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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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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입주 기업, 인허가 신속 진행할 것”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4일 처인구 이동읍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98%가 분양되는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관련 일반산업단지들의 사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502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산업특화단지 3곳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122조원 투자)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지난 2월 24일 시작됐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원 투자)의 보상 절차도 시작되는 등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속속 용인으로 모여들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시에 따르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 조성되는 제2용인테크로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현재 1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곳 산업시설용지 등 분양 대상인 46개 필지 가운데 45개 필지, 면적 기준으로는 19만2124㎡ 중 17만9164㎡가 분양됐다. 이곳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신규 사업장 설치를 위해 5만3292㎡(1만6120평)를 분양받는 등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던 인근의 기존 일반산업단지들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에 조성되는 원삼 일반산단과 원삼2 일반산단 등은 초기에 플라스틱 제조업을 포함한 다수 업종의 기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 사업이 장기간 지체됐으나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 진입계획을 밝히면서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GS에너지를 비롯한 화학업종 기업들이 입주를 타진했던 이들 산단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에스티아이, 나노엑스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들로 대체됐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 내 4만5069㎡의 부지에 9동, 연면적 6만1788㎡ 규모 R&D센터(TEL Technology Center Korea-Y)를 내달 착공할 예정이며 에스티아이는 앞서 2020년 이곳에 제2공장을 부분 준공해 가동 중이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한국법인과 ㈜서치앤델브 등이 입주한 기흥구 지곡동 지곡 일반산단의 경우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 것은 물론이고 입주기업에 시설 인계까지 완료돼 조만간 준공 처리될 예정이다. 양지면에 조성되는 제일 일반산단 역시 ㈜테스와 ㈜피티씨, ㈜에스엔씨솔루션 등 반도체 기업들을 주축으로 조성 공사가 80% 이상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의 일반산단 사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시는 원활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하는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제2용인테크노밸리의 후속 사업 형태로 추진하는 용인반도체협력 일반산단에 대해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원삼면 죽능리 일대에 조성될 이 산단은 26만 378㎡ 규모로 지난 2023년 7월 경기도 산업단지 입지심의회에서 물량 공급을 받았고 지난달에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 이 산단에 대해 사업자 측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해 착공과 준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설치 공사가 지난 2월 24일 착공됐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보상 절차가 진행되면서 다수의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는 용인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용인엔 이미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곡 일반산단 내에 용인캠퍼스를 완성해 가동 중이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과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에 부지를 확보하고 R&D센터 신축 사업에 들어갔다.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입주를 확정한 상태이며 세메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주), ㈜원익IPS, ㈜고영테크놀로지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90여 사가 이미 진입했거나 진입을 확정한 상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6기의 팹(Fab)을 조성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기의 팹을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ASML이나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속속 용인으로 진입하는 것도 이러한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는 용인으로 들어오는 훌륭한 기업들의 인허가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엔 이달 현재 21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 패키징, 통삼, 농서, 한컴 등 5곳이 준공됐고, 원삼, 지곡,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 8곳이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죽능, 통삼2 등 6곳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용인반도체협력 산단 등 2곳이 산단물량을 공급받았거나 지정계획 신청 단계에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에 산단을 조성하려는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나 산단물량 공급이 쉽지 않은 만큼 용지가 필요한 기업들은 시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엔 기흥ICT밸리 6개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되는데 이 가운데 기흥ICT밸리 도시첨단산단만이 준공된 상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설치 최종 확정...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신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3일 행정안전부 승인을 통해 4개 일반구 설치가 확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일반구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명을 달성한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에 따라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가 신설되면서 시민이 생활권 내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일반구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위 행정기관인 시에 소속되어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구로 시는 서부생활권을 담당하는 △만세구(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 중부생활권의 △효행구(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동부생활권의 △병점구(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 △동탄구(동탄1~9동)로 구분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넓은 면적으로 인해 그동안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일반구 출범으로 생활권 내 30분 내에서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과 생활밀착형 예산, 현장 중심 민원서비스 강화로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행정안전부 승인 직후인 지난 22일 저녁 동탄출장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구 청사 설치, 조례 등 법령 정비, 조직·인사, 시민 혜택 사업 발굴 등 일반구 설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춰온 만큼 남은 절차까지 빈틈없이 챙겨 2026년 2월 구청 출범을 완벽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새로운 화성시대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며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노선 재편, 민원 종합안내시스템 구축 등 시민 편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내년 2월 4개 구청이 차질 없이 출범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구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도 추진된다. 각 구의 비전은 △만세구의 경우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 △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중심의 자연친화적 정주도시'△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중심의 성장도시'△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비전이 설정됐다. 따라서 시와 4개 일반구는 각 비전에 맞는 특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함께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01년 시로 승격한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0년에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해 일반구 설치 요건을 충족했으나 행정체제 개편 시도가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일반구 설치를 시정의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2022년에는 지방행정연구원, 2024년에는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권역별 시민설명회와 여론조사, 구 명칭 공모·심의위원회, 정책광장 투표 등을 통해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화성시의회 의결을 거쳐 4개 구 신설안을 마련하고 2024년 11월 행정안전부에 정식 건의서를 제출했다. 또한 시는 지난달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일반구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그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치분권 강화 기조와 맞물려 2025년 8월 마침내 4개 일반구 설치를 이뤄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일반구 승인으로 105만 화성특례시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으로 출범 3개월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화성의 특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랬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구청 개청을 통해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생활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문화·산업·생활 전반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분당구미중 농구부 창단, 학교 브랜드와 학생 성장의 터전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2일 분당구미중에서 성남 여자 농구 명맥을 잇고 건강한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한 농구부 창단식을 열었다. 성남 지역 중학교 여자 농구부 운영 중단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였으나 이번 분당구미중의 창단을 통해 성남수정초, 분당경영고로 이어지는 여자 농구 인재 육성 체계를 복원했다. 창단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농구협회 이종석 회장과 지역 체육계 인사, 도교육청 체육 장학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농구부 출범을 축하했다. 분당구미중학교 농구부는 향후 정기 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로 학생 선수들의 체력․협동심․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코치 지도와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연계 스포츠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분당구미중 농구부는 재학생들의 자긍심이자 애교심을 키우는 소중한 터전이 될 것"이라면서 “운동부가 학교의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으로 이어질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체육은 학생들의 생활 역량을 키우는 기본"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체육과 학교 운동부 모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일원에서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2025 경기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체육이 곧 미래다'라는 비전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쟁을 넘어 협력하는 스포츠문화 조성과 교육구성원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일반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스포츠 행사이며 희망하는 종목에 팀 단위로 참여해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5팀 735명이 늘어 총 18개 종목 880개 팀 1만1096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특히 여학생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모든 경기에서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참가 학생들이 낭독하고 경기 중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존경(리스펙트) 캠페인을 펼쳐 존중․배려․정직․규칙 준수 등 스포츠 인성을 실현한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품 사용 자제, 개인 텀블러 사용, 전자현수막 활용,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에코 캠페인을 독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기량 발휘와 스포츠 인성 함양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경기예술교육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예술 전문기관 연계 소통을 위한 '2025 경기예술교육 정책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경기학교예술교육 정책 아카이브'는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주관, 경기문화재단 협력으로 추진하며, 25개 교육지원청, 문화재단 소속 9개 직속기관과 기초문화재단 등 도내 60여 개의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운영 사항은 △ 수준 높은 예술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예술교육전문기관 네트워크 구축 △ 인적‧물적 지역예술자원의 상호 매칭 활성화 △국내외・미래 예술교육 정책 분석‧개발로 경기예술교육 고도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1차 정책 아카이브 협의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4차례 협의회를 개최하며 이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내 31개 모든 시군의 문화예술 전문기관을 발굴해,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예술교육과 예술공유학교의 도약을 모색하고 지역 예술 자원과 협력적 연계를 강화하여 예술교육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확장할 망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산시의회, “화성 동탄2 대형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 성명서 발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2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난 5월 조건부 의결된 사안에 대해 화성시가 제출한 보완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당시 심의위는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 △동부대로 교통 개선 대책 △사업지 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시의회는 이번 결정이 시민 안전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연면적을 일부 줄였다고는 하지만 하루 약 1만3000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오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며 “좌회전 금지, CCTV 설치 따위의 미봉책으로는 교통지옥은커녕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이대로라면 오산 도심은 마비되고 시민의 출퇴근길과 아이들의 통학길, 도시기능 전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거지·학교·상권·관공서가 밀집한 오산 도심이 대형 화물차의 통행로로 뒤바뀌는 순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이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가 조건부 의결 당시 명시했던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가 사실상 무시된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시의회는 “시민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채 진행된 이번 절차는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끝으로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교통대란, 안전 위협, 환경 파괴를 외면한 채 추진되는 어떠한 시도도 끝까지 막아낼 것이다. 오산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타협도, 어떤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재심의가 열리는 동안 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번 재심의는 지난 5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 △동부대로 교통 개선 대책 △사업지 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의결'한 데 따라 화성시가 보완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열린 것이다. 보완서에는 당초 연면적 52만㎡ 규모에서 40만㎡ 수준으로 축소하는 계획이 담겼지만 여전히 교통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차례로 피켓을 들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송진영 의원은 “좌회전 금지, CCTV 설치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교통지옥을 막을 수 없다"며 “오산IC와 동부대로는 이미 포화 상태인데 물류 차량 수천 대가 추가된다면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미선 의원은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오산 도심 한복판이 대형 화물차 통행로로 변한다"며 “학교, 주거지, 상권까지 밀집한 도심 구조상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이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와함께 전예슬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5월 심의에서 화성시·오산시·사업자 협의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실제로는 오산시와 사업자 간 제대로 된 협의는 없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절차는 명백히 문제"라면서 “공해와 교통지옥을 유발하는 물류센터 설립에 오산시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22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제296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안건을 사전 점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19건 △동의안 22건 △기타 안건 2건 등 모두 4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오산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상복 의원), 「오산시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안」(성길용 의원) 등이 상정돼 시민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행부 제출 조례안에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영유아 보육,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항들이 포함됐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안건이 논의되는 만큼 심도 있는 검토와 책임 있는 심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앞으로도 오산시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정부의 ‘잠실~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조사 의뢰’ 결정” 환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국토부가 오늘 잠실~안성~청주공항을 연결하는 GTX급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기재부 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면서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이 노선은 서울 강남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직행의 경우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경부축 중심에서 소외된 중부내륙의 철도교통망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전 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해 안성 경유 철도 노선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윤종군 국회의원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다"며 “계속 의원실과 협조해 빠르게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시가 현재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 중인 신규 철도노선은 △동탄청주선(가칭) △GTX-A 연장(수원 안성) △수서발 KTX 정차(안성역 신설) 등이다. 이번에 민자적격조사를 추진하는 동탄청주선은 길이 78.8km이며 화성 동탄역 →안성 → 청주 → 충북혁신도시로 연결되며 2조4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6월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으며 2030년대 초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GTX-A 연장(수원 안성)은 서울 도심 및 GTX 환승역과 직결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이 기대되며 현재 연구용역 및 지자체 협의 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서발 KTX 정차(안성역 신설)는 KTX 정차를 통한 직통 접근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국토부와 정차 검토 협의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이런 모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시가 경기남부 교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5회 안성시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더AW웨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농아인협회 회원과 가족,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여 농아인의 권익 신장과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전년도 행사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을 시청하며 '농아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다짐을 함께 나누었다. 길경희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는 앞으로도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수어교육 확대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농아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 감동적으로 준비해주신 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에 감사드리며, 장애인 인권헌장의 내용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앞장서는 안성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 민생소비쿠폰 지급율 1등...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표창장 전달”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2일 “화성시가 민생소비쿠폰 지급율 1등"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전날 밤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오늘은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우리 화성특례시가 소비쿠폰 지급 초기부터 지급률 1위를 기록하며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자매도시 수해복구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앞장서 주셨고,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9월에도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예정돼 있다"며 “그때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의 부정유통방지 단속으로 건전한 이용문화 조성에 나섰다. 시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인 오는 11월 30일까지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불법행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민생회복소비쿠폰 부정유통 신고센터(031-5189-2642)'를 운영해 의심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단속반을 편성해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소비쿠폰을 재판매 및 현금화해 차액을 수취하는 경우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닌 가맹점이 단말기를 대여해 결제한 경우 △기타 단속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이다. 시는 지난 12일 비봉면과 새솔동 인근 상권에서 경기도와 민생회복소비쿠폰 부정유통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아울러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소상공인 단체 대상 계도문자 발송 △카드뉴스 제작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올바른 사용 분위기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부정유통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고와 홍보, 단속을 동시에 추진해 건전한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탄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과 관련해 제기된 일부 우려에 대해 전문가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안정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 중이다. 시는 원가 현실화와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적기 개통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고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과 적정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입찰참여가 위축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공사비 조정이 전반적으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입찰 조건에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러한 자문결과를 반영해 재입찰에서는 물가와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한 원가계산 용역결과에 따라 공사비를 기존 6114억원에서 6834억원으로 약 720억원(11.8%) 증액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공사기간 43개월'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해당 기간은 시 기술자문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거친 결과이며 불필요한 기간 연장 없이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기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차로 구간 시공으로 인한 교통부담에 대해서는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과 교통영향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시공 중에도 안전 확보와 교통흐름 유지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 교통체계를 혁신할 핵심 인프라"라며 “재입찰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우선시공 구간 착공을 통해 시민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도시공사, 도화 서희스타힐스아파트 24세대 공개 매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22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소재 서희스타힐스아파트(민간임대) 공가 24세대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 매각하는 세대는 기존 임차세대의 퇴거로 발생한 공가 세대로 전용 59㎡(25평형) 16세대, 74㎡(31평형) 8세대 총 24세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이에 앞서 지난 6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을 실시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자격은 매각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최초 입찰 예정금액은 감정평가액 기준 59㎡ 세대의 경우 평균 2억9100만원, 74㎡ 세대의 경우 평균 3억5100원, 낙찰자는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고절차는 이날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입찰(9.1~9.2), 개찰(9.3), 낙찰자 계약(9.4~9.5)의 순서로 진행되며 계약금은 입찰보증금(입찰액의 10%)으로 대체되며 계약 후 3개월 내에 나머지 잔금을 납부하여야 한다. 도화 서희스타힐스는 단지 내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인근에 인천지방합동청사,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영화관·병의원·학원·식당·생활필수업종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 있다. 아울러 도보 10분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 접근성도 좋아 빼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편 iH는 검단신도시 AA10-1블록'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1458세대)' 단지 내 상가 14개호를 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 예정 상가는 2023년 10월 iH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함께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단지 내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의 스트리트형 상가(총 14호)로 구성돼 있다. 해당 상가는 스트리트형 배치를 통해 접근성과 가시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며 보행로를 따라 조성된 상가는 주거 편의성과 상권 활성화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내 1458세대라는 고정 수요가 있고 인근에 유동인구가 풍부한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입지적인 장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라역 뿐만 아니라 검단신도시 랜드마크인 넥스트 콤플렉스가 인접해 있고, 검단~드림로 간 도로도 개설될 예정이며 반경 700m 내 초·중·고교가 있어 교통, 생활, 교육 인프라를 모두 갖춘'트리플 주거입지 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iH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지난 20일에 공고 했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추진했으나 사업자 미참여로 유찰 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iH가 주민대표회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모 조건을 수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따라 저이용·노후화된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기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본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이 적용 된다. iH가'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도입한 형태로 본 사업 역시 제물포역 사업과 유사하게 추진 될 예정이다. 복합사업참여자 신청자격은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주택건설사업자로서 iH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고자 한다. 공모 절차는 오는 27일 사업설명회, 11월 사업신청서 접수 및 평가, 12월 주민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이후 2027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2033년 준공 및 입주가 예정돼 있다. iH 관계자는“금번 사업을 통해 공급될 주택은 공공분양/자가/임대 등 총 2,842세대"이며 “우수한 복합사업참여자 선정을 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활성화하고, 원도심 균형발전 및 원주민 재정착 지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경강선 연장 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 환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시가 적극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철도노선 건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시~용인시 처인구~안성시) 노선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진천군~청주공항)을 연계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 일부 구간을 포함한 총 135km 노선으로 서울 잠실에서 용인·안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용인~서울 잠실, 용인~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약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이 통과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그간 경기 광주시에서 용인시 처인구로 경강선 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2023년 6월 광주시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월 비용대편익(B/C)값이 0.92로 나온 결과 등을 담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의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경강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과 1·2차관을 모두 면담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도 국토부 장관과 교통 담당 차관들을 수 차례 만나 경강선 연장 또는 대안노선 신설 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교통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료에도 '경기·강원 철도인 경강선 등 연계철도망 구축 추진·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국가산단 수요 등을 검토'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처럼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도 경강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철도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민간투자 방식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게 되는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이곳으로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국토교통부도 용인특례시와 같은 생각을 해 왔다“며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 노선을 포함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것은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인 만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사업이 진행되면 용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 노선 구간이 서울 잠실, 안성, 진천, 청주공항까지 확장되고 철도 노선 구축 시기도 훨씬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강선 연장이 빨리 실현되고 시민의 철도 이용 선택권도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이 철도사업은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 될 것이며, 철도가 구축되면 용인의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고, 기업과 근로자들에게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강선 연장과 그 이상의 효과를 낳게 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더 큰 효용성을 창출하려면 용인 이동·남사ㆍ원삼을 경유하는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는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십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일을 추진해서 남북으로는 국가산단과 서울과 청주, 동서로는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천시의 SK하이닉스 본사, 화성시의 대규모 주거지역인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생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 유치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7년에 개최되는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 유치에 최종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유치 성공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5차 AMS(Asia-Oceania Membrane Society) 학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였던 인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이뤄졌다. 경기도는 멤브레인(여과막)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연구진과 기업, 첨단산업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수원컨벤션센터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와 숙박·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해 AMS 이사회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유치는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막학회, 수원컨벤션센터가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 준비 단계부터 현지 발표까지 긴밀히 협력해 이룬 성과다. 2027년 열리게 될 제16차 회의는 같은해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석학 및 산업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마다 열리는 AMS 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멤브레인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협회(UIA)에도 등재돼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는 경기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MICE 중심지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학술행사와 함께 기업 전시회, 산업 시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하는 ‘환경사랑캠페인’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폐건전지 전달식'에 참석해 환경보호 실천에 나선 민간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성남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버리면 환경오염, 재활용하면 자원! 환경사랑캠페인 민간어린이집이 함께해요"를 주제로 개최됐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작은 손으로 폐건전지를 모아준 우리 어린이들의 환경사랑 실천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어린이집의 자발적 환경보호 실천은 시 환경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훌륭한 모범사례"라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는 평생 기억될 소중한 환경교육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환경보호 실천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어린이집 원장 12명과 아동 10명 등 총 22명이 참석했으며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서 꾸준히 수거한 폐건전지 35박스(약 400kg)가 시에 전달되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시는 22일 민선 8기 공약으로 조성한 맨발 황톳길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총 11개소가 운영 중이며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고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맨발 황톳길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549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는 85.7점으로 '매우 우수'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 모델(PCSI 2.0)을 활용해 5개 분야, 10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시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진공원 등 11곳에 황톳길을 조성했으며 황톳길과 세족장, 편의시설 설치에 시비 약 60억원을 투입했고 전체 연장은 5215m에 이른다. 개장 이후 이용객은 2023년 하반기 15만8000여명, 2024년 상반기 22만8000여명, 하반기 34만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24년까지 총 72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올 한 해에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1개소 중 희망대공원이 89.1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응답자 549명 가운데 86.5%가 앞으로도 황톳길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관리 부문에서는 △황토 상태 관리와 청소 △급수 및 배수 관리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18%p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7일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과 관련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서울공항(수정구)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온 시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이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금까지의 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 송병흠 책임연구원 등이 직접 나서 국내외 항공 규정과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지역 개발과 시민 재산권 보장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성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3차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라며 “전문가 설명과 질의응답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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