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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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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이익 9953억원…북미·유럽서 성장세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북미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실적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795억원과 9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 4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기기 부문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보다 29.7% 증가한 2조605억원의 매출을 냈다. 배전기기는 매출이 7319억원으로 15.6% 감소했고, 회전기기는 9.6% 증가한 5887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국 법인에서 특히 4분기 들어 납품 물량이 늘며 재고자산이 줄었고,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납품이 이어진 영향으로 연결조정을 포함한 종속법인 매출은 112.5% 증가한 698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확대되고 데이터센터 같은 고전력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며 매출이 60.5% 증가한 1조614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은 매출이 4059억원으로 38.3%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보다 11.8%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67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황정혁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송전망 접속 수요 증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경영 목표로 수주 42억2200만달러와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강화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Slot Reservation)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규 초고압 송전망 계획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와 배전기기에 걸쳐 수주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경기 안성 배전기기 공장을 대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배전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올해 가동을 시작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미국 시장은 최근 30년 동안 기존 765kV 송전망에 대한 교체 수요만 있었지만, 2025년 신규 765kV 송전망 건설 계획이 확정되는 가운데 신규 765kV 송전망 수요가 많이 생겼다"며 “미국 내 많은 유틸리티(전력망 운영사) 고객들이 765kV 초고압 변압기 거래를 요청하고 있어 수주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전기기에 관해서는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글로벌 빅테크와 올해부터 2030년가지 배전기기, 초고압 변압기를 연계해 상당한 수준으로 합의했다"며 “필요한 장소와 시점별로 나눠 계약하는 방식으로, 2028년까지는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물량을 확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관세 문제에 관해서는 “북미 관세는 지난 4분기 관세 부과분과 고객 보전분까지 30억원 정도 실적에 반영됐다"며 “고객쪽의 호의를 바탕으로 (관세 부담에 관해) 긍정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고, 관세 여파가 HD현대일렉트릭 실적에 미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전년比 대폭 축소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9% 축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2조3652억원으로 3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폴리에스터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가 확대된 데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4404억 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원료비 상승 영향으로 13.8% 감소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계 불황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LNG 중심 에너지 사업이 ‘차세대 핵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경쟁력에 관해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철강, 이차전지소재와 함께 그룹의 '넥스트 코어(Next Core)'로 보고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포스코그룹 임직원 소통행사 'CEO 공감토크'에서 “포스코그룹은 단단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날개가 있는 회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과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명은 약 90분 동안 그룹 경영철학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전략, 조직문화 등 공통 관심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비전을 공유했다. 장 회장은 주제별 비전을 설명한 후 행사 대부분을 직원들하는 토론하거나 질의응답하는데 할애했다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관해 장 회장은 “비전과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몰입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창출되며, 이러한 변화는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의 목소리를 실제 경영에 반영해 변화가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그룹 AX 전략과 AI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수행 역량, 새로운 가치창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목표 지향적인(Mission Oriented) AX 전략'으로 변해야 한다"며 “AX 핵심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외부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자동화 설비 도입 확대와 이에 따른 변화를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로 전환을 빨리 하는 회사가 이길 것" 이며 “임직원들의 AI에 대한 친밀도가 자율공정 도입의 핵심이기에 AI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임직원 모두가 그룹을 이끌어가는 변화의 주역이 되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독려하면서, “무엇보다도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 2~3분기에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 행사를 이어가며 직원초청과 현장방문도 연계해 성과 창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화학산업협회, RC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도 한국리스펀서블케어(RC)협의회 제27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RC는 화학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과 보건, 안전을 고려한 자율적 관리 국제 이니셔티브다. 협회는 국내 화학산업계를 대표해 1999년 출범한 한국RC협의회의 주관·운영을 맡고 있다. 올해로 27년째 47개 일반회원사의 RC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사들은 지난해 RC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RC 사업전략과 회원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RC협의회는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화학물질 환경·보건·안전 체계를 확립해 화학산업의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RC 활동과 관련해 △자체평가·핵심성과지표(KPI) 기반 성과관리 체계 구축 △경영진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운영 △회원사 참여 확대를 통한 자발적 안전 문화 정착 등으로 체계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총회에 참석한 화학업계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달성을 위해 협회 차원의 체계적인 RC 활동 지원과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채종경 한국RC협의회장(동서석유화학 대표이사)은 “올해도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요구와 고도화되는 환경·안전 규제 등 화학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우리가 책임감 있는 실천이라는 본질에 집중한다면, 변화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마린솔루션, 지난해 영업이익 70억원…전년比 43%↓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보다 43.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87.4% 증가한 24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대만전력청이 발주한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수행하고 2024년 전력 시공 회사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룬 결과라고 LS마린솔루션은 설명했다. 다만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증설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 증설이 완료되면 선박 적재 용량과 시공 효율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방위용 해저 탐지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관련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전력망 구축 사업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과 서비스 운영 선박(SOV)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해상풍력과 전력·통신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과 전력,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가시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중공업, 산업 보안 국제표준 인증 획득…전력계통 보안 내재화

효성중공업이 산업용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인증으로 전력망 보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효성중공업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 'IEC 62443-4-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발전소와 철도기반기설 등 산업 현장의 사이버 공격, 데이터 유출, 시스템 장애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수준을 평가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전력시장의 보안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난도 제어·운영 기술이 필수적인 전력 핵심설비 보안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력망 해킹 위협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다. 단일 설비의 장애는 대규모 정전이나전력망 전체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개발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계통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제품군 설계단계부터 IEC 62443-4-1 보안 시스템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보안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전력계통설비 전반으로 인증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지원금·헌혈증 전달…소아암 환아 지원

효성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본사를 찾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지원금 3000만원과 헌혈증 322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금은 장기간 치료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와 치료비, 재활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 322장은 지난 10년간 효성 임직원들이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정성이 담긴 헌혈증과 지원금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C, 지난해 영업손실 3050억원…매출은 7%↑

SKC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05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세를 지속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조8400억원으로 6.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7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동박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기차용 동박 판매량은 61% 늘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수요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진행 중인 유리기판 사업은 시제품 시험 평가 결과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SKC는 강조했다. 지난해 SKC는 영구 교환사채(EB) 발행과 비주력 사업의 자산 유동화 등으로 총 8933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다만, 지난 4분기만 떼어서 보면 이차전지·화학사업에서 공정 효율화 목적으로 유형자산 손상 등 일회성 비용3166억 원이 반영되며 세전 손실이 확대됐다. SKC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손익 회복과 재무 안정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완전한 손익 회복(턴어라운드)과 유리기판 사업의 본궤도 정착까지 재무적 체력과 유동성 관리를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본격 가동에 들어간 말레이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핵심 고객사의 북미 생산 거점 확대에 대응해 연간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AI 데이터센터용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고객사 공동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베트남 생산능력(CAPA) 증설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리기판 사업은 지난해 말 인텔과 SK하이닉스 출신의 전문가 강지호 대표 선임을 계기로 전문 엔지니어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 제고에 방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고객사와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단계별 진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관리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원가∙비용 구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에코에너지, 지난해 영업이익 668억원…전년比 49.2%↑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0.5% 늘어난 960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85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배전(URD), 통신(UTP) 케이블의 수출이 증가하고, 동남아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보였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장] AI·에너지고속도로로 주목받는 HVDC…‘미래 전력망’ 선점경쟁 뜨겁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6'과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6' 전시회.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전력망 구축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로 관심이 높아진 고전압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직류송전(HVDC)에 대한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려는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전시에 참가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변압과 배전, 송전 등의 분야에서 각자 보유한 HVDC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HVDC는 대용량의 전류를 원거리로 효율적인 전달을 하기 위해 500kV가 넘는 초고압에 교류(AC)가 아닌 직류(DC) 방식을 적용한 송전망이다. 저압을 고압으로, 고압을 저압으로 변환하고,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장치가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부분이다. HVDC 컨버터 변압기(CTR)와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같은 장치는 HVDC 전력망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HVDC용 변압기는 기존 변압기와 달리 변압 장치와 냉각 장치를 따로 떼어내 냉각 효율을 높였다. 면적을 최대한으로 늘려 변압 장치의 열교환 효율과 냉각 장치의 냉각 효율을 최대한으로 확보한 것이다. STATCOM은 전력 송전과 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장치다. 전압이 늘 일정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보정해주면 전력 공급 안정성과 송전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변압기 등 다양한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이면 HVDC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HVDC CTR을 충남 당진과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를 연결하는 송전망 구간 2곳과 동해안에서 경기도를 잇는 구간 두곳 등 총 4곳에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TATCOM을 공급한 사업은 9건이다. 현장의 LS일렉트릭 관계자는 “STATCOM을 송전망에 적용하면 송전 효율을 90% 내외에서 95~98%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전력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기조에서 높은 송전 효율로 더 많은 전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한 '비욘드 엑스(Beyond X) 저전압 분전반(LV MDB)'은 전력 배분 용량과 안정성 같은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 기기의 폭을 600mm로 좁힌 설계를 구현했다. 다른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고객들이 공간 효율화를 위해 배전반 같은 장치를 더 '컴팩트'하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고 있어 이 같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겨냥해 HVDC 변압기와 STATCOM 역량에 더해 전압형 HVDC 장치 제조를 국산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압형 HVDC는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송전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 변환이 용이하단 특성 때문에 전력 공급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전력망의 필수 설비로 꼽힌다. 지난 2024년 효성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전압형 HVDC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경기도 양주에서 ±120킬로볼트(kV)의 전압과 200메가와트(MW)의 전력 용량을 구현한 백투백(Back to Back) HVDC 변전소 설치 사업을 수행했고, 현재 설비 유지·보수까지 맡고 있다. 현장의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양주 전압형 HVDC 변전소에는 전압형 HVDC 장치 1300여개를 탑재했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처럼 전압이 500kV가 넘는 재생에너지 전력 HVDC 송전망에 백투백 HVDC 변전소를 도입하면 최소한 7000~8000개 정도의 장치가 쓰일 것"일고 설명했다. 전선 기업들은 HVDC 케이블 제조와 포설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LS전선은 525kV 직류 해저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등 HVDC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선 제품과 72.5kV 교류 다이내믹 케이블 같은 부유형 해상풍력용 전선 제품을 선보였다. LS전선은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보유했고, 최근 강원도 동해시 공장에서 HVDC 케이블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과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등 HVDC용 케이블 제품들을 전시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공장에 2027년까지 HVDC 케이블 전용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HVDC 케이블 생산 기술을 상용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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