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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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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339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5일 열린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는 지난 제1차 본회의에서 상정한 의원 발의 조례안 4건과 집행부 제출 안건 6건 등 10개 안건을 심의하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3차 본회의에선 △동두천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영기) △동두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인범) △동두천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집행부 제출)을 최종 심의 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김승호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 동안 노고가 많았던 관계부서 공무원과 동료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시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임시회 폐회 직후 동두천시의회 7명 의원 전원 동의로 '걸산동 신규전입자 캠프케이시 출입 패스 즉각 발급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 시흥시의회, 생성형AI 활용교육 실시… 정책 분석역량↑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5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실시하며 정책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섰다. 방대한 행정 데이터와 정책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AI 역량은 복잡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과제 준비에 필수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의회는 AI 기술을 의정활동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 분석을 통해 의원 역량을 강화해 시민 중심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윤성임 소셜앤비즈 대표이사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선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활용법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참석자는 먼저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웠다. 이후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해 결과물을 생성하는 실습에 참여했으며, AI 제작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 법규-윤리적 책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는 “말로만 접하던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보니,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효율적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실습을 통해 AI의 실제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인열 의장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흥시의회는 새로운 기술과 정책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탐구하는 '공부하는 의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정밀 진단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그동안 예산 분석, 입법 기법, 주민 소통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을 통해 의정 역량 강화에 노력해 왔다. 이번 AI 활용 교육 역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의정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박혜숙 의왕시의원,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혜숙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13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과 함께 의왕시에 거주하는 임신 27주 이상 36주 이내 임신부 및 배우자 등을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근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예방접종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개정안에는 임신부 및 배우자뿐 아니라 출생 후 6개월 이내 영아의 (외)조부-모와 20세 이상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시민까지 대상을 광범위하게 포함시켰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구토,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1세 미만 사망률이 가장 높다. 특히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므로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구성원은 반즈시 예방접종을 받아들 필요가 있다. 박혜숙 의원은 “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그 전염력이 매우 강력하다. 이번 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출산가정은 물론 노인 및 취약계층에 보다 폭 넓은 지원으로 시민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의왕시는 내년부터 해당 대상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며, 5년 이내 의왕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하남시의회, 교통-AI산업 정책개선 건의-결의안 채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25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건의안'과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조성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동의안-조례안 등 25개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과 결의안은 교통 불균형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금광연 의장이 발의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건의안'에선 경기도가 일률적으로 적용한 도 30%, 시-군 70%의 예산 분담 비율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59%나 증가해 80억원이 넘는 등 급격한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이 50대50으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정병용 의원이 발의해 만장일치로 가결된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조성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에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거점 전략의 핵심 사업인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하남시가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하남시가 단순한 입지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산업-고용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하남시 인재 우선 채용과 교육-연구기능 강화 △지역산업과 연계한 자족도시 실현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정혜영-임희도-박선미-강성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각종 행사 내부 지침과 교산지구 유기동물 보호소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한 공무국외 출장 규칙 위반 관련 위법 요소 철저한 조사 및 책임 있는 조치 요구와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행정 강조 및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4일간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 여러분, 안건 심의와 회기 운영에 적극 협조해준 관계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안건 심의 중 제시된 여러 지적 사항과 의견에 대해 집행부는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달라"고 권했다. ◆ 박선미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유기동물 이주대책 시급"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341회 하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산지구 내 유기동물에 대한 이주대책 하나 없이 개발이 강행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인 LH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선미 의원은 “현재 교산지구 개발사업부지 내에는 수많은 길고양이와 유기견이 남아있다.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 매몰사, 방치사 등 생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지금도 교산지구 내에는 들개화된 배회견들이 위협이 되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 관리를 위한 예산이 시급한데, 사업시행사인 LH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심이 없으니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기묘의 급격한 번식력에 주목하며 “교산지구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한 길고양이들이 신장1동-신장2동 등 원도심까지 이동하고 있어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 및 중성화 수술(TNR)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하남시가 박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는 작년 8000만원 예산으로 400두 중성화했고, 올해 본예산에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에 1000만원 감액된 70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매년 길고양이는 늘어나고 있는데, 중성화 사업 비용은 감소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박선미 의원은 “중성화가 필요한 길고양이는 급증한 데 반해 예산은 7천만원만 편성돼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상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사비를 들여 유기견,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경기도 동물보호 조례 제21조제1항제1호, 하남시 동물보호 및 관리 조례 제18조제1항제1호에 따라 경기도와 하남시는 재건축-재개발 구역의 길고양이 관리에 관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정작 교산지구 사업시행자인 LH는 현행법상 유기동물 대책 마련 및 TNR 예산 확보에 법적 책임이 전혀 없다"며 제도적 공백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토교통부와 농림식품축산부에 관계 법령 제정을 촉구했다. 박선미 의원은 △교산지구 길고양이 집중 TNR 계획 및 실행 △길고양이 이주대책 마련 △임시보호소 설치 △TNR 후 처치 예산 지원 △하남시 동물보호센터 시설 개선 및 입양 활성화 지원 △동물보호팀 인력 충원 등을 건의하며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기능을 강화하려면 하남시도 경기도 사업인 '임시보호제 사업'에 동참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권영기 동두천시의원 “축제성 행사 옥석 가려, 퇴출 필수”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영기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축제성 행사 성과를 객관적-중립적으로 평가하는 외부 전문가 중심 평가위원회 구성을 전격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권영기 의원은 “매년 적잖은 예산이 축제성 행사들에 투입되지만 이들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행사가 관행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예산도 관례적으로 매년 편성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행사 주관 단체는 당연히 성공이라 자평할 것이고, 담당부서 공무원은 추진 주체 눈치를 보느라 냉정한 평가를 주저하게 된다"며 “재정자립도가 낮고 열악한 예산 여건상 동두천시가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예산을 반복 투입하는 것은 결국 혈세 낭비"라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행사 성과 평가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성과가 미흡한 행사는 예산 삭감이나 폐지를 권고하고 우수 성과 사업은 예산 확대 지원을 유도하는 한편, 평가 결과는 매년 '행사 성과 백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자고 권영기 의원은 제안했다. 다음은 권영기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동두천시는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이 각종 축제성 행사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축제성 행사 모두가 다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축제성 행사가 다음 해, 그다음 해에도 관례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이들 행사가 당초 의도한 효과를 내고 있는가? 행사 종료 후,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 결과가 다음 해 예산 편성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가?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당연히 '성공적 개최'라고 자체 평가할 것입니다. 담당부서 공무원들은 추진 주체의 눈치를 보느라 냉정한 성과 평가를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성과나 변화 여부와는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반복해서 예산이 편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동두천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예산 여건도 열악합니다.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예산을 반복 투입하는 일은, 결국 시민의 세금 낭비입니다. 이제는 '관행'이 아니라 '성과'를 기준으로 축제성 행사 예산을 재편성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 중심의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행사 성과 평가위원회' 도입을 제안합니다. 동두천시장과 담당부서 개입을 일절 차단해 평가 공정성과 전문성,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행사 종료 후 주관 부서는 평가 기초가 될 정량-정성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평가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 시민 만족도, 경제적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현장 조사와 시민 여론조사도 병행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평가 결과는 다음 해 예산 편성 시 사전 검토자료로 필수 활용토록 하여, 기준 미달 시에는 예산 삭감이나 행사 폐지를 권고하고 우수 성과 사업은 예산 확대 지원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는 매년 말 또는 연초에 '행사 성과 백서'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행정의 책임성과 예산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했으니 또 하자'라는 평가가 아니라,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를 따져 묻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진짜 예산 심사이고, 진짜 행정 통제입니다. 나무는 가지를 쳐야 더 크게 자라고, 축제성 행사 예산은 냉정한 평가를 거쳐야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승호 동두천시의장 “자전거 순환도로망 구축 시급”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을 자전거의 도시로 만들자"며 관내 전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순환 도로망 구축을 강조했다. 이전에도 김승호 의장은 여러 차례 '자전거길 확충과 정비'를 제안한 바 있다. 최근 동두천시가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본격화하자 여기에 구도심 자전거 도로 확충을 포함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순환형 자전거길 조성은 △단절된 기존 자전거길을 모두 연결하고 △소요산역~지행역 구간 전철역과 구시가지, 신시가지, 신천, 6산을 망라해 잇는 구상이다. 김승호 의장은 “동두천이 나아갈 지속가능한 도시의 길은 바로 자전거에 있다"며 “분지형 지형인 동두천은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더더욱 자전거 중심 친환경 저탄소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를 피해서 자전거를 타는 도시가 아니라, 자전거가 주인공이 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동두천 전역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는 마스터 플랜 수립을 집행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다음은 김승호 의장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어떤 도시는 자동차가 상징이고, 어떤 도시는 바다나 빌딩이 그 도시의 얼굴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 동두천의 미래 얼굴은 자전거여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두 바퀴로 달리는 도시, 바람이 시민의 뺨을 스치고 자연과 도시가 연결되는 자전거 도시 동두천, 그 미래를 이제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때마침 지금 동두천시에서는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골사거리부터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을 정비하고, 좁은 보도와 노후건물로 인한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이제라도 추진되는 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사업이 단지 낡은 거리를 고치고 단장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로 정비를 계기로, 동두천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자전거 순환망을 구축하자고 제안합니다. 단절된 자전거길들을 연결하고, 소요산역부터 지행역까지 관내 전철역들과 구시가지, 신시가지, 신천, 그리고 6개 산까지 모두를 망라하는 순환형 자전거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자전거가, 동두천이 나아갈 지속 가능한 도시의 길입니다. 우리시는 여섯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이라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에 더 취약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자전거 중심 친환경 저탄소 교통정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피해서 자전거를 타는 도시가 아니라, 자전거가 주인공이 되는 도시로 가야 합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동두천을 자전거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드린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시민께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시민들의 그 기대를 정책으로 실현할 때입니다.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김에, 동두천 전역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 시작에 때맞춰, 구도심만이 아니라 신시가지와 관내 역세권, 그리고 신천과 6개 산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 구축의 첫 삽을 함께 떠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길이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입니다. 평화로는 이제 동두천의 서사를 새로이 쓰는 길의 시작점입니다. 동두천을, 두 바퀴로도 충분히 달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봅시다. 시민 모두가 바람과 햇살을 더 가깝게 느끼며 살아가는 도시로 한번 만들어 봅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재수 동두천시의원 “국제 우호-자매도시 테마거리 필요”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재수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23일 열린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산동 관광특구 내 '국제 우호-자매도시 테마 거리' 조성을 전격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재수 의원은 “70년 넘게 주한미군 주둔으로 이미 한미동맹의 실질적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한 동두천은 글로벌 도시로서 자격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은 이미 이국적 분위기 속에 공연장과 예술공방 등 문화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예맥 축제-할로윈 축제 등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관광객도 늘고 있다. 테마 거리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로 김재수 의원은 △글로벌 도시로서 동두천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관광과 상권의 동반 성장 거점 구축 △청소년 글로벌 감각 함양 등을 들었다. 아울러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우호-자매도시들과 사전 협의 △적절한 입지 선정 △국-도비 등 재원 확보 △지역 청년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플랫폼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재수 의원은 “테마 거리가 제대로 조성된다면 보산동 관광특구는 축제 기간만이 아니라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집행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다음은 김재수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오늘 저는, 우리 동두천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바로, '보산동 관광특구 내 우호-자매도시 테마 거리' 조성입니다. 현재 우리 시는 중국 삼문협시, 일본 시마다시, 베트남 빈롱시 등과 우호-자매 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70년 넘게 함께 해온 주한미군 주둔 역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실질적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 자산을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거나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보산동은 오랜 미군 주둔의 흔적 속에서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동두천 정체성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이미 이국적인 분위기와 공연장, 예술 공방 등 문화 콘텐츠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고, 예맥 축제와 할로윈 축제 등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관광객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문협, 시마다, 빈롱 등 각 도시의 전통문화와 음식, 문화 예술 등을 접목한 테마 거리 공간을 조성한다면, 보산동은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으로, 도심 속 국제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우호-자매 도시 국제 테마 거리 조성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글로벌 도시로서의 동두천 위상과 브랜드 가치 강화입니다. 둘째, 지역 관광과 상권의 동반 성장 거점 구축입니다. 셋째, 시민들 특히 청소년의 글로벌 감각 함양입니다. 수원시 사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원시는 국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13개 국가 16개 도시의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 '국제자매도시 테마 거리'를 인계동 수원시청 근처에 조성했습니다. 수원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몇 가지 제안합니다. 우선 지금 교류하는 우호-자매도시들과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보산동 관광특구 내 적절한 공간을 선정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또는 경기도의 공모사업 등을 통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끝으로 테마 거리의 성공적인 조성과 향후 운영을 위해선 지역 청년과 예술인,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는 플랫폼 또는 거버넌스 모델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우호-자매 도시 테마 거리'는 단지 그럴싸한 길거리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국제도시로서 동두천 정체성과 위상을 뚜렷하게 하고, 실질적으로 우리 동두천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조성한다면, 보산동 관광특구는 축제 기간만이 아니라 연중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황주룡 동두천시의원 “공공건축물 하자 발생, 사전에 막자”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건축물 하자 발생 방지 노력을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황주룡 의원은 과거 개관 직후 빗물 누수로 인한 침수 사태로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체육센터 예를 들며 공공건축물 준공 후 하자 발생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동두천시는 여러 공공건축물이 건립되거나 개관을 앞둔 상황이라며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주룡 의원은 “특히 하자보수 기간 경과 후에 드러나는 건축물 하자는 그 원인이 시공 과정의 잘못에 의한 것인지 준공 이후 사유에 의한 것인지가 불분명한데, 결국 유지-보수 비용으로 동두천시 예산이 부담을 지게 되는 것"이라며 하자 조기 발견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황주룡 의원은 △모든 공공건축물 공사에 '주민참여감독관' 제도 도입 △용인특례시처럼 공사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공정에 걸친 '공공건축물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공공건축물 하자 관리 체계 정비와 일원화 위해 전담 팀 신설 △준공 후 건축물 설계 변경 지양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황주룡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 주말 동안, 한국철도공사가 짓고 관리하는 동두천중앙역 역사 내부 바닥 여기저기에는 플라스틱 양동이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줄잡아 10개는 넘게 놓인 이 양동이들의 용도는 빗물받이였습니다. 역사 천장에서 빗물이 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즌에 되풀이되는 익숙한 풍경입니다. 우리 시 공공건축물들도 다소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국민체육센터는 개관 직후 빗물 누수로 인한 침수 피해로 인해 부실 공사 논란이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림 스파는 준공 1년이 지나도록 개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사이, 이러한 사례는 비일비재했습니다. 하자보수 기간 내에 발견하여 바로잡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시공업체의 책임과 부담으로 하자를 보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자보수 기간이 지난 후에는 동두천시 예산이 들어갑니다. 준공 이후 시간이 흘러 하자보수 기간을 넘긴 후에 드러나는 건축물의 하자는, 그것이 자재 내구연한이 경과한 탓인지, 사용자의 부주의 때문인지, 당초 시공할 당시의 문제가 뒤늦게 불거진 것인지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건축물 유지·보수 비용으로 고스란히 시 예산이 부담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시에는 여러 공공건축물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반다비체육센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어울림센터, 송내동 행정복지센터, 택시 쉼터, 생연공유누리센터, 다함께돌봄센터에 이어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자가 발생한 후에야 뒷수습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공공건축물 건설 시 주민 참여 감독관'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부산 연제구, 서울 서초구, 인천 연수구 등에서는 3천만 원 이상 공사 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용인시가 실시하고 있는 'GO품질, STOP하자' 시스템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도 공사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공정에 걸친 공공건축물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셋째, 공공건축물 하자 관리 체계를 정비하여 일원화하는 것입니다. 현재 동두천시 책임 하에 건설되는 공공건축물들은, 설계와 시공 감독, 준공 시 하자 점검, 완공 후 그 유지와 보수를 시청과 시설관리공단의 관련 부서들이 제각각 담당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다 지어놓은 건물의 설계를 뒤늦게 변경하여 추가로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 없도록, 최초 기획과 설계 당시에 주의 깊고 치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왕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도시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양촌읍 소재 '양곡기쁨공원'을 '양곡오라니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억9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양곡오라니공원은 총면적 약 4만2860㎡ 규모의 생활권 공원인데, 공원 내 산책로 및 편의시설 노후화로 이용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민 의견을 경청하며 읍면동 현안을 해소해 오던 김병수 시장은 오라니공원 재정비를 지시했고, 김포시는 올해 3월부터 약 4개월간 정비 공사를 추진해 산책로 포장, 낡은 데크 철거, 파고라 교체, 운동기구 재설치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목재 데크를 철거하고, 경화마사토 포장을 적용해 자연 친화적인 보행 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김포시는 기존 추상적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시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진행해 총 280건 제안을 접수했고,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으로 '양곡오라니공원'을 선정했다. 새 이름인 양곡오라니공원은 양촌읍 전통 지명인 '오라니'를 계승하고 일제강점기 '3.23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오라니장터 역사성과 정신을 담아냈다. 양곡오라니공원 재구성에서 또 하나 돋보이는 지점은, 주민참여감독관 제도를 적극 활용한 대목이다. 김포시는 공공사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는데, 양곡오라니공원 정비사업 역시 현장에 주민참여감독관이 배치됐다. 공정 주요 단계마다 시민 눈으로 공사를 살피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행정과 시민 간 상호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주민참여감독관 활동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실제 공사 품질 향상과 시공사 소통에 기여한 사례로, 시민 중심 투명 행정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김포시 공원과장은 25일 “양곡오라니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지역 기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포시는 이번 변화를 시작으로 시민 중심 생활밀착형 공공공간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정체성 찾기 정책으로 무인도였던 독도의 명칭 되찾기, 경인항 명칭 변경, 매립지 경계 표지판 세우기,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4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귀뚜라미그룹 후원으로 '2025 남양주시 모범 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중-고-대학생 85명에게 총 1억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귀뚜라미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 분야 재능이 뛰어난 학생, 생활 태도가 모범적인 학생을 남양주시복지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원병일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해 학생들 미래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진민 회장은 “남양주시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장학금이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교육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인재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희망을 전해준 귀뚜라미그룹과 최진민 회장님께 깊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금 및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발전기금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단 설립 후 40년간 약 567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오는 10월 31일까지 1층 입구 야외 열린공간에서 '고정수의 부드러운 조각 놀이터'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모두를 위한 작품'을 지향하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더 많은 관람객이 조각 감상을 놀이와 같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손으로 만져도 되는 촉각 조각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 고정수(1947년생)는 곰을 의인화한 공기 조형물 '한마음 한가족'(2025년 작) 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다섯 가지 색으로 표현된 의인화된 곰 다섯 마리가 서로 기대고 어우러져 놀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를 통해 고정수 조각가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소외된 현대인에게 '함께 있음의 위로'와 '놀이의 치유력'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정수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원로 조각가로 고대 불상과 인체 미학을 결합한 한국적 여성상을 선보여 '여체 조각 개척자'로 우명하며 2006년부터 곰을 의인화한 조각으로 인간과 동물과 자연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1979년 문화공보부 장관상, 1981년 대상을 받았으며, 1985년 금호문화재단 금호예술상, 2013년 문신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관계자는 25일 “미술관 야외 열린 공간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며 예술 향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예술을 통해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실에선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2부: 1970-80년대 한국 구상조각가의 인체조각'이 열리고 있다. 한국적 여체 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조각가 고정수를 비롯해 백현옥, 이정자, 황순례 그리고 민복진이 참여한 전시로 구상조각가 5인의 인체 조각 2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 군청에서 '읍-면장 회의'를 열고 읍-면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선 △소규모 소비 촉진 사업 △양평사랑상품권 활용 확대 △관내 기업 및 업체 생산품 우선구매 계획 등 각 읍-면장이 직접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생경제 전담팀(TF) 제4차 회의'가 열려 부서별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신규 사업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는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추진 사업 현황 보고 △7월 군정 현안 공유 회의 발표 사업 이행 상황 점검 △신규 사업 발굴 및 타 부서 협업 제안 등으로 진행됐다. 부서별 주요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식사 사진 인증 캠페인 추진 △양평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 및 환급 방안 마련 △관내 기업 제품 전시 및 이용 확대 △지역 관광 연계 상품권 환급 행사 △인허가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모든 공직자가 전통시장을 방문해 식사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하는 '전통시장 식사 사진 인증 캠페인'은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실천형 캠페인으로,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참여형 경제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숙박시설 요금 인상 시 상품권 환급, 지역 기업 제품 활용 기념품 제작 및 전시회 개최 등 실효성 높은 경제 활성화 방안들이 제안됐다. 또한 관광과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한 달 내내 양평여행 보내기 행사', '도전! 물소리길 한달 완주'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5일 “앞으로도 민생경제 전담팀(TF)과 읍-면이 함께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경제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서 핵심 시설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종합병원 유치 사업은 그동안 시민 숙원이자 민선8기 의왕시 중점과제 중 하나였다. 의왕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초기부터 종합병원이 전무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종합병원 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마침내 6월13일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 내 종합병원 예정부지가 매각되면서 종합병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매각된 부지는 ㈜이롬에서 매입했으며, 사랑의 병원이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이 실제 건립되려면 건축 인허가 및 의료기관 개설 허가 등 행정적 절차 신속한 진행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행정절차 각 분야 관계부서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의왕종합병원 설립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TF팀에는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건축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맡은 보건행정과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도시개발과를 비롯해 개발사업 시행자인 백운피에프브이㈜, 토지 매수자인 ㈜이롬, 병원 운영 주체인 사랑의 병원, 그리고 전문 컨설팅사와 건축설계사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열린 첫 TF팀 회의에서 참여기관들은 신속한 의왕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면서 계획 단계별 기관 역할을 점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회의에서 “의왕시민 숙원이던 종합병원 건립이 이제 실질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며 “TF팀을 중심으로 건축 인허가와 의료기관 개설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조속히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로 강조했다. 한편 의왕시는 종합병원이 계획대로 건립되면 관내 응급의료 및 종합 진료 기반이 확충돼 시민의 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5일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의회 교섭단체 대표단과 차담을 갖고 시정 현안과 의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지난 1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가 고덕희 의원으로 새롭게 선출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새로운 대표단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 대화하는 자리였다. 고덕희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중돈 부대표, 원종범 대변인이 이날 차담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은 집행부 조직개편안, 의회-집행부 간 협조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운남 의장에게 집행부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한 고양시의회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 주요 시정에 대해 원활한 지원과 건설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가평 수해 지역 봉사활동을 제안했고, 김운남 의장은 이에 대해 뜻깊은 제안이라며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운남 의장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협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고양시의회가 단순한 입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차담은 새롭게 구성된 교섭단체 대표단과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된 자리였지만,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고양시의회 내 협치와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정당 간 협력과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는 제26차 정례회의를 24일 수원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제25차 정례회의 개최 결과 등을 보고 받은 뒤 제26차 정례회의에 상정된 3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특히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하여 △지방의회 조직권, 예산편성권, 의회 사무기구에 대한 자체 조사-감사권 등 실질적인 자치권 보장 △특례시의회의 광역적 기능과 대도시 행정 특수성을 고려한 자율성과 권한 보장 △지방의회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골자로 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의결했으며,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지방자치 양대 축으로서 지방의회가 갖는 의미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도, 아직 법적-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지방의회 향후 방향성에 대해 환기하는 차원에서 건의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의회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이자 특례시 지위를 가진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용인시, 창원시,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혜숙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실종아동 등의 발생 예방 및 지원 조례'가 24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의왕시 실종아동 범주를 확대해 18세 미만 아동 외에도 지적, 자폐성 혹은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 등 길을 잃기 쉬운 대상까지 포함했다. 상위법에 명시된 실종아동의날과 실종아동주간 행사에 대한 조항뿐 아니라 교육기관, 법률 및 수사기관, 보호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종아동 등 발생 예방과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종아동 등에 대한 보호와 복귀, 교육과 홍보 등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박혜숙 의원은 “의왕시에서 실종아동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조례를 발의했다"며 “향후 의왕시는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은 임차인 주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민간임대주택 시장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의왕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를 가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대상 피해사례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관련 법률의 제도적 미비점을 조속히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태흥 의원은 “현행 민간임대주택법은 임대의무기간 종료 이후 분양 전환 시 임차인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정이 미흡하다"며 “일부 임대사업자가 일방적으로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거나 임차인에게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하는 등 각종 피해사례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으며 집단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에선 이달 매매예약 관련 사전 고지 시기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절차 지연 등 문제로 집단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매매예약금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3년 2월 전국 지자체에 '매매예약금 법적 근거 없음 및 위험성'에 대해 공식 안내한 바 있으며, 임대사업자 부도나 파산 등 만약의 상황 시 임차인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호조치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최근 민간임대주택이나 민간임대아파트 등 명칭을 사용하는 임의단체가 법적 등록 절차 없이 투자자나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경기도는 지난 4월 시-군 회의를 개최했으며 6월에는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안을 제출한 상태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경기도 내에서만 6개 시, 19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흥 의원은 “헌법에서 보장된 주거권을 보장하고,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 민간임대주택법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이뤄 특별법 본래 취지에 맞는 근본적 개정 및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빠른 시일 내 국회, 국토교통부 및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로 송부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 23일 '운정3지구 초등학교 취학 관련 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운정3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 시기와 신설 초등학교 개교 시점 간 시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령기 자녀의 취학 문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은주 의원을 비롯해 관계기관(파주시 평생교육과, 운정6동, 파주시교육지원청) 및 입주예정자협의회(초롱꽃마을-물향기마을) 대표 등 14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입주 시기와 입학-전학 절차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예비입주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심도 있게 입체적으로 논의했다. 현행 제도상 입학 대상자는 전입신고가 선행돼야 취학통지서 발송 및 발급이 가능하다, 그런데 다수 단지의 실제 입주가 개교 이후로 예정돼 있어 기존 절차만으로는 취학이 어려워 다양한 대안 등을 모색했다. 박은주 의원은 간담회에서 “운정3지구 내 초등학교 취학 문제는 단순한 학사일정 조정의 문제가 아닌, 아동과 학부모의 권리 보장과 직결된 주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와 교육청과 시민이 협력해 아이들이 원활히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24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포천시 미래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철도 기반 조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임종훈 의장 등 포천시의원과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가 추진 중인 철도망 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임종훈 의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시 철도 사업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주요 열쇠"라며 “GTX-G노선, 4호선 연장, 신철원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도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노선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시민과 소통, 집행부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오늘 설명회가 단순한 보고를 넘어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남양주시, 지역공동체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지역 혁신 거버넌스 구축 일환으로 지난 18일 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양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발전을 위한 지식 및 정보 상호교류 △인적-물적 자원 상호 활용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혁신 성장과 가치 창출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 함도훈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지역 내 복지에 대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년, 2024년 7년간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교육부 대학기관 인증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고 2025 경기도 RISE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학생들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철 진접(경복대)역 개통으로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동부권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가동’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역 철도교통이 발달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양평군은 10만 내외를 유지해 오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급증했다. 현재 12만9000여명까지 늘어나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여타 군 단위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양상이다. 그러나 성장 이면에는 동부와 서부 간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강상면-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권인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은 인구 감소, 초고령화, 생활 여건 악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부권은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동부권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원씩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 채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채움사업은 인구 5000명 미만 면을 대상으로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를 꾀하는 정책이다. 양평군은 관내 읍면 인구 현황, 고령화 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 인구 추정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을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 사정에 밝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주민을 중심으로 면당 20명 내외로 채움사업 발굴단을 구성했다. 발굴단은 워크숍,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회의 등을 수시로 열며 인구소멸 위기 대응, 정주 여건 개선, 학교 및 학생 수 감소 대응,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월면은 강원도 홍천군과 인접한 도계 지역으로 산업-문화-체육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단월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경남 합천, 경북 안동 체육시설 및 강원도 양구군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견학한 뒤 '지역 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채움사업으로 선정했고 오는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또한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한 해 평균 6만여명이 찾는 양평파크골프장(81홀)과 함께 동부권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청운면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3769명으로 양평군 12개 읍면 중 가장 적다. 이에 청운면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드림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두리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드림 센터는 1층에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 통합 쉼터, 2층에 청소년 돌봄 커뮤니티, 3층에 청소년 문화놀이실과 다목적 회의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물 내부에 노인-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움사업 발굴단은 제천 덕산면 청년마을, 괴산 제비마을 등에 들러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동면 채움사업 발굴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선 일자리 제공, 영유아 보육 인프라 확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교육 문제는 양동면을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동면은 석곡리 일원에 부지 4416㎡, 지상 3층 규모의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양평 채움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됐다. 청운면 청드림센터는 제3차 성과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농촌 중심지(용문면)와 배후 기초거점(단월-청운-양동-지평)을 상호 연계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3개 채움지역은 농촌협약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채움사업이 완료되면 채움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서부 간 균형발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5일 “단월-청운-양동면을 대상으로 채움사업을 실시해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양평군 전역에 확산하는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 준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018년 마이스(MICE) 전문 지역으로 지정된 고양특례시는 지난 6년간 킨텍스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원마운트-소노캄호텔 등 집적시설과 연계돼 국제 경쟁력을 키워왔다. 작년에만 국제회의를 비롯해 2400여건 마이스 행사를 개최했고,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2023년 2년 연속 아-태지역 1위, 세계 14위를 달성하며 마이스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 5억2000만원(국-도비 포함)을 활용해 킨텍스 일대 집적시설과 연계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킨텍스 제3전시장과 숙박, 교통 기반 시설 건립에 이어 마이스 전담조직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5일 “킨텍스와 집적시설 간 상생과 협력을 토대로 국제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시, 숙박, 교통이 결합된 마이스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킨텍스와 킨텍스 지원부지, 고양관광특구 일부 등 국제회의복합지구 약 210만㎡의 국제회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은 문체부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이며 고양시는 올해 6번째 공모에 선정됐다. 작년까지 고양시는 총 19억4000만원을 투입해 방문객 편의 향상과 지역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GCC Goyang(Global Convention Complex Goyang) 브랜드 개발, 안내센터-셔틀버스 운영, 편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했고 마이스육성센터를 운영하며 2019년 14개였던 입주기업 수는 작년 28개로 늘어났다. 올해는 경기도,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현대백화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이스육성센터 활성화 △집적시설 접근성 강화 △국제회의시설 연계 이벤트 △GCC Goyang안내센터 재정비 등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입주기업을 30개까지 늘리고 마이스육성센터 기업 육성과 협력 지원을 강화한다. 입주사와 집적시설 간 연계 워크숍 개최, 1:1 전문 컨설팅, 창업리그 운영, 해외 마이스박람회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해 마이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운행됐던 지구 내 셔틀버스도 운행을 재개한다. 오는 9월부터 킨텍스역과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소노캄 고양을 순환하는 버스를 점심시간 대 무료로 운영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킨텍스 제1, 2전시장 내 GCC GOYANG안내센터는 지난달부터 중장년 마이스 전문인력 8명이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방문객이 쉽게 길을 찾고 집적시설에서 체험과 관광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거리, 방향, 소요시간 등을 표시한 안내판 등 안내 체계 구축과 유휴공간 활용 연계 이벤트 개최도 추진한다.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필두로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방문객 수는 2023년 584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70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도 2023년 244건을 기록하며 이전 수준(2019년 248건)을 회복했고 작년에는 274건이 열리며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작년 말 GTX-A 킨텍스역이 개통하며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6일까지 '2025국제해양-극지공학회 컨퍼런스'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려 40여개 국가 800여명이 참가했다. 오는 9월24일부터 26일까지는 작년 고양시가 유치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 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가 열려 아시아 태평양 22개국 220여개 도시가 고양을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기초공사에 착수한 킨텍스 제3전시장이 오는 2028년 완공되면 킨텍스 전시 면적은 17만㎡로 확장돼 CES와 맞먹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310실 규모 4성급 앵커 호텔과 차량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복합빌딩도 각각 2029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해 향후 교통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 10월에는 기존 마이스 전담 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란 박람회 전문기관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2016년 11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돼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 홍보마케팅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 라인'에 따라 마이스 기능 강화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진행되며 고양컨벤션뷰로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3월 '고양국제꽃박람회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고양시의회에서 가결됐으며 고양컨벤션뷰로 사단법인은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새 재단은 정관 개정, 인력 채용 등을 거쳐 10월 경 출범할 예정이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기존 두 조직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전시-박람회 기획 △마이스 인프라 확충 △고양형 콘텐츠 개발 등 전략적 기능을 수행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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