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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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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광복 80주년 학술 심포지엄, 독립운동 새로운 가치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재판과 내란죄 적용 동기 및 목적, 최종적으로 적용하지 않은 이유 등을 비교 분석해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과 관련 분야 연구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은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3·1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자리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독립운동의 화두와 선조들의 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역사적 재조명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3.1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한성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의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내란죄 적용 검토와 정치적 함의」, △김민철 경희대 교수의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화성 지역 3·1만세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의 「안성 원곡면·양성면 만세 시위 운동과 재판 과정」이 진행됐다. 안성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8월 6일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 위패 봉안식을,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개최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직원들 출근 시간에 맞춰 시청 본관 로비에서 '청탁은 방전! 청렴은 충전!'을 주제로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가 추진하는 '테마가 있는 맞춤형 청렴캠페인 2탄'으로 청탁 금지를 테마로 선정해 공직자 모두가 일상 속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청탁과 관행적 부패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장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 노조 등 30여 명이 청렴 구호(청탁은 거절! 청렴은 충전!)를 함께 외치며 캠페인 활동을 알렸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청렴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보라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분기별 테마를 선정해 맞춤형 청렴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취임...“상하수도 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 높이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7월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이날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청사에서 열렸다. 유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수돗물을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상하수도 시스템의 미래 대응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미래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와 첨단 기술 도입, 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협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인공 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협회가 대한민국 상하수도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상하수도 기술 연구, 평가 인증,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수도사업자, 관련 기업, 학회, 전문가 등 약 1,3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 개통 및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순 한편 시가 유정복 시장 취임 3년 차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500원으로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유정복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네이버 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만 275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29%, 30대가 28%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는 시가 추진한 10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시민들은 시의 주요 정책들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 분야를 최우선으로 평가했다. 또한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등 인천형 출생 정책에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호도 순위에서는 시민들은 1500원으로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하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에 4.51점을 부여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이 4.33점, 연간 돌봄 시간 확대· 틈새 돌봄 사업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이 4.32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및 실질경제성장률 1위 도시 4.29점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 4.28점 △신혼부부 보금자리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4.26점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300만 시민 100조 경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인천 4.24점,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4.24점, △2026. 7월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 4.11점, △만남에서 결혼까지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3.85점 순으로 선호도가 드러났다. 특히 교통정책들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등 복지‧생활 밀착형 정책들은 타 연령대에 비해 30~40대에서 더욱 높은 선호도를 기록해 주요 정책 수요층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아이플러스 (i+) 시리즈'와 '천원시리즈'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완전히 판 바꾸는 계기로 만들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과 관련, “완전히 판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면서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등 3대 원칙"을 제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현안대책회의에 참석,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안을 도 차원에서 점검하고 속도를 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행정1·2·경제부지사와 실국장, 경기연구원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 드라이브에 대해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이제까지의 수동적이고 중앙의존적인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할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찾아서 도의 주도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가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뿐만 아니라 군 유휴지별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것 등에서 도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가 먼저 더 큰 역할을 하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제까지는 중앙정부에 무엇인가 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왔다“면서 "지원을 받아야 될 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서' 경기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연구원에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로 (먼저) TF를 만들어 지역에 특화된 반환공여구역 개발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덧붙여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연말 안에 발표가 되면 북부 미군반환공여구역과 어떻게 연결해 계획을 잡아야 할지도 아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어떤 곳은 산업 또는 기업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하고, 어떤 곳은 문화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미군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해서 지역의 경제·문화·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에는 전국 80여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중 개발 가능한 22개 구역이 몰려 있으며 면적만 약 72.4㎢, 여의도 면적(2.9㎢)의 25배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으며 그간 장기간 방치되며 지역발전을 저해해 왔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같은 회의에서 호우피해 복구와 피해도민 지원에 대해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가 심한 가평, 포천을 포함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6일부터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의 안건은 세 가지로 △호우피해 복구 및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현황 △미군반환공여지 TF구성 및 추진방향 △한미관세 협상타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등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호우피해 복구상황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추진 등을 점검하며 “돈 쓰는데 기왕 쓸 거면 빨리 쓰는 게 좋다. 이런 저런 조건을 달고 하는 게 이번에 피해현장에서 보니 불필요한 일 같다. 부지사나 나한테 보고하면 바로 사인해 줄 테니까, 피해 본 사람 입장에서 보면 8월 20일이면 보름 뒤다. 지금 한시가 급한 사람들인데. 이런 게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하도록 해 달라"고 역설했다. 도는 호우피해와 관련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교량과 하천 등 998개소 중 862개소의 응급복구를 완료(86%)했으며 이재민 170명에 도 재해구호기금 3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에서도 임시주거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함께 도는 복구계획을 수립 중이며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 1,30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1,88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지원과 별도로 도는 민간 피해 지원을 위해 호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원(재난지원금 300만원을 포함), 사망 및 실종자 유가족에게 3천만 원 지원 등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은 국비 지원이 안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경기도가 선지급을 하고 후에 정산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 특별지원대책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미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을 500억에서 1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을 기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6대 산업군에서 화장품·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까지 확대했다. 자동차부품 기업 지원을 위해 친환경차 부품 해외인증,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자동차 부품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내달 미국 미시간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이달 중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광복 80주년’, 수원시민이 함께 기억하고 노래하는 ‘대합창’ 울린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80년 전 목놓아 외쳤던 광복(光復)의 기쁨이 수원에서 재현된다. 올해 수원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깊이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주권을 회복(1945년)하고 대한민국을 건국(1948년)한 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수원시민의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담아내는 수원의 기념 사업을 확인해 본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는15일 수원의 아침은 현충탑에서 경건하게 시작된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수원시를 대표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광복절을 연다. 수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현충탑과 연결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000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이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80주년 광복절을 마무리하는 경축음악회는 광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시대별 발전상과 대표곡을 모티브로 모든 세대가 지난 80년을 되돌아보며 감동을 공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먼저 대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수원시립예술단이 1940년대까지를 '횃불'로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1950년대는 '백열등'을 소재로 전쟁과 고통의 시대를 가수 장사익의 공연으로 진행하고 1960~1970년대까지는 '형광등'을 모티브로 재건의 희망을 가수 장윤정이 노래한다. '네온사인'을 상징으로 삼은 1980~1990년대는 민주화와 산업화의 모습을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의 하모니로 표현하고 2000년대는 '레이저'를 매개로 한 댄스공연과 성악가 김동규의 음성으로 도약하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는 8천명의 시민들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아름다운 강산', '애국가' 등을 다함께 부르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원의 밤을 가득 채우고 광복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절 현충탑 주변에서는 나라꽃 무궁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수원시가 15~16일 양일간 현충탑과 야외음악당을 연결하는 인계예술공원에서 무궁화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무궁화 분재와 분화, 수원이 개발한 무궁화 품종, 아욱과 식물, 나팔꽃과 무궁화 사진 등의 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이 광복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오는 22일까지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무궁화원을 무료 개방한다. 무궁화원에 방문하면 260여종의 다양한 무궁화를 관람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꽃피울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누리고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여성과 아동 및 가족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광복 80주년, 여성가족국 시민추진단'이 중심축 역할을 했다. 여성단체 및 회원들이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5~7월 중 화성행궁, 삼일여학교, 유관순열사 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김향화와 이선경, 차인재 등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학교에서는 차별화된 역사 강의를 열었다. 삼일학교와 삼일여학교, 수원상업강습소 등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나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학교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 것. 삼일공업고등학교, 매향중학교, 매향고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 등 학생들이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세환과 임면수 등을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또 수원시는 수원의 4개 구청과 유관 기관,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 강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수원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온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수원에서 이뤄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을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다. 수원의 독립운동과 광복을 조명하는 전시도 활발하다. 수원박물관에서는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3~6월에는 '항거, 수원1919'라는 제목으로 치열했던 수원의 3·1운동을 알렸고 8~12월에는 교육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세환의 일생을 조명하는 '수원의 독립운동가 김세환'을 전시한다. 또 수원광교박물관 2층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독립운동가 13인을 12월 중순까지 전시해 방문객들이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학술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수원학연구센터는 8월 중에 해방 80주년을 기념하고 원폭 피해자의 지원을 돌아보는 포럼을 준비해 시민의 역사적 공감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원박물관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9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노력은 수원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권선구는 자체적으로 기념 행사를 추진하면서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최근 권선구청 건물 정면에 가로 7.2m, 세로 4.8m 크기의 대형 태극기가 게시됐다. 권선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다. 그뿐만 아니다. 권선구에 속한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두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가 이어졌다. 지난 7월부터 각 동 통장, 단체원 등은 물론 광복회와 외국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주민들이 모여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물감을 손에 묻히고 태극기를 완성했다.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손바닥 태극기들은 오가는 주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권선구는 '태극기마을'을 만드는 운동도 하고 있다. 각 동에서 공동주택 단지를 한 곳씩 정해 8월 한 달간 태극기를 자발적으로 게시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세대 안내방송으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참여도에 따라 공동주택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권선구 12개 동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류2동은 태극기 모양의 비빔밥을 만들어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했고 세류1동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에게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릴 예정이며 세류3동은 파손된 도서를 이용해 모자이크 태극기를 만들 계획이다. 소규모지만 마을의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주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생동감있게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권선구는 올해 5월부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구민 전체와 함께 되새기는 것을 목표로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대회의실에서 역사 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로비에 김세환의 일대기를 보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7월 4일에는 빛누리아트홀 공연장에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을 열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는 11일에는 수원역 대합실 2층에서 주민자치 댄스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연합으로 '광복 그날의 기쁨'을 재현하는 3분여 동안의 플래시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달구는 구청 공간을 활용해 광복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였다. 지난 3월 독립기념관 소장 자료를 소개한 '광복 80주년 특별 전시'는 1층에 보물·국가등록유산 태극기 20여점을, 2층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활동상을 알렸다. 또 5월에는 '김세환 독립운동가 기념 전시'를 열어 독립운동과 교육에 헌신한 일대기를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영통구는 지난 1월 구청 내 갤러리영통에서 홍일화, 김환기, 이배 등 유명 작가 36명의 대표작품 64점과 수원 상공회의소의 협조로 전시된 독립운동가들의 기록을 담은 '기억의 울림-새로운 도약' 전시를 진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살리고 내일의 희망을 함께 노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개최...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북부 대표 평화 관광지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을 개최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도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가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메인 무대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오는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축제 현장을 더욱 빛낼 수 있는 LED 팔찌가 제공된다. 이번 축제의 메인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가을 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을 비롯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독보적인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 데이브레이크,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또한 인디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페스티벌의 황제 소란, 국내 대학축제 섭외 1순위 유다빈밴드, 실력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까지 총 7개 팀이 참여해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DMZ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를 비롯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마켓과 공정캠핑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아침을 힐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현장 곳곳에는 가을 감성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메인 무대 예매와 별도로 캠핑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누리 캠핑장 공식 누리에서 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 '경기도 문화사계'는 사계절 내내 도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가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도 대표 평화 관광지에서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DMZ가 지닌 평화와 감동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APEC회의 중심도시, 사실상 인천”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8월 한 달간 인천 송도에서는 APEC 회원 장관과 경제인 등이 집결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이어진다"면서 “인천은 사실상 APEC 회의의 중심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밤 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유 시장은 글에서 “앞으로 5000여명의 각국 장관과 고위급 공무원, 경제인과 전문가들이 인천을 찾아 다양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은 그 시작으로 각국의 디지털・AI 장관을 인천에서 환영했다"면서 “AI는 이제 도시와 기업, 시민의 일상까지 바꾸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국가도 지방정부도 기술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인천시는 오늘, AI 혁신 비전 발표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6월엔 '4대 성인 AI 토론회'를 통해 AI를 시민 눈높이에서 풀어낸 실험도 했다"며 “기술은 어렵기보다, 친숙하고 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인천은 시민과 함께 AI를 배우고, 기업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4일 저녁 APEC 21개 회원국의 디지털·AI 담당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APEC 2025 디지털·AI 장관회의' 공식 만찬행사를 주최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의 큰 주제 아래 △디지털·인공지능 혁신 활성화 △디지털 연결성 및 포용 증진 △안전한 디지털·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APEC 2025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각국 장관이 상호 신뢰를 다지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인공지능 정책과 첨단산업 역량을 소개하며 인천의 역사적·문화적 매력을 공유하며 도시 브랜드 경쟁력도 함께 알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디지털·인공지능 정책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정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자신이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의료·요양 통합 돌봄 추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5일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와 요양을 통합한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에 관한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시에 따르면 이 조례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성남시의 역할과 사무 등 지역 맞춤형 의료·요양 통합 돌봄 체계를 명문화했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매년 지역 돌봄 계획 수립·시행 △의료·요양 통합 지원 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 △전담 조직 구성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내 통합지원 창구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서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30명 규모의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계획, 시책 추진, 연계 방안 등을 심의·자문도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16만6328명(전체 인구의 18.3%) 중에서 의료와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75세 이상 우선 관리 대상자는 1만2971명으로 시는 의료·돌봄 복합 수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을 설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소공인복합지원센터 확대·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첨단 이물질 분석 장비를 도입하고 식품 소공인을 위한 품질관리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는 시가 2021년 중원구 상대원동에 설립한 기관으로 식품 제조 분야 소공인을 대상으로 식품 분석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80종의 시험·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품질 평가와 연구개발 수요에 폭넓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총 2억6200만원(도비 1억3100만원, 시비 1억3100만원)을 투입해 방사선 (X-ray)이물 검출기와 적외선 분광기(FT-IR) 등 첨단 장비 2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 소공인을 대상으로 이물 관리 및 품질 개선 교육을 병행하고, 장비 활용법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품질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의 식품 분석 서비스 범위는 기존의 미생물 및 이화학적 분석을 넘어 물리적·화학적 이물질 검출까지 확대된다. 이는 소비자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품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대원동 일대에는 약 300여 개의 식품 제조 소공인이 밀집해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소공인의 제품 품질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 소공인의 품질과 안전 역량을 끌어올리고 첨단 장비 도입부터 교육과 현장 적용까지 연계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식품 소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문제 해결...연말까지 입주 전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5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진입로 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기업형임대주택인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그동안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입주자모집 공고조차 내지 못한 상태다. 이 아파트가 4년 가량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한 것은 민간조합 내부 갈등으로 오랜기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역삼도시개발 문제로 인한 것으로 당초 이 사업구역 내에 계획된 공동주택 진출입로 개설이 조합 내부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입주 길을 트기 위해 역삼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계획된 진출입로를 대체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의 공원부지에 대체도로를 만들어 아파트 진출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개통했다. 진출입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입주자 모집 공고와 임시 사용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 절차들이 올해 모두 이뤄져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체 진입도로는 역삼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당초 계획된 진출입로가 개설되면 근린공원으로 복구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대체도로가 마련된 역북2근린공원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시는 이 도시공원의 기능을 확장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당선 직후인 2022년 6월 20일 '삼가2지구'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세울 것을 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하고 시는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 문제 해결은 이상일 시장이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 중 하나다. 시는 처인구 삼가동 산164-4번지에 있는 역북2근린공원에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2023년 5월 25일 대체 진출입로 개설 계획을 반영한 조정서를 체결했다. 시와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 국민권익위의 합의에 따라 대체 진·출입로는 공동주택 인근 역북2근린공원 내에 개설하기로 변경했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사업시행자는 도로 개설과 도로가 포함된 공원 부지 조성 비용을 부담하고, 시는 대체도로 개설에 대한 시행 역할을 담당했다. 민선7기 때인 2021년 아파트 건설이 마무리되었지만 입주가 지연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문제를 해결한 민선8기의 용인특례시 행정은 민간영역에서 발생한 아피트 입주지연 문제를 공공기관이 방치하지 않고 대책을 제시하고 해결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진입도로 문제는 오랜 기간 민간의 도시개발사업 표류로 풀지 못한 것을 시 관계자들이 적극 나서 해결한 사안"이라며 “시와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 시행자가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입주자 모집과 임시사용 승인 등 남은 절차가 올해 안에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2월부터는 입주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자유여행객 잡아라”...3.3.5.5 목표로 대응전략 수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5일 각자 자유롭게 여행하는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3.3.5.5.(삼삼오오)' 목표로 하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3.3.5.5는 △경기도 방문 비율 10% → 30% △ 평균 체류일 2.13일 → 3일 △개별자유여행객 1인당 지출액 35만원 → 50만원 △개별자유여행객 재방문율 34% → 50%를 의미하며 '소수 인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태'를 상징하는 단어이자 개별자유여행객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를 보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 비율은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증가하는 등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같은 기간 도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24년 약 10% 수준까지 떨어져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가천대,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FIT)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응 전략은 접근성,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 거버넌스 등 4개 추진전략과 18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다. 추진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 관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는 △셔틀․당일투어 확충 △경기도 관광택시 추진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외국인 대상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개선을 들었다. 경기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으로는 △외국인 대상 경기투어패스 개발 △경기 특화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DMZ 관광 활성화 △외국인 대상 캠핑 관광상품 개발 △경기 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등을 마련했다. 경기관광 홍보마케팅 전략은 △경기도 글로벌 통합브랜드 구축․확산 △옥외광고물을 활용한 경기관광 홍보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 강화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FIT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담았다. 이밖에도 경기도, 시군, 경기관광공사 및 관광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관광거버넌스(협의체)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서울․인천이 참여하는 수도권 초광역 관광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부터 개별자유여행객 대응 전략 과제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신규사업으로 편성하고 외래관광객 숙박 부족 문제 해소와 관련된 규제 완화 및 정책 개선 방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FIT 친화적 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하고 다양하고 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외래관광객들이 자연경관, 역사유적, 도시문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5일 개최한 2025년 제1회 경기도 문화관광발전위원회에 이 내용을 안건으로 보고했으며,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 가족 캐릭터 5종 추가 제작...도민 누구나 활용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4일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의회 마스코트 '소원이'의 가족 캐릭터 5종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소원이'는 2016년 도민을 위해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도민의 소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의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황소'를 모티브로 제작된 경기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다. 2022년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됐으며 크고 선한 눈망울은 민생을 살피는 도의원의 모습을, 듬직한 체격은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일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작된 가족 캐릭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기 등 5종으로 기존 소원이의 외형 및 색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대별 특성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는 3D 턴어라운드 이미지와 응용 동작 30종으로 구성돼 향후 SNS 콘텐츠, 유튜브 영상, 인쇄홍보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SNS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원이'를 활용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성과로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91개 기관 가운데 1위의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소원이' 가족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뉴스, 쇼츠 영상 등 SNS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도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형, 키링 등 굿즈 제작도 검토 중이다. 임채호 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장은 “소원이는 도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상징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의회의 역할과 정책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친숙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원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으로 공공저작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민이 활용을 원할 경우 의회 캐릭터 담당자에게 신청 및 승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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