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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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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학수시모집] 숭실대, 탐구형 인재 찾는다…수능 기준은 완화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160명)의 약 55%인 1740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숭실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SSU미래인재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했다. 또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으며, 논술우수주전형의 경우 논술 반영 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했다. 숭실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만 적용하고 있으며, 응시과목 제한 없이 전 계열 2개 합 6등급 이내로 맞추면 된다. 올해 신설된 SSU미래인재전형(서류형)은 총 16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종합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서류종합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탐구역량(60%), 공동체역량(30%), 학업역량(10%)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공 관련성은 물론, 전공과 무관하더라도 자기주도적으로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수행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생활기록부에 충실히 기록된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전형이다. 이번 전형은 SSU미래인재(면접형)와의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에 숭실대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지능전자공학부'를 신설했다. 기존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전공)와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의 모집단위를 통합한 것으로,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1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전공학부는 수시모집에서 SSU미래인재전형(서류형)에서 18명, 교과우수자전형에서 24명을 각각 선발한다. 수험생의 성향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인문)/자유전공학부(자연) 두 모집단위로 나누어 모집하지만, 입학 후에는 계열 또는 인원 제한 없이 모든 모집단위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7 대학수시모집] 성신여대, 첨단분야 확대 모집 확대…공동체역량 중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027학년도 신입학 모집인원의 65.1%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정원은 학생부종합전형 645명,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312명, 논술우수자전형 159명, 실기·실적전형 226명으로 운영된다. 성신여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첨단분야 확대다. 성신여대는 기존 AI융합학부를 개편하여 융합AI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수시모집에서 33명을 선발한다. 또한 창의융합학부 첨단분야전공 모집인원을 기존 41명에서 73명으로 확대해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AI융합학과, 융합AI반도체공학과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인재전형 533명과 기회균형Ⅰ전형 112명을 선발한다. 특히 자기주도인재전형은 면접평가에 '공동체역량'을 새롭게 반영하여 평가체계를 개선해 협업과 배려, 공동체 의식까지 함께 갖춘 학생을 보다 균형 있게 평가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은 총 312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모집체계를 개편해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전공단위 선발을 확대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과 고교학점제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진로선택과목 반영을 기존 상위 3개 과목에서 상위 4개 과목으로 확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159명을 논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전형은 모집단위별 실기와 학생부를 반영하여 총 226명을 모집한다. 성신여대 측은 “앞으로도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분야와 인문·예술·사회 분야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을 지원하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창의적 여성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7 대학수시모집] 성균관대, 전형 간 중복지원 허용…지원기회 확대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2378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1487명, 학생부교과전형 419명, 논술위주전형 376명, 실기/실적(예체능) 96명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선발 방식이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위주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융합인재, 탐구인재, 성균인재, 과학인재 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논술위주전형의 언어형, 수리형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단, 동일 전형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선발 인원이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공적합성이나 계열적합성보다는 지원자의 탐구역량, 즉 탐구확장성과 탐구주도성을 평가한다. 학생부 내 지원자의 관심분야가 반드시 지원학과와 일치하지 않아도 되고, 모집단위별 권장 이수과목도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올해 처음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융합인재전형을 신설했다. 해당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전 모집단위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개 평균 또는 과탐 1개)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6등급 이내이다. 내년에 신설되는 인공지능학과는 총 3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탐구인재로 15명, 논술위주전형 수리형으로 5명, 정시 다군에서 10명이다. 의예과의 경우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에 따라 성균인재-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의정부권, 남양주권, 포천권 각 1명씩 3명을 선발한다. 중·고교 소재지 및 거주지에 따른 지원자격 요건과 해당 권역에서의 의무복무 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재수생(2026년 졸업자)까지 지원 자격을 확대해 선발한다. 논술위주전형의 경우 언어형과 수리형을 분리 선발하고 있다. 언어형과 수리형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인문과학계열은 언어형으로만 선발하고, 의예과, 약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인공지능학과는 수리형으로만 선발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7 대학수시모집] 고려대, 2731명 선발…학생부 비중 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28명 늘어난 273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1675명, 학생부교과전형 650명, 논술전형 351명, 실기·실적 위주 전형 55명이다. 수시모집에서 비중이 가장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성평가하여 지원자의 학업역량, 자기계발의지,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고려대의 모든 수시 면접 평가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성적 90%와 서류평가 10%를 합산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했던 2026학년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성실한 학교 생활로 우수한 교과 성적을 유지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비교과 성적보다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되는 논술 문제의 정확한 이해와 논리적 해결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다. 특기자전형(실기·실적 위주)은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에서 선발하며 제출서류는 학생부, 활동증빙서류, 창의활동보고서, 경기실적서류 등이다. 체육교육과는 1단계에서 경기실적 70%, 학생부 교과 25%, 출결 5%로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1단계 서류 100%(5배수), 2단계 1단계 60%와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는 대입 공정성 제고와 인성 평가를 위해 입학전형 전반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서류평가가 포함된 전형은 정성평가 방식으로, 논술전형과 정시 수능위주전형은 정량 감점 방식으로 적용된다. 상세 정보는 고려대학교 입학처 웹사이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7 대학수시모집] 경희대, 전공 분야 적합성에 출결·학폭도 반영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정원내/외) 5433명 중 3006명(55.3%)을 선발한다.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이전보다 세분화된 서류 평가 체계를 운영해 학교생활 중에 보여준 교과 성취 수준, 적극적인 학교 참여 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평가하고자 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나타난 학업적 성장의 흐름과 전공(계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본다. 단순한 성적 우수성보다는 관심 분야와 관련된 교과 이수, 탐구 활동, 진로 탐색의 과정이 일관되게 드러나는지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된다. 자연계열 지원자는 모집단위와 연계된 권장 과목의 이수 여부와 성취 수준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되는 만큼 이에 대한 확인과 준비가 필요하다. 또 출결과 학교폭력 조치상황 반영도 강화된다. 2027학년도부터는 출결을 정량반영하는 경우 기존 미인정 결석만 반영하던 방식에서 미인정 지각·조퇴·결과 중 2회를 미인정 결석 1일로 환산해 적용한다. 학교폭력 조치상황은 2026학년도에는 감점이 없었던 1~3호 조치도 2027학년도부터 감점 반영하며, 전형 총점에서 1% 감점 처리한다. 4~9호도 전년 대비 감점 비율을 확대 적용한다. 학생부전형의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 2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실시한다. 면접평가는 평가위원 2인과 지원자 1인이 참여하는 2대1 방식으로, 지원자 1인당 약 10분 내외로 운영된다. 별도의 제시문이나 공통 출제 문항 없이 제출서류 기반의 개별 확인 면접으로 진행되며,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각각 50%씩 평가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의 출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2027학년도 경희대 논술고사는 인문·체육계, 사회계, 자연계, 의·약학계로 구분해 시행된다. 인문·체육계와 사회계는 통합형 논술, 자연계는 수리논술, 의·약학계는 수리논술 60%와 과학논술 40%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계 논술은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축소되고 수리논술 문항은 폐지된다. 대신 도표와 통계자료 등을 포함한 제시문 기반의 통합형 논술로 출제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바이어 사로잡은 ‘K-굿즈’…중기중앙회, 미주시장 공략 ‘세일즈 외교’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SD 마켓 위크 2026'에서 'K-굿즈 페어(K-Goods Fair)' 개막식을 개최하고 140여개 한국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ASD 마켓 위크'는 65년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규모의 B2B 소비재 및 도소매 박람회로, K-굿즈 페어에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K-굿즈를 선보이는 150여개 부스가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 홈앤쇼핑 협력사들과 서울,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25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공동주최기관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황병구 회장을 비롯해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 △소니 비누야 네바다주 아웃리치 디렉터 △캐럴린 스프라우드 FORGE 수석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시는 이번 대규모 한국관 파견을 통한 한미 비즈니스 협력 공로를 인정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현장에서 미국 유통체인인 빌즈 디파트먼트의 디렉터인 엔젤은 “드라마,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한국관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으며, 전시기간 3일 동안 지켜보며 여러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온 뷰티프로의 바이어 미겔은 “시즌 상품을 소싱하기 위해 꾸준히 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며, “평소 눈여겨보던 한국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훨씬 매력적이다.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K-뷰티 제품에 관심이 있고,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도 해볼 만할 것 같아 샘플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관에 재차 참가한 서현영 스킨앤플러스 대표는 “지난 3월 처음 참가한 ASD 전시회에서 중남미 바이어와 250만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두 번째 참가를 계기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대형 유통망과도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영욱 신일특수금속 대표는 “과거에 연락이 끊겼던 멕시코 바이어를 이번 전시회 동안 다시 만나게 되어 추가 계약에 대해 더욱 빠른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사전 온라인 미팅을 통해 전시 제품과 상담 전략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었으며, 기존 바이어 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K-뷰티와 푸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ASD 전시회 주최 측에서 한국 기업의 참가를 요청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이제 필수"라며 “이번 'K-굿즈 페어'가 우리 중소기업들이 북중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실질적인 수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게임업계, 투자 ‘한파’에 고용도 ‘찬바람’

올해 상반기 게임 분야 고용 상황이 벤처업계 내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열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게임 섹터에 대한 벤처투자업계 투자심리가 식은 데다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결국 게임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 게임분야 고용, 전반기比 8.9%↓…전체 업종 중 낙폭 최대 25일 국내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 플랫폼 더브이씨(The VC)가 발표한 '2026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 고용 동향'(국내 비상장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한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게임 분야 고용인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8.9% 감소한 85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벤처스타트업 내 전 산업군 중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반면 같은 통계에서 제조·화학(10.8%↑), 반도체·디스플레이(8.8%↑), 우주항공·군수(7.4%↑) 등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관련성이 깊은 딥테크 3개 분야에서는 고용이 늘었다. 더브이씨는 게임과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 매력도 하락을 고용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스타트업이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외부 투자 유치가 중요한데, 게임 분야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면서 채용 여력도 함께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더브이씨 측은 “'모험자본'의 성격의 투자금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중심의 일부 딥테크 분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고용의 무게중심도 게임·콘텐츠에서 AI와 반도체, 방산 등 딥테크 분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번에 지표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게임에 모험자본 안 풀리는 이유는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배경에는 게임산업의 높은 흥행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게임은 하나의 작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매출과 현금흐름이 크게 달라지는 대표적인 흥행 산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발 기간이 길고 제작비 부담이 큰 프로젝트일수록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대형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 기간과 인건비, 외주 비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출시 이후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도 커졌다. 반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사의 공세가 이어지고, 이용자들의 선택은 소수의 인기작에 집중되면서 신작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대규모 프로젝트는 개발비가 커진 만큼 흥행에 실패했을 때 손실 규모도 커진다. 후속 투자가 막히면 기업은 인건비와 프로젝트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생존을 도모할 수밖에 없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 개발사로 알려진 클로버게임즈는 후속작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누적 적자가 이어졌고, 결국 올해 상반기 파산했다. '가디언 테일즈'로 한때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은 콩스튜디오도 올해 3월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대표작의 글로벌 성과에도 후속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데다 추가 투자 유치까지 지연되면서 재무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브이씨는 “현재 신작 출시를 앞두고 고용 규모를 늘리고 있는 기업이라 해도 시장 상황의 영향권 밖에 있지 않다"며 “대규모 개발비를 투입한 신작이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할 경우 이들 기업 역시 언제든 존폐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충식 신임 KAIST 총장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으로”

배충식 신임 KAIST 총장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삼아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총장은 24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KAIST가 세계 최고 대학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학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AI 시대의 교육과 연구, 기술창업, 대학 운영, 지속가능한 캠퍼스와 글로벌 협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이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AIST는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AI 활용 수준에 따라 재설계하고, 연구 분야에서는 AI 원천기술과 함께 새로운 융합 연구 영역을 개척한다. 또 행정 시스템에도 AI를 전면 적용해 학생과 교수가 교육과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배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탄탄한 기초와 인간 고유의 사고력이 중요하다"며 “기본 위에 AI 역량을 더해 모든 학생이 각자의 분야에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AI 원천기술과 융합연구를 강화해 교육과 연구 전반의 AI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구와 창업이 대학 안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입학과 동시에 창업교육을 시작하는 한편, 기업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모델도 고도화한다. 또 기후·에너지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공간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국제화 전략은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를 넘어, 세계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기관이 KAIST에 모여 함께 교육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배 총장은 “오는 2031년 개교 60주년에는 오늘 발표한 계획들이 구호가 아니라 학생과 교수, 직원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KAIST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드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을 왜 팔았을까 [이슈N트렌드]

글로벌 게임업계 '큰손'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을 대거 정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텐센트는 글로벌 게임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에서는 넷마블 지분을 우선적으로 줄인 것이어서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게임사에 대한 투자 자체를 축소한 것이라기보다 사업적 시너지를 따져 선택적으로 지분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텐센트, 넷마블 지분 정리…방준혁 의장 3740억 사재 털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Han River Investment)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약 37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높아진다. 반면 텐센트 측 지분은 약 4.7%로 낮아진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방 의장이 해당 물량을 직접 인수하면서 대규모 지분이 시장에 한꺼번에 출회되지는 않았다. 넷마블은 방 의장이 직접 사재를 투입해 최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의 지분 취득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 2014년 넷마블의 전신인 CJ게임즈에 5억달러(약 5330억원)를 투자했다. CJ게임즈의 개발력과 텐센트의 중국 퍼블리싱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텐센트는 이번에 넷마블 지분 13.4%를 3740억원에 매각하고 4.7%를 남기게 되는데, 현재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잔여지분 가치를 합산하면 약 5050억원 정도다. 투자원금과 비교하면 12년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은 사실상 크지 않은 셈이다. ◇ 게임사 포트폴리오 재검토 中…시너지 유효성 검토 텐센트는 최근 글로벌 게임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 자체를 손본다기보다, 개별 기업과 시너지가 낮다고 판단하면 손을 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텐센트는 프랑스와 일본 등 다수의 게임 개발사의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게임 개발사 돈노드(Don't Nod)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지분 정리를 검토하고 있고, 일본 게임사 마블러스(Marvelous)의 보유 지분 약 20%를 매각하고 1% 미만만 남기기로 했다. 마블러스는 시장의 충격 완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 등의 다양한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투자 당시 기대한 시너지의 유효성에 따라 투자 철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6월 “텐센트가 성과가 미진한 게임 스튜디오 정리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분을 해당 기업 경영진에게 되팔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크래프톤·시프트업까지 번지진 않을 듯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크래프톤과 시프트업 정도다. 텐센트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은 14.0%, 시프트업 지분은 약 34.7%로 확인된다. 다만 텐센트가 이들 기업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재구성 방침이 크래프톤이나 시프트업에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텐센트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공동 개발했으며, 텐센트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전담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매출의 상당 부분이 텐센트의 유통망을 거쳐 발생하는 구조다. 히트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 외에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에 대해 텐센트와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의 경우에도 텐센트와 지분 관계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업적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넷마블 측은 “지분관계 변동과 별개로, 넷마블과 텐센트 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차질 없이 지속된다"면서 “양사는 그동안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게임즈, 캐주얼 두뇌 트레이닝 게임 ‘오늘두호두’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두뇌 트레이닝 신작 '오늘두호두'(개발사 벨루가)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벨루가는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인지과학자, 뇌공학자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경과학 및 인지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오늘두호두'는 다채로운 캐주얼 게임으로 기억력과 주의력, 실행능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5가지 핵심 영역을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지기능 강화 기법을 적용했으며, 신뢰도 높은 인지기능 측정과 훈련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인지기능 상태와 훈련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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