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ch0054@ekn.kr

전체기사

불볕더위에 눈도 화상 입는다…“자외선·근적외선 차단 필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 질환도 문제지만 눈 질환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외출 때마다 맞닥뜨려야 하는 불청객인 자외선과 근적외선 때문이다. 이들 태양광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벗겨지듯 눈도 화상을 입는다. 자외선은 각막 상피에 손상을 입혀 눈 통증을 유발하는 '광각막염'을 일으킨다. 각막 화상이 발생하면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눈물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올 여름처럼 자외선 지수가 연일 매우 높음을 기록하는 경우에는 광각막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고위험 시간대로 가급적 외출을 삼가거나 부득이한 경우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적외선은 자외선보다 눈에 더 위험한 광선이다. 강한 태양광이 내려쬐면 몸이 뜨겁거나 심하면 피부가 벌개지고 화상을 입는 수가 있는데 열선(熱線)으로도 불리는 근적외선 때문이다. 근적외선은 눈에 더 깊이 침투해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 악영향을 끼쳐 '노화 광선'으로도 불린다. 유해광선 노출에 더 취약하기 쉬운 휴가지에서는 눈 보호를 위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해변에서 마른 모래는 유해광선을 약 15~25%, 바닷물은 30%까지 반사할 수 있어 직사광뿐 아니라 반사광에도 이중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름철 야외에서 눈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해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호장비 착용이 중요하다. 눈 보호 분야에서 전문가인 안경사에 따르면 창이 긴 모자나 양산 등을 쓰는 것도 좋지만 자외선과 근적외선 등 유해 빛을 차단하는 기능성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지속적이고 효과적이다. 일례로 안경렌즈 종합브랜드사 케미렌즈는 야외에서는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막고 실내에서는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하는 '케미 IR 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케미 IR 렌즈'는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는 '퍼펙트 UV' 기능에 더해 근적외선은 약 45%, 블루라이트는 34% 가량 차단하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야외와 실내에서 전천후로 자외선과 근적외선, 블루라이트를 모두 차단해 눈 보호 기능이 뛰어나다. 케미렌즈의 '케미 IR 렌즈'는 시력교정뿐 아니라 눈을 보호·관리하는 아이케어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여름철 유해광선으로 인한 눈 질환과 눈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안경렌즈로 평가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 대통령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서 민주주의 지키는 것 가장 중요”

한국기자협회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박승삼 경기 시흥시 부시장,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등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 및 한국기자협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는 창립 이후 펜이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가 권력보다 무겁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인들은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불법에 저항하고 역사의 현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진실 보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자는 국민과 권력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울타리"라며 “한국기자협회 창립61주년을 맞아 성숙하고 건강한 언론으로 도약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해 계엄 정국에서 보수 매체와 진보매체가 하나가 되는 꿈같은 일을 경험했다"고 언론의 역할을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과방위원장이면서 민주당내 언론개혁특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며 “언론중재법 개정 등을 두고는 시민사회와 언론인들의 인식 차이가 컸었는데 내란 사태 이후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 10대‧17대 회장을 지낸 박기병 고문은 “국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이끌어주는 기자협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환경을 조성하고 언론이 사명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는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한국기자협회와 나'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소상공인 56% “소비쿠폰 사용 이후 매출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는 소상공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전국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일반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도·소매업, 숙박업, 식음료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3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장의 매출 및 고객 수가 쿠폰 사용 이전에 비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사용 이후 응답 사업장의 55.8%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절반 이상인 51.0%는 10~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소상공인의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카페 등 식음료업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고객 수 역시 증가했다. 응답 사업장의 51.8%에서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으며, 이 중 52.1%가 10~30%의 고객 증가율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들 역시 소비쿠폰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응답 소상공인의 70.3%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만족한다(매우 만족한다 40.7%, 대체로 만족한다 29.6%)고 답했으며 향후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49.8%)과 쿠폰 금액 확대(47.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리는 것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NR시스템, 전기차 모터 검사 위한 ‘다이나모미터 시험기’ 구독서비스 개시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고성능 전기차 모터 검사를 위한 '다이나모미터(Dynamometer) 시험기'의 구독서비스 사업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전기차 모터의 출력과 고속회전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고성능 시험장비이다. 국내 유일의 다이나모미터 시험기 제조업체인 케이엔알시스템은 전기차 모터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 제공 차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구독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의 공급처가 다양해지면서 시험대상이 늘고 있으며, 이는 시험장비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의 성능 향상으로 EV모터 다이나모미터 시험기의 고사양화가 요구되면서 단가도 덩달아 뛰고 있는 추세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400kW 2만rpm 사양으로 최대 400kW의 출력부하를 걸 수 있어서 약 544마력에 해당하는 전기차의 동력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다. 최대회전속도는 2만rpm으로 일반 내연기관 엔진의 최대회전수(6000~8000rpm)를 크게 뛰어넘는 초고속 모터시험에 적합한 수준이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모터의 효율, 토크, 내구성 등을 정밀 테스트하는 데 필수적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의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현재 국가공인시험 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현대모비스 등에서 사용 중이며, 대당 가격은 10억원 안팎이다. 이 장비의 주요 수요처는 완성차업체와 자동차 부품 인증기관, 모터 제작사 등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여 곳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으로,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엔알시스템은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고가의 시험장비 구독서비스가 활성화된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면서 “고가 장비 도입에 대한 수요처의 초기 부담을 줄여줘 국내 부품 개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초이락, ‘카봇X’ 한정판 스타필드서 출시 “키덜트 겨냥”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의 최신 애니메이션 시리즈 '헬로카봇 시즌16-용사'에 처음 등장한 새 캐릭터 '카봇X'가 한정판 완구로 출시된다. 11일 초이락에 따르면 최근 출시 이후 키덜트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카봇X' 완구를 새롭게 디자인한 '카봇X' 한정판이 다음달 11일 경기 수원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리는 팝업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카봇X 한정판 완구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이템으로, 다음달 11~20일 스타필드 수원 팝업 행사에서 한정 판매한다. 팝업 운영기간인 15~17일에는 터닝메카드 갓 배틀 대회도 개최한다. '카봇의 왕'인 카봇X는 다른 카봇들과 마법사 카봇을 이끌어 과거 어둠의 왕국 '둠'을 물리치고, 빛의 왕국 '브레이브 킹덤'을 세운 전설적 기사에 걸맞은 멋진 모습과 디테일로 디자인되어 키덜트층까지 어필하고 있다. 초이락은 기존 카봇X에 한정판만의 차별화된 매력도 더했다. 오리지널 카봇X가 붉게 빛나는 로봇이라면, 한정판 버전은 '검은 기사'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블랙 톤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카봇X의 분신과도 같은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의 경우, 오리지널의 엑스칼리버가 투명하늘색인데 비해, 한정판을 붉은색이다. 오리지널에는 없는 검은 망토가 한정판의 어깨를 장식하는 것도 특징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역대 가장 큰 기대를 받으며 '헬로카봇 시즌16-용사'를 통해 데뷔한 카봇X는 기대에 부응해 뮤지컬은 물론 한정판 완구로까지 재탄생했다"며 “타깃층을 키덜트까지 넓힌 만큼, 한정판 제작 과정에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대…삼성바이오·셀트리온·아모레 ‘1등공신’

올해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지만 의약품과 화장품은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도 전망된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37억9000만달러(약 19조2000억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2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0.6%) 했지만, 의약품이 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5% 성장하고, 화장품도 55억1000만달러로 14.9%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의약품의 경우,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34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관세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도 상반기 미국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9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1.4% 증가했다. 증가율만 보면 네덜란드(719.8%), 스위스(76.9%)보다 낮지만, 대미 수출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네덜란드 2억5000만달러, 스위스 4억6000만달러)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는 '양대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선전이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5%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호조로 상반기 매출 2조138억원을 올렸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신규 제품 2종 출시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80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매출 중 해외수출 비중이 97%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0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9%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매출 중 83.4%를 북미와 유럽에서만 올렸다. 화장품의 경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6%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의 경우 중소 브랜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올해 상반기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을 보인 아모레퍼시픽의 선전도 눈에 띈다 상반기 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의 경우 미주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의 선전으로 매출이 10% 늘었고,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도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매출이 23% 성장했다. 업계는 하반기에 미국 관세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지만 의약품의 경우 상당기간 적용 유예가 전망되고 있고 화장품도 관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회원만을 위한 ‘멤버스 데이’ 개최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가 8월 6~9일 4일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8월 멤버스데이'를 개최한다. 휘닉스 멤버스데이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용 혜택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이다. 이번 8월 멤버스데이는 해발 700m 고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평창 휘닉스파크의 시원한 자연과 여름밤의 정취를 테마로 기획된 네 번째 회원 전용 행사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는 회원 투숙객이 많은 여름 시즌을 맞아 프라이빗한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태기산 둘레길 숲 체험'은 유로빌라 뒤편에서 출발해 숲 해설가와 함께 자작나무·침엽수·낙엽송 군락지를 따라 약 2시간 걷는 생태 체험형 콘텐츠다. 9일까지 하루 1회씩 운영되며 휘닉스 회원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도이치모터스와 함께하는 'BMW 시승행사'다. 8일과 9일 휘닉스파크 그린동 1층 회원 라운지에서 운영되며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차종 시승, BMW 구매 프로모션 안내, 휘닉스 호텔 케이터링핑거푸드 제공, 상담 고객 대상 기프트 증정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 프로그램 '달빛 아래 전 한상'은 9일까지 밤 8~11시 블루동 리에토 지하1층 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로컬 막걸리와 다양한 전을 무제한 제공하는 막걸리 페어링 프로그램으로, 휘닉스 회원 확인 후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푸른 슬로프에 둘러싸인 고지대에서 시원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멤버스 데이의 하루를 특별한 미식 경험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멤버스 데이는 회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콘텐츠로, 고지대 자연 속 시원한 여름 힐링은 물론 프리미엄 시승 체험과 로컬 미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회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휘닉스 개인 및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없다. 프로그램별 참여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순항…상용화 기대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하면서 글로벌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이 백신은 기존 제품보다 많은 21개 혈청형을 포함해 현재 상용화된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현재 GBP410은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에서 생후 6주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와 청소년 약 77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전체 대상군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국가 시험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은 앞선 임상 1·2상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확보된 임상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진국 규제기관의 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특히 연령대와 접종력별 세분화된 군을 통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된 예방효과 입증도 노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임상 1상 및 3상 시험계획(CTA) 승인을 획득, 향후 세계 최대 백신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의 초석도 다졌다. 중국은 자국 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허가를 심사하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상 시험을 빠르게 마친 후 3상으로 전환해 현지 등록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GBP410의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바이오산업협회(BIO)와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을 경우 최종 품목허가로 이어질 확률은 평균 85.4%에 달한다. GBP410의 경우 글로벌 규제환경에 맞춘 다국가 임상 설계와 대규모 피험자 확보, 국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기반 생산 인프라까지 갖춘 만큼, 승인 가능성과 제품화 이후의 경쟁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성장성도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올해 약 90억달러에서 2030년 약 1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만명에 달하는 5세 미만 아동이 폐렴으로 사망하며, 이 중 약 30만명이 폐렴구균 감염에 기인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GBP410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경우, 해당 시장에서 수천억 원대 연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업 생산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 백신생산시설 'L HOUSE' 내에 약 4200㎡ 규모의 GBP410 전용 생산동을 증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이 설비는 향후 글로벌 시장 공급을 위한 핵심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열린 준공식에는 사노피 글로벌 임원진도 참석해 협력 진전을 확인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 이후를 대비해 사노피와 협력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도 착수한 상태다. 더 넓은 혈청형을 포함해 고위험군 및 고령층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시장 내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mRNA 플랫폼 기반 일본뇌염 백신 'GBP560'을 비롯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 면역증강 독감백신 등 기타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팬데믹 대응과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라는 양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19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1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며 손익 구조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적 상승에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와 함께 GBP410 임상 진행, 자체 제품 및 유통 제품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BP410을 통해 글로벌 허가 가능성과 수익성, 공중보건 기여를 모두 갖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향후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케이엔알시스템, 성능 2배 높아진 유압로봇팔 ‘HydRA-TG’ 개발 성공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기존 로봇팔 대비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일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HydRA-TG'로 명명된 신형 로봇팔은 기존의 표준형 로봇팔(HydRA-UW3)이 200㎏급이었던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을 400㎏급까지 올렸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반경을 기존 2.1m에서 2.5m까지 확대해 고위험 환경하에서 고(高)중량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축적된 유압기술로 개발된 HydRA-TG 로봇팔의 가반하중 400㎏과 작업반경 2.5m 능력은 국내 유압로봇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HydRA-TG 로봇팔은 방사선 피폭, 협소한 구조물, 고온, 고분진, 고진동, 수중 등 사람의 접근 자체가 어려운 극한 작업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수행이 훨씬 용이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HydRA-TG 로봇팔은 다(多)자유도 구조로 설계되어 절단, 용접, 조립, 해체, 운반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고중량물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리는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발전, 조선, 건설, 항공 및 방위 산업 등 중공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고(高)전류 플라즈마 절단작업시 발생하는 강력한 전기적 방사 노이즈에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내(耐)방사능성, 원격 및 자동제어 기능은 물론 최근 방폭 인증까지 획득해 원전해체 작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신형 로봇팔 개발 성공으로 고위험 환경에서의 작업역량이 한층 올라가고, 유압로봇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HydRA-TG 로봇팔 양산작업 체계를 서두를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HydRA-TG 로봇팔 개발 성공을 통해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로봇팔은 고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여 곳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으로,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