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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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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국내 민항기·헬리콥터·방산·우주 R&D 센터 건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23:58

산업부와 MOU 체결…지원 약속에 프로젝트 발굴·육성키로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 최고 운영 책임자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에어버스 국제 기술 센터(ITC, International Technology Cen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 최고 운영 책임자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에어버스 국제 기술 센터(ITC, 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설립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어버스 국제 기술 센터(ITC, 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설립을 모색하기로 합의해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버스 ITC는 한국 내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 혁신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는 산업부·에어버스 DS·에어버스 코리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LIG넥스원 감시·정찰 사업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출연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항공·우주·방산 분야 국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MOU는 에어버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연구·개발(R&D) 협업 공간을 설립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는 올해 안으로 ITC 설립 지역 선정을 목표로 하고, MOU 기간 동안 센터의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 프레임 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부·지역 산업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ITC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민항기·헬리콥터와 방산·우주에 대한 미래 연구 협력이 이에 포함된다.




앞서 산업부는 2022년 11월 장관과 에어버스 DS 대표이사 면담에서 에어버스 R&D 센터 한국 내 설립을 요청한 이후 양자 간 실무 회의를 개최해왔다.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 최고 운영 책임자는 “당사는 오랜 기간 한국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번 MOU는 한국 산업 생태계의 공통 관심 분야를 포괄하는 연구·기술·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고자 하는 포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또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공간에서 미래 항공·우주 기술과 역량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에어버스 ITC 국내 유치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협력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우주 등 5대 첨단 방산 소부장 개발에 올해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에어버스와의 글로벌 R&D도 연계·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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