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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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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달러·위안화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 外

◇ 현대카드, 달러·위안화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 현대카드가 자금조달 채널을 꾸준히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최초로 미국 달러화-중국 위안화를 결합한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김치본드는 총 1287억원 규모로, 2000만달러(302억원) 및 4억4000만위안(985억원)으로 구성됐다. 달러화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금리는 SOFR에 77bp(1bp=0.25%포인트(p))를 가산한 수준이다. 위안화 채권의 경우 2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금리는 2.09%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중국계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신규 투자 수요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를 준수한 점도 특징이다. 조달한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 KB국민카드, 포인트리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 실시 KB국민카드가 코나아이와 KB금융그룹의 통합 리워드 '포인트리'를 지역화폐로 전환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 회원과 코나아이 지역화폐 회원은 '경주페이'·'천안사랑카드'를 비롯한 전국 18곳 지방자치단체 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1포인트리당 1원으로, 10포인트리부터 1포인트리 단위로 월 최대 10만포인트리까지 전환할 수 있다. 양사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리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리카드, 제로베이스원 콘텐츠 할인 상품 출시 우리카드가 K-팝 아이돌그룹 제로베이스원 팬덤을 위한 카드상품을 선보였다. 'ZEROSE 우리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커뮤니티 플랫폼 '플러스 챗' 구독형 정기결제 상품 결제시 1만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팝 공식 커머스 엠넷 플러스 머치 이용시 20%(월 최대 2만원) 할인도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2종으로, 제로베이스원 6집 미니 앨범 '어센드' 컨셉포토와 지난 3월 변경된 로고가 활용됐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3만원이다. 우리카드는 팬덤 기반 신규 회원을 늘리고, 콘텐츠 소비 중심의 카드 이용 트렌드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굿즈 할인 뿐 아니라 구독·콘텐츠 소비를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팬덤의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해 기획된 상품으로, 제로베이스원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카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유가보다 무서운 2차 파급”...한은, 인플레 장기전 경고

높은 수준의 물가가 국민경제 리스크로 자리잡는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동시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앞으로의 물가 경로에는 여전히 상방 압력이 잠재한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한은은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0%, 근원물가상승률은 2.6% 안팎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달(3.1%, 2.5%)과 유사한 수치다. 16일(현지시각) 기준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대 중후반으로 내려왔음에도 가시적인 변화가 없는 이유로는 공급망 정상화에 필요한 기간이 꼽힌다. 신 총재는 전문가들도 산유량이 전쟁 이전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을 중단하면 파라핀 성분이 굳으면서 파이프를 막기 때문이다. 해운·보험을 비롯한 문제가 남아있고, 미국-이란간 합의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휘발유·경유값 인상으로 대표되는 직접효과에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업 및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되는 간접효과, 기대인플레이션 확대를 포함한 2차 파급효과도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석유류가격 뿐 아니라 여행 등 석유류가격과 연계성이 높은 품목을 위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친다는 논리다. 김영주 물가고용부장은 러-우 전쟁의 사례를 들었다. 전쟁 발발 직후 치솟은 국제유가가 석유류가격에 반영됐고, 2023년 1월을 전후로 △공업제품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공공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끼쳤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정점을 지난 이후에도 에너지 간접효과가 오히려 확대된 셈이다. 실제로 올 1분기까지 2.5~2.6% 수준이었던 일반인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8%, 전문가 단기인플레이션은 2.0%에서 2.6%까지 높아졌다. 수출 호조를 이끄는 반도체 경기 호황도 물가를 자극할 요소로 평가된다. 김 부장은 내년에는 성과급 등으로 인해 전례없이 높은 임금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고, IT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난 임금 상승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 추가적인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수준의 특별급여를 지급하는 사업체가 증가하면 소비자물가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 결과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재정정책과의 관계, 지난달 통화정책방향회의와 달라진 점 등에 대한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신 총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질문에 “일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으로 쓰였으나, 총수요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의문"이라며 “아직까지는 재정-통화정책간 크게 상충되는 면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재정정책의 효과가 수요 측면에 더해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동렬 조사국장은 지난달까지 소비 데이터 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큰 수요 압력으로 작용할 정도로 튀어오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1500원을 웃도는 원/달러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원화 약세 및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 러-우 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신 총재는 “물가는 통화정책의 가장 큰 요소"라며 “높은 물가 수준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상승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세계관을 정의하는 때가 있다"며 “'빅스텝(25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채권금리와 환율 상승 등 시장이 어려웠지만, 중앙은행은 하루하루의 흐름에 끌려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새 종신보험 출시…암 치료 보장 결합 外

◇ 삼성생명, 새 종신보험 출시…암 치료 보장 결합 삼성생명이 사망 보장과 암 치료 보장을 결합한 종신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갈수록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점에 착안했다. 1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형)' 가입자가 암 진단 후 치료를 받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고, 그에 상응하는 만큼 사망보험금을 증액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료보험금 지급과 무관하게 가입 후 10년 시점부터 10년간 가입액의 10%씩 사망보험금이 체증된다. 갑상선암과 기타피부암을 제외한 암 진단을 받고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항암약물치료(호르몬치료 제외)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특정항암약물호르몬허가치료 등을 받으면 각 치료별 보험금을 연 1회 한도로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유병자 고객이 가입 가능한 '삼성 간편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도 출시했다. 당뇨·고혈압 이력이 있어도 3개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의 가입연령은 만 15~70세, 납입기간은 7·10·15·20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 삼성화재, 지자체 공유재산에 위험분석 보고서 제공 삼성화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위험관리를 수행하는 시설에 인공지능(AI)위험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보고서는 온라인 설문 기반 위험평가를 토대로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선제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상호활용을 통해 지자체의 안전 행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생명, 장애인 직업재활 포장봉사 실시 미래에셋생명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도왔다.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과 연계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서울 우리마포종합복지관에서 성인 발달장애인과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직업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농협손해보험, 폭염 앞두고 가축 피해 대응책 안내 NH농협손해보험이 전북 김제시 전주김제완주축협에서 '2026년 가축 폭염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양돈 농가 150곳에 사료첨가제를 전했고, 폭염 피해 발생시 대응요령 및 사고 처리 절차가 수록된 안내장도 배포했다. 농협손보는 전국 농·축협을 통해 가축재해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는 돼지와 닭을 비롯한 가축 16종과 축사 사고를 보장하는 것으로, 정부가 보험료 절반을 지원한다. 지자체에 따라 추가 30%까지 지원 가능하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돼지나 가금류는 땀샘이 없어 고온에 매우 취약하다"며 “환기시설 점검과 충분한 음수 공급 등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실종 반려동물 찾기 지원사격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길 잃은 반려동물이 빠르게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한다. 펫보험 가입자들에게 실종견·묘 정보를 공유하고 제보를 받는 알림 서비스 '같이찾개'를 운영하는 중으로, 유실동물 구조지원 단체 지해피독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실종 반려동물 정보 확산 및 수색·구조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카카오페이손보 펫보험 가입자와 지해피독 이용자가 실종 동물 정보를 제보하면 카카오페이손보가 해당 정보와 위치 정보를 토대로 카카오톡에서 실종 알림을 확산한다. 지해피독은 현장 수색과 구조 활동에 나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막힌 길 뚫을까”…이동철號 여신금융협회 출항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여신금융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뽑혔다. 제14대 여신협회장은 고환율과 고물가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극복하고, 신사업 발굴·육성으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전날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에서 수학했다. KB금융그룹에서는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CSO)에 이어 부회장(글로벌·보험부문장/디지털·IT부문장) 등을 지냈다.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를 비롯한 업적으로 토대로 그룹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던 것이 이번 선임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KB국민카드 대표 시절에는 KB캐피탈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자산을 늘려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자회사를 열고, 태국과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로 영역을 넓히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이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금융사라는 이유로 적용되거나, 업권별 '칸막이' 규제의 부작용을 체감한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다. 이 회장은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에 이은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으로, 이날 취임사에서 “오랜 기간 금융 현장의 최일선에서 함께 호흡했고,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정상화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면서 데이터·플랫폼 사업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장이 카드사가 빅테크 등 간편결제사와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까닭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지급결제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는 등 단순 결제를 넘어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캐피탈업계에 대해서는 렌탈한도 규제 완화와 혁신금융서비스 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캐피탈사들이 장기 렌터카를 취급할 때 리스 자산이 있는 만큼만 가능하다. 렌터카를 늘리려면 리스 자산을 함께 키워야 하는 특성상 건전성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다. 자동차 대출시 자동차보험 상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보험업 진출 문호가 넓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회장은 신기술조합의 투자목적회사 설립과 글로벌펀드 결성 운용 등의 입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비롯해 혁신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밑거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협회 임직원들에게는 존재 이유를 다지자고 주문했다. 업계를 대표해 다양한 대외 기관을 만난다는 점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회원사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디지털·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영업과 리스크 관리를 포함한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이 이뤄지는 점에 착안, 관련 지식을 토대로 업권의 발전에 기여하자고 발언했다. 업계 차원에서는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꼭 필요한 분이 됐다"며 “비즈니스 모델(BM)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치권·금융당국과 원활하게 소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펫보험 시장, 폭발적 성장…‘주마가편’ 위한 제도개선 필요

국내 반려가구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펫보험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의료비 부담도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서는 다수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2만6383건이었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12만9714건으로 연평균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건수는 5만1727건에서 25만1822건으로 48.7%, 원수보험료는 약 213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57.4% 확대됐다. 펫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라이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마이브라운 등 10여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계약 건수 증가율은 39.4%로 60% 수준이었던 2023~2024년에 미치지 못했으나, 원수보험료 증가율(61.1%)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가입 연령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가입 연령이 최대 만 12세고, 갱신을 통해 2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올라! 펫보험'을 선보였다. 노령견 개체수가 많아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큰 수술 또는 중증 질환 보장 중심이었던 상품 구성이 검사와 경증 질환 치료 등으로 확대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반복되는 진료항목을 보장 받으려는 수요가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사고·상해·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유 중 피부 질환 치료가 40.8%로 가장 컸고, △소화기 질환 치료(25.8%)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비롯한 각종 검진(23.4%) △교통사고 치료 등으로 인한 사고·상해 치료(22.8%)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보장액도 불어났다. KB손보는 지난 1월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리는 개정 출시를 단행했다. 수술을 많이 받고 입원 일수가 길어지면서 불어난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수술 당일 500만원·연간 의료비 4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여러차례 수술과 입원 치료로 수백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고민이 없지는 않다. 기존 주력상품의 수익성 하락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점찍었으나, 가입률 개선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전체 가입률은 2~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기 어려운 사유도 있다. 진료수가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몇년째 완료되지 못한 것이 대표적이다. 보험금 규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렸다가 '반려동물 버전 실손의료보험'이 되면 보험손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논리다. 낮은 반려동물 등록율도 문제로 꼽힌다. 등록율이 높아지면 보험금 허위·중복 청구를 비롯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위험이 줄어들고, 빅데이터를 토대로 프라이싱과 언더라이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기르는 12개월 이상의 개 등록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지만, 농식품부의 조사에서 반려견 미등록율은 29.6%로 기록됐다. 미등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50.9%로 절반을 넘겼고, '귀찮아서'(20.2%)가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도 의료계와 갈등이 있는 상품군"이라며 “재가입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금융소비자도 많아진 만큼 보험료 인하·담보 확대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SOL Plan+ 카드’ 출시…포인트 혜택↑ 外

◇ 신한카드, 'SOL Plan+' 출시…포인트 혜택↑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 런칭의 일환이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SOL Plan+'(쏠플랜 플러스카드)는 신한은행 서비스와 함께 이용시 매월 최대 8만2500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되고, △주유(SK에너지·GS칼텍스) △온라인쇼핑·쿠팡·무신사·29CM·SSG.COM) △배달앱(땡겨요·쿠팡이츠·배달의 민족·요기요)에서는 5%까지 특별 적립된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 와우 멤버십, 통신요금(SKT·LG유플러스·KT 자동납부) 정기 결제액의 경우 신한은행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쌓인다. 신한은행 전월 결제계좌의 일 잔액이 15일 이상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인 고객은 5000포인트,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다. 포인트를 신한은행 입출금통장(SOL Plan 포인트박스)에 넣으면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포인트의 금리는 연 5%다. 신한카드는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쏠메이트 플러스카드)'도 출시했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의 혜택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시니어 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병원·마트·커피전문점·제과점 분야에서 특별 적립이 이뤄진다. 쏠플랜 플러스카드와 쏠메이트 플러스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만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5만3000원이다. ◇ 현대카드, 15년 만에 'ZERO' 라인업 완성 현대카드가 2011년 출시 이후 누적 발급 700만장을 넘어선 'ZERO' 라인업의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ZERO 에디션3'에 이어 'ZERO Up'도 포인트형·할인형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대카드 ZERO Up(포인트형)'은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1.2%, 주유·통신요금·온라인몰·대형마트·학원 등 주요 생활 영역에서는 2.4%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최대 50만M포인트를 선적립하고 쓸 수 있는 'M 긴급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플레이트는 메탈 1종(메탈 업)과 플라스틱 2종(라이즈/스케일 업)으로 구성됐고, 시각과 촉각으로 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양·음각을 활용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 KB국민카드, 'ALL·YOU·NEED' 신규 상품 광고 공개 KB국민카드가 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광고 캠페인 신규 영상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선발전' 컨셉을 활용해 서로 선보이는 상품들의 핵심 혜택을 소개한다. 배우 김우빈이 날아오는 탁구공을 여유있게 받아내는 모습을 통해 국내 전 가맹점 기본 적립, 생활밀착 업종 추가 적립, 해외 이용혜택을 제공하는 'KB ALL point 카드'의 특징을 보여준다. 말에 탄 김우빈의 뒤로 마트와 영화관을 비롯한 생활 공간도 펼쳐진다.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맞춰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 가능한 'KB YOU Wish 카드'의 강점을 표현한 셈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KB NEED Pay 카드'는 펜싱 경기로 묘사된다. 김우빈이 타겟을 정확하게 찌르는 순간 다양한 혜택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CU 이벤트 실시 하나카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CU와 함께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힘쓰는 군 장병과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 손님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캐시백은 1인 1회 한정으로, 결제 완료 3영업일 후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행사상품 10% 현장 할인(월 최대 5만원)도 가능하다. 하겐다즈 파인트 아이스크림의 경우 CU 자체 행사 혜택과 중복 적용된다. 6월 한달간 나라사랑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손님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CU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군 장병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혜택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 했다"며 “앞으로도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을 위해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건강 지키고 ‘보너스’ 받으세요” 外

◇ KB손보 “건강 지키고 '보너스' 받으세요" KB손해보험이 보험 보장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고, 건강을 유지한 고객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5일 KB손보에 따르면 'KB 헬스케어+ 건강보험'은 '스텝업 3대질병 진단비'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KB헬스케어의 'KB오케어' 앱을 설치하고 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는 웰컴포인트를 받는다. 건강상담, 관련 콘텐츠 제공, 건강검진 우대계약, 암(유사암 제외)·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시 진료예약 및 간호사 동행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간병인 지원(입원 치료시), 가사도우미 서비스(퇴원 후 자택 요양)를 비롯한 전방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KB손보는 건강지원금 특약을 신설했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지급하고, 만기까지 중증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은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 최초 계약시 80세 또는 90세 만기로 가입한 뒤 만기시 계약전환으로 최대 110세까지 보장을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5~70세로, 무해지환급형의 경우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 교보생명, 맞춤형 설계로 부담 낮춘 유병자보험 선봬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복합심사형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불필요한 할증을 줄이기 위해 일반-간편심사를 하나로 결합했다. 주계약과 모든 특약들을 간편심사 기준으로 가입해야했던 기존 유병자보험에서 탈피한 것이다. '교보K-맞춤건강보험'의 주계약(일반심사)은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고, 3대 질병을 중심으로 진단·치료·수술·입원을 아우르는 42개 핵심 특약(일반심사 42종·간편심사 42종)을 구성했다.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이 있어도 암 보장 등 질병 이력과 무관한 특약을 일반심사로 가입할 수 있다. 암 보장은 진단과 주요치료 뿐 아니라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항암중입자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의 특약을 탑재했다. 뇌∙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비 보장도 각종 특약을 활용해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입원, 생활습관병수술, 재해수술 등을 보장하는 특약도 마련했고, 무해약환급형 구조를 활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납입기간 중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면 주계약 보험료를 전액 납입 면제한다. 이번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5~76세로,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보험료가 5만원 이상이면 3대 질병 치료 관리, 전문 간호사 병원 동반, 병원·의료진 안내와 예약, 간병인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R)Ⅱ'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 KB라이프, 서울대 손잡고 시니어 리포트 발간 시니어 주거시설이 노년층 고객들의 안정적인 생활 패턴 형성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에 도움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6 KB라이프 시니어 리포트'는 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심층 인터뷰·포커스그룹 인터뷰(FGI)·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KB라이프가 서울대 생활과학대학과 연구를 진행했다. 입주민들은 여가 및 취미(34.7%), 식사와 간식(29.5%), 건강관리 또는 운동(23.2%)을 중심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인원의 94.7%는 이웃과 식사하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공동체 문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삶의 만족도는 평균 4.11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행복감과 흥미로움을 포함한 긍정적인 감정이 높고, 스트레스와 지루함 등 부정적인 감정이 낮았다. 경제적·돌봄 부담을 덜어낸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정서적 교류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손보, '2026 하트 배드민턴 대회' 개최 하나손해보험이 장애인 체육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하나손해보험 하트 배드민턴 대회'에는 하나손보 소속 장애인 선수들,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 시민들이 참여했다. 하나손보는 장애인 선수 10명을 채용해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으로, 배성완 대표가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선수단 격려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외에도 셔틀콕 과녁 맞추기를 비롯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참가자들이 기부한 미사용 용품은 경기·인천 지역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승패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김성제 의왕시장, 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 이용환 의왕시배드민턴협회장 등 지역 정치·스포츠계 인사들도 함께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금융권 예금보험료율 변경…저축은행 ‘미소’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수익성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부보금융회사 269곳에 대한 예금보험료율을 통보하고 안내서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2014년부터 금융사 재무·경영상황을 반영해 예금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할인(1~3)등급 59곳, 표준등급 126곳, 할증(1~3)등급 84곳으로 집계됐다. 2024 사업연도와 비교하면 할인등급은 17곳이 늘었고, 할증등급은 16곳 줄었다. 은행업권은 할인등급이 낮아졌다. 유동성 관련 규제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동성 부문 득점이 하락했고, 내수경기 침체로 자산건전성이 나빠진 탓이다. 저축은행업권은 할증등급이 크게 줄었다. 흑자로 돌아선 저축은행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보험과 금융투자업권의 경우 표준 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예보는 2025 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가 2조5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5억원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보 관계자는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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