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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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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새정부 정책 공약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경 집행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제출한 4513억원 증액 규모의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제3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추경안을 수정‧의결했다. 시의 제1회 추경예산의 총 규모는 올 본예산 3조 1899억원보다 4513억원 증가한 3조 6412억원 이다. 시는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세출 구조 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했고 민생경제 회복 정책사업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시책 사업에 예산을 최우선으로 투입했다. 제1회 추경예산의 주요 증액 사업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 148억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광역철도 사업 461억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124억원 △금곡동 공공도서관 건립 42억원 △인계동 청사 건립 27억원 △농어민 기회 소득 29억원 △시민안전보험 10억원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10억원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 6억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복리증진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예산은 아낌없이 투입했다"며 “새정부의 정책 공약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수원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정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제135주년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수원시는 새로운 정부와 발맞추며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산업현장 일선에 계신 노동자 여러분을 깊이 존경한다"며 “일터가 행복한 도시,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가 주최한 이날 기념대회는 노동자 위안음악회로 시작해 모범 간부·조합원 표창, 이재준 시장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산 동수원우체국지부 대외협력부장 등 6명이 수원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날 침수 취약지역인 평동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연 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동 배수펌프장은 배수 면적 14.63㏊, 유수지 용량 8550㎡다. 수원시에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비 예보가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여름철 재난취약지역 금학천 준설사업 현장 등 점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6일 장마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이상일 시장이 직접 현장을 살펴보는 등 재난 취약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간부회의와 지난 16일과 21일 특별지시 등을 통해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재난취역지역 현장 확인과 보완조치를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직접 준설을 마친 처인구 금학천의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기흥구 서천동의 서그내마을 SK아파트 경로당 무더위쉼터, 수지구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 보도, 동막천의 고기교 주변 등을 찾아 점검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22일 장마전선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갖추라는 특별지시 3호를 발령한 뒤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에서 실시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Ready-Yong) 봉사단'의 인명구조 모의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는 시장의 현장 방문과는 별도로 처인구 등 3개구 구청장이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과 무더위쉼터 등을 재차 점검하기로 했으며 38개 읍·면·동도 시장·구청장 현장 점검에 더해 재난취약지역을 로드체킹하는 등 재난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특별지시 3호에서 부서별 현장 점검과 함께 각 읍·면·동장도 장마철 취약 지역을 로드체킹하고 통·리장과 협조 체계를 갖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각 대응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 시는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이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기상특보가 나오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부서별로 피해 우려 지역에 현장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에 여름철 대비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일제히 조사해 점검을 완료했고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훈련을 했으며 이달 13일엔 지하차도 침수 상황에 대비하는 모의 대피 훈련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마와 폭염이 시작된 만큼 관련 부서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서 철저히 시행하고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용인중앙시장에서 '제5회 별빛마당 야시장'을 개장한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판매하는 60여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별당마켓 먹거리 7팀, 바비큐·분식·꼬치·간식류 등 먹거리 13팀, 수공예 제품 등 플리마켓과 체험마켓 30팀, 수제맥주·전통주 등 주류 6팀, 푸드트럭 8팀 등이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나도가수다 예선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피크닉존,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으며 문화의 거리에선 시 마스코트인 '조아용' 굿즈 전시·판매, 도시재생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작년에 개최한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야시장을 열게 됐다"며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며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해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에는 수많은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며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평택에 올해 5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개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6일 평택모곡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안산본오 수소충전소, 고양대화 수소충전소, 성남사송 수소충전소, 안산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충전소에 이어 5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개소로 평택시 모곡동에 위치한 이 수소충전소는 총 4기의 충전기를 갖춰 하루에 수소버스 24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용인·화성·평택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5개소, 화성·안성·용인·성남에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4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내년까지 수소충전소 60개소를 확충할 계획으로 수소전기차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수소버스 보급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21년 수소버스 1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 10대, 2023년 20대, 지난해 151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지난 4년간 총 보급대수 182대보다 약 157% 증가한 28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수소충전소 확충은 수소전기차 보급 가속화의 핵심 요소"라며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차 이용자는 한국석유관리원이 운영하는 수소유통정보시스템하잉을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의 위치, 가격, 운영시간, 대기 차량 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준으로 경로상 충전소 검색도 가능하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독서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보상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 독서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기념품 같은 인센티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를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14세 이상 경기도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6만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유력'과 '질문하는 힘'을 독서를 통해 기르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독서활동을 지역경제와 연결해 '도민의 독서 → 포인트 적립 → 지역서점 이용'이라는 독서문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도민의 독서 습관화와 지역서점 상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활동별 인증(영수증, 사진, 일지 입력 등)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고 전환된 지역화폐는 도내 지역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며 지급된 지역화폐는 12월 7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기간 내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기본 적립 외에도 '가입 축하 포인트', '추천인 보너스', '21일 출석체크 챌린지 포인트' 등 다양한 추가 보상이 준비돼 있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통해 매일 10분씩에서 매월 1권씩, 평생 천 권의 독서에 닿길 기대한다"며 “경기도민이 책과 함께 걷는 평생 독서의 길, '천권으로(路)'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지난 2월 25일 김동연 지사의 천권독서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천권으로(路)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시행과 더불어 독서캠프, 북버스킹, 명사 강연, 독서동아리(천권클럽) 지원, 어린이 천권읽기 사업 등 촘촘한 독서 시책을 시행함으로써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과 독서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 기후정책인 기후경제는 통합적 경제전환의 전략”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기후는 곧 경제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기후위기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복지, 기술과 국가 경쟁력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씩 낮아지고 2100년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 경제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리스크라는 사실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기후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며 기후대응을 넘어선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전환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경제 비전선포식'을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천명하며 민선 8기 도가 추진해온 핵심 정책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년간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행동이라는 전략 축을 중심으로 전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경기 RE100'은 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고 가장 많은 성과를 낸 기후전환 전략으로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도민 참여 기반도 함께 넓혔다. 지난해 2월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고 이를 시작으로 총 50개소에 약 2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도민 3만 3000여명이 협동조합 출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며 에너지전환과 지역순환경제를 연결하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2023년 7월, SK E&S 등 8개 민간 컨소시엄과 4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RE100'을 본격화했다. 도는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RE100 가능 산업단지는 내년까지 129개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도민 참여도 꾸준히 증가,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총 2만 6345가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정부 지원 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도는 도비를 183억원까지 증액하며 정책을 지속시켰다. 아울러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후테크 RE100'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기업은 '2025 에디슨 어워즈' 금상과 '비바테크 2025' Tech Trail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공공주택·신축 아파트 80만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AI 기반 에너지 거래 기술을 도입하고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ZEB(제로에너지빌딩) 표준모델 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도의 RE100은 단순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도민 삶의 질 개선, 산업 경쟁력 확보, 기술 창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에너지전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전체를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하는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폭염·한파에 따른 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정액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 정책은 단순한 보험을 넘어 기후로 인한 불평등과 취약을 해소하는 '기후복지'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도는 기존 건강 중심 보장을 넘어 도시침수·농작물 피해·재산 손실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기후보험+' 모델을 제안하며 풍수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과 연계, 도비 지원, 복구금 지급 등 복합 설계를 추진 중이다. 기술 영역에서도 도는 국내 최초로 광역지자체 단위의 초소형 '기후위성' 3기를 개발 중이며 이 중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올 하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은 도시 열섬, 온실가스, 재난 상황 등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정밀한 기후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펀드'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새로운 시도다.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이는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생태계에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더해 지속 가능한 기후 전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앱으로 인증하면 월 단위 포인트로 보상받는 제도다.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128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역지자체 앱 기반 정책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도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도청과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음식점, 축제,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부천, 안산, 광명, 양평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는 150개소 이상의 음식점·카페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도의 기후전환 정책은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이 선정한 전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대한민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세계경제포럼(WEF)은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 CRS가 주최한 'REM 아시아 2025'에서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에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을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정책은 단지 환경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산업, 기술, 복지, 국제협력이 결합된 통합적 경제전환의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도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방향를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보험+', '기후위성', 'RE100 산업모델' 등 후속 전략을 정교화해, 기후 리더십을 넘어, 대한민국 기후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타 재추진...9월에 신청 계획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6일 철회됐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관련해 추가적인 경제성(B/C) 확보를 통해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초 이달 신청을 계획했으나 하반기 예정된 KTDB(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현행화 작업과 정자동 백현마이스, 경강선·월판선 주변 개발계획 등의 수요 반영 시점을 고려해 신청 시기를 오는 9월로 조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일부 개발계획이 수요 반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하고 철회된 적이 있다. 이에따라 시는 내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경제성 상향 방안,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총 사업비 4891억원 중 60%인 2935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수"라며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전날인 2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백현마이스 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철도사업 추진 자문단, 용역 수행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신설역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주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판교역과 정자역 사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통과하는 신분당선에 신규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전타당성 조사로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11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신설역 위치 및 기술적 타당성, 교통수요 예측 결과, 해외 사례 조사 등 현재까지의 검토 내용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상진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최종보고회까지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설역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 댁에 우유 보급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6일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시가 추천한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일 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대상 가구(190가구) 중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엔 연 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 고객센터가 안부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시에 알려줘 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성남시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 보급으로 건강과 안부 확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16만5441명이며 이중 독거노인은 4만1331명(25%)다. 이번에 협약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시를 비롯한 67곳 지자체 어르신 6000여명에게 우유 후원과 안부 살핌 서비스를 펴게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DMZ열차’ 연천까지 확대...접경지 관광 활성화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25일 'DMZ 열차' 운영을 통한 여행코스 개발을 연천군까지 확대하며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연천군청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 기반 관광상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천 지역을 대상으로 한 DMZ열차 정식 코스 개발로는 최초 협력 사례이며 기존 파주·김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3개 코스에 향후 연천 코스가 추가되면 총 4개 코스로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접경지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연천군 관광자원을 활용한 열차 연계 코스 공동 개발 및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지속 가능한 DMZ 관광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3월 1일, '광복 80호, DMZ열차'를 처음 운행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전동열차는 매달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총 2회 운행(서울역-일산역-임진강역)중이며,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김포시, 파주시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개 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 임진강역, 일산역에 도착 후 연계 교통을 활용, 운영중이다. △1코스는 임진강역 도착후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2코스 역시 임진강역에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캠프그리브스, DMZ숲 트레킹으로 이어지는 안보·생태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2코스에는 'DMZ 올인원 캠핑' 등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3코스는 일산역에서 내린 후 연계 버스를 이용, 김포 애기봉 생태공원 방문, 해안 철책길 걷기, 지역 특색을 담은 맷돌커피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연천 4코스는 문산역에서 연계 버스 탑승후 연천 전곡시장, 열쇠전망대, 호로고루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달 7일 진행된 'DMZ열차 연천코스' 시범운행에는 25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정기 상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조원용 경기관광사장은 “이번 협약은 DMZ 열차관광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평화를 체험하는 여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천군과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DMZ 관광 생태계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4일 김포·파주 일대에서 '14기 끼투어 기자단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올해 경기관광 전문필진으로 선발된 끼투어 기자단 12명이 참여,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경기도 서북부 시티투어' 상품의 현장 체험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자단은 이날 △파주 뮤지엄헤이·파주장단콩웰빙마루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아트빌리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감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추후 해당 콘텐츠는 경기관광플랫폼을 비롯 기자단 블로그, SNS 등에 등재, '서북부 시티투어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의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는 오후 2시부터 약 30분간 '다가오는 여름휴가, 경기도 피서지 소개'를 주제로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실시, 휴가철을 앞둔 이들에게 7월 추천 여름 휴가지·축제·계곡 등 유용한 여행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북부 시티투어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상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끼투어기자단의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이용률 확대에 기여코자 마련했다"며 “이번 팸투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도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끼투어 기자단'은 도내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 체험 등을 바탕으로 후기형 여행 콘텐츠 제작, '경기관광 플랫폼' 및 개인 블로그 게재, 경기도 팸투어 참여 등의 활동을 하는 경기관광 전문필진이다. 올해 활동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지방소멸 위기, 종교계 등 지역사회와 손잡고 저출생 극복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재)인천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일량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용태 (재)인천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민관 협력을 통한 인구위기 대응의 첫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종교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민 인식 개선 및 결혼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상호 협력을 통해 결혼 장려 문화 조성, 육아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시민 인식 개선 등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협약식에서 “저출생 문제는 지방소멸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6·25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시킨 영웅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제9공수여단장, 국군 제317방첩부대장, 인천보훈지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회 강용희 지부장을 포함한 12개 보훈단체장과 6·25참전용사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유공자들의 위대한 헌신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진행됐다. 기념식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6·25전쟁 개요 보고를 시작으로 참전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전수, 기념사, 인천시립합창단의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좌우편에는 태극기 위에 참전유공자들이 직접 적은 글귀들이 전시되어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75년 전 참전용사와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미래는 오늘의 역사가 되었으며, 우리는 이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면서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 역량 강화는 진정한 독립 실현의 열쇠”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4일 오후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세미나에서는 경기의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과 실행방안, 지방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방안 등 지방의회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다.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광희 의원(더민주, 청주시서원구)이 직접 기조 강연에 나서 지방의회 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여전히 예산편성권, 조직권, 감사권 등 핵심 권한은 지자체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며 “미완의 독립을 완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지방의회 스스로가 역량을 키우고, 도민의 탄탄한 신뢰를 얻는 데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는 경기의정연구원 설립 등의 필요성을 검토하며 내실을 키우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져가고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분명한 의지로 지방의회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내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장 개회사 직후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자치분권 분과위원장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 총무행정 분과위원장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 인사행정 분과위원장 변재석 의원(더민주, 고양1), 재정분권 분과위원장 정동혁 의원(더민주, 고양3)이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자치분권 제도개선 건의안'을 이광희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 이광희 의원은 지방의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기능과 위상 제고를 위한 독립 법률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법 제정뿐만 아니라 의회가 직접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민원청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자치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경복대 복지행정학과 이상미 교수가 단기적으로 경기연구원 산하 의정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연구원법 개정을 통해 의정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경기의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과 실행방안'을, 김건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의회사무기구 조직구조 분석과 대응전략 등 '지방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오동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도의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하태수 교수, 국회입법조사처 하혜영 행정안전팀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유훈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치분권 강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에 나섰다. 한편 이번 정책 세미나는 도의회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돼 도민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화성동탄2 근생용지 7필지 경쟁입찰로 공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5일 화성동탄2 신도시 내 근생용지 7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GH가 보유한 화성동탄2 근생용지 67필지 중 마지막 공급분으로 공급면적은 708.1㎡~1027.8㎡, 공급예정금액은 3.3㎡당 940만원~1400만원이다. 대금은 5년간 6개월 단위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선납 시 5% 할인이 적용되며 공급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최고가 응찰자가 낙찰된다. 공급일정은 내달 2일 G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접수 및 입찰을 실시하며 낙찰자는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계약 체결한다. 한편 GH는 도민 주거안정을 위해 안산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장기전세주택 3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59㎡로 임대보증금은 1억 5540만원이며 예비입주자 포함 총 165명을 모집한다.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 일부를 GH가 매입해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임대기간은 기본 2년으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 20일) 현재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모집 공고문에서 정한 소득, 자산 등 제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G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다자녀가구 등 우선공급은 오는 30일에 일반공급 중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대상자는 내달 1~3일, 100% 이하인 경우는 내달 4일에 각각 접수한다. 고령자·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신청자는 예약(25~26일)을 하면 현장 접수도 받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아파트 방문...“고충 청취하며 개선방안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오후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아파트'를 방문해 1시간 가량 입주민들과 대화하며 고충과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소통 현장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위원, 입주민 등 약 3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교통, 환경, 안전, 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민원과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각 아파트의 상황은 다르지만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보다 쾌적해지고 교통 등 생활 여건도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하고 있는 데 시민의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찾아 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로 입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공사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역북3지구 조합아파트,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중앙동 드마크데시앙,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아파트 등 여러 곳을 방문해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도와드리는 일들을 했다"며 “오늘 자유롭게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민들 의견을 듣고 대표로 질문한다는 한 주민은 아파트 정문 앞 도로가 조금씩 꺼지고 있는데 시에서 속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고 아파트 인근 가로수 주변 잡초 제거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금어천 일대에 일부 쓰레기가 있는데 수거하는 등 정비를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청장 등 시 관계자들에게 “아파트 앞 도로 상태를 확인해서 최대한 빨리 조치하고, 아파트 인근 가로수 주변의 잡초도 제거하는 등 환경정비도 속히 해 달라"며 “금어천·경안천에 쓰레기가 있다면 즉시 수거해서 시민들이 보다 밝은 마음으로 산책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식회사 국제물류가 공공기여로 건설하게 될 도로가 아파트 인근을 지나게 되는 데 방음벽이 아닌 방음터널을 설치해 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희망이라는 이야기에 시 관계자는 "국제물류는 저소음 포장을 하고 6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소음이나 먼지를 보다 확실하게 막는 방안인 방음터널 설치를 원하는 만큼 사업 시행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라"고 지시했다. 아파트 정문 맞은 편의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 인도 확장 요청과 관련해 이 시장은 “하천구역 내 보행 데크를 8월까지 확장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한 주민이 광역버스 노선 부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가기 어렵다며 광역버스 노선 확대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대중교통 불편을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은 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나 증차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데 시가 애를 쓰고 있지만 시의 뜻대로 결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주민이 “시장님께서 노인 복지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며 “다만 신규 아파트의 경우 경로당에 대한 예산 지원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쌀도 경로당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되는 것은 불합리해 보이니 개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어르신들이 보다 양질의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용인의 전 경로당에 정부미 대신 '백옥쌀'을 지원하고 있고, 정액제로 지원하던 경로당 운영비도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는데, 쌀이 회원 수와 상관없이 지원된다고 한다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올해 예산은 지난 해 시의회를 통과한 범위 내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신규 경로당의 경우 지원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 걸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한 다음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센터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평생학습관 설치 요청이 주민들로부터 나오자 이상일 시장은 “예산이 꽤 들어갈 수 있으니 연구와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이곳에 박물관 기능도 가진 시립미술관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처인구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2월에 입주한 한 주민이 입주 이후 세대 앞 어린이집 환기시설과 에어콘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바람으로 문도 열지 못하고 있고 수차례 민원을 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자 이 시장은 “말씀을 들어보니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며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꼭 해결돼야 할 문제로 생각되는 만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시가 시공사나 아파트 관리주체, 어린이집과 소통을 통해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 앞서 △주변 도로 확장과 도로망 확충 △국제물류도로 먼지·소음 저감 대책 △경안천·금어천 환경정비 사업 △버스정류장 인도 확장 등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역 교통망에 대한 건의 사항이 다수 제시되고 한 시민이 철도망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자 용인시의 도로·철도망 확충 계획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해 모현, 이동, 남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철도망"이라며 “이에 더해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통과하는 반도체선(화성 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지하철 3호선 연장은 민선 7기에서 무산됐지만 사업성을 높이고 차량기지 문제를 해결해 화성, 수원, 성남까지 협력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수원~화성 봉담)를 대안노선으로 정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경전철 신설(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역)등 용인시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동서를 연결하게 되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용인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 양성면 장서교차로)등 주요 도로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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