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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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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우수 中企 미국 진출 위한 판로 개척 활동 펼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 활동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7~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ASD 마켓 위크'에 단체관을 구성해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ASD 전시회는 매년 3월과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소비재 B2B 전시회로, 매회 약 3만명의 미국·중남미 유통 바이어가 참석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행사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단체관을 운영해 K-뷰티, K-푸드, K-굿즈 등 다양한 제품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이번 참가는 중기중앙회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K-굿즈 페어(K-Goods Fair)'를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성격으로 추진됐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중소기업 단체관을 비롯해 전시장 전반을 둘러보며 참가기업의 경쟁력과 바이어 구성, 현장 상담 분위기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이어진 ASD 주관사 에메랄드 X(Emerald X)와의 간담에는 에르베 세트키 회장, 이싸 주아네 대표이사, 캐럴린 스프라우스 부사장을 비롯한 분야별 부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에르베 세트키 회장은 한복과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K 컬쳐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8월 전시회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바이어를 사전에 요청하면 최대한 확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중기중앙회는 구체적으로 8월 ASD 전시회에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참가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전마케팅, 유력 바이어 초청 및 매칭 등 ASD측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은 시장이 크고 세계시장으로 확산효과도 커 중소기업들의 진출수요가 높은 국가로, 자체 조사에서도 미국과 교류중인 중소기업의 93%가 미국과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ASD 전시회는 미국 및 중남미 유통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소비재 전시회인 만큼, 오는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한 K-굿즈 페어 준비에 최선을 다해 우수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예방치유원, 전국 시도교육청과 ‘청소년 도박 근절’ 맞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새학기 시작과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본격 나선다. 예방치유원은 13일 전국 시도교육청 학생 도박문제 예방 담당 장학사 및 교육부 관계자 등과 함께 '2026년 학생 도박문제 예방 장학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7년째 이어져 온 이 협의회는 예방치유원과 교육당국간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주요 협력의 장으로, 특히 올해는 '학생 도박 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가 처음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정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을 통해 2026년부터 초·중·고교 학생 대상 도박 예방교육이 연 2회 이상 의무화하도록 했다. 예방치유원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학생 도박 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에 예방치유원 산하 전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이 총출동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와 교육부 실무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계자 등도 대거 참석해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으로, 예방치유원은 학생 도박 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 시행에 따른 학사 일정 반영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5월 셋째 주 '제3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에 진행할 전국 단위의 온·오프라인 공동 캠페인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청소년 도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학교별 맞춤형 예방 전략을 점검했다. 202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초(4~6학년)·중·고 재학 청소년 391만4000여명 중 4.0%인 15만7000여명이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추산되며, 온라인 카지노게임 등 온라인 기반 도박이 주된 이용 유형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교 현장 맞춤형 예방교육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예방치유원은 연 2회 교육 의무화 시행에 따른 일선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년별 표준 교육 커리큘럼 배포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확대 △도박문제 예방 실천학교 운영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도박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는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도교육청 장학사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리 학생들이 도박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상담을 위해 전국 15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박문제자 본인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전화, 채팅·게시판 상담, 문자,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코리아리포트 방규식 대표이사 겸 발행인 취임

코리아리포트 새 대표이사 겸 발행인에 방규식 전 한국경제TV 상무이사가 취임했다. 방 신임 대표는 MBN 산업부 차장과 보도제작팀장을 거쳐 한국경제TV에서 산업부장, 경제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 언론인이다. 방 대표가 발행인으로 취임해 경영을 맡게 될 코리아리포트는 인터넷뉴스 종합 매체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제휴를 맺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데스크 칼럼] 과천 경마공원 이전,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1.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불거진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7일 과천경마공원 이전 반대 시민궐기대회를 열었던 과천 시민들은 한 달만인 지난 7일 다시 궐기대회를 갖고 삭발식 등 더욱 격화된 정부 규탄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6일 우여곡절 끝에 취임한 한국마사회 우희종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충분한 협의와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을 강조하고 경마공원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TF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 노조는 우 회장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경마업계 종사자들은 경주마 생산농가부터 기수, 마주까지 유관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정부의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와중에 경기도 내 10여개 지자체는 경마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장은 마사회장을 찾아와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당근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경마장 이전과 유치를 추진하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과연 경마산업에 대한 이해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일부 경기 북부권 지자체는 수십년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경마장 유치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해 경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과천경마공원에는 1400두 가량의 경주마가 살고 있으며, 경주마들은 매일 새벽 야외에서 훈련을 한다. 가뜩이나 열악한 국내 경마 인프라 속에서 경기 북부지역의 겨울 추위는 경주마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치명적이라는게 경마업계의 평가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가 주도한 1.29 부동산대책은 2030년 이전에 과천경마공원을 폐쇄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 이전 부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5년 내에 옮기라는 것으로, 과연 정부가 2만여 민간 종사자의 생계 터전인 과천경마공원의 이전을 골프장이나 공공기관 이전과 같은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경마업계에 따르면 경마장 이전에는 부지 공모와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와 정부승인, 기본계획 설계와 각종 인허가,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 등 필요한 절차만 10년 이상 걸린다. 경마공원 이전이 경주마 경기력, 경마 고객 증감, 승마 등 말산업 전체에 미칠 파급효과도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재경부나 국토부는 물론 마사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번 경마공원 이전과 관련해 실무 기관인 마사회측에 의견을 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정부와 일부 지자체가 경마산업을 1~3차산업이 결합된 하나의 산업으로 바라보기보다 단순 사행산업으로만 바라본다면 경마·승마산업의 레저화·선진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만일 과천 경마공원 폐쇄 후 신규 경마공원 개장까지 공백기간이 생긴다면 과천경마공원 의존도가 높은 국내 말산업·승마산업은 산업기반 붕괴에 직면하고, 합법 경마의 위축은 불법 경마의 성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때였던 지난 2020~2021년 실제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제라도 정부는 과천경마공원 이전 계획이 경마산업에 대한 몰이해 속에서 졸속으로 이뤄진 결정임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어린이 근시’ 과학적 관리 프로그램 체험하세요”

성장기 어린이 근시는 성인의 근시와 차이가 있다. 먼 것이 보이지 않는 수준을 넘는다. 특히 도수 변화가 짧은 기간 동안 높게 나타나곤 한다. 시야를 또렷하게 만드는 일반 단초점 교정만으로는 진행 속도를 완만하게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명동 아이닥 안경(대표 김영근)은 어린이 근시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성장기 어린이 근시 올케어 프로그램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도 일환이다. 체험단은 월 3명씩 3개월간 총 9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는 렌즈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정기 점검과 착용 관리, 생활 습관 안내까지 포함해 관리 루틴을 안내받게 된다. 김영근 대표는 “이번 체험단은 렌즈만 바꿔보는 행사가 검사와 착용, 습관까지 함께 점검하며 근시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자이스 마이오케어 어린이 근시 관리 렌즈(판매가 60만 원)가 포함되는데 중심부 시야는 선명하게 교정하고 주변부는 기능성 설계를 적용한 게 이 렌즈의 장점이다. 렌즈 전면에 원형 링 형태의 구조로 교정 영역과 기능성 영역이 구분돼 있어 성장기 근시 진행을 관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단초점 렌즈 대비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근시 정도와 생활 습관 등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마이오케어 렌즈와 함께 지원하는 아이메트릭스 안경테(판매가 69만 원)는 안정적 프레임이 특징이다. 운동과 야외 활동 중에도 렌즈 중심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아이 얼굴은 성장하면서 코 높이와 귀 위치가 변할 수 있다. 미세 조정이 가능한 구조와 피팅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성장기 어린이 근시를 관리할 때 필요한 기술이다. 모집 일정은 1차 3월 30일까지, 2차는 4월 1일에서 30일까지, 3차는 5월 1일에서 30일까지다. 'eyedaq@naver.com'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착용할 아이 생년월일, 현재 안경 도수(가능하면 최근 처방전 또는 검사 수치), 아이 얼굴 사진(피팅 및 설계 확인 목적), 체험단 지원 동기 등을 표기하면 된다. 체험단 선정 발표는 1차 4월 10일, 2차 5월 10일, 3차 6월 10일이다. 명동 아이닥 안경 홈페이지 및 유리알속 맑은세상에 공지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VIP 임시 회원영업장 공식 운영 개시

강원랜드는 VIP 회원영업장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함에 따라 향후 13개월 동안 고객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VIP 임시 회원영업장을 조성하고 공식 운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는 VIP 임시 회원영업장 운영 개시를 기념해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에서 개시 행사를 열고 안정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 안광복 상임감사 등이 참석했다. 영업 개장을 기념해 첫 게이트 통과 고객을 대상으로 환영 이벤트도 진행됐다. 강원랜드는 해당 고객에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과 꽃바구니,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VIP 고객 맞이 의미를 더했다. 강원랜드는 임시 회원영업장이지만 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모델링 공사 기간에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7년 4월 VIP 회원영업장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고객 친화적 공간 구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갖춘 형태로 재개장할 예정이며,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회원영업장 운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VIP 회원영업장 리모델링은 강원랜드를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변신시키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인 K-HIT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임시 회원영업장 운영은 리모델링 기간 동안 VIP 고객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에도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류지선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일상의 장면과 사물을 통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류지선 작가의 개인전을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아-보다'를 주제로, 보이는 것 너머에 자리한 내면의 풍경을 환기하는 6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선보인다. 류지선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공간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여 눈에 보이는 형상 너머의 감각과 기억의 층위를 탐색해왔다. 류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2회의 개인전과 2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작가다. 그는 일상 속에 스며 있는 미묘한 감정의 결을 포착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 남겨진 기억의 흔적을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절제된 색채와 여백의 활용은 그의 회화에서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설명이나 극적인 장치 없이 구성된 차분한 화면은 고요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감정이 머무를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조형적 태도는 삶의 본질이 거창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순간들 속에 존재한다는 작가의 시선을 드러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의 거리감과 대상의 배치는 관계의 은유로 읽힌다. 일상의 풍경에 스며든 감정과 기억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온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앙대 박세현 총장 취임…“AI 융합교육·산학연계 확대”

중앙대학교 박세현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과 산업·교육·연구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 25일 제17대 총장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의 총장 직무를 공식 시작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운영 철학을 '전체가 움직이는 그룹'으로 제시하며 협업과 연계를 통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다빈치캠퍼스와의 상생 전략을 통해 캠퍼스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메타 밸류(상위차원의 근본적 가치)'를 핵심 개념으로 내세워 대학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과의 협력을 비롯한 산학 연계를 확대해 산업·교육·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현 총장은 중앙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동대학원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9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중앙대에서 교무처장과 BK21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 사업단장, 탄소중립경제연구원장, ESG ICT 연구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업단지에 부는 ‘그린 전환’ 바람 ㊦] 지붕 위에서 시작된 변화 ‘공공주도 태양광’

경북 구미 산업단지의 한 공장 지붕 위. 촘촘히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서 낮 시간 동안 생산되는 전력으로 공장 설비를 돌린다. 전기요금 인상과 탄소 규제가 일상이 된 제조 현장에서 산업단지의 지붕은 이제 또 하나의 발전소가 되고 있다. 이 변화는 개별기업의 선택을 넘어 정책적 전환에서 출발했다. 산업통상부는 2024년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2030년까지 산업단지 내에 총 6GW의 태양광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확산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정책 드라이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직접 관할하는 산업단지에는 총 2.2GW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발전공기업들과의 특수목적법인(SPC) 공동설립을 통해 사업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기업에 이익을 환원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거점이자 전력 소비의 핵심 공간이다. 이곳의 에너지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탄소중립도, 산업 경쟁력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공공주도 태양광 발전 활성화 모델' 도입의 배경이 됐다. ◇공공이 주도해 산업단지 태양광 확산…안정성·투명성 '강점' 그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은 민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장기 유지관리 책임, 수익 배분 구조, 사업 안정성 문제 등으로 기업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산단공은 공공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선제 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산단공은 발전공기업과 공동 출자하는 SPC 설립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익은 참여기업에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국산 기자재 사용을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이는 단순 발전사업을 넘어 '산업단지 상생형 에너지 모델'로 평가된다. 경북지역 공공주도 태양광 사업에 참여 예정인 A기업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신뢰 요소"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가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설립된 경북지역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SPC는 20MW 규모로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년 이상 장기 책임 운영체계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공공이 책임지는 구조는 기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참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산단공, 전국 산단 태양광 확산 위해 제도·조직 전면 정비 경북을 시작으로 공공주도 SPC 설립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남부·남동·중부·서부 발전사 등도 지역별 설립을 준비 중이며, 산업단지 단위의 확산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정책 추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산업단지 관리계획 수립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구조 전환을 포함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산업단지공단의 사업 범위에 신재생에너지 이용 및 보급 촉진도 포함됐다. 특히, 산단공은 본사와 13개 지역본부에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신설해 전담 조직을 구축했고, 에너지공단, 발전공기업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축해 수요 발굴과 인허가 지원, SPC 운영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산단 입주기업 및 유휴부지 보유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총 390건 규모의 태양광 설치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4개 발전공기업과 SPC 설립도 올해로 예정돼 있다. 이는 단순한 설비 보급을 넘어 산업단지 단위의 에너지전환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산업단지 그린전환(GX)은 에너지의 '관리'와 '생산'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데이터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구조다. 공공주도 태양광 사업은 그 중 '생산'의 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리 체계와 결합하면서 산업단지 에너지 구조는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자립형 체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 6GW 목표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산업단지를 국가 에너지 전환의 실행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이라며 “산업단지의 지붕은 더 이상 구조물이 아니며 그 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대한민국 제조업이 GX로 나아가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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