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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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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파면이 곧 민생, 탄핵이 곧 경제” 강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일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비상계엄과 탄핵심판 지연의 대가를 국민이 피눈물로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붕괴하고 국민 삶은 파탄"이라며 “모든 경제지표들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0.9%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0%대 성장률이 현실로 닥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가장 뼈아픈 것은 민생경제"라면서 “IMF나 코로나 때보다도 심각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두 달간 20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고, 청년실업자는 120만명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이라며 “그야말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멈추고, 외교는 실종되고, 안보와 행정, 국민의 일상까지 마비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의 생존과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장이자 수원시장으로서 간곡히 호소한다"라면서 “헌법재판소는 끝없는 침묵에 종지부를 찍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영남 일대를 할퀴고 간 괴물 산불로 사상자 75명을 비롯해 역대 최대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영겁과도 같은 열흘을 버텨내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이제는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들께서 하루빨리 회복하실 수 있도록 온 나라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우리 시는 지난 주말, '사랑의 밥차'와 함께 안동시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이재민 300여 분께 꽃샘추위 속 따듯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대접해 드리고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도 함께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수원시 전 공직자와 협업기관이 뜻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면서 “연대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미래교육 반드시 성공해야...우리의 미래와 연결됐기 때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 “경기미래교육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경기교육이 미래교육의 해법을 내지 못하면 대한민국 교육도 해법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교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 대학입시 개혁의 핵심 'AI서·논술형 평가', 특수교육·이주배경(다문화) 학생 대상 스마트 교육 등. 우리가 끊임없이 진화하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온라인학교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부터'2025년 경기공유학교'를 도내 31개 지역에서 본격 시작한다. 특히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더 넓고 깊게 배우는 학교 밖 학습터 세상이 새롭게 열린다. 2025년 경기공유학교는 지역 특성과 교육방향을 담아 △지역 맞춤형 △학생기획형 △대학연계형 △수업위탁형 △학점인정형 △공헌형 등 다양한 유형을 운영한다. 현재 미래․융합 모형 발굴로 유형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유형에 따른 학생 수요를 반영해 △인성 △인문‧사회 △수리‧융합과학 △인공지능(AI)‧디지털 △생태‧환경 △문화예술 △체육 △'글로컬'언어 △진로 등 세부 교육활동을 개설해 운영한다. 올해에는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새로 개통해 학생 참여를 확대하고 활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시스템에서 교육활동 개설과 강사 등록, 학생 모집 등이 가능하다. 향후 출결관리 및 학습이력 관리, 이수증 발급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31개 지역은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680여 개의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지난달 31일까지 19개 지역에서 수업이 시작됐고 나머지 12개 지역도 순차적으로 학생을 모집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학연계형'은 지역대학교를 거점으로 심의를 통과한 220여개 강좌가 개설될 예정으로 지역별로 학생 수강신청 이후 최종 개설강좌가 확정됐으며 '학생 기획형'은 학생들의 기획 워크숍을 거쳐 사전 제안받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모두 498교가 지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는 원하는 배움이 다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라며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 기능 고도화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4월 1일은 시민의 날이자 1919년 일제로부터 해방을 이뤄낸 날”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4월 1일은 안성시가 시로 승격한지 28주년이 되는 시민의 날이자 1919년 일제로부터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 날"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이어 “과거가 현재를 돕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잊힌 과거는 현재에서 어떤 힘도 가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는 안성시내에서, 오늘은 죽산면 시가지에서, 내일은 3.1운동기념관에서 '2일간 해방' 기념행사를 한다"면서 “우리 선조들이 불의에 맞서 싸워 정의를 세우려 했던 장소에 서서 '대한독립만세', '안성해방만세'를 외치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안성시민 여러분, 오늘 하루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나눠보자"며 “안성시민의 날 축하하고 여러분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전날 같은 SNS를 통해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문화도시 관련 사업도 4월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전국적으로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헌재의 판단도 늦어지고, 얼마 전 경상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고민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안성시민께 위로를 드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행사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sih31@ekn.kr

김동연 “국회·정부·경제계 ‘팀코리아’로 관세전쟁에 대응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코리아'로 총력을 다해 관세전쟁에 대응하자"면서 “국익 앞에 여야는 없어야 한다. 모든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만큼은 여·야·정부, 기업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막판까지 관세 면제, 유예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협상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완성차는 4월3일, 자동차 부품은 5월 3일 이전 관세부과를 예고했다"면서 “지금이라도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하고 관세 문제를 비롯한 대외경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여야와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덕수 대행이 이끄는 지금의 정부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 부족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야만 미국을 포함한 타국 정부를 제대로 상대하고 경제외교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관세 타이머'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씻을 수 없는 과오와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트럼프 스톰'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10일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조지아주에 파견했는데 조지아주는 150여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북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정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한 “오는 6월에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을 현지에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미국이 자국내 생산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품업체를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는 자동차 분야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원 규모의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일자리 감소나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서 면밀하게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여러 차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우리 수출의 기둥인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정말 코앞에 닥쳤다"면서 “이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9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기업 한두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천 개의 1차 벤더, 2차·3차 벤더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곧이어 열린 자동차 수출 기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리더십 공백이 확인된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 관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했다"거나 “정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정책 방향을 내지 않은 사이 앉아서 막대한 관세폭탄을 맞게 됐다", “이 방향으로 가자는 정부의 대안 제시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중소기업인은 “당기순이익의 90%가 환차익이고, 영업이익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수백억 관세를 지출하면 도산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들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절박한 얘기를 상세하게 들었으니, 잘 정리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설립, 글로벌 위상 높이는 전환점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31일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Wycombe Abbey)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8일 송도지타워에서 본 평가를 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심사는 영국, 미국, 캐나다의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컴 애비는 189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명문으로 약 130년 간 법조계, 정치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다. 주요 동문은 전 영국 귀족원 의원 엘스페스 하우(Elspeth Howe), 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롯 무어(Charlotte Moore),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수카(Dame Sue Carr) 등이며 Wycombe(위컴)은 영국 잉글랜드 버킹엄셔주에 위치한 도시의 이름이며 Abbey(애비)는 수도원 혹은 기숙사를 지칭하는 의미로 보딩스쿨(기숙학교)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자랑하며 졸업생의 93%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간은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이집트 카이로에도 개교를 준비 중에 있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인천을 포함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미단시티 내 약 9만6000㎡터에 국제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위컴 애비는 학업시설, 예술 및 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이 갖춰진 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은 인천경제청과의 사업협약 협상 및 교육청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 2028년 하반기 개교가 목표다. 연내 본교를 방문해 이사회 등을 만나 제안서 제출 내용 확인 절차 및 실사를 거칠 예정이며 이어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국제학교는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로 국제도시로서 영종의 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앵커 시설로 투자유치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청라에 이어 영종까지 3개 지구 모두에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인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인천은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한 제3연륙교 개통, 영종구 분구, 국제학교 개교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 영종은 사통팔달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10년 이상 답보 상태였던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빈틈없는 공모 지침을 마련한 결과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토지이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설립 절차의 적법성을 검토했으며 2024년도에 국내 사례 전수조사, 외국학교법인 사전 수요조사 등을 거쳐 방침을 마련하고 지난 10월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본교 이사회 승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결과, 유수의 외국학교법인 7곳이 도전장을 냈으며, 본평가에서는 본교 임직원들이 직접 참석해 발표하고 심사위원 질의에 응답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인천경제청은 교육, 법률,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운영해 본교의 명성, 운영 능력, 재무계획, 교육수요 확보 방안 및 지역 상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학교를 선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투자유치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제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인근 지역 개발사업으로 시민 불이익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역을 경유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특히 용인과 평택 등 인근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이 시 발전 저해와 지역주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8일 열린 제23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18일 이뤄진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며 시의 입장과 노력,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송전선로 건설사업 △용인 원삼 SK하이닉스 산단 내LNG발전소 설치 △용인시 자원회수시설 확충사업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조성 등을 토대로 분명한 입장 전달과 환경 영향평가 요청 관련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특히 3개의 송전선로 건설의 경우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사업으로 안성에는 전자파 노출 및 미관 저해, 토지가 하락 등 지역갈등과 시민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개발사업이 단순히 인근 도시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안성시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해당 사업의 반대를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2월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과 경기도의 적극적 개입 및 조치를 건의했다. 또한 '안성시 지역발전 범시민운동 지원조례'에 따라 대응방안을 강력히 모색하고 국회의원실, 시의회, 시민, 반대대책위원회와 협력해 안성시민들이 인근 도시 개발로 일방적인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용인시 원삼 SK하이닉스 산단 내LNG발전소 설치와 관련해서는 관내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주민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시행사 등과 적극 협의해 지역민들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시 자원회수시설 확충사업과 용인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등에 대해서도 환경 영향평가가 보다 면밀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에 강력히 요구하며 합동 현지조사와 환경 영향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됐다. 평택시 공공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의 경우 시가 내건 필수사항이 반드시 성립돼야 공동사업이 가능하다는 조건 아래 △평택시 관내 입지 및 안성시와 협의를 통한 세부위치 결정 △인구규모를 고려한 사업비 분담 △인근 지역주민 인센티브 등에 대한 세부 협의 등의 의견을 평택시에 전달했다. 또한 평택시가 시설 후보지로 선정한 평택시 진위면은 산1리를 대상지로 강행할 경우 장사시설이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평동, 신촌마을과 불과 700m 이내에 자리잡고 있어 환경 영향 등 지역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후보지 변경에 대한 안성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시는 시설 이용 및 혜택, 보상, 환경 영향 등 모든 사항에 있어 안성시민과 평택시민 간의 동등한 조건을 토대로 시설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하며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인근 도시의 개발사업이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에 악영향으로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경포커스] 용인시  4104 신설 버스노선 현수막에 담긴 진실은...몰염치인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몰염치(沒廉恥)'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염치(廉恥)'는 도덕적 양심이나 부끄러움을 말하며 그 앞에 '몰(沒)'이 붙어 그것을 전혀 갖추지 못한 상태를 강조한 단어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부끄러움과 체면을 완전히 잃은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한다. 파렴치와 후안무치(厚顔無恥)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 우리 정치권 인사를 보면 몰염치란 말도 무색할 정도이다. 경기도내 곳곳에 자신의 업적이나 성과를 자랑하는 '꼼수 정치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용인시가 그 중 가장 심하다. 오랫동안 지자체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내 성과를 은근슬쩍 순식간에 자신이 한 것처럼 둔갑시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지자체의 성과는 주민과 관련 공무원들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이나 중앙정치인들 가운데 지자체의 성과를 자신의 업적인 양, 가로 채려는 '숟가락 얻기'가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로 공 다툼까지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연출하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해당 관계기관에 부탁이나 촉구 등을 했을 수도 있지만 주도적으로 한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한 것처럼 자랑하고 또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그것도 모자라 지역구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면 몰염치가 분명하다 하겠다. 특히 용인시 서천지구-서울역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한 성과 논란이 요즘 지역 정·관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모 국회의원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국회의원 스스로 걸었는지 아니면 지역구 사무실에서 한 것인지 그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 노선은 해당 의원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주민들의 교통난 호소에 따른 지자체의 지속 추진으로 이뤄진 성과로 의원의 직접적인 공과는 별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노선은 2020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됐으나 지난해 6월에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버스 확보를 모두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앞서 지자체는 수년 동안 대광위에 이 노선 신설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폭증하는 주민 이용객 수요 자료와 함께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후 조속한 개통을 위해 물량부족으로 구입난을 겪고 있는 운행 버스 확보에 주력, 주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방증하듯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4104노선 사전점검에서 주민들의 염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열의로 이룬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로 출근하거나 이동하는 기흥구 서농동과 보라동, 상갈동, 신갈동, 기흥동 주민을 위한 4104번 버스노선 신설과 조속한 운행을 위해 시는 대광위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지난해 6월 대광위로 하여금 신규 노선으로 확정하도록 했고 이후 신속하게 버스 10대를 확보해 운행을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작하게 됐다"고 하면서 공을 주민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이 지역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버스 증차, 노선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광위를 수차례 찾아가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4104번 노선 신설과 더불어 5000번, 5001번, 5005번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및 5000번, 5003번, 5000번 버스 증차와 5001번, 5005번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증차를 끌어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힘써왔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확인 결과 이 자료에서 거론된 5000AB(동백~서울역)번, 5003AB(동백~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증차의 경우, 광역버스 입석대책으로 2022년 11월 관계기관인 경기도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완료된 사항으로 그동안 차량 제조사의 출고지연 등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을 뿐 해당 의원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5001AB(상하~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증회는 서울시의 협의 부동의(2024.11.13.)에 따라 광역버스 노선조정신청(2024.11.18.), 대광위 노선위원회 조정결과 승인(2024.12.3.)된 사항으로 노선별 각 2회(출근1, 퇴근1)는 전세버스 수급 후 운행돼 당사자와의 관계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 이모씨는 “수년 전에 결정된 버스노선 증차 사실을 확인도 없이 자신의 치적인양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정치인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행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됨은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이제는 정치적 윤리와 책임감을 되새기고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홍보가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성과 보고 시스템과 윤리적 기준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과의 진정한 주체를 인정하고 몰염치한 정치적 포장을 추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 성과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확히 해야 타당하다. 부연해서 용인시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 사례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당연하다. 정치인은 자신의 치적을 과장하기보다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과 협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진정한 리더십은 개인의 업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재차 당부한다. sih31@ekn.kr

유정복 “산불 피해 빠른 복구, 이재민 지원에 17개 시․도 힘 모을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천시장) 등 임원단은 30일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안동과 경남도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17개 시․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피해 현장 방문은 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과 강기정 감사(광주역시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조의영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회장 등이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뒤 각 시․도에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정복 협의회장과 임원단은 이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만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방정부인 각 시․도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뒤 중앙정부도 모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번 산불처럼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국가 위기 대응 체계도 다시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고기동 직무대행은 이에대해 “각 시․도에서 보내준 소방인력과 헬기 등 소방장비가 산불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복구에도 시․도 지방정부에서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경북 안동의 임시대피소를 찾아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필요한 물품은 시․도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지원 현황을 듣고 “국가 재난의 현장에서 늘 봉사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협의회 감사는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17개 시․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각 시․도와 협의회에서 모은 피해 복구 지원 기금 1차분 35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또 현장에서 파악한 피해 상황과 복구에 필요한 장비, 이재민들의 필요 물품 등을 각 시․도와 공유해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sih31@ekn.kr

경기신보, 현장중심 맞춤형 소통 강화...맞춤형 보증정책 ‘박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가 30일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과 함께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지난 27일 본사 14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현장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 위촉식과 2025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과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채널이자 정책제안 창구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와 고객자문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자문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인사 말씀, 재단 지원사업 소개, 자문위원 정책제안 및 질의응답,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총 자문위원 11명 중 임기만료로 교체된 7명의 신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기존 자문위원 4명은 전문성과 잔여임기 등을 고려해 유임됐으며 자문위원들은 향후 2년간 경기신보의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과 현장중심 정책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자문위원들 역시 경기신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제안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규 자문위원은 경기신보 27개 영업점에서 추천받은 다양한 후보 가운데 업종, 규모, 경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도내 전역에서 제조업·도소매업·음식점업·운수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대표 4명과 소상공인 대표 3명이 포함됐다. 경기신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재단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민생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올해 신용보증 지원방향을 공유했다. 올해는 시나리오 기반 경영체계와 '3GO, 1UP' 전략을 중심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신보는 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해 두 가지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시나리오 1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건전성과 지원의 균형을 고려한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하는 방식이며 시나리오 2는 경기 악화 시, 경기도와의 협의해 일부 건전성을 감수하더라도 보다 과감한 보증지원을 펼치는 비상경영체계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3GO, 1UP' 전략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도 추진한다. '키우GO'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며 '살리GO'는 연착륙 및 재기지원을 통해 위기극복을 돕는 역할을 하며 '힘내GO'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며 '역량UP'은 도민 만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내부역량 강화 방안이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한 신규 자문위원은 “요즘 주변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체감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며 “오늘처럼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나누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대해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소중한 의견을 나눠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도내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 중심·현장중심의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양 떼’부터 ‘피노키오’까지...이색 유럽여행 어때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마음이 설렌다. 또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즐거움이 있다. 따라서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면 모두 여행이 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경기도내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이 여러 곳 있다. 이달에는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 보자.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이색 여행지를 6선을 소개한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2006년에 문을 열었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그곳이다. 대지면적 27만 8252㎡이니 약 8만 4000평 규모다. 주차 후 캠퍼스로 들어서면 거대한 출입문이 손님을 맞는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라는 안내 간판이 아니라면 유럽 고성의 성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캠퍼스 안은 그야말로 유럽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들은 카페와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입장료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시설이지만 주차는 물론이고 캠퍼스 입장 자체도 무료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내의 'Concert Hall' 역시 'City Hall'과 더불어 캠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캠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카메라를 들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쁘띠프랑스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쁘띠프랑스의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이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설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약 3년 전에 개장했다. 쁘띠프랑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입장해야 한다. 쁘띠프랑스가 프로방스와 어린왕자가 테마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테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서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더욱이 모두 무료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는 물론이고 허브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스카이 허브팜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나는 곳이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래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카이 허브팜과 더불어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km 정도이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km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오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다만, 겨울에는 수로에서 물을 빼낸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의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들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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