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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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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공사, 함백산추모공원에 자율참여형 ‘그리움 나무 아래’ 조성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19일 이달부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봉안당에 심리적 위로와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참여형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그리움 나무 아래'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그리움 나무 아래'는 추모공원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을 자필 메시지로 남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정서적 소통과 치유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공간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추모 방식으로 이용객들의 자율성과 진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그리움 나무 아래'는 단순한 구조물이나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감형 치유 공간으로 추모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닿기를 기대하고 있다. HU공사는 앞으로도 추모공원이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HU공사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추모공원을 단순한 장묘시설이 아닌 시민과 고인이 교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HU공사는 이날 사회공헌활동 내부 공모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에코 리프레쉬(eco refresh)'를 시행하고 제작된 공기정화식물 화분 30개를 관내 요양원 3곳에 기부했다. '에코 리프레쉬'는 임직원 참여 기반의 녹색 나눔 활동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과 정서적 위로를 함께 도모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HU공사 임직원 16명이 참여해 공기정화식물 2종과 백동백을 화분에 심고 조경용 돌로 장식해 관상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화분 30개를 직접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화분은 화성시 소재 요양원 3곳에 전달돼, 생활공간에 작은 녹색 쉼표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HU공사가 실시한 '직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사업(총 3건) 중 하나로 직원 주도–지역 상생이라는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U공사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업들을 순차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U 공사 한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초록 화분이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에 작은 변화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사회와 더 촘촘히 연결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회...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처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295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상정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세입부분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각각 의결했다. 세출부분은 예산액 3조9476억7532만3000원 중 처인구청 신축 타당성 조사용역 외 2개 사업에서 1억9500만 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회기는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며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5분발언과 시정질문이 있었다. 이상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지환경센터의 불법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집행부에 철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수지환경센터에서 15년간 주민 모르게 마약류 폐기물이 소각된 사실을 밝혔고 지난달 8일부터 소각이 중단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기록 누락 등 행정적 문제와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몰수마약류 관리 규정'에 따라 폐기 전 과정은 기록·보관돼야 하나 소각장 자료에는 일부 내역이 빠져 있다"며 “이는 단순 착오가 아니라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지환경센터는 인근 학교와 유치원 3곳의 보호구역과 중첩돼 교육환경법 제9조 위반 시설에 해당하며, 재가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 대상 공식 사과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 시정 위한 로드맵 제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 제도화를 시장에게 촉구하며 “주민들이 수년간 학교 옆 굴뚝에서 무엇이 태워지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 이제는 불안과 분노를 해소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불어민주당)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45만명을 넘어선 기흥구의 행정수요는 이미 기초단체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구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황 의원은 “플랫폼시티와 구 경찰대 부지 개발 등으로 2만 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단일 구 체계에서는 민원 처리 지연, 교통·교육 인프라 부족, 생활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구갈·보정 등 전통 주거지역과 동백·흥덕 등 신도시, 농촌 지역까지 권역별 특성이 뚜렷한 기흥구는 분구를 통해 맞춤형 행정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분구 추진 시 비용과 청사 확보 문제 등이 뒤따를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부담일 뿐, 장기적으로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투자"라며 “집행부는 즉시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인 분구 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2022년 질의 당시 '분구 추진 계획이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입장이 변함없는지 시장께서 명확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강영웅 의원(국민의힘·풍덕천1·2동, 죽전2동)은 이날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수지구 의원이 전원 배제된 것은 지역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수지구 관련 안건의 심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처인·기흥·수지 각 구 의원이 고르게 참여하며 지역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켜왔다"며 “그러나 최근 구성 변경으로 수지구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수지구 관련 안건을 지역 대표 없이 논의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다수의 구민이 심의 중단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용인의 미래 공간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지역 대표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현 상태에서 수지구 관련 심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3동)이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용인이 세계적 종교문화도시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용인은 은이성지, 골배마실성지, 손골성지 등 청년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성지를 다수 보유한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전략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년 5월 참가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 숙박, 교통, 안전, 야간 콘텐츠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계획이 확정돼야 한다"며 TF 구성과 선제적 준비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 김대건길' 조성, 은이성지를 중심으로 한 나이트워크 콘텐츠, 이중 거점 순례코스 구상, 대학연극제를 통한 국제문화행사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WYD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조원 이상, 고용창출 2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경제효과를 넘어 용인이 세계 종교문화도시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의원(국민의힘·포곡읍·모현읍 등)이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3개 구 균형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처인구는 시 면적의 80%를 차지하고도 도로·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을 뒷받침하려면 투자 논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241개 중 181개가 처인구에 몰려 있고 도로 관련 117개 중 다수가 미집행 상태다. 또한 올해 처인구 도로과 요구액 1390억원 중 실제 편성은 370억원에 불과해 73%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통 불편과 생활 SOC 불균형은 단순 민원이 아니라 도시 정책의 근간"이라며 “처인구 도로망 확충은 용인 전체 지속가능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예산의 공정한 분배가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시장이 미래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균형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 마련, 가치 있는 성장 지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여름 오산은 교육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단순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의 중심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교 수업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진로·진학 탐색과 AI 기반 융합 교육, 그리고 장학제도를 통한 든든한 지원까지 연결되며 오산의 미래세대 성장 전략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산시는 올해를 '미래 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설계하는 교육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로·진학 지원과 AI·디지털 융합 교육을 연결해, 교실 안의 수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유니버스캠프'다. 고등학생들이 팀을 꾸려 교과와 연계한 탐구·발표 활동을 진행하고 EBS 강사진의 입시 특강과 과목별 학습법 특강, 1대1 진로 상담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직접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돼 학생부 기록까지 가능해졌다. AI 교육의 거점인 '오산AI코딩에듀랩'은 초등학교의 '찾아가는 AI교실', 중학교 'AI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빅데이터 분석 학점제'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민 대상 교육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AI 자율주행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제작해 '자율주행 미니 올림픽'에 도전하며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웠다. 지난 5월 오산시는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오산나래 공유학교'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AI 공유학교'를 시작했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공학 등 5대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오산 전역 15개 거점에서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처럼 탐구형 학습과 AI 교육을 두 축으로 삼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교육 프로그램이 역량을 키우는 장이라면 장학제도는 그 길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다. 오산교육재단은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특기·대학교 진학·행복기숙사 입사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올해는 279명에게 총 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성적 위주에서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특기 장학금과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주는 행복기숙사 지원은 교육격차 해소 장치로 작동하며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 여정을 함께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오산이 추진해 온 교육 전략은 이제 실험에서 제도로 확산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자기주도 학습 모델, 생활권 AI 교육,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까지 연결된 정책은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도시'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며 “AI 교육과 진로, 장학 지원을 통해 청소년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고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적극 지원 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9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발전 방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지난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는 반도체산업 관련 협회와 기업, 전문가와 대학교수,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약 3시간 30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실행 전략, 용인의 도시 미래비전을 모색했다. 시와 용인시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 - 기업과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조건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상일 시장의 기조연설, 반도체산업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 이 시장 등 패널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나날이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산업 초대형 프로젝트 역시 중요성과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반도체산업 투자 규모는 622조원으로 용인에만 502조원이 투자된다. 용인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개척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시간이 곧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기업, 정부 등과 함께 적극 지원하고 있고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위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을 적극 돕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과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의 성공과 용인의 미래,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전세계의 화두가 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다.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특례시는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서 미국의 애리조나와 대만 신주와 필적할만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좋은 입지를 조성할 수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행복과 기술 혁신이 공존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1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메모리·파운드리 제조 △첨단산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산업 거점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고 했다. 또 반도체산업 밸류체인이자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중심 축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전문인력 상주와 관련 기업의 입주로 고용창출과 용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반도체 기업·인재 유입 등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행정지원 △첨단 반도체 양산연계형 반도체 트리니티팹 △반도체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과 대학과의 협업 △기업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정책 등을 설명했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제2영동 연결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국도45호선 확장 등의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반도체고속도로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제2 용인-서울 고속도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경기 광주~용인 처인구~안성~진천~청주공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동탄~오산대역)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 △평택부발선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경유 △동백~신봉 경전철 △경전철 광교연장 등의 철도 인프라 사업들도 성사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덕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공간, 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용인특례시가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TSMC가 있는 대만의 신주과학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 강연자로 나선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AI반도체 시대, 기술혁신이 가져올 삶의 변화', 박성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반도체 산학연 협력전략'을 주제로 포항과 포스코, 포스텍의 벤처생태계 모델을 설명하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혁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지속성장하는 반도체 도시,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상일 시장과 전문가 집단의 토론회가 이어졌다.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홍상진 명지대 교수 △홍경구 단국대 교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안수홍 유니테스트 대표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산업 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과 안수홍 유니테스트 대표,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은 기업지원과 투자 확대,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홍상진 명지대 교수와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소부장 기업의 육성과 청년을 위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상일 시장은 토론회에서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정비, 상설상담창구 운영 등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인재 유입을 위한 정책과 문화·체육·여가 인프라 구축,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 방안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美 알래스카주 대표단과 항공·물류·관광 협력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알래스카주 상무·지역사회·경제개발부 줄리 샌디(Julie Sande) 장관 일행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예방하고 IFEZ 홍보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등 주요 물류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알래스카 간 항공·물류 협력 및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인프라와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알래스카 수산물의 인천항 가공·재수출 △관광·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알래스카 대표단 방문이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줄리 샌디 장관은 “내년 인천–앵커리지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항공·물류 협력은 물론 관광 교류까지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알래스카 주정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희망인천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는 총 250억원을, 5월 시행된 2단계에서는 17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3단계는 올해 마지막으로 255억원을 투입하며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심사기준 완화 등 우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며 이자 지원은 1년 차에는 2.0%, 2~3년 차에는 1.5%를 시가 지원하며 보증수수료 연 0.8%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나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는 일부 예외 기준을 적용한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3단계는 1~2단계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홈플러스 폐점과 같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별도의 지원 트랙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42조 1942억 제2회 추경안 통과...2조 9116억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9일 총 42조194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햤다. 이는 올해 1회 추경 39조2826억원 보다 2조911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2조7381억원, 특별회계는 1735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도민안전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들이 편성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 참석해 “오늘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이 민생 경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3조1234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990억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10억원 △경기패스 52억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원 등 3조2380억원이 편성됐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총 1312억원이다. 저출산 위기 대응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에 △지역아동센터 스마트 학습기기 지원 7억원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원 등도 반영됐다.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평·포천 지역 등에 재난대책 및 수해복구비 326억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93억원을 편성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한편, 사전적 예방체계를 강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세·수출관련 기업은 지속 지원하고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에 44억원을 반영했다. △AI실증 챌린지 프로그램 5억원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000만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5억원을 편성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가 가장 굳건히 평화 번영의 길 뒷받침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의 새로운 구상을 내놓았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3대 평화경제전략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평화 번영의 길을 가장 굳건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가 재탄생의 계획을 세우고, 노무현 정부가 터를 닦은 이곳에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로 평화의 바통이 건네졌다"며 “당장 추진할 수 있는 평화경제 전략을 경기도가 앞장서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삭 밝힌 3대 전략의 첫째는'평화에너지 프로젝트'로 DMZ와 접경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전력을 공급하고 경기 북부 주민과 그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DMZ 내 솔라파크'와 최근 제안된 'DMZ 평화에너지벨트'의 연장선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앞장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구축으로 김 지사는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육성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평화경제특구는 도내 7개 시군을 포함한 접경지역이 지정 대상이며 세제 감면과 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로 김 지사는 “캠프그리브스를 비롯해 경기도에는 개발 가능한 반환공여지가 22곳이나 된다"며 “재정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규제를 완화해 접경지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19 선언'의 의미를 재조명하기도 하면서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19일 오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별토론을 하고 있다. 가장 구체적인 '경제 선언'이며 9.19 군사합의는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평화 선언'"이라며 “'긴장의 땅'을 '성장의 땅'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은 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후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정세현·이재정·김연철 전 장관 등 역대 통일정책 수장이 한 자리에 모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평화경제 전략을 논의했다. 캠프그리브스는 과거 미군 최전방 기지로 분단의 상징이었으나 반환 이후 도 소유로 전환되며 평화·생태 공간으로 거듭났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경기도를 망명정부라 했지만,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선 평화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경기도가 앞장서 평화경제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교폭력 유해영상 신속 삭제 위한 법 개정 촉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8일 청주 엔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학교폭력 유해영상의 신속한 삭제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현재 디지털 성범죄 영상은 긴급 삭제 대상으로 지정돼 24시간 이내 조치되지만 학교폭력 영상은 삭제까지 평균 7일 이상이 걸린다"며 “이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고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나 폭력 장면 촬영·유포 등 신종 사이버폭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학교폭력 영상도 긴급 삭제 대상에 포함해 즉각적인 차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속히 대응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교육당국의 책무"라며 법 개정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신설비 교부금 교부대상 확대 △학교건축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대응을 위한 교육부 주관 협의회 구성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 개정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재능대학교에서 27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수시입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별 상담부스가 마련되며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상담교사가 수험생들에게 현장 상담과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는 대학 입학담당자로부터 전년도 입시결과, 면접 준비 요령, 졸업 후 진로와 취업 분야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다. 박람회 관련 안내는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수험생들의 진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자매도시, 우호도시 현재 9곳...내달 화순과도 체결 예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OBS '굿모닝 OBS'에 출연해 시민프로축구단 추진 현황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경강선 연장 추진 현황 등 용인의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3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을 하고 4월 조례를 개정한 뒤 대전·안산·부천에서 단장 경험이 있는 김진형 단장을 선임했다"며 “축구 스타 이동국 선수를 전력강화실장(테크니컬디렉터)으로, 인품과 덕망이 훌륭하고 좋은 성적도 많이 냈던 최윤겸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 K리그2에 진입하게 된다"며 “2030년 K리그1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잔디 관리 상태가 매우 좋아 전북FC 이승우 선수는 자신이 뛰어본 구장 중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잔디상태가 제일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면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잘 활용해 시민들께 즐거움도 드리고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하나 되는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용인 내 일반산단 현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일반산단 가운데 가장 큰 것이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원삼면에 415만㎡(약 126만평)에 반도체 팹(fab) 4기를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이라며 “1기 팹의 절반을 올해 초부터 2년 동안 건설하는 데 연인원 300만 명이 동원되고 SK 측은 시와의 협약에 근거해 2년 동안 용인 자재‧장비‧인력 등 용인의 지역 자원을 4500억 원 규모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엔 이미 110여 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46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이미 분양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단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고 티에스아이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던 곳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멀지 않은 지곡일반산단에는 램리서치코리아가 본사와 R&D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속속들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778만㎡(약 235만 평) 규모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도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며 “통상 4년 6개월이 걸리는 산단 승인도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아서 지금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는 시간이 곧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시는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수도권내륙선과 함께 민자적격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강선 연장 철도 노선 건설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에 경전철은 있지만, 지하철은 없기 때문에 민선 7기 때 실패했던 경강선 연장을 재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이곳 북쪽에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가 약 228만㎡(69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을 꼭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 광주시의 경강선을 처인구로연결하는 일을 추진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화성,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과 경강선 연장노선을 합치는 성격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민자로 건설하는 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 의뢰를 했다"며 “민자로 철도망을 개설하면 사업이 훨씬 빨라지고, 용인에서 바로 잠실이나 청주공항으로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반기는 분들이 많은 데 시는 용인에 역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된 배경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늘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은 제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소통했다. 박봉에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당시 우리 공무원들이 잼버리 대원들을 케어하는 데 많이 투입됐는데, 초과근무 시간이 하루 4시간밖에 인정이 안 됐기 때문에 일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8시간으로 확대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전국의 전현직 공무원 7만 5000명 이상이 사면을 받았는데, 용인시 공무원도 185명이 포함됐다"며 “일을 하다보면 작은 실수 등으로 경미한 징계를 받게 되는데, 징계기록이 남게 되면 정년 퇴임 시 대통령 표창을 받지못하는 등 문제가 있다. 중대범죄가 아닌 경미한 사안으로 징계받은 공무원들에 대한 사면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도 공무원연맹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의 인사 적체가 심각했기에 행안부와 협의해 행정수요에 맞게 조직을 변화시켜 승진 기회를 확대했다"며 “이런 점들이 반영돼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무원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패를 준 것은 공무원과 함께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잘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과 체결한 자매결연 내용에 대한 소개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일요일 밤 포항에 가서 배를 타고 울릉도에 갔고, 마침 날씨가 좋아 독도에 다녀오면서 독도 경비대원들을 응원하고 울릉군으로 돌아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어 시민들께서 울릉군을 많이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매 결연을 맺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하면 양 도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시민‧군민들이 그곳을 찾을 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관음도, 해중전망대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관광모노레일 등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며 “이밖에도 농산물 구매‧홍보 지원, 행정 사례 공유, 청소년‧문화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이 되기 전 용인의 자매도시는 6곳이었는데, 제가 시장이 되고 8곳이 추가됐다"며 “포항과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고, 10월에는 화순군과도 자매결연을 하기로 함에 따라 용인은 국내 16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게 됐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는 27~28일 용인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조아용을 많이 사랑하고 계신 조아용을 활용해서 대표 축제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제 아이디어"라며 “조아용과 함께 자매도시의 캐릭터, 또 지역 대학의 캐릭터, 에버랜드의 '레시'와 삼성전자의 '달수' 등 17개 기관 27개 캐릭터가 참여하고 '리틀 용인'이란 용인의 어린이 뮤지컬단이 조아용을 시민들이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등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조아용 페스티벌과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 많은 행사가 열려 이틀 동안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들썩들썩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고객자문위원회 개최...현장 중심 정책 개선 방안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도민 체감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신보는 18일 본점 1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고객자문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등 자문위원들과 함께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및 현장 중심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자문위원회는 2023년부터 정례화해 운영해온 제도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금융지원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자리 잡아왔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버스' 현장투어를 통해 도민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표 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에서는 경기신보의 하반기 신규 보증상품이 소개된 뒤, 자문위원들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경기신보는 이날 '경기도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을 비롯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금은 김동연 지사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평택 기업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직접 제안을 받아 올 상반기 경기신보와 함께 시행한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오는 29일부터 본격 시행하며 아울러 여성기업·청년기업·일자리창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혁신 촉진 지원도 발표됐다. 자문위원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저금리 상품 확충, 절차 간소화, 중·저신용자 대상 특화 컨설팅 등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저금리 상품 확충, 절차 간소화, 중·저신용자 대상 특화 컨설팅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신보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 △도민 체감형 사업 강화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생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객자문위원회는 경기신보와 현장을 잇는 중요한 통로로 자리 잡았다"며 “자문위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은 재단의 성장뿐 아니라 경기도 경제 회복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관세 피해기업 지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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