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전체기사

경기도, 신혼부부 2650쌍에 ‘경기청년 결혼지원금’ 100만원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에 따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2650쌍의 청년 신혼부부에게 현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 ~ 2006년 12월 31일 출생 △2025년 1월 1일 이후 신청일까지 혼인신고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 등 총 4개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 결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청년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달30일까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첫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계절근로자는 최장 8개월만 체류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법무부가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도는 2021년부터 제도를 시행해 2023년 1497명, 2024년 2877명, 2025년 5258명 등 매년 근로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처럼 근로 환경과 중개인 문제 등 인권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어 시험을 보고 들어오는 이주노동자와 달리 별도 절차가 없어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인원이 많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일부 계절근로자들이 인권 문제를 당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리기 어렵거나 적절한 대응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도 인권담당관과 농업정책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이 공동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실태 파악과 정책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부터 도내 19개 시군 115개 농가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420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 체불, 주거 상태, 폭언·성희롱, 불법 중개인 문제 등 전반적인 인권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6개국어(베트남어, 라오스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태국어, 네팔어)로 번역한 설문지를 제작했고, 통역사들과 동행하며 한국어 능력, 생활 적응 정도 등 다양한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폭염시 안전가이드 포스터와 폭염 예방키트를 배부하며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고용주 100명, 시군 공무원 및 농협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도 수렴한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지속가능한 제도 방안 수립을 위한 자료에 반영할 예정이며 올해 12월에 예정된 경기도 인권위원회에 상정할 정책 권고 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인권 증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해당 농가에 도움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온라인 국민심사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을 위한 온라인 국민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직자의 적극적인 행정추진을 통한 도시의 발전과 시민 삶에 도움되는 정책 중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61건의 사례를 접수해 1차 사전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 12건의 사례를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한다. 2차 심사는 시청 공직자는 물론 시민도 직접 우수사례 정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설문결과를 합산해 다득점 순으로 총 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으로 설문조사는 소통24 국민심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심사 대상에 오른 우수사례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친 적극행정이며 심사대상에 오른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와 브랜드 가치 향상, 시민을 위한 복지와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로 꼽힌다. 2차심사 대상에 오른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미래가치 △도시가치 △사람가치 △일상가치 △기타 분야로 분류돼며 이 가운데 미래가치 분야에는 △알리바바를 타고 세계로! 기초지자체 최초 용인관 입점 성공기 △걷기포인트 적립․지역화폐 전환 산책앱 '걸어용' 서비스 개시 등의 사례가 제시됐다. 또 도시가치는 △신규 개발사업지 주변 도로·공원 등 시가 직접 시공한다! △관습적인 감정평가 방식 탈피, 적극행정으로 국공유지 보상비 35% 절감 △경남아너스빌 입주지연 해결 및 공동주택 건설공사 부실방지 관리체계 구축 등 예산절감과 주거 안정을 실현한 정책들이다. 또한 사람가치 분야는 △“전국 최초로 차량 기반 동행서비스 제공" 초고령 시대 맞춤형 돌봄 지원 △현수막 정비는 스마트! 거리의 시민은 스마일! 수거량 50배 UP! △작은 변화의 시작, 장애인 등 우선배려대상 셀프주유소 이용 불편 해소 등 시민을 위한 복지와 생활 분야에 걸쳐 운영된 정책들이 주로 꼽혔다. 아울러 일상가치 분야는 △조정경기장 10년 갈등, 소통・협업을 통한 상생의 해법 찾다!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 인테리어 통합관리로 예산 아끼고, 개관 앞당긴다 등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공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예산절감, 공기단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들이다. 끝으로 기타 분야로는 △시장과 입주민, 직접 소통하며 해결한다! △구조물 안 썼는데? 안전도 챙기고 시 18억원 민간 21억원 아꼈다! 등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직접 시가 나서 해결하고, 민간과 적극 협력해 예산과 행정절차를 효울적으로 개선한 사안들이다. 2차투표에서는 12개 사례 중 8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하며 이어 '용인시 적극행정위원회'의 3차 심사를 거쳐 8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등급이 확정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정책을 추진한 공무원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성과급과 인센티브에서 혜택을 받는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1차심사에 접수된 61건의 우수사례는 시민의 입장에서 추진한 적극행정으로 도시계획과 복지, 시민의 일상생활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도시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수원지역 서점인 ‘광화문서림’에서 책 구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의 지역 서점인 '광화문 서림'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책을 구입했다. '광화문서림'은 책을 매개로 마을 주민들이 교류하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 서점이며 도에서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웰컴 투 공익랜드'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서림'을 찾아 정시영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서점 내부 도서를 둘러본 후 여름휴가 때 읽겠다며 김훈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두 권의 책을 구매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지급받은 김 지사는 수원페이 실물카드로 책값을 결제했다. 김 지사는 정 대표에게 “경기가 너무 어렵고 민생이 힘든데 정부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드렸다. 소비진작도 할 겸 현장에서 제가 직접 써보려고 왔다"면서 “책을 사니까 더 좋다. 소비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비지원정책으로 소득상위 10% 15만원, 일반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연천은 5만원 추가)을 지급하며 지급은 1·2차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1일부터 1차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 대리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이날 새벽 0시 기준 도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84.6%인 1148만102명, 신청 금액은 총 1조8414억원에 달한다. 도내 전체 지급대상자는 1357만1658명, 총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사로서의 바람은 가능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써서 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이용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게 되면 보다 집중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적이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정책과 현장 연결하는 원스톱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29일 본점 3층 다목적홀에서 '2025년 하반기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보증지원 방향을 공유하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는 고금리 장기화, 내수 둔화, 자금 조달 부담 심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이 경기신보와 정부,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정책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전달됐다. 지원사업 설명회는 경기신보의 하반기 보증 정책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사업 안내, 질의응답 및 정책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올해 하반기 보증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위기 대응 중심의 보증 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재도전·녹색전환·사회적경제 등 특화보증 강화 △지역·업종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운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특화 솔루션 제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손익분석·신용관리·채무조정 연계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 외적인 영역까지 포괄하는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영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패키지' 등 폐업 및 재도전 지원사업을 비롯해 자금 공급과 경영 컨설팅이 연계된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함께 경기신보는 정부 및 유관기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고금리 부담 완화와 기업 회복을 위한 제도적 연계 방안도 함께 제시했으며 앞으로도 수요자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보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 내에는 기업별 맞춤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은 실무자들과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개별 상황에 적합한 지원책을 진단받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안내받았다. 상담 부스는 제도 설명과 현장 적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실질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는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보증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발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9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로 모두 9개 학군 지역이다. 학생 배정은 9개 학군별 일반고 지원자 중에서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을 적용해 해당 학군의 당해 연도 일반고등학교 모집정원만큼 선발한 후 배정대상자를 발표하며 이후 평준화 학군 지역 일반고 학생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 복수지원-후 추첨' 방식을 적용해 학생을 배정한다. 도내 평준화 지역 중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로 '학군내배정'을 우선 실시한다. 이후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내배정'을 적용해 배정하지만 다만 고양 학군의 향동고등학교와 용인 학군의 처인고등학교는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의 소재 구역과 관계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학군 내 전체 일반고 중 희망하는 5개교를 선택해 순위를 작성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구역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에 있는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고 학생이 작성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각각 배정하는 방식이다. 단일구역으로 이뤄진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은 1단계인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5개교 선택이 아닌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까지 순위를 작성한 후 학생 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평준화 학군 일반고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1지망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선택해야 하며 2지망부터 학군 또는 구역 내 고등학교를 희망 순서대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이 1지망 학교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에 불합격하는 경우 2지망부터 희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후 배정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 사안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 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에는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토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헌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9월 중에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KTX 직결사업 내년말 개통 이상 무”...인천발 KTX 공정현황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수도권 서부 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면서 “내년 말 개통하는 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인천발 KTX의 개통을 앞두고 이날 송도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인천발 KTX직결사업(이행률 57%)'의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내년 말 인천발 KTX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공정별 추진현황, 안전관리, 송도역사 증축 시설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에서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km의 철길을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인천)과 초지역(안산), 어천역(화성)을 개량하는 공사로서 사업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노반 주요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완료,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는 현대로템에서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량 2대(공정률 32%)도 예정대로 내년 2월경 출고될 예정이며 현재 다른 노선으로 운행 중인 전동차량 3대를 전환 배치해 총 5대가 인천발 KTX노선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최근 평택~오송간 2복선화 공사(‛28년 완료예정) 지연에 따른 개통 차질 우려에 대해서 국가철도공단이 기존 운행노선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병목구간의 선로배분을 조정할 계획임에 따라 평택~오송 구간 공사 지연에 따른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주요도시를 고속철도로 직접 연결하고자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업을“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했으며 올해 말 승인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전 국민의 이동편의성 향상과 반나절 생활권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공정 관리와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특히 시공사 및 현장 관리자들에게도 “폭염대응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주시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잇따라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곧이어 인천뮤지엄파크 건설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 공공인프라 조성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도시개발 핵심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업 관계자들의 협력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노후공장 이전부지를 재정비해 대규모 주거단지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현재 기반시설 공정률은 75%에 이르렀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폭염으로 인한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현장 점검에서는 냉방 휴게공간, 충분한 수분 공급, 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대응 조치가 적절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유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 여러분 덕분에 인천의 미래가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과 냉방, 건강보호조치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방문한 인천뮤지엄파크는 신규 시립미술관, 이전 시립박물관,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예술플랫폼으로 총 241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조달청 공사계약 의뢰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시공사를 선정해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8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인천의 미래를 여는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폭염기 동안 지자체 발주 공사현장과 관내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관할 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시·군·구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해 총 30개를 점검하고 지도했다. 또한 2인 1조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 10개조를 운영해 제조업 및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 40개소를 집중 점검하며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폭염과 혹한기에 대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지자체 발주 공사 현장 및 관내 산업현장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등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보건안전 개선 지도도 지속할 예정이다. 폭염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에는 관내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과 지도, 온열질환 발생 위험 안내 등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청계천 빈민구호 일본인 노무라 선생 명복 빌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청계천 빈민구호에 힘쓴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이 돌아가셨다"면서 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노무라 선생의 자취를 흩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노무라 선생은) 1970년대 초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도하고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구호에 나선 분"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출신"이라고 하면서 “아버지께서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뒤 제 가족은 쫓기듯 청계천으로 왔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몇 년 뒤에는 그 무허가 판잣집마저 철거되고 경기도 광주군으로 강제 이주돼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며 “그렇게 경기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은 성남시 단대동이 된 그 천막집터 앞에서 3년 전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게 엊그제 같다. 그때의 초심 잃지 않겠다"면서 “노무라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리고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1970년대 청계천에서 빈민 구호 활동을 펼쳤던 일본인 사회운동가이자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 씨가향년 94세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푸르메재단에 따르면 노무라씨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지난달부터 입원해 치료받다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치르지 않는다. 노무라씨는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함께 청계천변에서 빈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반평생을 힘써왔다. 그는 1958년 한국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 잔재와 6·25전쟁의 후유증을 목격한 한 뒤 반성과 속죄의 마음을 안고 1973년 다시 한국을 찾았으며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격하면서 어머니가 물려준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 구호에 나섰다. 당시 고인이 청계천 빈민을 위해 지원한 돈은 7500만엔(한화 약 8억원)에 달한다고 푸르메재단은 설명했다. 노무라씨는 청계천과 동대문시장, 구로공단 등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 자료 2만 점을 2006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마련된 '평화의 소녀상'에 무릎을 꿇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속죄했으며 이후 일본 우익 세력으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 노무라씨의 아들 마코토(眞理)씨는 “아버지는 수입이 줄어든 노후에도 조금씩 저축해 기부를 계속했다"며 “스스로를 낮추면서 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날마다 실천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람사르 총회 참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짐바브웨를 방문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현지시간 26일 람사르총회 사이드이벤트에서 공교육 내 습지교육 확대를 위한 람사르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인천, 경남, 전남, 제주)를 대표해 각 교육청의 특색 있는 습지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섬과 갯벌을 활용한 바다학교, 도시 학교에 조성된 논·생태연못을 활용한 습지 교육, 람사르 습지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사례를, 경남은 우포늪과 11개 센터 중심의 습지 및 생태교육, 전남은 보성-순천갯벌과 논습지를 활용한 교육, 제주는 오름과 곶자왈 등 화산지형 중심의 습지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참가자들은 공교육 기반 습지교육의 효과에 공감하며 습지학교 네트워크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도 교육감은 성과 발표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한강하구가 평화수역으로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길 바란다"며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을 중심으로 평화·습지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습지를 비롯한 자연에서의 체험 활동이 기후위기 극복과 적응하는 중요한 방법일 수 있다"며 “람사르 습지 지정과 인식 제고를 위해 습지 및 해양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게 도 교육감은 현지시간 27일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석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및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제 교육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 26일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공교육 기반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무손다 사무총장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 교육감을 15차 람사르 총회에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무손다 사무총장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습지교육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왔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청이 람사르총회에 공식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사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이 습지 활용 교육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서 “남북이 각각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한강하구를 공동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자"고 제안했다. 또 시교육청의 난정평화교육원이 생태·평화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27일에는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초중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교육정책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모요 장관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자국에서 추진 중인 '헤리티지 기반 교육'과 유사하다며, 교사 연수와 학생 교육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구 반대편에도 교육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 교육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극한 폭염 속 공공기관으로 피서하세요”...인기몰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기간 학교는 쉬지만 수원의 공공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수원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교과 과목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책을 즐기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시에서는 방학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름방학 기간 중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좋다. 먼저 광교박물관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교육이 2회 진행되니 미리 신청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도 광복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을 준비 중이다. 8월12~15일 4일간 로비에 열리는 특별한 팝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태극기 이미지를 활용한 스텐실 도안, 태극기 토핑 팔찌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수원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부국원에서도 역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한국사를 배우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배우GO! 만들GO! 한국사 놀이터', 저명한 동화를 매개로 종자회사 부국원의 역사와 신작로의 독립운동을 알아보는 '부국원 북클럽', 수원의 근대 건축물을 알아보는 '되찾은 희망의 빛'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광교박물관에서는 '방학짝꿍, 방짝방짝 박물관'이 8월5~6일 진행된다. 돌로 만든 문화유산을 주제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탐구하는 활동을 하며 역사 공부의 첫걸음을 재미있게 시작하는 기회다. 또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오는 8월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홍재서당'은 4일 동안 조선시대 어린이처럼 사자소학을 배우며 요일별 전통 공예와 놀이 및 음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에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감수성을 높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도 그중 하나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전시를 활용하면 된다.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면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추천한다. 누구나 즐기는 초콜릿처럼 개방적인 공간이 된 미술관, 레모네이드처럼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미술관,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파티 같은 미술관이 펼쳐진다. 8월5~6일과 12~13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 대상 도슨트 해설과 작품과 연계된 니팅 체험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어린왕자의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다. 소통과 공감의 힘을 가진 예술 공간에서 순수하고 찬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2025 아워세트: 김홍석x박길종'이 전시 중이다. 러닝타임, 오픈스테이지, 인터미션, 백스테이지 등 4개로 구성된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사물로 실험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이 맞으면 전시와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과 놀이활동 등에도 참여하면서 예술과의 거리를 좁혀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8월5일부터 '모두의 인쌩쌩쌩: 도시와 아이' 전시가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환경을 관찰하고, 숨겨진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suma.suwon.go.rk)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은 마음, 하늘, 바람과 같은 윤동주가 자주 사용한 시어 20개를 분석하고, 이를 소재로 11명의 작가가 만든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순수한 시인의 시어와 미술의 결합은 오는 8월2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여름방학의 묘미다. 수원시 곳곳에서는 피할 수 없는 더위를 온 몸으로 즐기는 여름나기도 가능하다. 수원수목원 두 곳에서 열리는 여름철 주제 전시와 활동으로 특별한 식물 탐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일월수목원에서는 여름철 수생 식물이 기다린다. '물의 정원, 수원'을 주제로 이국적인 수련, 정수식물, 식충식물과 열대풍 화분까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식물들이 방문자센터에 자리 잡았다. 전시온실에서 모네의 풍경화 작품과 작품 속 식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정약용이 사랑한 식물과 감상법을 배우는 방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진행 중이다. 정조의 생활공간에 조성됐던 정원과 정조의 식물 취향 등이 소개된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상영하니 수목원 관람에 더해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정조가 사랑한 식물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도 열리니 시간을 확인하고 참여하자. 숲을 체험하는 여름방학도 수원의 공공기관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8월 첫 주에 여름 숲 생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칠보산 주변에서 생태놀이와 체험활동 등 자연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운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수원수목원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 후 2시간 가까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신록의 숲에서 나뭇잎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금요일 저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정이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숲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극강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다. 가까운 도서관의 방학 특강을 활용하면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각 도서관마다 여름 독서교실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이를 잘 활용해 보자. 어린이도서관에서도 8월 내내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까운 도서관별 프로그램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suwonlib.go.kr/reserve/index.do)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도서관도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9일 오전11시 '도서관 속 음악회'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선율이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니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17일 '정신건강 위인과 함께하는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가 로비에 열린다. 위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한 사례를 알아보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무료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 중 화·수·금요일 오후 3시마다 매 회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몬스터주식회사, 장화 신은 고양이, 스머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들로 상영작이 구성돼 시원한 극장 나들이가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보다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봉사와 일을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인천 청년들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청년들)의 봉사와 일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 청년들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 공공기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아르바이트 청년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낯선 곳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여러분의 열정이 참 대견하고,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함께한 사람들, 마주한 현실, 흘린 땀과 감정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삶의 갈림길마다 오늘의 경험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아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조금 멀리 돌아가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괜찮다"면서 “지금처럼 진심으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도 건강해진다"며 “인천시는 여러분이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늘 곁에서 돕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계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 시장과 하계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 청년들이 인천시정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40명을 모집해 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시, 군·구, 공사·공단, 소방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배치했으며 참가자들은 행정업무 보조와 시설정비 보조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했다.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청년들의 고민과 의견을 청취하며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에 맞는 정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청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직청년 면접복장 대여 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사회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맞춤형 지원사업 홍보' 코너가 마련됐다. 더불어 남동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도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행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에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모든 청년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앞으로 인천시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공공기관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