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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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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세계에 우뚝 세우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5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산업적으로 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이 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환경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원특례시장 이재준입니다. 브리핑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7월 1일이면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지 3년이 됩니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으로 취임하며 기업을 유치해 침체한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원을 경제특례시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지금까지 14개 첨단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했고, 이달 안에 15번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합니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민생경제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수원페이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인센티브를 높였습니다. 또 긴급 민생경제안정 대책 TF를 운영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문제를 잇달아 해결하며 경제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했습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해제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올해 7월 토지 분양을 시작합니다. 지난 4월에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경제대전환의 발판이 될 수원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려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습니다. '대표 기업도시 수원'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1990년 대까지 수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업도시였습니다. 삼성전자, SK케미칼㈜(선경합섬), 대한방직, KCC, 한일합섬과 같은 대기업들은 수원 발전을 견인했습니다. 일자리가 넘쳐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고, 경기도 중심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수도권 규제로 인해 1996년 한일합섬을 시작으로 2012년 KCC까지 10개의 대기업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수원 경제도 활력을 잃어갔습니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90%이상이었던 재정자립도는 2025년 40%대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수원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단순히 규제 완화가 목적이 아닙니다. 수원의 산업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클러스터로 재편하는 전환점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경제, 공간, 생활 대전환이 모두 실현되는 '수원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강국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AI와 반도체 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미래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수원의 미래가 될 '첨단과학연구도시'와 맞닿아 있습니다. 수원은 오래전부터 반도체, AI,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첨단과학연구도시를 꿈꾸며 경제도약을 준비해왔습니다. 새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수원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첨단과학연구도시의 중심축이 될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특별경제구역입니다. 주요 혜택은 세금 감면, 금융지원, 규제 합리화입니다. 첨단기업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270㎢로 국토 면적의 0.3%에 불과합니다.(경자구역270㎢/국토면적10만㎢ = 0.3%) 하지만 GDP 중 경제자유구역의 기여율은 10% 가량으로 경제적 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전국경자구역 매출액 186조/전국GDP 2247조 = 8.3%)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력 있는 유망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 대전환은 경제자유구역에서 시작됩니다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1년간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합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됩니다.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산업적으로, 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히 됐다는 방증입니다. 시민과 소통하며 개발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오는 11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토론회를 열어 경제자유구역에 구축할 교통인프라, 정주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설명회를 열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글로벌 첨단 R&D허브'입니다. 첨단과학연구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하겠습니다. 인재가 풍부하고, 첨단산업 인프라를 갖춘 수원은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 할 최적의 환경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수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특구로 도약할 것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은 반도체, AI, 바이오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 3대 거점 도시 중 하나로 수원을 낙점했습니다.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혁신을 이끕니다. 벤처창업부터 연구·개발, 국내외 투자까지 모든 것이 실리콘밸리 안에서 이뤄집니다. 애플, 구글, 테슬라와 같은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의 본거지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습니다. 한국형 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미래형 첨단도시입니다. 수원은 반도체, AI, 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또 지식과 인재,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입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연구가 현실이 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제2의 애플, 구글이 탄생할 수 있는대한민국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조성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도시의 모델을 지향합니다. 친환경에너지로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는 에너지 자립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도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도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녹지와 수변 중심이 되는 생태환경을 설계하겠습니다. 첨단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도시 공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그린 이노베이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첫째,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서수원 일원은 접근성이 무척 좋습니다. 김포·인천 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초고속철도인 KTX·GTX-C,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과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 등 광역철도망,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둘째, 고급 인재가 풍부합니다. 관내 5개 대학에서 매년 3천 6백여 명의 이공계 인력을 배출합니다. 반경 30㎞로 확장하면 30여 개 대학이 있습니다. 연간 2만 5천명의 이공계 인력이 배출됩니다. 삼성전자 본사, 델타플렉스,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에서 일하는 연구 인력은 4만 3천 명에 이릅니다. 인재와 훌륭한 연구 환경이 집적돼 있습니다. 셋째, 기업 입주 수요가 풍부합니다. 그동안 입주 의향 수요 조사를 했는데, 120여 개 첨단기업이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입주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첨단기업이 수원에 자리를 잡으면 질 높은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넷째, 정주 환경이 우수합니다. 지난해 한국지역경영원의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수원이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됐습니다. 수원은 주거, 교통, 문화, 여가 등 모든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1년 내내 6개 프로스포츠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집니다. ◇ 완성형 경제복합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입니다. 수원의 개발 가용지 중 공적 규제가 가장 적은 입지를 선별해 수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100만평을 신청했습니다. 개발계획을 단기간에 실현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글로벌 첨단기업의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문화체육시설, 공원녹지, 주거 공간도 계획하겠습니다.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 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분야별로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첨단산업 부문입니다.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30만 평 규모의 첨단과학연구 용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그 중 50%는 외국인투자를 위한 전용용지로 계획했습니다. 둘째, 주거·교육분야 입니다. 글로벌 특화지구가 조성됩니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 초·중·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외국인 친화형 정주공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연구 인력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과 삶의 질까지 포괄하는 정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의료·문화 분야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인근에 종합병원인 화홍병원이 있고, 지구 내에 종합병원인 덕산병원이 올해 12월 개원 예정입니다. 복합문화체육시설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중심이자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넷째, 녹지와 수변공간입니다. 황구지천 일원을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재창조하겠습니다.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 인프라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습니다. 일월수목원, 경기상상캠퍼스, 서울대수목원과 연계해 실리콘밸리의 구글 캠퍼스처럼 자연과 첨단과학연구단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통 분야입니다. 현재 역세권 복합개발 가이드를 수립 중입니다.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교통망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공항, 항만, 초고속 열차와 연계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시가 구축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핵심 축입니다. 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해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밀집된 연구소, 첨단기업, 기업 지원 시설이 거점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선도 사업인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올해 하반기, R&D사이언스 파크는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입니다. 또 캠퍼스타운 50만 평, 역세권 복합개발 70만 평 등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를 빛나게 하겠습니다. 외국인 투자 2조, 일자리 10만 개 창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10년간 외국인 투자 2조, 일자리 10만개 창출이 예상됩니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세제혜택과 정주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촉진합니다. 창업, 연구‧개발, 투자의 중심지가 돼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합니다. 연구중심 첨단기술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면 고급인력 수요가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이 일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재정자립도를 40%에서 70%대로 올리겠습니다. 2022년 기준 경기도 3위였던 GRDP는 1위로 만들어 경기도 대표 기업도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모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수원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나아갑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처럼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지정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수원의 미래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국민 주권 정부가 열고자 하는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수원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빛나는 시민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듣겠습니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6. 25. 수원특례시장 이 재 준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2차 대정부 건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5일 인구 감소와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강화군과 옹진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는 수도권 지역이라 하더라도 접경지역이나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기회발전특구 신청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지방시대위원회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낙후된 접경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특구 지정 신청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1차 건의에 이어 이번에 2차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정책 개선의 시급성을 더욱 강하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한 지역 낙후 심화 △접경지역 주민들이 감내해 온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필요성 △인구감소지역임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 등을 담아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향후 인천 및 경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완료된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수립 연구용역'에 의하면 강화군 남단(47만 2000평)과 옹진군 시도 일대(4만 2000평)가 각각 그린바이오 및 휴양·관광 산업 중심의 전략 산업 후보지로 제안됐다. 해당 부지는 개발가능성과 경제적 잠재력 등을 포함한 7개 평가 항목에 따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설정됐으며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과 중앙정부와의 협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중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글로벌도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특구 후보지의 실효성과 산업 유치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를 반영해 정책 정합성과 실현 가능성을 보완하고, 특구 신청 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전제조건인 수도권 기준 수립을 위해 중앙정부 건의 외에도 경기도와의 협력 등 다양한 설득 수단을 적극 가동할 것"이라며 “인천시는 강화군·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와 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영세·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이 선호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근로자의 산업단지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공모에 앞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자체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10개 기업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외관 정비, 녹지 조성, 복지시설 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 네 개 분야에 걸쳐 리뉴얼 공사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는 내년 6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남동국가산업단지가 같은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주안·부평국가산단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노후 산업단지의 청년친화 공간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산업단지 전반의 이미지 제고와 청년층 유입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노후 산단의 문화 및 편의시설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청년층이 산업단지를 기피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찾고 싶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어떻게 쓸지 연구 중...자연과 조화 이루도록 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45년 규제 해제시킨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어떻게 쓸지 연구 중"이라면서 “가급적이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을 만나 1시간 10분 가량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노동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워크숍'에 초대받아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의 올바른 노사문화와 협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이 있다면 어떤 질문이든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 등의 추진 상황과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하는 기흥캠퍼스(미래연구단지) 등 용인에 모두 502조원이 투자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에선 지난 2월 24일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의 절반을 짓는 공사에 착공했고, 이 생산라인은 2027년 3월 완공돼 5월께 가동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와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공사 과정에서 용인의 인력과 자재, 장비 등 용인 지역자원을 활용할 것을 협약했고, 부지조성 과정에서 2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썼으며, 1개 팹 절반을 짓는 과정에서도 용인 지역자원을 4500억원 규모로 활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SK하이닉스는 4개의 팹을 건설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도 용인 지역자원을 계속 쓰게 될 것이므로 용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에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35만평 6개의 팹을 짓게 된다“며 "통상 국가산업단지 계획 발표부터 계획 승인까지 4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곳 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1년 9개월만에 승인이 이뤄졌다"며 “현재 보상 공고가 나갔고, 보상이 이뤄지면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고 2028년에는 1기 팹 건설을 시작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도 용인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의 도로와 철도 인프라 구축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시장은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계획(용인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 양성면 장서교차로 12.5㎞구간의 4차로를 8차로로 확장)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다“며 "예타 면제로 도로 확장이 3년 가량 빨라져 국가산단의 첫번째 팹 가동 시기와 이동읍 신도시 입주시기와 비슷한 때에 확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퇴근 시간대에 차량 정체가 좀 심한 국도17호선의 양지IC에서 지산리조트 앞까지 구간은 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며, 국도 17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보개원삼로는 시가 예산을 투입해서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비용대비편익분석값이 0.94가 나온 경강선 연장,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지만 진행이 더딘 평택부발선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상주근로자와 정주인구가 상당히 늘어나게 될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경유하는 방향으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평택부발선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데 최근 평택ㆍ안성ㆍ이천시장과 만나 이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며 “평택부발선 신설이 확정되면 시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위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ㆍ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은 동탄에서 원삼까지만 이으면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경부선으로 이어져 수원, 서울로 연결되며, 이천에서는 경강선에 접속이 되어 원주, 강릉으로 갈 수 있게 되므로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의 신설은 용인, 특히 처인구 교통발전을 매우 긴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 신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동백~신봉 경전철 신설(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역)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등의 계획을 설명하며 “계획대로 다 될 것인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이들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의 철도연계망은 매우 촘촘하게 갖춰져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평가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용인의 수지구에서 성남을 거쳐 서울의 잠실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고 수원ㆍ화성과도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계획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실현된다면 용서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이 이뤄질 경우 신봉에서 구성역을 거쳐 동백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동백신봉선 신설 효과가 커질 것이므로 동백신봉선 신설을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심도깊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둘 다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성복역에서 신분당선, 구성역에서 GTX-A와 수인분당선, 동백에서는 경전철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광주역에서 에버랜드를 거쳐 이동·남사읍까지 가는 경강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이 노선은 처인구의 경전철과 연결되게 되므로 처인구 이동ㆍ남사에서 기흥구 동백을 거쳐 수지구 신봉까지 철도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를 만들고, 이곳에서 이동ㆍ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을 신설한다는 계획, 국가산단 배후도시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오산 세교신도시가 조성되는 계획 등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알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잘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문자가 45년 간 규제받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1950만평을 해제한 데 따른 활용 방안을 묻자 이 시장은 “45년간 용인의 발전을 가로막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지난해 12월 정부가 해제하도록 했다“며 "수원시 전체 면적의 53%에 해당하는 이 방대한 땅을 어떻게 하면 자연친화적으로 잘 쓸 수 있을 것인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곳에 기업 입주공간, 시민 거주공간,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을 만들어야겠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도 깊은 연구와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이 여러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한 데 대해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A씨는 공개적으로 “신문과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이상일 시장의 활동을 보면서 강한 추진력과 도시발전을 위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불철주야 용인시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열어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sih31@ekn.kr

경기도 대표단,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 참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 2025)'에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도 포함됐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다롄과 톈진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모여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의하는데 규모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하계 다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중국에 대한 전망 △산업 격변 △세계 경제 독해 △새로운 에너지와 소재 등 5가지 주요 과제별로 다양한 세션이 열려 현안 과제 해결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공식 세션 참가를 비롯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지난 24일에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고영인 부지사와 기술 선도자(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소통했다. 뉴 챔피언 연차총회에서는 매년 전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기술 선도자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올해 기술 선도자로 선정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오산)의 반창완 대표, 액화수소 솔루션 기업 하이리움산업(평택)의 김서영 대표, 초소형 위성 제작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부산)의 박재필 대표와 지난해 WEF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로 선정된 AI반도체 기업 딥엑스(성남)의 김녹원 대표가 참여해 경기도와의 협업 및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동북아 3국(한·중·일) 관계자 협력 간담회도 진행됐다. 고영인 부지사는 각국의 기업, 학계, 언론, 정부, 공공부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국제이슈, 지역현안, 글로벌 경제상황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25일에는 하계다보스포럼 전체세션(중국 리창 총리, WEF 보르게 대표이사 등 참석) 참여와 세계경제포럼 고위급 면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도내 혁신기업들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AMNC 참가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올해 1월 전세계에서는 21번째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판교에 4차산업혁명센터(C4IR Korea)를 설립했다. 센터는 자체 구축한 온라인 지식 허브(koreago.net)와 뉴스레터를 통해 세계경제포럼 등의 최첨단 정보들을 국내에 확산하는 등 글로벌 최첨단 정보 전파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올해는 스타트업 지원을 중점 과제로 추진, 스타트업 대상 AI 활용 실무교육 과정을 매월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서 한국형 기술 선도자(Technology Pioneers)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자체적으로 혁신가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ih31@ekn.kr

김동연 “복지와 안전, 사람 사는 세상에 꼭 필요한 일...‘사람 중심 행정’에 매진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 교통, 주거, 안전, 반려동물,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360도(360°) 돌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더(The)경기패스', 그리고 전세사기 대응, GTX와 똑버스를 아우른 교통 혁신, 반려동물 복지, 선감학원 인권 회복 정책까지 포함되며 도의 안전돌봄 정책은 명실상부한 전국 모델로 자리 잡았다. '360도 돌봄'은 2023년 비전 발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의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지난해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만여 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 협약기관 456곳과 연계해 연 150만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돌봄'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구성한 △초등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 기회소득 등의 사업을 일컫는다. 주요 사업 실적을 보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봄 조력자로 인정한 최초의 제도로 올 상반기 5577명을 지원했고 아동수에 따라 월 30~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긴급보육시설로, 2024년 5개소에서 시작해 현재 11개소 운영 중이며, 2025년 5월까지 누적 이용 아동은 6857명에 달한다. '어디나 돌봄'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부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이 22개 시군 61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5월까지 1만3695명이 지원받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1:2 맞춤 돌봄, 가족 돌봄 가정에는 월 40만원 상당의 포인트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올해 2월 시작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광역단위 최초의 노인 간병비 지원제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공백에 놓인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연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이달 기준 누적 403건이 지원됐다. 이와 함께 위기의 도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연결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 통합 콜센터, 경기복G톡 등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기준 총 2만1967건의 상담 접수가 이루어졌다. '더(The) 경기패스'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민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도의 대중교통 장려책이자 기후위기 대응책이다.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140만명, 월평균 2만원의 환급을 받고 있으며 이용자 74%는 “더 경기패스 카드 사용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응답, 자가용 수요 전환 및 탄소 저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 '똑버스'는 현재 19개 시군에서 267대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객은 810만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 주정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똑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부터 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해 1년 간 버스 2142대를 평가한 결과, 교통사고는 32% 감소, 민원 발생건수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7년까지 전체 시내버스(6,187대)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GTX A노선의 개통으로 도민 삶을 바꾸고 있다.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해 3월 개통한 데 이어 구성역이 같은해 6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12월 단계적 개통했으며, 이를 통해 운정~서울역 구간 소요시간은 53분에서 19분으로, 동탄~삼성 구간은 1시간에서 21분으로 줄었다. 올해 5월까지 GTX A 이용객은 1000만명에 달한다. GTX B·C노선 착공, 서부권 광역철도(예타 추진), G·H노선 및 C노선 시흥 연장 등으로 수도권 전역이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출퇴근 30분 생활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별내선(2024년 8월 개통), 도봉산~옥정(공정률 50%), 고양은평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강동하남남양주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송파하남선광역철도(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신청) 등도 순차 추진 중이다. 올해 도로예산은 3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으며, 연내 개통 도로만 10여 개 구간에 이른다. 도는 행안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도 단위 최다 1등급'을 기록했다.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지표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안전한 경기도'를 지속하기 위해 도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17만대 이상의 CCTV 영상이 통합 관리되며 지난해 11월 폭설·12월 제설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재난안전 현장기능을 강화했다. 민선8기 도는 여름 풍수해(호우·태풍)와 겨울 폭설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해 여름철 풍수해 대응을 위해 44일간 30회 비상근무, 지시사항 시군 통보 47회 등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재난관리기금 557억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등 각종 취약시설을 집중 보강했다. 기록적 폭설로 붕괴 사고를 겪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도비 10억원으로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김동연 지사는 붕괴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29일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재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존 저온저장고 사용이 어려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반기 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해 폭설 피해 농·축산농가, 소상공인 등 총 2만 2800여 가구에 국비, 도비, 시군비 부담분이 포함된 재난지원금 총액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전액 편성해 선지급했다. 2023년 5월부터 운영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총 1만 건 이상의 피해접수, 법률·금융 상담 4만건 이상, 긴급생계비 지원 5104건, 이주비 지원 60건, 긴급임대주택 184호 공급 등으로 실질적인 구제를 이뤘다. 또한 1만 6000여 공인중개사가 참여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확산 중이며 이들 사무소에는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를 부착해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민선8기 도는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10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며 이 중 6건이 국회에 입법 발의됐다. 대표적으로 입법화가 진행되고 있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임차권 설정등기 의무화를 통해 전세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16만㎡)의 반려동물 문화복합시설인 여주 반려마루(2023년 11월), '광역 지자체 최초'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를 포함한 화성 반려마루(2024년 5월)가 각각 개관했다.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70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양됐으며, 펫스타·취업박람회 등 연계행사도 개최됐다. 반려동물 공간에 대한 수요 충족과 경기북부 지역의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4년 9월,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지로 동두천이 최종 선정됐다. 김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 지사의 공식 사과 이후 도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게 월 20만 원 생활비, 위로금 500만원, 의료·심리지원(누적 1500건 이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155기 중 67기에서 유해가 발견되며 유해발굴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고 이러한 공로로 도는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복지와 안전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돌봄과 재난 대응, 교통복지와 인권회복까지 아우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행정'을 실천해왔다. 돌봄이 일상이 되고, 교통이 권리가 되고, 안전이 기본이 되는 사회, 민선 8기 도는 '사람 중심 행정'의 방향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경기남부광역철도, 동백-신봉선 경전철 등 철도망 확충 계획 실현에 총력”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용인의 철도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나타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3일 '취임 3주년 언론 브리핑', 24일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간담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경강선 연장, 경전철 동백-신봉선 신설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 신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용인경전철 광교연장(기흥역~흥덕역~광교중앙역) △동백~신봉 경전철 신설(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등의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계획대로 다 될 것인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이들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의 철도연계망은 매우 촘촘하게 갖춰져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평가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용인의 수지구에서 성남을 거쳐 서울의 잠실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고 수원·화성과도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계획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실현된다면 용서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이 이뤄질 경우 신봉에서 구성역을 거쳐 동백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동백-신봉선 신설 효과가 커질 것이므로 동백-신봉선 신설을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심도깊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둘 다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반영된다면 시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동백-신봉 경전철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크고, 이 두 노선과 용인의 기존 경전철을 연결하면 수지·기흥·처인구 사이 교통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고 서울과의 왕래도 훨씬 편해질 것이라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봉역에서 동백-신봉선을 접속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승 수요 효과로 두 사업의 사업성이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성복역에서 신분당선, 구성역에서 GTX-A와 수인분당선, 동백에서는 경전철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광주역에서 에버랜드를 거쳐 이동·남사읍까지 가는 경강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이 노선은 처인구의 경전철과 연결되게 되므로 처인구 이동·남사에서 기흥구 동백을 거쳐 수지구 신봉까지 철도로 갈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과 AI(인공지능)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게 될 기흥구 플랫폼시티와 처인구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동백-신봉선~경전철~경강선 연장선을 통해 연결할 수 있게 되므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쪽에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59.4㎞)을 경유하도록 하고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화성시와 함께 노력하는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남사·이동~용인원삼~이천부발)을 원삼에서 평택부발선과 만나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평택부발선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데 최근 평택·안성·이천시장과 만나 이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며 “이 사업이 시작되면 반도체선은 동탄에서 원삼까지만 이으면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경부선으로 이어져 수원, 서울로 연결되며 이천에서는 경강선에 접속이 돼 원주, 강릉으로 갈 수 있게 되므로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의 신설은 용인, 특히 처인구 교통발전을 매우 긴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를 만들고, 이곳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을 신설한다는 계획, 국가산단 배후도시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오산 세교신도시가 조성되는 계획 등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알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잘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용인경전철 광교연장선과 관련, 기흥역에서 흥덕역, 광교중앙역을 잇는 6.8km 길이의 노선이 생기면 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과 연계해 용인특례시와 수원시의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의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이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의 모범사례 될 것" -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25일부터 입점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음료에 다회용 컵 사용을 본격 시행한다. 올해부터 청사에 일회용 컵 반입을 제한한 시는 행정기관에서 시작한 자원순환 실천이 에버랜드같은 대형 시설까지 이어지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와 친환경 소비가 민간의 영역까지 확대되는 데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의 다회용컵 사용은 지난 3월 시와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함께 체결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따라 진행된다. 국내 테마파크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던 이 정책은 에버랜드 내 직영음료 매장과 함께 입점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에도 다회용 컵 사용 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환경부와 함께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초기 전환 비용을 지원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다회용 컵 전환 비용을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협약에 따라 국비 5000만원과 시비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함께 힘을 모아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며 “자원순환사회 실현과 시민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시는 탄소중립과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선제적 기반시설 확충해 시민 일상 편해져야…도시가 바뀐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양산동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4일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구 대일화학 부지 인근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시삽 행사 등 기념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양산 3·4지구 공동주택 개발과 연계해 추진되는 공공기여사업으로 시는 입주 이전에 교통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는 '선교통·후입주' 원칙 아래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신설되는 연결도로는 총연장 약 59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조성된다. 세마동 일원에서 국도1호선 롯데리아 사거리까지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향후 대규모 입주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역 내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공동시행 협약 체결과 시의회 의결,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현재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앞두고 현장 관리와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는 양산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 이동을 개선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유엔군 초전기념관 체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오산이 역사 속에서 한반도를 어떻게 지켜왔는지를 지리적·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한반도 수호의 길목'이자 국제 연대의 출발점으로서 오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독산성과 세마대지, 궐리사와 성적도,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KSC 안내판, 봉학교비, 방어사 변응성 선정비 등 국가유산과 향토유산을 통해 오산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 독산성 출토 유물, 이충무공전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의 기증 유물 등 실물 자료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교통 요지였던 오산의 지리적 특성 △세람교를 중심으로 한 국방·물류의 거점 기능 △세마대 전설과 독산성 전투 △궐리사 창건과 성적도 △죽미령 전투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오산의 역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과 함께 성적도 목판 인쇄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은 한반도의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수세기 동안 나라를 지켜온 '수호의 길목'"이라며 “이번 전시가 오산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아이들이 뛰놀며 배우는 학교야말로 진짜 교육 현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4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는 학교야말로 진짜 교육의 현장"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이 2025 경기형 탄소중립교육 정책에 따른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 생태환경교육'으로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위해 마련한 정책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의 일몰사업처럼 단기간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아이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책임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도교육청은 학교의 생태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늘 가고 싶은 학교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이번 생태환경교육의 주요 내용은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자료 개발・보급 △교원 생태환경교육 역량 강화 연수 △지역 연계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학생주도 생태환경 동아리 운영 지원 등이다. 교육지원청은 교육 1섹터 학교급별 탄소 중립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유・초등 생태와 평화를 꿈꾸는 김포', '중등 기후 위기를 다스리는 방법 우리 다 같이 실천해요' 등의 수업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고창초등학교를 생태교육 거점학교로 지정해 수업 나눔과 교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 김포 생태환경 교육 원포인트업 연수', 지역 연계・자율・사람책 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교원연수를 운영하며, 생태환경교육 실천과 탄소중립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 2섹터 김포 미래그린 공유학교를 통해 지역 생태기관, 경기 생태학교, 관내 교사들과 협력해 초3~중3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고창 생태숲', '김포 습지 탐사대', '책 속 맛있는 세상 여행' 등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학생‧교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김포 학생 융합체험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며 한 앎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관내 70여 개의 생태환경 및 융합과학 동아리에 재정적 지원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교육 3섹터 운영을 위해 고촌중학교를 '경기형 탄소중립(Net-Zero) 연구학교'로 운영하며 도교육청과 협력해 일상 속 실천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튜브 등을 통한 생태환경교육 사례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sih31@ekn.kr

김현곤 경과원장, “공공이 뒷받침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구조로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차담회'를 열고 도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차담회는 'G Startup Bridge(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의 현장 경험과 공공의 정책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등 민관 협력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에 따르면 G Startup Bridge(경기스타트업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한 민간 주도형 자문기구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글로벌 커뮤니티(AC·VC), 네트워킹 커뮤니티(앵커기업), 클러스터링 커뮤니티(지원기관) 등 3개 분야 11명의 전문가가참여하고 있다. 이날 차담회에는 김현곤 경과원장, 이주완 협의회 의장, 커뮤니티 리더 10명이 참석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전략 제안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판교에서 성장한 뒤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 지적되며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경기도 강점을 살린 ICT·게임·모빌리티 분야의 클러스터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민간 커뮤니티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 유망 기술기업과 앵커기업 간 연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모델 도입 방안도 제안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의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핵심은 같이 모이고, 네트워크 하고, 글로벌 진출하는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를 조성해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차담회 시작으로 '판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경기스타트업서밋'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sih31@ekn.kr

유정복 “노포, 단순한 상점 아닌 지역 정체성 담은 공간...지원 정책 마련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노포는 단순한 상점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라면서 “노포의 가치와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노포(老鋪)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5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지역 상인들에게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유 시장을 비롯해 오랜 시간 지역에 뿌리내린 22개 노포 대표 25명이 함께 자리했다. 초청된 노포들은 식당, 사진관, 문구점, 철물점, 자전거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으며 오랜 세월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지켜온 곳들이다. 이날 유 시장은 노포 대표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노포의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노포 현황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소상공인' 지정 제도와 연계한 실질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년소상공인으로 지정되면 판로 지원, 스토리보드 제공, 온·오프라인 홍보, 각종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시는 신청부터 심사,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통 기술의 전수 및 보호, 사업승계, 지식재산권 확보 등 노포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노포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존속·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시의 의지로 해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노포는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삶의 기록이자, 소중한 지역의 문화 자산"이라며 “시민과 함께해 온 노포가 자긍심을 갖고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가 앞장서 진정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화(교동면 연안정육점, △강화읍 삼천리자전거, 강화읍 섬고기), △중구(신생동 신성루, △북성동 신일복집, △인현동 대동학생백화점, △동인천동 삼강옥, △경동 신라라사, △해안동 등대경양식, △인현동 성신카메라, △신포동 다복집, △용동 도성양복점, △도원동 부영상사, △신포동 형제음향, △동구(금곡동 한양지업사, 금곡동 송미옥, 금곡동 깜상네), △미추홀구(도화동 용인정, 용현동 성진물텀벙이), △부평구(부평동 챠밍, 산곡동 청실헤어데코, △계양구(계산동 별사진관)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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