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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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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규제에도 강화된 ‘1선발’ 지위…카드사 건전성 우려 고조

금융당국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를 강화했으나, 카드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도 건전성 우려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는 원인이다. 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1~9월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카드)의 카드수익은 14조484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8774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카드론 수익은 3조9779억원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3조9255억원) 보다 컸다. 지난해의 경우 가맹점수수료 수익(4조1357억원)이 카드론 수익 보다 4500억원 가량 높았으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000억원 넘게 줄어든 반면 카드론 수익은 3000억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뒤집혔다. 하나카드를 제외한 모든 기업에서 카드론 수익이 가맹점수수료 수익 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기업 가운데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높은 곳(삼성·KB국민·현대카드)에서는 격차가 좁혀졌고, 신한·우리·롯데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축소되는 동안 카드론 수익이 증가했다. 이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이 원인으로, 올 상반기에는 378억원이었던 격차가 3개월 만에 524억원으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이들 7개사 카드론 잔액이 39조3311억원에서 38조6855억원으로 줄었음에도 기여도가 높아진 것이다. 7개사 모두 카드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7870억원에서 8434억원으로 564억원(7.2%) 상승했다. 상위 4개사 가운데 카드론 수익이 가맹점수수료 수익(5025억원) 보다 3000억원 이상 높은 곳은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신한카드는 이전에도 카드론 수익이 더 컸고, 9월말 기준 8조1000억원에 달하는 카드론 잔액이 수익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3363억원에서 4054억원으로 691억원(20.5%), 현대카드는 4841억원에서 5858억원으로 1017억원(21.0%) 증가했다. 20% 이상 커진 곳은 양사 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조9298억원에서 4조1461억원(+5.5%), 현대카드는 5조6378억원에서 5조9309억원(+5.2%) 불어났다. 전체적으로는 이들 3사가 카드론 수익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6571억원에서 6858억원(+4.3%), 하나카드는 2619억원에서 2767억원(+5.7%), 롯데카드는 4943억원에서 5244억원(+6.1%) 늘어났다. 특히 KB국민카드는 6519억원에서 6564억원으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6조7582억원이었던 카드론 잔액이 6조2858억원으로 4724억원(7.0%) 줄어든 영향이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떨어졌음에도 수익이 커진 점도 주목 받고 있다. 경기침체로 카드론을 찾는 중·저신용자가 많아진 까닭으로 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카드론 평균금리는 14.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낮아졌다. 신용점수별로 보면 900점 초과는 11.4%에서 10.8%, 801~900점은 12.8%에서 12.2%, 701~800점은 15.1%에서 14.7%로 감소했다. 601~700점(17.3%→17.1%)과 501~600점(18.7%→18.6%) 등 저신용자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로 900점 초과 구간에서 금리가 높아진 기업은 2곳, 701~800점에서는 1곳이었던 반면 601~700점·501~600점에서는 각각 3곳으로 나타났다. 801~900점에서는 높아진 곳이 없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부각되는 건전성 이슈다. 올 1~9월 카드사 7곳의 대손충당금은 5조739억원으로 부실자산 상각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16억원(1.6%) 줄었으나, 실질연체채권은 2조8175억원으로 2081억원(8.0%)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장)는 '카드론 공급이 카드사의 경영성과와 조달여건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카드론 중심의 자산 확대 전략이 단기 수익성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카드론 잔액·수익성이 증가할수록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자금조달비용도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3%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이 가중되면 카드론 시장에도 금리 상승을 비롯한 영향이 갈 수 있다"며 “여전히 17% 안팎인 700점 이하를 위주로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임직원 CPR 실습교육 강화…응급상황 대응 역량↑

예금보험공사가 임직원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CPR) 실습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직원의 60% 이상이 수료하는 것을 목표로 매월 30명 규모의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예보는 현재까지 200명 이상의 직원이 교육을 이수했고 수급업체 임직원이 희망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가 소속 전문강사가 실시하는 총 4시간의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예보는 지역사회와 가정에서의 응급환자 대응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구축에 도움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CPR실습교육은 공사의 안전수준 향상과 더불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겨울철 마카오 여행객에 혜택 제공 外

◇KB국민카드, 겨울철 마카오 여행객에 혜택 제공 KB국민카드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마카오 '갤럭시 마카오'에 이어 복합 리조트 운영사 멜코그룹과 손잡고 독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내년 3월31일까지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BC, 마에스트로 제외) 고객 대상으로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쇼' 10% 할인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 예약 바로가기로 예매할 때 프로모션 코드(KB10)를 입력하면 된다.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쇼는 총 20억위안 규모로 제작된 초대형 공연으로, 공중곡예와 서사 및 첨단 기술로 이뤄졌다.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호텔 △시티 오브 드림즈 △스튜디오 시티 △알티라 마카오의 엔터테인먼트 F&B 시설 10% 할인과 스파 30분 추가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시티 호텔은 스플래시&스테이 패키지 상품 예약시 프로모션 코드(KB15)를 입력하면 15%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디너인더스카이 마카오는 지상에서 높이 50m까지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상공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세계 카드사 최초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카드를 제시하고 현장에서 결제할 경우 점심·애프터눈티·석식 전 시간대 15% 할인과 특별 기념품 USB를 증정한다. ◇KB국민카드,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신청 접수 KB국민카드가 2026년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가방 선물 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책가방,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텀블러, 축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 가구의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으로 오는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내년 1월 중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책가방 수령은 2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아름다운 동행과 11년째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펼쳐왔고, 지금까지 2만1000여명의 어린이에게 총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해 줄 선물"이라며 “지속적인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으로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하나카드가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연금수급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금융 복지 향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 신용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산재 신청이 증가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연금 수급자가 늘어난 것에 착안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수급자는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보다 10.1% 많아졌다. 다음달 출시될 해당 상품은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치료비와 약값 등 의료비 할인에 더해 대중교통·마트·학원·주유 뿐 아니라 주태관리비 할인에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혜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재연금수급자가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연결할 경우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근로복지공단은 하나카드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복지기금을 활용해 산재연금수급자의 자녀 학비, 건강검진 비용, 문화생활 비용 등을 지원해왔다. 올 1월에도 저소득 연금수급자 76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하나카드·하나은행·근로복지공단이 협업해 산재연급수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운세 보고 선물도 받아보세요" 신한카드가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부터 각종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까지 신한쏠페이에서 진행되는 '다 잘될 거예요, From SOL페이 운세타로 서비스' 이벤트에 옹모한 뒤 운세·타로 서비스에서 사주정보 등록 및 알림을 설정하고, '올해의 운세' 탭에서 내년 운세를 확인한 고객 전원에게 100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 마이신한포인트(50명), 배달의민족 5만원권(50명), 정관장 5만원권(50명), 올리브영 5만원권(50명)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19일까지 '디스커버가 SOL께요' 이벤트도 실시한다. 신한쏠페이 디스커버 SOL께요 페이지에서 1원 결제로 응모한 고객이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크니 작가 2026 탁상 달력(200명), 명태 액막이 풍경(200명)을 선물한다. 경품 미당첨자 전원에게는 10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된다. ◇BC카드, LG유플에 실시간 결제 데이터 제공…AI 활용 BC카드가 LG 유플러스에 인공지능(AI)울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내년 출시 예정인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 앱 내 신규 서비스 'AI 비서'에 'eat.pl' 서비스를 연동한다. LG유플러스고객이 맛집에 대한 정보를 AI 비서로 문의할 경우 eat.pl 서비스를 통해 전국 55만개 음식점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활용, 성별/연령대별/혼잡 시간대별 등의 정보를 즉시 안내 받을 수 있다. 블로그 리뷰나 광고성 후기 중심의 기존 정보 한계를 보완해 AI 비서의 응답 품질과 신뢰도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익시오의 AI 검색 및 추천 기능 등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外

◇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의 사회복귀와 회복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온라인 공감 캠페인 '다정한 속도'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상품개발·언더라이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여명이 암경험청년의 스토리를 청취했다. 암 치료를 거쳐 '밀랍초 작가'로 활동하게 된 회복 스토리도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응원 밀랍초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을 경험한 청년들의 사회복귀 과정에서 공감과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임직원들이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보험사가 보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고객의 회복과 자립 여정에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암경험자와 가족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더욱 깊이 연결된 보험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DB손보, 피칸소프트 손잡고 누수손해사정 자동화 DB손해보험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와 함께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는 종이 또는 단순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심사 및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누락 및 오류 위험을 줄이고, 조사에서 보상 지급에 이르는 처리 속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보험사로서는 과거 사례 추적과 내부·리포팅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은 보상 처리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 하나손해보험, '원데이 운전자보험' 개정…보장 확대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 운전자보험'을 개정하고, 실제 운전자들이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도로에서의 보복 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고의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신고나 고소·고발 등 법적 절차가 진행돼 검찰 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사건당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 이후 남는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상해흉터 성형수술비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고 후 2년 안에 성형수술을 받으면 부위와 흉터 길이에 따라 보상되며, 안면부는 1㎝당 14만원, 하·상체는 1㎝당 7만원이 지급된다. 3㎝ 이상의 흉터부터 적용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된다. 골절이나 염좌 등으로 깁스를 해야 하는 경우도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서로 다른 부위에 깁스 치료를 받으면 보장은 1회 기준으로 적용된다. 보험료 면에서도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할인 혜택이 추가됐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손님은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시 10% 할인,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재가입하는 손님은 5%의 단골손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6시간~7일 단위로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대인·대물 통합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2월이 1·2월 보다 위험"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1월과 2월 보다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21년 11월~2024년 2월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이 동절기 눈/비로 인한 결빙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평균 눈·비일수는 12월(4.7일)이 1월(5.1일) 보다 적었으나,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36.6%)과 2월(8.1%)을 웃돌았다. 연구소는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질 때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당일 내린 눈 또는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 며칠동안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적설일로부터 사흘간 당일 외 전체 교통사고의 60.5%, 강수일로부터 닷새간 80.5%가 집중됐다. 장효석 책임연구원은 12월부터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눈·비가 예보되면 자가용 운전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운전을 해야할 경우 평소 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새벽배송 전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유기농 프리미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이다. 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오아시스 삼성카드'는 오아시스마켓 특화 혜택과 오아시스마켓 주 고객 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일상 혜택을 제공한다. 오아시스마켓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회 받을 수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델리 이용금액의 50%가 월 5000원까지 할인된다. 의료 업종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 올리브영·다이소 이용시에는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시 전월 이용 실적과 할인 한도 없이 1.5%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와 오아시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아시스마켓에서 오아시스 삼성카드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캐시백,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시 추가 3만원 캐시백이 1인 1회 한도로 제공된다. 오아시스 삼성카드를 오아시스 앱의 '빠른 결제'에 등록하고 결제하면 인기상품 50% 할인 쿠폰 2매, 4만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사용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KB국민카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과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KB국민카드는 △유연근무제 △PC-OFF 제도 △재택근무 등을 운영하면서 직원의 근무 선택권을 확대하고,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 및 가족돌봄휴가를 비롯한 지원을 통해 직원의 육아 부담 해소를 돕고 있다. 임직원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종합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심리상담 프로그램(EAP), 휴양시설 지원, 사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직무·건강·정서 전반에 걸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 캠페인과 심리적 안정감 기반의 조직문화 정책을 통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가족친화경영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가족친화인증은 임직원의 삶과 가족의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구성원의 혁신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신진 작가 발굴·젊은 세대와의 소통 확대 나서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제3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3일~10월19일 진행된 것으로, 하나금융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고 창의적 인재들이 자신만의 감각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확대와 감각적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총 667개 작품이 접수됐고, 임직원 설문·상품 담당자 평가·디자인실 전문 심사를 거쳐 17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1등(1명) 5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4명) 각 100만원, 4등(10팀)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홍서영 작가의 'CITY IN MY HAND, 하나'는 대한민국 곳곳의 매력과 분위기를 전통 공예의 하나인 자개의 아름다움과 결합해 지역화폐 카드로 표현했다. 신민지 작가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모티프로 '요새 운동 좀 Hana Ba', 이준영 작가는 대한민국 각 지역의 풍경·정서를 재해석한 '한 장의 카드가 하나의 지역을 말하다'로 2등에 뽑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열정과 창의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하나카드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메리츠화재, 전속설계사 4만명 돌파…본업 경쟁력↑

메리츠화재가 설계사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보험손익 향상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업력을 높여야한다는 이유다. 특히 전속설계사를 중심으로 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9월말 2만4306명이었던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는 올 9월말 4만530명으로 66.7% 증가했다. 손보사 중 4만명이 넘는 전속설계사를 보유한 기업은 메리츠화재 뿐이다. 기준을 3만명으로 낮춰도 '유일' 타이틀이 유지된다. 전속설계사 2~3위인 DB손해보험·삼성화재와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2022년 9월말에는 5000명, 지난해 9월의 경우 7000명 가량 차이났으나, 올 9월은 1만7000여명 가량 많다. 현대해상(1만4770명)·한화손해보험(1만4653명)·KB손해보험(1만3117명)과 비교하면 2.5배가 넘는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6%에서 28.7%로 높아졌다. 손보사에 몸 담은 설계사 10명 중 3명이 메리츠화재의 '명함'을 달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출범한 '메리츠 파트너스'가 전속 설계사로 집계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업주부와 학생 뿐 아니라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직장인 등을 보험산업으로 유치하는 채널로, 누적 파트너스는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올 7월 수익을 낸 파트너스들은 월평균 15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설계사 자격증 취득 강의 무료 △자격증 시험 응시료 0원 △1대 1 전문멘토링 등의 '당근'을 앞세워 파트너스를 모집하고 있다. 성별·학력 제한이 없고, 많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도 된다는 점 역시 강조하고 있다. 파트너스를 제외해도 경쟁사 보다 전속설계사가 많은 것은 공격적 인센티브 제공을 토대로 인력을 확보하는 메리츠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속설계사가 늘어나면 사업비가 불어나고 이탈 설계사 증가에 따른 유지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대면영업의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올 상반기 대면모집으로 거둔 보험료가 1조7931억원으로 텔레마케팅(TM·107억원)과 온라인채널(CM·497억원) 사이에 좁히기 힘든 간극이 있다. 다른 채널이 약한 탓에 손보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중 가장 차이가 큰 것도 특징이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등을 목적으로 건강보험을 비롯한 장기손해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뤄지는 것도 언급된다. 해당 상품군은 보장 내용과 약관이 복잡해 직접 설명할 필요성이 높다. 4분의 1에 달하는 전속설계사가 파트너스인 덕분에 사무공간을 비롯한 부담이 덜한 것도 '맨파워' 증강에 적극적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낮은 설계사 등록정착률(신규 등록 인원 중 남은 비율)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2019년부터 손보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평균은 50%대 초반에서 후반을 오가고 있으나, 메리츠화재는 50%를 넘긴 적이 없다. '프로N잡러' 등이 많은 파트너스 특성상 향후에도 수치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전속 채널 뿐 아니라 법인보험대리점(GA) 활용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로 GA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흐름에 착안한 것이다. 메리츠화재 보험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이루는 인보험의 경우 GA가 전체 신계약(914억원)의 55%를 담당했다. 지속적으로 고수익 상품과 담보를 출시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일·장·자(일반보험,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모두 손해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장기보험은 노인인구 증가 및 고액 치료 기술 확산,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를 비롯한 이유로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에서 정비수가 인상을 꾸준히 요구하고, 가벼운 사고에도 수개월간 치료를 받는 등 경상환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중현 대표는 앞서 2023년과 지난해 과당 경쟁의 여파 및 의료 정상화가 보험금 예실차에 반영되고 있다며 매월 신상품과 담보를 출시하는 등 '공세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CFA는 “예실차 손실 확대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생성형 AI로 시니어 고객 편의성↑ 外

◇ 신한라이프, 생성형 AI 상담 요약 안내 서비스 도입 신한라이프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고객이 보험 업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 요약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라이프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이 상담원과 나눈 통화 내용을 즉시 분석하고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고객이 요청하면 '알림톡'으로 발송한다고 3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문의한 내용 △상담사가 안내한 주요 사항 △고객에게 도움되는 추가 안내 사항 등으로 구분해 상담사는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은 장시간의 상담 내용을 요약 정보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고령층 고객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담 시간이 길고 보험용어를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해 'SOL 메이트 시니어 콜센터' 이용 고객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SOL라이프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이 앱 설치나 로그인,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사진 전송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니어 간편톡 청구 서비스'도 선보였다. ◇ 교보생명,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Arc 참여 교보생명이 미국 서클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Arc'의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했다. 서클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 Ar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의 참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 디지털 자산이 제도화된 이후 실제 사업 실행을 향한 준비 단계로 평가된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분산형 자산거래(조각투자) 제도 도입과 관련해 한국거래소·키움증권·카카오페이증권으로 구성된 유통플랫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부동산·미술품·음악저작권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액 단위로 분할 및 거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Arc 참여와 조각투자 플랫폼 진출을 토대로 자산관리·신탁·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서 노동부장관 특별상 수상 미래에셋생명이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을 받았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운용역량, 조직 및 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특별상은 전년도 보다 큰 폭의 발전을 이룬 사업자에게 주어진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업권 15개사 중 상위 등급을 기록했고, 전체 41개 사업자 가운데서도 상위로 평가됐다. 퇴직연금 운용 전문성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온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형 IRP 보증형실적배당보험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지급옵션 선택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장기적 자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운용 전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 대표도 퇴직연금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롯데손보,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 출시…'앨리스' 포트폴리오↑ 롯데손해보험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FOR ME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독감·대상포진·통풍·용종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고객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장기보험이다. 주요 담보는 △독감 치료시 10만원 △대상포진 진단시 100만원 △통풍 진단시 100만원 △용종 진단시 10만원 보장 등으로 구성됐고,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고객이 선택한 보장만으로 설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담보 가입을 피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종합형 상품 보다 낮은 보험료 책정도 가능하다. 최소 납입금액은 2000원이다. 보장기간도 고객이 1·3·5·10년 단위로 직접 선택, 개인 라이프 스타일이나 재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가벼운 일상 질병에 대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초미니 장기보험 상품"이라고 말했다. ◇ 동양생명, '가족친화인증기업' 재인증 획득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동양생명은 2028년까지 가족친화인증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동양생명은 2020년 최초 인증 이후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해왔고, 2023년 인증 기간 연장에 이어 재인증을 획득했다. 매주 수요일을 '스위트홈데이'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평소 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고, 근무 시간이 지나면 개인용 PC가 자동 종료되는 'PC-OFF제'를 도입해 야근 문화를 개선한 영향이다. 유연 근무제와 1시단 단위 연차 제도도 시행 중이다. 가족 건강검진 지원, 가족돌봄 휴가,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 수험생 자녀 격려 선물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적 복리후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손보협회,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 개최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장기투자자로서 수행할 역할과 향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모색했다. 이재석 삼정KPMG 상무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2일 서울 종로구 도림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에서 “한국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은 더 이상 단순 자금 공급자가 아니라 생산적 자본을 순환·조정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성장섹터 발굴 △기업 생애주기 동반금융 강화 △정부-민간 협력 등 생산적 자본 순환체계를 구축, 금융기관이 자본 흐름을 혁신 영역으로 재분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은 솔벤시Ⅱ 개정 및 매칭조정 등을 통해 보험사의 장기·실물투자를 촉진하는 해외사례를 소개했다. 1145조원에 달하는 국내 보험산업의 운용자산이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등으로 묶인 점을 비교한 셈이다. 노 실장은 “파생상품 기반 ALM, 헤지회계 확대와 정책펀드 위험자본 완화, 장기보유주식 요건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보험업권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투자주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동엽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보험산업은 장기자산운용을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간 선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며 “보험산업이 장기투자자로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저성장‧고령화‧산업 전환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보험의 장기 자금이 국민의 노후와 안전을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투자로 흘러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 책임 있는 투자문화 확립, 장기 수익성 및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수립, 과감한 정책지원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장기자금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써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패러다임 전환과 자본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경희 상명대 교수, 송하영 삼성화재 상무, 정지영 신한라이프 상무, 동국대 윤선중 교수, 이홍용 EY한영 상무 등도 참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G마켓 삼성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G마켓 삼성카드' 출시…최대 5% 포인트 적립 삼성카드가 G마켓·옥션을 애용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를 출시하고,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G마켓 삼성카드'는 G마켓·옥션의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결제시 최대 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G마켓·옥션 및 일상 생활업종 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있고, 해외 가맹점 이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은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제공된다. 또한 △편의점·배달앱·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 3% △할인점·백화점·의료·학원을 비롯한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3% △매달 결제하는 통신비 5% △넷플릭스·유튜브 등 디지털 컨텐츠 20% 적립 △해외 가맹점 2% 적립을 비롯한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1만5000원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G마켓·옥션 뿐 아니라 일반 삼성카드 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G마켓과 옥션에서 'G마켓 삼성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시 20% 결제일 할인, 100만원 이상 결제시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 KB국민카드,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 단독 프로모션 실시 KB국민카드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럭셔리 복합리조트 '갤럭시 마카오'와 손잡고 독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제외) 고객이다. 내년 3월31일까지 갤럭시 마카오 컨시어지에 해당 카드를 제시하면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마카오 공식 화폐 499파타카(MOP) 상당의 엔터테인먼트 바우처팩(VR 체험·쇼핑·다이닝·디저트 무료 바우처)을 제공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제시하면 무료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안다즈 마카오 또는 브로드웨이 마카오 전용 상품을 2박 이상 예약하고 체크인하는 경우 F&B 다이닝 크레딧과 Grand Resort Deck(워터파크) 무료 입장, Galaxy Kids(키즈카페) 무료 입장 등 총 988파타카(MOP)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마카오는 안다즈 마카오, 브로드웨이 마카오 호텔 외에도 반얀트리 마카오, 갤럭시 호텔, 호텔 오쿠라 마카오, JW 메리어트 호텔 마카오, 리츠칼튼 마카오, 래플스 앳 갤럭시 마카오 등 9개 브랜드 5500객실로 이뤄진 호텔 리조트다. 9개 브랜드 호텔이 모여 있어 리조트 내에서 엔터테인먼트·쇼핑·미식이 모두 가능하다. ◇ 우리카드, 디지털 정기결제 캐시백 이벤트 진행 우리카드가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최대 2만3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선물한다. 개인 신용카드(체크 및 법인카드 등 제외)로 쿠팡와우·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정기결제를 신규 등록하면 5000원, 배민클럽은 3000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번달 안으로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고 PC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신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인앱 결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구독형 결제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주요 플랫폼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숨은보험금 지급’ 활성화 이벤트 外

◇ 한화생명 “숨은 보험금 편하게 받아가세요" 한화생명이 고객들의 숨은보험금 지급을 돕기 위해 나섰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만기보험금·중도보험금·휴먼보험금이 해당한다. 한화생명이 오픈한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숨은보험금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숨은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이 사전에 신청한 계좌로 만기보험금·분할보험금·생존연금 등을 자동으로 송금해준다. 스타벅스 커피 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화생명 앱 이벤트 배너 클릭을 통해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에 접속·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쿠폰을 지급한다. 금융위원회·생명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휴면예금찾아줌' 사이트에서도 숨은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김락규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재정적 혜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안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 캐롯 모바일앱에 '여성라운지' 신설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브랜드 모바일앱 '한화손해보험 캐롯'에 여성 고객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앱 이용 경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여성라운지'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 여기에는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콘텐츠 큐레이션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안내 △초보 여성운전자 지원 프로그램 주차스쿨 등이 포함된다. 우선 여성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다룬 아티클과 명상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주차스쿨에서는 주차 요령, 차폭감 익히기, 기본 조작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무) 2054'는 임신·출산·갱년기·여성 특정 질환 등 여성에게 중요한 보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상품으로, 건강 관련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NH농협손해보험, 유베이스와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손해보험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전문기업 유베이스와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국내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직장 내에서부터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농협 쌀 및 쌀 간편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확산 △균형 잡힌 아침 식단 공유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식 직후 농협손보 임직원은 유베이스 직원 500여명에게 우리 쌀을 전달하며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쌀 소비 촉진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도 전했다. 서윤종 농협손보 부사장은 “건강한 하루는 아침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직원들이 아침밥을 챙기고, '밥심'을 통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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