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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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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독서 열기 가득한 용인,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 영위하길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4일 기흥구 마북동 행정복지센터 1층 야외 부스에 '스마트도서관' 14호점 운영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를 지칭하며 시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마북동 주민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입구(구 마을버스 정류장)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엔 인기도서를 비롯해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책 200여권이 비치됐으며 시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이라면 1인당 3권씩 14일 동안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회원증이 없는 시민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는 △처인구 5개소(시청, 중앙시장역,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역북동·원삼면 행정복지센터) △기흥구 5개소(기흥역, 보정·기흥·상갈·마북동 행정복지센터) △수지구 4개소(죽전역, 성복역, 신봉·동천 행정복지센터) 등 스마트도서관 1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연말 용인의 도서관 회원수는 시민의 37%인 40만 4685명으로 경기도에서도 압도적으로 많고, 대출 권수도 600만권이 넘는다"며 “수지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대출 권수 1위를 차지했고 도내 대출 권수 상위 50위 안에 용인지역 도서관 19곳 중 12곳이나 있다. 우리 용인 시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같은 시민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코자 스마트도서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해 도서를 대출한 시민이 2만 2000명을 넘었고 대출 권수도 4만권 가까이 된다"며 “14번째 스마트도서관이 마북동에 생겼다. 인기 있는 도서는 거의 다 비치돼 있고, 상호대차 서비스도 가능하므로 시민들이 활발히 이용하면서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3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용인시 미래정책 제안 공모전' 오리엔테이션을일 개최했다. 용인시 미래정책 제안 공모전은 용인에 거주하거나 재학·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특히 이번 공모전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의 상상력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용인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시민 숙의·공론장이자, 시민·공무원이 참여하는 협치형 정책모델이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공모전 취지와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모전의 방향성과 이전 실제 사례를 설명했다. 공모전에는 총 28개팀, 70여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4~5월 팀별 활동으로 제안을 구체화하고 '협치 소통의 장'(5월)과 정책발표회(6월)를 갖는다. 시는 정책발표회 후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하고, 시정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청년과 리더들에게 특히 요구되는 것이 관찰력과 상상력이다. 풍부한 상상력이 시의 변화와 발전으로 직결되기에 여러분의 상상력에 정말 기대가 크다"며 “28개 팀이 제안한 정책 제안으로 시의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다면 우리 시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주워 '황소 머리'란 작품을 만들었고, 살바도르 달리는 카망베르 치즈가 녹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기억의 지속'을 그렸는데, 이런 게 관찰력과 상상력"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다. 생활 주변의 여러 가지를 세밀히 관찰하고 상상력을 잘 발휘해 시 발전을 위한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여러분의 맹활약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평택도시공사,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80대로 확대 운영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도시공사는 3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바우처택시를 80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바우처택시는 2023년 10월에 9대를 시작으로 증차를 거듭해 이번 협약에 17대가 추가되면서 총 80대를 운영하게 됐으며 그 영향으로 특별교통수단에 집중되던 수요를 더 분산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게 될 예정이다. 바우처택시는 센터와 협약을 맺은 일반택시가 평소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교통약자의 배차를 받으면 해당 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용대상은 평택시 교통약자지원센터에 등록된 비휠체어 이용자이고, 이용지역은 평택시 관내이다. 이용요금은 10km까지 1500원, 이후 추가 5㎞당 100원이며 택시요금 차액은 센터에서 택시로 직접 정산지급해 교통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상담전화를 통해 이용등록 및 접수가 가능하며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접수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바우처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을 위해 더욱 조밀한 운행망을 조성하게 됐다"며 “바우처택시가 늘어난 만큼 유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사는 지난달 31일 송탄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종합물류단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쓰레기 취약 지역이나 청소 사각지대를 기관·단체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공사는 평택시와 협약을 맺고 평택종합물류단지를 입양구역으로 지정해 정기적인 청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공사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물류단지 내 보행로와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단 투기된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청 공직자들과 살기좋은 안성 만들기 위해 열공 중”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안성시청 공직자들과 살기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글에서 “브라질의 꾸리찌바를 중심으로 세계 다른 도시들의 사례를 같이 이야기하고 안성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2주에 한 번씩 2시간씩. 교통, 녹지공간, 신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식량주권, 문화교육 다섯 가지 분야를 다룰 예정"이라면서 “어제는 첫 순서로 도시교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자동차, 자전거, 사람에서 시작해 도로, 주차장, 자전거길, 도시계획까지 이야기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뭔가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지 않고, 그동안 안성에서 진행해온 도시계획, 도로건설, 대중교통 정책을 돌아보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가치와 원칙을 가져야 할까를 부시장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 주무관님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 분야별 민간전문가분들도 함께해 내용이 더 풍부했다"며 “아직은 책읽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하다보면 모두에게 익숙해지겠죠"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안성시 설계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 △도시녹지공간 확대 △재활용률 증대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도시문화 확산 및 시민교양 증진 △식량안보 및 취약계층 식량 안정화 등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하에 생태도시 꾸리찌바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안성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각 부서(교통정책과 및 도로시설과) 관계자들, 그리고 민간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교통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이에 청중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더해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통체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및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 등을 포함한 여러 정책들을 논의함과 동시에 향후 안성시가 꾸리찌바의 사례처럼 기후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부서를 뛰어넘는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금번 세미나는 안성시의 향후 도시계획 및 교통과 관련된 시정 정책의 길잡이가 되는 자리였다"며 “향후 추진될 세미나에서도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안성시가 택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 방향과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 논의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공연장에서'2025 세계기자대회 안성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52개국에서 온 해외 기자 60명과 관계자 20명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성 8경' 등을 홍보하며 국제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교류행사로 전 세계 언론인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와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옛 대중문화인 남사당놀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공예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공식행사는 남사당 공연장에서 오후 1시30분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성시 홍보영상 시청 △환영사 및 축사 △안성시 홍보 프레젠테이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 관광을 직접 소개하며 해외 언론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이었다. 외신기자들은 한국 전통연희의 정수를 경험하며 공연의 역동성과 예술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 기자들은 한국 전통 수공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자, 한지, 섬유, 금속, 가죽, 천연재료를 활용한 6가지 분야의 공예체험을 통해 한국의 장인정신을 직접 느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의 전통문화와 공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국제문화도시 안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며 해외 기자들이 이를 기사로 다루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외신기자들의 보도를 통해 안성의 문화유산과 관광 매력이 국제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공연과 공예체험은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향후 한류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계기자대회 참가 기자단의 방문은 안성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안성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안성시민의 염원인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 최종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추진 사업에 반영됐으며 평택역에서 부발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2㎞에 이르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2조2383억원이다. 지난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소외 지역을 해결하고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교통 생활 여건을 증진할 수 있는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밀접한 협의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올 상반기에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대비해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상위계획과의 정책 일치성, 일자리 효과, 생활 여건 개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강조한 정책성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는 조사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경제성(B/C) 분석을 수행하고 도로・건축・환경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정책성 분석을 실시한 후, 평가결과를 합산하여 종합평가(AHP) 결과를 도출한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시 그동안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등 주요 수도권 접근에 불편을 겼었던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부선, GTX, 경강선 등과의 연계성도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혁신과 교통정책 강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안성의 철도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20만 안성시민의 꿈인 안성 철도시대의 개막을 향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을 기념하는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고,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일어난 4·1독립항쟁을 기념하며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올해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립항쟁 재현행사를 먼저 진행해 시민들에게 역사 속 항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1919년 안성 4·1만세항쟁을 재현하는 행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광복사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함성을 함께 재현했다. 김진 광복회 부회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를 대독해 “2일간의 해방에서 선조들이 보여준 자주독립의 희망 등 정신적으로 우수했던 우리 민족의 자질을 후세들이 갖추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1독립항쟁을 통해 2일간의 완전한 해방공간을 이룬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만세운동이라며 우리도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로부터 배움을 통해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이념·세대·계층 간의 대립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도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 입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3일 국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하고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과 강득구 의원, 이광희 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방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7대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임채호 의회사무처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임근재 정책자문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의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등 실질적 권한 부여를 통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 필요성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바탕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또한 지방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기형적인 구조의 정책지원관 제도를 1대 1 매칭으로 현실화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공공감사법' 개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진경 의장은 아울러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지방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 상향 조정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의 추가적 확대 조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와함께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이제는 지방의회도 서른넷 청년의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을 입고 다시금 한 단계 성장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어 “국회가 지방의회의 현실과 절실함을 깊이 이해하고, 자치분권의 동반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시·도의회와 손잡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이 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머지 제안한 안건들도 행정안전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회법은 지난 20·21대 국회에서 총 5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며 22대 국회 들어 이광희·강득구 의원 등의 대표발의로 현재 4건의 제정안이 계류 중인 상태다. 경기도의회는 이에 △지방의회법 국회 의결 촉구건의안 의결(2023년 6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의결 촉구 결의대회(2023년 11월) △지방의회법 의견제출 4회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건의안 제출(2025년 1월)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sih31@ekn.kr

[에경영상] 이권재 시장, “오산 봄의 따뜻한 이야기...‘벚꽃마켓’과 ‘벚꽃잇데이’ 공연” 홍보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천과 물향기수목원 등 오산 곳곳이 하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계절, 봄날의 설렘을 가득 안고 '봄날의 벚꽃마켓'과 '벚꽃잇데이' 공연이 열린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오산의 봄, 벚꽃과 함께 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봄꽃 행사를 즐기기를 시민들에게 권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가족들과 함께 감성 가득한 핸드메이드 제품,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의 먹거리와 우수한 제품, 멋진 버스킹까지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하면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 시장은 또 “오후에는 감성 가득한 '벚꽃잇데이' 공연까지! 봄 향기 따라 설레는 낭만적인 순간을 오산천에서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마켓과 버스킹 공연은 물론,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봄날의 즐거움, 나눔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4월 6일 일요일 오산천에서 만나요!"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이권재 오산시장의 배드민턴 도전기!"라는 영상을 통해 배드민턴 선수로 뛰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 시장이 제9회 오산시협회장기 참가선수로 출전한 모습을 담고 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4월 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입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122일.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멈춰버린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4월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혼란에 휩싸여 있고 민생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며 “4월 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민의 한 사람이자 민생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결연히 주문主文한다.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내용이라면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소리에 응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순희 강북구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의 외침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조용익 부천시장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님, 기초의회의원협의회장 박순희 의원님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 SNS에 올린 '제주 4.3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하늘보다 푸르른 섬에 말이 사라지고, 숨이 꺼지고, 꿈이 꺾였던 날들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그날의 고통이 아직도 누군가의 가슴에 깊이 패어 있음을 안다"며 “그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이 땅의 평화와 정의가 더 단단해지도록 기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일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호 꽃뫼공원에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렇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로 5만ha의 숲이 재로 사라진 현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면서 “안타깝게도 산불이 지나간 땅에는 바로 나무를 심기 어렵다. 불에 탄 토양은 미생물과 유기물이 사라지고 뿌리도 타버려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땅이 다시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그렇기에 우리가 더욱 힘껏 나무를 심어야 한다"면서 “산불을 막는 것도, 타버린 나무를 대신해 숲을 다시 일구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탄소흡수원이 되어줄 생태숲을 비롯해 손바닥정원과 가로정원을 만들고 시민의 수목관리까지 돕는 우리 시의 노력은 분명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우리 아이들이 기대어 살아갈 든든한 숲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소실된 숲 위에 더 많은 생명이 움튀기를, 화마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어서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시 공직자들과 협업기관이 뜻을 모아 6000여만원의 정성이 모였다. 이 따뜻한 마음이 미약하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尹대통령 탄핵, 어떤 결과 나와도 우리는 대통합 이뤄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대한민국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결정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분열과 대립이 아닌, 국민이 하나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글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관세 인상은 우리 경제와 국민 일상에까지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유 협의회장은 이어 “관세협상의 골든타임은 8일까지이다"라면서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신속하게 협상에 나서고 경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협의회장은 특히 “국내외로 거대한 충격이 예고된 지금, 국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치적 견해를 뛰어넘어 소통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협의회장은 또 “어제 저는 광주를 방문해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진영논리가 아닌 진실의 영역임을 강조했다"며 “지난주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협의회장은 아울러 “이러한 일정들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 협의회장은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경제·외교·사회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고,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으로 국가의 안정을 지켜나가게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지도력"이라고 덧붙였다. 유 협의회장은 끝으로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김동연, 제주 4·3추념식 참석...“경기도민과 아픔 같이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제77주년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날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7주년 4·3추념식에서 4·3사건 희생자를 추모했다. 추념식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 40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작년에도 뵙고 올해 또 뵙는다. 작년에는 현경아 할머님 오셔서 사연을 들려주셨다. 스물다섯에 두 딸과 또 유복자가 배에 있을 적에 스물아홉 되신 남편분 돌아가신 사연을 들려주셔서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오늘은 동영상에 김희숙 선생님 자손분들께서 DNA로 유골을 찾으시는 모습을 아주 감동 깊게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4.3 관련해서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이 순간에도 경기도청과 북부청에서 4.3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이 함께 기리겠다"며 “아무쪼록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또 다음 달에 제주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도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유가족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또 기운 차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지사는 4.3평화공원내 위패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도와 제주도는 2023년 9월 경기도청에서 경기-제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개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9개 과제는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천연-청정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육성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협력 △관광 브랜딩 사업 상호 협력 △말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 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및 콘텐츠 공동 활용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기후컨퍼런스 기간 동안 경기-제주 정책교류회을 개최한 데 이어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진행상황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부, 2023년 12월 경기-강원-제주 합동 관광설명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ih31@ekn.kr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시흥 완충녹지에 ‘행복의숲’ 조성...식목행사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원장 김혜애)은 3일 제80회 식목의 날을 기념해 시흥시 거북섬 일원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시흥 행복의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흥시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사단법인 평화의 숲(대표 김재현)이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하는 행복의숲 조성 프로젝트의 첫 행사로 시흥시민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 시의회의장 및 지역 내 기업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 시흥시 정왕동 일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완충녹지는 시화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사이에 대기오염 저감 및 소음 완화 등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나 충분한 숲 조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시민이 행복한 행복의숲 조성 프로젝트는 바로 이 공간을 지속 가능한 도심 속 다기능 생태 숲으로 전환하고자 추진되는 시흥시 대표적인 생태전환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앞으로 이 공간에 행복의숲이 완성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 완화, 지역 내 미시기후 조절, 미세먼지 차단 및 소음․악취 저감을 비롯해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생물종 서식처 파편화를 보완하기 위한 지역 내 중요한 생태 공간으로 재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소재 기업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조성되는 행복의숲 조성 사업은 기업들이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숲 조성에 필요한 수목 기증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포함한 지역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도시를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도심 속 완충녹지를 활용한 시흥 행복의숲 조성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기후변화 등 공동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행복의숲과 같은 사례가 경기도 내 많은 시․군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시흥시-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사단법인 평화의 숲'이 행복의숲 조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의 숲은 인간과 자연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환경, 사회, 한반도와 연계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며 국내․외에 평화의 숲을 만들어 가는 비영리단체이다. 한편 진흥원은 이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오는 15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 속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가 열리는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과 장항습지 등 풍부한 생태 자원을 갖추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특히 행사장인 일산문화광장은 정발산역 3호선 1~2번 출구 앞에 위치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라는 주제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 없는 행사로 진행되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회용기 리필스테이션과 음수대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통해 경기RE100 실현에도 동참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재미있는 뮤지컬로 만나는 환경이야기 '어린이뮤지컬' △즐겁게 놀며 배우는 자원순환 '자원순환 놀이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을 배우는 '환경교육 체험부스' △친환경 활동 실천을 위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예술 활동과 결합된 자연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전 예약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36개월 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리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김헤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행사가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과 환경 보호 인식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제전쟁 앞에 여야, 진보·보수 없다...모든 힘과 지혜 모아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결국 시작됐다"며 “경제전쟁 앞에 여야, 진보·보수는 없다.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뜻을 언급하면서 “관세 26%,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한미FTA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그야말로 미증유의 위기"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석 달 전부터 주장해왔다. 경제전권대사 임명, 수출 방파제 구축,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었다"며 “이대로 손 놓고 있다간 결말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정부는 전혀 귀담아듣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당장 3가지를 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우선 “윤석열은 내일 반드시 탄핵돼야 한다. 경제를 위해서도 답은 탄핵"이라며 “트럼프 스톰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기각된다면, 누가 한국 경제에 투자하겠습니까.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대재앙"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또한 “하루 빨리 여야 합의로 '경제전권대사' 임명하고, 민생추경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것으로 수정의 여지가 있다. 리더십 공백 상황인 만큼 경제특명전권대사가 신속하게 양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부연해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면서 “수출 충격으로 내수시장이 더 얼어붙기 전에, '50조 슈퍼 추경'으로 경제침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관세 충격에 이은 기업 도산과 금융부실 확산부터 막아내야 한다"면서 “환율 상승과 수입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있지만, 국제원유가가 안정돼 있고 자본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금은 금리 인하의 이득이 더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비상경제 상황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속히 제거되어야 한다"면서 “신속(Rapid)하게, 필요 이상으로 충분하게(Enough),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한(Decisive) R.E.D 대응전략으로 경제 대반전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면서 “지금 허비하는 시간이 곧 민생을 구할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트럼프 관세 대응 TF(전담조직)' 가동, 긴급 특별경영자금지원, 물류비 제공, 관세피해기업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 특히 관세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수출기업에는 미국 내 생산기지 진출 지원 등 추가지원을 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트럼프 관세 대응 위한 경기도 비상경제회의 후속조치'라는 제목의 대응책을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31일 김동연 지사가 평택항에서 주재한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다. 먼저 도는 정두석 경제실장을 팀장으로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철도항만물류국, 자치행정국 등 5개 실·국으로 경기도 트럼프 관세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TF팀은 관세부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도내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자동차 관세부과 발표에 따른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 대한 신속한 상담과 대응을 위해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 내에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미국 관세정책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 뉴스레터 등을 통해 HS코드와 관세정보를 안내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상시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위해서는 관세리스크 대응을 위해 기업당 800만원씩 수출 기회 바우처를 지원하고 지원대상 기업은 특허·지식재산권,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등 14개 분야의 서비스 중 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300만 원의 물류비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해외규격 인증 비용도 지원한다.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해 올해 일몰 예정인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지식산업센터 및 산업단지 감면은 연장하고, 관세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감면율을 최대 7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 법률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자동차 수출기업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기지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는 오는 6월까지 미국 조지아주 진출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10개 기업에 주정부 관계자 면담, 법률·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 1:1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전기·전자·반도체 품목까지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연내 미국 댈러스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추가로 열어 이미 운영 중인 뉴욕·LA GBC와 함께 바이어 매칭, 계약 등 수출 지원 사업 중심에서 현지 진출을 위한 환경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 종합 컨설팅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도는 경기도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과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도내 기업 홍보부스 설치, 한·미 미래차 협력포럼·기업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도내 기업과 미국 자동차 제조사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제도 개선 사항으로 도는 자동차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수출용 자동차 화물을 운송하려는 내항 화물운송사업자가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받을 경우 선령 15년 이상의 선박을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내항화물선의 선령제한에 관한 고시'의 허용기한을 연장하도록 한국해운협회 관계자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미국 관세부과에 앞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환변동 보험료를 전액(최대 2천만 원 한도) 지원하는 환변동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공장 등 150여 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에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미국의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미시간주의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주지사에게 협력 요청 서한을 발송했으며 전국 최초로 관세 부과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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