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52주 연속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0.02%→-0.02%)과 수도권(0.00%→-0.00%), 그리고 지방(-0.04%→-0.04%)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 가운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여 매물적체에도 불구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0.04% 오르며 1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05)와 강남구(+0.06%) 또한 각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0.02%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또한 0.08%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5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이 0.11% 상승했다. 특히 은평구(+0.15%)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은평구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7%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안성시(-0.15%)는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시흥시(0.31%)는 대야‧배곧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9%)는 금광·은행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영통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명시(0.22%)는 하안·일직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9%)는 수내·분당동 역세권 및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