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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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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복합신약·톡신 날개로 실적 반등 채비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던 종근당이 올해 복합신약과 보툴리눔톡신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계열사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티엠버스주'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6년간 자체 개발해 온 티엠버스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공식 등록 균주를 사용해 균주 출처가 명확할 뿐 아니라 전체 제조공정에 걸쳐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해 감염위험 등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종근당바이오는 이미 충북 오송에 톡신 생산공장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티엠버스는 종근당의 첫 자체 개발 톡신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후발주자이지만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비동물성 톡신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준 1조75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자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른 중국 톡신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성과가 주목된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2년 중국 큐티아테라퓨틱스와 보툴리눔 톡신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종근당이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하면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휴젤 및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온스, 녹십자웰빙 등과 함께 K-톡신의 중국시장 공략이 기대된다. 이어 종근당은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2제 복합 당뇨병 치료제 '엠파맥스에스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복합제는 기존 당뇨 치료제로 쓰이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 '엠파글리플로진'과 디펩티딜 펩타아제4(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을 결합한 2제 복합제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 효율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종근당은 약가협상 등을 거쳐 오는 11월 엠파맥스에스정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4년 국산 20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정' 개발에 성공해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다양한 성분을 조합해 복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인 복합제 개발이 대세인 만큼 2제·3제 복합제를 갖춘 듀비에 패밀리에 더해 엠파맥스가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지난 2023년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희귀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CKD-510'이 임상 시험에 돌입하면 종근당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1조5864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 60%씩 줄었다. 국내 상위 5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을 뿐 아니라 GC녹십자에게 전통제약사 매출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부진은 2023년 노바티스에 1조7000억원대 기술수출을 성사시킨데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이 컸지만, 최근 수년간 마땅한 신약 출시가 없었고 지난해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공동판매가 종료된 것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종근당은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의 간 질환 치료제 '고덱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케이캡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는 만큼, 여기에 당뇨병 복합신약, 보툴리눔톡신 등이 가세하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종근당의 연결기준 매출은 39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티엠버스는 출처가 분명한 균주로 개발하고 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지드래곤, 신곡 ‘홈스윗홈’ 우주로 쏘아보냈다

카이스트(KAIST)가 빅뱅 멤버 '지드래곤' 권지용 초빙교수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카이스트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 및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협업해 지난 9일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한 세계 최초 미디어아트 기반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추진 중인 'AI 엔터테크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세지와 음원 제작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 예술, 대중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로, KAIST 첨단우주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지드래곤의 음성 및 음원 '홈스윗홈(HOME SWEET HOME)'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우주문화 콘텐츠' 송출 실험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기획됐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는 고유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내면의 창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영상으로 제작됐고 신곡 '홈스윗홈'은 오디오 메시지로 결합됐다. 이번 작품은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 홍채, 심박, 뇌파 등 생체데이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진준 교수의 뉴미디어 기술 연구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로 불릴 만큼 내면의 감정과 정체성을 비추는 상징“이라며 "이번 아이리스 작품은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으로 바라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Chief Happiness Officer, 최고행복책임자)는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음악이 이제 우주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을 인류의 유산으로 남기는 행위인 동시에 우주와 소통을 시도하는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초이락, 더현대서울서 헬로카봇·터닝메카드 팝업스토어 운영

콘텐츠 및 완구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헬로카봇 등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초이락 브랜드 스토어' 제목의 이번 행사는 젊은층 사이에 새로운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떠오른 더현대서울과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이 협업해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놀이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초이락은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소피루비' 등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다수의 브랜드 IP(지식재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완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초이락은 고객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메인게이트부터 너프 체험, 터닝메카드 체험, 젠가·보드게임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해즈브로존, 펜타스톰 포토존, 굿즈 스토어, 인형뽑기 이벤트 등도 동선을 따라 경험할 수 있다. 젠가 챌린지·너프 챌린지·터닝메카드 챌린지 등 3개 이벤트로 구성된 '초이락 브랜드 스토어 챌린지'에 도전해 미션을 완수하면 깜짝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젠가 챌린지 이벤트의 경우, 영상을 올린 참가자 중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내 최고 기록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30만원)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 5명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초이락은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헬로카봇 에이스 크리스탈 골드' 한정판을 판매한다. 최초의 헬로카봇인 에이스가 크리스탈과 골드 요소를 곁들여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200개 한정판만 판매된다. 한편, 초이락은 최근 '헬로카봇 쿵 올스타' 완구 6종을 출시, 헬로카봇 완구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출시된 완구 6종은 티라쿵 올스타, 모스쿵 올스타, 스밀로쿵 올스타, 프테라쿵 올스타, 브라키쿵 올스타, 스테쿵 올스타 등이며 올해 말까지 4종을 추가 출시해 총 10종의 헬로카봇 쿵 올스타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헬로카봇 쿵 시리즈는 어린이가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알 모양으로, 바닥에 놓으면 '쿵' 하면서 아기 공룡으로 변신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초이락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의 공간 콘셉트에 맞춰 놀이로서의 콘텐츠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며 “팝업 존 안에 들어오면 그 세계 안에 푹 빠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기자의 눈] 대형마트 영업규제, 강화-완화 이분법 벗어나야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선고 직후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유통업계 이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제일 먼저 꼽았다. 대형마트 규제는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견해 차가 가장 뚜렷한 이슈인 만큼 향후 대선 결과에 따라 향방이 크게 달라질 사안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대형마트 업계의 숙원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규제개혁 1호로 선정하고 관련 내용으로 의무휴업 평일 선택, 의무휴업일 온라인영업 허용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중 대형마트 영업규제 관련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의 건수만 총 13건에 이른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6건은 모두 대형마트 영업시간 완화,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 완화, 의무휴업일 온라인영업 허용, 자영업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의무휴업 완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발의한 7건은 모두 평일 의무휴업 금지, 상권영향평가 강화, 준대규모점포 규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 13개 발의안은 현재 모두 소관상임위 계류 중이다.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실제로 주변 소상공인·전통시장 보호에 효과가 있는 지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지난 2월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는 평일 전환 이후 대형마트 주변상권 매출액이 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경쟁상대는 서로가 아니라 온라인 업체"라고 지적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상권이 공존하는 복합상권으로 소비자가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회생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월 2회 의무휴업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가 연간 1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위기가 의무휴업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홈플러스 기업회생으로 2만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입점 소상공인들도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의 시사점을 제시해 준다. 6월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든 대형마트 규제 방향이 이분법적 잣대가 아닌 전통시장 소상공인은 물론 대형마트 근로자, 소비자 모두 아우르는 통합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장] 신세계百 본점의 변신…“역사와 명품이 공존”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명동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의 복원 및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역사와 명품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백화점 공간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를 개관하고 내부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더 헤리티지는 본점 본관 바로 옆에 있는 옛 제일은행 건물로, 1935년 준공된 서울시 유형 문화유산이다. 지난 2015년 신세계백화점이 매입해 복원작업 및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이번에 10년만에 처음 공개했다. 이날 기자가 찾은 더 헤리티지는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쇼핑·문화 공간을 선보이려는 신세계백화점의 노력이 엿보였다. 먼저 지상 1~2층은 전체 공간을 샤넬 매장으로 꾸몄다. 국내 최대 샤넬 매장으로 본점 본관에 있던 기존 샤넬 매장을 이전해 확대 개편했다. 핸드백, 슈즈, 워치, 주얼리 등을 갖췄으며 70여점의 예술작품도 전시됐다. 이날 매장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지하 1층은 한국 전통 공예품을 테마로 하는 기프트샵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조성됐다. 한지로 만든 지갑 등 국내 전통 공예품 장인·작가들과 협업한 독자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옆 공간에는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식기 브랜드 '크리스토플' 등 명품 브랜드 매장도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제대로된 전통 공예품 기프트샵을 선보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공간"이라며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 많은 외국 관광객이나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상 5층 역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공간으로, 전통문화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 개최 및 수공예 작업 공간으로 꾸몄다. 개관일인 이날에는 보자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됐다. 특히 5층에는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한식 다과 메뉴를 판매하는 '디저트 살롱'과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마치 서울 인사동 찻집을 고급화·현대화한 것 같은 느낌을 줬으며 탁 트인 주방공간에서는 직원들이 차를 끓이고 다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가 식음료 중심으로 조성된 반면 본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4층은 이 건물의 역사와 국내 최고(最古)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의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건물은 1935년 조선저축은행 본관으로 준공된 건물로, 철골·철근 구조를 가진 국내 최초 은행 건물이라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가 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됐다. 이 건물은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마감재로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했으며 건물 외관 등 준공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입 이후 지난 10년간 국가유산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이 건물을 준공 당시와 90% 가량 동일한 수준으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4층의 경우 천장을 1935년 준공 당시 양식 그대로 복원했으며 당시 최신식이었던 엘리베이터 계기판을 비롯해 준공 당시 설치된 금고 문, 벽지, 꽃문양 석고 마감재, 철근 구조 등 당시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과거 집회·행사 등에 사용되었던 4층 강당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추후 사진전 갤러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3층도 활용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헤리티지' 개관에 맞춰 본점 본관은 '더 리저브', 본점 신관은 '디 에스테이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로써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더 리저브, 디 에스테이트, 더 헤리티지 등 3개의 건물로 이뤄진 '신세계 타운'을 완성했다. 디 에스테이트는 지난달 14일 개관이래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오픈했으며 더 리저브는 같은 날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은 디 에스테이트 옆에 있는 메사빌딩을 백화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리저브 외벽 전면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스크린) '신세계 스퀘어'를 설치해 젊은층의 명소로 거듭난데 이어 더 헤리티지 개관을 계기로 신세계 본점을 서울의 관광·쇼핑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의 모든 역량과 진심을 담아 '더 헤리티지'를 개관했다"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관광의 즐거움과 쇼핑의 설렘, 문화의 깊이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HK이노엔-대웅제약-제일약품, 항궤양제 3파전 본격화

HK이노엔·대웅제약·제일약품 등 제약 3사가 차세대 항궤양제로 불리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3파전을 본격 펼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인도에 정식 출시했다. 인도 항궤양제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 P-CAB 제제가 인도에 출시되는 것은 펙수클루가 처음으로, 대웅제약은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거점국으로 삼아 해외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출시된 국산 34호 신약으로, 출시 3년차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HK이노엔 '케이캡'에 이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제일약품은 지난 3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구강붕해정(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먹는 제형)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자큐보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국산 37호 신약으로, 이번 제형 변경이 허가를 받으면 자큐보는 HK이노엔 케이캡 구강붕해정에 이어 세계 2번째 P-CAB 계열 구강붕해정이 된다. 업계에 따르면 구강붕해정은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빠른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특히 유용해 시장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약품은 향후 자큐보 주사제형도 개발해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인다는 복안이다.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국내 최초 제품인 HK이노엔 케이캡을 비롯해 대웅제약 펙수클루와 제일약품 자큐보가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맏형격인 케이캡은 국산 30호 신약으로 지난 2019년 출시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이캡은 지난해 구강붕해정 출시 등 제형 다양화와 적응증 확대, 보령과의 공동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1.3%나 증가한 16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K이노엔은 올해 케이캡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20조~25조원 규모로, 지난 30여년간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가 주도해 왔다.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PPI 계열 치료제가 50~55%, P-CAB 계열 치료제가 20~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PPI 계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P-CAB 계열 치료제가 PPI 계열보다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약효 지속시간은 더 길며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에서 P-CAB 계열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자큐보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케이캡, 펙수클루, 자큐보가 제형 다양화 및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큐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가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인 인도에서 획기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펙수클루를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시키고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홈쇼핑, 산불 이재민돕기 바자회 13일 개최

롯데홈쇼핑은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1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바자회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돌담길 바자회는 최근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 지역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아동관련 19개 단체도 동참한다. 롯데홈쇼핑은 약 1억 원 상당의 패션·잡화 물품을 후원하며, 기부물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인다. 롯데홈쇼핑은 행사장에서 나눔의 온기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음악공연·마술쇼 등 문화공연과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텀블러 소지 방문객에게 무료 음료도 제공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특별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외형성장 배달의민족, 입점사 상생·사용자 정체 ‘극복 과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창립이래 처음 매출 4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빠르게 추격 중인 '쿠팡이츠'와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아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322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6.6% 증가하며 창립이래 처음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주력사업인 음식배달(푸드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자체 쇼핑몰 상품 배달서비스 '배민 B마트', 중개형 생필품 배달서비스 '배민 장보기·쇼핑' 등 쇼핑배달(커머스) 사업도 크게 성장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음식배달의 경우 회원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배달팁(배달비 중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 무료 배달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고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이 소비자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의 상품을 배달해 주는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는 전년대비 주문 수는 369%, 거래액은 309%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을 신속 배달해 주는 '배민 B마트' 사업은 매출 7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동시에 지난해 처음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배민 B마트, 장보기·쇼핑 등 신속배달(퀵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처음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4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라이더 배달비 등 외주용역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료배달 경쟁 심화로 배달앱 업체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에 한 몫 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3월 배달앱 월간 사용자 수(MAU)는 배달의민족이 2221만명으로 전년동월 2186만명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친데 반해 같은기간 쿠팡이츠는 1037만명으로 65.8%나 증가했다. 배달앱 2위 쿠팡이츠는 올해 1월 처음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1위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쿠팡이츠의 추격의 원동력은 지난해 3월 시작한 유료회원 대상 무료배달 서비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 배달의민족도 같은 해 4월 배민클럽 회원 대상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두 회사의 무료배달 경쟁이 격화됐다. 그럼에도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료배달로 발생하는 손실을 배달앱 업체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입점 소상공인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배달서비스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배달 플랫폼사들이 무료배달 비용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고 있어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이중가격제 등 가격인상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상생요금제가 이제 도입 초기인 만큼 향후 운영 상황을 보며 개선 방안을 고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선언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입점점주 대출지원 및 교육, 라이더 케어 프로그램 등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대종 세종대 교수, ‘트럼프 2기 한국 생존전략’ 국제로타리클럽 특강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국제로타리3640지구 본부에서 구로 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홍규 총재는 “국제로타리는 1905년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창립된 세계최고 민간봉사단체“라며 "현재 세계 200여개 국가와 120만명 회원들이 전쟁피해 성금과 백신 기부, 지역사회 경제개발 등 7대 초점분야 봉사사업을 120년째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총재는 “국제로타리3640지구는 서울 한강이남 72개 클럽의 총괄 조직으로 32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봉사활동 확대로 우리나라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종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로타리는 희생과 봉사정신을 목표로 한다. 페이스북과 구글을 만든 유태인들은 부자가 되어 가난한 국민들을 도우라고 가르친다.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봉사정신이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골드만삭스는 2040년경 한국의 우수한 교육제도로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과 코딩을 배우고, 자녀에게 가르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김대종 교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 고관세를 한국에 부과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실행하고 있다"며 “한국 생존전략은 미국중심 무역전환, 인공지능 도입, 정부조달, 구독경제와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여행이나 구글 검색으로 신산업을 찾아야 한다. 한국에 도입하지 않은 브랜드를 가져오거나 선진국에서 성공한 4차 산업혁명을 모방하는 카피캣도 좋다"고 말했다. 김대종 교수는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원화해야 한다. 한국은 OECD 평균 수준으로 법인세를 21%로 인하하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규 회장은 “로타리클럽은 봉사가 가장 중요하다. 금일 회비는 전액 경북, 경남 산불재해 구호성금으로 기부할 것“이라며 "구독경제와 온라인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정국혼란에도 바이오 기술수출 신바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계엄·탄핵 정국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이 우려된 와중에도 역대급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 한해 기술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5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4조1100억원으로, 반환된 기술을 제외하면 지난 2020년 국내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와 체결한 4조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기술수출 계약이다. 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BBB 투과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에서 거액의 계약 체결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뇌혈관장벽은 혈관 속 물질이 뇌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일종의 보호막으로, 뇌질환 치료 약물조차 통과가 어려워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까지 전달되는 약물을 개발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용체(IGF1R)를 활용해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까지 전달되는 약물을 개발하는 기술로, 향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 건수는 총 3건, 금액은 비공개 1건을 제외하고 총 2조8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기술수출은 총 15건, 비공개 계약을 제외하면 총 7조54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공개된 금액만 비교하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전체 계약 금액과 맞먹는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셈이다. 나아가 올 한해 기술수출 규모도 공개된 금액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 14조1000억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바이오 벤처업계가 국가신인도 하락과 투자유치 위축을 우려했던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부 기업은 이전부터 협상 중이던 기술수출 계약이 불발로 끝나는 등 국내 정국불안의 불똥이 튀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건수와 금액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올해들어 반환된 기술도 4건이나 돼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유한양행(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 YH25724), 대웅제약(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노벨티노빌리티(자가면역질환 치료제 NN2802), 티움바이오(호흡기질환 치료제 NCE401) 등 총 4건의 기술수출 계약이 변경돼 후보물질 권리가 반환됐다. 그러나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2015년 역대 최대인 5조원 규모의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 했다가 2020년 일부 물질을 반환받았지만 이를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로 개발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에서 보듯이, 반환된 약물을 계속 개발해 새로운 신약으로 만들어 내는 국내 제약사들의 '뚝심'이 어떤 성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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