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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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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유통군 대표 “올해 반드시 실적 턴어라운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2일 임직원에게 보낸 레터(편지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Letter'를 통해 “지난해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성장 전략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엠디(MD·상품기획)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을 강조헀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올 한해 유통군 임직원 모두가 '4C'의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4C는 도전(Challenge), 용기(Courage), 변화((Change), 기회 잡기(Chance Taking)를 뜻한다. 김 부회장은 먼저, '도전'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에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 두려움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혁신이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변화'를 지향하고,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업무를 지속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스스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개선책을 찾아내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냉정하게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해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日배달시장 재도전…‘2전3기’ 노린다

쿠팡이 최근 일본 배달앱 시장에 진출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국내 배달앱이 일본에 진출했다가 두 차례 철수한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쿠팡이 재도전에 나선 만큼 시장 안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쿠팡이츠가 모회사 쿠팡의 멤버십 기반으로 국내에선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경우 음식배달보다는 식당 방문을 선호하는 문화적 특수성과 우버이츠의 높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현지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는 지난 14일부터 일본 내에 '로켓나우' 배달서비스 앱을 출시하고 도쿄 중심부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료는 현지 시장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현재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쿠팡이츠는 일단 미나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츠 모회사인 쿠팡은 이미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최단 10분 만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하다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러한 진출 사례까지 더하면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국내 배달앱의 일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1년 이내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한 바 있다. 때문에 쿠팡이츠의 일본 진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일본 시장이 블루오션(blue ocean·잘 알려져 있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유망한 시장)이 될 수 있단 판단이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음식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MZ세대(1980년대생부터 2000년대 후반세대까지)들을 중심으로 음식 배달이 대중화된 상태라 아직은 성장할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단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226억2290만달러(32조4955억원)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 354억5580만달러(50조9358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배민이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2014년은 일본에서 음식 배달하는 문화가 거의 없었고, 2020년은 '푸드네코(FOODNEKO'라는 이름으로 진출했으나 당시 딜리버리히어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 서비스에 통합 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만큼 일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단 분석이다. 반면에 일본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쿠팡이츠의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소비자들이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당에 찾아가서 음식을 즐기는 성향인데다 이미 현지에서 배달앱 우버이츠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음식배달 시장에 2020년 진입한 우버이츠는 70%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배달보다 직접 매장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고, 일본 사람들이 자체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 외부인한테 집 주소를 노출시키는 걸 좀 꺼려하는 성향이 있어 음식 배달이 투입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우버이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다 기존시장에 먼저 진입한 경쟁자들도 프로모션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어 성과 여부가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적자개선 여세 몰아 ‘수익경영’ 올라탄다

지난해 적자 폭을 줄이며 수익개선 흐름을 탄 SSG닷컴이 올해는 프리미엄 전략 강화와 모회사 이마트와 시너지 확대를 꾀하며 '실적 반등 본궤도' 진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은 올해 이마트 시너지 확대에 더욱 집중한다. SSG닷컴은 최근 이마트에서 매입하는 식료품 등 상품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총 8223억원 규모로 지난해 250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SSG닷컴에선 현재 햇반과 우유, 계란 등 이마트에서 매입한 식료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매입상품 규모를 늘려 모회사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대형마트업계 1위 이마트는 압도적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에 이마트 소싱력을 이용해 상품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이커머스업계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쿠팡은 지난달 고급 신선 식품관 '프레시 프리미엄'을 론칭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레시 프리미엄은 쿠팡이 직매입한 신선 식품 중 프리미엄급만 모은 곳이다. 과일, 채소, 정육·계란, 밀키트, 냉동·냉장 간편식, 쌀·잡곡, 베이커리, 유아식 등 15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SSG닷컴은 기존 식품과 명품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기 힘든 단독 상품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식품관 '미식관'을 운영 중이다. 이후 프리미엄 식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SSG닷컴은 국내 비건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린다 매카트니는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로 채식주의 운동가이기도 했던 자신의 이름을 따 1991년 론칭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다. 환원 대두 단백질을 고기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부터는 국내외 카페의 유명 메뉴를 엄선해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로스터리 상품으로는 독일 3대 커피로 꼽히는 보난자커피, 더반베를린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 '카페ㅊa', 마포구 '프릳츠'와 '펠트커피', 경기권의 '미루꾸' 등을 판매한다. 해당 로스터리의 원두, 캡슐, 드립백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동시에 명품 판매도 강화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아웃렛으로 알려진 더 아웃넷' 공식 브랜드관을 국내 최초로 개장했다. 이에 앞서 9월엔 프라다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SSG닷컴은 사업 첫해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자를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17억원 줄었고, 2분기엔 7.5% 감소한 3952억원의 매출과 14억원 개선된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도 전년동기 대비 9.1% 줄어든 3905억원 매출과 46.3% 개선된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나타냈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는 영업손실을 굉장히 많이 줄였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올해는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장기적자 면세점 “감축·폐점도 역부족”…정부 지원 촉구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실적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면세점업계가 사업 존폐를 우려하며 정부에 '지원책' SOS(구조신호)를 애타게 보내고 있다. 현재 면세점들은 점포 폐점,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거래 중단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돌파구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침체, 외국관광객 소비패턴 변화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요원한 만큼 면세점 생존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4일 영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부산점의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점 특허권 반납을 세관과 협의 중이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도 이달부터 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이궁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시키는 중국인 보따리상을 일컫는다. 면세점 전체 매출 중 다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때 50%에 이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이 다이궁과 거래 중단에 나선 것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내 면세점들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다이궁들에게 상품 정상가 4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하는 조건으로 물품을 넘겼다.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사업 유지를 위한 고육책이었다. 다이궁과 거래를 끊은 롯데면세점은 올해 수익성을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새 수장을 맡은 김동하 신임 대표는 설 연휴 전에 사업전략회의를 열어 체질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면세점업계가 점포 폐점과 다이궁 거래 중단 카드를 내민 것은 경영난 심화에 따른 것이다. 2023년 면세점업계 전체 매출은 13조7585억원으로 최정점을 찍었던 2019년 24조8586억원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실적 부진도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사의 누적 적자는 1355억원에 이른다. 롯데면세점이 -9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라면세점 -258억원 △현대면세점 -171억원 △신세계면세점 -4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경영개선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이전에 면세점업계의 주고객이자 매출원이 중국 단체관광객이었지만 중국 내수침체로 방한객 감소, 과거 '큰 손 소비'에서 벗어난 객단가 감소로 예전같은 면세점 활황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면세점업계는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호소한다. 무엇보다 공항 임대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면세점들은 인천공항이 지난 2023년부터 '여객당 임대료'를 도입한 후 여객수 증가를 매출 증가가 따라가지 못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여객당 임대료제는 면세사업자가 납부약정한 여객 1인당 임대료에 '월 출국자' 여객수를 곱해 월 임대료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여객 수는 증가했지만 매출은 그만큼 비례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장 롯데를 제외한 면세점들은 연간 3000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임대료 납부방식 조정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면세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갈수록 세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행자 입국 면세한도는 800달러(약 116만원)로 다른 국가인 일본(20만엔·약 186만원), 중국 하이난(10만위안·약 1982만 원)보다 낮은 편이다. 더욱이 업계는 입국장 인도장 설치를 확대해 내국인 여행객의 면세점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입국장 인도장은 구입한 면세품을 공항에 맡기고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장 인도장을 선보였는데 업계는 이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면세점들은 내실 경영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내국인 소비라도 늘리려면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할인품목 고객 투표로 선정…롯데마트 ‘마이 핫프라이스’ 눈길

고객이 할인받고 싶은 품목을 직접 고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올해 물가안정 캠페인 '더 핫'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할인품목 선정에 직접 참여하는 고객 소통형 프로모션 '마이(My) 핫프라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따르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더 핫' 캠페인을 △이번주 핫프라이스 △이달의 핫 PB(자체 브랜드) △공구핫딜 △마이(My) 핫프라이스로 구성해 전개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는 매주 3가지 품목을 선정해 가격 상식을 파괴하는 초저가 할인 행사다. 지난해까진 매주 1개 품목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품목을 3개까지 늘리며 혜택을 강화했다. '이달의 핫 PB'와 '공구핫딜'은 롯데마트가 출시한 자체브랜드(PB)와 단독기획상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고객이 할인받고싶은 품목을 직접 선정하는 'My 핫프라이스'는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My 핫프라이스는 고객 투표를 통해 할인 상품군을 선정하며, 투표는 롯데마트GO앱을 통해 매 홀수달(1·3·5·7·9·11월)에 진행한다. 득표가 높은 상품군에서 하나의 품목을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선보인다. My 핫프라이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슈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1월의 My 핫프라이스 투표 대상은 집밥의 기본이 되는 쌀(10㎏)과 즉석밥으로 선정했으며, 할인 행사는 2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의 핵심은 고객이 꼭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정용진 회장, 트럼프 취임축하 무도회 부부동반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할 VIP 사교무도회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식날 워싱턴DC에서 열리는 3개 무도회 가운데 소수 VIP 무도회인 '스타라이트(Starlight Ball)'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5박6일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대면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인사가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1대1로 만나 축하 인사를 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마러라고에 이어 두 번째 만남도 기대된다. 정 회장도 무도회에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참석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 여사와 첫 부부간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재계는 정용진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및 무도회 참석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과 2회에 걸친 직접 대면을 갖는 유일한 국내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친트럼프' 정 회장의 한·미간 경제·산업 협력 민간외교관 역할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편, 정용진 회장 외에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 등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호남권 로켓배송 넓힌다…450명 일자리도 추가

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호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물류시설)를 구축하고 약 450명을 직고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늘어난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다. 로켓배송 주문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이는 또 다른 투자를 불러오는 '선순환 효과'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CLS는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장성군과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쿠팡 장성 서브허브를 구축한다.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쿠팡 장성 서브허브는 150억원을 투자해 장성군 서삼면 용흥리 일대에 지어지며, 오는 2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연면적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시설에 약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장성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목포시, 무안군 일대를 아우른다.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전남권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면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외지의 '식품 사막'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고용을 포함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 매입 확대 및 오픈마켓 입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효과도 기대된다. 쿠팡의 장성 서브허브 투자는 최근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 지방 등 전국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광주 전남권 고객들의 로켓배송 주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물류센터 투자 계획과 별개로 서브허브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잇는 '미니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중간 시설로 물류센터의 물동량을 분담하는 기능을 한다. 홍용준 CLS 대표는 “로켓배송의 확대가 지역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이루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성군민 대규모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매달 새 브랜드·제품 만난다…쿠팡 ‘이달의 신상 테마관’ 신설

쿠팡은 매달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 상품 등을 모아 선보이는 '이달의 신상' 테마관을 신설한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이달의 신상관은 매달 15일에 △이달의 주목할 신상품 △신상 추천 브랜드 △사전예약 잇템 등을 집중 소개한다. 이달의 주목할 신상품 부문은 전월 1일 이후에 입점한 상품을, 신상 추천 브랜드는 전월 1일 이후에 새로 입점한 브랜드나 신제품을 출시한 기존입점 브랜드를 공개한다. 사전예약 잇템 제안전의 경우, 월 1일 이후 등록된 사전예약 상품들이 고객과 만난다. 쿠팡은 기존 상품들 사이에서 참신하고 제품력이 우수한 신규 상품을 탐색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테마관을 기획했다. 신설 첫 달인 이달에는 뷰티, 홈, 키친 3개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추후 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에 소개하는 대표 신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중심 브랜드인 아리얼의 신상품 △더 퍼펙트 레몬진저 버블 클렌저 △헤라 립제품 리뉴얼 버전 등이 있다. 이달의 추천 브랜드는 헤라·비플레인·스칸디무드로, 비플레인은 '바르고 붙이는 생레몬 패드&앰플'을 쿠팡에 선출시했다.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 가구로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칸디무드는 로켓설치에 신규 제품 '스칸디무드 프렌체 키큰 슬라이딩 옷장'을 새로 선보였다. 쿠팡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을 찾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달의 신상'관을 신설했다"며 “매달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모바일로 홈쇼핑…CJ온스타일, ‘탈TV’로 웃었다

CJ온스타일이 최근 온라인쇼핑 카드결제액 순위에서 쿠팡·지마켓 이어 3위를 차지해 홈쇼핑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홈쇼핑업계는 TV시청자 수 감소, 이커머스 공세 등에 밀려 부진한 실적을 거두자 경쟁적으로 모바일을 강화하는 '탈TV' 전략에 집중해 왔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CJ온스타일이 온라인쇼핑 결제액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적을 내자 경쟁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CJ온스타일이 이같은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은 경쟁사들 대비 과감하고 선제적인 모바일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강화로 최근 온라인쇼핑 결제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카드결제 금액(체크·신용카드 기준)이 30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3조2300억원), G마켓(3875억원)에 이어 온라인쇼핑 업종 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에 같은 기간 경쟁업체들인 GS샵은 5위, 현대홈쇼핑은 7위. 롯데홈쇼핑은 10위에 머물렀다. 더 주목할점은 1인당 결제액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1인당 결제단가가 가장 높은 플랫폼은 CJ온스타일로 고객당 결제단가는 21만원이었다. 쿠팡(20만원), SSG닷컴(18만원)이 뒤를 이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순위 상승이 지난해 히트 브랜드를 총망라한 행사인 '2024 온스타일 어워즈' 성과와 한파로 인해 패션, 뷰티 상품군의 호조가 12월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근본적으로는 지난해 단행한 모바일 앱 개편의 효과가 가시화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를 모바일 확장 원년으로 삼아 관련 조직 확충부터 모바일 멤버십과 앱 개편, 숏츠탭 신설 등 전방위적 플랫폼 탈바꿈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고객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실적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4월 대대적인 앱 개편을 단행해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짧은 영상) 영상을 배치했다. 짧은 영상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30초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 결과, 모바일 메인 숏츠 영상 일평균 조회수는 3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숏츠를 운영한 4월 숏츠 주문금액은 운영 전인 1월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문고객 수도 90% 늘었다. 모바일 경쟁력 강화로 고객 지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3개월 내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 지표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12월 VVIP 고객수(3개월 내 5회 이상,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는 최근 2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고무돼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IP 유니버스는 TV 간판 프로그램이 자사 모바일 앱 또는 외부 채널로 스핀오프(spin-off)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팬덤을 확보하고 TV로 역진출하는 식의 확장을 뜻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집중해 온 모바일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난해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새해는 TV·모바일 두 채널의 시너지 증대시키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스퀘어, 100만 관람객 육박…“서울 대표 콘텐츠 명소로”

신세계스퀘어가 공개 두 달 만에 관람객 수 100만명을 앞두며 서울을 대표하는 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가 99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2023년보다 20여일 앞서 달성한 수치로,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의 국내외 소비자들이 신세계스퀘어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이 주는 지리적 이점, 압도적인 스크린 사이즈(1292.3㎡)에서 경험하는 몰입감과 크리스마스·청동용 등 K-컬쳐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신세계가 빅히트 뮤직과 선보인 뷔 X 박효신의 디지털 싱글(11월) ·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1월) 뮤직비디오는 명동 일대를 비롯해 신세계가 글로벌 K-팝 성지(데스티네이션)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티저 영상을 비롯해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된 K-팝 콘텐츠는 수많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게시물로 이어졌으며 공개 당일엔 많은 국내외 K-팝 팬들이 신세계스퀘어를 찾아 새로운 K-콘텐츠 명소를 인증하기도 했다. 신세계스퀘어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는 명동 관광특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이틀 간 15만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해 고객과 명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로 나눠 상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에 나눠 상영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신세계가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으로 10만여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작년 11월과 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이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0.6% 성장하는 등 명동 관광특구의 늘어난 방문객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신세계스퀘어가 압도적인 크기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을 앞세워 콘텐츠 명소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고 있다"며 “K-컬처,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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