통해 운전자의 차량 이용 특성 및 운전 습관 등을 반영한 할인 특약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이 대표적으로,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특약' 등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자동비상제동장치·차선이탈경고장치 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하면서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상품 경쟁력 향상도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과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을 비롯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부품 교체 수리시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면 새 부품 가격의 20%가 지급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카드사가 돈 벌면 안 되는 나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한 금융사를 격려하면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금융소비자를 돕고 재기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사양산업'이라고 부르는 카드업계는 포용의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 수수료율이 10번 넘게 낮아지는 과정에서 카드사들은 금융권 내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현재 영세 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4%다. 전체 가맹점 중 이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비중은 5% 남짓에 불과하다. 가맹점이 많아지고 고물가의 영향으로 카드 이용액이 불어나면서 겉으로 보이는 '파이'는 크지만 △조달비용 △결제망 수수료 △할인 프로모션 △대손충당금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성이 없다고 불리는 이유다. 최근에는 국세 카드 납부가 도마에 올랐다. 납세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레이더'에 카드사가 포착된 것이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관련 수수료 수입은 1343억1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당기순이익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카드 납부금액이 15조498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결코 높지 않다. 일반 납세자에게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신용카드 0.7%·체크카드 0.4%다. 지난해 12월2일부터 0.1%포인트(p)씩 낮아졌기 때문이다. 영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에 대해 각각 0.4%·0.15%의 수수료가 적용받고 있다. 실제로 올 1~7월 수수료 수입은 777억8733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입의 57.9%로 나타났다. 카드 납부액(10조586억원)은 64.9%였으나, 수입이 이를 따라오지 못한 셈이다. 여전히 '남는 돈'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가맹점수수료와 유사하게 대행기관 수수료, 운영·대손비용 등을 빼야하는 탓이다. 카드사가 결제액을 먼저 국고로 입금하고 고객의 카드 결제일에 회수하는 방식이지만, 무이자 할부 기간 동안 조달비용이 붙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개인카드 보다 수익성이 양호한 법인카드 영업을 강화하는 것이 국세 납부 대행 서비스의 명분이 되고 있지만, 앞서 수수료가 면제된 지방세와 같은 길을 걷는다면 수익성 방어를 위한 대책이 강화된다.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논리를 외면하고 정치적 이유로 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운 결과는 “은행으로 돌아가자"는 메세지를 넘어 희망퇴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날은 추워지고 있지만, 카드사에게도 포용금융의 햇살이 비추길 바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카드-라인페이 대만, 방한 관광객 결제 인프라↑

하나카드가 라인페이 대만과 손잡고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의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대한다. 국내 가맹점에 더 많은 해외 고객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반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국내 라인페이 이용처를 늘려 관광객들이 본국에서 쓰던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부산 등 지역 중소형 가맹점에도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면서 마케팅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대만 관광객의 방한 수요와 관련이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9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188만명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것으로, 국가별 방한객 수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라인페이 대만이 올 6월말 기준 가입자 1370만명을 보유한 점도 파트너십의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큰 전략 가맹점을 중심으로 대만 관광객의 소비성향에 맞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라인페이 플랫폼과 하나카드 채널을 통해 참여 가맹점 정보 및 할인·포인트 혜택을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라인페이 글로벌 네트워크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별 관광객의 소비 특성·결제 방식에 맞는 협력 모델도 확대한다.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사업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대만 라인페이 이용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라며 “하나카드와의 협력으로 한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맹점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실물카드·환전 불필요”...신한카드, 아시아서 QR결제 서비스 확장

인도네시아를 찾은 신한카드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된다. 실물카드 또는 환전 없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 SOL페이' 앱에 등록된 선불전자지급수단 '신한Pay머니'에 원화를 충전하면 현지 표준 QR결제 서비스 QRIS의 가맹점 3200만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화-달러, 달러-현지 통화를 거치는 이중 환전 없이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바로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해외 이용에 따른 국제수수료와 해외서비스 수수료는 면제된다. 내년 6월말까지 QR결제 이용 수수료도 없다. 신한카드는 해외결제 수단을 신용·체크카드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넓히고, 금융결제원 인프라 구축에 맞춰 베트남과 인도를 비롯한 국가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 및 대만 라인페이 QR서비스도 제공 중으로, 연내 베트남·홍콩에서 이용 가능한 비자 QR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QR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된 해외 국가에서 환전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수단과 해외 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금융사 부실 대응 속도 높여…“3~4일 안에 정리”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에 나선다. 금융사의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시장의 안정성을 지키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예보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및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다음달 2일부터 12월14일까지 입법예고가 이뤄지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국회에 발의될 예정이다. 이는 정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 골자로, 적용대상은 금산법 금융기관 중 예금보험기금 자금지원이 가능한 곳이다. 농·수협을 제외한 은행, 재보험을 제외한 보험사, 증권사, 저축은행, 금융지주 등이 포함된다는 의미다. 여신전문금융회사·신탁사·자산운용사(투자매매 또는 중개업자가 아닌 경우) 등은 예보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다. 예보는 농·수협은행과 상호금융은 개별법에 따른 감독 및 정리체계를 갖춘 만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예보는 △부실(우려) △금융위기 초래 또는 금융시장의 안정 저해 우려 △금산법상 다른 처분으로는 방지할 수 없는 긴급한 필요를 모두 충족한 때에 정리 절차가 이뤄지고,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예보·한국은행이 참여하는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리 수단도 확대했다. 영업정지와 임원 직무정지·관리인 선임 뿐 아니라 계약이전, 제3자 인수, 감자(주식 소각·병합), 인·허가 취소를 비롯한 방안을 토대로 금융당국이 인수자 존재 여부 및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계약법상 입찰절차, 상법상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심사 등을 생략하고 재산 실사를 1~2일 내에 잠정평가하면서 신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150일 가량 걸리던 절차를 주말을 포함한 3~4일 내로 완료한다는 목표다. 채권자와 주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청·파산 대비 손실을 사후적으로 보전하고 국회에 보고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리 종료 후 금융위가 선정한 외부 전문기관의 정산실사로 청산기준 손실을 산정, 차액을 예금보험기금에서 보전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금력’ 갖춘 캐피탈의 진격…렌터카 시장 경쟁구도 재편되나

금융당국이 20년 가까이 묵은 규제를 바꾸기로 하면서 캐피탈사에게 한 줄기 빛이 드리우고 있다. 오토금융·기업금융·중금리 대출 등 기존 사업영역에 다른 금융기관들이 진출하고 조달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걱정을 하고 있었으나, 렌터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길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캐피탈사의 자동차 렌탈 취급 한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렌탈 자산이 리스 자산을 넘을 수 없지만,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의 총합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바꾸는 형태다. 대형 렌터카사 중심의 시장 구도를 다변화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증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 렌탈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요한 선택지로 부상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리스 자산이 줄면 캐피탈사들이 공급을 늘리기 어렵지만, 취급 한도를 최대 2배로 늘리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규정변경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자금조달력이 강한 금융사의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들어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등록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현대캐피탈·하나캐피탈·KB캐피탈을 비롯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탑2'는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수성하고 있다. 올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막은 것도 합병시 38.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이 단일 기업에 쏠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중소사의 영업기반 침해 원인을 렌터카업계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배경이다. 캐피탈사가 1년 이상의 장기 사업만 영위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할부와 리스 등 자동차금융으로 축적한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특성상 장기 사업에 특화된 면도 있다. 단기 렌탈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사와 직접적으로 부딪히기 보다는 대형사와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전체 렌터카 등록대수의 10분의 9를 차지하는 전국렌터카연합회가 규제 완화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도 금융위와 캐피탈사에게 힘을 보태는 요소다. '여론전'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장·단기 렌터카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존 대형사들과 단기 시장에서 어려운 싸움을 벌여온 이들로서는 중소사를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금융사를 적으로 돌릴 까닭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한 렌터카는 23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기간 발생 이자를 절반 감면하는 것으로, 대상기업 중 33.9%가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상생활동을 펼쳐왔고, 다음달 1일부터 결제일을 기준으로 청구유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두 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 장기렌터카의 사고 대차 물량 배정을 위한 첫번째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후속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고래싸움' 대신 고객에 집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규모 자본 조달 뿐 아니라 △차주 신용 리스크 관리 △중고차 매각과 물류 네트워크 등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 위주로 편성되는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골목상권 프레임'으로 논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완화) 판단의 기준은 업권의 외형 확대가 아니라 가격·서비스 개선"이라며 할부금융까지 반영해 한도를 합리화하는 동시에 잔존가치와 유동성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교수는 중소 렌터카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비·차량관리 제휴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사가 운영 단계에서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방식은 중소 렌터카사의 차량 확보와 영업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당국과 소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완화시 반납 차량에 대한 재렌트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협중앙회,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신협중앙회가 서민금융진흥원 주관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협은 올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용금융 비전 선포식 및 정책토론회'에서 매년 1조원에 달하는 포용금융을 공급하고, 500억원 상당의 포용금융지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늘리고, 일선 신협의 포용금융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고 회장은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염규송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고 회장은 “금융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포용금융을 통한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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