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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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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 소설 ‘디스토피아’, 유튜브 쇼츠로 연재

2005년 가을 문예지 '한국문학'에 처음 발표돼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홍상화 소설 '디스토피아'(한국문학사)가 20년만에 유튜브 쇼츠로 다시 태어났다. 25일 한국문학사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한국문학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연재소설 형태로 업로드된다. '디스토피아'는 '대화체' 형식의 소설로, 주인공인 소설가가 문학 및 정치학 교수⋅작가 등 지성인들과의 성찰적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이념적인 부분을 철학⋅심리학⋅사회학 등 인문학적 지성은 물론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 관점에서 살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발표 당시 한국 사회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주요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문학사는 20년이 지난 지금,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 '디스토피아'를 유튜브 쇼츠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매주 월~금요일 일일 연재소설 형태로 업로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 자료와 더불어 소개되기 때문에 집중도 및 이해도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현재 '제1부 잘못된 시대정신'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19회 분량이 업로드 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20회 분량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유튜브 쇼츠 '디스토피아'는 유튜브 검색란에 '한국문학사'로 검색하면 연재분 전체를 볼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실적 희비 콜마홀딩스 “콜마BNH 전면 쇄신 추진”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콜마그룹이 상반기 오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콜마와 여동생 윤여원 콜마BNH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간 실적 희비가 엇갈려 대조적인 모습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87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15.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918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36.4%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주요 자회사인 HK이노엔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5046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48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도 최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7.0%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마BNH는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별도기준 매출 22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11.8% 줄었다. 콜마BNH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이나 영업이익은 윤여원 대표가 공동대표로 취임한 해인 2020년 1092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윤상현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콜마와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는 남매의 경영 분담이 본격화된 최근 5년간 대조적인 실적 추이를 보였다. 콜마BNH는 2020년 1월 윤여원 공동대표 취임 이후 매출은 2020년 6069억원→2021년 5931억원→2022년 5759억원→2023년 5796억원→지난해 6156억으로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92억원→916억원→611억원→303억원→246억원으로 하락 일변도를 보여 왔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2조원대에서 4000억원대로 5분의 1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한국콜마 매출은 1조3221억원→1조5863억원→1조8657억원→2조1557억원→2조4521억원으로 지속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7억원→843억원→733억원→1361억원→1939억원으로 2022년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같은기간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대에서 2조2000억원대로 2배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콜마BNH는 건기식 사업분야의 베테랑으로 불리던 전문경영인 정화영 전 콜마BNH 대표가 2013년부터 콜마BNH를 이끌며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2022년 윤여원 대표와의 공동대표체제 2년만에 물러났다. 2022년 콜마BNH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병묵 전 대표 역시 삼성엔지니어링 최고재무관리자(CFO) 출신의 전문경영인이지만 오너 2세인 윤여원 공동대표가 사실상 콜마BNH의 경영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윤상현 부회장 측은 윤여원 대표가 지난 5년간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구축된 성장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계기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규 사업 부진과 신공장 설립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경쟁사들에 비해 컸음에도 이를 극복할 전략이 부재했던 것은 윤여원 대표의 경영 실패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콜마BNH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해 전면 재정비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콜마BNH는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개선 경영성과가 현실화되는 만큼 고수익 ODM 모델 중심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윤상현 부회장 측에 맞서고 있다. 콜마BNH는 건기식 업황이 회복세에 있고 하반기 세종 3공장의 가동률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만큼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철훈·백솔미 기자 kch0054@ekn.kr

도박문제예방치유원, 여름방학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만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초·중·고교 여름방학을 앞두고 사행산업 유관기관들과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근절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예방치유원에 따르면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참여형 정책 제안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제1회 도박문제 예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확산하는 온라인 불법도박과 심화되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응하고자 청소년 보호 및 디지털 환경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예방정책 아이디어를 모집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청소년 도박예방을 위한 광고·캠페인 기획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도박 경험 차단 방안 △가정·학교·직장 등 일상생활고 밀접한 도박문제 예방 방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박 예방교육 정책 제안 △청소년 예방교육 콘텐츠 기획안 등이다. 응모는 도박문제 예방에 관심 있는 성인, 청소년, 군장병 등 국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총 7명(팀)을 선정해 총 55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앞서 예방치유원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강원랜드, 사감위, 푸른나무재단 등과 함께 청소년 도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온도(온라인도박)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토크 콘서트에서는 강원랜드가 시행한 청소년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전문가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청소년 도박근절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특히 강원랜드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총 652점의 응모작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이 중 총 18점의 선정작에 총 189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밖에 예방치유원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경기도교육청과 협업해 지난달 경기도 교육청 도박예방 선도교사 강사양성 연수를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달 경찰청과 협업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대상으로 '2025년 1차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사감위, 강원랜드 등 사행산업 운영기관, 교육부, 경찰청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청소년 도박 근절 및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교내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주체의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모비케어 리프레시’로 ESG 모델 확산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ESG를 실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의 재사용 리프레시 제품인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기기로, 19g라는 초경량 무게의 무선 제품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장기간의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일반 심전도 검사 대비 최대 9일까지 측정이 가능해, 단시간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모비케어를 비롯한 모든 웨어러블 홀터(Holter)기기는 환자가 기기를 병원에서 부착한 뒤 검사 종료 후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반납하고, 병원에서 직접 소독 및 관리하는 구조였다. 이는 추가 인력과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는 한편, 일회용 기기는 감염 우려로 인해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특히 지방 거주 환자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기기를 반납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수도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택배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이러한 부담을 덜고, 병원 또한 단순 기기 반납을 위한 불필요한 내원을 줄일 수 있어 원내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기기 세척 및 점검 등 관리를 리프레시 센터가 전담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에 ESG 상생 경영 이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 환자는 검사가 끝난 기기를 집까지 찾아오는 택배 서비스를 통해 반납하고, 병원은 리프레시된 기기를 일회용처럼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모비케어 리프레시 센터에서는 세척 멸균 품질검사를 거친 후 재사용함으로써 의료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리프레시를 통해 기존 제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제품 공급가도 다회용 기기 수준으로 줄여 의료기관의 비용적 부담도 덜게 했다. 이처럼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기업은 물론환자・의료진의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라는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며기업,고객(의료진・환자), 사회(환경)가 모두 혜택을 누리는 윈-윈-윈(Win-Win-Win)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도입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포함한 전국 100여 개 주요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대되며, ESG 기반 의료기기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회용 제품에 대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환경과 비용까지 고려한 새로운 의료기기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서 대웅제약은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스타트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병상 구축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서 왔다. 지난 2월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병원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국산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분류코드 EX871) 항목에서 보험수가를 획득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씽크'는 입원환자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바이오센서)', 병동 천장에 부착하는 '생체정보 송수신장치(게이트웨이)', 각 환자의 생체정보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원격으로 보여주는 '병동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중앙감시장치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비싼 외국산 의료기기밖에 없어 국내 중소규모 병의원은 물론 대형 종합병원도 도입하기 어려웠다. 이번 첫 국산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보험수가 획득은 병원과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한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씨어스의 재택환자용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모비케어'의 판권을 취득하는 등 씨어스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의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국내 스타트업 '아크'의 AI 기반 안과질환 진단 보조기기 '위스키' △미국 '애보트'의 웨어러블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들과 협업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과 시스템 구축의 부담이 있었지만, 의료기기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려해 '모비케어 리프레시'를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LG화학 “글로벌 소아마비 백신시장 선도자 지위 강화”

LG화학이 자체개발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 임상데이터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아마비백신 시장에서 기존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확고히 한다. LG화학은 유폴리오의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 3b상(추가임상) 결과, 장기적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및 생백신과의 교차접종 적절성을 확인하며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규모 백신입찰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 입찰 시장에서 유폴리오 시장 점유율은 약 35%, 2021~2025년 누적 판매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이 제품 상용화 이후 추가임상을 진행한 것은 경쟁이 심화되는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사용 이점을 폭넓게 확보해 대체불가한 공급자가 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한층 강력해진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세프, PAHO(범아메리카보건기구)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개별국 진출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략이다. 또한,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후보물질 'LR20062'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2030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한다. 6가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6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각각의 백신을 모두 따로 접종할 경우 총 1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지만 6가 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총 4회만 접종하면 된다. 특히 이 백신은 영아용 혼합백신으로, 접종 횟수 감소를 통한 영유아 부담 절감은 물론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를 해결해 백신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사업부장은 “전세계 더 많은 영유아들이 양질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백신사업지역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6가 혼합백신 등 우리 아이들이 필수접종해야 하는 기초백신의 국산화 적기 달성, 지속적인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제약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과천 바로마켓 연계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확대”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경기 과천 본사에서 '과천 바로마켓 연계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관·공 상생 협업을 통해 시행된 것으로 지역 농가 매출 증대와 식품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됐으며, 한국마사회는 총 53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해 바로마켓에서 미판매된 신선농산물을 구매하고, 이를 인근 안양·광명 푸드마켓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추가 소득을 창출했고, 총 4714명 푸드마켓 이용자들에게 신선식품 제공으로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매월 바로마켓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상생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바로마켓 농가 관계자는 “다 팔지 못한 식품을 폐기하지 않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되었다"며 “매월 4주차 기부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 바로마켓은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전국 각지의 120여 농가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다.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바로마켓을 개설해 16년째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마사회 과천 바로마켓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넓은 주차장, 화장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농가별 카드 단말기 비치, 쇼핑카트 배치, 택배 서비스 등으로 대형마트처럼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2009년부터 매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운영 중인 과천 바로마켓은 특별하게 선별된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해 소비자 부담경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삼두 홍보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공이 함께 상생 협업을 통해 농가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협력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샘, ‘진짜 장마’에 쾌적한 실내 수납 인테리어 노하우 공개

폭염 뒤 '진짜 장마'가 이어지면서 고온다습한 실내환경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돈되지 않은 공간은 곰팡이와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여름철 수납 정비는 단순한 정리를 넘어 건강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17일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여름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수납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안했다. 우선, 곰팡이나 세균이 가장 먼저 번식하는 습기 취약지대인 바닥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크고 무거운 짐일수록 바닥에 장기간 방치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오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큰 짐이 노출되면 시각적으로도 답답해 실내가 더 더워 보일 수 있다. 냉난방기 등 부피가 큰 계절가전을 정리하기 위한 여유있는 수납공간을 미리 마련해 두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샘 '시그니처붙박이장'의 2m 와이드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한 번에 모아 수납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더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중앙 기둥 없이 좌우 전체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한 눈에 필요한 의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장마철에는 실내 공기 순환이 어려운만큼 열려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폐쇄적인 수납은 자칫 시야를 가로막고 공간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한샘 '빌트인 슬라이딩 간살 장식장'은 은은하게 내부가 비치는 간살 도어 구조로 공기 흐름과 시각적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층마다 조명이 적용돼 흐리고 어두운 장마철에도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다. 내부 실루엣이 드러나 자주 쓰는 물건의 위치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제습기, 실내 건조대와 같은 아이템을 자주 사용하며 거실 공간이 복잡해지기 쉽다. 한샘 '빌트인 거실장'은 최대 높이 2.4m까지 조절 가능한 비규격 모듈 설계로 인테리어 공사 없이도 집 안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찾아 수납력을 높여준다. 또한 부피가 큰 TV부터 스탠딩 청소기, 로봇청소기까지도 수납이 가능해 깔끔하면서도 여유 있는 거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장마철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가구의 컬러와 질감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납장 자체를 인테리어 포인트로 만드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샘 '시그니처붙박이장'은 브론즈, 미드 브라운 등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중심으로 우드, 메탈, 가죽 질감의 표면재를 활용해 수납장 자체가 인테리어가 될 수 있게 미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닫이, 슬라이딩, 폴딩 도어 등 다양한 도어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라 20여 종의 도어를 선택지로 제공하기 때문에 공간별 연출이 용이하다. 한샘 관계자는 “여름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집 구조와 생활 패턴에 맞춘 효율적인 수납과 정돈이 필수"라며 “한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수납 솔루션을 제안해 대한민국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몬스, 하반기 키워드 ‘프리미엄 웰니스’…“웰빙 가구의 기준 제시”

에몬스가구가 올해 하반기 키워드를 '프리미엄 웰니스'로 제시하고 2025 F/W 시즌 신제품 6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4일 에몬스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5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60여종을 공개했다. 에몬스는 하반기 핵심 키워드로 '프리미엄 웰니스'를 제시하고 건강한 휴식과 자연친화적 소재,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로 호텔보다 편안한 휴식 선사 우선 에몬스는 이번 F/W 시즌에 물리적 휴식과 감성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침실 컬렉션을 선보였다.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특징인 '제로나', '네이브' 침대는 라운드형 프레임과 풍성한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네이브' 침대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헤드 쿠션 구조를 적용해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제로나' 침대는 천연 소가죽과 유려한 곡선 라인으로 침대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가구가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는 호텔형 침대 라인업도 강화했다. 신제품 '모노아' 호텔형 침대는 월넛 우드와 패브릭 마감, 세로 패턴 셔닐 텍스처를 조화롭게 적용해 호텔 침실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집 안으로 고스란히 옮겨오는데 중점을 뒀다. 매트리스는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 강화와 소재의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2.2㎜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제작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했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리빙&다이닝,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 중점 F/W 시즌 리빙&다이닝 공간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 터치감의 내츄럴 가죽, 패브릭과 천연 대리석, 세라믹 등 스톤 웨어 소재,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저채도의 뉴트럴 컬러, 사용자 중심의 기능성을 결합해 다양한 웰니스 가구를 연출했다. 리클라이닝 기능성 소파 '위브릭 제이미'는 7㎝까지 허리를 밀어주는 럼버 서포트 기능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스트레칭 할 때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이닝 테이블 '에르나'는 유기적 곡선으로 디자인해 상판부터 체대까지 물 흐르듯 연결되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또한 천연 대리석의 깊이 있는 텍스처와 포세린 세라믹의 현대적 질감을 결합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시켰다. 에몬스는 이번 2025 F/W 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시장성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실시하고, 호평을 받은 제품은 전국 100여개 에몬스 대리점 및 직영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웰빙 가구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 소비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웰빙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 개발, 친환경 인증 확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웰빙 가구의 기준을 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창립 60돌 휴온스그룹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 도약”

휴온스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향후 100년 비전을 밝혔다. 14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 성남 판교 본사 사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인사들의 축사 영상과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지난 60년간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휴온스그룹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그룹의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휴온스그룹이 앞으로 걸어갈 방향을 조망했다. 이 자리에서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도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연구개발(R&D) 중심 미래 성장기반 강화 △글로벌 기준 조직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ESG 경영 등을 제시했다. 윤성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경영진들은 비전 이행 결의문을 발표하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휴온스그룹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굴곡도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고객과 사회의 신뢰가 모여 지금의 휴온스그룹이 탄생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60년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글로벌 진출을 확장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창립 6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더 큰 비전과 꿈을 우리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휴온스그룹은 동암 윤명용 초대회장이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를 설립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거점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에스테틱,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아우르는 총 13개 계열사로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美·中·EU ‘신약 패권’ 속도전…韓은 ‘게걸음’

중국이 신흥 바이오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이 글로벌 '신약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신약개발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올라서기 위해 R&D 투자·규제 완화 등 잇따라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 오히려 추진력은 이전 정부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화당과 민주당이 모두 참여하는 초당적 바이오 지원기구 '바이오테크 코커스(BIOTech Caucus)'를 신설했다. 이 기구는 지난 4월 미국 신흥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가 의회에 종합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출범한 기구로, 중국 바이오기술의 급부상에 대응해 향후 3년간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에 뒤쳐질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출범했다. 이 기구는 전문가 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생물보안법 제정 추진, 규제 간소화,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추진 사항으로 제시했으며, 미 의회 차원에서 바이오 경쟁력 제고의 시급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혁신 약물의 고품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16개 조치'라는 제목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중국 건강보험 급여체계를 개선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골자로, 의료보험 데이터 활용 지원, 상업 건강보험회사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투자 장려, 혁신신약의 의료보험 급여기준 합리화 등을 담고 있다. 다음날인 2일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을 세계 1위 생명과학 선도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30년 글로벌 생명과학 리더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매년 EU 예산에서 100억유로 이상을 지원해 약 1조5000억유로 규모의 생명과학 분야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29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이 발표는 유럽이 글로벌 생명과학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경고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 바이오테크 코커스 설립과 궤를 같이 한다. 이밖에 영국 정부도 지난달 23일 2035년까지 세계 3위 생명과학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6개 조치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양대 축이던 미국과 유럽은 중국이 신흥 바이오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 선도국인 미국, 유럽 등이 오히려 더 강하게 국가 차원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추격자'인 우리나라는 오히려 새 정부 들어 바이오 육성 추진력이 이전 정부보다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육성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바이오는 뒷전으로 밀린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이 정부 들어 눈에 띌만한 바이오 관련 정책 발표가 없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때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새 정부 들어 역할 재정립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 출범한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컨트롤타워이지만 탄핵 정국 여파로 아직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는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부 각 부처가 바이오 업계로부터 애로사항 등 의견수렴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 실무부서의 통상적인 행정업무 수행 수준"이라며 “새정부 들어 새로운 정책 발표나 비전 제시 등 업계의 투자 분위기를 고취시킬만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개발 파트너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모처럼 중흥기를 맞고 있지만 불과 몇년만 지나면 이 지위마저도 인도, 태국 등에 뺏길 수 있다"며 “바이오업계의 가장 큰 애로는 투자 확보의 어려움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한데 새 정부에서는 아직 이를 위한 움직임이 안보인다는 게 업계의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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