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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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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정장선 평택시장, 애니 라이트 스쿨과 손잡고 평택국제학교 설립 ‘첫 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방미중인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제 교육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시 측에서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은 평택의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말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고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회의 협력 의결을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사회 발전 △교육 혁신 △미래지향적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이 핵심이다. 특히 애니 라이트 스쿨이 학부모와 학생을 초청해 협력 과정을 직접 공유함으로써 양측의 신뢰와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협약식 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데니 헥 워싱턴주 부주지사,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행정수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평택과 타코마는 모두 군사적 요충지이자 국제 무역항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도시적 특성이 비슷한 두 지역이 교육을 넘어 경제·물류·문화 전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면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오버턴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 역시 “평택국제학교는 타코마 본교와 동일한 학문적 엄격함과 학생 중심의 돌봄, 지역사회 연계 전통을 이어가며 진정한 국제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애니 라이트 스쿨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택이 아시아 대표 교육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교 설립 추진은 주한미군과 다국적 기업이 집적된 평택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주대학교 최기주 총장은 지난 19일 평택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평택병원 건립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아주대 과천병원 설립 발표로 일부에서 제기된 평택병원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최기주 총장은 “평택병원은 중장기 핵심 과제로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계획"이라며 2017년 논의 착수, 2023년 토지 매매계약, 2024년 기본계획 수립 등 구체적 절차를 강조했다. 지연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산업시설용지 사업성이 악화된 점을 들며 “외부 요인이 병원 건립 지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천병원 설립과의 연계에 대해 “재정적으로 별개의 사안"이라며 의료 인력 확보, 장비·소모품 공동 구매 등 시너지 효과를 전망했다. 아울러 평택병원은 경기 남부 거점병원으로 중증·응급 치료까지 책임지는 '지역 완결형 병원'으로 조성하고, 본원-평택-과천을 잇는 의료 삼각 축을 구축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장선 시장은 “총장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차단되길 바란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택병원은 브레인시티 내 3만9670㎡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되며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유정복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 국제적 협력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12일부터 18일까지)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 기념주간 행사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7개국 중 미국·영국·호주·캐나다·프랑스, 뉴질랜드 등 6개국의 군·외교 고위 인사와 주한 무관단, 한·미 군 지휘부까지 총망라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은 이번 주간의 하이라이트였다. 세계 석학과 청년세대 10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오늘의 연대가 내일의 평화를 연다"는 구호 아래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을 공동 채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선언은 인천상륙작전의 정신을 계승해 국제적 협력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인천의 위상을 강조했다. 국제적 담론과 더불어 기념주간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예우로 채워졌다. 지난 12일에는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승선해 팔미도 권역으로 향하는 '해상헌화 & 항해체험' 행사가 열렸다. 인천상륙작전의 첫 신호탄이 울린 팔미도 앞바다에서 진행된 헌화는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작전의 시작과 희생의 뿌리를 다시 찾는 의식이었다. 행사에는 참전국 국방무관, 미군 장성, 서호주 해군협회 등 해외 인사와 인천시민 500여명이 함께 해 특정 국가의 행사를 넘어 국제사회가 함께 기억하는 추모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기념식 전날인 지난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환영 감사만찬에는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미 연합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군·외교 고위 인사가 대거 참석해 참전용사와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국내 참전용사를 비롯해 호주 참전용사들이 참여한 만찬회에서 국가와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후 공개된 맥아더 장군 직계 가족의 친서는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 평화"라는 메시지를 담아 큰 울림을 남겼다. 기념식이 열린 내항 8부두에서는 상륙작전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을 찾은 1500여명의 시민과 외빈이 숨 가빴던 1950년 9월의 순간을 생생히 체감했다. 지난 14일 열린 거리퍼레이드는 올해 기념주간의 색깔을 보여주는 대표적 행사였다.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중구청까지 1.6km 구간에서 열린 거리퍼레이드에는 군 관계자뿐 아니라 어린이합창단, 외국인 유학생, 여성예비군, 지역사회 단체, 인천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탱크나 장갑차 대신 시민 응원단과 합창단이 거리를 메우자,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원도심 거리는 평화와 화합의 물결로 가득 찼다. 이는 '과거를 재현하는 군사행사'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축제'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퍼레이드의 종착지인 인천 중구청 앞에서는 인천수복기념식 재현행사가 열렸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을 성공한 이후 1950년 10월, 연합군과 인천시민이 함께 인천 수복을 기념했던 역사적 순간을 현장에서 생생히 재현함으로써, 시민과 참가자 모두가 역사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당시 참전한 참전용사와 현재의 미래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수복의 장면을 함께 목격하며, 희생의 기억이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이렇듯 올해의 퍼레이드와 재현행사는 평화를 향한 약속과 세대 간 연대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인천이 단순히 과거의 전투를 기념하는 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국제평화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기념주간의 문화행사는 단순히 '부대 행사'가 아니라, 역사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기획이었다. 문학산음악회에서는 평화의 선율을 울리는 음악회가 열렸고 창작뮤지컬 그 밤 불빛하나는 전쟁 속 희망과 인간애를 담아내며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프랑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과 국내외 35개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인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평화를 노래하며 화합의 가치를 전했다. 지난 15일 기념식 이후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는 '호국음악회'가 개최돼 음악으로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울려 퍼뜨리며 제75주년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렇듯 시는 전쟁과 희생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음악·연극·체험·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해 시민과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역사를 친숙하게 이해하고, 평화를 생활 속 가치로 받아들이게 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제75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이라는 주제 아래 △기억과 감사 △화합과 평화 △연대와 미래 △참여와 공감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인천은 과거의 승리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세계 각국과 연대를 강화하며 문화와 교육으로 미래세대에게 역사를 친근하게 전한 이번 기념주간은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평화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로 출발...시민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의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그리고 한국 문화 전성시대다.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K'가 붙은 상품들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콘텐츠에 나오는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낮설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K'자를 붙이기 어려운 문화 장르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축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그 자리를 노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62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조선시대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번 주말부터 8일간 수원 도심 곳곳을 가득 채우며 K-축제로 도약을 예고한다. 62회차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개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하는 변화를 꾀한다. 수원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수원화성 권역 전체에서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축제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8일로 늘어난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 8일간의 행차였던 사실을 그대로 따라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27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개막 타종식과 오후 7시30분 화서문에서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수원시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옥토버 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들과 비교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적절한 기간을 분석할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축제의 중심을 수원화성에서 수원천 동편에 자리 잡은 수원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방화수류정(용연)' 주변까지 확장한다. 정조대왕이 유람하던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한 '낮과 밤(29일부터)' 전시가 왕실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평소 들어갈 수 없던 용연에는 무대가 설치돼 저녁 8시가 되면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지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29일부터)'이 펼쳐진다. 수원의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하는 '수원예술 불취무귀(30일부터 오후 6시)'도 용연을 배경으로 흥을 돋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축제 초반에 진행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795년 효심 깊은 정조대왕이 서울 창덕궁을 나서 화성 융릉까지 이어간 전통 왕실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행동락(同行同樂)'이라는 주제로 재현한다. 오는 28일 서울, 경기, 수원, 화성 구간 재현 행렬이 동시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 구간은 최대 인원과 말을 투입해 전통을 제대로 보여준다. 올해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팀들을 본행렬 전에 중점적으로 배치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고, 행궁광장에서 피날레를 맞으며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행궁광장까지 6.8㎞를 재현하는 수원 구간은 두 개로 나눠진다. 2000여명의 인원과 말 90여필이 총출동한다. 먼저 1구간은 11시30분 노송지대에서 출발한다. 수원종합운동장까지 90분 동안 행렬 이동을 구경할 수 있다. 노송지대에서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맞이하던 역사적 장면을 연출한 총리대신 정조맞이가 재미를 더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30분 재개되는 2구간 행렬은 가장 화려하다. 연합풍물패를 선두로 퍼레이드 행렬이 장안문 북측에서 출발한 뒤 수원유수가 정조를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본행렬은 오후 5시께 행궁광장에 진입해 5시30분 정조대왕이 입궁하는 퍼포먼스로 올해 능행차를 마무리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행렬과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정조로는 행차 길인 동시에 무대가 된다. 군부대 마칭 밴드와 성곽 모형으로 새로 만든 퍼레이드 카가 선두를 이끌고 치어리딩부터 줄넘기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시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어린이들로 구성된 취타대·풍물대·무예단이 기악 중심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연등과 외국인들이 후미를 따르며 모든 참여자가 능행차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단순한 체험이나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축이 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축제의 주인공이 시민임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행궁광장에서 5일간 진행되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아티스트 올리비에 그로스떼뜨와 사전 모집한 시민건축가 및 현장 참여자들이 종이로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을 건축한다. 실제의 60% 크기인 가로 19m, 폭 14m, 높이 12m로 세워지는 종이 팔달문이 행궁광장에서 축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에 박스 모듈로 거대한 팔달문을 만들고, 2~3일에는 완성한 팔달문을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마지막 날인 내달 4일에는 완성한 종이 팔달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즐거운 체험 행사도 많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마레이스'는 자궁가교와 유옥교를 모티브로 만든 가마를 들고 질주하는 이색 레이스다.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결선을 치른다. 내달 3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별시날'이 총 3회 진행되고 4일 낙남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현대판 연회 '양로연'이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살린다. 회갑을 맞은 시민을 위한 사진촬영 프로그램 '스튜디오 진찬 : 회갑을 담다', 화성능행도병에 직접 색을 입히는 '시민도화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놀이로 체험하는 '축성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곳곳에 배치된다. 주제 공연 '야조'는 축제 마지막 이틀간 연무대 특설무대를 화려한 불꽃과 음향으로 장식한다. 정조대왕이 을묘원행 넷째 날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 등이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니 관람 필수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대상 프로그램과 공간을 집적화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수원시는 수원전통문화관에 글로벌 빌리지를 꾸려 외국인 관람객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한다.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은 총 7가지다. 한옥 속 포토존에서 한복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한복한컷', 전통주 시음과 페어링 안주 요리까지 배우며 한국의 술 문화를 경험하는 '우리술 클래스 주랑주랑', 전통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만들고 즐기는 '행궁티룸 다랑다랑',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통하는 '한옥놀이터 마당플', 잔디마당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는 '한옥 스테이지 이리ON 소리', 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을 배우는 '홍재마루에서 차 한 잔' 등이 준비됐다. 사전에 예약한 외국인이 대상이지만, 취소 표가 있으면 당일 오전 11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왕을 호위하던 군관의 제복 '구군복'을 입고 수원화성을 거닐어보는 외국인 전용 복식체험 프로그램도 행궁광장에서 매일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외국인 관람객과 소통하며 문화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자 '글링이'가 곳곳에 배치된다. Global Link Interpreter의 줄임말인 글링이는 외국인 방문객의 원활한 관람을 돕고자 통역, 행사 안내, 문화 해설, 참여 유도 등을 수행한다. 사전 교육을 받은 100명이 수원 지역 축제 현장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게 된다. 올해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한국문화를 즐기고 수원만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글로벌 여행 상품 판매처 여러 곳과 외국인 대상 원데이 투어 패키지 상품 등 협력 프로모션도 다수 운영한다. 수원화성문화제 8일 동안 성안 행궁동 일대는 거리마다 축제의 즐거움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 외에 포럼, 전시,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한국의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축제 포럼'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국내외 축제 전문가와 문화 기획자, 정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을묘원행 23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주차장에서는 각양각색 음식 만들기 체험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 제29회 음식문화박람회도 개최돼 함께 즐기기 좋다. 또 수원깍쟁이인 행궁동 주민과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가 행궁동의 특색을 담은 로컬 축제 '깍 페스티벌(下)'는 내달 3일까지 팝업 행사를, 공방거리에서 수공예 체험을 하는 '행궁동 공방거리 플리마켓', 우화관 앞에서 연등 제작을 체험하는 '행궁동 작가마켓' 등도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795년 을묘원행으로부터 230년이 흐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구 추가 지정 발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에 추가 지정 됐다. 2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1.66㎢) 추가지정 지정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면적은 기존 평택포승지구 등 3개지구 5.24㎢에서 약 32% 증가한 6.9㎢로 확장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추가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 ․ 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15.4㎢)와 시화국가산업단지(16.1㎢)를 디지털 전환(DX) 해 경기도 제조산업의 혁신모델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기간은 올부터 2032년까지로 사업비는 4105억원으로 추정된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중소 ․ 벤처기업 등이 자생적으로 집적화되어 있어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양대ERICA 캠퍼스는 지능형로봇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협동로봇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처럼 첨단로봇 ․ 제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기술지원에서 인증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로봇 ․ 제조산업 육성 추진 전략으로 △거점대학 중심의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 △첨단로봇 집적화 및 고도화 △반월․시화국가산단 디지털 혁신 전환 △살기 좋은 글로벌 미래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조성을 위한 사업비 투입과 국내외 첨단로봇기업 유치 등을 위한 각종 투자 지출로 인해 2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액과 1만2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계기로 경기도가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사업시행자인 안산시 ․ 한양대와 함께 첨단로봇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받기 위해 2023년 5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계획서를 수립했다. 도는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 안산시 · 한양대 간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26회 개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필요성과 핵심전략산업 선정 과정 등을 중점 논의한 데 이어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개발계획서를 마련해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재정 권한 확보 필요…시민들께서 힘 모아 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오후 수지구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시민의 뜻을 담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2025년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상일 시장은 3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과감한 재정·사무이양 실질적 특례 권한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시를 대표하는 시민 2인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현장에서는 시민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이 시장과 시민들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조속 제정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재정 권한의 실질적 이양 △시민 스스로 특별법 제정 실현에 뜻을 모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 110만명을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광역시급 행정과 폭증하는 도시 인프라 확충 수요를 감당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권한과 재정지원을 받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특례시가 특례시 발전에 합당한 행정권한, 재정 권한을 확보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힘을 많이 모아 주시고 국회를 향해서도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지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처인구(용인시청 에이스홀), 29일 기흥구(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도 결의대회와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입법 촉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년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한 보고회서 강조...469건 추진 한편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 시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이 주재한 보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 짓고 반도체산업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품은 정책을 수립했다. 또 행정과 경제, 복지, 문화, 생활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을 계속 진행하자는 방침을 정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추진 사업을 보고받은 이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과 보완이나 확대가 필요한 사안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지난 3년 동안 용인특례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을 잘 닦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잘 진행해 가면서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시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한 내년 시의 주요 사업은 469건으로 공약사업은 20건, 신규사업은 252건이다. 보고된 내년 주요 신규사업은 대부분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AI와 함께하는 영유아 놀이터 △AI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감성AI 돌봄 서비스 '토닥이' △전기차 충전시설에 AI기반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시민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 광역시급 도시로 도약을 위한 전략과 새로운 지원 정책은 반도체산업 관련 산업단지 조성의 신속한 추진과 '2040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확대된다. 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기반시설 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협의체 운영 활성화 △반도체기업 신입사원 통합교육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시민의 복지를 위한 정책으로는 저소득 출산가정과 영유아가구 주거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신규 자활사업단 창단을 통한 리퍼브 마켓 △노인복지시설 내 노인인권지킴이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전용품 지원 △발달지연 위험군 조기발굴을 통한 맞춤형 성장 케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아울러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가칭)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회관 △화훼유통복합센터 설립 등의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오후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청년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담은 '용인59초 청년숏폼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영화제는 '청년의 날'(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 이후 이어지는 청년주간의 첫 행사로 시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총 60개 작품을 접수했다.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16개 작품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으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본선 진출작 16편을 상영하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1팀, 장려상 2팀, 본선진출상 12팀에 대해 이상일 시장이 직접 상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의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들이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평가하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강렬한 메시지의 59초 숏폼 영화가 60편이나 출품된 데 대해 매우 반가운 마음“이라며 "그 중16편이 본선에 진출했는 데 제작진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는 청년정책네트워크도 가동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이번 영화제도 청년네트워크에서 제안 된 것“이라며 "시는 내년에도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시행할 방침인 데 이에 대해서도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들이 더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식전 공연, 시상식, 수상작에 대한 토크쇼, 식후 공연 등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본선에 오른 팀들을 축하하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8.5급 20호봉'팀은 “영화제에 쟁쟁한 분들이 많이 올라왔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용인시 청년 정책을 찾아 스토리를 구성했는데 용인시 청년 정책이 너무 많아서 추리는 것이 고민이었고, 다 담지 못한 용인시 정책이 많아 아쉬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제 수상자는 △최우수상 8.5급 20호봉(손병기·남채은·최종철·송한슬) △우수상 신예감독(박신욱·정예원·정지희·윤예준) △장려상 김수빈, AJT'팀(박재성·강태원·최대성) △본선진출상 논픽션어셈블(김보담·유승호·옥류경), 이정안, 김형준, 통크 청년(이지인·이서인), 용연(신찬현·권보미·박인규·황록현), 시발점(김희수·김현주·박지인), 리버풀오렌지(박지호·이윤경), 최지호, 지구별미디어(성미래·김소연·이광호·최성문), 조윤진, 신선아, 대체인력(조홍준·오원석·임지순) 등이다. '용인59초 청년숏폼영화제' 본선 진출작 16편은 용인 청년랩(LAB) 3개소에서 오는 26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다목적구장-혜은학교 연결데크 준공 현장 방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2일 성남혜은학교를 방문해 단대근린공원 다목적구장과 학교를 연결하는 안전 보행로(데크) 완공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신 시장은 새로 완공된 180m 길이의 목재데크를 직접 걸어보며 시설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살폈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혜은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단대공원 다목적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장애학생들에게는 4면이 울타리로 보호된 다목적구장에서 마음껏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학부모님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성남혜은학교에서 단대근린공원 다목적구장으로 가는 직접 통로가 없어 학생들이 우회로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데크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다목적구장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5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의료·병원산업 전문 플랫폼으로, 최신 의료기술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시는 지역 내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 6개사와 함께 '성남시 공동관'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코맥스 △㈜마크노바 △㈜스킨렉스 △㈜폰바이칼 △㈜엠엠에이코리아 △㈜에스아이코리아로, 인공지능(AI)·의료 사물인터넷(IoMT) 기반 병상간호 기기, 미용·의료기기, 수술실 장비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참가 기업당 부스 임차료 209만원(기업 자부담 77만원)을 지원하며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개사를 엄선했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상담 실적 등 성과보고서를 분석해 맞춤형 후속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가 의료기기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성남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결혼문화의 다양성에 부응하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과 예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부터 지역 내 2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성남시 혼인건수는 4551건으로 2022년대비 17.7%가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공원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회 돌뜰정원 두 곳의 야외 공공예식장 정하여 운영한다. 각 야외 공공예식장에서의 결혼 비용은 하객100명 기준 1010만~1550만원 선으로 시가 마련한 예식 표준 가격에 따라 예식 진행, 연출, 출장 뷔페, 편의 서비스 등 필요한 개별적 사항을 전문 협력업체와 예비부부를 연계하여 예비부부가 원하는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용 자격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면 된다. 공공예식장 운영으로 2023년부터 추진중인 청춘남녀 만남사업 “솔로몬의 선택"에 이어 결혼친화적 사회분위기조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연 속 특별한 공간을 예식 장소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색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특색있는 장소를 꾸준히 추가 발굴해 공공예식 장소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정명근 시장 폭행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악성 민원인 무관용 대응”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최근 발생한 정명근 시장 폭행 사건과 관련해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악성 민원인과 허위사실 유포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사명감을 위축시키고 명예를 훼손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공직자들의 신체적 안전과 정신적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40분경, 정남면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민원인이 정 시장에게 폭행을 가했고 정 시장은 인대 파열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다. 시에 따르면 가해자는 2016년경 LH로부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를 매입한 뒤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해 수년간 법과 절차를 무시한 채 각종 민원을 제기해온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공기여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공직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협박을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앞두고도 최소한의 사회 환원조차 거부하며 폭력까지 행사한 것은 패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경찰 수사와 별개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며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시는 어떠한 폭력이나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정을 통해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화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공직자 보호를 넘어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강력한 후속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보람 있는 교육활동 위해 저경력 교직원 주거 문제 적극 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교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사회 초년생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 관사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에 직접 나섰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안성 지역 저경력 교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민간 아파트 임차 확대 △저경력 교직원 관사 우선 배정 △장기 거주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은 경기 남부 외곽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신규 발령 교직원들이 임용 2년 내 전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안정적 근무 환경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교직원 관사를 지속 확충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광덕 교직원 공동사택 40실을 준공·입주 완료했고 올해 3월에는 민간 아파트 17세대를 임차해 신규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수요를 충족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며 실제로지난 3월 기준 저경력 교직원 137명이 관사 입주를 신청했지만 82명이 탈락하는 등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내년부터 안성 시내 민간 아파트 15~20세대와 LH 행복주택 10세대를 추가로 임차해 약 60명의 교직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년으로 제한된 관사 사용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저경력 교직원에게 우선 배정하는 규정도 마련해 신규 교직원의 조기 이탈을 막는 데 힘쓸 방침이다. 관사 거주 만족도 조사 결과도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관사에 거주 중인 교직원의 83%가 2년 이상 장기 거주 의향을 밝혔고 전반적 만족도는 7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업무 안정성(92%)과 관사 거주 추천 의향(88%)이 두드러졌으며 응답자들은 △생활비 절감 △통근 거리 단축에 따른 근무 효율 및 여가 확보 △쾌적한 거주 환경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임 교육감은 최근 관사 거주 교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직원이 주거 걱정 없이 보람 있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사 공급 확대와 맞춤형 복지,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교육과 교육행정은 애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저경력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교육지원청의 이번 조치는 저경력 교직원의 주거 부담을 덜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활동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성교육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는 과제”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마련한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가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제3회 교육은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운영됐다. 현장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자녀 교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경기 인성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교육감 특강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의 명사 특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임 교육감은 직접 연단에 올라 '경기교육의 인재상'과 인성교육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학부모들과 진지한 소통을 이어갔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이라고 강조하며, 인성교육의 본질을 짚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인성교육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가슴으로 체득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봉사활동과 신체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의 발언에 공감하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자녀들의 인성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체험 속에서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경기교육 정책의 흐름을 알리고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가치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며 학부모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4회는 내달 21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AI와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안내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자는 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성적이나 지식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다는 점이다. 임태희 교육감이 강조한 “선한 영향력을 체험하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 과정"은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고민해야 할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초가을 안성의 정취 소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이렇게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일년에 몇일이나 만날수있을까요?"라면서 안성의 쾌적한 가을 정취를 알렸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안성의 초가을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일요일은 정말 날이 가을가을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저번 주말 비때문에 연기된 건강축제가 안성천변에서 진행됐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으로 안성의료사협이 준비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건강체험부스와 걷기, 걸은후에는 중국, 일본, 한국의 전통음식과 차를 먹었다"며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안성천을 따라 걸으니, 한가한 주말을 보낸듯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천의 물도 깨끗했다"며 “안성천 물이 이정도면 여름철 물놀이도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예전에는 안성천에서 당연했던 물놀이를 왜 요즘은 안될까요? 도전정신이 발동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밖으로 나와 가을을 느껴보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안성시는 청년의 날인 지난 20일 한경국립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안성시 청년축제 '안성청년 쉴래말래?'가 시민과 청년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과 ZONE별 체험으로 구성되어 청년이 쉬고, 즐기고,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안성청년가왕 본선, 토크콘서트, 독립영화 야외 상영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성청년가왕'은 공개모집과 예선을 거쳐 결선 6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고 현장 관객 평가가 반영되어 공정성과 재미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개그맨 김영희가 진행자로 참여해 '청년 고민 타파'를 주제로 청년들과 유쾌하고 솔직한 소통을 펼쳤다. 야간에는 안성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독립영화 '재현의 봄' 상영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대학생 ZONE △체험 ZONE △플리마켓 ZONE △푸드 ZONE 등에서 청년 셀러·동아리·지역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볼거리·먹거리·살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번 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년동아리 공연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운영 등 청년 주도 프로그램이 대거 운영되어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빚어낸 안성형 청년축제가 무엇보다 의미있었다"며 “청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 안성을 위해 오늘의 만남과 경험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이웅비 안성시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이번 축제를 디딤돌 삼아, 청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년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종군 국회의원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청년들을 응원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문화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축제 현장에서 주거·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직접 소개했으며 안성시 청년정책(분과)위원회 활동을 알렸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시는 앞으로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체감도를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B구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열린 '제4회 안성맞춤 바우덕이배 축구대회'가 6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안성시축구협회(회장 반인숙)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27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20대 4팀을 비롯해 30~40대 10팀, 50대 8팀, 60대 5팀이 참가해 세대 간 화합과 축구 저변 확대라는 의미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구를 통해 시민들이 활력과 건강을 되찾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초등 축구리그가 진행중이며 내달에는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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