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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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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상권에 생기 ‘후~욱’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이를 책임진다." 올해 4월,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제공돼 신메뉴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농후해져서다. 특히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문화-인재육성-경제활성화를 동시에 포섭하는 1석3조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에는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예선 진출 후보가 됐다. 사전 서면 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지난 9일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한식조리실습실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해 11개 팀이 본선 티켓을 거머졌다. 16일 본선에서 '춘장', '삼도일미', '당충전소' 등 3개 팀이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은 내달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 진출 팀은 축제 방문객에게 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며, 심사위원단은 현장에서 메뉴의 맛, 판매력, 시민 반응 등을 종합해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양주시는 결선 진출작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재정비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공급할 방침이다. 메뉴 차별화, 신메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음식점으로는 가뭄 속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결선에 진출한 3개 팀의 대표 메뉴는 단순한 조리 작품을 넘어, 양주 농특산물과 상징을 온전히 담아낸 도시형 창작 요리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들 메뉴에는 양주산 부추와 쌀이 주요 식재료로 활용됐으며, 한 팀은 양주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이'를 형상화한 화과자를 선보이며 시정 홍보와 연계 가능한 킬러 콘텐츠로써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춘장' 팀의 메뉴 '부추구수계'는 양주산 부추를 주재료로 사용해 향긋하고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부추와 닭고기 조화를 통해 건강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 요리는 축제형 먹거리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의 신규 메뉴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도일미' 팀은 '쌀맛에 취한 소(완자꼬치)'라는 메뉴를 통해 양주산 쌀을 적극 활용했다. 쫄깃한 완자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로 구성돼, 도시락 및 야외 축제 식음 콘텐츠로써 우수성을 선보였다. '당충전소' 팀은 양주시 공식 SNS 캐릭터인 '별산이'의 얼굴을 형상화한 화과자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해당 메뉴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먹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형 요리 콘텐츠로 축제 굿즈화, SNS 바이럴 콘텐츠화, 기념품 상품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심사위원단은 대회를 통해 드러난 청소년 셰프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호경 서정대 교수는 “학생들이 주제에 충실하며 창의적으로 구성한 메뉴들은 도시 브랜딩 소재가 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재상 경동대 교수는 “비록 일부 팀은 메뉴 스토리텔링이 부족했지만 전반적으로 축제형 대회로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 축제, 교육, 상권을 잇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대회를 정례화하고, 청소년 셰프 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24일 “한 접시의 요리로 도시를 바꾼다. 양주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 더 많은 상점, 더 많은 시민을 움직이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 후원, 남양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 주최로 2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그라운드골프협회 소속 15개 팀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이진환 운영위원장, 이상기-박은경-박윤옥-전혜연 의원, 윤해원 남양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은 △개식 선언 △대회사 및 환영사 △표창 수여 △축사 및 격려사 △우승기 반환 및 시타 △폐식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라운드 골프는 신체활동을 통한 체력 증진은 물론 집중력과 사고력 그리고 무엇보다 소통 기회를 함께 키우는 귀중한 생활체육이며, 오늘 이 대회가 승부를 떠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상호 우정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화도읍 차산리에 풋살장 겸용 그라운드골프장과 금남리 그라운드골프장 시설개선 사업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이처럼 우리 남양주시의회도 어르신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하실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지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23일 제3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 2차안도 심의한 뒤 처리했다. 추경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 2개 부서 6억2000만원, 세출예산 5개 부서 6개 사업에서 15억68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처리한 뒤 1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비법정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 '산불 재난의 일상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국가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4개 안건을 의결했다. 양주에는 비법정도로 민원이 지속, 빈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양주시 비법정도로 소송 건수는 50건에 달한다. 지자체가 개별 민원으로 대응할 수준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보상금과 토지매수 청구 등 유사 소송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목 상 도로가 아니지만 오랜 기간 공공 통행로로 활용된 비법정도로는 전체 도로 면적에서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전수 조사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현호 의원은 “비법정도로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통행로인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비법정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 보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회는 비법정도로 정비-관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민 의원은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는 지난 2022년부터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나 날로 늘어나는 자치법규 입안 수와 예산 규모에 비하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의원 2명당 정책지원 전문인력 수를 1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상민 의원은 건의안 제안 설명에서 “지방의원이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려면 의원 1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희태 의원은 '산불 재난의 일상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국가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달 발생한 경북 대형 산불처럼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불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 됐다. 특히 양주는 노야산 훈련장을 포함해 12개 사격장이 있어 군사훈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상존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희태 의원은 “현재 산불 재난은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시민 안전 수준이 달라지는 구조적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며 “고가(高價)의 헬기 및 진화인력 운용 등 산불 예방을 위해선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양주시의회는 이날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 2차안도 심의한 뒤 처리했다. 추경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 2개 부서 6억2000만원, 세출예산 5개 부서 6개 사업에서 15억68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삭감한 세출예산 중 국-도비 보조금 6억2000만원을 제외한 8억8680만원은 집행부 동의를 얻어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공사 시설비와 양주도시공사 등 공기관 운영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로 증액했다. 한편 양주시의회 제378회 정례회는 내달 2일부터 19일간 열린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23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현장에 들러 추진 현황과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내달 제1차 정례회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학기 의장을 비롯해 의왕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왕시의원들은 이날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 △바라산자연휴양림 개선 공사 △왕송공공하수처리시설 등 3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 안전관리 실태, 예산 집행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 현장에선 현재 진행 중인 철근콘크리트 공사 및 철공 공사 등 구조 공사의 안전성과 시공 적정성을 확인하고, 향후 시민 중심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바라산자연휴양림 개선 공사 현장에선 산림교육센터 증축과 야영장 신설 사업의 공정률과 품질관리를 확인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운영계획과 사후 유지관리 방안 마련을 제언했다. 또한 올해 2월 증설공사가 왼료돼 운영에 들어간 왕송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처리 용량 증설이 환경기준에 적절히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시민 안전 및 환경영향저감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학기 의장은 “주요 사업장을 직접 살펴보며 안전 점검과 함께 정책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들은 향후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행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시민 제보'를 운영 중이다. 제보는 의왕시의회 누리집을 비롯해 전자우편,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제보된 내용은 행감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향후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역사-동물-교통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연구에 나선다. 올해 출범한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는 △하남시역사정체성을찾아서 △반려동물복지정책연구회 △하남시교통체계개선방안연구회 등 3개다. 이들 의원연구단체는 오는 12월까지 자료수집-실태조사, 전문가 자문, 시민사회 및 관련 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연구 결과를 정책 제안과 의정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남시역사정체성을찾아서는 최훈종 의원을 대표로 부대표 박선미, 임희도-강성삼-오승철-오지연 의원이 하남 정체성 확립과 역사적 가치 증진을 위해 하남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 방안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댄다. 의원들은 하남 역사 문헌과 현황을 조사 및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핵심 연구 주제 선정과 구체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한다. 전문가 협력을 통해 선정된 주제에 대한 심층연구 진행과 하남시 주요 유적지 및 국내 우수사례 지역 답사를 이어가며 하남역사 정체성 강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에 나선다. 정혜영 의원이 대표를 맡은 반려동물복지정책연구회는 부대표 정병용, 강성삼-오승철 의원이 함께 반려동물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반려동물 산업과 정책 간 균형 있는 발전 방향 제시, 국내외 반려동물 복지정책 사례 조사 및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 하남시교통체계개선방안연구회는 금광연 의장이 대표를 맡고 부대표 임희도, 박진희 의원이 하남시 교통체계와 교통 흐름 및 교통안전시설 확보 현황 분석 및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체계 현황조사와 국내외 선진 사례 분석, 연구 주제 선정 및 주제별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우수사례 보유 국내 도시 답사 및 현지 교통정책 담당자 면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증, 하남시 교통체계 및 안전시설 관련 정책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금광연 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의원연구단체 출범식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하남시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함께 향후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응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는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에 근거해 소속 특별위원회와 관계없이 특정 분야에 관한 입법 또는 정책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1개 단체당 3명 이상 의원으로 구성하며, 의원은 2개 이내 의원연구단체에 가입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일생일대 프로젝트’로 평생학습 지평 확대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운정2동-서울대 일생일대에 이어 내달부터 문산읍-월롱면-운정6동에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일생일대는 '하나의 대학과 하나의 평생학습센터를 연결한다'는 뜻으로 대학과 읍면동이 시민 학습 욕구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4월22일 운정2동과 서울대 평생교육원이 파주(PAJU)를 주제로 일생일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운정5동과 이화여자대학교 일생일대가 준비 중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평생학습 정책은 점점 더 개인의 삶에 밀착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시청이나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단기 강좌를 넘어 이제는 삶 전반에 걸쳐 계속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핵심으로 부각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주시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지역 대학과 긴밀한 협력, 주민 생활권 중심 분산 거점 운영, 실천 가능한 학습 콘텐츠 제공이란 3박자를 고루 갖춘 혁신적인 접근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통상 평생학습관이나 시청 등 행정 중심 거점에 학습 기회를 집중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고령자, 주부, 저소득층 등 교통과 시간에 제약이 많은 시민에게는 교육이 '멀고 먼 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파주시는 행정 중심이 아닌 '생활 중심' 학습 거점을 각 읍면동에 분산시켰다. 이에 따라 시민은 더 이상 시청이나 중심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 안에서 고등교육 수준 강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문산읍= 문산읍은 명지대학교와 손을 잡고 주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기 발견을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나를 위한 시간, 나만의 향기 찾기'로, 이는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라 주민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존감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명지대 교수진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해, 일반적인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교육의 깊이와 전문성을 제공한다. 월롱면= 월롱면은 동국대학교와 함께 지역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준비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교육 협력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리더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이 수동적인 수강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를 학습과 토론을 통해 직접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학습 결과가 마을로 환류되도록 설계돼, 월롱면 평생학습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공동체 혁신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운정6동= 운정6동은 아주대학교와 협력해 '슬기로운 중년'이란 주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성엽 아주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가 직접 강연자로 참여한다. 운정6동 주민은 명사들 강의를 직접 듣고 질문하며 배움을 삶으로 연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중년기에는 경력 변화, 자녀 교육, 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심리적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중년의 삶을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파주시는 대학과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행정 편의 중심 강좌 개설에서 벗어나 교육 콘텐츠 설계 단계부터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지역 현실에 맞게 조율된 교과 과정으로 만든다. 파주시 평생학습은 단순히 '무언가를 배운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그 배움이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래서 학습자는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고, 배운 내용을 일상에 적용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천을 목표로 한다. 파주시는 순차적 사업 확대를 통해 읍면동별로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구축해 주민이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인근 지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에 참여한 한 파주시민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진 선택적 활동이 아니라, 매일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하고, 그 배움은 주민이 직접 설계하고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파주시 일생일대가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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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올해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실질적 이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탄소중립추진단'에 더해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두 기구를 연계한 2단계 협업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는 이달 팀장급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계획 내 53개 세부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문제를 수렴하며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탄소중립추진단에 보고돼 정책 수립과 전략 논의로 이어진다. 지난 9일 열린 '탄소중립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선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어 22일 열린 탄소중립추진단 회의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12개 부서장이 참석해 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실무협의체 안건을 심도 있게 탐색했다. 특히 △제로에너지빌딩 확대를 위한 기준 강화 및 인센티브 방안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정비 △노후 건축물 에너지데이터 구축 및 관리 방안 △홍보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검토했다. 신계용 시장은 회의에서 “계획은 수립보다 실행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며 “탄소중립은 전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 각자 업무 속에서 탄소중립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주저하지 말고 적극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과천시는 탄소중립실무협의체와 탄소중립추진단 회의를 분기마다 열며, 오는 7월 제2차 회의에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신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기구를 연계한 유기적 운영을 통해 과천시는 탄소중립 과제를 계획, 실행, 점검, 정책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김포=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양촌읍 학운체육공원 내 야구장(이하 학운야구장)과 고촌읍 전호야구장 등 공공 체육시설을 지난 17일 정식 개장했다. 학운야구장은 양촌읍 학운리 4447번지에 위치하며 1만1070㎡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으로 덕아웃, 야간조명시설, 전광판, 주차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전호야구장은 고촌읍 전호리 626-1에 위치한 리틀야구장으로 4391.5㎡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이며 덕아웃, 야간조명시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구비했다. 학운야구장과 전호야구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온라인과 유선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24일 “공공 야구장 두 개가 신규 개장해 야구 동호인은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동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 와부읍 농촌지도자회가 운영하는 공동학습포(도곡리)에서 열린 모내기 시연 행사에 참석해 “올해 농업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우리 뿌리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적기 모내기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농촌지도자회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 작업 및 시연과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모내기 시연은 삼광벼를 재배 중인 3400㎡ 규모의 공동학습포에서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은 직접 승용 이앙기를 운전해 모내기에 참여했다. 이어 농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주광덕 시장은 농촌지도자회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농업인단체 육성 지원 확대와 농촌지도사업 활성화 등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주광덕 시장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농업인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우영 와부읍 농촌지도자회장은 “공동학습포 모내기는 단순한 농작업을 넘어 지역 농업인 간 영농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곳에서 수확한 쌀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간담회에 함께해준 주광덕 시장께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못자리 상토 △유기질 비료 △왕우렁이 △병해충 항공 공동방제 등 다양한 자재와 품종별 적기 모내기 지도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본관8층 재난안전상황실과 만안구 충훈동 둔치주차장 일대에서 실시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안양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 저지대 주택 침수 및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재난 발생 시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안양시 17개 부서를 비롯해 안양소방서, 만안경찰서, 육군 제2506부대, 한국전력공사, 삼천리, 한림대성심병원, 자율방재단,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모범운전자회 등 28개 기관 및 단체가 이날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 안양시는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의 원활한 역할 수행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훈련은 안양시청 상황실의 토론훈련과 충훈동의 현장동원훈련이 동시에 중계되며 실제와 같은 현장감 속에서 통합연계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안양시는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이번 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했던 부분은 지속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편안할 때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안거위사(安居危思) 정신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일상에서 시민이 생활문화예술을 보다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5년 안양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참가자를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안양시 관내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민간 생활문화예술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방, 서점, 카페, 연습실, 갤러리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공간이 포함된다. 선정된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연, 전시, 워크숍, 강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안양지역 예술인(개인-단체)과 협업 계획이 있는 공간은 심사에서 우대한다.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24일 “지역 예술인과 민간 문화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안양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시민에게 나리농원 유채꽃밭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주말을 시작으로 이번 무료 개방은 진행되며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꽃밭에서 초여름을 앞둔 봄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2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1곳에 대해 9차 행정대집행을 본격 단행하고, 불법으로 증축된 속칭 '유리방'이라 불리는 대기실을 철거했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불법 성매매 영업행위에 대한 파주시의 강력한 행정조치에도 영업을 지속해 오던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파주시-소방서-경찰서 지원 인력을 포함해 총 35명과 장비를 동원해 하루 만에 불법영업 공간인 대기실 철거를 완료했다. 당초 해당 업소 건축주는 자신은 건물 소유주가 아니라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달아 제기하는 등 파주시 조치를 거부해 왔으나, 파주시는 엄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해당 건축주가 실질적인 건물 소유주임을 입증해 행정소송 자진 취하를 끌어냈다. 24일 현재까지 성매매집결지 내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74개 동, 90% 정비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대집행 실시 28개 동, 건축주 자진 시정 41동, 파주시 매입철거 5개 동이다. 파주시는 행정대집행 시행에 이어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를 병행한 강력한 행정조치로 영업 중인 업소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24일 “대상 업소는 집결지 내에서 고질적으로 불법 성매매를 지속해 온 곳으로 이번 행정대집행 조치는 불법 성매매 영업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파주시의 일관된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행정대집행을 비롯해 이행강제금 재부과 등 모든 행정조치를 총동원해 연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강도 높은 불법 건축물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을 찾아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건넸다. 특히 병원을 찾은 시민에게 쾌차를 기원하고 의료체계 정상화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간담회 통해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최후 방어선"이라며 “일산병원이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전담 진료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밤늦은 시간 아이가 아플 때 마음 졸이던 우리 시민의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과 직결되는 시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소아‧청소년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어린이병원(가칭)을 착공해 소아 응급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선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4차례에 걸쳐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지원하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화도도서관은 관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란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중 35%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은경 도서관운영과장은 “그림책 한 권이 어르신들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소통을 여는 문이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농업을 매개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복지시설에 적용하는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복지-의료-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되며, 치유농업사 및 치유농장주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 기관은 옥정종합사회복지관, 에이플러스 물댄동산 요양원, 연푸른초등학교 특수학급, 양주정신건강복지센터 등 4곳이며,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중장년 1인가구, 정신질환자 가족, 특수학급 학생, 요양원 이용 노인 등이다. 주요 활동은 텃밭 가꾸기, 반려식물 심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농업 기반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근육 강화, 감각 자극, 기억력 회복 등 신체-정서적 회복을 도모한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23일 “사회적 배려 계층이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치유농업 효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해 프로그램 확대 및 대상 기관 추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문화복지와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둘기낭캠핑장 포천시민 우선예약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우선예약제는 비둘기낭캠핑장의 높은 수요에 따라 포천시민이 더 안정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포천시민 우선예약제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7월 예약분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일반 예약은 이후 9일부터 시작한다. 우선 예약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포천시로 등록된 시민이다. 전체 캠핑 구역 중 약 30%(24면)를 포천시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1인당 1개 구역만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자 본인이 직접 입실해야 한다. 이용 당일에는 신분증 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포천시민이 아니거나 예약자와 입실자가 다를 경우 입실이 제한된다. 예약은 비둘기낭캠핑장 공식 누리집(camp.pcfa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받지 않는다. 타인 명의로 우선예약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약할 경우 이용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약 관련 세부 내용은 비둘기낭캠핑장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내용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비둘기낭캠핑장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포천문화관광재단은 향후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우선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와 연계한 시민 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2일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박물관콘서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이란 주제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포천 대표 문화 기반으로 자리할 시립박물관 미래를 고민하고 공유했다. 행사 1부는 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 역할과 국내외 추세에 대한 강연이, 2부에선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배경과 추진 경과, 건립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포천 지리와 역사로 읽는 포천 정체성, 향후 포천시립박물관 전시 구체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도 뒤따랐다. 3부 종합 토론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박물관 방향성, 시민 참여 확대 방안, 포천 고유의 특화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며 박물관 건립 당위성과 전망을 공고히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세대, 지역, 문화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박물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립박물관 건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립박물관은 신북면 기지리 포천아트밸리 내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천아트밸리와 통합 운영을 통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 문화, 예술, 자연이 융합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포천시 박물관건립추진시민위원회는 현재 '박물관 건립 기원 서명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2025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복지위기가구 발굴 실적, 민관 협력도, 행복e음 시스템 활용 성과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전국 23개 우수기관을 선정했으며, 하남시는 경기권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최종 수상 후보로 등재됐다. 하남시는 급속한 도시 개발과 함께 늘어나는 1인가구, 고시원-임대주택 등 복지 접근이 취약한 계층에 주목해, 하남형 위기가구 발굴 모델인 '복+세권 하남'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남시는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구성하고,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주거취약계층, 1인 위기가구 등에 대한 집중 발굴 체계를 운영했다. 관내 163개 경로당에 직접 들러 노인 대상 위기가구를 탐색하고, 영구-국민임대아파트 9개 단지에서 관리사무소와 협업해 입주민 대상 홍보를 전개했다. 고시원-찜질방-숙박업소 등 주거취약시설 40여 곳에서 현장 중심 발굴 활동이 이뤄졌으며, 행복e음 시스템 기반의 위기 정보 활용을 통한 기획발굴로 작년 6차와 올해 1차에서 각각 96가구와 63가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복지급여 탈락 또는 변경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한번 더 상담'도 정례화해 누락 없는 복지 연계를 실현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하남시는 집행교육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발굴 역량도 강화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관내 6개 복지기관과 함께 매월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례를 관리하고, 가구별로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복지 사각을 최소화하고 있다. 나눔문화를 통해 조성된 '하남사랑愛나눔 성금'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했으며, 2024~2025년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 신규 추진해 2억2920만원 모금액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14%나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실질적 개입도 주목할 만하다. 하남시는 심리적 고립과 경제난, 주거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1인 가구를 발굴해 긴급생계비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심리상담 연계까지 전방위 지원을 펼쳤으며,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고령 독거노인에게 LH 전세임대 연계, 생활가전 지원, 고독사 예방 사업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해 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3일 “그동안 하남시는 시민 삶 속으로 먼저 들어가는 '선제적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고자 애써 왔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맞춤형 온라인마케팅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광명상생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는 6월 플랫폼 구축을 시작해 내년 1월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과 유통 구조의 급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원활히 진입하고,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아울러 구축된 플랫폼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에게도 유용한 맞춤형 시정 정보를 제공해 지역 상생을 위한 소통과 정보 공유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생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관내 업체 정보 제공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지원이다. 우선 위치나 상권 또는 품목에 따라 이용자가 손쉽게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선 입점 업체별 위치, 운영 시간, 주요 품목 등 업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이나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는 플랫폼과 연계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구매처가 없는 경우에도 업체 누리소통망(SNS) 등 업체 홍보 채널과 연결해 온라인 노출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에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0여개사를 선정해 최대 250만원 한도 내에서 맞춤형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한다. 플랫폼 입점 업체별 상세 페이지에 게시할 제품 소개 사진-영상 촬영, 쇼핑 라이브 커머스 운영 등 업체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사회적 배려 기업을 위한 전용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시민이 이들 기업 제품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배너, 공지사항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시민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플랫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광명상생플랫폼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관내에서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7월8일부터 8월28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2025년 유아생존수영 교육'을 운영한다. 유아생존수영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청소년수련관 중 유일하게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유아기 생존 교육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작년 '2024생존수영 프로그램'으로 우수기관 유공 표창을 수상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안전 중심 교육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이뤄지며 유아 발달 특성을 반영한 생존수영 수업이다.수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과 물 적응력, 생명 보호 의식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7월8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와 11시 총 28회차로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지하 2층 유아 전용 수영장에서 8월28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일정 조율을 통한 추가 접수도 가능하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교육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맞춤형 운영을 지속해 왔다. 작년 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아이가 수업 후에는 물속에서 스스로 자세를 조절하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인식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윤정 군포시청소년수련관장은 23일 '유아기는 안전 습관을 기르기 가장 중요한 시기로 생존수영은 단순한 수영 기술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안전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생존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유아생존수영 교육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6주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기간은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이며,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전화, 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담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6개 수행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수행기관은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상동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등 6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생활지원사가 노인 가정을 1:1로 방문해 △안전지원(안부 확인, 생활안전 점검, 말벗) △일상생활지원(이동-활동, 가사)을 중심으로 다양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자조 모임) △생활교육(신체-정신 건강 분야 교육)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민간 후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노인에게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부천시는 행정복지센터 및 수행기관과 협력해 안내문 배부 등 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부천시 누리집 배너, 버스정류장 광고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6개 수행기관도 거리 홍보, 유관기관 방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령층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홍보를 통해 돌봄이 꼭 필요한 어르신을 더 많이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적시에 돌봄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최근 홍콩-중국-태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민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기침 예절 실천, 손 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 있다. 이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주변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코로나 예방접종 기간을 시흥시는 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작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대비하기 위해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인 고위험군으로 2024~2025절기 기 접종자 및 미접종자 모두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국 대부분 의료기관(치과-한의원 제외)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조제가 가능한 약국(정부 물량 취급 약국) 목록은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23일 “여름철에는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면 재유행을 막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식 감시카메라 8대와 바닥 투사형 경고 장비인 로고라이트 2대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43대와 함께 이동식 감시카메라 8대를 추가함으로써 총 83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이면도로, 주택 밀집 지역 등 상시 단속이 어려운 장소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 이번 확충으로 단기 집중 단속 지역에도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로고라이트는 어두운 길바닥에 '무단투기 금지' 같은 경고 문구나 이미지를 빛으로 비추는 시각 장비로, 밤에 무단투기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경고 문구를 전달해 외국인주민 대상 홍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흥시는 관내 무단투기 집중 지역에는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순환 배치하는 한편, '깨끗한 쓰레기처리 감시원' 20명을 활용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활동과 무단투기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유상선 자원순환과장은 23일 “감시카메라 확충과 단속 강화도 중요하지만, 시민도 쓰레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8일부터 '2025년 하계 청년 행정체험연수' 참여자 109명을 모집한다. 2025년 하계 청년 행정체험연수는 참여자에게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근무시간을 기존 일 5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2025년 5월21일) 기준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9~39세 청년 또는 대학생이다. 일반 선발 76명과 사회적 배려자 선발 33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사업(2024년 하계-2025년 동계 행정체험연수) 참여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자는 행정체험연수 근로소득으로 인해 복지급여 및 자격이 변동될 수 있어 반드시 사회복지 담당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이달 28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은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 '지원사업' 란을 통한 온라인에서만 받는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란을 참고하거나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내달 19일 발표되며, 선정된 참여자는 오는 7월7일부터 8월22일까지 안산시청과 상록구청-단원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부서로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박진우 청년정책관은 23일 “관심 있는 청년이 행정체험연수에 참여해 지역사회를 한층 가까이 이해하고 참여 기간 중 자신의 진로 또한 구체적으로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꽃의 도시 고양시, 1등 화훼도시 기준 작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국 유일 화훼산업 특구 강점을 살려 화훼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현대화된 생산 시스템과 효율적인 유통망으로 화훼농가 경쟁력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도시 가치와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생산부터 유통, 관광과 문화로 연결되는 화훼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선진도시가 바로 고양시"라며 “앞으로도 이 특화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 2022년까지 3년간 고양화훼단지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사업으로 노후 온실의 기초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했다. 지역 농가의 스마트팜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34곳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관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온실, 에너지가 절감되는 다겹보온 커튼, 내외부 시설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열 에너지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원하고, 수출단지 시설 개선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 참여 농가의 계약재배도 확대했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과 주교동에 위치한 고양화훼단지는 2006년 전국 최초로 화훼산업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지정돼 대한민국 화훼산업을 선도해 왔다. 수도권 최대 화훼생산단지로서 산-학-연 화훼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밀라르고', '홀란디아', '오션버즈', '헤스티아' 등 30여종 장미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품종 개량과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화훼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작년 고양화훼산업특구 내 48개 농가는 144억원, 절화-분화선별장에서 57억원 매출 실적을 거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 고양화훼유통센터까지 포함된 약 34만㎡ 규모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로터 오는 2027년까지 특구 연장을 승인받았다. 2023년 문을 연 고양화훼유통센터는 화훼류 수집, 보관, 판매(도소매), 경매 기능을 갖춘 화훼 전용 종합유통시설이다. 고양화훼유통센터는 덕양구 원당동 일원에 대지 면적(4만1863㎡), 건축 연면적(2771㎡) 규모로 조성됐다.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인천공항과도 가까워 화훼류 유통과 수출입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고, 운송할 때도 전용 냉방 운송 차량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화훼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가격 안정화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150억원 매출을 기록한 고양화훼유통센터는 올해 2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유통 물량을 확대한다. 중도매인 융자와 판매장려금 지원으로 난 경매를 활성화하고, 소매 유통처 보증금 제도를 완화해 부담을 줄여주는 등 각종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또한 고품질의 싱싱한 화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플라워마트를 연중 운영해 소매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5월 '고양시 화훼산업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공공기관이 행사를 열 때 생화 화환 사용을 적극 권고하며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지역 화훼단체와 사전 협의해 전시에 사용되는 화훼를 고양시 재배 물량으로 80% 이상 사용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처음 개최돼 올해 17회를 맞이했다. 작년 까지 877만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고양시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1129억원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 200건, 계약(예상)액 230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25부터 5월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꽃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대형 랜드마크 주제 정원, 플라워 테마파크, 이색 판타지 정원, 호수공원 테마 공중정원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고양시민이 꾸미는 정원과 지역 화훼농가가 연출하는 고양로컬가든도 함께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kkjoo0912@ekn.kr

경복대-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건강 리빙랩 3년째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와 협력해 운영 중인 '어르신 건강튼튼'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노인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재가 방문재활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지도를 넘어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근력, 유연성, 균형능력 향상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노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에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실무능력 및 전문성 향상 기회를 얻고 있다. 참여 노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어르신은 23일 “운동을 통해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요. 3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친절한 방문 운동 지도에 대해 깊이 감사해 했다. 전해진 남양주종합재가센터장은 “경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교수는 “학생들이 어르신 개별 특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은, 어르신의 기능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 활동을 강화해 고령층 건강증진 및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 작업치료과는 2024년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85명 전원이 합격해 전국 평균 합격률 89.7%를 상회하는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최초로 한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교육 성과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김포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일산서구 구산동 1510번지에서 '2025년 특화농산물 육성을 위한 가와지1호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지역 농촌지도자연합회,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농촌지도자, 지역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전통 손모내기와 이앙기를 이용한 기계 모내기를 함께 시연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가와지1호는 지난 2016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조생종 벼로, 밥맛이 뛰어나고 도복에 강해 쌀의 품질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밥쌀용을 중심으로 떡, 누룽지, 전통주 등 가공용 식품과 지역 특산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고양시 전체 벼 재배면적 895ha 중 약 347ha(38.8%)에서 재배돼 고양시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환 시장은 “가와지쌀은 5천여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볍씨가 발견된 고양 가와지볍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한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이자 고양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가와지1호 품질 향상과 재배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재배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저변을 확대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특히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김포시는 '집중 발굴반'을 편성-운영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으로 직접 착한가격업소 발굴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 목표는 6곳 이상으로, 4개 발굴반을 편성해 저렴한 가격업소를 사전 조사 후 직접 찾아가 사업을 홍보하고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이번 발굴을 통해 시민은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갖게 되며, 지정된 업소는 행정적 지원과 매출 증대로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누리집 내 '착한가격업소 추천' 게시판을 개설해 연중 추천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추천 공모'와 '착한가격업소 방문 인증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공공요금 일부와 맞춤형 물품 구입비 일부에 한 해 6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업소에 대한 지정 표찰 제공, T맵-카카오맵 등 지도검색 서비스 연계, 카드회사(현대카드 등 9개 사) 할인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간접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소상공인 운전자금 이자차액 0.5% 추가 지원'혜택을 더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김포시에는 53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김포시는 연말까지 70곳으로 확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착한가격업소 신청 문의 등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23일 “이번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더 많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으로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30일까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사랑가게' 환경 우수업소를 모집한다. 지구사랑가게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실천 업소를 선정-홍보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자원재활용법 제10조 제1항에 해당하는 규제 업소가 규제 외 1회용품까지 줄이는 경우, 해당 법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1회용품을 줄이는 업소로 식품접객업소-캠핑장-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다. 대상 1회용품은 △종이컵 △나무젓가락 △비닐식탁보 △일회용 봉투 △빨대 △젓는 막대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남양주시 자원순환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지구사랑가게에는 △환경우수업소 인정 마크 배부 △남양주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홍보 △1회용품 감량 실적에 따른 표창 수여 △3년 연속 선정 시 별도 인센티브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 절차 및 신청서 양식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경화 자원순환과장은 23일 “지구사랑가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라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1회용품 줄여가게' 사업과 연계를 통해 지구사랑가게로 선정된 업소가 국가 단위 사업에도 참여해 두 사업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수거-재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 재활용은 친환경 자원 순환 정책 일환으로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청소대행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한 뒤 이를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은 재활용업체로 운반해 고형연료 등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커피박은 수분함량이 높아 일반쓰레기로 배출될 경우 악취 발생과 함께 처리비용 증가를 유발하지만 이를 자원화하면 폐기물 감량 효과는 물론 자원순환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남양주시 관내 커피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자원순환과에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 생활폐기물 배출 장소에 커피박을 배출하면 된다. 남경화 자원순환과장은 23일 “커피박은 적절히 재활용하면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지만 그대로 버려지면 환경오염 원인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정책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외에도 재활용 가능 품목 5종(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 폐형광등, 재사용의류)을 종량제봉투 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특히 투명페트병을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용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무인회수기 운영 시범사업'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몽양기념관은 국가기록원 주관 '2024~25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운형 선생 친필과 함양 여씨 일가의 자료 31건 등 90점을 지난 6개월간 복원했다. 이번에 복원된 자료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탄신 139주년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해방전야- 몽양과 비밀결사'와 '몽양여운형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국가기록원은 공공 및 민간 기관이 소장한 중요 기록물 보존성 향상을 위해 전문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복원과 복제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복원 대상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광복 이후 통일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한 여운형 선생과 함양 여씨 일가의 친필 문서가 포함돼 있다. 이번 복원을 통해 여운형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과 가족애로 고난을 극복한 함양 여씨 일가의 근대사를 조명할 수 있다. 특히 복원 자료 중 '몽양수첩'은 여운형 선생이 마지막 순간까지 지니고 있던 기록물로,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열정과 고민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상하이 시절과 옥중에서 사촌 동생 여운일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일가친지들 자료에는 열악한 독립운동 상황과 가족 친지들 안부를 서로 챙기고 격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국가기록원은 해당 기록물 결실부는 보강하고 원형에 가깝게 제본했다. 아울러 기록물 크기에 맞춘 중성 폴더와 상자를 제작해 기록물 보존법을 개선했으며, 맞춤 복원 과정에 스캔 작업을 병행해 복제 및 디지털 활용도 용이해졌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5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몽양기념관에서 진행되며, 복원 자료 중 여운형 선생의 체포 당시 상황을 담은 오촌 조카 여경구 편지가 복원 후 처음 공개된다. 해당 자료들은 몽양기념관이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몽양 여운형 아카이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유영표 몽양기념관장은 23일 “독립운동가들 기록물은 원형이 남아있는 경우가 드물다. 여운형 선생의 자료 역시 훼손되거나 유실된 것이 많다"며 “이번 맞춤형 복원 사업을 통해 보존성과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몽양 관련 자료들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양기념관은 이번 복원을 계기로 기록물 전시 및 학술적 활용을 활성화하고, 자료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농업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20일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내달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의정부시는 농업인에게 매월 5만원(연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운영했으나, 작년에는 재정 악화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경기도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자 이에 발맞춰 올해 2월 자체 조례를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 지원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으정부시는 농업인 대표 간담회와 농업인의날 행사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정당한 보상을 위한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예산 확보에 꾸준히 힘써왔다. 한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1일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과 시장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번 사업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명수 조합장은 차담회에서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번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추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농업인의 간절한 염원과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농업인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기회소득 지원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급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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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평군, 건강-장수도시 밑그림 구체화 ‘고속행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인구가 지난 2022년 12만을 넘어서더니 올해 5월 현재 약 12만82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인구소멸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인근 도시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경기도 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성장한 시-군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양평군 인구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구 증가를 견인한 배경으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돗물,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 등 양평이 제공하는 건강한 생활환경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이는 건강하고 장수하는 도시가 지닌 필요충분조건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청정 자연, 첨단 수처리 기술,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누구나 안심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평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 삶이 곧 우리 양평군 미래임을 인식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원정수장 준공을 앞두고 양평군은 급수체계 개편과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친환경농업 육성, 건강식당 활성화 등 '건강 양평' 활성화 밑그림에 대한 스케치도 마쳤다. 양평군은 대규모 개발수요 및 주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을 목표로 신원정수장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시설을 거쳐 수돗물을 생산하고, 수질검사(60개 항목)를 거쳐 내달 초 통수 계획으로, 군내 물에 대한 신뢰도 및 높은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신원정수장 준공 이후 양평군은 하루 최대 1만1000톤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양평군 전역에 대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에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하수 처리용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양평군 전역의 하수관로와 배수 설비를 신설하고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역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평군은 2023년 청운면 가현리 일원에 '미래 자원 경관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은 친환경 농업자원 전시포와 채종포 운영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양평 밀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며 식량자급률 향상을 견인하는 복합농업문화 활성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특구 명성에 걸맞게 양평군은 친환경 인증 확대(검사비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 농업생산 자재 지원 등 10가지 이상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 맞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농가 중 28%가 넘는 1650 농가가 친환경 인증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은 관내 18개 건강맛집, 35개 모범음식점, 4개 장수음식점, 59개 착한가격업소에 공급돼 건강식단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농업 확산 정책,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을 통한 미래 농업인 육성, '물맑은양평' 통합브랜드 운영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로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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