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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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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5일간의 연두 순방 성공적 마무리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5일간의 '2025년 연두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은 10개 읍·면을 돌며 약 1,600명의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운곡면과 청양읍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는 장수건강, 효행, 지역발전 유공자 표창에 이어 군정 설명과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군정 설명회에서 11개 분야에 걸친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도 단위 공공기관 유치와 의료원 서비스 개선 성과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5일 동안 약 170여 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주민들은 도로 및 하천 정비, 경로당 신축, 마을길 조성, 관광 자원 개발 등 군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접수된 건의 사항의 필요성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건의 사항 처리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군정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소통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군민과 함께 2025년 새롭게 변화하는 청양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충남 프리지아 ‘골드문’, 200억 경제효과 기대...도 농업기술원 개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이 개발한 프리지아 신품종 '골드문'이 향후 8년간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국내 화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로열티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19일 발표를 통해 프리지아 육종 전문가와 농촌진흥청 농업경영 전문가들과 협력해 수행한 '지역특화작목 신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골드문'의 경제적 수명 기간 동안 14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프리지아 '솔레이' 품종 30농가와 '골드문' 품종 13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가현황, 재배현황, 총수입과 경영비, 애로사항,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국산인 '골드문'의 종묘값은 138원으로, 네덜란드산인 '솔레이'의 660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존 국내 화훼 시장은 해외 품종 의존도가 높아 로열티 부담이 크고, 품종 등록 및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며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신품종 골드문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국내 품종 자립을 통한 화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골드문'은 2016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품종으로, 노랑색의 겹꽃이 특징이다. 다화성 품종으로 향이 매우 강하며, 꽃대의 직립성과 자구 증식률이 우수하다. 조생종인 특성 덕분에 1월부터 수확이 가능해, 졸업과 개학 등 소비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출하할 수 있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금강수변공원 바비큐·피크닉 개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금강수변공원 내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을 개장하고 2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수변공원 바비큐장 및 피크닉장은 2017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이관됐다. 시는 이후 시설물 보수와 통합예약시스템 개편을 통해 바비큐장 20면과 피크닉장 67면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숲뜰근린공원 바비큐장은 캠핑 장비 없이도 고기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숲바람수변공원을 포함한 6곳의 피크닉장은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쉽게 접근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용 시간은 1일 2회(11~15시, 16~20시)로 나뉘며, 이용 요금은 세종도시공원 및 녹지 조례 공원시설 사용료 기준에 따라 1회(4시간) 기준으로 바비큐장은 8,200원, 피크닉장은 5,500원이다. 세종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금 할인 정책도 마련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은 5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세종시민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onestop.sejong.go.kr)을 통해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 숲뜰근린공원 내 텐트존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개선하는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금강수변공원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밤 산업 미래 발전 포럼’ 개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밤 산업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밤 산업 미래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 개막에 맞춰 16일 박람회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일본 구마모토현립대학 교수와 일본 밤 가공업체 대표 등이 함께해 한·일 양국의 밤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김용진 과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임가 소득 향상과 산림 소득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김 과장은 “주요 생산 품목의 시장 활성화와 임업인 소득 증대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구마모토현립대학의 마츠조에 나오타카 교수는 일본의 밤 수확 및 운반 로봇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마츠조에 교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용한 밤 수확 및 운반용 자율주행 로봇의 개발 배경과 주요 기술적 특징, 실증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식회사 야나가와의 오다아츠시 부장은 일본 단바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공업의 역할을 조명했다. 오다 부장은 “농산물 가공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욱 박사는 국내 및 세계 밤 생산과 수급 동향,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권순영 부장은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공주시와 일본의 오부세마치 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밤 산업 발전과 교류에 적극 협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경제적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최원철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알밤 특구로 지정된 우리 시는 오는 2027년까지 489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주 알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밤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세종시 소식

60세 이상 노년층 8명 선발, 10개월간 지역 역사·문화 기록 활동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니어클럽과 협력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하는 '지역문화기록가' 사업을 올해부터 지원·운영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세종의 역사, 문화, 장소, 생활사 등 지역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문화기록가들은 세종시의 각 마을을 직접 답사하며 숨겨진 가치와 이야기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일상은 물론 자생적인 공동체 활동까지 폭넓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월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마을기록문화관(세종시 연동면 내송길 20)이 중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선발된 8명의 지역문화기록가가 모두 60세 이상의 노년층이라는 것이다. 이들 세대는 지역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풍부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여러 분야를 취재하고 기록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록된 내용은 마을기록누리집 '다담(多談)'에 게재되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일부는 오프라인 전시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종수 자치행정과장은 “지역문화기록가 사업은 시민 스스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보존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도시변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우리 시의 변화 과정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다음 세대들에게 사회·역사적으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록문화관은 시민들의 기록물 기증이나 잠재적 기록 소장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시 자치행정과 또는 마을기록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 세종시, 사전 감사로 102억 원 예산 절감 감사위원회,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3.7% 예산 효율화 달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사전 예방적 감사를 통해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17일 지난해 실시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총 10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예방적 감사는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낭비 요소와 시행착오를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다. 이는 일상감사, 계약심사, 사전 컨설팅 감사 등을 포함한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70건의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총 2,761억 원 규모의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예산의 3.7%에 해당하는 102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과 교육청, 사업소, 공단, 공사,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일정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였다. 구체적으로는 3억 원 이상의 공사, 1억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매 등이 포함됐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지난해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받은 사업들을 대상으로 이행 실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예산 낭비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사위원회는 사전 예방적 감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전 예방적 감사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사례집은 2월 중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남 감사위원장은 “사전 예방적 감사는 주요사업의 예산 절감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올해 먹거리 안전성 검사 확대...지난해 축산물 조사 결과 99.9% 안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 축산물 안전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관내에서 생산·유통된 축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서 99.9%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세종시는 올해도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 분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축산물 거래 증가에 대응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정간편식·밀키트 등 축산물가공품의 안전성 검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산물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해 유해물질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검사는 총 2만 2,684건에 달했다. 이는 원유(原乳) 검사, 동물용의약품·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목을 망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유 품질 검사가 2만 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유·식용란·식육 중 잔류물질 검사 593건, 식용란 살모넬라 검사 등 142건, 식육 중 미생물 검사 152건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공품 규격·성분 검사 281건, 공공급식 식재료 검사 270건, 싱싱장터 축산물 검사 304건, 소고기 이력 검사 261건 등이 실시됐다. 검사 결과, 소고기 개체동일성 검사에서 2건의 부적합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가 진행 중이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 확대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5년도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식자재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으며, 지원 대상을 전년 대비 10개소 늘린 90개소로 확대했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포함한 식자재 꾸러미를 주 1회 경로당에 배송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해 진행되며, 매년 점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해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경로당 무상급식'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기존의 공공급식 지원 사업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를 선정해 매주 밀키트, 반찬 등 부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 공장을 운영해 대상지를 50개소로 확대하는 등 노인 먹거리 돌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양군의 선제적 대응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미래 건축 비전 실현 위해 시·군과 협력 강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미래 건축 비전 실현을 위해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 도-시군 건축·주택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발표된 충남 건축도시국의 비전 '드로잉(Drawing) 충남, 충남의 100년 미래 건축으로 그리다'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을 비롯해 시군 건축·주택 관련 과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목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4대 목표는 일상이 즐거운 공간환경 기획(디자인),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특별도 조성(대표적인), 안전하고 매력적인 지역공간 창출(매력적인), 도민과 함께하는 포용적 주거환경 구축(따뜻한)으로 설정됐다. 회의에서는 충남형 도시·농촌 리브투게더 사업, 건축 안전 및 품질 강화, 경관 및 디자인 개선, 빈집정비를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또한 목재 이용 공공건축물 확대, 도 총괄건축가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도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조성계획과 경관 및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을 위한 시군 협조 사항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시군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도민 중심의 건축·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성환 건축도시국장은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남 건축·도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가능한 건축 도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충남도는 미래 지향적인 건축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시군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legance44@ekn.kr

겨울 정취 품은 ‘공주 알밤 축제’, 그 달콤한 향연의 시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겨울의 차가운 입김이 무르익어가는 1월의 중순, 공주시는 특별한 축제의 향연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구수한 군밤 향기가 도시의 거리를 감싸안은 가운데, 16일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금강신관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명성을 더해가며 중부권 최대의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이제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겨울의 정표가 됐다. 개막식 현장은 마치 한편의 서정시와도 같았다. 최원철 시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과 일본의 밤 주산지인 공주시와 오부세마치 간의 업무협약은 축제에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대형화로에서 구워지는 군밤의 향기,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겨울왕국 눈꽃왕국', 그리고 지역 농가들의 정성이 담긴 직거래 장터까지, 모든 것이 겨울의 낭만을 더했다. 최원철 시장은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공주 알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철 대표 축제에서 온 가족과 함께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밤산업 박람회도 함께 열려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12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국제 포럼 등을 통해, 동아시아 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단순한 겨울 행사를 넘어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군밤의 달콤한 향기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이 축제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한 겨울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elegance44@ekn.kr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아산 외암마을 독립운동의 숨은 역사 조명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아산시의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외암마을이 독립운동의 새로운 역사적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남도는 최근 '아산 외암마을 형성과 예안 이씨 집안의 독립운동'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1년여에 걸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외암마을의 형성 과정과 이 지역 출신 인물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외암마을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민속마을이다. 연구원은 2021년 8월 외암마을 내 참판댁과 건재고택에서 6,600점의 유물을 조사하는 대규모 기록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산 외암마을 참판댁 유물 도록'과 '아산 외암마을 건재고택 유물 도록'을 이미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그 후속 작업으로, 외암마을의 주요 인물들을 분석하여 이들의 독립운동 참여와 그 의의를 대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외암 이간(1677~1727)의 외암마을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 예안 이씨 가문의 외암리 정착 과정, 퇴호 이정렬의 관직 생활과 사상, 그리고 참판댁에 보관된 고문서의 현황과 특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외암마을을 대표하는 두 인물, 이성렬(1865~?, 문신)과 이정렬(1868~1950, 문신)의 항일 정신과 독립운동 활동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외암마을이 단순한 민속 마을을 넘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은 외암마을의 항일 정신과 독립운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아산과 충남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충남 독립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암마을을 포함한 아산 및 충남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규명을 통해 충남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홍보하고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충남 뿐 아니라 아산의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의 초석이 마련되어 향후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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