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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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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부천시, AI로 복지-문화-산업 혁신 ‘선풍’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재명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적극 동참하며 복지-문화-산업 각 분야에서 AI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온마음 AI복지콜'과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은 대표적인 AI 기본복지 정책으로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살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작년 국내 영화제 최초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는 Step2를 표방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행사를 끝마쳤다. 오는 12월에는 AI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부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7일 “이재명정부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에 계속 앞장서겠다"며 “문화강국과 AI 혁신의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노인인구와 저소득 취약계층 급증에 따른 효율적인 복지정보 전달체계 마련과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온마음 AI복지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보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AI 음성분석으로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서비스다. 응답 데이터는 텍스트로 전환-분석돼 복지사업에 연계된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시청, 3개 구, 37개 동행정복지센터 및 15개 복지기관 등 56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달 복지콜 전용 번호(1688-0624)로 총 1만8500여 건을 안내했고, 이달에는 약 8만7000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요금감면, LH임대주택, 정부양곡, 바우처, 에너지효율개선, 건강검진 등 맞춤형 정보 20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고령자 대상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도입한다. 부천시는 내년부터 AI 기반 인지훈련검사를 스마트경로당에 확산, 고도화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지난 2021년 부천시가 전국 최초 도입 후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정보문화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BIFAN은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콘퍼런스-워크숍을 도입했다. 영화제에는 AI로 만들어진 작품 350여편이 출품했고, 영상-시나리오-사운드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11편이 관객과 만났다. 1000명 이상 참석한 AI 국제 콘퍼런스에는 AI 콘텐츠 창작 최신 동향-교육-정책-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대표 신진영화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AI 기술을 활용한 단편-중편(옴니버스) 및 AI+XR 융합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선보이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혔다. 국내 최초 AI 영상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 'AI영상교육센터부천'도 개소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SBS A&T-BIFAN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 콘텐츠 분야 AI 전문 인재를 향후 5년간 1만명 이상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곳을 콘텐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AI 창작 생태계 이정표로 삼고, 지역-산업-문화를 연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부천시는 AI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한다. 지난 5월 경기AI혁신클러스터 공모에서 부천시가 경기도 6개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공간은 내년 춘의동 그라운드21에 전용면적 308.77m2(약 93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9년 개관한 그라운드21은 관내 4개 창업지원 공간 중 하나다. 향후 AI 혁신클러스터에는 로봇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해 AI-사물인터넷(IoT)-플랫폼 개발 등을 수행하며 관내 190여개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국내 로봇 제조-부품 산업과 결합한 실증 및 연구 중심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시 5대 특화산업 중 하나인 조명제조업을 AI 기반 자원순환형 디지털 모듈러 LED 조명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사용 후 폐기하던 조명을 재자원화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며, 오는 2029년까지 필요한 장비 구축과 판로-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개교를 앞둔 부천 과학고에는 로봇-문화예술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AI 로보틱스 전공 트랙-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및 애니사이언스 프로그램 등이 개설된다. 부천시는 미래형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산-학-연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만들어 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4일 임홍렬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기한 '식사동 데이터센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일정 조정은 위원 성원 여부를 고려한 정당한 행정 결정이며 시행사 재무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매년 7월 말은 도시계획위원들의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로 회의 성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회의 일정을 7월 중순으로 조정한 것은 위원회 운영상 정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시행사 단기차입 만기일(7월21일)'과 연관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한 의혹 제기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단언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적 판단 과정"이라며 “책임 있는 시의원이라면 의혹 제기 이전에 행정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홍열 의원의 도시계획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임홍열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도중 민간위원들에게 “시행사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민간위원들이 수 차례 사과를 요구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양시는 “7월7일 민간위원 9명이 조치가 없을 경우 위원회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임홍열 위원의 해촉을 요청해 왔다"며 “임홍열 위원 발언은 위원회 품위를 훼손하고 기능을 저해한 중대한 사안으로 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촉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홍열 의원이 주장하는 '선출직 위원에 대한 전례 없는 해촉 요구'에 대해서도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장이 임명한 동등한 자격의 위원들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이며, 위원 간 위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선출직이란 이유로 예외적 지위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고양시는 특히 “도시계획위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근거 없는 정치적 해석으로 행정 신뢰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도시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가 4060 중장년을 대상으로 26일 '2025년 릴레이 명사특강' 첫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70여명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송은영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웰니스 시대, 당신 매력을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은영 교수는 국내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방법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브랜딩 중요성을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남은 특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이미지 브랜딩은 나를 존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라며 “누구나 배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릴레이 명사특강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여행-철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 명사를 초청해 중장년이 인생 2막을 풍요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특강은 내달 23일 태원준 여행작가가 진행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으로 잘 알려진 태원준 작가는 삶의 쉼표가 필요한 중장년에게 용기와 힐링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광명시에 주소를 둔 40~64세 시민이면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첫 공공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25일 별내동에서 열린 '남양주왕숙 주택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왕숙신도시 본격적인 공급 개시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의 청약 관심을 환기해 성공적인 분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주택전시관은 왕숙지구 A1블록(629세대)과 A2블록(401세대) 등 1030세대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 중심 높은 청약 수요가 기대된다. 주책전시관 내부에는 △59A(A1블록) △55A(A2블록) 타입의 실물형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이 실제 주거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개관식 이후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27일 “왕숙신도시는 GTX-B노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과 첨단산업 기능이 집약된 수도권 동북부의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첫 공공분양은 남양주가 향후 주거와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과 정주 여건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LH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왕숙신도시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왕숙신도시는 약 7만500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남양주시는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본청약,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A1-A2블록 공공분양주택은 내달 4일부터 본청약이 시작되며, 입주 시기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닷새째인 25일까지 총 38만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 기준인원 약 52만3000명 중 약 73% 수준이다. 5일간 지급된 민생 쿠폰 금액은 총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자에게만 지급되므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기한 내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5일로 요일별 신청 5부제가 종료되면서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민생 쿠폰 지급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하기 위해서다. 중앙정부는 소득 기준에 따라 지급 수준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정책 형평성과 타당성을 높였으며, 지방정부는 이를 현장에서 실행-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지난 24일 민생 쿠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신천동 삼미시장과 배곧동 골목형상점가에 들러 상인들과 현장 의견을 나눴다. 배곧 상인회장은 “아직 퇴근 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으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유입 인원이 확연히 늘었다"며 “상인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삼미시장 아케이드에서 만난 상인회장도 “무더운 날씨에도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경기 회복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민생 쿠폰의 부정 유통 및 현금화를 차단하기 위해 부정 사용 방지책도 실행하고 있다.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양도 및 판매가 적발되면 지급 중단과 선불카드 환수 조치를 한다. 이와함께 시민 제보 채널을 운영해 자발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타 시-군과 공조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27일 “정책 시행 초기부터 시민 참여가 활발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 세부 사항은 시흥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주최한 제15회 2025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춤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ies),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ies)'를 주제로 23~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7개 분야에 접수된 401개 공모 사례 중 본선에 오른 191개 사례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안양시는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세대의 벽을 춤으로 허물다, 위기를 넘어 문화공동체로 성장한 안양춤축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025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축제예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한 안양춤축제는 2021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선멈춤' 온라인 프로젝트와 2022년 '우선멈춤' 오프라인 안양시민축제를 거쳐 2023년 기존 안양시민축제를 안양춤축제로 특화하면서 안양시 대표 축제를 넘어 춤을 주제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트릿 배틀대회, 랜덤플레이 댄스, 거리공연(댄스버스킹) 등 '춤'이란 매개를 통해 모든 연령이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열린 축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안양시는 시상 전수식을 열고 관련 부서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뜻깊다"며 “앞으로 안양춤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자발적 시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치유농업 확대 ‘가속페달’… 초록힐링↑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치유농업 확대를 통해 공동체와 환경과 미래세대가 함께 회복되는 도시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커피박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로 학교 텃밭을 조성하고, 여러 관련기관과 협업해 치유농업을 확대 중이다. 산-학 공동연구로 고령층, 암환자 등 특수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7일 “농업이 가진 의료-환경-교육-사회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주요 수단이 치유농업"이라며 “시민 일상과 맞닿은 지역 기반 치유농업 모델이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 2020년부터 '학교 치유텃밭 조성'을 추진해 현재 11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총 1100㎡ 규모 치유텃밭에선 학생이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학교 치유텃밭이 '리코소일(RE:CO Soil)'로 조성되면서 새로운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리코소일은 커피박과 제지펄프를 재활용해 배합된 토양개량제로 탄소 저감, 토양 개량, 작물 생육 촉진 등 다양한 친환경 효과가 높다. 지난 4월 고양시는 ㈜포스코이앤씨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코소일 163톤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사업 예산을 절감한 덕분에 더 많은 학교에 치유텃밭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실증 온실에서 리코소일 생육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텃밭 작물에 적합한 맞춤형 상토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적용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된 커피박은 총 24.45톤에 달한다. 이는 약 8264kg 탄소배출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약 26만대 차량이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량을 감축한 셈이다. 향후 고양시는 공동주택, 요양시설, 주민자치센터 등 도심 전역으로 리코소일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농업체험공원 내 치유농업 실습포(텃밭)와 고양시 치유농장을 거점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22명을 대상으로 '힐링 팜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치유정원 산책, 꽃 테라피 등을 통해 우울감 48.8%, 스트레스 8.8%가 감소했으며 정기참여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작년 97.2%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만성질환자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올해도 운영했다. 4월부터 6월까지 10회에 걸쳐 경도인지장애, 우울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 중인 성인 10여명을 위한 프로그램도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4월부터 7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한다. 모종 심기, 허브정원 가꾸기 등 활동을 통해 재발 방지와 정서 안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초록 손길, 내일(Tomorrow & Work)을 심다' 프로그램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협력해 4월부터 8월까지 운영된다. 참가자 15명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자신감, 자아존중감을 키운다. 향후 참가자 건강 상태와 심리 정서 지표를 활용한 사전-사후 검사로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치유농업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에도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국대학교와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를 통해 고령층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및 현실-가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CRC)'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95억원 예산을 투입해 탐색 연구와 중점 연구를 진행한다. 작년 시범 운영에서 고령자 20명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텃밭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유연성 158%, 근력 12.2%가 향상됐다. 우울감 50%, 불면증 17.4%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왔다. 올해 5월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자 25명을 대상으로 텃밭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향후 4년간 동일한 대상자에 대해 치유농업이 고령자의 불안-우울감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암암 괜찮아 괜찮고 말고'의 실증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고려대-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원예치료를 기반으로 압화 만들기, 허브차 제조, 새싹 채소 가꾸기 등 8차시로 구성됐으며 각 활동은 인지 재구성, 정서 회복, 자기효능감 향상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고양시는 올해 안으로 병-의원과 연계를 통해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실증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걸산동 신규전입자에게 캠프 캐이시 출입 패스를 즉각 발급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동두천시의회는 “독도는 우리 땅이고, 걸산동은 동두천 땅"이라며 “내 집에 드나드는데도 미군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주객전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캠프 케이시 신규 패스 발급 중단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제14조(국민의 거주-이전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동시에 동두천시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탈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역시 헌법 제10조가 정하는 국민 기본권 보장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특히 △주한미군은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즉각 발급하라 △정부 동두천시민의 헌법상 기본권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도록 나서라 △정부는 동두천의 70년 안보 희생에 상응하는 당연한 보상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동두천시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고, 걸산동은 동두천 땅이다. 내 집에 드나드는데도 미군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주인이 자기 집에 오가는데 손님 허락을 받는 꼴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과 다를 것 하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땅 위에서, 외국 군대의 승인 없이는 거주지에 출입조차 못 한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란 말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3조가 선언하고 있다. 캠프 케이시도, 걸산동도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다. 헌법 제14조는 모든 국민의 거주·이전 자유와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 외국 군대의 내부 방침 하나에 의해 무력화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이것은 주권의 문제이자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중대한 기본권 침해의 사안이다. 우리 동두천은 주한미군이 국가안보상 불가피하고 불가결한 존재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70년 넘도록 설움과 오명, 낙인과 피해도 꾹꾹 참고 묵묵히 헌신해 왔다. 그런데,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커녕, 우리 동두천 시민에게 돌아온 건, 자기 집에도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없다는 기가 막힌 현실이다. 그 어떤 명분과 미명으로도, 안보를 이유로 외국 군대가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기본권까지 침탈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주한미군 당국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를 노골적으로 막아서는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는 헌법 제10조가 규정하고 있는 국민 기본권 보장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 동두천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파제이자 파수꾼이다. 그로 인해 도시 기능의 절반 이상을 잃고, 총 25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당하고, 경제와 인구·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피해를 지금도 입고 있다. 국가를 위해 감내한 특별한 희생에 대해, 정부와 미군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시민들의 자기 집 출입까지 막는다? 이건 선을 넘은 거다! 이에, 동두천 시민 대표인 동두천시의회는 다음 사항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하나, 주한미군은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를 즉각 발급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헌법이 보장하는 동두천 시민의 기본권이 외국 군대에 의해 더 이상 침해당하지 않도록 즉각 행동에 나서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미군 주둔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권리 제한에 대해 실질적 보호·보상 조치를 마련하고, 70년 안보 희생에 상응하는 당연한 보상을 즉각 시행하라! 2025년 7월 25일 동두천시민 대표 동두천시의원 일동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5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발의한 '수도권 제2순환선 시흥구간(시화IC~오이도IC) 건설 공사 조기 준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해당 구간 지연으로 인한 교통 인프라 미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범 의원은 결의안 제안설명에서 “시화IC부터 오이도IC까지 이어지는 시흥 구간은 수도권 제2순환선 일부로, 이미 토지 보상을 마치고 공사 여건이 성숙해 조기 착공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남부에서 거북섬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상권 활성화와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만 입주기업과 10만 노동자가 있는 산업단지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흥스마트허브, 배곧지구, 월곶역세권 등과 교통 연계성 강화로 산업-물류 네트워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및 계획 변경 등으로 지연되면서 주민 교통편의 증진과 수도권 제2순환선 조속한 완결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안산~인천 구간을 신속히 추진하고, 특히 시흥 구간을 우선 준공-개통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라 △한국도로공사는 품질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공시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하라 △시흥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를 강력 요구했다. 서명범 의원은 “시흥 구간은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혈맥이자 산업 네트워크 강화의 열쇠"라며 “조기 개통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도로공사, 시흥시 등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현안이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경숙 안양시의회 의원은 지난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예술공원 내 더 테라스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양박물관 3층에 위치한 '더 테라스' 공간을 기존 레스토랑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윤경숙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재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양지회장이 발제에 나섰다. 패널로는 김한별 경기대학교 미술경영학과 겸임교수, 오숙경 에이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박하은 독립예술공간 아트포랩 디렉터, 이석춘 안양문화예술재단 박물관운영부장이 참여했다. 이재옥 지회장은 발제에서 “더 테라스는 안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문화공간"이라며 “공간 정체성을 살린 스토리텔링과 지역 역사-문화를 담은 전시와 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운영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김한별 교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 개발과 중장기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더 테라스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거점이 돼야 한다"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연계를 통해 안양시 문화예술정책 연속성과 시너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축사 오숙경 대표는 “사랑받는 공공공간이 되려면 콘텐츠와 공간디자인, 식음공간의 유기적 결합이 필요하다"며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더 테라스의 공공성과 매력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하은 디렉터는 “예술가, 기획자, 행정가,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협치 기반의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며 기존 위탁운영 방식보다 유연한 운영체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행정이 틀을 제공하고, 예술가와 주민이 공간의 숨결을 만들어 가는 구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석춘 박물관운영부장은 “기존 레스토랑은 시민 사랑을 받은 공간이자 박물관 관람객 유입에 기여한 시설"이라며 “레스토랑 폐쇄 후 관람객이 실제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문화공간 전환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경숙 의원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과 고민이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안양시 문화예술정책 방향성을 넓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이 하남시의회 제341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가정교육 주체인 부모가 자녀에게 바른 가치관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로서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공공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박선미 의원은 27일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양육 환경 속에서 자녀의 인성, 자립심, 사회성 등을 기르기 위한 부모 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개입과 지원이 절실하다 생각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부모 교육 정의 및 기본원칙 △하남시장과 부모 책무 △종합계획 수립 및 부모교육사업 추진 △사업위탁 및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겨 있다. 박선미 의원은 “최근 양육 스트레스, 세대 간 갈등, 그리고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와 같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가정교육은 더 이상 가정 안에서만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나가야 할 공공과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녀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길러내는데 부모 역할이 결정적이므로 부모가 바르게 성장해야 자녀도 바르게 자라고, 그래야 가정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부모 개인의 역량 욱성을 넘어 하남시 전체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의원은 “앞으로 자녀 발달단계별 양육법, 부모-자녀 간 소통법, 아동학대 예방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현수막 제작 및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제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하남시가 직접 제작하거나 사업자가 게시하는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권장하고, 관련 교육-홍보 및 재정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할 때 우선 게시 제도 도입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기여자에 대한 포상 등이 있다. 정혜영 의원은 “현수막이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하남시가 친환경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동두천시-안양시-시흥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 장항습지는 도심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대표 습지로 매년 3만 마리 이상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5일(현지시각)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COP15)'의 이클레이 도시 생물다양성 센터(ICLEI CBC) 주관 특별세션에서 장항습지 보전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습지를 지켜낸 주인공은 바로 시민이다. 시민과 함께 드론 먹이주기 봉사대를 운영하고 기부 곡물을 재활용하며 무논을 조성하는 등 개발 압력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생태 보전이란 작지만 강한 혁신을 실현해 왔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산업-농업용으로만 사용하던 드론을 세계 최초로 생태 보전에 도입해 철새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조류독감 발생을 예방하는 등 기술과 환경의 공존을 도모해 왔다. 특히 폐기 예정이던 곡물을 세관으로부터 기부받아 철새 먹이로 활용한 사례는 폐기물을 생태자원으로 전환한 순환 모델로 주목받았다. 장항습지에선 올해까지 조류독감 발생이 전무했으며, 지난 3월에는 희귀종 흑두루미 21마리가 집단 도래해 2주 이상 머무는 등 보전 효과도 입증됐다. 특별세션에서 습지 보전 우수사례 발표에는 나고야(일본), 오보스트랜드(남아공), 코치(인도) 등 4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도시로는 고양시가 유일했다. 무손 다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엘리자베스 마루마 므레미 UNEP 세계물위원회 사무차장 등 150여명이 특별세션에 참석해 습지 보전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연계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동환 시장은 영국왕립보호협회(RSPB) 니콜라 크록포드 최고정책관과 면담하며 세계에 100마리 이하로 남은 멸종위기종 넓적부리도요 보호를 위한 국제도시 간 협력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국경 없는 철새 보호를 위해 중국 치치하얼이나 한국 순천과 구축한 두루미 네트워크 사례처럼 이런 글로벌 연대가 절실하다"고 설파했다. 이후 카를라 안드레아 암트만 페치 칠레 발디비아시 시장과 회담에서도 이동환 시장은 “고양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로 민간 협력과 기업 참여를 도출하는 지속가능한 보전 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며 “습지는 인류 모두의 자산인 만큼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 지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페치 시장도 고양시 경험에 적극 공감하며 오는 2027년 발디비아에서 열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고양시를 공식 초청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기존 도시농업 텃밭 부지가 과천과천지구 개발사업에 편입돼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도시농업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체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갈현동 과천시자원정화센터 인근에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조성 사업에는 시비 7억원과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 등 1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성 부지는 총 2138㎡ 규모로, 텃밭 공간 1630㎡를 비롯해 유리온실 체험농장, 화장실 및 휴게실(330㎡), 테마정원 및 쉼터(178㎡)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시농업에 접목하기 위해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인 '포렛팜'과 지난 24일 '유리온실 내 수직형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렛팜은 이에 따라 유리온실 내 발아실 공간(약 5평 규모)에 4단 형태의 수직형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이를 과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시설 유지관리와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과천시는 이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채소 모종을 체험학습장 재배시설에 옮겨 심고 수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이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욱 지역경제과장은 27일 “공영도시농업농장 내 유리온실과 스마트팜은 시민에게는 첨단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는 실증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상생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과 협력을 통해 도시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뮤직스트릿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특구의 문화예술 분위기를 강화하고 음악과 함께 걷는 감성 보행환경을 조성해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화단 정비 및 식재 교체, 버스킹 무대 정비, 고보조명 설치 등을 포함한 야간 경관 개선이다. 특히 기존에 산발적으로 배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화분은 리모델링하고, 사철나무 등 사계절 식재가 가능한 수종을 활용해 거리 전체를 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산동 관광특구 상징인 루미나리에 조명을 재정비하고, 공방거리와 클럽거리에는 고보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활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고보조명 설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협의 후 추진되고 있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27일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뮤직스트릿 조성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시민 누구나 즐겁게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관내 기업 11곳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은 일-생활 양립과 성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적극 노력하는 기업으로 안양시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인증 및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디자인포트 △로데브㈜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 주식회사 △사단법인 한국사회적일자리협회 △주식회사 메가코스 △주식회사 브라더스키퍼 △주식회사 키즈밀 △㈜인피아드 △㈜지에이엠 △태경전자 주식회사 △팜피 주식회사 등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이들 기업은 성희롱 예방 지침 마련, 모부성보호제도 운영, 유연근무제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기업 전반에 성평등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양시는 인증 기업에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현판을 수여하고 안양시 우수기업 선정,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보전 지원 및 안양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원 등 공모에 가점 혜택을 제공한다. 안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추진하는 '새일여성인턴' 연계 및 인사노무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인증 기업은 안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기업지원 사업 또는 일-육아 동행 플래너 사업 선정 및 추진에 우대받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라며 “일-생활 균형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에 감사하고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지난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기후 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의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 8기 회장이자 개최 도시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협의회 회원 지자체장,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시흥시는 사전 행사(7월23일)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시책을 발표했으며,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다음날 본행사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역 기반 자원순환 및 에너지전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지금, 시흥시가 협의회 사무총장 도시로서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위해 시흥시는 다양한 시민 실천단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시흥시민 햇빛발전소를 통해 에너지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중심 실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공동선언문'도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지역 맞춤형 전환전략 수립-이행 △정의로운 전환 △기후복지와 포용적 거버넌스 실현 △기후 분권과 국제 연대 강화 등 실천 과제가 담겼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고양특례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도시브랜드연구회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용역 수행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정책학회 연구진, 집행부 도시디자인담당관, 언론홍보담당관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종호 박사가 고양시 스포츠행정과 정책의 도시 브랜딩 효과 분석 및 발전 전략을, 한국정책학회 최경애 사무국장이 고양시국제꽃박람회의 도시 브랜딩 효과 검증 및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는 국립미술관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제백상미술정책연구소 조상인 소장이 국립미술관 도시 브랜드화 사례를, 고양연구원 권선영 부연구위원이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시 분원 유치에 따른 문화도시 브랜드화 전략을 발표한 후 고양시 문화 부브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심도 있게 논의를 이어갔다. 조현숙 도시브랜드연구회장은 “고양시의 고유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브랜드 전략을 통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착수보고회 및 세미나는 도시 브랜딩 정책의 구체적인 실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고양시 도시 브랜딩 방향과 전략을 연구하고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회장 조현숙 의원, 부회장 김미경 의원을 비롯해 김해련-문재호-송규근-신인선-임홍열-정민경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활동 중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연 시흥시의회 의원이 '2025 OBS 자치분권대상'에서 기초의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OBS 자치분권대상은 자치분권 발전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경기도 광역-기초의원 중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OBS경인TV가 주최한다. 김수연 의원은 총 7명의 기초의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상식 당일 제32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제3차 도시환경위원회 예산 심사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25일 의장실에서 전수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김수연 의원은 주민과 소통 확대와 현장 중심 정책 실현에 주력해 왔다. 특히 '시흥시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조례안', '시흥시 기본교통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하고, 어린이 통학환경 개선, 무장애 도시 조성 정책 등을 추진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해 왔다. 특히 '시흥시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권리 보호와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했으며, 이는 시흥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수연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흥시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자치분권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25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재의 요구로 다시 상정된 '의왕시장 비서 사이버 여론조작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예상과 달리 찬성 5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의왕시의회 '의왕시장 비서 사이버 여론조작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행조특위)'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박현호 행조특위 위원장은 본회의 직후 “이번 건은 재의 요구가 예상되던 만큼,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도 사전에 진행해 둔 상태"라며 “이제 의회 차원의 조사까지 가결된 만큼, 여론조작 의혹의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원이 직접 감사에 착수할 경우, 중복 논란을 피하기 위해 관련 사안을 감사원에 인계하겠다"며 “행정사무조사 범위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지 질의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조사 범위는 수사와 중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협조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341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추진된 K-스타월드 관련 미국 출장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하자와 규정 위반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관련 서류의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강성삼 의원은 “7월19일 토요일 오전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하남시로부터 한 통의 전화로 출장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리고 불과 이틀 뒤인 7월21일 밤, 하남시 투자유치과장과 하남도시공사 부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올랐다"며 “이처럼 졸속으로 밀어붙인 일정은 행정의 기본조차 무너진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출장 관련 공문은 출국 당일 오후 6시가 넘어서야 하남도시공사에 발송됐고, 자치행정과에 제출된 출장 심사 서류 역시 당일에야 접수됐다. 심사 결과 보고는 출국 이틀 뒤에야 이뤄졌다"며 “모든 절차가 뒤따라간 '선출장 후심사'의 전형으로, 명백한 규정 무시이자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이어 “하남시 공무국외출장 규칙 제4조는 출국 30일 전까지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제8조는 긴급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서면 심사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출장 어느 측면에서도 긴급성'을 입증할 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전 협의도, 일정 공표도 없이 추진된 일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긴급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성삼 의원은 “수년간 실질적 성과 없이 표류 중인 K-스타월드 사업이 갑작스러운 국외 출장으로 전환된 배경에는 보여주기식 성과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일선 공무원에게 책임 없는 지시와 혼란만을 남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장에게 출장 관련 서류 일체와 출장비 정산 내역, MOU 협약서, 현지 미팅 결과보고서 등을 하남시의회에 투명하게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법무감사관에게는 공무국외출장 규칙 위반과 공문서 사후 작성, 사전 결재 누락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강성삼 의원은 “행정은 특정인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 신뢰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하남시는 지금이라도 법과 절차, 신뢰 위에 행정을 다시 세워야 한다. 과연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행정이었는가"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공모사업 추진 과정의 체계적 관리와 공공 재정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이 대표-수정 발의한 '하남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이 25일 하남시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이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기획부터 사전검토, 추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제도화했다. 오지연 의원은 “공모사업은 외부 예산을 확보하는 수단이자, 하남을 변화시키는 전략이 돼야 한다"며 “하남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하남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려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하남시가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전 적법성을 비롯해 △타당성 △재정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하며,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또는 시비 1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하남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예산 편성 이전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또한 사업 담당부서 지정과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팀 구성 및 외부 전문가 자문 또는 용역 시행 등도 가능하도록 해 행정 내 실무역량 강화와 정책 책임성 제고를 함께 담아냈다. 오지연 의원은 “공모사업은 하남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시민 삶에 실효성 있게 반영되도록 기획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은 그 기준을 제도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춘천시는 공동 유치에 성공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개인맞춤형 식품산업 발전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25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선도 도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과천시와 춘천시는 올해 1월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공동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두 도시는 첨단 연구개발과 실증을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테크 혁신 거점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트렌드, 개인맞춤형 식품 개발 사례 등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기업 토론이 진행됐다. 과천시가 주관한 세션에선 '개인맞춤형 식품 설계'를 주제로, 아워홈 오지영 R&D 본부장, 에르코스 배민환 이사, 누비랩 김대훈 대표가 혁신 사례를 발표했으며, 서울대 권오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순규 연구관, 서울대 정성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춘천시가 주관한 '개인맞춤형 식품 제조' 세션에는 대상웰라이프, 시나몬랩, 강원도 곤충산업센터, 강원대학교, 농촌진흥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참여해 제조 기반 기술과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현장에는 정책 및 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돼 참석자가 관련 정책과 산업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포럼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과천과 춘천이 함께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춘천시와 협력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술 실증,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시설로서 춘천은 '제조', 과천은 '설계-서비스'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두 도시의 연구지원센터에는 3년간 총 105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국내 푸드테크 산업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추진해온 자원순환경제 정책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전국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한 'Vision 2035! 기후 위기 대전환 포럼' 시책발표회에서 광명시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생활폐기물 처리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달성해서다. 광명시는 대형생활폐기물과 공사장 폐기물 처리에 전문 선별화 시스템을 도입해 재활용률을 기존 41%에서 96%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선별 후 남은 잔재물은 중간단계 가공업체에서 순환자원으로 가공해 시멘트 업체 소성로에 투입하는 연료 또는 시멘트 원료로 100% 재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런 구조를 통해 광명시는 사실상 '폐기물 제로(0)'에 가까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연간 소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감축에 기여했다. 아울러 거주 형태에 따라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방문 수거하고,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하는 정책도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에너지전환 기반 확충을 촉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자원순환의 시작점으로 삼아애 한다"며 “자원과 에너지로 되살리는 자원순환도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향후 폐기물 처리 중심에서 재사용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해 진정한 순환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교육발전특구와 자공고 2.0 선정, 연세대와 교육 협력 체결 등 대형호재를 이끌어 낸 김포시가 올해 관내 11개 학교에 총 13억7543만원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며 교육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해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 대상은 △김포과학기술고 △사우초 △마송중 △은여울중 △김포한가람중 △유현초 △김포신풍초 △운양고 △통진중 △분진중 △고촌고 등 11개 학교로,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시설 개선에 보조금이 지급됐다. 올해 3월 지원된 김포과학기술고는 20년 이상 사용된 체육관 바닥의 심각한 노후로 인해 학생 안전사고와 위험이 높아 바닥 교체 공사를 추진하고, 사우초는 미디어아트 설치 등 디지털 공간을 구축해 미래형 교육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변화하게 된다. 마송중은 방음시설이 미비한 음악실을 개선하고, 활용도가 낮은 컴퓨터실은 공간 재구성과 노후 비품 교체를 병행하고, 은여울중은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던 체육관 진입로에 차양막을 설치해 통행 안전성을 높인다. 김포한가람중은 농구장 신설 및 트랙 정비를 통해 체육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유현초는 노후 방송 장비를 교체해 교육활동 효율성을 높인다. 김포신풍초는 노후 교실 출입문을 전면 교체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운양고는 지반침하로 위험했던 통학로 보도블록을 정비한다. 통진중은 부식 위험이 있던 철제 연결 통로를 철거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새로운 연결통로를 설치하며, 분진중은 수업에 지장을 주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한다.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수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촌고는 도서관을 융합학습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6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김포는 교육 수준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아이들의 교육환경 증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학교 상황과 특색에 맞는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어린이는 가장 존중하는 김포시민이다.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 교육과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내부 혁신과 시민 친화적 사업 추진 등 핵심 운영 방향을 25일 밝혔다. 취임 이후 김경수 사장은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 소통 강화, 외부적으로는 안양시 및 안양시의회와 협력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또한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과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 등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했다. 안양도시공사는 '존중과 성장'을 새 비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안전 △공감과 소통 △창조적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안전 패트롤'시스템을 도입하고, 비슷한 규모 노후시설물-구조물에 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기별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이용률이 낮은 시설을 고령자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용률이 낮은 풋살장을 파크골프장 또는 게이트볼장으로 개조가 그 예다.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한 임대주택과 요양시설 확보를 공공기여분에 더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경영 측면도 변화를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통합주차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무인시스템 확대를 비롯해 더 많은 시민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강습 추첨 시스템 개선, 안전 점검 시스템의 AI 도입 등 IC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우선하고 있다. 지역 개발과 관련해선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만안구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철도망 확충과 관련해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분야에서 안양도시공사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군포-의왕-과천-광명 등 인접 지자체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수 사장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게 맞다면 충실하게 행동하는 '신사독행(愼思篤行)' 자세로 막힘없는 개혁을 진행하겠다"며 “민간 기업에서 쌓은 35년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5일 왕곡동 의왕야구장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체육계 관계자, 야구동호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야구장'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민선8기 의왕시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체육계 숙원을 해소하고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의왕야구장 건립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의왕야구장은 총면적 1만5440㎡ 규모로 조성됐으며 인조잔디구장 1면, LED 스포츠 조명, 대형 전광판, 덕아웃, 기록실, 화장실, 주차장(64면)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특히 조명시설 완비로 야간 경기까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관내 야구 동호인과 학교 운동부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의왕야구장 관리와 운영은 의왕시체육회가 위탁받아 수행하며, 의왕시체육회는 산하단체인 의왕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연계해 협회장배 야구리그 개최, 유소년 야구단 육성 등 전문 및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내달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의왕야구장을 무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때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 야구장 정식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은 개장식에서 “야구인의 오랜 바람이던 전문 야구장 조성이 오늘 결실을 맺었다"며 “의왕야구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체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의왕야구장 개장은 시민의 오랜 바람을 실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속에 자리 잡은 야구장이 시민과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왕야구장 개장을 계기로 시민 중심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는 의왕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유소년 및 생활체육 기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지아 경복대 교수, ‘배미 캐릭터’ 3D-코딩 저작권 등록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예술디자인학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안지아 교수가 창작한 학습 도우미 캐릭터 '배미(Baemi)'가 '3D 배미'와 '코딩 배미' 두 가지 버전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배미 캐릭터는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 '동물의 한살이' 단원에서 다루는 배추흰나비의 성장 과정을 모티브로 개발된 성장형 학습 캐릭터다.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의인화했다. 지난 2014년 처음 드로잉으로 창작된 뒤 10년 넘게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이번 등록에 이른 '배미' 캐릭터(제C-2016-003064호)는 '3D 배미'(등록번호 제C-2025-028377호)로 2016년 마야(Maya) 프로그램을 활용해 모델링과 리깅 작업을 거쳐 입체적으로 구현됐으며, 표정과 동작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 과정에선 클레이 모델링을 통한 입체화 실험도 병행됐다. '코딩 배미'(등록번호 제C-2025-028378호)는 2021년 창작된 버전으로, 배미가 코딩을 배우는 서사를 중심으로 배미마을이란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배미 부모인 나비 캐릭터를 비롯해 벌 도서관 사서, 무당벌레, 잠자리, 하늘소 등 다양한 주변 캐릭터가 등장하며, 로봇 형태의 배미는 인공지능(AI)과 음성합성(TTS) 기능을 학습 주제로 다룬다. 해당 캐릭터는 2022년 출간된 동화책 '왜 마스크를 써야 해요? : 배미와 함께 코딩해 보는 출입자 명부'에 수록돼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비치돼 있다. 올해는 메타퀘스트3 기기를 활용한 'XR 블록코딩' 콘텐츠로도 제작돼 확장현실(XR) 기반의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안지아 교수는 26일 “드로잉으로 시작한 배미 캐릭터가 10년여간 성장하며 교육 콘텐츠로 자리 잡고, XR 기술 및 코딩 학습과 결합해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된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트윈과 미래 교육 분야에서 배미 캐릭터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하남시 민원행정, 공감 통해 신뢰 쌓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민원 행정은 단지 '서류 처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말투 하나에도 진심을 담고,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더하며, 시민 감정을 살피는 관계 중심 행정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무원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시민에게는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어서다. 현장에서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 여러 부서가 함께 연결되는 구조, 반복 설명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까지. 하남시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응답하는 행정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특히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시민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을 추구한다. 이는 제도를 넘어 인문정신 구현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6일 “민원은 행정 출발점이자, 시민과 신뢰를 쌓아가는 첫걸음"이라며 “공직자의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되고, 응답 태도가 신뢰가 되는 도시, 하남시는 앞으로도 그런 행정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건 저희 부서 업무가 아닙니다"라는 말은 시민에게 좌절감을 안긴다. 하남시는 이런 '핑퐁 행정'을 끊기 위해 민원인이 한자리에서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민원 코디네이터'는 경력직 공무원이 민원실에 상시 배치돼 민원 내용을 1차로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고 본인 민원에 맞는 상담 흐름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잡하거나 조정이 필요한 민원은 퇴직 공무원 출신 전문상담관과 연결되고, 이후에도 해결이 어려운 경우 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실로 내려와 상담하는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가 운영된다. 현재까지 26건이 진행돼 실질적 현장 응답 체계를 입증했다. 주관 부서가 불분명하거나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민원은 '민원처리 추진단'을 통해 조정된다. 민원처리 추진단은 청렴조사팀장, 자치행정팀장 등 26명의 실무 팀장으로 구성됐다. 사안별로 관련 분야 팀장이 참여해 주관 부서를 조정하고 최종 책임 부서를 확정한다. 지금까지 민원처리 추진단을 통해 조정된 민원은 19건에 달한다. 하남시는 이런 제도 개선으로 복합민원 대응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핑퐁 민원'을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민원실 방문'은 큰 부담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는 14개 모든 동행정복지센터에 '화상민원 상담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이제 시민은 동행정복지센터에만 가면 시청 담당자와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돼 상담받을 수 있다. 하남시는 이를 One-Stop 생활민원창구, 유관기관 협의 민원, 퇴직공무원 연계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고 있다. 화상 민원은 여러 부서가 동시에 접속해 민원 내용을 듣고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난 7월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선 한 시민이 생활민원 5건을 제기했고, 이에 공원녹지과-교통정책과 등 4개 팀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응답했다. 그 덕에 시민은 종합적인 해결 방향을 한자리에서 안내받았다. 하남시는 하반기부터 △사전예약제 도입 △상담 대기시간 단축 △동행정복지센터 내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시스템 접근성과 체감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올해 3월, 하남시는 하남경찰서-하남소방서-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용 핫라인과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복합민원에 보다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으며, 시민에게는 종합적인 해결 방향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협업 기반은 화상민원 상담 시스템과 결합해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덕풍3동에서 주취자, 청소년 비행, 야간소음 등 복합민원이 접수되자 하남경찰서 덕풍지구대-범죄예방계, 하남시청 정보통신과-자치행정과가 화상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자치행정과는 자율방범대 덕3지대에 해당 구역 순찰 강화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과는 추가 CCTV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기관별 역할과 대응 방향은 즉시 민원인에게 안내됐으며,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속한 설명과 조치를 받을 수 있어 시민 만족도 역시 높았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시정 철학은 이제 하남시 민원행정 뿌리로 자리 잡고 있다. 행정은 책상 앞이 아니라 시민이 불편을 겪는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믿음 아래 하남시는 민원행정을 시정 운영 중심축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하남시는 작년 12월 민원실 환경 개선과 디지털 민원 편의 확대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선 재배치, 취약계층 전용 창구 운영, 태블릿 민원편람, 작은도서관 설치 등은 '머무르고 싶은 민원실'이란 호평을 얻었다. 시민 중심 민원행정은 외부 평가로도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전국 최초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민원행정 기반, 민원처리 성과,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졌으며, 하남시는 '시민 체감도' 지표에서 9.91점을 받아 평가군 평균 8.21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코디네이터 제도, 팀장 책임상담제 등 다층적 시스템이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줄이는 구조'로 작동한 결과이자, 하남시가 민원행정을 단지 사무가 아닌 정책 본질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성과로 풀이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 참여를 위해 짐바브웨를 방문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유엔개발계획(UNDP)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고양시 시민참여형 환경보전 정책을 공유하며 국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총회장 내 UNDP 부스에 들러 울라우우나셰(Wulawunashe) 담당자로부터 짐바브웨 현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고양시 생태정책을 소개했다.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보전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형 람사르습지"라며 “UNDP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고양시 경험이 글로벌 환경보전 정책의 모범 사례로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NDP는 유엔 하부 조직으로 개발도상국 경제, 사회적 발전을 위한 환경 문제, 에너지, 소득 향상 등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던컨 랭(Duncan Lang) 선임 환경전문가와 면담에서도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와 ADB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던컨 랭 전문가는 “작년 11월 ADB 관계자들이 장항습지를 직접 방문해 고양시 생태 보전 노력을 느낀 바 있다"며 “현재 ADB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생물다양성 및 습지 보전 활동을 활발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도시개발과 생태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속에서 시민참여를 통해 장항습지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며 “이런 우수사례가 국제사회 특히 저개발 국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ADB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1966년 설립된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호, 자연보전, 살기 좋은 도시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날, 이동환 시장은 짐바브웨 국영방송 ZBC와 헤럴드 짐바브웨 신문사가 진행한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장항습지 향후 관리 방향과 생태교육 전략을 소개했다.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는 시민이 지켜온 도심 속 세계적 람사르 습지로 앞으로도 자발적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작년 개관한 장항습지생태관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와 보전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25일 집중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진접읍 피해복구 현장 3곳을 잇달아 들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이날 홍지선 부시장은 △평촌마을 △능내마을 △임송캠핑장 등 3곳의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실태와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평촌마을에는 제75보병사단 장병 50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 제거와 쓰레기 처리 등 복구작업에 참여했으며, 군 인력의 신속한 투입으로 주요 생활시설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능내마을에선 진접읍 지역사회안전네트워크 10명과 이장단 78명 등 88명이 자발적으로 침수지역 정비와 마을안길 청소 등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임송캠핑장에는 조미자 경기도의원, 이정애 부의장 등 시-도의원 봉사단 12명, 이-통장협의회 40명, 자유총연맹 10명, 별내면 자원봉사단 3명,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10명 등 75명이 참여해 토사 정리와 오염된 시설물 청소, 쓰레기 운반 등 피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홍지선 부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남양주시는 피해 구역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점검과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13명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에 참여했으며, 남양주시는 진접읍 등 주요 피해 구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조속한 복구는 물론 향후 재해 예방과 대비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5일 시청 여유당에서 '다산과 함께하는 청년 목민관 공렴추진단'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렴추진단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정신을 계승해 청년 목민관들이 반부패-청렴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자율적 참여 협의체로써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광덕 시장과 청년 목민관 10명이 참석했으며, 7~9급 청년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의정부시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하향식 정책 결정 구조를 벗어나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청년 목민관들은 부패 취약 분야로 선정된 △적극행정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각자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례와 현실적 제안을 제시하며 공감도 높은 논의가 이어졌다. 보고회에서 한 주무관은 “적극행정을 실현하려면 상급자와 하급자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적극행정은 혼자 힘으로 실현될 수 없는 만큼,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 핵심이 돼야 한다"며 “공렴추진단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이 조직 내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수렴된 제안들을 향후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시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예정된 2차 보고회에선 남양주시 산하기관장과 직원이 함께 청렴 정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최초로 옥정고등학교-덕계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과학 교육 역량과 인프라, 지역사회와 연계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미래 과학기술 사회를 대비해 학생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학교로 일반고교에서 과학-수학 특화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전문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선정은 양주시가 지속 추진해온 교육환경 개선 노력과 과학 교육 기반을 확충해온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시는 그동안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 지원, 학교 시설 현대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6일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주시는 학생들이 과학기술 중심에서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역 학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중점학교 지정이 학생들에게는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교육도시 양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 홍보대사 비니쌤이 지난 24일 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진행했다. 무더위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여름철을 맞아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복지기관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비니쌤은 이날 고산복지관이 주최한 '지화자 고산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눈누난나 의정부', '인기 급상승' 등 10장 앨범을 발표한 가수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비니쌤은 지난달 송산1동 마을대축제, 녹양평 문화축제, 신곡1동 청룡축제에서도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남봉준 시민소통과장은 26일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비니쌤 홍보대사가 최선을 다해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비니쌤은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의정부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재능기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지난 24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미래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포천시 철도망 구축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포천시의회, 사업 발주청인 경기도 및 한국부동산원, 시공사 및 감리단 관계자들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포천시민 300여명도 함께해 철도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는 '포천시 철도기본계획 수립 용역' 연구진으로 참여한 조신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포천시 미래 철도망 구축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시민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정거장 위치 및 개통 시기 등 추진 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 노선과 연계해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 덕정-옥정 도시철도 사업에 따른 교통 혜택 등을 질의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장기과제로 논의 중인 진접선(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 포천~신철원 일반철도 사업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민 관심이 이어졌다. 이지향 정주여건조성과장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착공함에 따라 연계 노선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GTX-G를 포함한 도시철도 및 일반철도 계획이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개발과 연계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로 철도망 구축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에선 포천시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도 강조됐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국가 지원에서 소외되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며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포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포천시 철도정책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으로 포천의 교통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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