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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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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맞춤전략으로 5년내 매출 2배, 유럽 1위 도약”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세심히 반영한 지역 맞춤 제품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고,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고객 평판을 바탕으로 세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성도 크다. 류 본부장은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디자인, 편의성 등 유럽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대거 내놓는다. 프리미엄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기술을 볼륨존으로 확대하고 볼륨존에서도 수익성을 높여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 모두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프리미엄 시장에서 'AI 코어테크'에 기반한 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통해 에너지 절감이 화두로 떠오른 유럽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LG전자 A-70% 세탁기, A-40% 바텀 프리저 냉장고, A-10% 세탁건조기는 EU A등급보다 에너지를 각각 70%, 40%, 10% 적게 쓰는 제품으로, 모두 업계 최고 효율을 갖췄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냉장고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유럽향 제품의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했고, AI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도 더 고도화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효율 기술을 볼륨존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고효율=LG' 공식을 유럽 시장에 각인시킨다. 세탁기 제품군에서는 이미 A등급 이상 제품 판매 비중이 95%가 넘으며, 냉장고 또한 2027년까지 A등급 이상 제품 판매량을 올해 대비 2배로 키울 계획이다. 질적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류 본부장은 “유럽 가전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 간 거래(B2B),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소프트웨어·서비스(Non-HW) 등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B2B 영역에서는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 때문에 빌트인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빌트인은 건설사가 주거시설을 지을 때 직접 가전제품까지 같이 공급하거나, 내장재 공급 전문회사들이 가전까지 같이 공급하는 대표적 B2B 시장이다. 가전을 공급하는 브랜드를 결정할 때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LG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퀀텀점프시켜 약 24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B2B 전문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 기능을 함께 갖춘 매스 프리미엄 브랜드 'LG 빌트인'을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사업을 재편한다. 빌트인 사업 운영 국가도 현재 이태리, 스페인 등 남유럽 위주에서 서유럽, 북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 전개한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한다. AI 챗봇과 AI 취향 분석 등 OBS 내 AI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이는 한편, OBS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모델도 늘린다. 이와 함께 개인화된 서비스와 맞춤형 마케팅으로 재구매율과 브랜드 로열티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Non-HW는 AI홈 플랫폼을 본격 사업화하고, 이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먼저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과 이와 연동되는 'LG IoT 디바이스'를 한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AI가전과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비가역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LG 가전을 계속 구매하게 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역별 특화 B2B용 AI홈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북미에서는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빌더 사업자를 위해 건물 내 가전,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유럽과 중동에서는 홈오토메이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주거단지에 공급하는 AI홈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B2B, D2C, Non-HW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성장 모두 퀀텀점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수용 않기로

SK텔레콤이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날까지였던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회신 기한 내 의견서를 내지 않으면서 권고를 자동으로 수락하지 않게 됐다. 앞서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발생한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절반을 SKT가 부담하고, 이동통신 위약금 면제 기한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결합상품 해지가 회사 과실에 따른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위약금 면제 기한을 7월 14일까지로 제한한 것은 법리상 근거가 없고, 장문의 문자 1회 안내만으로는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했으나 회사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유사 소송 및 집단 분쟁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락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소비자 보상금에 5000억원, 정보보호 투자금액 7000억원 등을 책정한 바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IFA 참가 삼성·LG, AI·고효율·기술경쟁 ‘더 세진다’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도전에 적극 대응한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9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IFA 행사는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전 파워를 자랑하는 LG·삼성전자도 IFA 3대 포인트에 맞춰 관련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해외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IFA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AI"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관을 꾸민다. 유럽 맞춤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갤럭시 AI가 강화된 태블릿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홈과 모바일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참가한다. 프리미엄 AI 가전을 전시하고, 이들을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허브 'LG 씽큐온'을 전면에 내세운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업체들도 AI 혁신을 강조한다. 독일 밀레는 AI 기반 스마트홈 비전을 제시하며, 오븐 내장 카메라로 요리를 자동 인식해 최적 조리를 돕는 '스마트 푸드 ID'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시장 특성을 반영해 고효율·저전력 제품도 주요 화두다.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은 절전 기능을 내세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절전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가전에 탑재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능을 강조한다. 또 신제품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통해 주방가전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부각한다. 이 제품은 '터보 슬림팬'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을 충족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을 내세운다. 냉기 유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AI·모터·컴프레서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고도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을 크게 웃도는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도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특히 TV와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맞대결이 펼쳐진다. TV 분야에서는 RGB 미니 LED 등 차세대 LCD TV 기술을 두고 경쟁한다. 중국 하이센스는 올 초 CES 2025에서 RGB 로컬 디밍 TV를 공개한 데 이어 7월 RGB 미니 LED TV를 출시했다. TCL 역시 RGB 미니 LED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한다. 100㎛ 이하의 초소형 RGB LED 칩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미세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 컬러 최적화 엔진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탑재해 영상 화질을 실시간 분석·보정한다. 로봇청소기 시장도 주목된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다. 두 회사는 디자인 차별화와 보안성 강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한편, IFA는 CES(미국), MWC(스페인)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불리며, 글로벌 가전업계의 흐름을 가늠하는 무대로,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138개국 180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기·LG이노텍 ‘KPCA Show 2025’ 출격…차세대 기판 기술 선봬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KPCA Show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기판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2회째 맞은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패키징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 △AI & 전장 패키지기판존 두 개의 테마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적용된 제품 분해도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양산 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FCBGA가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 또한 반도체 고성능화에 대응해 △실리콘 인터포저 없이 반도체와 반도체를 직접 연결하는 2.1D 패키지기판 기술 △SoC(System on Chip)와 메모리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한 Co-Package 기판 등을 선보인다. 또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을 소개한다.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은 기존 기판 대비 두께를 약 40% 줄이고, 대면적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 특성과 신호 특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AI & 전장 패키지기판존에서는 △AI 스마트폰 AP용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 △자동차용 고신뢰성 FCBGA △AI 노트북용 박형 UTC(Ultra Thin Core) 기판 △ 수동소자 내장 임베디드 기판 등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기술인 '코퍼 포스트(Cu-Post, 구리기둥)' 기술을 비롯해 FC-BGA,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분야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가장 앞부분에 하이라이트존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코퍼 포스트 기술을 선보인다. 코퍼 포스트 기술은 반도체 기판에 작은 구리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Solder Ball)을 얹어 기판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솔더볼을 기판에 직접 부착하는 기존 방식보다 솔더볼의 면적과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더 많은 회로를 반도체 기판에 배치할 수 있고 기판의 크기도 최대 20%가량 줄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납 대비 열전도율이 7배 이상 높은 구리를 활용하며 발열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의 차세대 반도체용 부품 성장 동력인 FC-BGA도 하이라이트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FC-BGA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모형과 함께 118mm x 115mm 크기의 AI·데이터센터용 대면적 FC-BGA 샘플을 최초로 공개한다. 차세대 기판 혁신 기술 존에서는 멀티레이어 코어(MLC) 기판 기술, 유리기판(Glass Core) 기술 등 FC-BGA의 주요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유리기판 기술 확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휨 현상 방지 및 회로 왜곡 최소화를 위해 코어층의 소재를 유리 소재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LG이노텍은 2027~2028년 양산을 목표로, 올 연말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과 칩온필름(COF), 2메탈COF 등 디스플레이용 기판을 LG이노텍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게임, 도쿄게임쇼 출격…글로벌 3위 日공략 정조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 대거 출동한다.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을 공략하기 위한 정조준 행보에 풀이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넷마블·엔씨소프트·컴투스·넥슨·펄어비스 등이 TGS 2025 참가를 확정했다. TGS 2025는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오는 25~28일 나흘간 열린다. 해마다 20만명 이상이 찾는 TGS는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양대 글로벌 게임쇼로 불린다. 세계 주요 게임사와 배급사, 게임 하드웨어 제조사, 게임 팬들이 몰리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K-게임의 TGS 대거 참가로 글로벌 빅마켓을 향한 전략적 행보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의 글로벌게임시장 점유율은 9%로, 미국(22.4%), 중국(20.9%)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일본 시장의 특징은 애니메이션·만화 기반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강세다. 따라서, 국내 게임사들은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을 이번 TGS 전략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출품한다. 카제나는 '에픽세븐'을 제작한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차기작으로, 올해 4분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서브컬처 게임의 밝은 톤과 달리 다크 판타지를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집형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혈라' 김형섭이 아트 디렉터(AD)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두 작품을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돌파한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선보였던 대표작 '몬스터 길들이기'를 서브컬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컴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PC 턴제 RPG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출품한다.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차기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TGS 2025에서 K-게임의 콘솔 시장을 겨냥한 트리플A급 타이틀도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제작한 '퍼스트 디센던트'로 TGS에 참가한다. 지난해 7월 출시돼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도쿄게임쇼에선 '라운지'·'호버 바이크' 등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활용한 단독 부스를 꾸려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넓힌다. 펄어비스는 PC·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출품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도쿄게임쇼는 K-게임 각 사의 현지화 전략을 시험하고, 장기적으로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K-게임의 주력이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넘어 콘솔·서브컬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英기업과 손잡고 ‘고효율 히트펌트’ 유럽 공략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이하 옥토퍼스)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Clean Tech)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2일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 최활수 영국법인장(상무),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 등이 참석했다. 옥토퍼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다. 탈탄소를 목표로,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을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 저렴한 에너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00만명 정도의 고객을 확보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전력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을 연동시킨 솔루션을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해당 솔루션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에너지 비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과 지역 등 협력 범위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의 미활용 열원을 활용해 동작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기반의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은 물론 높은 내구성, 안정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옥토퍼스와 협업은 유럽 클린테크 사업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LGU+도 ‘해킹 정황’…정부 “정밀 포렌식 조사중”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정부가 지난주 직접 조사에 나서 결과에 따라 전체 통신업계 해킹사태로 비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두 통신사가 정부와 전문기관의 해킹 정황 확인에도 불구하고 '정보유출 침해 흔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해당 통신사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KT·LG유플러스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 자료도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번 의혹은 앞서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 40주년 기념호에서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라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프랙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의 화이트해커 2명이 'KIM'이라는 공격자로부터 8기가바이트(GB) 규모의 한국 정부기관·민간기업 유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목록에는 KT와 LG유플러스의 자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에서는 인증서(SSL 키)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유출 당시에는 여전히 유효한 인증서였지만 현재는 만료된 상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내부 서버 관리용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 △8938대 서버 정보 △4만2526개 계정 및 167명 직원·협력사 ID·실명 등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4월까지도 해당 정보에 접근한 흔적이 포착됐다. 이러한 사실 관계를 인지한 과기부와 KISA는 KT·LG유플러스에 대한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 두 통신사는 정부로부터 해킹 정황 통보를 받은 뒤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먼저 상황 파악해 통신사 측에 정확히 확인하고 알려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침해 사고 흔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고, LG유플러스 관계자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두 회사 모두 “일단 정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정밀 조사는 최근 본격화됐으며, 결과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며 “포렌식 분석이 다소 오래 걸리는 만큼 (정밀 조사가 언제쯤 마무리될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일각에선 지난 4월 SK텔레콤의 사례처럼 이번 해킹 의혹이 가입자 정보 유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선 정부 조사와 통신사 입장 간 온도차가 큰 만큼,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 주일 이상 걸릴 경우 그 사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AI 고객서비스’ 신뢰성·안전성 높인다

SK텔레콤(SKT)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SKT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등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by Telco'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 인류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for Humanity' △윤리적 가치 중심의 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합성약자이다. SKT는 T.H.E. AI 분석 운영을 위해 사업팀의 자가진단 영역, AI 거버넌스팀과 레드(Red)팀의 검토·심의 영역으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사업팀은 T.H.E. AI의 준수·발전 원칙을 기준으로 준수 여부 검증을 위해 개발된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개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험 및 기회 평가 등 자가진단을 수행한다. 이후 사내 기술, 서비스,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과 AI 거버넌스팀의 2차 진단·평가가 이뤄진다. 2차 진단은 서비스의 기술적 결함 및 위험 요인과 함께 저작권, 답변의 편향성, 거버넌스 영역 등 심도 깊은 피드백이 제공된다. 특히, 레드팀은 사업팀의 자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AI 서비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개선 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엄격한 평가를 진행한다. SKT는 T.H.E. AI의 진단·평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CGO) 사장은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을 계기로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웨이브, 예능·드라마 볼거리 더 많아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JTBC 인기 예능 및 드라마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하며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한다. 웨이브는 1일부터 JTBC 최신 예능 '아는 형님', '한끼합쇼', '1호가 될 순 없어2',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톡파원 25시',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즌제 예능 '최강야구' 시즌 1~3도 오픈한다. 앞서 웨이브는 지난 6월 부터 '이혼숙려캠프', '뭉쳐야 찬다4',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등 JTBC 예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추가 편성으로 웨이브 예능 카테고리는 한층 풍성해졌다. 드라마 부문 역시 강화된다. 웨이브는 지난 5월 JTBC 드라마 최초로 '굿보이'를 서비스한데 이어, '옥씨부인전', '대행사', '재벌집 막내아들', '클리닝업', '부부의 세계', 'SKY캐슬', '품위있는 그녀' 등 JTBC 주요 작품을 드라마 라인업에 추가한다. 올해 들어 웨이브는 JTBC, CJ ENM 등 주요 방송사뿐 아니라 웹 예능 제작사와의 협력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CJ ENM 영화, 홈초이스 영화, OCN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어 JTBC 인기 예능·드라마까지 추가함으로써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박민우 웨이브 콘텐츠비즈 리더는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웨이브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애플 달아나고 화웨이 쫓아오고…삼성 태블릿, 반격카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였다. 1위 애플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하반기 보급형과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선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7.1%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1위 애플과의 격차는 확대되는 추세다. 3년 전만 해도 양사 간 점유율 차이는 14.9%포인트 수준이었으나, 올해 2분기에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후발주자의 맹렬한 추격도 부담이다. 화웨이와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2022년 2분기 15.1%포인트에서 올해 2분기 8.8%포인트로 좁혀졌다. 샤오미는 3년 전만 해도 상위 5대 제조사 명단에 없었으나, 올 2분기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확대했다. 이 같은 판도 변화는 각 업체의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다. 애플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며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중국 제조사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신흥 시장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삼성은 '2위 수성'에 그치며 주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태블릿 시장 자체는 성장세다.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어정쩡한 기기'로 평가받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원격 수업·재택근무·콘텐츠 소비 확산과 함께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 올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해 6개 분기 연속 출하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수요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끌어올렸다. 스마트폰·PC 등 주요 IT 기기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태블릿은 삼성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삼성은 하반기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강화하며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국 제조사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은 일반 및 울트라 모델로 구성된 '갤럭시탭S11 시리즈'다. 삼성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키워드는 '초슬림'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S11 울트라는 두께가 5.1㎜로,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게도 692g으로 전작 대비 약 30g 줄었다. 일반 모델인 갤럭시탭S11 역시 5.5㎜로, 전작 대비 0.4㎜ 얇아졌다. 최근 스마트폰·IT 기기 상품성을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가 '슬림함'이라는 점에서, 휴대성을 강화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얇아진 두께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S11 울트라는 전작 대비 약 400mAh 늘어난 1만16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AI 기반의 실시간 번역·요약·편집·콘텐츠 생성 등 생산성 중심 기능도 강화했으며, S펜이 기본 제공된다.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1200만·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도 탑재됐다. 이러한 조합은 학습·업무·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사용자 체감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보급형 모델은 '갤럭시탭S10 라이트'다.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학생·가정용 수요층을 겨냥했다.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으며, 오는 5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삼성 측은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갖춘 포트폴리오로 소비자층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상무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경험을 강화한 탭S11 시리즈 및 새로운 미드·엔트리 모델도 연내 출시해 전 라인업 판매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투트랙 전략이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날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고, 중국 기업들의 공세를 차단할 수 있는 분수령이 하반기 태블릿 시장에서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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