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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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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의 명소인 한택식물원 발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한택식물원을 방문해 온실 등 시설을 둘러보고 이택주 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2003년 개원한 한택식물원은 1만여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용인의 유일한 식물원으로 총 면적은 약 20만평에 달한다. 한택식물원은 1998년 식물원 조성을 시작해 2001년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 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 2014년에는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될 정도로 다양한 식물자원을 관리·보호하고 있다. 방대한 규모로 식재된 자연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식물과 생태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산책로와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으며 카페, 기념품 상점도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이택주 한택식물원 원장과 강정화 이사 등을 만나 식물원 운영 현황을 듣고, 호주 온실과 중남미 온실 등을 둘러봤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토종 식물 뿐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식물, 참으로 많은 종류의 나무 등 자연의 훌륭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용인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한택식물원을 찾게 돼서 매우 반가운 마음"이라며 “용인 안팎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한택식물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택주 한택식물원장은 “한택식물원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한택식물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산림서비스도우미 지원하는 '수목원코디네이터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고 2022년에는 한택식물원 내 계단과 야자매트, 난간 설치 등의 산책로 정비 사업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내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이상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플망고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 신소득원 발굴을 위해 추진한 아열대작물 실증재배의 첫 결실을 평가하는 자리로, 이 시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4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을 위해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나나에 이은 이번 애플망고 수확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애플망고와 같은 새로운 작물이 우리 농가에 또 다른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여러분들이 지역 농가를 위한 기술과 재배 노하우 개발에 힘쓰고 있으니 농가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시면 지혜를 함께 모아 가며 새로운 소득 창출 가능성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품평회에서는 수확된 애플망고의 맛, 향, 식감 등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하며 아열대작물에 대한 농가의 수용성과 재배 의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온실 현장 견학에서는 시설과 재배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아열대작물 재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품평회에 참석한 지역 농업인들은 시설 조성 비용과 향후 지원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며 애플망고 재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2023년 총 1152㎡ 규모의 3연동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을 조성하고, 2024년 만감류(한라봉·레드향·천혜향)와 바나나, 애플망고 등 다양한 아열대작물을 실증재배해왔다. 올해 2월에는 바나나의 첫 수확에도 성공해 아열대작물 실증재배의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이번 애플망고 수확에도 성공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다변화 추진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현재 아열대온실 내 320㎡ 면적에서 애플망고 75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바나나는 27주를 재배 중이다. 만감류 29주는 나무 성장 기간을 고려할 때 2026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 광주시, 상반기 지역업체 구매 696억 달성...‘가까이에서 촘촘하게!’ 효과 톡톡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11일 올 상반기 지역 내 업체와의 구매 실적이 총 696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민선 8기 경제 구호인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를 실천하며 지역업체 구매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로 주요 구매 실적은 △관급공사 등 계약 346억원 △국책사업 구매 54억원 △민간 대형 공사장 구매 257억원 △농산물직매장 판매 39억원 등이다. 특히 공사·용역·물품 계약에서 지역 내 기업과의 계약 규모는 346억원으로 수의계약의 84.9%를 차지해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관급공사의 경우 2023년부터 올해까지 수의계약의 95% 이상을 지역 내 업체와 체결했으며 가로등(92%), 도로교통 표지판(94%), 바닥 포장재(96%) 등 관급자재의 90% 이상을 지역에서 구매해 지역 내 업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시는 또 지역 우수기업 10개사와 공공시설 담당자 간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주택 7개 단지 시공사와 지역 전문업체 25개 사가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지역업체 입찰 참여 확대와 실질적 기회 제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국책사업 분야 구매 실적은 1분기 14억 원에서 2분기 39억 원으로 178% 증가, 민간 대형공사장 구매 실적은 102억 원에서 155억원으로 5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총 7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자금과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광주e장터 입점 202개 업체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도모했으며 자연채푸드팜센터 등 농산물 직매장을 운영해 4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진에도 힘썼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라는 기치 아래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상생 기반의 경제도시 실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및 실효성 있는 아동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으로 '광주시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아동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의 환경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아동정책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주시 아동보육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연구진이 참석해 아동친화도 조사 추진 방향, 조사 설계 및 일정, 아동 참여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의 실질적인 권리 보장과 아동 중심 정책 수립을 목표로 아동·보호자·교육 및 돌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아동친화도 표준 조사와 함께 시민 의견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핵심 영역에 걸쳐 실시되며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을 넘어서 아동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참여 기반 조사'로 기획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 정책과 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이들의 일상 속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번 조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관련 조례 개정,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권리옹호관 위촉, 권리교육 시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22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안전교통 안성’ 민관협력 릴레이 챌린지 전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 소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안전교통 안성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1일 시는 소통협치담당관을 비롯해 주민자치협의회, 안성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어머니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지역 내 주요 민간단체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 음식점을 찾아 시민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안전교통 안성' 피켓을 들고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교통안전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시는 앞으로도 범시민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안성경찰서와 협력해 불법 주·정차 단속, 도로교통법 위반 단속 등 교통질서 확립 활동을 강화하여 '교통사고 없는 안전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니라 안성시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안전 문화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8일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안성3동 정책공감토크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로써 한달여간 계속된 올 하반기 정책공감토크를 모두 마무리했다. 주민과 행정이 직접 소통하며 우리 동네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안성3동 주민자치센터 밴드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의 주요 사업 및 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마을환경 개선, 구도심 활성화 방안, 통학로 안전 개선, 도심 주요 도로 개설 등 실제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며 정책공감토크의 의미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향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안성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용인시 고령화 대응 시정 등 소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아침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시가 추진 중인 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활발한 국내외 도시 간 교류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인특례시장이 고령인구 정책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전국 226개 고장에서 401건의 정책이 제시됐고 본선에 오른 191건에 대해 분야별로 상을 받는데 용인시는 고령사회 관련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지난해엔 용인시가 같은 대회에서 농촌분야 일자리 및 고용 환경 개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홀몸노인 대상 잔고장 출장 수리, 용인실버케어순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 시니어빨래방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정책 등 시의 고령사회 정책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집에 전구가 고장나면 의자 위로 올라가서 전구를 가시려고 하다가 혹시라도 의자가 넘어지면 다치실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전구나 수도꼭지 고장 등 잔고장이 생기면 시가 수리해 드리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잔고장이 발생하면 자활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서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시가 부담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으며 어르신 만족도는 100%로 나왔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AI순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기를 어르신들에게 보급해 약을 드시는 시간 등을 알려드리고, 어르신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시 관계자에게 인공지능이 연락해서 확인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고, 고령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관공서에 갈 때 용인시의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을 모시고 가서 편의를 봐드리는 일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일자리 창출에 27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어르신 6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며 “시니어빨래방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빨래 서비스를 하는 사업으로 최근 2호점을 개소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시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상작전사령부가 있는데 그곳에서 군복을 단체로 시니어빨래방에 세탁 위탁을 하고, 스포츠센터 같은 곳에서도 세탁물을 위탁하는 등 일감을 많이 받아 어르신들이 세탁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데 소득도 생기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아동친화도시 관련 정책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고, 인구의 날인 7월 11일 열린 기념식에서 용인시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용인시가 운영 중인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체험센터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 활동을 많이 하시도록 각 복지관에 AI‧VR 기기를 통해 건강 증진과 인지력 향상을 돕고 있다"며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 격차를 줄이고자 각 복지관에 키오스크를 두고 사용법도 알려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활발한 지역 간 교류 활동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최근 안동, 괴산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제가 시장이 되기 전 용인시는 6개 고장과 자매결연했으나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8개 시‧군과 자매‧우호결연을 맺었고, 울릉군과 화순도 올해 용인과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 도시에 용인 시민들이 갈 경우 해당 도시 시민에 준하는 여러 가지 혜택도 받고, 자매결연한 도시의 시민이나 군민이 용인시에 오실 경우 시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할인 혜택도 받기 때문에 상호 간 이해도가 높아지고 교류협력도 증진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외 도시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54조 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포함해 27개 시를 갖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지난해 9월 체결했는데, 윌리엄슨 카운티는 반도체 등 4차 산업의 핵심 지역"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에 연방 정부 기관과 4차 산업 관련 시설이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있는데, 75개의 시를 거느리고 있는 이곳과도 올해 1월 우호결연을 맺었다"며 “10월에는 스페인의 4대 도시인 세비야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같은 활발한 교류 활동에 대해 “용인의 도시 브랜드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특례시엔 지금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세 곳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3월 국가산단 계획 발표 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국가산단 계획이 승인됐는데 이는 통상 4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이곳은 현재 부지 조성을 위한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42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던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 원을 투자해서 미래 연구 단지로 만드는 계획도 잘 진행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 평)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끝나면 용인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업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램 리서치 코리아 본사가 용인으로 옮겼고, 도쿄 일렉트론코리아도 R&D(연구개발) 센터를 용인에 건설하기로 했다. 앞으로 20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용인으로 올 것으로 보이는데, 용인이 반도체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고, 인구도 증가하는 큰 도시로 발전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용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사회자가 이 시장에게 '아파트 해결사'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아파트 생활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이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이나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시장의 책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 조합아파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의 경우 시공 과정에서 현장을 방문해 입주예정자들과 만나고, 그들 입장에서 부족한 것을 시가 채워주려고 노력했다"며 “최근에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2단지를 방문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했고 단지 내에 조성된 공원에 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속히 공원을 열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아파트 단지와 주변 지역에 사시는 시민들이 국도45호선으로 편리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고유교'를 포함한 도로를 만들어 오늘 임시개통을 했고, 오는 25일 정식 개통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공동주택 공사 현장도 제가 시공 단계 때 찾아가 입주 예정자들과 만났고 불편 사항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들은 정착 과정에서 주민 입장에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에 발견된 양지면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와 관련해 시장이 현장을 네번이나 찾아가서 확인하고 철저한 보수를 당부하는 등 용인시가 하자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시는 앞으로는 아파트 설계, 시공, 감리과정 등 단계별로 하자 문제를 챙기겠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는데, 이는 아파트를 다 짓기 전부터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설계 단계에서 지하 주차장 외방수 설계를 의무화하고, 방수공사 때 감리보고제도를 도입하는 등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난 뒤 뒤늦게 중대한 하자를 발견해 보수하도록 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7월부터 가동한 '재난 대응 현장 지휘 차량'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받은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으로 중형 버스를 개조했다"며 “인파 밀집 감지 카메라가 달려 있어 행사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밀집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학교 앞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승하차 베이'도 만들고 있고, 신호등에 부착한 AI카메라가 학생들이 길을 건너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서 의결...내년 1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겨 한편 시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의 K리그2 회원 가입안이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과하며 실질적인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용인FC'는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는 지난 6월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고 2026시즌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연맹은 이번 이사회에서 용인시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장성, 경기장 인프라, 법인 설립 여부, U-18 유소년팀 보유 등 창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안을 의결했다. 이 시장은 “110만 시민이 기다려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진형 단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을 중심으로 남은 창단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프로축구단을 통해 110만 시민들이 용인을 더욱 더 사랑하고 도시에 대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가 시민, 서포터즈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2026년 초 K리그2 개막과 함께 용인의 시민프로축구단이 멋진 활약을 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FC'는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구단 조직 정비와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 양봉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이날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6년 7월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양봉연구회는 현재 1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연구회는 지역 양봉농가의 성장과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 모임, 자재 공동구매,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행사에서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용인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30주년을 기념해 꿀 60병(2.4kg)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이는 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에서 “양봉연구회가 창립된 1996년은 용인시가 특례시로 승격한 해이기도 하다"며 “현재 인구 110만 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발전과 함께해 온 양봉연구회의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꿀벌 개체 수 감소 등으로 양봉산업이 전국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양봉 농가의 우려도 클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회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대처할 것이며, 응원과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광식 양봉연구회장은 “꿀벌이 사라지면 양봉산업은 물론 지역의 다른 농작물 생산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봉 농가를 위해 힘써주시는 이상일 시장님과 관계 부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양봉연구회는 앞으로도 양봉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국방부에 “근본적인 고도제한 완화” 강력 촉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1일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건축물의 높이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방부가 수용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8일 고도제한 완화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담당부서와 용역사의 설명을 들은 뒤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 변경에 따른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 예정, 지표면 기준을 개선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입법예고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하지만 “건축물의 높이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국방부가 수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 5개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26일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가운데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 △건축물 높이 산정 시 지표면 기준 개정 등 2개 방안은 국방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개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3개 방안은 △서울공항 비행기 선회접근 경로를 활주로 동쪽에서 서쪽(청계산) 방면으로 변경하는 안 △특별선회접근 절차 수립 △보수적으로 설정된 최저강하고도의 여유 범위만큼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안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 3개 방안이야말로 건축물 높이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국방부가 이를 조속히 수용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국 최초 시민 참여형 점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2025 힙스토어(Hypstore) 오디션' 시민투표를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에 따르면 '힙스토어 오디션'은 시민이 직접 추천·투표로 유망 점포를 선정해 지역 상권의 개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오디션에는 1차 전문가 평가(100%)를 거쳐 선발된 144개 점포가 시민투표 대상에 올랐다. 시민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4일 밤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 70%와 2차 전문가 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2025 힙스토어' 8개소를 선정한다. 투표는 힙스토어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2개 점포까지 매일 투표할 수 있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도 증정한다. 최종 선정된 8개 점포에는 힙스토어 인증 마크와 함께 점포당 2000만원 상당의 브랜딩 개선 지원이 제공된다. 지원 내용에는 간판·패키지·메뉴판·배너·스티커·굿즈 등 디자인 패키지 제작과 매장 홍보 콘텐츠 제작이 포함되며, 선정 점포를 대상으로 공식 현판식도 열린다. 또한 재단은 2024·2025년 선정 힙스토어 중 5개소를 추가로 뽑아 올 하반기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매출 증대와 로컬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힙스토어 오디션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지역 상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나만의 힙스토어'가 '모두의 힙스토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저출산 대응 정책인 인천형 ‘i+시리즈’ 국제사회에 전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외교부 주관으로 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APEC 2025 민관대화(Public-Private Dialogue)"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대화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로 추진 중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을 주제로 2일간 진행된다. 공공, 민간, 학계 등 약 4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도 동참, 인구 변화와 인공지능(AI) 협력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공유하여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인구변화, 위기에서 혁신으로(Demographic Changes, from Crisis to Innovation)'라는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한다. 개회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시는 출생·육아·주거·교통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끊임없이 실현하고 있는 도시"라면서 “인천의 정책적 노력의 성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체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논의에 큰 영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제니퍼 스쿠바(Jennifer Sciubba, 미국 인구참조국 대표),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 호주 맥크린들 연구소장),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회정책국 선임경제학자]가 참여하여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제 발표에서는 정혜은 인천연구원 박사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시가 추진 중인 유정복표 'i+ 시리즈' 등 다양한 정책과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한다. 둘째 날인 오는 12일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with AI)'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성공적인 인공지능(AI) 전환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에는 가이 벤-이사히(Guy Ben-Ishai, 구글 경제분야 연구 총괄), 김성훈 업스테이지(Upstage) 대표, 카린 퍼셋[Karine Perset,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인공지능(AI) 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중심 정책의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체 간 정책 연대와 도시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참석차 방한한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지역개발부 다토 스리 하자 낸시 슈크리(Dato' Sri Hajah Nancy Shukri) 장관이 이날 인천시 여성교육시설인 여성의광장을 방문했다. 이날 낸시 슈크리 장관 일행은 인천시 여성가족국 시현정 국장의 영접을 받아 환영 인사를 나눴으며 이후 여성의광장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연간 교육 참여 인원, 주요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 김치 만들기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슈크리 장관은 “김치는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공동체적 가치가 담겨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표명했다. 여성의광장은 2004년 개관 이후 여성의 취업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직업훈련, 어학, 정보기술(IT), 문화·예술 교육 등 연간 90여 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자격 취득 과정의 성과가 높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인천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하여 맞춤형 취업 상담과 구직연계 서비스를 강화했다. 낸시 슈크리 장관은 “인천시가 여성의 잠재력 발휘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번 방문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시찰을 넘어 양국이 여성 인적자원 개발, 평생학습, 고용 창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과원 김현곤 원장 등 임직원, 가평 조종면서 토사 제거 등 수해 복구 ‘구슬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일 간부진과 직원 40여 명과 함께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주 월요일마다 도내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잠시 멈추고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 곁으로 향한 결정에서 비롯됐다. 경과원은 지역공동체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공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라는 판단하에 수해 복구 현장에 인력과 진심을 모았다. 이날 봉사에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해 간부진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마을 주변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및 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펼치며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으며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데도 집중했다. 경과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장기 복구가 필요한 비닐하우스 및 농가 주택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총무팀은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며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주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와 연계해 도내 피해 기업의 회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1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1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오는 15일 오전 10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축식, 경축공연,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구호(slogan)는'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으로 광복의 감격을 다시 되새기고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았다. 경축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첫 순서로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완석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축공연으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음악극'인천! 해방둥이'가 이어진다. 이 공연은 현재 리모델링 중인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준비 중인 공연으로 광복절 경축행사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부대행사로는 대형 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멋 글씨(calligraphy)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과 미숫가루를 통한 독립군 체험,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는 아울러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광복주간(8월 11일~17일) 동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복 관련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는 행사에 더해 시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14일간 개항장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개항장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출발지로서 독립운동과 광복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지역으로,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광복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는 인천 개항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인천e지'앱을 설치한 뒤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자유공원, 청일조계지 계단, 인천관광안내소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된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통 예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인천아리랑 연가' 연희판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사자탈춤 '벽사진경', 설장고 시나위 '풍년의 꿈', 줄타기 '줄 위의 광대', 인천의 노래와 인천아리랑, 그리고 풍물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관객을 찾아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전한다. 이 밖에도 시청 애뜰광장에는 바람개비 모양의 소형 태극기가 설치되며 오는 21일까지 나라꽃 무궁화가 전시되며 시 누리집 내 '온라인 광복절' 에서는 일제 감시상이었던 인천 독립운동가 소개와 함께 가로등 현수기 게시도 진행된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관광자원과 협력한 인천시티투어 연합상품을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합상품은 인천시티투어 '바다노선'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도슨트 투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은 먼저 을왕리 해수욕장, 무의도 등 인천의 주요 해양관광지를 둘러보고 이후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파라다이스시티 내 예술 전시 공간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총 2만 2000원(시티투어 7000원+아트투어 1만 5000원)으로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할 때보다 약 35% 저렴하게 제공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합상품은 시티투어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이 인천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가평 등 호우피해 농어가에 특별 긴급 지원...저리 융자 58억 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1일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지난달 16~20일 호우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어가로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농어가로 도는 우선 도는 다음달 재해피해 농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 저금리로 58억원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도내 주소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에 재해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배관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긴급지원과 함께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시 재해피해농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재해피해 농업인의 소득보전에도 힘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을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오는 11월까지 금요일(15시∼20시)과 토요일(10시∼17시)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중 오는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으며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20일 내린 비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농기계, 시설, 가축, 양식장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규모는 1075농어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청 과 공공기관 45곳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일명 광복군 태극기)'를 게양한다. 광복군 태극기는 1945년 당시 광복군 제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한 문웅명이 간직한 태극기로, 바탕에 결의를 다지는 글귀와 서명이 빼곡히 적혀 있다. 현재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나라 사랑과 자유에 대한 굳건한 열망이 담긴 상징물로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에 지정됐다. 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광복군 태극기 게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15일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를 주제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 예정이다. 행사는 미디어 퍼포먼스와 창작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지막 세 명의 독립운동가를 경축식장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용인 기업들의 미 시장 진출 도울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오는 27일 기흥구 소재 HL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용인의 기업을 위해 미국 현지 카운티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정보 제공 세미나를 시가 마련한 것으로 세미나엔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올해 우호결연을 맺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가 참여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 전략과 카운티별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턱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Fab)이 세워지고 있는 테일러 시티 등 27개 시(city)를 통할하는 행정구역으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인접한 곳으로 연방정부 기관, 4차산업 기업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맥클린 등 75개 시를 거느리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1월 윌리엄슨ㆍ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ㆍ우호결연식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번 세미나는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세미나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 전략, 페어팩스 카운티의 기업 환경과 경제개발청 정부 지원제도 소개, 윌리엄슨 카운티의 산업 비전과 투자환경 설명 순으로 진행한 뒤 사전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카운티별 일대일 컨설팅이 이뤄진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구글폼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세미나가 미국 수출 확대를 준비하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용인의 기업들과 미국 정부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 중인 용인 기업들에 구체적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시가 미국에서 반도체 등 4차산업의 핵심지역인 윌리엄슨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용인 기업들의 미국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용인시 우수기업 인증'을 받을 중소기업 10곳을 오는29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고자 매년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용인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2년 이상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2019년까지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이번 모집에 재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향후 3년간 중소기업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우대 지원, 국내·해외 전시회 참가 등 각종 지원사업 가산점 부여, 용인시 일자리 관련 사업 우선 참여권,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기존 정량 위주의 평가 방식에 정성 평가 항목을 보완해 기업의 경영 역량, 기술혁신, ESG 실천, 지역사회 공헌 등 질적 가치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신청은 용인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등 필수 서류를 포함한 신청 서류를 PDF 파일로 올려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기업지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10개 내외의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인증 결과는 오는 11월 중 개별 통보되고 인증서와 현판도 함께 수여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수기업 인증은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소기업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시가 보다 나은 지원을 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며 “용인에 훌륭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해당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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