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songmg@ekn.kr

전체기사

한-일 레미콘업계, 정례교류 본격화…“양국 현안 공동대응”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일본 레미콘연합회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대표단과 '2026 한·일 레미콘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회원조합 이사장들이 자리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사이토 쇼이치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회장과 각 지역 연합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체결한 '2026 한·일 레미콘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서 지난해 두 단체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레미콘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 품질혁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단체는 이러한 공감대 아래 양국 레미콘 산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연합회는 △한일 레미콘 판매구조 △레미콘산업 구조조정과 시장안정화 방안 △원자재 수급 및 가격제도 △기술혁신과 탄소중립 대응 △인력 수급 및 품질관리 시스템 등 레미콘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일본의 공동판매 운영사례를 비롯해 납품대금연동제, 전국통합품질관리제도 등 양국의 제도 및 산업환경을 비교 검토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배조웅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양국 레미콘 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이토 쇼이치 회장은 “한일 레미콘 산업은 구조와 환경에 차이가 있지만 업계가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는 매우 유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술, 제도,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없어서 못 팔았다”…삼양식품, 1분기 매출 6845억 전망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매출 6845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최근 3주간 리포트를 낸 5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2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7월 완공한 경남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면서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라 고환율 환경이 지속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1~2월 춘절 물량 소진 이후 3월 수출 데이터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네덜란드 판매법인을 통한 유통망 일원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의 재고 부족 영향으로 매출을 더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둔화 된 것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오히려 '강력한 대기 수요'의 방증으로 해석한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불닭 브랜드에 우호적인 인구통계학적 구성비가 높아지는 미국 소비 시장의 특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특정 인종과 세대를 겨냥한 제품 차별화 전략이 적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월의 일시적인 입항 지연과 재고 부족 문제가 2월부터 정상화됐고 현재 월마트 전 점포 입점에 이어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로의 품목(SKU)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아직 밀양공장은 추가생산 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 기준상 가동률 80%를 사실상 풀가동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현재 밀양1공장은 약 70%, 밀양2공장은 약 6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내 3교대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산량은 점진적인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6개 라인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5개 라인만 2교대 가동 중"이라면서도 “상반기 내 전 라인이 2교대 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은 기존 1공장보다 자동화율이 더 높게 설계되어 있어,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수익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증권사는 삼양식품이 올해 매출 3조193억원, 영업이익 7086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면 창사 이후 첫 매출 3조·영업익 7000억을 달성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불닭의 독보적인 맛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애로 여전…중기부·중기중앙회 “활용 지원 확대”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 납품대금 연동 계약을 체결해 운영중이다 하시는 분 계십니까?" 장규덕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질문했지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을 채운 참석자 30여명 중 손을 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제조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동발 원자재가 상승 대응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가 변동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가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할 때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계약 금액이 1억원 이하인 소액 계약이나 90일 이내의 단기 계약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탁기업이 소기업인 경우에도 연동제 적용이 제외된다. 장 사무관은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면 제도를 정확히 모르거나 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동제는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과 같은 경영 전략의 핵심인 만큼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플라스틱 업종처럼 재료비 비중이 최대 70~80%에 달하는 분야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필요성이 큰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나프타 대란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연동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원료인 합성수지 거래가격은 지난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조달청 등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식품사 등에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납품하는 중소 플라스틱 업체들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원료비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소 플라스틱 제조업계의 하소연이다. 업종 특성상 소액·다품종 거래가 많아 적용 예외(계약금액 1억원 이하·계약기간 90일 이내)에 해당하거나, 위탁기업도 중소기업이라 가격상승분을 납품가에 반영해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요구 끝에 지난 2023년 도입됐으나 예외 조항이 많아 실제 활용률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료비 비중이 납품대금의 10% 이상이고 계약규모가 1억원을 넘는 등 연동제 적용 대상 거래가 있는 수탁기업 중 실제 연동 약정을 체결한 기업은 66% 수준으로, 나머지 34%는 연동제 적용 대상 거래가 있음에도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제 적용 대상이 아닌 기업까지 모두 합치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 4013개사 중 7%(272개사)만이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그 이유로 '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54%)을 가장 많이 응답했을 정도로 인지도도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12월 3일부터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전기료와 가스비 등 에너지 경비도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연동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이 실무적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도 마친 상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서 표준 연동계약서와 활용 지침을 담은 길라잡이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물가정보를 포함한 8개 원가분석 기관과 3개 컨설팅 기관 등 총 11개 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1대1 컨설팅'은 이번 지원의 핵심이다.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재료 확인과 연동표 작성을 돕는 이 서비스는 정부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 신청서와 동의서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서식들이 배포되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제도가 현장에 조속히 안착하도록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골든블루, 장애인 선수 직고용 등 실질적 자립 지원 활동 지속

종합주류기업 골든블루가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올해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지난 2018년부터 장애인 선수 직접고용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골든블루는 부산 지역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생계비와 훈련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초창기 정종대·강동우 선수에 이어 현재는 심현우·노경민 선수 등 총 4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매년 전국 단위 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역 복지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과의 연대도 지속 중이다. 골든블루는 지난 2020년부터 한마음학원에 매년 연말 후원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해당 후원금은 시설 내 노후 교육장비 교체 및 맞춤형 직무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되어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환경에서 직업 역량을 키우고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편견을 딛고 실질적으로 자립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원F&B, 도쿄 하라카도서 ‘동원참치’ 팝업…예약 1시간 만에 2400명 매진

동원F&B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라카도'에서 '동원참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SUPER TUNA FOR YOU in Tokyo'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전개된 '슈퍼튜나포유' 캠페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 체험형 프로젝트다. 특히 개장 초기 이틀간 진행된 사전 예약은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전체 정원인 2400명이 매진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동원F&B 측은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림에 따라 당초 일일 1000명이었던 입장 정원을 1200명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장 열기에 대응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응원 스티커를 활용해 참치캔을 직접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 존을 경험하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사은품이 증정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동원참치는 1998년 첫 수출 이후 약 30년 동안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모델로 기용한 지난해에는 일본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982년 출시 이후 국내 참치캔 시장 1위를 지켜온 동원참치는 대표 제품인 '라이트 스탠다드' 기준 한 캔(135g)에 단백질 25g을 함유하고 있어 '고단백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참치 브랜드인 동원참치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맛있는 단백질' 동원참치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서울우유 ‘A2+우유’, 누적 판매 1억1900만개 돌파…출시 2년 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우유'가 출시 2년 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1인당 최소 2팩(200㎖ 기준) 이상 소비한 셈으로, 누적 판매량을 용량으로 환산하면 올림픽 수영장 1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400만 리터(ℓ)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수입 멸균유의 공세와 우유 소비 패턴의 변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고 서울우유는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5년간 약 80억원을 투자해 원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해 왔다. 특히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보유한 젖소에서만 집유해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1등급을 충족하는 고품질 원유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생산 과정에서는 목장부터 제품 출고까지 이어지는 총 4단계의 A2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A2 우유가 소화 편의성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건강상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우유 섭취 후 불편함을 느끼던 소비자층의 유입이 가속화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라인업 확장 역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180㎖ 소용량부터 2.3ℓ 대용량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향후 영유아 전용 및 시니어 맞춤형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군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고품질 프리미엄 흰 우유 'A2+우유'가 출시 2년 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 개를 돌파하며, 정체된 국내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A2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030년까지 A2원유 전환의 단계적 확대를 목표로 집유량 및 A2 낙유목장 등 생산 기반을 지속 확충해 A2우유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변상일 9단, 맥심커피배 첫 정상 등극…박정환 9단 꺾고 우승컵

동서식품은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했다. 시상식 현장에는 우승을 거머쥔 변상일 9단과 준우승자 박정환 9단을 포함해 동서식품 김광수 사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변상일 9단에게는 트로피와 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변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결승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지난 2019년 대회 참가 이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정환 9단은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프로 바둑 기사 9단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전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개막해 약 4개월 동안 총 32명의 기사가 참여해 우승을 향한 각축전을 벌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쳐준 32명의 '입신(入神)' 프로기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바둑이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에 4대 그룹 총수 동행

이재명 대통령이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 6일간 인도·베트남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제계와 청와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순방을 위해 모두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가 베트남, 한경협이 인도 일정을 각각 맡아 업무협약(MOU) 등을 주관한다. 인도에서 시작되는 순방은 한경협 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인도·베트남 일정에 모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는 데다 연평균 경제 성장률도 7%에 달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롯데웰푸드, 오리온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인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절단은 인도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베트남에서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합류한다. 한국의 교역 상대국 가운데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교역규모가 세 번째로 크다. 4대 그룹도 현지에 공장 등 인프라를 건립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R&D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발전소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운영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고 LG그룹은 LG전자와 부품사들의 제조클러스터가 베트남에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관례에 따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부장관을 접견하고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을 찾아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 회담,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양해각서 교환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제해사기구 총장 “호르무즈 개방돼도 정상화까지 최대 수개월 소요”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항행의 안전이 확인되고 물류가 정상화되기까지는 몇 주일에서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7일 도밍게스 총장은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진행된 일본경제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밍게스 총장은 해협이 열리더라도 정상화가 늦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로 △기뢰 등 수로 안전 검증 △분리 항로(TSS) 재가동 △선원 심리 보호를 꼽았다. 분쟁기간 중 매설 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고 안전을 확인하는데 수주가 소요되고, TSS 상의 부표, 통신 중계기 등도 점검해야한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수로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난 1968년 IMO와 이란, 오만은 입항로와 출항로를 분리해 좁은 해협에서 마주 오는 선박들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했다. 통행 방향을 입·출항로로 물리적으로 분리해 충돌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다. 도밍게스 총장은 2만 명으로 추산되는 고립된 선원들의 교대와 휴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밍게스 총장은 억류 및 고립된 선박 2000여 척과 선원 2만 명에 대한 단계적 대피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통상 무역 재개는 그 이후의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에 관한 영국·프랑스 주도의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약 70%를 수입하는 핵심 이해 당사자국"이라며 “해협 내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한 원유는 61%, 나프타는 54%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의 자산이자 글로벌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축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전세계 에너지, 금융, 산업, 식량안보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위한 국제적 노력 △선원 안전 및 선박 보호 △전쟁 종식 후 항행 안전보장을 위한 실질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종전 후 해협 내 항행의 자유와 안전을 확보하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외교적, 군사적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저녁부터 폐쇄됐으며,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해제 전까지는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협을 건너던 선박이 공격까지 받았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와 해상 모니터링 업체들에 따르면, 18일 오만 인근 해협을 지나던 인도 국적의 상선 2척이 혁명수비대 고속정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회항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이란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까지는 수 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에이치에너지 “복잡한 업무는 AI에 맡기고 수익은 국민에게”

에너지 산업은 흔히 거대 자본과 복잡한 행정절차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개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에 참여하고 싶어도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유지보수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히기 일쑤다. 이러한 시장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IT 기술로 해결하며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는 기업이 있다.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다. 에이치에너지는 지난 16일 벤처기업협회가 개최한 '우수벤처기업 PR 데이' 행사에서 기술의 '화려함'이 아닌 '실용성'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수벤처기업 PR데이는 벤처기업협회가 매년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비상장 벤처기업을 발굴해 언론에 생산시설과 혁신기술 등을 공개하는 행사다. 에이치에너지가 이날 공개한 기술은 AI 에이전트 '헬리오스(Helios)'로, 전문가가 수 시간, 혹은 며칠씩 매달려야 했던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패스파인더'는 위성 지도를 기반으로 주소만 입력하면 수 분 내에 최적의 설계 도면을 생성한다. 과거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거나 도면을 그려야 했던 수고를 덜어준 것이다. 또한,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92종의 인허가 서류를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작성해주는 '시냅스'는 행정처리 리드타임을 당일 수준으로 줄였다. 에이치에너지 기술의 목적은 명확하다. 복잡하고 귀찮은 일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시공 품질이나 사업 본질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은 이미 누적 참여 금액 4700억원을 돌파했다. 약 22만명의 일반인이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자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고 있다. 관리 역량 또한 압도적이다. 전국 5500여개소(약 700㎿)의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AI 원격 진단을 통해 발전 효율을 평균 7% 이상 개선했다. 특히 발전소의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SoCI(발전소 건강지수)'는 마치 중고차 성능 점검표처럼 발전소의 자산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단순히 기술을 파는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이들의 지향점은 흩어진 작은 지붕들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가상 발전소(VPP)를 구축하고, 그 수익이 지역 주민과 참여자에게 돌아가는 '에너지 공유 경제'다. 땅이 좁고 송배전 선로가 부족한 한국의 환경에서, 유휴 지붕을 플랫폼으로 연결해 원전 1기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관리 발전소를 1만개(1GW)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AI는 이미 산업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 기술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누구나 에너지 자산을 소유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에너지 운영체제(OS)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