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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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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지역상품 전용 팝업스토어 ‘로컬-이음 마켓’ 첫 선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유망 관광벤처기업들의 우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로컬-이음 마켓'을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1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관광공사 사옥 5층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국 8개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발굴, 육성하는 유망 관광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로컬-이음 마켓'에는 △경북점빵(경상북도) △고래상점(울산광역시) △대세로와YOU(대전·세종) △무등창고(광주) △부산슈퍼(부산) △비빔POP(전북) △억수로055(경남) △인천상회(인천) 등 각 지역이 고유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 거제 유기농 유자로 만든 유자푸딩, 부산 특산물 어묵을 활용한 어포칩, '하모'와 '꿈돌이' 등 인기 마스코트 기념품 등 200여 개의 독창적인 상품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방문객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위해 각종 경품 이벤트, 스탬프투어, 포토부스 사진 촬영 등도 선보인다. 박민정 관광공사 관광기업협력팀장은 “지역의 경쟁력 있는 관광벤처 상품을 소개해 로컬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관광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AGE20’S,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11년 연속 점유율 1위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글로벌 소비자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Wprkdpanel by Numerator)가 발표한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조사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65세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 파운데이션 구매량 기준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에센스 팩트'는 애경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센스와 파운데이션이 결합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에센스 포켓' 기술을 적용,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30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단일 품목 기준 누적 판매량 2억3000만 개를 돌파했다. 에이지투웨니스 관계자는 “에센스 팩트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높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인스파이어 리조트, 경영진 재편하며 대대적 변화 시도

국내 진출 2년차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수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대거 재편하는 강수를 뒀다. 20일 인스파이어는 고규범 신임 CEO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임일은 12월1일로, 이에 따라 현 CEO인 첸 시는 11월 말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고규범 대표는 프록터앤갬블(P&G), 존슨앤드존슨, 스미스앤드네퓨, 스트라이커 등 글로벌 소비재 및 헬스케어 기업에서 주요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글로벌 3D 덴탈 스캐닝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미용의료기기 회사인 제이시스메디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인스파이어는 고 대표 선임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UAE(두바이), 호주 등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B2C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며 쌓아온 다양한 산업 경험과 고객 인사이트가 인스파이어의 향후 도약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2월부터 고 대표 주도 하에 새 출발에 나서는 인스파이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강화에 주력한다. 또 글로벌 전략과 지역 실행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해외 고객층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개장한 인스파이어는 다채로운 리조트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초대형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표방한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5성급 호텔 타워 3개 동(1275실), 1만5000명 수용 가능한 공연장 아레나,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초대형 LED로 꾸며진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운영 첫 해에 400만 명 이상의 내국인과 외국인이 찾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인스파이어는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올해 초부터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4월에 비(非)카지노 부문 마케팅 강화를 위해 GS리테일, BAT 등에서 24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이한나 전략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8월에는 맥킨지앤컴퍼니, LG전자 등에서 M&A, 비즈니스 전략 수립, 운영 체계 개선 등 조직의 성장 전략과 내부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이상원 최고 운영혁신 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달 초에는 인스파이어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힐튼의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에 참여해 이 프로그램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인스파이어의 접근성과 접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47년 전통’ 피죤, 2030세대 공략 통해 ‘젊은’ 이미지 장착

종합생활용품 기업 피죤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피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2025 입크페스티벌'에 참여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입크페스티벌'은 IBK기업은행이 매년 1만명의 고객을 초대해 개최하는 축제로 2023년 첫선을 보인 뒤 기업은행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양, 크러쉬, 권은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비가 그친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겼다. 메인 무대 맞은편에 자리잡은 피죤 팝업스토어는 포토존과 시향존 등이 마련됐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방문객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며 피죤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피죤은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피죤은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기업으로 오랜 전통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명과 브랜드명, 제품명을 동일하게 만드는 '진심'을 담아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을 개척한 시초다. 현재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원조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TV 광고 속 멜로디와 함께 흘러나오는 '빨래엔 피죤~'이라는 슬로건은 피죤이 섬유유연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피죤의 등장으로 섬유유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죤은 주방 세제 '뉴크린'과 액체 세제 '액츠' 등 새 브랜드 론칭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공을 들였다. 특히 피죤은 시대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로 구매하는 주부층 외에도 젊은 세대를 고객으로 이끄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더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체험형 콘텐츠' 방식을 활용했다. 50년에 가까운 역사가 가지고 있는 '올드'의 이미지를 전통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젊고 밝게 이끌어가고 있다. 피죤은 이번 입크페스티벌 팝업 스토어를 '리프레시 위드 피죤'(Refresh with Pigeon) 콘셉트로 꾸며 시향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다. 또 이달 말 리뉴얼해 출시되는 '스프레이피죤'을 비롯해 '초고농축 피죤', '액츠 캡슐세제' 등을 모든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앞서 피죤은 지난달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도 참여해 팝업 부스를 운영했다. 피죤 관계자는 “2030 세대가 피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일본서 성공적 안착…거래액·고객수 2배 이상↑

패션기업 무신사가 일본에서 '한국 대표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실적이 올해 3분기(7~9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구매 고객 수는 113% 증가하며 거래 금액과 고객 수 모두 2배 이상씩 증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데에는 국내에서 입증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가 '잘하는' 브랜드 큐레이션이 일본에서도 통한 것이다.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또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밀착하기 위해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인기 모델인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15명의 모델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MZ세대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100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은 9월 한 달 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3일 시작해 26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도 무신사의 현지 정착 속도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 일주일 기간(10월 3~9일) 동안 누적 방문객이 2만명을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팝업 스토어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놓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스토어와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시행해 편리한 쇼핑의 경험을 선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K-뷰티 디바이스 시장까지 넘본다

'K-뷰티'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인 LG생활건강이 'K-뷰티 디바이스'도 정조준한다.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관리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급격하게 성장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사업 전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19년 2100억원에서 지난해 6800억원으로 5년 사이에 3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는 2030년 898억달러(약 125조원)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LG생활건강은 미래 성장 동력인 뷰티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 6월 LG전자로부터 LG 프라엘(Pra.L) 브랜드와 자산을 양수했다. 그리고 LG생활건강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서 LG 프라엘은 같은 달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이고 4개월 말인 이달 15일 두 번째 신작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저속 노화, 고속 동안'을 위한 고주파를 기반으로 일렉트로포레이션, 미세 전류, EMS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16개 주파수의 고주파가 피부 속 깊은 곳의 콜라겐 생성과 탄력 개선을 촉진한다. 일렉트로포레이션은 고주파와 동시 출력돼 전기 자극으로 화장품 유효성분의 침투를 돕는 기술이다. 사용법으로는 피부 광채 개선을 위한 '글로(GLOW) 모드', 탄력 생성에 중점을 둔 '펌(FIRM) 모드', 이중 턱 케어를 위한 '조(JAW) 모드', 미세 전류로 모공 수축을 돕는 '포어(PORE) 모드', 국소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아이(EYE) 모드' 등 총 5가지가 있다. LG 프라엘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인체공학기술에도 공을 들였다. 기기의 헤드가 피부에 밀착했을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기기의 실시간 움직임과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도 갖췄다. 또 피부에 완전히 밀착하는 곡선형 헤드 구조로 빈틈 없는 균일한 효과를 전하도록 만들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뷰티 디바이스에 접목해 '화장품-디바이스-인공지능(AI)'로 이어지는 뷰티 인텔리전스 스킨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성능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자의 눈] 日관광객까지 위축시키는 ‘혐중 시위’ 이대로 괜찮나

“서울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안전해?" 내달 한국 여행을 앞두고 있는 일본인 친구에게서 지난 15일 받은 메시지다. 이 친구는 2010년대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주역 걸그룹 카라를 통해 K-팝에 눈을 뜨고 현재 뉴진스에 푹 빠져 있다. K-컬처에 대한 오랜 애정으로 이제 우리나라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서울 명동 일대와 대림동에서는 '혐중(중국인·중국 혐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극우 성향 단체가 중국인 관광객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향해 비하 발언을 쏟아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대만 네티즌이 SNS에 “최근 한국에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있다. 이런 배지를 달아야 할까?"라며 '대만 사람이에요'라고 한글과 영어로 적힌 배지 사진을 공개하는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혐중' 정서에 대한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혐중'과 '반중'은 철저히 구분돼야 한다. '반중'은 중국의 어떠한 사안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일어나는 감정이기에 '말'로써 서로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혐중'은 인종주의적 차별이다. 모든 중국인에게 무차별적 혐오와 증오를 덮어씌웠다. 중국인 전체를 일반화해 비난하는 감정을 부추기는 데에는 10~20대의 이용률이 높은 X(구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가짜뉴스'로도 퍼지고 있다. 친구에게 메시지를 받았던 전날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떻게 이런 일까지 알고 있지?'였다. 그리고는 잠시 고민한 뒤 나름 '안전'하고 극우단체가 몰려들기 어려울 만한 장소를 알려줬다. 마지막으로는 “너는 중국인이 아니어서 괜찮아"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 친구에게 이것밖에 해줄 말이 없었다. 딱히 떠오르지도 않았다. 2019년 도쿄 여행 당시 외교부로부터 받은 '일본 내 혐한 집회, 시위 장소 방문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라는 메시지가 생각나면서 순화한 표현으로 창피함이 몰려왔다. 비단 일본인뿐일까.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혐중 시위'에 위축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한국에 호기심을 품고 여행 온 외국인 눈에 '혐중 시위'는 어떻게 비쳐질까. 아찔하기만 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버랜드, ‘케데헌 성지’로 우뚝…“영화 속 공연장 방불”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케데헌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6일부터 축제 콘텐츠존에 '케데헌 테마존'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픈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 남짓 만에 약 4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며 케데헌 테마존이 큰 인기를 얻자 12일부터는 포시즌스가든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도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의 현실판 '케데헌' 세상은 올 연말까지 펼쳐진다. 케데헌 테마존에는 극중 주인공인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더피를 내세운 체험존과 포토존 등 각종 즐길 거리와 영화에 등장하는 라면과 김밥 등 K-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도 마련돼 있다. 또 키링, 헤어핀, 마그넷, 인형 등 캐릭터별 기념품 등을 포함해 38종의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저녁 시간대 에버랜드의 포시즌스가든은 영화 속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장소로 변신한다. 길이 24미터·높이 11미터의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케데몬' 영상이 송출되고, 특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OST가 울려 퍼진다. 미국 빌보드를 휩쓴 '골든'을 비롯해 '소다 팝' 등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과 조명, 특수효과 등이 11분간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영상에 공개되는 자막을 보며 일명 '떼창'으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형태로 즐기게 된다. 특히 에버랜드는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를 준비하면서 압도적인 몰입감과 시각적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불꽃쇼 대비 불꽃 수량을 약 25% 늘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낮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테마존'에 이어 '싱어롱 불꽃쇼'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데헌' 신드롬은 국가 차원에서도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K-컬처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문화가 국력의 핵심"이라며 “문화강국의 첫 입구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한 주를 'K-컬처 주간'으로 정하고 다방면의 문화 정책과 현황을 짚어볼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 개최…“상생·혁신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원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2025 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를 비롯한 코스맥스 주요 임원들과 원료 협력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를 향한 첫걸음: 함께 만드는 미래, 협력의 시작'을 주제로, 코스맥스와 원료 협력사가 단순한 공급자-수요자 관계를 넘어 공동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사와 중장기 비전 및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호 혜택 중심의 협력 구조 △정기 세미나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E-BIZ 시스템을 통한 원료 제안 장벽 해소 등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협력사 공동 연구 프로그램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동반성장 기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기 세미나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신규 수요를 공유하고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원료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코스맥스와 원료사 모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롭게 도입하는 E-BIZ 시스템은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신규 원료나 대체 원료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디지털 협업 플랫폼이다. 제안부터 검토,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원료 발굴 및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원료 협력사와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기술 세미나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양측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협력사와 K뷰티의 프리미엄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솔미의 나우] 미리 만나는 내년 여행 트렌드·인기 여행지는?

2025년 8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여행객은 242만2218명(한국관광 데이터랩)으로 전년 동월(235만9550명) 대비 2.7% 증가했다. 1~8월 누적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1942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6.7% 수준까지 회복했다. 여행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6~7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원폴을 통해 내년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2만명 이상 중 한국인 1000명의 80%는 “2025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트래블 트렌드 2026'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내년 여행 트렌드의 키워드로 △마트어택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 △책스케이프(책+이스케이프) △글로우업여행 △이색체크인 △산악바이브 △다세대여행 등 총 7가지를 꼽았다. '마트어택'은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편의점 간식 코너를 탐색하며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고가의 유명 식당에서 슈퍼마켓 탐방으로 미식 관광의 변화를 짚었다. '여.만.추'는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교류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사귀는 것에 더욱 열린 마음으로 즐기는 여행이다. '책스케이프'는 독서 열풍에 힘입어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로 여행을 떠나거나 현지 서점과 도서관을 찾는 등 문학과 여행을 결합해 즐기는 방식이다. '글로우업여행'은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며 즐기는 뷰티 여행이다. '이색체크인'은 숙소의 개념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트렌드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44%는 숙소만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산악바이브'는 자연에서 평온함을 즐기기 위해 산악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키워드로, 스카이스캐너의 숙소 검색 필터에는 '산이 보이는 객실'이 마련돼 있다. 주로 자신을 위한 맞춤형 여행 트렌드가 대세인 가운데 가족 간 추억을 쌓기 위해 부모, 자녀, 조부모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여행'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카이스캐너의 설문조사에서 Z세대 성인 39%가 최근 2년 내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5명중 1명은 자녀 및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항공권 검색량과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편의 가격 하락률을 산출해 내년 인기가 높은 여행지와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를 각각 10곳씩 선정하기도 했다.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아시히카와가 뽑혔다. 이어 △일본 미야코지마 △중국 충칭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이탈리아 바리 △이집트 카이로 △스페인 팔마 △스페인 발바오 △스위스 제네바 △베트남 후에가 순차적으로 올랐다. 가성비 여행지는 1위부터 △일본 요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국 창사 △멕시코 멕시코시티 △중국 하얼빈 △일본 사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몽골 울란바토르 △캐나다 캘거리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제시카 민은 “한국인 10명 중 6명이 유튜브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Z세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행 정보를 찾는 등 더욱 개인화되고 특별한 경험에 영감을 받아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여행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스캐너의 간편한 검색도구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검색 기능인 '퍼스널 검색' 등을 활용해 만족도 높은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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