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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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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올해 제1회 추경 24조 1016억 증액 편성...도의회 제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4조 ,656억원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출한 예산(안)은 종전 편성한 예산 23조 640억원보다 1조 1016억원 증가한 수치다. 추경 주요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527억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684억원 △순세계잉여금 4570억원 등이다. 추경 주요 세출예산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먼저 학교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23억원 △성취·논술형 평가 개발을 위한 학력평가 관리 11억원 △특수교육 대상학생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지원 10억원을 포함해 특수교육 지원에 225억 원 등 51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협력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경기공유학교 운영 확대 16억원 △학교자율선택 급식 확대 등에 239억원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환경 조성 포함 65억원 등 646억원을 편성했다.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플랫폼 구축 등 경기온라인학교 지원에 35억원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수학습 환경 지원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튜터 배치 확대 68억원 △학생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 문화교류 협력 지원에 6억 원 등 17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공교육 확대를 위한 안전한 학교 지원을 위해 △학교신‧증설비 3,350억 △교육환경개선 및 시설 안전 개선비 1235억원 등 6449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재정수입 불균형 등 조정과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3382억원을 적립한다. 갈인석 경기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양한 학생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과 안전한 학교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본예산 편성 추진 사업 중 부족한 필수 경비, 법적·의무적 경비, 정책사업 수요,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적립금 등을 반영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다가오는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이 이날 “대한민국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청렴 문화를 만들어갈 미래세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남부청사에서 미래세대의 청렴 의식 제고와 교육 현장 전반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이 청렴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청렴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 분야 전반의 부패 방지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중‧고교생 대상 청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청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적극적 개선 노력을 위한 협업 강화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학교는 학생 개인의 도덕성과 사회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공간이고 교실은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토대로 학생 중심의 체험형 청렴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식 전달 중심의 기존 청렴 교육을 보완하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을 변화하고 성장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변화하고 성장하게 한다"며 “학생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세대이기에 청렴 감수성을 갖기 가장 좋은 시기에 이뤄지는 청렴 교육은 삶에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국가 경쟁력의 차이가 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학생들이 청렴에서 시작되는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가고, 대한민국을 투명하고 성숙한 나라로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사전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권 행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시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낮 처인구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한 뒤 “시민 여러분들의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권을 가진 모든 시민들께서 주권을 행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읍면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내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용인시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생활개선용인시연합회의 '능력개발 및 문화체험교육' 현장에서 대의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작품으로 보는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1시간 20분 가량 특별 강연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양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예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과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행정과 정책 역시 날카로운 관찰력, 창조적 상상력이 뒷받침되어야 도시 발전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미켈란젤로는 자신을 조각가라 여겼지만 그림에도 뛰어났기에 교황의 명을 받아 로마 바티간 성당에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란 걸작을 남겼다. 특히 '최후의 심판'은 기존 종교화의 관습을 깨뜨리고 르네상스의 핵심인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새로운 해석을 통해 과거 같은 주제로 작품을 남겼던 화가들과는 전혀 다른 화풍의 그림을 그려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우리의 시정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는 서양 르네상스를 꽃피웠던 예술가들처럼 도전 정신과 상상력을 발휘해서 도시를 변화시켜 보자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관찰에 기반한 상상력도 많이 발휘되면 좋겠다"고강조 했다. ◇ “르네상스, 인간 중심 사고로 전환된 창조의 시대" 이상일 시장은 강연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의미를 짚으며 “르네상스는 단순한 예술적 부흥을 넘어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전환된 역사적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전까지는 신(神) 중심의 중세적 사고가 지배했다면, 르네상스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예술·과학·정치·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발전의 동력을 제공했으며 학문 간 융합으로 창조를 북돋웠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의 본고장이었던 이탈리아 '피렌체'에 대해 “예술가와 철학자,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교유한 그 도시는 '융합의 도시'였다"며 “그 배경엔 예술과 지성, 과학 등을 적극 후원한 메디치 가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메디치 가문의 후원에 힘입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류하면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자신의 전문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창조를 한 현상을 지금도 배워야 한다는 뜻에서 경영학 등은 '메디치 효과'라는 말을 만들어 융합과 통섭을 통한 창조를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과거 르네상스 시대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성과 상상력을 존중하며 창조를 장려하는 열린 도시문화"라고 강조했다. ◇ “피에타, 예술로 표현된 평화의 얼굴… 전쟁 없는 세상을 바라는 조형 언어" 이상일 시장은 바티칸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피에타'를 소개하며 “미켈란젤로가 20대 중반에 완성한 이 작품은 당시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정교해서 다른 사람이 조각한 것 아니냐는 말들도 나와 미켈란젤로가 성모 마리아의 어깨띠에 자신의 작품임을 알리는 글자도 새겼는데, 그는 이후 다른 작품에 서명을 남긴 적이 없다"며 예술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켈란젤로가 70대, 80대 때도 각각 다른 느낌을 주는 미완성 조각작품 '피에타'를 남겼는데 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그의 성찰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독일의 여성 조각가 케테 콜비츠는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은 자신의 아픔을 '피에타'란 조각으로 남겼는데 이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연상시키면서도 다른 느낌을 준다"며 “콜비츠 작품은 베를린 노이에 바헤에 있는데,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어 비가 내릴 경우 조각상에서 빗물이 흘러내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는 '전쟁의 슬픔은 결코 덮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 전쟁은 사람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최악의 비극인 만큼 우리 한반도에 다시는 그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항상 굳은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도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인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군사적 도발행위도 지속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전쟁은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한순간에 파괴될 수 있기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각오와 안보 역량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모나리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소가 된 이유" 이상일 시장은 르네상스 회화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언급하며 “이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그 배경엔 단지 예술성뿐 아니라, 흥미로운 사건과 문화적 해석들이 겹겹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소개하며 “어떤 이탈리아인이 나폴레옹이 모나리자를 약탈해 갔다고 오해해 프랑스 루브르에서 그림을 훔쳐 이탈리아로 가져갔다"면서 “루브르가 이를 알게 된 건 27시간이 지난 뒤였고 모나리자는 2년 4개월 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더욱 더 유명해졌고 이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귀한 미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다른 '모나리자'의 존재도 부연하면서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보다 10년 전쯤 그려진 '아일워스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있는데 이는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젊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여러 면에서 흡사하며 레오나르도의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받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의 대중문화 영향력도 언급하면서 “마르셀 뒤샹은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리고 'L.H.O.O.Q'라는 발칙한 패러디를 통해 기존 예술 권위에 도전했으며, 이는 수많은 모나리자 패러디 붐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 “세이렌에서 스타벅스까지… 신화는 브랜드로, 감성은 도시로 확장" 이상일 시장은 강연에서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Seiren)'의 이야기를 꺼내며,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세상을 떠나게 하는 바다의 요정으로, 이 신화는 오늘날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로고에도 담겨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고 항해를 계속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인간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하려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예술가들이 관찰과 상상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듯이, 용인의 시정도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생활개선용인시연합회의 대의원들의 농촌지도자로서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들은 산림치유 체험, 재능함양 교육,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정서적 회복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sih31@ekn.kr

이상일, 현대백화점그룹에 ‘탄소중립 공헌’ 감사패 수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오후 처인구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며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을 대표해 안병혁 상무가 참석했으며 이상일 시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산림 조성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반도체 특화신도시도 조성하는 일이 진행되는 등 여러 곳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일도 잘 추진하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잘 전개돼야 한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용인특례시와 발맞춰 시에 꼭 필요한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안병혁 상무는 “용인시에 리바트가구, 그린푸드 등 계열사들이 자리 잡고 있어 사업체가 있는 지역에 숲을 조성해 지역 사회에 기여 하자는 취지로 '탄소중립의 숲'을 만들게 됐다"며 “저희의 노력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산3번지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1호'를 조성해 왔다. 현재 숲1호에는 전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약 2만 그루가 식재됐으며 2027년까지 총 16만 5000㎡ 규모의 숲이 완성될 예정이며 2023년부터는 처인구 이동읍 묵리 산74-8번지 일원에 '탄소중립의 숲2호'를 조성하고 있다. 숲 2호에는 낙엽송과 박달나무 등 총 6700그루가 식재됐으며 2030년까지 90000㎡ 규모의 숲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청과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숲 조성과 관리를 위해 숲 가꾸기 사업과 병해충 방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를 '장애인 행복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일상 속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장애인 행복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중 에버랜드는 내달 16일과 17일, 한국민속촌은 같은달 18일과 19일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입장권은 하루 1000매 한정이며 민속촌은 일일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고 입장권 배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당일 각 관광지 인근 관광안내소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내달 13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등록 장애인 1인으로 한정되며 장애 정도가 심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보호자 1인도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복지카드, 장애인증명서 또는 용인시티포인트 앱 내 정보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내의 놀이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유료 시설 및 식음료, 주차요금 등은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행복주간은 문화와 여가를 통해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깝게 연결되고 삶의 활력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제12회 야맥축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오색시장서 개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축제를 향한 오산의 도전, 제12회 '야맥축제'가 막을 올린다. 시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색시장 일대에서 '제12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 '모두와 함께하는 With~ 야맥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브루어리와 지역 상인, 참가자, 공연팀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야맥축제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300여 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져 오색시장을 축제의 중심으로 물들일 예정이며 올해는 그동안 행사구역으로 포함되지 않았던 거리까지 무대를 확장해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축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꾸미는 대형 설치물과 거리 예술 요소가 더해진 '참여형 공간'으로 변신하며 상가별 스탬프 투어, 로컬 소상공인 홍보존 등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형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충일(6월 6일)에는 국군장병·경찰·소방관 대상 감사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분 인증 시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도 게양하기로 했으며 공연 프로그램도 경건한 분위기를 반영해 조용한 곡 위주로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시도도 이어져 야맥 굿즈는 기존 유리잔에서 텀블러로 교체돼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행사장 내 분리수거 존도 운영된다. 리뉴얼된 야맥 로고 역시 젊은 감성에 맞춘 디자인으로, 오산시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젊고 활기찬 오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고 오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안성시-경과원, 수출물류SOS로 中企 해외진출 발판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안성시가 28일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달 13일까지 '안성시 수출물류SOS 및 샘플배송비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글로벌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높은 물류비 부담에 시달리는 지역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시군 특화사업이다. 경과원과 안성시는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국내외 운송비 및 샘플 배송비의 60%를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국내 운송비(컨테이너 운임 등)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과 유류·환율 할증료 포함) △샘플 배송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나 제조시설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 올해 수출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올해부터는 전년도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과 수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우선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3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돼며 선정된 기업은 약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안성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잠재적인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40개 기업에 341건을 지원했으며 총 180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에 대해 물류비를 보조해 안성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했다. sih31@ekn.kr

유정복, “시민 건강위해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에 최선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남동구 일대의 주요 하수 및 정수 관련 기반시설을 방문해 하절기 수질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 현장과 △수산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정복 시장은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계획과 시운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첫 일정으로 유정복 시장은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을 찾아 종합시운전 상황과 시공 현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급증하는 도시 하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하루 7만 톤의 처리용량을 10만 5000톤으로 확대하는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증설되는 시설은 전면 지하화 구조로 조성되며 상부공간에는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과의 공간 공유를 확대하고 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루 5만 톤 규모의 하천유지용수 재이용시설도 신설되어 도심 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하수처리시설은 도시 기반 운영의 핵심 요소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물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수산정수사업소를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추진 상황과 여름철 수돗물 수요 급증에 대비한 '하절기 급수대책' 운영계획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75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56.4%로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존접촉조, 활성탄흡착지, 중간가압장 등을 포함한 최신 고도정수공정이 적용되어 기존 정수처리 방식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과 맛·냄새 유발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하절기 급수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정수생산량 탄력 운영, 도서지역 병입수 지원 확대, 수질검사 강화, 기동복구반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여름철 수질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삶의 질과 직결되는 자원"이라며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막...새로운 미래 여는 밑거름 돼야”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수원 ITS 아태총회는 28일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며 수원 ITS 아태총회에는 아태지역 30여 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일반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개회사, 공동총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원시는 한국 ITS 태동기였던 1997년 신호제어 시스템과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을 설치하며 지방정부 스스로 힘으로 ITS를 도입했다"며 “ITS 도시 수원에서 나눈 지식과 경험이 ITS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귀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수원의 ITS 역사를 만나고 아태 전역의 도시와 국가, 학계와 산업계가 더 가까워지는 '초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ITS 아태총회 2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아티스트 송소희가 함께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오후에는 컨벤션홀3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주재로 고위급회의가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장차관이 참석해 각국의 ITS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ITS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아태지역의 협력 강화 방안과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해외 정부·발주처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하고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1층 전시홀에서 유료등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리셉션이 열리며 7시 30분에는 드론아트쇼 붐업버스킹이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개최된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총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식이 이어진다. 차기 개최지를 소개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된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있다. sih31@ekn.kr

경기도, 분당·일산 신도시 기본계획 승인...선도지구 사업 추진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중동, 군포산본, 안양평촌에 이어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도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도시 기능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정비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으로 도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별 여건에 맞는 정비방향을 제시하고 1기 신도시 내 15개 선도지구(2024년 11월 선정)를 포함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도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실무협의, 사전자문과 연구회 운영을 통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승인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협의절차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수원·용인·고양(일산 외 지역)·안산 등 노후계획도시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거·교통·일자리 등 종합적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이 적기에 승인될 수 있도록 특별법 시행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후속 노후계획도시들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오산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오산시 요청에 따라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도시개발법 제17조에 따라 추진되는 절차로, 개발구역 내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확정한다. 도에 따르면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 양산동 일원 약 19만㎡의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주거공급을 확대하고 도심 기능을 분산해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점사업 중 하나다. 이번 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공사 착공이 가능해지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포함된 개발로 생활 편의성과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행정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1차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며 월 급여 359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만명으로 1차(6월)와 2차(8월)에 각각 1만명씩 선발할 계획이며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제출 서류로는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으며,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시 본인 동의만으로 자동 제출된다.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서부터 이뤄지며, 동점자 발생 시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9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자격조건 검증을 통해 신청 당시 거주지와 근무지, 근무시간 등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있지만 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및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중복 불가능하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중소기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내 일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현충탑 제막식...가까이서 애국의 마음 함께 나누고파”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확대하며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현충탑은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세워져 51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에따라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찾고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 공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조성했다. 신상진 시장은 제막식에서 “시청사 내에 현충탑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가까운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나누고 기억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어 “국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시민들과 늘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태평동에 위치한 낡고 협소한 보훈회관도 시청 인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시유지에 신축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현충탑에서 보훈회관 예정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보훈길'이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이 길에는 현충탑 인근에 설치된 표지석과 함께 시민들이 걸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의미가 담겼다. 신상진 시장은 “보훈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라며 “이 길을 걷는 모든 시민이 선열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역사 앞에서 우리가 지닌 책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시설 조성과 함께, 실질적인 예우를 위한 수당 정책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보다 7만원 인상한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며 지급 연령 기준(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신상진 시장은 “보훈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일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라며 “생활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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