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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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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정복표 출생가구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차비드림 누려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인천형 30일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유정복표 '인천 아이패스(i-패스)'에 출생가구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지하철 역사와 열차를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차비드림 사업 홍보물 부착 등 적극적인 현장 홍보에 나섰다. 차비드림은 인천 i-패스 기반으로 출생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와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한 전국 최초의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시 거주 출생가구 부모이며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부모는 대중교통비의 50%, 둘째 자녀 이상 출생부터는 70%까지 환급된다.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 후,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K-패스 누리집 'MY메뉴'에서 '차비드림'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혜택과는 중복 지급은 되지 않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환급 혜택을 확대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 정책인 유정복표 '아이(i)플러스 1억드림'에 이어, 임신·출산·영유아기 전반의 의료 돌봄을 강화하는 '아이(i)플러스 의료케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시민이 안심하고 출산과 양육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시는 만혼과 난임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의료지원 필요성이 커지자 권역 및 지역 총 3개소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해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령 임산부와 다태아 출산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도 집중 진료와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문전인 의료 안전망을 갖췄다. 또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신생아 응급처치 및 건강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출산과 육아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시는 의료 인력과 기반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이고 촘촘한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부인과가 없는 옹진군 백령병원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중증·희귀질환까지 아우르는 어린이 전문 진료가 가능해졌다. 덧붙여 시는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2개소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전문 의료진이 상시 배치돼 야간·휴일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달빛 어린이병원'을 통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 진료를 제공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있다. 2017년 1개소에서 시작한 달빛 어린이병원은 현재 7개소(중구 1, 미추홀구 1, 연수구 2, 서구 3)로 확대됐으며, 2026년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안전한 분만은 아이의 첫 걸음이며, 건강한 성장은 미래세대의 평생 자산"이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해 추석은 길고 긴 연휴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다. 개천절(3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 등이 추석 연휴와 이어져 휴가를 내지 않고도 일주일의 휴식 시간이 생겨서다. 긴 연휴 동안 무엇을 할지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수원에서는 괜찮다. 선선한 가을 저녁 환상적인 산책이 가능한 미디어아트와 밤마실을 떠날 특별한 장소, 알뜰 소비 방법까지 수원시가 다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으니 수원시민과 귀성객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수원은 올가을 추석 연휴를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도시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오는 12일까지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공간을 가득 채워 연휴 내내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부터 수원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꿈과 비전을 빛의 예술로 재해석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다섯 번째 작품 '새빛 향연'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과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의 협업으로 수원화성이 새롭게 조명된다. 올해 역시 주무대는 '화서문'이다. 화서문 전체에 새빛 향연(배기태 등 5명) 작품이 매일 3회(오후 7시, 8시, 9시) 상영된다.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문화적 발전상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고, 전통과 현대가 예술로 공존하는 장면을 미디어파사드로 그려낸다. 각자의 색으로 빛나는 다채로움이 어우러져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라는 메시지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작품이다. 특히 오후 7시 상연에는 한국무용(춤판)과 발레(수원시티발레단)가 융복합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환상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미디어파크'로 변신한 장안공원은 빛과 미디어로 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구현했다. 화서문 바로 옆 '숲의 미디어극장'을 시작으로 '상상놀이마당', '지역협력존&팝업스토어'가 이어지고, 성곽에 '미디어월'이 펼쳐진다. 먼저, 숲의 미디어 극장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 전시 작품 5개, 수원시미디어센터 AI 미디어아트 작품 6개, 해외 공모작품 5개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공원 중심부에는 빛과 소리를 지닌 물덩어리(물기둥)가 음악에 맞춰 반응하는 '오르빛: 워터파고다'와 반응형 미디어아트 등이 전시된다. 공원 내 수목과 성곽은 화려한 빛으로 꾸며져 상상놀이마당이 된다. 또 협력존에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가게들이 뭉친 행궁가게와 피너츠 팝업스토어 등이 마련됐다. 응원과 긍정의 말이나 소원을 보이스 인터랙티브 형식의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는 미디어월과 수원화성 속 피너츠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은 옹성 자체가 스크린이 돼 3개의 미디어 작품을 순환 상영한다.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국내 초청작가 2인의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과 스누피 캐릭터로 잘 알려진 피너츠사와 수원화성을 연계한 작품이 펼쳐진다. '아로새겨 휘날리다(김영태)'와 '기억의 층위(혜강)', '일월오봉도와 PEANUTS'가 미디어아트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수원화성의 중심 화성행궁은 야간 개장해 밤까지 궁궐 산책을 즐길만하다. 연휴 기 내내 오후 9시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늦은 밤 달빛 아래 궁궐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다. 수원화성문화제 기간과 추석 당일은 입장료도 무료다. 특히 3~4일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마지막 이틀과 겹쳐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 △주제공연인 수원판타지 '야조'('연무대 특설무대, 오후 7시30분) △수상퍼포먼스 '선유몽'(방화수류정 용연, 오후 8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행궁광장, 해체 퍼포먼스는 4일 오후 3시) 등 주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만큼 시간대를 맞추면 야간개장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기 좋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수원수목원(일월·영흥)들은 모두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숲향기홀에서 진행 중인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창덕궁 후원 여행으로 안내하고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원이를 테마로 한 정원 전시 '수원이 정원'도 설치돼 있다. 특히 오는 11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간에 '밤빛 정원'이 열린다. 덕분에 3~4일 이틀간 주제정원과 온실은 밤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밤 9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밤빛 정원이 운영되는 동안 수목원에서는 문화공연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연휴 동안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제격이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연휴 내내 쉼 없이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은 모두 3~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입장료도 무료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아트스페이스 광교 역시 연휴 기간 내내 문을 활짝 열어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볼거리 역시 다양하다. 광교박물관에서는 두 가지 전시를 볼 수 있다. 2층 사운실에서 '보이지 않는 전선-대한민국 동해, 독도' 전시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복도에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열려 숨겨졌던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천년효행, 그 8일'이 기다린다. 을묘원행 230주년을 기념해 수원행차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의 협업을 볼 수 있는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과 소설 어린 왕자에서 나온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감상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모두의 인쌩쌩쌩 : 도시와 아이'가 전시된다. 연휴 전야의 설렘을 고조할 무료 공연도 있다. 오는 2일 저녁 7시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네마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영화 OST를 연주하고, 가수 소향 및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협연하는 등 선물 같은 가을 휴가를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할 수 있다. 긴 연휴가 마음은 편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현실이다. 수원시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추석을 포함한 10월 시민들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수원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 발행한다. 충전한도 50만원을 충전하면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더해 60만원이 충전된다. 단 보유한도가 1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충전해야 한다.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업소 '수원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은 알뜰하게 연휴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음식점 등 요식업체는 물론 미용 등 비요식업체 170여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청구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카드사 정보도 확인하면 좋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수산동은 휴일 없이 개장하고, 특별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까지 진행한다. 1~5일 44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다만 과일·채소동은 추석 당일인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문을 닫으니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운영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친인척을 방문하거나 관광지 등을 이용할 땐 공영주차장을 추천한다. 수원역환승 주차장을 제외한 수원지역 공영주차장 54개소가 추석 당일에 무료 개방된다. 귀성객이나 수원지역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차 요금 걱정을 덜 수 있다. 노외 및 노상 주차장 32곳은 추석 전날과 뒷날에도 무료니 오랜만에 긴 시간을 나눠도 좋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연휴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신속 승인 ‘재촉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30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신속 승인을 재촉구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서한문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 여부가 통보되지 않아 509병상 규모 공공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시의료원이 지역 상황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위탁운영 승인이라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장관님과의 면담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승인 기준·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9개월 동안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권역 내 다층 진료기능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1977년 개원해 279명의 전문의와 100여 명의 전공의를 확보한 서울의료원과 달리, 2020년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핵심 진료역량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의 신속 승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정은경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의 승인 통보를 기다리는 동안 조례 개정, 시의회 동의, 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관련 행정 절차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한편 시는 이날 원도심 지역난방 열공급을 위해 협력해 온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청으로 시의 꾸준한 노력 끝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성남 원도심은 그간 지역난방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었으나 주민 요구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등 일부 단지와 정비사업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지역난방을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 정비사업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 열원만으로는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신규 열공급시설 부지 확보에 나섰다. 도심 내 적정 부지를 찾기 어려워 시가 적극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마련했고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3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었으며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기술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최종 결과가 기획재정부에서 도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예타 신청과 병행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 내 지역난방 공급은 수정·중원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내달 1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버스 12개 업체(44개 노선, 275대)와 대명운수 준공영제 노선(3개 노선, 34대)은 정상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와 예비차량 투입을 통해 운행 공백에 대비한다. 개인택시 2509대와 법인택시 1010대 등 총 3519대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될 수 있도록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 회사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출·퇴근형 전세버스(광역) 8개 노선 48대(출근 34대, 퇴근 14대) 역시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결렬될 경우, 시내·외 버스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에서는 전체 1192대 가운데 광역버스 27개 노선과 시내버스 44개 노선, 총 883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지하철역 인근 28개소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버스정보시스템(BIS) 안내 메시지 송출, 시 홈페이지 게시, 재난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대체 노선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0일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가 최종 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7일간 안전, 교통, 편의, 방역, 물가,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에 25개 대책반을 편성 운영하며 이 기간 846명이 상황 근무를 한다. 시는 안전 분야를 최우선으로 24시간 재난 재해 대책 상황반을 운영해 사건 사고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대형 할인점 등 41곳의 다중이용시설과 도로·시설물 등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지역 내 업소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를 점검해 먹거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교통 분야는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 시간대에 21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 19대, 고속버스 58대를 필요시 추가해 임시 배차한다. 임시 배차는 노선별 이용 수요 및 매진 여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차 불편 최소화를 위해선 학교와 공영주차장 222곳(2만3358면)을 무료 개방하며 편의 분야는 청소 대책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쓰레기 비상 수거 체계를 구축한다. 에너지 수급 대책반도 운영해 연료 공급을 안정화하고, 가스·전기·유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으며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는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9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진료체제를 유지한다. 물가 분야는 불공정한 상거래 행위를 지도·단속해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나눔 분야는 시·구·동 54곳에 설치한 추석 명절 서로 사랑 나누기 지원 창구를 통해 후원받은 성품을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등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 명절에 운영하는 당직 병원·약국 정보, 무료 개방 주차장, 생활쓰레기 수거 안내, 여가 시설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놨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이천 사음동 일반공업지역 결정 고시...체육시설 등 공공기여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30일 '이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고시했다. 이천시 사음동 일대 일반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과 주변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이천시 사음동 일원 2만 2000㎡의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위한 것으로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연·생산녹지지역을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인근 SK하이닉스 및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도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으로 배드민턴장 2면, 족구장 2면 체육시설과 휴게공간, 주차장, 보행자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경기도 RE100 정책을 반영해 친환경 건축물로 계획하도록 했다. 도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면 SK하이닉스와 연계된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존 공업지역과 함께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과 연계돼 이천시가 경기 동부권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부 기한이 이달 30일인 정기분 재산세와 수시 신고·납부하는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내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장 대상은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이다. 현재 지방세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나 스마트위택스(모바일)는 이용이 제한되고 있어 납세자는 위택스(PC)를 통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취득세(유상거래) 신고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장애로 거래필증 번호 조회가 불가능해 온라인 접수가 제한된다. 이 경우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할 지자체 세무부서를 직접 방문하면 신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지난 29일부터 내달 15일 사이에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는 내달 15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으며 이달 30일이 납기인 재산세 역시 내달 15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지방세 감면 신청의 경우 시스템 연계 문제로 요건 확인이 지연되더라도 우선 감면이 적용되며 이후 시스템이 정상화되면 재확인 절차가 들어가며 감면 요건 미해당 시 가산세 없이 본세 감면분만 납부하면 된다. 류영용 경기도 세정과장은 “예기치 못한 서비스 장애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인해 기한 내 신고·납부를 하지 못하고 불이익을 받는 납세자가 없도록 행정안전부에서 결정한 조치로 전국 동일하게 시행된다"면서 “연장된 기한을 잘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조아용 페스티벌 성황...도시브랜드 확장의 의미 담겨”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4만 5000여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약 3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둘째 날인 28일에는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비가 내렸음에도 오후 4시쯤 마감한 축제 현장에 1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1박2일의 같은 기간 열린 시민의날 축제 참가자보다 2배 가량 많은 숫자로 올해엔 이상일 시장 아이디어로 용인의 인기 캐릭터 '조아용'과 용인의 자매도시 캐릭터, 대학·기업·기관 캐릭터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축제를 여는 등 축제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더 큰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면서 많이 참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외국에서 이번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방문한 나라의 숫자도 늘었다. △미국 플러튼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미국 윌리엄슨카운티 △이탈리아 대사관 △일본 구마모토시 등 6곳의 관계자들이 용인의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특례시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함평군 △경상북도 울릉군 △전라남도 광양시 △경상북도 안동시 △충청북도 괴산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경상남도 사천시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포항시 등 9곳이 함께해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18개 기관의 29종 캐릭터가 참여해 어린이·청소년·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캐릭터들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캐릭터들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각양각색의 캐릭터 퍼레이드는 큰 호응을 얻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처인구 김량장동 더불어숲 타운하우스에 거주중인 한 시민은 “주민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활용해 직접 장식을 만들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빨리 하고 싶다',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할때마다 뿌듯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인형과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 '조아용 in 스토어' 팝업 매장이 화제를 모았다. 조아용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는 애초 300만 원 판매를 예상했으나, 이틀 동안 14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한 시민은 “조아용 굿즈를 사달라고 아이들이 계속 졸라서 줄을 서서 샀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이 되는 특별한 축제였다고 생각하는 데 조아용을 앞세운 캐릭터 축제를 기획한 이 시장과 시장의 아이디어를 잘 실현해 준 시 관계자들, 문화재단 관계자들, 공감대를 형성해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의 대표 축제가 생겨 자랑스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체험이 많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제 프로그램은 조아용 퍼레이드, 우상혁·이동국·박세리 등 스포츠 스타 팬사인회, 이동국 실장의 축구 원포인트 레슨, 조아용 창작뮤지컬, 김경호·손승연·케이윌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현장을 빈틈없이 채웠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28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용인특례시의 '통합도시브랜드'를 공개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용인의 발전과 도약을 상징하며, 시민의 자긍심을 담은 상징"이라며 “시민들께서 많이 사랑하시는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용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도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시민의 날 연계 행사로 진행된 △조아용의 청년생활탐험(용인청년페스티벌) △먹거리 조아용(용인먹거리페스타) △과학이 조아용(용인사이버과학축제) △조아용 맛집(용인식품산업박람회)도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기념하는 축제에 4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국내외 여러 곳에서 방문해 축하했는데 이는 용인 시민의 응집력과 용인이란 도시브랜드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2025년 기흥구 시민과의 대화’ 진행...3시간 이상 현장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알 기흥구 주민 300여 명과 3시간 넘게 마주 앉아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동시에 이 시장은 선거 때 약속한 교육 현안 공약을 직접 이행하며 지역 리더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교통·교육·복지 등 다방면에서 용인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기흥구 시민과의 대화' 현장에는 300여 명의 주민이 모였다. 기흥구 시민과의 대화는 무려 3시간 10분 동안 이어졌으며 사회자가 저녁 7시를 넘겨 “추가 질문이 있느냐"고 묻자, 시민들 사이에서 “많이 물어봤다. 더 없다"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저는 저녁 8시까지도 질문을 받겠다"며 열린 자세를 보였다. 이날 이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먼저 용인의 미래 전략을 담은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 유치 전망, 교통망 확충,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확장 계획을 주민들에게 직접 공유했다. 특히 기흥구와 밀접한 교통 현안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했다.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백신봉선 △경기남부광역철도 △중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등이 거론됐다. 이 시장은 “138만 명이 혜택을 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구성역 일대 272만 9000㎡ 부지에 1만 가구 이상이 들어서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AI·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개발시설, 마이스 산업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26.1km 구간 지하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며 “용인~성남고속도로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제2영동 연결고속도로 등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방도 315호선 확장·지하화, 공세~지곡 연결도로, 국지도 23호선 지하화, 신수로 지하차로 신설 등 지역 도로망 확충 계획도 덧붙였다. 장기간 표류했던 옛 경찰대 부지 개발 문제도 이날 설명에 포함됐다. 이 시장은 “LH와 협의해 6626가구에서 1200가구 이상 줄이고 교통 개선을 위해 동백IC 공사비 29.5%를 LH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시민 편익 시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는 2028년까지 550억원이 투입되고,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증축 등 어르신 돌봄시설 확충 계획도 공개했으며 구갈 1·2지구 노후주택 정비, 기흥 한성1·2차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발길은 민선7기 땐 거의 없었지만, 제가 시장이 된 이후 기흥구에만 27곳을 조성했다"는 말처럼 생활밀착형 사업도 소개됐다. 기흥호수공원에는 전망 시설을 갖춘 590m 길이의 횡단보도교가 조성된다. 시민들의 건의와 질문은 다양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요청에는 “안전한 공간 마련을 위한 개선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경기지역화폐 사용처 확대 요구에는 “가맹점 기준 완화를 경기도에 건의했으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처인구 원삼중학교를 찾았다. 이 시장은 후보 시절 학생회장으로부터 받은 건의를 공약으로 삼았던 급식·조리실 설치 약속을 지켜냈다. 원삼중은 급식 시설이 없어 인근 초등학교에서 음식을 배달받아야 했으나 이달 1일부터 자체 급식이 가능해졌다. 총 사업비 24억 21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시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으로 진행됐으며 연면적 567㎡ 규모로 최대 3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한편 이 시장은 “학생·학부모와의 약속을 지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의 이런 행보는 '약속 이행'과 '미래 비전'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반도체·플랫폼시티·광역 교통망 등 대규모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한편 원삼중학교 급식실과 같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지키며 균형 잡힌 시정을 보여주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2025 안성문화장 페스타’ 개최...조선 3대장 안성의 ‘힙’한 변신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5 안성문화장 페스타–힙크래프트 편집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조선 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장'의 역사성과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 축제로 올해는 '힙트레디션(Hip-Tradition)'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힙크래프트 편집숍'으로 구성해 안성을 대표하는 19명의 문화장인과 문화상단 24개 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50여 팀 이상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한다. 독창적인 수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뮤지엄숍을 둘러보듯 작품을 감상하거나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장인의 공예 체험 클래스 △공예 자판기 △공예 디저트 카페 △복조리 빨리 만들기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앞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스타필드안성에서 '안성문화장 페스타' 사전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19명의 문화장인을 미리 만나 작품을 만들어보는 미니 클래스와 제품 쇼케이스 등이 마련돼 축제의 매력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안성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 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며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안성과 용인-음성-충주를 연결하는 '용인-충주 민자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를 환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용인-안성-음성-충주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는 안성과 수도권-충북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한층 강화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물류비 절감과 산업단지 등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성과 용인-음성-충주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는 손익 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연장 약 55㎞, 왕복 4차로, 설계속도는 시속 110㎞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공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 후 빠르면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용인-충주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성시는 경기 남부권의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경찰서 2곳뿐...1인당 주민 수 전국 최고 수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9일 최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찰서 신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2월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로 도시 규모가 비슷한 인근 특례시의 경찰서 수가 수원시 4곳, 용인시 3곳, 고양시 3곳인 것에 비해 경찰서 수가 2곳뿐이다. 특히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의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007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6배에 달하며 동탄경찰서의 경우 1인당 주민 수가 1282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건의는 이러한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자 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는 2023년부터 경찰서 신설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같은해 12월에는 경기남부경찰청에 경찰서 신설을 공식 건의했으며 지난 2월 7일에는 정명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인의 공동 서명이 담긴 경찰서 신설 건의문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경기남부경찰청과 경찰서 신설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경기도지방경찰청 훈령 개정을 통해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의 경찰관 정원이 총 70명 증원됐다. 이로써 화성서부경찰서 정원은 기존 496명에서 19명 증원한 515명이, 화성동탄경찰서 정원은 기존 493명에서 51명 증원한 544명이 됐다. 시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찰서 신설 및 경찰 인력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시는 29일부터 내달 26일 오후 5시까지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지명 신청자를 공개 모집한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오산동 1010(동탄2지구 공공7부지)에 연면적 6025㎡,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세계적 수준의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전 세계의 뛰어난 역량을 가진 건축 전문가 중 설계 공모의 지명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모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명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 24일에 공고 예정된 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해 설계 작품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관련 분야 전문가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대표자는 반드시 대한민국 건축사로서 국내에서 건축사사무소를 개설 등록한 사람이어야 한다. 시는 지명 신청서 제출자 등을 대상으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할 예정으로 지명 대상자는 내달 27일 시청 홈페이지 및 공모사이트에 공고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립미술관은 화성특례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예술이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국내외 뛰어난 역량을 갖춘 건축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 송도 골든하버, 글로벌 웰니스 중심지 도약…8500억 투입 ‘테르메 리조트’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 리조트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송도 G타워에서 테르메그룹과 '테르메 힐링&스파 리조트' 기본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850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 프로젝트로 향후 인천이 문화·웰니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테르메코리아는 송도 9공구 골든하버 내 Cs8, Cs9 블록(부지 9만9041㎡)에 투명 돔 구조를 갖춘 차별화된 스파 리조트를 건립한다. 이 시설은 열대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설계되며 1년 365일 운영 가능한 글로벌 웰빙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첨단 정수·공기정화 시스템과 오존처리 기술을 적용해 1500주 이상의 야자수와 80만본의 식물로 구성된 실내 수목원을 구현, 도심 속 휴양지라는 콘셉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 본사를 둔 글로벌 웰니스 전문 기업으로 루마니아와 독일에서 대규모 스파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점은 2017년 개장 이후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 약 17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실내 스파 리조트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총 8500억원의 투자금은 건설, 관광, 서비스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며 수천 개의 직접·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골든하버는 인천국제공항과 크루즈터미널, 송도국제도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국제회의(MICE) 산업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은 이미 2022년 프랑크푸르트 투자설명회에서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테르메그룹은 골든하버를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고 지난해 부지를 확정, 연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 앞으로 인천경제청은 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 테르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토지 대부 계약 및 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테르메 송도 프로젝트는 인천이 글로벌 문화·웰니스 도시로 성장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본협약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경제와 시민 체감형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골든하버 일대는 관광·레저·의료를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웰빙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시흥 배곧, 메가바이오클러스터 중심으로 도약”…서울대병원 착공식 참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작 경기 서부권을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이끌 대규모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시흥 배곧동에서 열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경기도 최대 규모의 메가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바이오와 의료산업의 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은 도의 산업 전략과 지역민의 의료 수요, 나아가 대한민국 바이오경제 도약을 잇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587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1만7338㎡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병상 600개와 특화병상 200개 등 총 800병상이 들어서며 내과·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 △모아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6대 전문진료센터가 운영된다. 연구 기능도 강화된다. 뇌인지 바이오 특화센터, 의학연구혁신센터 등 4개 연구 유닛을 구축해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첨단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병원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시공 일괄발주 방식으로 추진되며 운영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직접 맡는다. 김 지사는 “시흥과 경기 서남부권 550만 주민들에게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시흥시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지난해 5월 시흥을 중심으로 발표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을 다시 환기했다. 그는 “산학연, 병원, 행정이 함께하는 메가바이오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흥 배곧은 경기도 여러 메가클러스터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대, 기업, 지자체가 손잡아 바이오·의료산업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적·국가적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 지사는 착공식에 앞서 시흥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일정을 소화했다. 첫 일정은 추석맞이 반찬 나눔 봉사였다. 시흥시 체육관에서 봉사단체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함께 동태전을 부치고 반찬을 포장하며 직접 손을 보탰다. 이어 30여 년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해 온 이상기 회장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나눔자리문화공동체'는 1985년 독거노인 음식 나눔으로 시작해 현재는 매주 120여 가구에 반찬을 전달하는 지역 대표 봉사단체다. 김 지사는 봉사자들과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손가정을 직접 찾아가 추석 인사를 건넸다. 김 지사는 “지역 공동체의 연대가야말로 민생의 안전망"이라며 “경기도가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투어의 또 다른 현장은 안전이었다. 김 지사는 시흥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정왕시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 점검에 나서 스프링클러, 소화전, 전기·가스 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상인들의 안전 대비 상황을 살폈다. 다문화 의용소방대는 9개국 출신 귀화자·영주권자 25명으로 구성돼 언어와 문화를 살린 안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다문화가족은 대한민국의 큰 경쟁력"이라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해 다문화 가정 지원을 체계화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23명이 희생됐고 그중 18명이 이주노동자였다. 안전 안내조차 없었고, 단순한 탈출구만 알았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재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QR코드 기반 다국어 대피안내 시스템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을 예고했다. 김 지사의 시흥 일정은 경기도정의 세 가지 기조인 '민생, 산업, 안전'을 총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오전에는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민생을 챙기고 정오에는 서부권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알렸으며 오후에는 전통시장에서 안전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이 가장 바라는 선물은 안전"이라며 “민생을 지키고 미래 산업을 키우며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경기도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을 시작으로 서부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허브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과 공공,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메가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의 이날 시흥에서의 행보는 '현장 중심 도정'의 또 다른 실천이었다. 병원 착공식에서 산업과 의료의 미래를, 봉사현장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시장 점검에서 도민 안전을 동시에 챙겼다. 도가 구상하는 '민생·산업·안전' 3대 축의 실현이 어떻게 지역 곳곳에서 살아 움직이는지를 보여준 하루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며 “시흥 배곧에서 시작한 도약의 기틀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공공의료, 그리고 안전한 공동체를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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