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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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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영상] 경기관광공사, 랩하고 노래하는 AI 다람쥐 ‘달G’ 쇼츠 인기몰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AI로 만든 캐릭터 '달G'를 활용한 유튜브 쇼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달G'는 AI가 생성한 다람쥐 캐릭터로 평소에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지만 경기도 이야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공개된 '달G' 쇼츠 시리즈는 랩 버전과 버스킹 버전 2편이다. 버스킹 버전 영상에서는 '달G'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는 15일과 16일, 시흥 거북섬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를 소개했다. 1500대의 드론과 함께하는 드론쇼, LED 트론댄스 등 여름밤의 낭만적인 즐길거리를 재치있게 전달했다. 이번 시리즈는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영상이 경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경기관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는 '달G' 시리즈 외에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관광플랫폼'의 챗봇AI가 추천하는 여행코스를 담은 '경기GO'시리즈(경기관광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시즌1은 상반기에 공개됐으며 시즌2는 연말에 5편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며 홍보마케팅팀 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홍보영상과 음원을 제작해 SNS 채널에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캐릭터와 콘텐츠를 통해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경기도 여행의 즐거움을 매력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2025 을지연습, 살아있는 안보 체제 확립하는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연계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재준 시장 인사말, 2025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군 작전준비사항 보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회의에서 “최근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다양한 안보 위협과 자연 재난, 감염병 등 각종 위험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가한다. 전시 전환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9일에는 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한다. 또 오는 20일에는 을지 1종 사태를 선포하고, 전시 예산편성 과제 토의를 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통합방위법에 따라 지자체는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한편 이 시장은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에서 “시민의 힘을 모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은 공공·민간·시민이 힘을 모아 집단 임팩트(Colletive Impact) 방식으로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수원형 나눔문화 프로젝트다. '이음(E:UM)'은 Empower(시민의 힘), Unity(연대와 협력), Movement(변화의 움직임)의 약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가칭)의 전략형 프로젝트 '수원 독립운동의 길'과 수원경실련 등 4개 단체의 참여형 프로젝트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등 모두 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나눔'을 기획하고,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따스한 기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시티발레단의 창작발레 '그날' 공연으로 시작해 나눔문화 프로젝트 소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필동 임면수 평전' 저자 박환(전 수원대 교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의 '민족 대표 48인 김세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탄소중립 '쿨루프' △수원이 가(家) 다드림(세탁에서 집수리, 방역, 수납 정리, 의료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클린케어 서비스) 등 5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호우특보에 즉각 대응체제 전환...비상근무 돌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13일 저녁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호우특보는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 서울, 인천 지역에 발효됐다. 성남시청 기준으로 지난 13일 새벽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6.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기상청은 14일 낮까지 30~50㎜의 추가 강수량을 예보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전 부서와 동 단위까지 모든 행정조직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조치와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정보 전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기철 산사태 및 붕괴 우려 지역 예찰 강화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및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등) 전진 배치 △하천 내 유수 소통 지장물 제거와 배수펌프장 점검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계층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차수판 사전 점검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시민 홍보를 위해 탄천 예경보시스템과 재난·교통·대기 전광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호우특보 해제 시까지 전 부서 직원 499명을 비상근무조로 편성해 대응에 돌입했다.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같은 시각부터 탄천·지천·세월교의 진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255만 달러(한화 약 31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ICT 분야 관내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했으며 수출상담회는 지난 5일 자카르타, 7일 비엔티안에서 각각 열렸다. KOTRA 자카르타·비엔티안 무역관이 사전 발굴한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은 총 22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자카르타에서는 1442만 달러(약 204억원), 비엔티안에서는 813만 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92만 달러(약 69억원)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으로 자카르타에서 355만 달러(약 50억원), 비엔티안에서 137만(약 19억원) 달러 규모다. 특히 가정용 미용기기 제조업체 ㈜에이씨티는 라오스 뷰티제품 유통·소매업체인 비뷰티샵(Be Beauty Shop)사와 제품 구매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라오스 수출상담회 현장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가 직접 방문해 성남시 기업들을 격려하고 라오스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했지만, 개별적으로는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여러 건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동, 오스트리아에 3차례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39개 기업을 지원하고 4487만 달러(약 619억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미국과 동남아 수출상담을 마쳤으며, 오는 8월 31일에는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중동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지역 내 3곳 습지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총 120회(회당 20명)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유치원생, 어린이집 원아 등 10명 이상의 단체이며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탄천 수내습지생태원, 운중천 판교 숯내저류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자연에서 놀 수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습지는 중요한 자원이고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들이 생태체험 강사(장소별 6명)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습지별 생물 관찰 학습을 도와준다. 체험장별 주변 식물로 꽃다발 만들기, 풀잎 배 띄우기, 나뭇잎 낚시 놀이, 맹꽁이와 청개구리 올챙이 관찰하기 등 자연 놀이 체험도 진행한다. 참여하려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오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홈페이지(환경교육 신청→어린이 생태체험→실외프로그램 신청)에서 체험 습지와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습지 속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나고 즐거운 놀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전시상황 발생시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상황과 지역내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에서 국가비상상황 발생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상황과 합동상황실 운영, 훈련 일정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가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지하1층에 마련된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3분기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국가비상상황에서 관ㆍ군ㆍ경ㆍ소방ㆍ유관기관 등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태세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안보 위협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민·관·군·경·소방·한전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기구로 이 시장이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선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각 기관의 역할과 훈련 준비 상황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의 고도화와 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명백하다"며 “1950년의 6.25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혹시라도 전시 상황이 발생하면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데 그 기본이 을지연습과 같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을지연습은 대한민국의 안보확립을 위해 참여 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가위기 관리와 국지도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시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서 등 지역내 6개 기관 총 4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전시상황을 가정해 상황 대처 훈련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등의 훈련이 이뤄진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표 안성형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흥행 가도...“안성의 밤, 열기 가득”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행복의 일환으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14일부터 공공시설 연장 운영 및 야간 이벤트는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추진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사업 시행 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4주간의 분야별 수치를 중간 집계한 결과, 공공시설 방문객 수, 야간프로그램 참여 인원, 지역화폐 및 공공배달앱 이용량 등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먼저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30여 개가 넘는 공공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하며 시민의 생활 반경 확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중 도서관 시설은 단연 주목할 만한 이용률을 기록했다. 중앙도서관은 연장 운영을 통해 3500여 명이 방문하며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즐겼고 아양도서관(3450명 방문), 공도도서관(3200명 방문)에서도 가족영화 상영, 문화 체험 등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됐다. 이와 함께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20여 건의 행사들은 시민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됐다. 지난달 26일에 열린 '썸머 무비 나잇' 행사는 마술쇼와 팝페라 공연, 체험부스, 워터슬라이드, 푸드트럭,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3천여 명의 시민이 모이며 밤마실을 즐겼다. 또한 안성맞춤시장 고고페스티벌 및 안성중앙시장 야시장, 일죽구이장터 등에는 1200여 명이 넘게 방문해 각종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만끽했다. 서안성체육센터와 내혜홀광장에 마련된 야외수영장, 환경교육센터 야간 개장 프로그램, 도시바람길숲 반딧불이 음악회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소비 촉진 정책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에 이바지했다. 특히 시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사이에 안성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하고 7월과 8월 두 달간 안성사랑카드 인센티브 7%, 충전 한도 월 200만 원을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1000~2000원의 할인쿠폰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일까지 10% 캐시백 소진액 약 1억6800만원, 7% 인센티브 소진액 약 2억4500만 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소비를 유도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10일까지 매월 1000장의 할인쿠폰 지급과 1만5700여 건의 주문을 기록한 가운데 약 4억8700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와 같은 사업 효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야간 버스킹 공연과 전통시장 축제,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이벤트와 운영 시간 등은 안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밤은 단순한 시간 개념이 아닌, 도시만의 특화된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이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시민 의견 수렴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2025 세계기자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언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 수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축사,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월 개최된 세계기자대회에서 50여 국가 외신기자단의 안성 방문을 성심껏 지원하고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전통 공연과 공예 체험 등을 제공하며 안성을 국제문화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시장은 당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 관광, 산업 발전을 직접 소개해 해외 언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등 국제 언론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잇는 소중한 다리이자,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고, 안성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AEPC 제3차 고위관리회의’ 환영 만찬 주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Third Senior Officials' Meeting) 환영 만찬을 주최했다. 시에 따르면 고위관리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결정하는 실질적인 협의체로 이번 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오는 10월에 열릴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사항을 정리해 보고하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 'APEC 2025 KOREA'의 중점 과제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며 지난 3월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제시한 '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된 논의가 이번 회의에서 더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환영 만찬은 시 주최의 공식 환영 행사로 APEC 회원경제 고위관리와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인천시 및 관련 기관 주요 인사 등 약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인천은 APEC의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에 걸맞은 도시"라며 “인천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전 세계와 연결(Connect)시키는 거점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Innovate)을 선도하는 도시이다, 하루천원으로 주거를 제공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1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영(Prosper)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제반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반부패·디지털·식량안보·여성경제 등 4개 분야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시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23대 국정과제를 인천시가 글로벌톱텐시티로 나아갈 수 있는 미래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기대하는 주요 내용은 5대 국정목표 중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분야에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쓰는 나라' 구현, 초격차 AI 선도기술과 인재 확보 등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이다. 시는 지난 4일 '사람 중심 AI 공존 도시'라는 AI 혁신비전을 발표하고 피지컬 AI‧제조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인천의 미래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시가 AI 중심 도시가 되어 제2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선도도시로서 바이오 특화단지를 초광역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으로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확대에 발맞춰 양자‧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국 3위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2GW 규모의 신규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갖춘 인천은 앞으로 수소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최적지이다.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 분야에서는 재정분권 확대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비 상향, 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등 제도 개편을 통해 지역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R&D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이 튼튼한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격차 해소, 필수 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과제를 통해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과 제2의료원 설립 등에 있어 추진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국정기획위원회와 소통하면서 7대 공약, 15대 세부과제의 지역공약을 만들어왔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발표하고 대선 과정에서 발표한 군‧구별 우리동네공약은 향후 지방시대위원회와 협조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구체화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국정과제가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앙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13일 오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3일 오후 6시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다. 3단계 격상은 지난달 20일 가평군 등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 이후 올해 두 번째다. 도는 이날 낮동안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최대 150~2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비상3단계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5명이 재난 대응을 하게 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실종 1명이 발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이밖에 의정부 신곡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3개, 양주 마을안길 등 도로 4개를 합쳐 도로와 철도 총 8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도는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핑장,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4시 비상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며 호우 대처를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 9시 반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친환경농산물 생산-소비자 간담회...“경기도 친환경급식, 후퇴는 없다” 단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둘러싼 경기도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 해소에 나선 데 이어 친환경 급식체계와 재배농가 보호를 위한 현장 행보를 펼쳤다. 김 지사는 13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친환경 부추를 재배하는 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이날 생산자,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영양교사들과 부추 수확 및 포장 작업을 함께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김 지사는 현장 소통간담회에서 “경기도형 친환경 먹거리 체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남겨야 할 신뢰이자 책임"이라는 지난 6일 공동대책위와의 면담에서 밝힌 자신의 입장을 상기시켰다. 김 지사는 이어 “교육청의 방침이 보류됐지만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제가 있는 한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간담회가 진행된 부추 재배 농장주인 박기현 씨는 “경기도로부터 농민기본소득 월 15만 원과 '경기도 농어업 333프로젝트'에 선정돼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도의 지원이 친환경농업을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어업 333프로젝트'는 3년 내 농어업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농어업인 310명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민선8기 핵심 농업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9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21개 시군 농어민 310명을 선발했다. 도는 이들에게 내년지 90억원을 투입해 경영분석, 1:1 맞춤형 컨설팅, 교육 및 소득 증대 기반 지원 등을 제공한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공공조달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김 지사는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수의계약 횟수를 제한하겠다는 도교육청과 이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사이의 갈등 해소에 나선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임태희 교육감에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조치의 보류를 요청한 데 이어, 7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함께하며 공동대책위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동대책위와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해당 조치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학교 3561개교에 경기도산 친환경·G마크인증 농산물 등 도내 우수 식재료를 우선순위로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 학교 공급가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며 지난해 기준 관내 공급량 1만5645톤 중 친환경(친환경+G마크) 우수농산물은 98%(1만5276톤)에 이르며 그 중 친환경 농산물은 54%(8494톤)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도는 앞으로도 교육청, 시민단체,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친환경 급식체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이날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서 “아주대 총장을 하면서 판교에 이런 캠퍼스를 만들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때 이루지 못한 꿈을 서강대가 이뤄준 거 같아서 감사하다"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에 오신 서강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트업과 혁신가들의 고향인 판교가 위치한 곳이다.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소개한 바 있다"며 “이런 판교에 들어오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우선 스타트업 천국 판교에 처음 입주한 대학이다. 앞으로 대학들과 학교 기관들, 교육 기관들이 들어올 계획이 있다"고 말한 후 “다른 하나는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첨단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캠퍼스"라고 설명했다. 또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동적·간접적 외부 지원이라는 기존의 산학협력체계를 벗어나서 대학 자체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일원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판교라는 한 공간에서 스타트업의 육성, 투자, 사업화가 이루어지는 맞춤형 창업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캠퍼스가 성남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산학협력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판교에 최초로 입주한 대학이자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한공간에서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판교 위든타워 3~6층(연면적 2만 8896㎡)에 있으며 AI·시스템반도체·첨단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함께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서강대 창업지원단과 팹리스협회, 반도체교육센터 등이 참여해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랜드마크화 △AI, 시스템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경영 등 미래산업분야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중심 운영 △기술사업화, 창업,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융합하는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지난달부터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열어 운영 중이며, AI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심종혁 서강대 총장, 우재명 서강대 이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신상진 성남시장,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재난안전상황실 대형화면에 띄워진 교각, 하천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진입로 등을 일일이 가리키며 대처상황을 확인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최근 집중호우 경향이 강해진 것이 해수면과 기온 상승으로 인한 대기 중 수증기 증가가 원인이라는 기상자문관의 설명에 “역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의 영향이 크다"면서 “일상화된 극한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정비와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지원 서한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이주해야 하는 이주민과 기업인을 위한 정책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이 시장은 별도 채널을 통해 구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낸 취지를 설명하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일이니 잘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서한문에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에 진행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토지와 주택, 공장이 수용될 지역 주민과 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에 토지를 수용당하는 농민들은 지가 상승으로 주변지역에 대체농지를 구할 수 없어 농사를 포기하거나 먼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고, 기업들도 공사비 증가와 인허가 절차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손실보상금만으로는 이주단지 분양대금과 건축비용, 양도소득세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민과 이주기업에 대한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손실보상금만으로는 이주단지 분양대금과 이주자금을 충당하기 어렵고, 고령의 농업인과 영세상공인의 경우 보유한 자금도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원활한 이주정착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자금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택 부수토지 비과세 적용기준도 변경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1세대 1주택의 경우 토지보상에 따라 주택에 포함된 부수토지는 용도지역에 따라 건물 바닥면적의 일정 배율에 대해 비과세 적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수용될 토지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으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 부수토지 범위가 축소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토지보상가는 변경 전 용도지역으로 평가하는 반면 비과세 부수토지 면적은 용도 변경 후 축소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토지수용 대상자들은 양도소득세 증가에 따른 소득세 비과세 기준의 불합리성과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비자발적인 토지수용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주민이 과세부담까지 떠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용도지역 기준을 적용해 부수토지 면적을 산정할 수 있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은 이주민의 생계안정에 도움을 주고, 이주기업의 재정착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올해 10월부터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보상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이주기업의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이상일 시장은 말했다. 이 시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대만 등의 국가와 반도체 패권 경쟁을 하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서는 시간이 곧 보조금이므로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서는 비자발적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이주민과 이주기업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 담긴 정책지원과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이주민의 생계안정과 기업의 조속한 재정착에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재정착 할 수 있도록 구윤철 부총리가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수지구 123당구클럽에서 열린 '제14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에 참석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장애인당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2일간 123당구클럽과 큐타임당구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 140여명을 비롯해 운영요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용인시에서는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모든 선수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마음껏 펼치고, 멋진 승부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시고, 서로의 우의도 더욱 돈독히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장 취임 이후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올해 1월 시청 소속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한 데 이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50m 국제 규격 수영장을 갖춘 반다비 체육관을 건립 중이고, 전국 4개소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장애인·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24시간 장애인 온종일 긴급돌봄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건강과 복지를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해바라기처럼 경기도와 도의회가 대한민국 발전 위해 힘 합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2023년 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도와 도의회간 협치 채널이 다시 가동됨에 따라 주요 도정이나 조례안·예산안 등의 신속한 처리와 도정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2025년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여야정 협치위원회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가평, 포천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만 피해 복구에 있어서 우리 도의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 함께 손잡아주시는 것을 보고 우리 도민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서 함께할 수 있다는 좋은 본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인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에 놓인 꽃은 해바라기인데, 해바라기는 다 함께 태양을 향해서 한 방향으로 모습을 취하는 특징이 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서 함께 가자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다시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제 9월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 행정감사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다시 한번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1420만 도민이 살아가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로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가 함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잘 이끌어간다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경기도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기회에 여야정협치를 위한 조례도 제정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또 분과위원회에서 각각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수시로 수석님들과 소통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협약에 따라 여야정협치위원회는 기존 22인에서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장, 경기도(경제부지사, 협치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양당 각 4인(대표의원, 총괄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등 총 14인으로 압축했다. 보다 집중도 있는 논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역할은 도정에 관한 전반적인 주요사항, 주요 조례안·예산안, 사회적 주요 쟁점, 도의회 정책ㆍ전략사업 등을 협의하여 처리하는 것으로 정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에서 협의한 사항은 예산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며 필요할 경우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실무협의기구인 여야정 실무회의는 매월 첫주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여야정협치위원회는 분기별 1회씩 연 4회 개최, 긴급 정책 현안 발생시 수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박용진 협치수석, 양당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여야정협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사무실은 경기도의회 12층에 마련됐다. 여야정 실무진 간에 상시적인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양 당 대표단의 뜻에 따른 것이다. 한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2022년 11월 여야정협의체라는 명칭으로 첫발을 내디딘 민선8기 경기도의 대표 협치기구로 도와 경기도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생에 기여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활동을 했다. 그러나 2023년 여야정협치위원회로 여야정협의체를 확대 개편한 이후 여러 대내외적 여건 등으로 실질적인 협치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다. 여야정협치 복원은 지난 6월 김 지사와 김진경 도의장, 최종현·김정호 양당 대표의원의 '치맥회동'이 계기가 됐다. 회동 참석자들이 여야정협치위 복원에 합의하면서 실무 논의에 물꼬를 텄고, 백현종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원 취임 이후 경기도의 협치수석과 양 당 총괄수석 부대표 간 속도감 있는 검토 과정을 거쳐 협약식에 이르게 됐다. 협약식에는 도의회 의장단,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국민의힘 대표단과 고영인 경제부지사, 박용진 협치수석,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올 상반기 의장단 차담회, 대표의원 차담회, 추경 및 도정협조 면담, 치맥회동, 예담채 개관식, 5분발언 의원 간담회 등 여러 차례 도의회와의 협치 행보를 추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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